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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북 中企 공동브랜드 ‘실라리안’ 신규 모집

경북도는 지역 내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 보유에도 불구하고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9월 7일까지 ‘경북 중소기업 공동브랜드 실라리안’ 신규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신규 모집 규모는 5개사 정도이며, 신청대상은 공고일 기준 사업장과 공장이 도내에 소재한 중소기업으로 사업자등록증 상 도내에 본점과 사업장을 소재지로 둔 기업 및 업태 중 ‘제조업’이 포함된 기업으로 두 가지 모두 충족해야 한다.경북도는 자격요건을 갖춘 기업을 대상으로 1차 서류평가, 2차 대면평가(PPT발표 및 실제품 평가), 3차 현장평가(영업, 연구, 생산, 관리 등 적합여부)를 거쳐 최종 종합평가해 오는 11월 중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선정된 기업은 ‘실라리안’ 지원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특히 올해 주요사업으로는 온라인채널 입점 및 프로모션 지원, TV홈쇼핑 입점 및 판매 지원, 국내 전시회(박람회) 참가 지원, SNS(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 유튜브 등) 브랜드 및 제품홍보, 경영 교육 및 컨설팅, 실라리안 공유오피스(경산) 이용 등이다. 또한 경북도 정책자금인 중소기업 운전자금(이차보전) 필요시 융자 한도 우대지원 혜택도 받을 수 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8-10

‘유휴어항 해양레저항 개발’ 공모

경북도는 오는 31일까지 어촌인구 유입과 해양레포츠 활성화를 위해 ‘유휴어항 해양레저항 개발’ 공모를 진행한다.이번 공모는 연안 5개 시·군을 대상으로 2개소를 선정할 계획으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9월 중 평가를 통해 선정, 개소 당 사업비 20억원을 지원한다. 선정된 곳에는 요트·보트 계류 주차, 편의 등 을 위한 기반시설과 관광객 유치를 위한 어촌에 특화된 해양레포츠 체험시설을 조성한다.특히 경북도는 해양레저항 개발사업을 위해 지역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지방소멸대응기금 예산을 확보해 어업인구와 어선감소로 발생한 유휴어항을 대상으로 해양레포츠와 해양관광 전문 레저항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동해안을 찾는 요·보트 등 해양레저 인구의 증가로 지역주민과 잦은 갈등을 해소하고 상생하자는 배경도 있다.김성학 해양수산국장은 “유휴어항을 활용한 해양레저항 개발로 해양레포츠 저변 확대와 청년층 등 새로운 인구 유입으로 어촌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어촌과 해양레저관광이 결합된 새로운 소득원 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경북의 어업인구는 2015년 6천865명과 비교하면 2020년에는 5천245명으로 24% 감소했다. 또 130개 어항 중에서 어선감소로 인해 어항 지정기준 이용 척수가 50% 이하인 소규모어항 33개소, 지방어항 11개로 조사됐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8-10

