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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예산집행 적정성 따진다

포항시의회(의장 최영만)는 11일 의장실에서 2008회계년도 예산집행의 효율성과 적정성 여부를 검사하기 위한 세입·세출결산 검사위원으로 선임된 장필자 의원, 정태진 공인회계사, 박병엽 세무사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오는 20일부터 6월 18일까지 30일간 실시하는 이번 결산검사는 포항시에 대한 2008회계년도 예산을 얼마나 적법하고 공정하게 집행했는지를 검사하고 이에 따른 문제점을 도출, 2009년도 예산에 적극 반영할 계획으로 건전한 지방 재정 운용에 역점을 두고 임하게 된다. 대표위원으로 선임된 장 의원은 그동안 공무원 재임기간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공인회계사 및 세무사 등 2명의 전문가들과 함께 “의회에서 승인해준 예산이 사업목적에 맞게 효율적으로 집행되었는지를 사업계획에서부터 완료 단계까지 전반적인 예산 운용 사항을 심도있게 검사해 제도 개선점을 발굴하고 정책대안 제시 자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위촉장 수여후, 최영만 의장은 “전문적인 식견과 경험을 가진 위원을 위촉하게 돼 2008회계년도 결산검사는 매우 효율적으로 실시될 것 같다”며 “예산의 낭비요인을 철저히 검사·보완함으로써 향후 동일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방지하고 향후 예산편성시 환류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이준택기자

2009-05-12

도민체전 포항시 선수단 수장 문충국 부단장

300만 도민의 축제인 제47회 경북도민체전이 12일 경산에서 막이 올라 나흘간의 열전에 들어간다.시부의 경우 개최지 경산을 비롯, 포항, 구미시가 종합우승을 놓고 치열한 3파전을 펼칠 것으로 분석돼 여느때보다 흥미진진한 대회가 될 전망이다.박승호 포항시선수단장(포항시장)을 대신해 선수단을 이끌고 출정한 문충국 포항시선수단 부단장(포항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을 만나 준비상황, 각오, 목표 등에 대해 들어봤다.-12일 제47회 도민체전의 막이 오른다. 그동안 어떻게 준비해 왔나.▲도민체전 종합우승 탈환 100일 작전을 수립, 착실히 준비해 왔다.가맹단체별 선수훈련에 전념하는가 하면 공무원, 기업체로 구성된 서포터즈를 결성해 훈련장 격려 방문, 대규모 응원전 준비 등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우는데 심혈을 기울였다.-포항시가 이번 도민체전에서 세운 목표는.▲당연히 종합우승이다. 개최지 경산시가 도민체전 사상 처음으로 종합우승에 도전하고 지난해 종합우승한 구미시 역시 전력이 만만찮은 것으로 알고 있다.하지만 포항시 역시 경북제1도시 자존심 회복이라는 큰 명제하에 어느때보다 똘똘 뭉친 만큼 부정선수, 심판 편파판정 등 불공정한 대회로 운영되지 않는한 종합우승을 되찾아 오는데 큰 문제가 없다고 본다.-포항의 종합우승을 위한 전략을 말한다면.▲전통적인 강세를 보인 유도·사이클·사격·축구·배구·태권도 등에서 종목별 우승을 노리고 있다. 육상·궁도·우슈·검도·레슬링 등에서도 선전을 기대하고 있으며 씨름·배드민턴·복싱 등이 약진해 준다면 가능할 것으로 본다.-포항시선수단을 이끌고 있는 부단장으로서 각오는.▲포항은 경제규모로 보나 인구수로 보나 명실상부한 경북제1의 도시다. 지난해의 경우 대회 막판 종합우승을 뺏긴 것이나 다름 없다. 이에 포항시는 자존심에 상당히 상처를 입었으며 올해는 기필고 명예회복을 하겠다는 각오로 전 체육인은 물론 공무원, 기업체등이 혼연일체가 됐다. 포항을 대표하는 선수들을 믿고 있으며 기필코 종합우승을 되찾아 올 것이다.-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올해 초 상임부회장으로 취임해 처음으로 도민체전을 치르는데 석연찮은 부분들이 많은 것 같다. 도체육회의 경우 도민체전을 공정하게 운영해야 하는데 한쪽으로 치우쳤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300만 도민의 축제인 만큼 화합체전을 위해 지금은 말을 아끼고 최대한 협조하겠지만 지금부터라도 23개 시군이 믿고 따를수 있는 도체육회가 됐으면 좋겠다./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2009-05-12

