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영광학교가 지난 1일 열린 제38회 영천시민체육대회에서 처음으로 학교 기업 브랜드인 ‘밤 돌이 밤 순이’를 선보였다.
이날 경북영광학교는 취업·창업 준비반 학생 27명, 직업교육담당교사 8명, 학부모 2명 등 40여명이 참여해 학교 기업 브랜드인 ‘밤 돌이 밤 순이’를 알렸다.
또 학생들이 학교에서 실습을 통해 배운 팝콘, 솜사탕, 커피, 밤 과자를 현장에서 직접 제조 판매하면서 취업·창업 준비를 위한 현장실습을 했다.
학교 기업 브랜드를 지역민들에게 홍보하고 학생들의 졸업 후 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한 현장실습이 주된 목적이었다.
학생들은 모두 적극적인 모습으로 솜사탕, 팝콘, 커피 등을 직접 만들고 판매하는 등 열정을 보여 창업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또한 물품을 사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등 판매량도 예상을 뛰어 넘었고 이 행사에서 거둔 수익금은 전액 경북영광학교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예숙 경북영광학교장은 “밤을 주재료로 다양한 제품을 개발키 위해 브랜드명을 ‘밤 돌이 밤 순이’라고 지었다. 오늘 행사의 판매량이나 판매 수익금은 크게 중요하지 않으며 우리 학생들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획득한 것과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가 삼위일체가 돼 행사에 참여하면서 느낀 한 가족이라는 연대감을 형성한 것이 무엇보다 소중하다”고 밝혔다.
이 교장은 이어 “학교 기업 브랜드인 ‘밤 돌이 밤 순이’를 더 많이 알리고 활성화해 장애 학생 모두에게 일자리를 부여함은 물론 지역민 특히 노인들에게도 일자리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장병욱기자 bwja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