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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북대, 의대 증원 등 학칙 개정안 최종 확정

의정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대의 2025년 의대 정원을 포함한 일부 학칙이 개정됐다. 경북대는 30일 학장 회의를 열어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등 학칙 일부 개정안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이로써 올해 경북대 의대 정원은 기존 110명에서 45명이 늘어난 155명으로 정해졌다.경북대 교수회는 지난 16일과 23일 평의회를 열어 정부가 발표한 의대 정원 증원분인 90명의 50%를 반영, 학생을 선발하기로 하고 학칙 개정을 추진했으나 심의에서 부결했다.대학 측은 교수회에 재심의를 다시 요구했지만, 교수회는 ‘재심의는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을 냈다.대학교수 평의회가 오는 31일 다시 회의를 열어 학칙 개정안을 심의하기로 했으나, 대학 측은 29∼30일 평의원 개별 심의 의견을 묻는 방식으로 심의 절차를 진행했다.이와 관련 경북대 대학평의원회는 입장문을 내고 “고등교육법과 경북대 학칙 및 규정에 따라 학칙 개정안에 대한 심의는 대학평의원회를 반드시 거쳐야 함에도 홍원화 총장은 개별 평의원에게 메일을 보내 의견조회라는 기괴한 형식으로 심의를 대체하는 코미디 같은 꼼수를 부렸다”고 지적했다.평의원회 측은 31일 대학평의원회에서 ‘법적 책임 문제 등을 포함한 앞으로 대책을 논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경북대 교수회는 전날 “재심의는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을 내면서 “교수회 부결에도 의대 증원이 필요하다면 총장이 개정된 학칙을 공포하면 된다”고 언급했다. 덧붙여 경북대 관계자는 “교수회 심의, 대학평의원 심의의견 조회까지 모든 절차를 거쳤다”며 “오후 6시쯤 개정된 학칙을 공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2024-05-30

포항 산남의진 항일 의병 항쟁 기립니다

‘산남의진 호국선열 추모제’가 오는 1일 포항시 흥해읍 영일민속박물관 내 제남헌 일대에서 의병의 날을 맞아 지역 출신 의병들을 추모하기 위해 열린다.‘산남의진’이란 1906년 3월부터 1911년 9월쯤까지 영남지역에서 가장 오랫동안 일본의 침략에 항쟁한 의병조직을 말한다. 산남의진은 정용기 1대 대장, 정환직 2대 대장, 최세윤 3대 대장 등 3대에 걸쳐 무장투쟁을 벌였다.국가유산청, 경북도, 포항시가 주최하고 (사)최세윤의병대장 기념사업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의병활동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산남의진 의병활동의 의미를 되새겨 볼수 있는 기회를 제공키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는 의병들의 활동내용을 미션으로 찾아 추모제를 방문하며 간접적으로 의병활동을 체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프로그램은 △산남의진 어린이 의병 보물찾기 △산남의진 어린이 의병들의 추모제단 미션활동하기 △산남의진 의병 518위 추모제 등이 진행된다.특히 산남의진 활동 중 큰 공을 세운 포항 출신 의병 양제안과 군자금을 들여 의병을 훈련시킨 양한기 부자(父子)에 대한 퀴즈도 있어 호국선열들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또 지역 내 호국선열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전국한시백일장을 개최해 추모제 식전행사와 더불어 시민들과 구국정신에 대한 작품을 선발해 추후 추모제 진행 및 지역 내 행사 시 지속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포항시 관계자는 “제남헌은 조선시대 관아 동헌건물로 한말 의병 항왜혈전 기념비가 있는 의미있는 장소”라며 “행사를 통해 우리 고장 유공자들의 이야기와 숨은 호국에 대한 활동을 체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2024-05-30

