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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기업 '밤돌이 밤순이' 첫선

경북영광학교가 지난 1일 열린 제38회 영천시민체육대회에서 처음으로 학교 기업 브랜드인 ‘밤 돌이 밤 순이’를 선보였다.이날 경북영광학교는 취업·창업 준비반 학생 27명, 직업교육담당교사 8명, 학부모 2명 등 40여명이 참여해 학교 기업 브랜드인 ‘밤 돌이 밤 순이’를 알렸다. 또 학생들이 학교에서 실습을 통해 배운 팝콘, 솜사탕, 커피, 밤 과자를 현장에서 직접 제조 판매하면서 취업·창업 준비를 위한 현장실습을 했다. 학교 기업 브랜드를 지역민들에게 홍보하고 학생들의 졸업 후 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한 현장실습이 주된 목적이었다.학생들은 모두 적극적인 모습으로 솜사탕, 팝콘, 커피 등을 직접 만들고 판매하는 등 열정을 보여 창업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또한 물품을 사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등 판매량도 예상을 뛰어 넘었고 이 행사에서 거둔 수익금은 전액 경북영광학교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예숙 경북영광학교장은 “밤을 주재료로 다양한 제품을 개발키 위해 브랜드명을 ‘밤 돌이 밤 순이’라고 지었다. 오늘 행사의 판매량이나 판매 수익금은 크게 중요하지 않으며 우리 학생들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획득한 것과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가 삼위일체가 돼 행사에 참여하면서 느낀 한 가족이라는 연대감을 형성한 것이 무엇보다 소중하다”고 밝혔다. 이 교장은 이어 “학교 기업 브랜드인 ‘밤 돌이 밤 순이’를 더 많이 알리고 활성화해 장애 학생 모두에게 일자리를 부여함은 물론 지역민 특히 노인들에게도 일자리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장병욱기자 bwjang@kbmaeil.com

2009-05-04

CIS지역 무역투자 '쾌청'

지난 1일 귀국한 경산시의 해외무역투자사절단이 독립국가연합(CIS)지역에서 77건 5천824만 달러의 상담 실적을 올리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관내 10개 주요 수출기업체로 구성된 무역투자사절단은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39건 3천962만 달러, 모스크바에서 38건 1천862만 달러 등 총 77건의 상담으로 지역의 우수제품을 CIS 지역에 수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이들 상담성과 중 80% 이상이 본계약으로 연결될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단장으로 해외무역투자사절단을 이끈 최병국 시장은 현지 한인 상인과 바이어를 만나 지역상품의 우수성을 설명·홍보하고 시장이 품질 보증을 하겠다고 나서 상담의 신뢰도를 높여 기업인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었다.CIS 무역투자사절단과 합류하기 전에 앙골라와 덴마크, 스페인을 방문했던 최 시장은 앙골라의 풍부한 천연자원과 지역의 선진농업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력 추진을 약속하고 덴마크에서는 선진 소각시설 벤치마킹을 하기도 했다. 또 스페인 딸라베라시와의 우의 증진과 교류협력을 위해 자매결연 추진의향서도 교환했다. 이번 무역투자사절단의 성과는 국내원자재 급등과 환율 급변 등으로 실물경제의 침체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중소기업의 수출판로 지원과 수출 증대는 물론 국내 경기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09-05-04

고경면 단포리 복숭아사랑동호회 김남주씨 생활공감 녹색기술 경연대회 '대상'

농촌진흥청 주관으로 열린 제1회 생활 공감 녹색기술 경연대회에서 영천의 김남주씨(고경면 단포리 복숭아사랑동호회원)가 대상을 수상, 상금 1천만원을 받았다. 농촌진흥청은 생활공감형 녹색기술을 발굴 확산하고 저탄소 녹색성장의 녹색기술 개발성과를 전시·홍보함으로써 농식품 생명산업의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제시키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3일간 제1회 생활 공감 녹색기술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에서 김남주씨는 평소 복숭아 농사를 지으며 스스로 연구하고 개발한 아이디어를 영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발굴, ‘농작업환경개선 편이비지원사업’과 접목해 개발한 ‘Y자 수형용 과수관리 작업차’를 출품해 당당히 최고의 영예인 대상을 수상했다. 농촌진흥청 평가팀은 이 작품에 대해 향후 약간의 보완과 검증을 거치면 과수 농가에서 애로를 느끼는 적과 및 수확작업에 아주 효율성 있게 쓰일 수 있는 장비라고 극찬했다. 이 대회는 과거 다수확 위주의 농업에서 고품질 농업으로의 변화를 거쳐 이제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시대를 준비하는 농업의 시대적 흐름에 대응하고자 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 /장병욱기자 bwjang@kbmaeil.com