‘낙동강 물싸움’ 재연… 치킨게임 되나

대구시와 구미시간의 ‘물 갈등’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구미 취수원 사용과 관련한 공격적인 발언을 이어가고 있고, 구미시가 즉각 반박하고 나서는 등 두 도시 간 감정 싸움으로 치닫고 있다.특히 구미시는 지난 4월 체결된 ‘맑은 물 나눔과 상생발전에 관한 협정’의 실효성 문제를 제기하고 나서 취수원 갈등은 더욱 악화될 조짐이다.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8일 대구 취수원 다변화 사업과 관련해 “(구미에서) 하류의 물을 오염시켜놓고 상류에 상수원을 좀 달라고 하니까 ‘된다, 안된다’고 하는데 그것은 언어도단이다”고 발언하며 구미시를 자극했다.그러자 구미시는 9일 이에 대한 설명자료를 배포하며 맞받아쳤다. 구미시는 설명자료를 통해 “김장호 구미시장은 대구 취수원 다변화와 관련해 물을 공급하지 않겠다고 발언한 적이 없다”며 “지난 1일 구미시청에서 열린 취임 한 달 기자간담회에서 김 시장은 물은 모두의 공유자원으로 대구시민이든 구미시민이든 깨끗한 물을 먹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동의했다”고 밝혔다.하지만, 지난 4월 국무조정실과 환경부, 경북도, 대구시, 구미시, 한국수자원공사가 체결한 ‘맑은 물 나눔과 상생발전에 관한 협정’(이하 협정)에 대해선 실효성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구미시는 “이 협정은 협의정신 위반이고, 구미시민이나 시의회 동의없이 체결되었기 때문에 형식적 합의에 불과하다”며 “체결에 참여한 환경부장관, 대구시장, 구미시장이 현재 교체되었고, 경북도지사는 참석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질적 실효성을 상실했다”고 강조했다.이어 “심리적·정서적 동의를 거치지 않은 졸속합의이기 때문에 구미시민을 대변하는 구미시장으로서 이를 다시 검토해봐야 한다는 취지”라며 “지난 합의서에 따르면 상수원보호구역 지정으로 인한 구미지역 피해는 영원한데 보상에 대해서는 두루뭉술한 허점투성이다”고 지적했다.무방류시스템 도입과 관련해서는 “수질과 수계관리를 책임지는 중앙정부인 환경부에서 추진해야 할 사항이라고 판단되며 지금도 구미시는 환경부 법령과 지침을 준수하면서 방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날 김장호 구미시장은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선 해평취수장에서 김천에서 흘러오는 감천지류의 상류로 취수원을 이전해야 한다. 이 방안은 대구시가 안동에서 물을 끌어오려는 비용보다도 적게 드는 만큼 가장 현실적 대안”이라고 설명했다.김 시장은 또 정부의 협정 내용을 바꾸기 위해선 행정행위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협정 이후 환경부로부터 어떠한 연락도 받지 못했고, 수차례 언론을 통해 협정이 실효성이 없다고 밝혔었다. 그러함에도 행정행위가 필요하다면 오늘이라도 환경부에 취수원 상류 이전을 건의하는 공문을 발송하겠다”고 했다.구미시장의 이러한 입장에도 불구하고 홍준표 대구시장은 취수원 이전 문제에 대해 더이상 물러설 뜻이 없음을 내비치고 있다.홍준표 대구시장은 9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더 이상 일종의 원인 제공자에 의해 마냥 끌려다니는 그런 식의 물 문제 해법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구미공단 내 모든 공장은 무방류시스템을 갖추거나 폐수 방류를 하지 못하도록 특단의 조치를 강구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한편, 환경부가 마련한 ‘낙동강 유역 안전한 먹는 물 공급체계 구축사업’은 지난 6월 30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정부 사업으로 확정되면서 예산 98억원을 확보했다. 이에 환경부는 조만간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등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2-08-09

경북도-몽골, 다양한 분야 교류 협약

경북도가 몽골에서 수출상담회를 비롯 농업과 에너지 분야 협약을 하는 등 교류 확대에 나섰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9일 몽골 울란바타르시에서 아마르 사이한 부총리를 비롯해 울란바타르 제1부시장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우수상품수출상담회 참가기업 격려, 경북도·울란바타르시 우호협정체결, 에너지협약 및 농업협력 협약 체결행사를 가졌다.울란바타르 시내 블루 스카이호텔에서 개최된 수출상담회는 지역에 소재한 화장품, 식품, 생활용품, 의류용품을 비롯해 성인용 위생용품, 소프트웨어, 태양광 등 17개 업체가 참가했다.현지 몽골 바이어들과 일대일 수출상담을 진행해 300만 달러의 계약 및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아마르 사이한 부총리와의 만남에서 이철우 도지사는 “경북도는 새마을운동을 통해 전 세계가 잘사는 방법을 공유하고 UN과 다양한 협력을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상생의 관계발전을 도모하자”고 언급했다.이에 몽골 아마르사이한 부총리는 “경북의 이웃사촌 청년시범마을사업 모델은 울란바타르시의 심각한 도시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으로 몽골의 지방도시에서도 성공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경북도와 울란바타르시간의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체결에 이어 민선 7기 우수사업인 ‘이웃사촌 청년시범마을’모델을 패키지화 사업으로 수출하기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2-08-09

“TK신공항, 국토부가 앞장서 추진력 보여줄 것”

윤석열 대통령에 이어 원희룡사진 국토교통부 장관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약속하고 나서 대구 경북 지역 최대 숙원사업인 통합신공항 건설의 청신호를 켰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8일 구미상공회의소가 개최한 조찬 특강에 참석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비롯한 대구 경북지역 SOC사업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구미상의는 지방경제 활성화와 국가균형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방이 미래다! 기업투자가 몰리는 대한민국의 구미’라는 주제로 원희룡 국토부장관 초청 특강을 마련했다.이날 특강에는 김장호 구미시장, 윤재호 구미상의회장,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구자근·김영식 국회의원,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 곽호상 금오공대 총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도·시의원, 회원사 대표 및 임직원 등 240여 명이 참석했다.원 장관은 “구미는 대한민국의 초고속 성장의 중심이었고 심장이었지만, 기업들이 외국으로 나가는 등 여러 어려움으로 많은 분들이 구미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절박한 마음을 가지고 계신 것으로 안다”며 “현 정부는 친기업 정책은 물론, 국가균형발전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지방시대 균형 발전에 국토교통부가 앞장서서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지방시대 균형발전을 위해선 주거·환경·문화 등 인프라가 잘 갖춰져야 하는데 구미를 거점으로 각종 SOC 확충은 물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연계한 주요 제반사항을 세심하게 검토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문제도 국토부가 앞장서서 엄청난 추진력을 보여드리겠다”며 “단순한 여객 공항이 아닌 화물·물류 공항으로 해야 한다. 이 점을 국토부가 고민하고 있고 윤석열 대통령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원 장관은 △KTX의 구미역 정차 문제 △통합신공항과 연계한 철도와 도로 확충 등 구미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국토부 검토를 통해 실무협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구미5산단 입주업종 완화 등 각종 규제완화나 구미 차세대 반도체 특화단지 구축 등의 타부처 현안에 대해서도 경제부처 장관 회의시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원 장관은 “구미와 경북이 정권교체를 한 보람을 느낄 수 있게끔 실제 결과를 만들어 내도록 하겠다”면서 “오늘 한 약속들이 어느정도 취합이 되면 추석 이후에 다시 구미를 방문해 직접 중간보고를 하겠다”고 말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2-08-08