경북선관위 전국 최초 민간 선거방송토론 지원

경북선거관리위원회와 경북교육청이 체험형 민주시민교육의 일환으로 오는 6월 1일 ‘2024년 경북학생자치참여위원회 임원선거’에서 경북 고등학생 6만4000여 명을 대상으로 선거방송토론을 한다.이번 선거방송토론은 도 단위 전국 최초 민간 선거방송토론으로 지난해에 이어 2회째 진행되고 있다.학생자치참여위원회는 각 학교의 학생회장들이 경북 관내 22개 시·군의 지역별 연합학생회를 구성한 뒤 분기별 1회 정도 교육감에게 직접 교육정책 제안, 애로사항 전달 등의 소통을 한다.지난 학생자치참여위원회는 ‘학생회 공약사항 이행예산’을 증액하는 등 경북교육정책에 직접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이날 선거방송토론은 공통질문·주도권 토론 및 시청자 질의응답으로 진행되며 경북 관내 전체 고등학생이 생방송으로 상호소통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소식을 접한 안동의 이민철씨는 "누구나 관심을 가지는 선거에 관해 학생들까지 관심의 저변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는 기대를 드러냈다. 경북교육청 학생생활과 김종현 과장은 “선거방송토론을 통해 후보자에 대해 제대로 알고 선택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며 현 공직선거제도 중 하나인 선거방송토론을 체험할 수 있어 교육적 효과도 높았다고 평가한다”고 전했다.경북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선거공보·선거벽보가 서류심사라면 선거방송토론은 면접에 해당한다 할 수 있다”며 “앞으로 새내기유권자들이 선거방송토론을 통해 참정권을 올바르게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5-30

경북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 발생

경북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가 발생했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SFTS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포항에 거주하던 50대 남성 A씨가 지난 28일 숨졌다. A씨는 이달 초 경남 지역에서 성묘를 다녀온 뒤 지난 16일 발열, 손 떨림, 구음장애 등의 증상을 보여 17일 병원에서 SFTS 확진 판정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받아왔다.  이는 올해 경북에서 처음 나온 사망 사례로, 전국에서 세 번째다.  지난 29일 기준 전국 SFTS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대구·제주에서 각 1명, 경기 3명, 강원 2명, 경북 4명 등 총 12명이 발생해 그중 서울과 강원 경북에서 사망자가 나왔다. 이에 경북도는 밭일, 등산 등 야외 활동 시 진드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SFTS는 해당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5~14일 잠복기를 거쳐 고열(38~40℃),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감염병이다. 치명률이 높고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진드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보건당국은 예방수칙으로 △작업복(긴팔·긴바지, 모자, 토시, 장갑, 양말, 목수건, 장화) 착용 △풀밭 위에 앉거나 옷 벗어 놓지 않기 △기피제 뿌리기 △귀가 후 즉시 샤워하기 △작업복 분리 세탁하기 등을 권했다.  의료진은 SFTS 발생 시기인 4~11월 사이에 고열, 소화기 증상 등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환자에게 최근 14일 이내 농작업 등 야외 활동 여부를 확인하고, 신속하게 SFTS 검사를 시행해 적기 치료해야 한다.  특히, 진료 과정에서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에 직·간접적으로 노출돼 2차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개인보호구 착용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황영호 복지건강국장은  “야외 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구토 등 소화기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지역사회 내 관계기관이 연계해 진드기 서식지인 풀밭 제초 작업 등 위험 요인 제거에 협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5-30

국민건강보험공단 안동지사 ‘하늘반창고 키즈’ 봉사활동 실시

국민건강보험공단 안동지사가 최근 경안신육원을 방문해 ‘하늘반창고 키즈’ 봉사활동을 펼쳤다.‘하늘반창고 키즈’는 전국 복지시설 입소 아동들과 동행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대표 사회공헌사업이다. 이 사업은 전년도에 출생한 복지시설 입소 아동들을 선정, 성인(만 18세)이 될 때까지 지원한다. 전국 178개 지사에서 각각 하나의 아동복지 시설과 개별결연 후 매 분기 방문 봉사활동을 통한 지속적 정서 교감을 갖고 있다.앞서 공단은 지난달 30일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선포식을 가진 후 5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안동지사는 경안신육원과 결연해 분기에 1회 입소 아동대상 정서적 지원과 물품 지원 등의 봉사활동을 벌인다.김종희 지사장은 “건강보험 사회공헌 하늘반창고 키즈를 통해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첫발을 내딛는 아이들의 유년기, 청소년기를 함께 함은 물론, 국민이 전 생애에 걸쳐 건강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공단은 대표사회공헌 사업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어려운 이웃을 배려하여 언제나 국민과 함께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공단은 지난해 2월 국민 곁에서 푸른 하늘빛 희망이 되겠다는 뜻의 ‘건강보험 사회공헌 하늘반창고’라는 사회공헌 브랜드를 신설했다. 소식을 전해 들은 박철호(56)씨는 "소외받는 이들이 없는 안동시가 되도록 더 힘써달라"고 격려했다. 공단은 현재 임직원들이 매월 월급에서 십시일반 모금한 기금을 활용해 2005년부터 찾아가는 의료봉사, 빨래봉사, 집수리 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ESG경영 실천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5-30

