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태풍·호우 등 풍수해 긴급구조 대비태세 점검 및 재난 대응체계 강화 울릉소방서 신축 현장 점검 및 안전한 소방인프라 구축 총력
경북소방본부가 울릉군의 여름철 재난에 대한 대응 능력을 대폭 강화한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지난 10일과 11일 울릉군을 방문해 태풍과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 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울릉소방서 신축 현장에 대한 상황을 면밀히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 2월 9일 북면 천부리 일대에서 발생한 낙석 사고를 계기로 추진됐으며, 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여건을 직접 확인하고 체계적인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데 집중됐다.
박 본부장은 “울릉군은 지형적 고립성과 기상 특성상 여름철 재난 위험이 특히 높은 지역”이라며 “사전점검을 통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현장 대응체계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울릉읍 도동리 일원에서 진행 중인 울릉소방서 신축 공사 현장을 방문한 박 본부장은 △공사 진행 상황 △시공 품질 △안전관리대책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향후 차질 없는 공정 수행을 위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울릉소방서는 연면적 4736㎡ 규모로, 도서지역 소방서비스 향상을 목표로 2027년 완공될 예정이다.
아울러 박 본부장은 내수전 몽돌해변에서 여름철 물놀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119시민수상구조대 운영 사항도 사전 점검했으며, 울릉119안전센터와 북면119지역대에 방문해 근무 중인 직원들을 직접 격려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번 현장 점검은 단순한 시설 확인을 넘어서, 도서지역의 재난 대응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 조치로 경북소방본부는 울릉군 주민과 관광객이 보다 안전한 여름철을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