중앙아시아 수출시장 공략

경북도가 전쟁중인 러시아의 대안 수출시장 공략을 위해 몽골과 우즈벡,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공략에 나섰다.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북도 대표단은 7일부터 5박 7일 일정으로 몽골 및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한다.이번 방문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수출시장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신시장 진출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경부도는 이번 방문을 통해 러시아 대안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몽골,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 등지의 수출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섬유기계, 화장품, 생활용품, 의류, 태양광업체 등 총 40여 개사를 파견해 수출상담을 통한 신규 바이어 발굴 및 시장 확대에 전력을 기울인다.7일부터 9일까지 몽골을 방문해 에너지분야 및 농업분야의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 아마르 사이한 부총리와 산닥수렝 울란바타르부제1부시장과 타빈베흐 에너지부장관, 뭉크바타르 건설도시개발부장관, 니링바타르 국회의원 등과 업무간담회를 통한 상호협력방안 논의하고 수출상담회 및 자원봉사활동 등을 벌인다.이번 몽골 방문단에는 신우피앤씨(칠곡, 성인용 기저귀)의 김종호 대표이사를 기업체 단장으로 해 의류, 화장품, 상하수도용품, 생활용품, 산업용 장갑, 태양광 기업체 등 총 17개사가 참여한다. 10일부터 12일까지는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 현지 사무소 개소식과 무역사절단 격려 및 일홈 하이드로프 섬유협회장 간담회를 갖는다.또 미르자예프 조이르 토아로비치 타슈켄트주지사와 아르뜨이크호지예 타슈켄트시장 및 사마르칸트주지사 업무협의, 상원 수석부의장과 투자대외무역부장관 및 혁신개발부차관 업무협의, 고려인 행사 및 스타트업기업 육성 협약 체결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및 협력도 도모한다.이와 함께 화장품, 생활용품, 주류(안동소주, 의성사과소주) 등 총 10여개 사로 구성된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 무역사절단은 같은 기간 대대적인 시장개척을 위한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최근 K-드라마, K-팝, K-식품 등 한류를 통한 K-브랜드와 함께 다양한 상품들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어 이를 반영한 중소기업제품을 통한 현지 시장개척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특히,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탄탄국가(우즈베키스탄, 키르키스탄, 투르메니스탄, 타지키스탄)는 화장품을 비롯해 콜라겐 등 식품에 대한 인기가 매우 높아 다양한 제품들이 수출되고 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2-08-07

경북-전남도 청소년 문화 교류 2년 만에 만남… 지역 화합의 장

경북도와 전남도가 청소년 문화교류로 지역화합에 나섰다.경북도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2박 3일간 전남과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도·고령 일원에서 경북의 4대 얼 중 하나인 화랑정신을 주제로 청소년 문화교류의 장을 마련했다.그동안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비대면 형태로 진행됐던 교류 활동은 이번에 전남 청소년이 경북을 방문하면서 약 2년 만에 대면 형태로 진행됐다.두 지역 청소년 및 지도자 68명은 관계형성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신화랑! 역사를 던지다(미션윷놀이)’등 화랑도 체험을 비롯해 청도와인터널·청도프로방스, 고령 대가야 박물관 관람 등 2박 3일간 다채로운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도와 전남도는 2015년부터 양 지역 청소년이 상호 교류를 통해 각 지역 문화를 이해하고 우호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청소년 문화교류를 펼치고 있다.교류활동은 매년 2회 청소년들이 활동하기 용이한 방학기간에 실시되며, 여름방학에는 경북 주관으로 전남 청소년을 초청해 지역에서 진행하고, 겨울방학에는 전남 주관으로 지역 청소년이 전남을 방문하는 형태로 추진하고 있다.이번 교류활동에 참여한 장선우 학생(경북, 고1)은 “이번에 많은 체험과 함께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더욱 자유롭게 친구들과 소통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김호섭 경북도 아이여성행복국장은 “양 지역 청소년이 이번 문화교류 활동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기르고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나래를 펼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영호남 청소년의 문화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2-08-04