119구조대원 도시탐색·로프 구조 특별훈련

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엄준욱)는 지난 27일부터 3일간 중앙119구조본부 도시탐색훈련장에서 119구조대원 특별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도시탐색 및 로프 구조 훈련은 자연 재난 및 폭발로 인한 건축물 붕괴 사고 현장에서 매몰되거나 추락한 구조대상자를 탐색 및 구조하는 훈련으로, 팀 단위 집중훈련을 통해 119구조대 전문성과 구조역량을 강화하고자 실시했다.훈련에 앞서 도시탐색 전문 양성 과정 이수자, 로프 액세스 민간자격증 보유자 등 도시탐색 및 로프 전문가로 이루어진 교관단을 구성해 실제 붕괴 사고 현장에서 활용되는 인명 구조기법 중심의 훈련 계획을 수립하고 안전사고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등 사전에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쳤다.훈련 내용으로는 구조대상자 위치 확인 및 통로 확보를 위한 수평, 수직, 경사면 등 구조물 위치에 따른 천공 훈련을 통해 현장 적응성을 높이는 한편, 구조대원 및 구조대상자의 안전을 고려한 로프 구조 시스템 훈련으로 구조대원의 인명 구조 역량을 높이는 데 힘썼다.박정원 대구소방안전본부 현장대응과장은 “최근 기후변화 등에 따른 자연 재난, 도시화로 인한 인구과밀, 초 고층건축물의 확산 등 구조환경이 변화하고 있다”며 “새로운 구조기법을 연구·습득해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5-29

평년보다 높은 기온… 돌발 병해충 ‘주의’

이상 고온으로 인한 병충해 예방에 관련 기관단체들이 소매를 걷었다. 올해 상반기 평년 대비 높은 기온으로 돌발해충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초기 집중 방제가 요구되고 있다.29일 경북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 현재까지 전국 평균 기온은 8.4℃로 평년(6.7℃)보다 1.7℃ 높았으며, 6월 기온 또한 평년대비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기술원이 경북도 내 주요 돌발해충 발생을 조사한 결과 꽃매미는 부화를 시작해 50% 이상 발생했고, 갈색날개매미충과 미국선녀벌레는 경북 남부지역부터 부화를 시작해 평년보다 2~3일 정도 빠른 것으로 분석됐다.주요 돌발해충인 꽃매미, 미국선녀벌레, 갈색날개매미충은 포도, 감, 블루베리, 사과, 배, 복숭아 등에 발생해 가지, 잎 등에서 양분을 빨아먹어 작물을 약화시키고 분비물(감로)로 인한 그을음병 등의 피해를 준다. 또 부화한 약충은 성충이 돼 산란기까지 지속해서 피해를 준다.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월동알에서 깨어나는 어린 약충 시기에 방제가 중요한데 지금 시기는 어린 약충의 이동성이 적고, 약제 방제 효과가 높아 방제 적기다. 특히 기술원은 현재 병해충 자동 예보시스템 앱을 통해 미국선녀벌레와 갈색날개매미충의 발생 예보를 실시, 각 농가에서 이 앱을 통해 돌발해충 발생 예측과 방제에 용이하도록 돕고 있다.방제용 약제는 꽃매미 66품목, 갈색날개매미충 61품목, 미국선녀벌레 79품목이 등록돼 있다. 지역별 시기에 맞춰 등록된 전용 약제를 1주일 간격으로 1~2회 살포하면 효과적으로 초기 방제를 할 수 있다. 이때 작용기작이 서로 다른 2~3종의 약제를 시기별로 달리 사용하면 약제 내성을 줄여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조영숙 기술원장은 “병해충자동예보시스템 앱을 활용해 돌발해충 발생을 예측하고 적기에 방제하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5-29