뿔난 박근혜

“친박이 아니라 공천 문제” 재보선 책임 ‘직격탄’ 친박 김무성 원내대표 카드가 무산된 가운데 박근혜〈사진〉 전 대표는 당내 논란과 관련 “친박이라는 분들이 당의 발목을 잡은게 뭐가 있느냐”고 말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박 전 대표는 9일(현지시각) 간담회에서 “생각해보자, ‘친박 때문에 당이 안되고 있다’ ‘친박 때문에 선거에 떨어졌다는’게 말이 되느냐”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당 대표할 때도 주류와 비주류가 있었다. 항상 있는 거 아니냐”며 “이걸 가지고 화합과 갈등이 어떻고, 새삼스럽게 자꾸 갈등이 있는 것처럼 (하는 것은) 전제가 잘못됐기 때문에 이야기가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민본21 등이 제기하고 있는 당 쇄신안에 대해 “쇄신책의 내용을 보니까 공천시스템을 투명하게 하고 당헌당규 정신에 맞게 잘해야 한다는 것, 원내 상임위 중심으로 활동한다는 것, 원내 중심이 돼야 한다는 것인데, 새삼스럽게 쇄신책으로 나왔다는 것은 그게 지금 안지켜지고 있다는 얘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어떤 공천이든 당헌당규에 따라, 원칙에 따라서 해야 하지, 이를 따르지 않으면 공당이 아니다”고 말하기도 했다. 4·29 경주 재보선에서 정종복 전 의원을 공천한 것부터가 문제였다는 직격탄이다. 한편, 박 전 대표는 이날 박희태 대표와의 회동에 대해서도 “만나자고 하면 못만날 일이 뭐가 있느냐” 면서도 “원내대표 일은 이미 다 얘기해서 더 이상 할말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박순원기자

2009-05-11

복잡해진 한나라당 경선 구도

무산위기에 몰린 ‘김무성 원내대표 추대론’이 한나라당 원내대표 경선 판세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오는 21일 실시될 원내대표 경선에 대한 관심도가 이번 사태로 한껏 더 높아진 가운데 정의화, 안상수, 황우여 의원간에는 최종승자가 되기 위한 불꽃 튀는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4·29 재보선 완패 이후에는 ‘화합형’이 유리한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선거 패인 중 하나가 잘못된 공천이고, 여기서 떠오른 메시지는 결국 친이(친 이명박)-친박(친 박근혜)의 계파간 갈등 극복이기 때문이다.화합의 묘안으로 급부상한 김무성 카드가 무산된다면 역시 화합을 강조하는 정 의원이 힘을 받을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더군다나 의원간에는 이명박 정부 1년 동안 ‘밀어붙이기’식 정책 집행에 대한 거부감이 적지 않다.그동안 국정운영의 무게 중심이 행정부에 쏠리는 양상을 보이면서 입법부는 마치 줄을 세워 놓은 듯 ‘거수기’ 역할을 하는 것 아니냐는 굴욕감도 팽배하다.이런 무력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역시 친이 직계로 분류되는 안상수 의원보다는 아무래도 정 의원이 낫지 않겠느냐는 것.그러나 김무성 카드가 버려지는 과정이 감정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는 기류도 읽힌다.정치권 관계자는 1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한마디로 거절하는 박 전 대표의 모습을 보면서 해도 너무한다는 인식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친박 진영을 배제하고 국정운영의 2단계로 가자는 의원들이 많다”고 전했다.경선과 대선 이후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친박과 한 지붕을 이고 살 수 없다면 원내대표도 당 사무총장도 모두 ‘돌격대장형’으로 뽑아 아예 무시하고 가자는 얘기다.이런 정서는 아무래도 안상수 의원에게 플러스 요인이다.황우여 의원의 경우는 화합이라는 면에서 정 의원과 일정 부분 겹치기 때문에 화합이 화두로 떠오른다고 해도 큰 소득을 볼 것이라는 관측은 많지 않다.오히려 안 의원과 정 의원간의 대결구도가 격해지면 격해질수록 황 의원이 둘 사이에서 반사이익을 얻기보다 서 있을 공간이 더 좁아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그러나 김무성 카드의 불씨가 완전히 소멸한 것은 아니어서 속단하기는 이르다.박희태 대표가 박근혜 전 대표를 귀국 후 만나 어떻게 설득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화합이 필요하다는 절실한 공감대 속에서 김무성 카드가 기사회생한다면 의원들의 쏠림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다.물론 박 전 대표가 아예 만남 자체를 거부하거나 만난다 해도 종전과 같은 입장만 되풀이한다면 상황은 다르다.친이 직계 그룹 뿐만 아니라 범 친이, 중도그룹도 친박 포용정책을 통한 화합보다는 반작용으로 차라리 선명한 친이를 선택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또 김무성 카드에 대해 아직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과 이재오 전 최고위원은 명확한 입장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이들이 어떤 방향으로든 스탠스를 잡을 경우 경선은 다시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굴러갈 수 있다. /연합뉴스