2009-05-04

독도ㆍ문화상품 미국 홍보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세계에 재확인시키고 경북의 우수한 문화를 홍보하기 위한 뜻 깊은 행사가 미국에서 개최되고 있다. 경북도는 5월 미국 ‘아시 안의 달’을 맞아 2일부터 10일까지 워싱턴 스미소니언박물관, 한국대사관, 코리아 타운에서 안동 한지, 천연염색, 도자기 등 경북의 우수 문화상품과 독도 홍보를 위한 ‘2009 Culture of Gyeongsangbuk-do’행사를 열고 있다.스미소니언 코리안 헤리티지 재단(회장 윤삼균), 주미한국대사관 코러스하우스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역사·문화도시 경북관광, 도내 문화상품 세계홍보와 시장개척은 물론 독도가 우리땅임을 세계에 알린다. 이번 독도 홍보는 독도만을 전면에 내세워 우리 영토라고 강조할 경우 오히려 외국인들의 반감을 살 수 있어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와 연계함으로써 외국인들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했다. 도는 행사기간 동안 스미소니언박물관과 코러스 하우스, 코리아 타운에서 독도 고지도 등 관련 자료 전시·설명회를 한다.또 독도(캐릭터)를 활용한 한지, 천연염색, 도자기 등 시연·체험행사와 경북도·독도관련 홍보 동영상 상영 및 관련 자료를 배포한다. 또 6일 대사관 방문의 날 오픈 리셉션에서는 미국 주재 각국 대사관 관계자, 정·관계 및 예술계 인사를 초청해 문화상품 시연·체험 행사와 함께 독도박물관장 특강, 독도·경북도 소개 행사도 마련한다. 8일은 스미소니언인디언박물관에서 워싱턴 지역 세계특파원 및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문화상품 전시·체험, 경북도와 독도 소개행사를 갖는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독도수호 원년을 맞아 스미소니언박물관에서 각국 대사관 및 정·관계 인사,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독도 홍보행사를 열어 독도에 대한 세계인들의 올바른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자연스러운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이번 행사에 워싱턴 지역의 각국 대사, 세계특파원 등 외국인 1만여 명 이상이 행사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09-05-04

'독도 바닷길 요트 레이스'

2009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 19~25일 열려 신비의 섬 울릉도, 민족의 독도를 향해 달리는 2009 코리아 컵 국제요트대회가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포항 영일만을 출발을 시작으로 울릉도 독도 일원에서 개최된다.2009 코리아 컵 국제요트대회는 19일 포항을 출발, 울릉도까지 달리는 1구간을 거쳐 독도를 선회한 다음 다시 포항으로 돌아오는 2구간으로 진행된다. 이 대회는 총 거리 606km를 항해하는 험난한 여정이며 이를 위해 선수들은 강한 체력과 해상에서의 경험, 승정원 들끼리의 조직적인 움직임을 필요로 한다.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영일만 인쇼어 레이스가 19일 오전 11시 포항 북부 해수욕장에서 개최되고 20일 오후 1시 코리아 컵 국제요트대회 1구간 경기가 시작된다. 이 구간은 23∼26시간의 항해를 해야 하기 때문에 선수들은 요트 내에서 모든 숙식 및 생리현상을 해결해야 한다. 울릉도에 도착한 22일 낮 12시에는 아름다운 울릉도를 배경으로 울릉도 인쇼어 레이스를 펼쳐진다. 23일 울릉 신항에서 파손된 장비를 수리하며 휴식을 취한 뒤 24일 2구간 레이스에 돌입한다. 총상금 2천만 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지난해 ORC급 1, 2구간 우승을 차지했던 러시아의 판타지, 베이비 유미모코는 올해도 참가신청을 했다.OPEN급 2구간의 우승을 차지했던 대한민국의 아리랑호, 1구간 퍼스트 끝내기를 기록한 드레이크Ⅱ가 한국의 자존심을 걸고 출발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호주와 뉴질랜드의 챔피언이 초청팀으로 참여하고,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한 동남아의 연합팀도 참가 의사를 밝혀 우승을 향한 각 팀의 경쟁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월의 동해바다를 수놓을 이번 대회는 세정, 포스코의 후원으로 19일 오전 11시 포항 MBC를 통해 영일만 인쇼어레이스가 생중계되고 29일 오후 3시 MBC 스포츠를 통해 2009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 2구간 경기가 전국에 중계될 예정이다.독도에 대한 일본의 영유권 주장이 거세지면서 지난해 10월 대한요트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체육회, 경북도, 포항시, 울릉군의 후원을 받아 독도가 대한민국의 땅임을 알리는 국제 크루저 요트대회를 기획, 1회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09-05-04

