대구 남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25일 오전 10시 50분께 대구교대 기숙사 건물 2층 휴게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기숙사 직원인 정모(35)씨가 “화재 벨 소리가 울린다”며 119에 최초 신고했다. 이번 불로 기숙사 천장과 선풍기, 의자 등을 태워 5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10분 만에 꺼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1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14대 등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천장에 설치한 선풍기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