2009-05-11

‘MB-朴 회동’ 가능할까

‘김무성 원내대표’ 카드가 좌초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의 회동 필요성이 다시 거론되고 있다.결국 계파 갈등의 당사자인 양자가 직접 문제를 해결하는 수밖에 없지 않느냐는 차원에서다.어정쩡한 ‘한지붕 두가족’의 폐해는 재보선 이후 일련의 사태에서 이미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합의이혼을 하든 재결합을 하든 이제는 당사자끼리 담판을 지어야 한다는 주장이다.지난 8일 박희태 대표와 상임고문단 오찬에서도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 회동 필요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줄을 이었다. 소장파를 비롯한 당 내부에서도 회동 요구가 제기되고 있다.그러나 양자 회동이 성사될 가능성은 현재로선 낮아 보인다. 김무성 원내대표 카드 좌초로 계파 갈등이 폭발 직전인 상황에서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가 회동을 한 뒤 별다른 해법을 내놓지 못할 경우 각자의 부담이 너무 커지기 때문이다. 회동이 무위로 끝날 경우 이 대통령으로선 말 그대로 ‘반쪽 여당’과 남은 국정을 끌고 가야 하고, 실체가 있는 제안을 거부한 박 전 대표로서도 이제까지와 달리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에 봉착할 수 있다.이 대통령은 10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을 방문하고 방미 중인 박 전 대표는 오는 11일 귀국하는 만큼 시간적으로도 엇갈린다.게다가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는 당선인 시절까지 포함해 지난 2007년 대선 이후 고비마다 4차례 단독 회동을 가졌지만 한 번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오히려 무성한 뒷말에 관계만 악화됐다.당장 지난 1월 말 이 대통령의 제안으로 청와대 안가에서 극비리에 만찬 회동을 가졌을 때에도 특별한 성과는 얻지 못했고, 최근 회동 사실만 뒤늦게 공개돼 박 전 대표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바 있다.친박 무소속 및 친박연대 의원들의 복당 문제를 놓고 갈등이 치열했던 지난해 5월에도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는 따로 만났지만 결론은 내지 못했고 박 전 대표로부터 “왜 만나자고 했는지 모르겠다”는 쓴소리를 들어야 했다. 지난 2007년 12월29일 대선 직후 첫 단독 회동을 가진 후에는 뒤늦게 ‘총리 제안설’이 흘러나와 양측간 신뢰에 금이 갔고, 지난해 1월23일 공천 갈등의 한복판에서 만났을 때도 견해차만 확인했다.당 안팎에서는 결국 근본적인 신뢰 회복이 전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양자 회동은 무의미하다는 지적이 많다.청와대 관계자는 “쟁점이 없는 상황이라면 모를까, 지금같이 이목이 집중된 상황에서 양자회동이 이뤄지기는 쉽지 않다”면서 “회동에서 답이 나오거나 한발 나가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것 아니냐. 어차피 당에서 추진한 문제인 만큼 당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연합뉴스