대구 선수단 메달 100개 획득 ‘전국소년체전’ 휩쓸었다

대구 지역 청소년들이 전국 규모 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금의환향했다. 대구시교육청이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모두 역대급 성적을 거두고 대회를 마무리했다. 관련기사 9면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전라남도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대구 선수단은 35종목 808명의 선수가 참가해 금메달 34개, 은메달 24개, 동메달 42개 등 총 100개의 메달을 획득했다.당초 목표한 86개 메달을 훨씬 웃도는 역대급 성적이다.단체경기 7개 종목에서는 금메달 등 메달 8개를 땄다. 본리초(남 야구)와 구암중(여 소프트볼)이 금메달을, 관문초 (여 배구), 대서중(남 럭비), 율원중(남 축구)이 은메달을, 율금초(여 농구), 안심중(여 하키), 사수초(여 핸드볼)가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개인단체경기에서는 탁구 종목의 선전이 돋보였다. 남초부와 남중부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개인전에서도 심인중 박민혁과 상서중 박예진이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추가해 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기록경기에서는 2개의 신기록 작성과 6명의 다관왕을 배출하면서 대구선수단의 위상을 높였다. 육상에서 월배초 김서현 학생이 25년 만에 여중부 100m 허들 종목에서 13초67의 부별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대한육상연맹에서 정하는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남중부 사격 공기권총에 출전한 성당중 김민승 선수는 개인 결선에서 235.5점을 기록하여 대회신기록을 작성함과 동시에 개인, 단체 2관왕을 달성했다.양궁 종목에서 황금초 채수현 학생이 4관왕(35m, 30m, 20m, 개인종합)에 올랐고, 롤러 종목에 출전한 대구동부중 정영운 학생이 3관왕, 성산중 신현지와 김지유 학생은 각각 2관왕에 올랐다.수영에서도 2관왕이 탄생했다. 학남초 4학년 변준성 학생은 첫날 출전한 자유형 1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마지막 날 열린 자유형 50m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했다.이 밖에도 바둑 남초부 단체전 동메달, 에어로빅 초등부 5인조 동메달, 자전거 여중부 1km추발 동메달, 카누 남중부 K4 금메달 등 여러 종목에서 골고루 메달을 획득하며 대구선수단의 성적에 힘을 보탰다.강은희 교육감은 “우리 선수들이 수준 높은 경기력으로 대구의 명예를 드높였다”면서“더욱 정진해 대한민국 체육을 이끌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5-29

케이메디허브, 대구 규제특구계획 점검

케이메디허브(이사장 양진영)는 28일 국제회의실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교류기관 협의체’를 개최하고 대구 규제특구계획을 점검했다.이번 ‘교류기관 협의체’는 지난 4월 15일 국무조정실에서 발표한 부처 협업과제 중 ‘부처간 칸막이 해소’를 위해 구성됐으며 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관리하는 규제자유특구와 경제자유구역의 연계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는 현재 경제자유구역이면서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유일한 구역으로 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협의체가 운영되는 첫 사례다.이번 협의체에는 중기부 임정욱 창업벤처혁신실장, 김홍주 특구혁신기획단장, 산자부 오승철 산업기반실장, 이현조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 대구시 권건 의료산업과장,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김진하 규제혁신단장,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이현모 기획행정실장 등 정부·지자체·유관기관은 물론 (주)덴티스, (주)코리아덴탈솔루션 등 기업 관계자도 참석했다.협의체 참석자들은 △협업과제 관련 대구 규제특구계획 후속조치 △전략적 인사교류 협업과제 성과목표 설정 및 이행계획 △양 부처 협업과제별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 등을 논의했다.대구 이노-덴탈 규제자유특구는 경제자유구역과 연계한 지원체계 마련을 위해 부처간 협의체 ‘대구지역혁신네트워크’를 발족함으로써 첨단 신산업의 태동-성장-성숙이 한 곳에서 이뤄지는 복합지원 특구를 조성해 부처 협업 우수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케이메디허브는 규제자유특구와 경제자유구역 연계의 윤활제 역할을 수행해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가 의료분야 협력체계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24-05-28