경북 4번째 규제자유특구는 경산 ‘전기차 무선충전’

경북 경산에 전기차 차세대 무선충전 규제자유특구 신규지정이 확정됐다.4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제8차 규제자유특구위원회(위원장·국무총리)에서 ‘경북 전기차 차세대 무선충전 규제자유특구’가 심의 의결돼 신규 특구로 지정됐다. 이로써 2019년 포항 배터리 리사이클링, 2020년 안동 산업용 헴프, 2021년 김천 스마트 그린물류에 이어 전국 최초이자 최다인 4번째 규제자유특구가 경북에서 출범하게 됐다.무선충전 특구는 올해 9월부터 2026년 8월까지 4년간 총 사업비 185억원 규모로 경산 지식산업지구 일원에서 국내 전기차 무선충전 분야 혁신기업 8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실증을 수행한다. 8개 회사는 그린파워, 화인파워엑스, 파워마스터반도체, GS커넥트, 에이스안테나, 레더스테크놀로지, 마이브, 바이에너지사다.이번 신규 특구지정과 관련, 경북도는 5일 도청에서 도의회, 경산시, 시의회, 경북테크노파크, 특구기업, 연구기관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정 브리핑 및 시연’행사를 연다.무선충전 특구는 4차 산업혁명시대 기술혁신을 통한 전기차 충전 패러다임 대전환이 핵심으로 유선에서 무선으로 충전방식을 전환해 사용자의 편리성과 안전성, 기기 간 호환성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전기차 차세대 무선충전 규제자유특구는 3가지 세부사업으로 구성된다. 먼저, 전기차 고출력 무선충전 실증으로 22kw급 무선충전 시스템의 선제적 실증과 향후 초고속 무선충전(50kw 이상) 국제기준 정립에 참여한다. 또 정유사의 미래형 주유소 신사업과 연계한 국내최초 도심거점 주유소 내 무선충전인프라 실증도 진행한다.마지막으로 초소형 전기차 무선충전 실증으로 주요기술 국산화 및 상용화 실증을 통해 물류, 택배 서비스 등 특수목적차량에 우선 적용하고 이를 기반으로 유럽 등 해외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경북도는 이번 특구를 통해 미래차 신산업벨트 구축, 무선충전 산업생태계 조성, 신시장 창출, 혁신성장 거점 구축을 실현한다는 구상이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2-08-04

상주 추모공원 갈등 중재 ‘솔로몬의 지혜’ 찾아낼까

공설 추모공원 조성 사업을 둘러싼 이웃 지자체간 갈등이 상급지자체가 개입하는 사태로 비화됐다.상주시는 지난달 말 그간 문경시와 마찰로 사업추진을 반년간 중단했던 주민숙원사업인 공설추모공원 부지를 건립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유치신청서를 제출한 상주시 함창읍 나한리로 확정했다.상주시는 세대주 70%이상의 동의를 얻은 9만여㎡ 부지에 257억원 정도의 예산을 투입해 자연장지(수목장, 잔디장, 꽃장)와 봉안시설 2만2천기 규모의 공설추모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상주시는 부지가 확정됨에 따라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투자심사 등 사전행정절차와 부지매입, 실시설계 용역 등에 착수할 계획이다.조성부지와 인접한 문경시 점촌4.5동 주민들이 대상지가 인구 밀집지역과 인접해 있다며 반대를 했고, 문경시는 상주시에 추모공원 조성사업 백지화를 요구하며 갈등이 불거졌다.문경시는 지난해 말쯤 차상급기관인 경북도에 중재신청을 했고, 경북도는 아직까지 부지가 확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중재를 보류했었다.하지만 상주시가 지난달 말 부지를 최종 확정하자 문경시 주민자치위원연합회는 “부지확정은 문경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범시민적 차원에서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반발하고 나섰다.사정이 이렇자 그동안 부지 미확정을 이유로 중재를 미루고 있던 경북도가 분쟁 조정에 나섰다.3일 지자체들에 따르면 경북도는 최근 상주시가 나한2리 일대 9만여 ㎡를 공설 추모공원 부지로 확정함에 따라 분쟁 조정을 위한 ‘장사 시설 협의회’ 구성 계획을 완료했다.도는 문경시의 분쟁 조정 신청 이후 ‘장사시설 설치·관리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시행 규칙을 만들고 장사 시설 협의회 구성을 위한 위원 선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도 장사 시설 협의회는 도청 측 위원장, 추모공원 문제로 갈등을 빚는 문경시와 상주시 부단체장(부시장), 시민 대표 각 2명, 도의회 추천 인사, 장사 분야 전문가 등 11명으로 구성한다.도는 장사 시설 협의회 구성을 진행하는 동시에 회의 개최에 앞서 두 자치단체간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권고했다.도 관계자는 “자치단체 간 갈등을 원만하게 해결하려면 양측의 협의가 우선이라고 판단한다”며 “두 단체장 대화를 지켜보고 결과에 따라 분쟁 조정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또 “이런 단계 없이 곧바로 분쟁 조정에 들어가면 어떤 결론이 나오더라도 양측이 다 함께 수긍할 수 있는 정답이 나오기 어렵다고 본다”고 덧붙였다.문경시는 “추모공원 조성 위치가 행정구역상 상주시 외곽에 있지만 문경 인구 60%가 거주하는 도심에서 불과 500m 거리에 있어 주민 생존권과 문경시 발전 잠재력에 영향을 미치므로 조성사업을 반대한다”고 밝혔다.상주시는 “추모공원 부지가 문경 인구 밀집 지역에서 500m 거리에 있다고 하지만 화장시설이 없고 중간에 매봉산이 위치해 조망권 등에 문제가 없고, 부지 공모를 신청한 주민들을 봐서라도 더는 기다릴 수 없는 상황이다”는 입장이다.또“정확한 사업 내용을 적극적으로 알리면서 자치단체 간 상생할 수 있는 공통분모를 찾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상주/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문경/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22-08-03