산림과학박물관 어린이날 무료 개방

경북도산림생태과학원이 어린이날을 맞아 차세대 꿈나무인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꿈을 주기 위해 산림과학 박물관을 5일 무료 개방하기로 했다.따라서 12세 이하 초·중·고생(청소년)으로 학생증을 소지한 학생은 입장료 없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경북도산림생태과학원은 2004년 5월25일 산림과학박물관 개관이래 현재까지 연 인원 100만 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갈 정도로 전국적인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이중 어린이 입장객은 20만 여명으로 전체 관람객 중 20%를 차지할 정도로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있을 뿐만 아니라 전국의 각급 학교 산림문화 현장학습 체험공간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산림과학박물관 2층 영상실에서 상영중인 4D입체영화 ‘초록별의 모험’은 박물관의 인기코너로 어린이의 호기심을 끌고 있으며, 박물관 로비 홀에서 ‘야생화 전시회’가 열리고 있어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야생화의 아름다움을 접할 수 있다.경북도산림생태과학원은 매년 어린이날은 산림과학박물관 무료개방 실시로 박물관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한 공간조성과 놀이마당, 산림문화관련 각종 체험도 할 수 있는 종합테마 공간으로 조성키로 했다.박상호 산림산림생태과학원장은 “어린이는 우리나라의 미래이자 국가의 보배인 만큼 산림과학박물관이 앞장서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산림문화의 전당으로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서인교기자 igseo4302@kbmaeil.com

2009-05-04

산업계 경기회복 '훈풍' 분다

국내 산업계에 경기회복의 ‘봄바람’ 징후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자동차업계의 가동률이 높아지고 조선업계 등의 매출과 수주도 늘고 있다. 수요산업의 경기회복세가 감지되면서 감산체제를 계속하고 있는 철강업계의 가동률도 조기 정상화될 전망이다.◆자동차업계 가동률 상승현대차는 1분기 공장가동률이 70%에 불과했지만 2분기에는 이를 85%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현대차는 근로자의 날인 지난 1일과 어린이 날인 5일만 쉬기로 했으며, 아반떼와 i30를 생산하는 울산 3공장과 에쿠스를 생산하는 5공장은 5월에도 주말특근을 실시키로 했다. 여기에다 소형차 판매가 늘어나고 3월 출시된 에쿠스, 하반기 나올 쏘나타 후속 모델(YF) 등 신차효과가 이어지면서 하반기 가동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기아차는 5월부터 작년 12월 중단된 광주 공장의 주말(토요일) 특근을 5개월 만에 재개했다. 신차효과와 함께 5월부터 시행되는 정부의 노후차량 지원으로 수요가 살아나고 있기 때문.◆조선·전자업계 ‘봄바람’현대중공업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5조4천936억원을 기록,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6.17%나 증가했다.또 최근 일부 조선업체들이 수주를 따냈고 해운 시황이 바닥을 다지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업계에서는 기대감을 품고 있다.전자업계도 2분기 접어들면서 봄바람을 타고 있다.도체와 LCD 등의 부품 부문과 TV세트, 휴대전화, 노트북PC 등 주력 전자·T(정보기술) 제품들의 가동률이 늘고 있다. ◆철강업계 감산 조기 정상화철강업계가 자동차·전자업계의 가동률 증가로 반색을 하고 있다.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20∼30%까지 감산체제를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자동차 등 수요산업의 내수와 수출이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어 감산규모를 대폭 축소할 계획이다.업계 관계자는 “이미 일부 제품을 제외하고는 가동률이 정상수준을 회복했다”며 “자동차와 가전 등 수요산업의 회복 징후가 뚜렷해 철강업계의 가동률도 조만간 정상을 찾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창형기자