‘지속 가능한 세계를 위한 리더십 방향’ 논의

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는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한동대 김영길 그레이스 스쿨에서 ‘제4회 전인적 세계시민위크’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UN 아카데믹 임팩트 한국협의회와 한동대가 주최하며, 포항시와 다양한 글로벌 기업 및 기관이 협력해 진행된다.행사는 ‘위기의 미래, 우리는 세계시민입니까?’를 주제로 현대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넘어서 미래의 방향을 제시하는 포럼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시민들이 직면하고 있는 기후위기, 인공지능(AI), 전쟁 등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거, 현재, 미래를 통찰하는 지혜를 모색하며, 최첨단 지식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세계를 위한 리더십 방향과 해법을 논의한다.행사 기간 동안에는 개회식, 월드 위즈덤 포럼, ESG 전인적 세계시민 기업 토크, 특별 강연, 문화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개회식에서는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영상)을 비롯한 고위급 인사들의 기조연설이 예정돼 있다. 포럼은 105세 철학자로 잘 알려진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의 강연과 대담이 진행된다.또 미국 에모리대학 최진호 교수의 AI와 관련된 특별 강연과 글로벌 기업들의 지속 가능한 변화를 이끄는 사례 발표도 있을 예정이다. 마지막 날에는 홍이삭 싱어송라이터와 김세은 예술감독이 함께하는 문화공연도 즐길 수 있다.이날 행사는 특히 포항시 전체가 ESG 채널을 통해 행사에 참여해 폐기물 재활용 워크샵 및 전시를 통해 지속 가능한 사례를 선보일 계획이다. 메인행사는 영어 동시통역이 제공된다. 신청은 사전에 링크를 통해 (https://bit.ly/HUMAN2024) 가능하다. 행사 관련 문의는 UNAI코리아(sowon@unaikorea.org) 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4-05-28

“전통과 현대 공존, 리얼 K-관광지 경북”

지금과 옛것이 아름답게 결합하는 모습은 사람들에게 어떻게 비춰질까. 이 궁금증에 답하는 행사가 열렸다.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서 열린 ‘2024 하노이 K-관광 로드쇼’에 참가해 베트남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 판촉 활동을 펼쳤다.‘2024 하노이 K-관광 로드쇼’는 베트남 MZ세대와 가족 관광객의 발길을 한국행으로 이끌기 위해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한 행사로, 경북도와 공사는 안동 병산서원을 배경으로 홍보부스를 꾸며 많은 베트남인의 눈길을 사로잡았다.특히, 경북의 풍부한 세계문화유산, 수려한 자연환경과 한류 관광지 등 K-콘텐츠를 중점적으로 홍보하며 전통적인 고유성과 현대적인 대중성이 공존하는 ‘Real Korea, 경북’을 각인시켰다.개별관광객을 대상으로는 경북관광에 대한 설문조사 이벤트를 실시해 방한 여행 수요를 파악하고, 선호하는 관광상품과 여행 트렌드 자료를 수집했다.아울러 현지 및 국내 여행업계 관계자 170여 명이 참가한 코리아 트래블 마트(Korea Travel Mart)에 참가해 경북관광 홍보 상담(B2B)을 진행, 경북 관광상품을 계획 중인 현지 여행사에 경북의 우수한 관광자원과 국외 전담여행사, 인센티브 제도 등을 소개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이어갔다.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베트남은 동남아권 방한 관광객 1위 국가이자 지속적으로 지역관광을 선도할 핵심 시장”이라며 “문화유산, 수려한 자연경관, K-콘텐츠 등 경북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활용, 맞춤형 체류 상품 발굴 등 다각적 마케팅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5-28