2009-05-11

盧 사법처리-千 소환조사 늦어진다

‘박연차 게이트’를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이인규 검사장)는 권양숙 여사의 재소환조사 일정이 예상보다 늦어져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신병처리 또한 이번 주를 넘길 가능성이 있다고 10일 밝혔다.검찰은 금명간 권 여사를 봉하마을 인근의 검찰 청사로 다시 불러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정상문 전 대통령 총무비서관이 받은 3억원을 본인이 받았다고 주장한 경위를 묻고 자녀에게 송금한 40만 달러 등 박 회장이 준 100만 달러의 사용처에 대해 진술을 받을 예정이었다.검찰은 그러나 100만 달러의 사용처와 관련해 노 전 대통령 측이 추가로 확인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밝히는 등 협의가 좀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해 권 여사 재소환이 며칠 늦어질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또 권 여사를 조사한 뒤에야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또는 불구속 기소 방침이 정해질 예정이어서 최종 결론이 다음 주로 넘어갈 공산이 커졌다.검찰이 노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100만 달러의 사용처에 대한 소명을 이메일을 통해 받았으나 기존에 확보한 자료 이외에 추가로 내놓은 자료는 거의 없다는 것이다.권 여사는 검찰이 밝혀낸대로 40만 달러는 미국에 체류하던 아들·딸에게 줬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고 이에 더해 10만∼20만 달러도 이들이 입국했을 때 건넸다고 밝히면서도 나머지는 구체적인 정황 없이 채무 변제에 썼다고만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수사팀은 권 여사가 ‘참고인 자격’이라고 선을 긋는 한편 노 전 대통령 측에게 건네진 100만 달러와 500만 달러, 그리고 회갑 선물인 1억원짜리 명품시계까지도 노 전 대통령의 포괄적 뇌물로 보고 있다.아울러 검찰은 박 회장의 세무조사 무마 로비 의혹과 관련해 이번 주 압수물 분석 및 천신일 세중나모여행사 회장의 자금거래인 등에 대한 기초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혀 천 회장 및 한상률 전 국세청장 소환조사도 일러야 이번 주 후반에 이뤄질 것임을 내비쳤다./연합뉴스

2009-05-11

민주 원내대표 경선 ‘주류 대 비주류’ 주도권 다툼

오는 15일 실시되는 민주당의 원내대표 경선은 당내 세력 간 역학구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출사표를 던진 4명의 후보군이 주류 대 비주류의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데다 실제 비주류 연합 움직임이 진행되는 등 선거전이 양측 간 주도권 다툼의 양상까지 띠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원내 사령탑을 누가 맡느냐 하는 점은 4·29 재보선 당시 당의 공천배제 결정에 불복해 무소속으로 당선된 정동영 의원의 조기 복당과도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김부겸 후보가 당선될 경우 정세균 대표로 상징되는 주류의 공고한 입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김 의원의 당선은 정 의원의 조기복당에 부정적 입장인 당 지도부를 뒷받침하는 한편 정 대표 체제를 떠받치는 친노(親盧), 386 세력이 여전히 주류로서 건재함을 보여주는 의미도 갖는다.비주류인 이강래, 이종걸 의원이 원내대표에 오를 경우에는 비주류가 당내 권력의 한 축으로 등장한다는 함의가 있다. 현재 ‘투톱’인 정 대표, 원혜영 원내대표가 모두 주류측이기 때문에 비주류의 원내대표 장악은 당내 권력구도에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또 비주류측은 정 의원의 조기 복당에 긍정적인 입장이어서 향후 이 문제를 고리로 주류측과의 세력다툼 내지는 충돌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그러나 이종걸 의원은 지도부의 당 운영방식과 민주당의 대여(對與) 전략에 대해 강한 반감을 드러내 왔다는 점 때문에 그의 당선은 주류와의 갈등을 한층 격화시키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지원 의원은 주류와 비주류의 가운데에 서 있는 비주류로 분류된다. /연합뉴스