2009-05-04

포스코 '아름다운 동행상' 대통령 표창

포스코가 중소기업청과 대·중소기업협력재단, 매일경제신문이 공동주최한 ‘제4회 아름다운 동행상’의 단체부문 대상인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포스코는 단체부문 대상 외에도 상생협력실천사무국 최유식 대리가 개인부문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또한 포스코건설도 단체부문 2위에 올라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함으로써, 상생협력이 범포스코 차원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 줬다.포스코는 자금·기술·교육·구매·환경 등 전 부문에서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활동을 통해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한 공로로 이 상을 받았다. 포스코는 지난해 12월 거래 중소기업과 출자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범포스코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상생협력 마스터플랜을 수립했으며, 올해에는 CEO 직속으로 상생협력실천사무국과 상생협력협의회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또한 상생협력 특별펀드 조성, 구매대금 전액 현금지불 등 총 824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과 함께, 테크노 파트너십 시행, 월드 베스트·월드 퍼스트 품목 육성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지원해 왔다.‘아름다운 동행상’은 상생협력을 통해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대기업과 협력중소기업을 발굴·포상하는 것으로,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2006년 제정됐다. 한편 포스코는 2005년 지식경제부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최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대상에서도 대통령표창을 받은 바 있다. /이창형기자

2009-05-04

KT "5월 QOOK으로 효도하세요"

KT(대표이사 이석채)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QOOK 서비스 고객들을 대상으로 가족, 연인간 전화 통화를 장려하고 통화료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이달 말까지 QOOK 집전화‘孝’요금제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이 기간 중 부모-자녀간 통화가 가장 많은 고객에게 100만원상당 여행상품권(5명), 5만원상당 주유권(50명)을 증정한다. 또 QOOK 이벤트 사이트(fone.qook.co.kr)에서 부모님께 무료 SMS 문자메시지를 보낸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디지털카메라(5명), 영화예매권(100명)도 제공한다.‘孝’요금제는 만 60세 이상의 QOOK 집전화 고객이 자녀들과 집전화로 통화할 경우 시내외 통화료를 30% 할인해 주는 요금제로 부모는 할인 받기를 원하는 자녀의 전화를 최대 5대까지 지정할 수 있고, 자녀는 친가와 처가 2대까지 지정할 수 있다. 이번 이벤트 기간 중에는 부모나 자녀 어느 한쪽에서만 신청해도 쌍방 통화료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KT고객센터 ‘100번’에 60세 이상인 부모님 주민등록번호를 알려주거나 KT플라자를 방문, 신청하면 된다.또한 KT는 6일부터 이달 말까지 QOOK 인터넷전화 신규 가입 고객에게 한 달간 영상통화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들은 QOOK 인터넷전화에서 QOOK 인터넷전화나 SHOW 이동전화로 건 영상통화에 대해 전액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김낙현기자 kimrh@kbmaeil.com