인공지능 韓美 공동연구 수행 글로벌 AI 프론티어랩 만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미국과 한국의 우수 연구진이 인공지능(AI) 공동연구를 긴밀 수행하는 ‘글로벌 AI 프론티어랩’을 미국 뉴욕대에 구축한다.윤석열 대통령은 그동안 미국·캐나다 등의 세계적 연구기관을 방문, 글로벌 석학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등 과학기술 분야 협력을 강조한 바 있다.이에 과기정통부는 AI 분야에서 세계적 명성을 보유한 미국 대학들의 협력 의향과 기관 역량 등에 대해 검토해 왔다.과기정통부는 올해 글로벌 AI 프론티어랩을 미국 뉴욕대에 구축하고 공동연구에 참여하는 국내 연구진들이 해외 파견 형식으로 현지에 머무르면서 연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기존의 국제 공동연구 방식과는 다르게 초기부터 국내외 기관·전문가가 함께 연구과제를 공동 기획해 왔으며, 향후 해외 현지에 물리적 공동연구랩을 신설해 양국 연구자 간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 및 AI 공동연구를 뒷받침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지난 24일 IITP와 뉴욕대가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글로벌 AI 프론티어랩과 관련된 △양 기관의 협력·준수사항 △AI 기초연구와 의료·헬스케어 AI 등 공동연구 분야 △뉴욕대 내 물리적 인프라(약 1천150㎡) 확보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글로벌 AI 프론티어랩의 공동소장으로는 튜링상 수상자이자 글로벌 AI 4대 석학으로 불리는 얀 르쿤 뉴욕대 교수, 삼성호암상 공학상 수상자이자 임용 4년 만에 종신교수로 임명된 조경현 뉴욕대 교수가 발탁됐다.또한 과기정통부는 28일부터 글로벌 AI 프론티어랩에 참여하며 뉴욕대와 함께 세계적 수준의 공동연구를 수행할 국내 연구진(컨소시엄)을 공모한다.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글로벌 AI 프론티어랩은 새로운 국제공동연구 패러다임의 첫발이자 대한민국의 AI G3 도약과 글로벌 연대·확장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정민수습기자sweetjmini@kbmaeil.com

2024-05-28

‘하도급 갑질’ 에쓰와이이앤씨 검찰 고발

정부가 하도급업체에 추가공사 서면을 발급하지 않고, 부당 특약·부당 하도급 대금 등을 설정한 건설업체 에쓰와이이앤씨를 검찰에 고발했다.공정거래위원회는 28일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하도급법)’ 위반으로 대구에서도 공사한 에쓰와이이앤씨에 과징금 2000만 원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에쓰와이이앤씨는 지난 2021년 5월 ‘양산 물금 범어리 연립주택 기계설비, 소방공사(양산물금공사)’의 설계도면 누락 등을 이유로 총 10건의 추가공사를 수급사업자에게 위탁하면서 수급사업자가 추가공사를 착공하기 전까지 공사의 내용, 기간, 대금 지급방법 등이 기재된 하도급계약 서면을 발급하지 않았다.특히 에쓰와이이앤씨는 지난 2019년 11월~2021년 6월 ‘대구 방촌세영리첼아파트 기계설비공사 및 기계소방공사(대구방촌공사)’를 건설 위탁하면서도 하도급업체에 부당특약을 설정했다.이 업체는 하도급업체에게 기성금을 기성률의 90%만 지급하고 공사중단 시 수급사업자가 투입한 자재 및 시공비를 무상으로 원사업자에게 귀속하도록 하는 수법을 사용했다.또 공정진행이 부진하다고 판단될 시 원사업자가 임의로 선조치한 후 그 비용을 수급사업자의 기성금에서 공제하고 이에 대한 수급사업자의 이의제기도 금지했다.이어 수급사업자가 산업재해 등과 관련해 모든 책임을 부담하도록 하고 수급사업자에 공사 시공 관련법 신고 의무 등을 부과했다.심지어 공사비가 추가되더라도 총계약 금액의 5% 이내라면 추가된 공사비를 지급하지 않았고 물가변동에 따른 계약금액의 변경도 제한했다.아울러 에쓰와이이앤씨는 지난 2019년 11∼12월 양산물금공사의 수급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해 두 차례에 걸쳐 경쟁입찰을 실시했다.2차 입찰에서 최저가를 제시한 신고인과 지난 2020년 2월 하도급계약을 체결하면서 입찰 최저가인 10억7000만 원보다 2000만 원 낮은 10억5000만 원으로 하도급대금을 결정했다.공정위는 에쓰와이이앤씨에 대해 앞으로 재발방지를 명하는 시정명령을 내리고 부당하게 하도급대금을 결정한 행위의 경우 중대한 법 위반행위에 해당하는 점 등을 고려해 과징금 2000만 원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했다.공정위 관계자는 “경영 어려움을 겪는 영세 하도급업체에 계약서 지연발급, 부당 특약 설정, 부당 하도급 대금결정 등 행위를 했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5-28

