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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부터 ‘근·현대 교과서’ 특별전

서인교기자
등록일 2009-05-11 21:39 게재일 2009-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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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건대 인당박물관에 가면 한국 전통시대의 교육 자료와 근ㆍ현대 교과서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대구보건대 대구아트센터 인당박물관은 11일부터 31일까지 ‘옛과 오늘의 교과서, 학위시습지 불역열호(學而時習之 不亦說乎)’특별전을 개최한다.


조상들의 학문적 깊이와 우리 교육문화의 변천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이번 전시회에는 서전언해(書傳諺解), 주해천자문(註解千字文) 등 고서 40점과 조선시대 과거시험 답안지였던 과지(科紙)를 포함한 고문서와 근대문서 30점, 해방직후 조선어학회에서 펴낸 초등 국어교본 등 근ㆍ현대교과서 450점과 벼루, 호패, 경서통 등 유물 10점을 포함, 모두 530점이 전시된다.


또 청주고인쇄박물관의 협조 하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고려시대 초조대장경과 직지를 비롯해 조선시대 금속활자본인 월인천강지곡 등 우리나라 인쇄문화를 대표하는 유물 6점도 함께 전시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유물들은 인당 김윤기 박사가 수집해 박물관에 기증한 고서 183종 488책과, 고문서 13종 250여점, 개화기 이후 교과서 4천205점 등 유물 5천여점 중에서 시대나 주제별로 대표적인 일부를 선별한 것이다.


소명숙(53) 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는 소장자가 교육기관이라면 반드시 소중하게 간직하고, 자료로 활용토록 기증한 교육 자료들을 모은 것이다“며 ”전시되는 유물을 통해 조상들의 교육에 정성을 쏟았던 향기와 멋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인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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