2009-05-04

독감을 이겨낸 증시

지난주 국내증시는 멕시코에서 발생한 신종 플루의 영향으로 한차례 조정을 받기도 했으나, 미국을 비롯한 해외증시의 견조한 흐름과 국내증시를 둘러싼 우호적인 수급상황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4월의 증시를 화려하게 마감했다. 그럼에도, 최근 시장은 주중 큰 폭의 조정을 보이고 또 다음날 멀쩡하게 하락한 만큼 반등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시장을 둘러싼 굵직한 재료도 제법 많아 보인다. 5월 중순 미국 금융 기관들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GM과 크라이슬러의 파산 여부,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 월간 단위 사상최대의 경상수지 흑자(60억 달러) 달성, 멕시코에서 발생한 신종 플루 등 한 달에 하나 나올까 말까한 재료들이 시장에 출회되고 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시장이 생각보다 크게 밀리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주 초반 증시가 조정을 보이면서 일부 다시 비관론이 고개를 들고 있으나 시장은 비웃기라도 하듯이 바로 1천300p 중반을 복원해 놓았다. 매수 대기자금인 고객예탁금이 15조원대를 유지되고 있고 외국인 역시 순매수 기조를 강화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매수 차익 잔고가 낮아져 프로그램이라는 우군을 만난 것 역시 긍정적인 것으로 생각된다. 시장은 이런 수급 면 외에도 앞에서 언급한 대부분의 재료를 악재로 인식하기보다는 불확실성의 제거 혹은 호재에 가까운 것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보이며, 결과적으로는 시장의 추세적인 변화보다는 추세를 강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주에 시장이 악재에 대한 내성을 보여 줘 결국 시장은 재료의 힘이 아닌 유동성의 힘으로 끌고 가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준 4월의 증시였다. 이는 현재의 시장 에너지가 악재에 의한 조정 쪽보다는 호재나 경기 바닥론에 의한 추가 상승 쪽에 더 베팅을 하고 있다는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주의 특징적인 흐름은 환율이 4월 마지막 날 1천200원대로 떨어지면서 향후 환율의 하락에 따른 차익을 감안한 외국인의 매수가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외국인 입장에서는 경기가 가장 빠르게 회복되는 국가에 환차손과 관련한 큰 걱정 없이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일례로 지난주 금요일에만 5천억원이 넘는 대규모 매수세를 보였으며 앞으로도 수급에 긍정적인 역할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국내증시 방향성은 외국인+프로그램 매수와 기관 매도라는 양 축에 의해 결정될 전망이다. 지수의 단기급등에 따른 연기금 매도와 펀드 환매에 따라 투신권의 매수 여력이 약해진 상황에서 외국인 매수가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시장의 성격에 대해 다양한 견해가 있으나 현재 시장은 경기 회복을 위해 정책이 집중되는 장세로 판단된다. 따라서 시장의 모든 재료나 이슈는 정부정책과 연계해 판단해야 한다. 시장의 단기 이슈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큰 추세에서의 움직임을 보면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가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이며, 보유와 적절한 종목교체를 통해 수익률 극대화에 만전을 기하길 바란다. 투자전략으로는 트로이카 주나 업황 바닥에서 딛고 올라서는 IT 관련주들에 대한 꾸준한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며 아울러 코스닥 시장의 급등주 및 단기 테마주에 대한 막연한 추종보다는 1분기 실적을 통해 성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업들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압축해 나가기 바란다. 투자자들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으로는 무엇보다 자신에 대한 집착에서 해방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주식투자는 급한 마음에 자신을 조절 못 하고 욕심을 부리는 것보다는 적은 이익이라도 자주 취한다는 자세가 중요하다.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다. 하찮은 이익이라도 그것들이 모여 부자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이 사실을 잊고 큰돈만 분주하게 쫓는다면 늘 빈손 일 수밖에 없다. 큰 부자는 하늘이 만들고 작은 부자는 스스로 부지런한 노력으로 될 수 있다. 필자는 투자자들이 주식 투자로 막연히 큰 부(富)를 꿈꾸기보다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세상에 대한 고찰과 시장에 대한 고민을 통해 작은 부(富)를 만들어 내려는 노력을 부지런히 해 줄 것을 당부한다.

2009-05-04

"휴대전화 가입시 개인정보 회수해요"

앞으로 이동통신에 새로 가입하거나 변경할 때 작성한 신청서나 개인정보 서류를 판매점에 남길 필요가 없다.방송통신위원회는 이동통신사의 판매점을 통해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동통신 3사가 판매점으로 하여금 가입자 개인정보 서류를 보관할 필요가 없도록 개인정보관리체계 자율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개선방안에 따르면 이동통신 사업자는 올 하반기부터 전국 1만2천여개의 판매점에서 가입신청서, 주민등록증 사본 등 개인정보 서류를 보관하지 않고 가입 즉시 가입자에게 돌려주기로 했다.이를 위해 이동통신사 본사와 판매점간을 전산망으로 연결, 판매점이 개인정보 없이도 영업할 수 있도록 했다.이통 3사는 또 그동안 판매점이 축적한 개인정보를 수거해 폐기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판매점을 방문하여 관리키로 했으며 가입자가 본인의 개인정보 서류를 판매점에 남기지 않도록 홍보할 계획이다.이는 이통사 판매점이 가입신청서 등 고객정보가 포함된 서류를 무단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현재 이통사 판매점은 본사와 계약관계가 명확치 않아 개.폐업이 잦고 일부 판매점은 사업자등록증도 없이 영업을 하는 등 관리 사각지대로 남아있다.SK텔레콤과 KTF, LG텔레콤은 현재 개통 및 A/S 업무를 위탁한 대리점을 각각 1천170개, 1천73개, 1천181개를 두고 있으며 이들 대리점은 또 판매를 대행하는 판매점을 각각 1만2천개, 1만2천개, 4천500개소를 갖고 있다.이통 본사와 판매점간의 네트워크 구축이 완료되면 판매점들의 법적 지위도 바뀌게 될 가능성이 높다.사업자등록증을 갖고 있지 않은 5% 가량의 판매점은 오는 8월말까지 사업자등록을 마쳐야 영업이 가능해진다./연합뉴스

2009-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