2009-05-11

이시아폴리스 조성사업 '기지개'

대구지역 복합 신도시 1호인 이시아폴리스가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주)이시아폴리스에 따르면 용지 분양시점에 금융위기를 맞는 등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오는 19일 대구국제학교 기공식이 열리고 오는 7월 한국폴리텍 섬유패션대학이 착공되며 이달말 산업용지와 상업용지 재분양에 나설 계획이다고 8일 밝혔다.특히 이시아폴리스측은 사업비 226억원을 투입해 내년 6월 준공될 예정으로 미국 메인주의 명문 학교교육 법인인 리 아카데미가 운영하게 될 대구국제학교 착공으로 공동주택에 대한 분양 문의가 들어오는 등 그동안 미뤄졌던 공동주택 분양에 상당한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한국폴리텍 섬유패션대학도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오는 7월 착공할 예정이며 한국봉제기술연구소는 다음달부터 공사에 들어가며 유럽식 스트리트형 복합쇼핑몰도 2011년 3월 오픈을 목표로 다음달 착공된다.또한, 총 3천600여가구 중 1단계로 오는 10월 650여 가구에 대해 분양에 나설 계획이며 산업시설용지(15만502㎡)와 상업용지(9만9천870㎡) 재분양을 이달 말 실시할 계획이다.이시아폴리스 관계자는 “최근 경기 상승시점을 맞아 산업·상업시설용지 재분양 문의가 증가하고 있으며 국제학교 착공소식에 공동주택 분양 문의가 늘고 있다”며 “이달 말 전후로 산업·상업용지에 대한 분양을 재공고하고 상업용지 중 일부 블록은 소형 필지로 분할해 공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09-05-11

11일부터 ‘근·현대 교과서’ 특별전

대구보건대 인당박물관에 가면 한국 전통시대의 교육 자료와 근ㆍ현대 교과서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다.대구보건대 대구아트센터 인당박물관은 11일부터 31일까지 ‘옛과 오늘의 교과서, 학위시습지 불역열호(學而時習之 不亦說乎)’특별전을 개최한다.조상들의 학문적 깊이와 우리 교육문화의 변천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이번 전시회에는 서전언해(書傳諺解), 주해천자문(註解千字文) 등 고서 40점과 조선시대 과거시험 답안지였던 과지(科紙)를 포함한 고문서와 근대문서 30점, 해방직후 조선어학회에서 펴낸 초등 국어교본 등 근ㆍ현대교과서 450점과 벼루, 호패, 경서통 등 유물 10점을 포함, 모두 530점이 전시된다.또 청주고인쇄박물관의 협조 하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고려시대 초조대장경과 직지를 비롯해 조선시대 금속활자본인 월인천강지곡 등 우리나라 인쇄문화를 대표하는 유물 6점도 함께 전시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유물들은 인당 김윤기 박사가 수집해 박물관에 기증한 고서 183종 488책과, 고문서 13종 250여점, 개화기 이후 교과서 4천205점 등 유물 5천여점 중에서 시대나 주제별로 대표적인 일부를 선별한 것이다. 소명숙(53) 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는 소장자가 교육기관이라면 반드시 소중하게 간직하고, 자료로 활용토록 기증한 교육 자료들을 모은 것이다“며 ”전시되는 유물을 통해 조상들의 교육에 정성을 쏟았던 향기와 멋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인교기자

