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진흥원이 앞장 문화예술계 부패카르텔 깨야
홍준표 대구시장은 6일 “내년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산하기관장이 있으면 업무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11월 초에 일괄사표를제출하라”고 지시했다.
홍 시장은 이날 산격청사에서 열린 산하기관장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해당 기관에 대해서는) 공모 절차를 거쳐 12월 1일부터는 후임자가 업무에임할 수 있도록 하라”고 덧붙였다.
또 올해 들어 신임 대구미술관장 채용 과정에 잡음이 일었던 것과 관련해 “문화예술계의 부패카르텔을 깨야 한다”면서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 조직 혁신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대구경북신공항 화물터미널 배치 문제를 둘러싸고 의성군이 반발하고 있는데 대해 “2020년 당시 공동합의문에 서명한 공직자는 그 약속에 대해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가 중요하다”면서 “떼법에 굴복하면 국책사업은 추진할 수 없다”고 강경 기조를 이어갔다.
이밖에 홍 시장은 소상공인, 소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이 절실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대구신용보증재단이 지역경제를 회복하고 위기 업종 지원을 위한 금융안전망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이곤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