24시간 긴급 아동양육서비스 경북형 ‘119아이행복 돌봄터’ 내년까지 전체 소방서 확대

경북도는 도내 3개 소방서에 시범 운영하는 ‘119 아이 행복 돌봄 터’를 도내 전체 소방서로 확대한다.3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구미·경산·영덕소방서에서 양육자의 재난 및 질병이나 상해·출장·야근, 휴원(교) 등 긴급한 사정으로 돌봄이 필요한 만 3개월∼12세 아동을 상대로 24시간 무료로 돌봄 터를 운영하고 있다.올해 1∼6월 경산 202명, 구미 130명, 영덕에서 96명이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도는 이용자 만족도가 높게 나타남에 따라 올해 9곳(포항북부, 경주, 김천, 안동, 영천, 예천, 칠곡, 청송, 봉화소방서)과 내년 9곳(포항남부, 영주, 상주, 문경, 의성, 청도, 고령, 성주, 울진소방서)으로 확대한다.119아이행복 돌봄터는 국민이 가장 믿고 신뢰하는 119가 아이와 부모가 안심하는 돌봄 환경을 조성하고 돌봄 공백을 최소화시켜 저출생 문제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0년 정부 혁신 100대 사례에 선정되었고, 2020년 경북도 혁신 및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365일 24시간 도움의 손길을 주고 있는 ‘119아이행복 돌봄터’는 기존 돌봄 시설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긴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언제든지 119나 해당 소방서에 신청을 통해 무료로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119아이행복 돌봄터는 양육자의 재난 및 질병이나 상해, 출장 또는 야근, 휴원(교) 등의 긴급한 사정으로 돌봄이 필요한 만 3개월~12세 아동을 대상으로 24시간 무료로 운영하며 119나 해당 소방서에 신청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또 아이와 부모가 안심하는 아이 친화적 돌봄터 환경을 조성하고 돌봄지킴이 전문 과정을 수료한 여성의용소방대원이 엄마와 같은 따뜻한 손길로 아동을 돌보며 맞춤형 소방안전 교육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한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2-08-03

도청 신도시 주택공급 민간사업자 모집

경북도개발공사는 경북도청신 신도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민간사업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공사는 단독주택용지를 1단계처럼 부지만 공급할 경우 실제 착공으로 이어지는데 장기간 소요되는 점 등을 고려, 민간과의 협업으로 조기 건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공사에서는 토지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고 민간에서는 주택건축과 분양을 담당하는 구조로, 민간은 토지매입비, 금융비용 등 초기투입비용이 없어 사업추진 부담을 줄이고 공사는 토지공급과 주택건축을 일괄추진할 수 있어 도청신도시 주거단지 활성화가 기대된다.공급대상 토지는 안동시 D-11BL 1~14구역으로 동쪽으로는 10만평에 달하는 호민지 호수공원을 끼고 있고, 북쪽으로는 생태하천과 천년 숲이 있으며 신도시 진입도로 입구쪽에 위치하고 있어 쾌적한 정주여건을 갖추고 있다.공급예정 부지는 단독주택용지 109필지로 면적은 필지당 평균 90평정도이며, 대지비는 평당 133만원 정도의 저렴한 금액이다.응모자격은 단독 또는 3개 이내의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대표사 최소지분율 50% 초과)이며, 공모일 기준 최근 5년 이내 30세대 이상의 단독주택단지 시행 실적이 있는 시행사 또는 공모일 기준 최근 5년 이내 100세대 이상의 단독주택 또는 다세대주택을 시공한 실적이 있는 시공사이어야 한다.민간사업자는 사업계획서, 도판, 사업설명자료 등의 서류를 9월 16일까지 제출해야 하며, 제출된 서류는 평가를 통해 최고 득점한 사업신청자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다.공모일정, 구비서류, 응모신청 방법 등의 자세한 사항은 공사 홈페이지에 게시된 민간사업자 모집 공고를 확인 후 신청하면 된다. 공급계획은 민간사업자 선정 및 샘플하우스 건립 이후인 ‘23년 상반기 중 공급할 계획이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2-08-03