2009-05-11

포항·구미, 경제협력 양해각서 체결

“이번에 두 도시가 공동협력을 다짐했으니 앞으로는 경부고속도로를 지나갈 때 이전과는 달리 구미를 한번 더 쳐다보고 갈 겁니다”(최영우 포항상공회의소 회장).8일 구미시청에서 열린 ‘구미시-포항시 상호발전을 위한 구미·포항 경제협력MOU 체결식’에 참석한 두 도시 기관단체장들은 마치 경쟁을 하듯 덕담으로 공동발전을 기원했다.박승호 포항시장과 버스 한대에 나눠탄 공무원 등 포항시 대표단은 본행사에 앞서 청사 입구에 줄지어 선 구미시 간부·직원들의 환영을 받으며 접견실로 들어섰다.지역상공인 대표이자 원로인 최 회장의 덕담으로 분위기를 잡은 두 도시 기관단체장들은 상대 도시의 공장가동률과 지역경기, 죽도어시장의 호황 등으로 화제를 옮겨 갔다.이어 열린 체결식에서 남유진 구미시장은 “두 도시 모두 성공한 기업도시지만 그동안 윈-윈 협력할 기회가 없었다”면서 “지난번 구미에서 열린 포트세일행사에서 박 시장의 열정에 감복돼 영일만항의 성공을 위해 구미도 협력하자고 뜻을 모았다”고 환영사를 했다.남 시장은 특히 “두 도시의 실질 협력을 통해 이번 MOU가 형식에 머물러서는 안된다”고 강조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박 시장도 축사를 통해 “두 도시는 공통점이 많다”면서 “모두 대통령을 배출하고 각각 해안과 내륙에서 한국의 산업발전을 주도했으며 경제자유구역과 부품공단 건립이 예정된 점”이라고 설명했다.박 시장은 또 “하지만 우리는 지방도시의 한계 극복이 공통과제인 만큼 서로 협력해 두 도시가 보란듯이 경북을 살리고 한국 경제의 중심이 되자”고 강조했다.이어 열린 다과회에서 두 시장과 상의회장 등의 건배사로 무르익던 분위기는 남 시장이 참석자들에게 “두 도시의 전통술인 불로주와 복분자주를 섞어 마시자”고 제안, 폭소가 터지면서 절정에 이르렀다.본행사가 마치자 박 시장은 당초 예정된 환송식을 사양한 채 4층 직원 휴게소에서 아사히 글라스 김재근 부사장과 만나 즉석 포트세일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예정에 없던 시장의 영업활동이 장시간 계속 되면서 출발 일정이 지연되기도 했지만 박 시장은 김 부사장으로 부터 국내 진출 일본기업인의 특징과 기업문화, 이들에 대한 영일만항의 영업 포인트 등에 대한 정보를 얻는 등 상당한 성과를 얻었다./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

2009-05-11

박 시장, 휴일 민생챙기기·기업 기살리기

박승호 포항시장이 휴일을 반납한 채 민생현장을 챙겨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박 시장은 지난 9일 오후 오는 9월 준공예정으로 북구 기계면 문성리에 조성중인 새마을운동발상지 기념관에 혼자 예고 없이 방문하기도 했다. 박 시장은 공사현장을 둘러보며 현장에서 드러난 문제점에 대해 개선하라고 지시하는 등 공사현장을 챙겼다. 이에 앞서 박 시장은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영일만 사랑배 전국바둑대회’에 참석했다.또 ‘제10회 기북산나물축제’에도 참석해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포항의 웰빙 산나물을 홍보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기업 기 살리기도 휴일 구분없이 이어졌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포항스틸야드에서 벌어진 포항 대 제주 프로축구경기에 앞서 지역 내 ISO 인증업체 40개사 대표들을 초청, 대표들이 사인볼을 관중에게 나눠 주도록 했다.10일 오전에는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국 금속노동조합 연맹 포항지역본부 철의 날 기념 근로자 한마음 체육대회에 참석해 관계자들에게 노사평화를 당부했으며, 흥해 향교산에서 열린 ‘제19회 이팝 꽃나무 축제 및 효 큰 잔치와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시민과 함께하는 실증 농장 체험행사에 참석하기도 했다. /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

2009-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