육군 50사단 문경ㆍ예천대대, 한미 공동 유해발굴 지원

육군 50보병사단 문경·예천대대는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과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과 함께 지난 27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경북 문경시 마성면 일대에서 공동 유해발굴을 실시한다.  문경시 마성면은 6·25전쟁 당시 영강 전투가 벌어졌던 곳으로, 지금까지 약 150구의 유해가 발굴됐었고 특히, 2022년 지역주민으로부터 추락한 전투기에서 조종사의 시신을 직접 수습해 매장했다는 증언과 함께 전투기 잔해를 확보한 바 있는 지역이다. 이번 공동 유해발굴은 1950년 12월 15일에 발굴된 미군 유해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당시 추락한 F-15D 전투기의 추가 잔해를 찾는 것을 목표로 실시되고 있으며, 문경·예천대대는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원에 대한 작전지원과 미군 측 장비관리, 현장 안전통제와 발굴토양 운반 등의 지원을 실시한다. 문경·예천대대장 조현민 중령은 “이번 유해발굴 간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통해 한미 공동 유해발굴단이 유해발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추후 사단이 실시하는 유해발굴작전에도 최선을 다해 선배 전우님들을 조국과 가족의 품으로 돌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50사단은 오는 8월부터 6·25전쟁 당시 최대 격전지였던 문경·영천·칠곡·군위 등 4개 지역에서 유해발굴작전을 실시할 예정이다. /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5-28

경북접십자사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재난대응태세 집중 점검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풍수해 예방을 위한 각종 대책이 수립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가 여름철 풍수해를 대비해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구호사업 운영 시스템 발전을 위한 ‘재난대응역량 강화 회의’를 개최하고, 구호물자 관리 및 특수차량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경북적십자는 올해부터 재난관리 체계를 사후 복구에서 사전 대비 체계로 대전환하는 경북도의 움직임에 맞춰, 재난대응역량 강화 회의를 통해 대형재난 빈도수와 사전 대비 체계를 고려한 구호물자 개선 방안을 비롯해 전체 구호사업 운영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6~8월 강수량은 평년(622~790㎜)보다 비슷하거나 많겠고, 대기 불안정 및 저기압 등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최근 들어서는 ‘역대 1위’를 경신하는 호우가 자주 관측되며, 시간당 50㎜ 이상 강한 호우의 발생 빈도도 기존 4~10일에서 최대 15일로 증가하는 추세다.서수희 경북접심자 구호봉사팀장은 “빈번한 재난 발생으로 예방과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한 경북의 지역적 특성에 맞춰 구호사업 운영 시스템 개선과 더불어 장마철 이전 재난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며 “도내 재난 상황 발생 시 재난관리책임기관 및 긴급구조지원기관으로서 행정기관과 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며 신속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적십자사는 2023년 재난구호사업을 통해 총 820가구 4523명을 지원했다. 재난예방대비활동의 일환으로 혹한기·혹서기 재난취약계층 2010명 대상 물품 지원 및 재난구호훈련 12회, 재난교육 54회 실시했다. 또한 경북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는 이재민 및 재난경험자의 일상 회복을 위해 찾아가는 심리상담 활동 561건을 수행한 바 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5-28