포항 구룡포항만 관광 복합단지로

동해안 최대 어업항인 구룡포항만사진이 관광복합단지로 개발된다.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포항시 구룡포항 내 준설토 투기장을 재개발해 관광 복합단지로 조성하기 위한 ‘포항 구룡포항 항만재개발사업’의 사업계획 공모를 3일부터 받는다.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로도 유명한 구룡포항은 다양한 지역 축제와 과메기·대게·오징어 등 풍부한 먹거리로 최근 관광객의 발길이 늘고 있다. 그러나 숙박시설이나 공원·산책로 등 친수(親水)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다.이에 해수부는 2006년 준설토 투기가 마무리된 구룡포항 준설토 투기장을 재개발해 관광 복합단지로 조성하는 ‘포항 구룡포항 항만재개발사업’을 ‘제3차 항만재개발계획’에 포함시켰다.사업대상지는 포항시 구룡포읍 병포리 구룡포항 준설토 투기장 일원 총 3만9천216㎡ 부지이며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은 200실 이상의 숙박시설 시공이 포함된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12월 28일까지 해수부에 제출하면 된다. 숙박시설을 제외한 나머지 시설들은 경북도에서 수립한 도시관리계획 등 관련 규정을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제시할 수 있다.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해수부는 재개발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구룡포항을 찾은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에게 숙박과 관광을 제공하고 지역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2-08-02

경북도 잇단 기재부 방문 국비 확보 역점

경북도 간부 공무원들이 잇따라 기획재정부를 방문, 국비반영을 강력 요청하는 등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해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2일 내년도 국가투자예산 확보를 위해 최상대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직접 예방하고 주요사업의 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강성조 행정부지사는 이날 소관부처 예산안에 반영된 사업 또는 사업 필요성은 인정받았으나 우선순위에 밀려 미반영된 사업을 중심으로 예산 반영을 적극 요구했다.지난달 25일 기재부 방문에서 김완섭 예산실장을 비롯한 각 소관별 심의관과 부서장을 면담한데 이어 이번 방문에서는 예산실을 총괄하고 있는 2차관과의 면담을 통해 내년도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경북도는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정부 심의가 시작된 이래 전 직원이 국비 확보를 위해 실국별 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강조하며 기재부 설득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 20일에는 ‘국민의힘-경북도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해 정치권에서도 힘을 모아줄 것을 거듭 요청한 바 있다.내년도 정부예산은 새 정부의 재정총량 관리목표에 따라 건전재정 기조 아래 역대 최대 규모의 지출구조조정이 추진되고 부처 예산안에 대한 재조정이 요구되는 등 어려운 여건이다.경북도는 기재부 심의가 마무리되는 이달 말까지 지역 국회의원 등 정치권과의 공조를 바탕으로 지역사업이 정부예산안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 활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최근 고물가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등 민생경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로 상황이 녹록지 않다”며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국가차원의 적극적인 예산 지원과 지역 특색을 살려 집행할 수 있도록 국가예산 편성에 대한 틀을 바꿔달라”고 당부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2-08-02

시중 임대료 절반 수준에 매입 임대 150호 공급 추진

경북개발공사는 1일 주거안정화를 위한 임대료 동결 및 공급 확대를 비롯 4개 분야 과제를 발굴했다.공사는 이날 고금리·고물가의 엄중한 경제 상황에서 저소득·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과감한 투자 확대를 하겠다고 밝혔다.공사에서 발굴한 4대 추진과제는 주거안정화를 위한 임대료 동결 및 공급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과감한 투자, 중소기업 지원 및 동반성장 강화, 고객만족 경영을 위한 강력한 내부 혁신 등이다.특히, 현재 매입공고 중인 매입임대 총 150호 물량은 시중 임대료의 절반도 채 되지 않는 수준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임차인은 최장 20년 거주가 가능해 지역민의 주거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또한 경북도청신도시의 활성화를 위해 패밀리파크 조성에 50억원을 선투자해 지역민 정주 여건 개선에 앞장서고 신도시 인구 유입을 유도할 계획이다.이외에, 중소기업 우선 구매 및 성과공유 계약체결로 파트너십 강화, 상생펀드 조성 및 중소기업 금리지원 등 중소·창업 기업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다양한 지원 방법을 추진 중이다.더불어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방공공기관 혁신 추진과제를 적극적으로 이행, 재무 건전성 강화와 조직 효율성 제고를 통해 스마트하고 효율적인 혁신 지방공기업을 목표로 내부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이재혁 사장은 “지역민의 주거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과제를 추진하고, 내부적으로는 청렴하고 효율적인 조직체계를 구축해 높은 생산성과 우수한 재무성과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2-08-01

