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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형 4대 교육대전환’ 살기좋은 지방시대 연다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3-10-05 19:37 게재일 2023-10-0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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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지사 “청년 정주 시대 총력”

경북도는 청년이 오고 싶고, 살고 싶은 지방 전성시대를 실현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 ‘경북형 교육대전환’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5일 경북도에 따르면 현재 지역사회는 급격한 저출산, 고령화와 더불어 청년인구의 수도권 유출로 인해 지역의 성장 동력인 대학의 생존이 위협을 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지방의 소멸 위기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경북도는 지난 5년간(2018~2022) 전체인구 순 유출이 3만5천103명이며, 청년(19~39세) 인구 순 유출은 6만5천487명으로 주된 요인은 직업(5만 명)과 교육(1만 5천 명)이 크게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수도권 대학 생존율이 2042~2046년 기간 동안 70% 이상(서울 81.5%, 세종 75%, 인천 70%)인 반면, 경북 소재 대학 생존율은 같은 기간 내 37.1%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경북도는 이러한 위기를 오히려 지방시대 대전환의 기회로 삼고 있다. 청년이 태어난 곳에서 교육받고 지역에서 정주하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역대학을 비롯해 기업체, 고교, 평생교육기관 등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4대 교육 대전환을 추진한다.


경북도는 먼저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성공할 수 있는 ‘고졸청년 인식대전환’의 일환으로 경북교육청과 협력하는 경북형 직업교육 혁신플랫폼을 구축한다. 이번 사업은 3년간 50억 원을 투입해 지역 내 직업계고와 지역기업을 연계한 산업 맞춤형 실무인재 양성과 안정적인 일자리를 지원한다.


두 번째로 ‘아이디어산업을 주도할 대학 대전환’ 추진을 위해 지역인재를 양성하고, 신기술·신산업분야 기업성장을 지원하는 경북형 특성화 중심대학 육성(K-Ivy프로젝트)을 목표로 1시·군-1대학-1특성화, 경북형 EU대학 모델, 4차산업 주도 창업캠퍼스 조성, 사회적 약자와 동행하는 대학혁신 등 다양한 정책들을 구상했다.


특히, 경북도는 최종 선정된 글로컬대학에 중앙정부 사업비 1천억 원에 도와 시·군이 함께 지방비 1천억 원을 추가로 투자하고, 대학혁신을 통한 지역 인재양성, 취·창업, 정주까지 지역발전 생태계 구축에 지방의 유무형의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세 번째 ‘글로벌 개방사회 대전환’을 위해 외국인 입국부터 교육, 취업·정착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학령인구 감소로 부족한 지역산업의 인력 확보를 위해 ‘외국인 유학생 1만 명 유치(K-Dream)’를 추진한다.


네 번째 언제 어디서 누구나 계속 도약할 수있는 기회를 함께 누리는 ‘경북형 평생교육 대전환’이라는 기본방향 아래 도민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평생학습사회를 조성한다.


이철우 지사는 “4차산업협명 시대는 창의적 아이디어와 협업능력, 도전정신이 필요하다. 지자체-고교·대학-산업체 등이 지방정부를 공동운영하는 경북형 교육대전환으로 완전히 새로운 지방시대를 열어 청년들이 꿈을 찾아 지방으로 모여드는 청년 정주 시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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