“의대 문 넓어졌다” 6월 모의평가 N수생 역대 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올해 첫 모의평가가 6월 4일 실시되는 가운데, 의대 증원의 영향으로 ‘N수생’ 비율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2025학년도 6월 수능 모의평가’가 다음달 4일 8시40분부터 전국 2천114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502개 지정학원에서 실시된다. 평가원에 따르면 이번 모의평가 지원자는 47만4133명으로, 지난해 6월(46만 3675명) 대비 1만458명 증가했다. 지원자 가운데 재학생은 38만5435명(81.3%)로 지난해 대비 1만 60명, 졸업생 등은 8만8698명(18.7%)으로 398명 늘어났다.지난해 6월 모의평가 당시 ‘졸업생 등 응시자’ 이른바 ‘N수생’ 비율은 19.0%로, 통계를 발표한 2011학년도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이번 6월 모의평가에 재학생 지원자가 1만명 넘게 증가하면서 졸업생 등 응시자 비율은 소폭 낮아졌지만, 숫자만 따지면 집계 이래 최대규모다.2025학년도 의대 증원이 사실상 확정된 점을 고려하면 9월 모의평가와 본수능에서는 ‘N수생’ 비율이 전년도 보다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통상적으로 대학에 재학하면서 수능을 준비하는 ‘반수생’들은 6월 모의평가 이후 본격적으로 수능 응시를 준비하기 때문.탐구영역별로 지원자들을 살펴보면 사회탐구에 27만1천676명, 과학탐구에 25만2천265명이 응시해 사회탐구에 응시하는 지원자가 더 많았다. 지난해 6월 모의평가에서 처음으로 과학탐구 지원자가 사회탐구 지원자 보다 많았으나, 다시 원상복귀 됐다.이는 통합수능 이후 높은 표준점수를 위해 과학탐구에 응시해 왔지만, 최근 자연계열에 진학해도 사회과목 선택을 허용하는 ‘교차지원’이 가능한 대학이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3학년도 고3 학생이 전년도 보다 3만6천명 정도 줄었는데 N수생이 증가한 건 이례적이다”며 “의대 증원에 따른 반수생 유입규모와 이들의 학력 수준이 수능 난이도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6월 모의평가’는 수능 출제·관리 업무를 맡는 평가원이 주관하는 수능 모의고사다. 공통 과목은 영역을 선택한 모든 수험생이, 영역별 선택 과목은 수험생본인이 고른 1개 과목에 응시하면 된다.시험 당일 현장 응시가 어려운 수험생은 4일 오후 3시부터 5일 오후 9시까지 온라인 응시 홈페이지를 통해 시험을 볼 수 있다. 온라인 응시생도 성적표를 받을 수 있지만, 성적이 전체 응시생 성적에 반영되지 않는다.이의 신청은 시험 당일부터 7일 오후 6시까지 받고, 최종 정답은 6월 18일 오후 5시에 확정된다. 성적표는 7월 2일에 발표된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4-05-27

흥해공고, 이차전지 협약형 특성화고 선정

포항흥해공업고등학교가 교육부 이차전지 분야 협약형 특성화고로 지정됐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특성화고 학생들이 지역 기업과 연계된 교육을 받고 지역 내에서 취업과 성장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교육청-특성화고-지자체-지역 기업 등이 연합체를 구성하고, 지역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는 학교다.27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 특성화고 공모에 전국 15개 시도교육청에서 총 37교의 특성화고가 참여해 10교가 최종 선정됐다.포항흥해공업고등학교는 협약형 특성화고 선정을 통해 내년 3월 기계설비과(2학급), 이차전지 시스템제어과(2학급), 이차전지 전기설비과(3학급) 등 총 7학급 14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교육부로부터 45억 원, 교육청 40억 원, 포항시 15억 원, 경상북도 2억 7000만 원,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1억 원 등 총 103억 7000만 원의 예산을 특성화고 개교와 운영·정착에 투자하게 된다. 내년도 개교 준비를 위해 이차전지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기자재와 시설 구축, 전공 교사 연수, 학생 성장경로 모형 설계, 홍보 등을 통해 이차전지 분야에 관심 있는 우수한 학생들이 입학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포항흥해공업고등학교는 지난 1월부터 교육청-포항시-경상북도-(주)포스코퓨터엠-(주)에코프로머티리얼즈-관계기관 등 총 52개 기관과의 업무협약 체결로 지·산·학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이차전지 분야 전문 인력의 양성을 위해 기업체, 대학교 등과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과 고숙련 인재 양성 방안 마련에 주력해 왔다. 각 기관의 협약 내용은 △(교육청) 교육과정 자율화, 예산 지원 △(포항시, 경상북도) 기업발굴, 재정지원, 지자체 내 다양한 청년 정책 사업과 연계한 정주 지원 △(기업체) (주)포스코퓨처엠, (주)에코프로머티리얼즈 외 이차전지 관련 32개 기업 총 34개 기업에 현장실습과 채용 연계 △(관계기관) 포항테크노파크, 포미아, 포스텍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 한국생산성본부 등과 이차전지 분야 기자재와 시설활용 교육 지원 등이다.임종식 교육감은 “포항흥해공업고등학교와 포항시, 포항시 주력산업인 이차전지 기업체, 관계기관 등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내 선취업과 후 학습, 정착이 이뤄지는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