오미크론 변이 재확산 관련 지방 주도 자율적 방역 제안

이철우 도지사가 지난 29일 대통령 주재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오미크론 변이 재확산과 관련 지역 여건에 맞는 방역체계를 결정할 수 있도록 제안했다.경북도는 그동안 코로나19 방역 변곡점마다 △복지시설 예방적 코호트 시행 △경북형 사회적 거리두기 실시 △면(面)단위 거리두기 전면해제 및 민간주도 사회협약형 거리두기 건의 등 적극적인 방역활동을 펼쳤다.특히 동네 병·의원 신속항원검사 진료비 지원 조례 제정, 방역패스 중단 건의 등 새로운 방역체계도 제안해 K-방역을 선도적으로 이끌며 인구대비 코로나19 발생률이 32%로 전국(37.8%)에서 가장 낮은 상태를 유지했다. 이에 이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인구 10만 명 이하 12개 지역 내 군 지역을 대상으로 전국 최초의 경북형 사회적 거리두기를 성공적으로 시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중앙주도의 획일적인 거리두기 방식이 아닌 도민이 함께하는 지역 주도의 자율적 방역체계 추진을 제안했다.경북도는 앞서 오미크론 변이 재유행 대비를 위해 65세 이상 고령층·감염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사망자 발생 최소화를 목표로 시·군 부단체장 책임제 중심의 합동 기동전담반을 운영해 발생 초기부터 신속한 상황관리를 위한 대응체계를 확보했다.사망자 다수가 발생한 요양병원·시설의 조기 분산을 위해 전국 최초로 권역별 요양병원 10곳에 6억 원을 투입해 1개 층에 음압 장비를 설치·운영하고, 중증·상급병원이 없는 상황에서 응급실 입원이 거부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감염병 전담병원의 응급실 앞에 이동식 컨테이너 음압격리실을 9억 원(15곳)을 들여 설치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7-31

지역정치권에 신공항법 제정 협조 요청

경북도가 지역 정치권에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 제정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8일 오후 도청에서 임이자 국민의힘 경북도당 위원장을 만나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 제정에 대한 협조를 구했다.경북도와 대구시는 대구경북신공항을 기존 방식에 따라 추진하면서 보완적으로 특별법을 제정한다는 투트랙 전략 합의 이후 특별법안의 내용을 수정·보완해왔다.도는 군 공항의 전액 국비 건설, 종전부지 무상양여와 같은 무리한 조항들은 삭제하고, 당초 종전부지 개발에만 초점이 맞춰졌던 정부의 지원을 공항이전주변지역과 이주민 지원대책 등으로 확대하기 위해 노력했다.그 결과 특별법에는 기부 대 양여로 건설되는 군 공항 건설의 부족재원에 대한 국비 지원을 주요 골자로, 공항 주변개발예정지역 범위 확대 (10㎞→20㎞), 대구경북선 광역철도 비용분담에 관한 특례, 군위·의성 지방교부세 특별지원 및 각종 보조사업 보조율 인상 , 이주자 이주·생계정착지원 등의 내용이 포함될 전망이다. 특별법은 대구경북신공항 공항경제권 형성과 지자체의 부담 경감, 이주민의 안정적인 생활에 큰 힘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공항 반경 20㎞에는 구미 산동읍, 해평면 등도 포함돼 대구경북신공항 배후산업단지로서의 구미 국가산단과 항공클러스터를 연계한 통합개발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대구경북선 광역철도의 경우 전액 국비로 건설·운영되는 일반철도와 달리 30%의 건설비와 운영비 전액을 지자체가 부담해야 하나 이는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에게 과도한 부담이라는 지적이 많았다.이에 따라, 특례조항을 통해 국비 부담을 상향해 대구경북의 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또 이주민에 대한 지원 조항은 삶의 터전을 잃어버리게 되는 이주민의 안정적인 이주와 정착, 생계유지와 관련된 다양한 사업들이 시행되는 근거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다만 신공항 주변개발 예정지역 특구지정과 민간공항에 준하는 소음피해대책과 주민지원사업 , 이주단지 설치 공동이용시설의 주민공동체 무상양여 등의 내용은 제외됐다. 하지만, 이는 타 개발사업의 지원사례나 기존 법률과의 관계를 고려한 것으로 법안발의 초기 우호적 분위기 조성과 통과를 용이하게 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다.도는 이번 발의안에 미처 반영되지 못한 내용들은 국회 상임위 심사과정이나 시행령 제정 과정에서 최대한 반영시켜 간다는 계획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구경북신공항은 대구경북의 신성장동력이자 지방시대를 열어가는 국가의 핵심사업이 돼야 한다”며 “특별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경북도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임이자 국민의힘 경북도당 위원장은 “특별법 제정이 쉽지만은 않은 것이 현실이지만, 대구경북신공항의 성공적인 건설을 위해 특별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22-07-28

“원전강국 건설, 경북이 이끈다”

탈원전을 선언한 윤석열 정부의 방침에 맞춰 경북도가 원전강국 도약에 총력을 쏟아 붓기로 했다.경북도는 국내원전 25기의 절반을 보유하고 있고 현재 원전클러스터 도약을 준비중이다.아울러 윤석열 정부는 2030년까지 원전 10기 수출이라는 국정과제 이행을 위해 원전 수출전략 추진단을 조만간 출범할 예정이다.정부의 원전수출전략에 맞춰 경북도는 27일 포스텍 국제관에서 정부 원자력 정책에 대한 지역 차원의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한 ‘글로벌 원전 최강국 건설’을 주제로 정책 포럼을 열었다.포럼에서 경북도는 신한울원전 3·4호기 건설을 신속히 재개해달라고 정부에 지속해서 건의하고 있고, 원전 확대 정책으로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전문인력 양성 등 원전 수출 강국 건설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을 밝혔다.또 대내외적으로도 원전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법ㆍ제도적 정비와 국가 간 협력 강화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강조했다.포럼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박동일 산업부 원전산업정책국장, 김종률 환경부 자연보전국장, 주낙영 경주시장, 손병복 울진군수, 한국수력원자력 및 두산중공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포럼에서는 국가주력산업의 지속 발전을 위한 원전의 가치 평가, 미래산업을 선도할 글로벌 원자력 인력양성 방안, 글로벌 공급망 중심으로 도약을 위한 국가 원전 전략, 원전 수출 추진 현황 및 경쟁력 제고 방안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참석자들은 수출주도형 국가인 우리나라 주력산업 대부분이 전력 다소비 산업이어서 저렴하고 고품질의 전기가 필수인 만큼 가장 경쟁력 있는 에너지원은 원전이라고 강조했다.참석자들은 포럼이 끝난 뒤 경주에 있는 월성원전과 차세대 원자력 시스템 기반시설인 문무대왕 과학연구소 건설 현장을 견학했다.이철우 경북지사는 “정부 원전 수출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원전산업 생태계 복원을 비롯 원전강국건설에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2022-07-27

구미 초순수 국산화 실증 플랜트 현장 방문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지난 26일 구미에 있는 ‘고순도 공업용수(초순수) 실증 플랜트’ 구축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한 장관은 김장호 구미시장,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등과 함께 반도체 웨이퍼 생산기업 SK실트론 구미2공장을 찾아 사업 현장을 둘러봤다. ‘고순도 공업용수(초순수) 실증플랜트’는 SK실트론,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이 반도체용 초순수 생산기술 국산화를 위한 국책사업으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48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2025년까지 초저농도 유기물 제거용 자외선 산화장치, 초저농도 용존산소 제거용 탈기막, 고순도 공업용수 설계-시공-운영 통합 기술 등 고순도 공업용수 전반에 걸친 국산화를 계획하고 있다.이번 실증플랜트는 초순수 생산기술을 반도체 소재 생산기업인 SK실트론 구미2공장에 설치해, 해외기술과 국내기술을 직접적으로 비교하고 실제 초순수를 공급함으로써 관련 기술의 실적을 확보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수자원공사와 연구개발 참여기업은 하루 2천400t 초순수를 생산하는 실증플랜트를 설치하며, 관련 생산공정의 설계·운영 기술 100%, 시공 기술 및 기자재 60% 국산화를 목표로 한다.반도체산업을 비롯해 전자, 의약, 철강 등 다양한 국가 핵심 산업에서 사용되는 초순수 분야 세계 시장 규모는 2024년 23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반도체용 초순수 시장은 2026년 전 세계 약 5조원, 국내 1조5천억원으로 예상된다.한화진 장관은 “연내 준공 예정인 실증 플랜트 구축사업 현장을 둘러보기 위해 방문했다”고 밝혔다.김장호 구미시장은 “SK실트론의 초순수 실증플랜트 구축은 제2의 K-반도체 특구 조성을 위한 대장정에 큰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반도체 관련 기업이 구미국가산업단지를 눈여겨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SK실트론이 위치한 구미국가산업단지에는 매그나칩반도체, 원익큐엔씨 등 123개 반도체 관련 기업이 밀집해 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2-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