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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대표 민속축제 ‘차전장군노국공주축제’ 5월 1일 개막

안동의 대표 민속축제인 ‘2026 차전장군노국공주축제’가 오는 5월 1일부터 5일까지 닷새간 중앙선1942안동역과 원도심, 탈춤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안동문화원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전통의 향연, 놀이로 즐거운 안동’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류형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축제의 중심은 안동을 대표하는 민속놀이인 차전놀이와 놋다리밟기다. 여기에 광주의 칠석고싸움놀이, 영덕의 월월이청청을 비롯해 저전동농요, 안동제비원성주풀이, 남사당 줄타기 등 전통 공연이 이어진다. 무대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꾸며진다. 동아시아문화도시 개막식과 주제공연 ‘고려를 노래하다’, 힐링음악회, 안동예술제가 축제 기간 내내 이어지며 볼거리를 더한다. 시민 참여형 행사도 확대됐다. 읍면동 시민화합한마당과 거리 퍼레이드, 풍물한마당, 차전노국 댄스대회, 노국공주 선발대회가 마련돼 공동체 축제의 성격을 한층 강화했다. 체험 프로그램은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길마당에서는 차전 3관문 어드벤처와 색동놀이존이 운영되며, 어린이를 위한 ‘캐리와 친구들’, 과학 마술쇼, 반려동물 프로그램, 7080 뉴트로 콘텐츠, 청년 유랑단 등 세대별 맞춤형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먹거리 구성도 눈에 띈다. 더본코리아와 함께 한국·중국·일본 3국의 음식을 선보이는 대형 먹거리 부스를 운영하고, 전통 주막을 중심으로 한 저잣거리와 읍면동 먹거리 부스, ‘최고의 주모를 찾아라’ 프로그램을 통해 축제장 체류 요소를 강화했다. 안동문화원 관계자는 “전통을 단순히 보는 축제가 아니라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고 머무르며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안동 고유의 민속과 특색 있는 먹거리가 어우러진 축제를 통해 지역의 매력을 생생하게 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15

대구시선관위, 제9회 지방선거 권역별 입후보설명회 개최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오는 21일과 22일 예비후보자와 입후보 예정자를 대상으로 권역별 입후보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선거 절차와 관련 법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는 대구 지역을 여러 권역으로 나눠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21일 아양아트센터에서 중구, 동구, 북구, 수성구, 군위군, 22일 계명대학교 대명동산관에서 남구·달성군·중구 등이 운영된다. 주요 내용은 후보자 등록 절차, 선거운동 방법, 정치자금 관련 규정, 각종 제한·금지 사항 등 입후보자가 반드시 숙지해야 할 핵심 사항이며, 특히 실제 사례 중심의 설명을 통해 법 위반을 사전에 예방하고, 실무적인 이해를 돕는 데 중점을 둔다. 또 설명회 현장에서는 질의응답 시간을 별도로 마련해 참석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선거 준비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를 구체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대구시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가 입후보 예정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모든 후보자가 법을 준수하며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15

예천박물관, 독립유공자 미전수 훈장전 개최

예천박물관은 15일 박물관 로비에서, 국가보훈부 독립유공자 후손 찾기 사업과 연계한 ‘독립유공자 미전수 훈장전, 훈장은 녹슬지 않는다’ 기획 전시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창배 부군수와 전선희 경북북부보훈지청장 등 10여 명이 참석해 전시 취지를 공유했다. 이 전시는 국가보훈부가 추진하는 독립유공자 후손 찾기 사업과 연계해 준비된 ‘독립유공자 미전수 훈장전’으로, 훈장이 아직 전수되지 않은 예천 출신 독립유공자들의 공적을 기리고, 이들의 후손을 찾는 사회적 관심을 확산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올해 연말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했으나 후손이 확인되지 않아 훈장이 전수되지 못한 예천 출신 독립유공자의 공적을 기리고, 이들의 후손 찾기 사업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후손을 찾지 못한 예천 지역의 독립유공자는 황하청(1894~1923, 예천군), 고윤한(1877~미상, 용궁면 봉경동), 우수만(1878~미상, 보문면 독양리), 권학동(1890~미상, 보문면 독양리), 안의중(1881~미상, 유천면 죽암동), 이재영(1898~1925, 예천읍 노하리), 장순창(1901~미상, 용문면 금곡동), 장정출(1901~미상, 호명면 원곡동), 정순석(1879~미상, 풍양면 우망리) 총 9명이다. 이번 전시에는 1923년 만주에서 군자금 모집 활동 중 순국한 황하청 지사(1991년 애국장)와 의병 군자금 모금 중 옥고를 치른 고윤한 지사(1995년 애국장) 등 9인의 훈장이 공개된다. 이번 ‘훈장은 녹슬지 않는다’ 전시는 단순한 유물 전시를 넘어, 독립유공자들의 무거운 역사적 책임과 그 뜻을 되새기는 소중한 기회다. 예천박물관은 앞으로도 이 전시를 통해 미전수 훈장의 주인을 찾는 사회적 관심과 참여를 꾸준히 촉구할 예정이며, 지역민과 방문객 모두가 함께 독립운동의 정신과 역사를 되새기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4-15

이근수 북구청장 예비후보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겠다”⋯현장 밀착 소통 공약 ‘이바구데이’ 발표

국민의힘 이근수<사진> 대구 북구청장 예비후보가 14일 주민과의 직접 소통을 대폭 강화하기 위한 ‘이바구데이(IBAGU DAY)’ 운영 공약을 발표했다. ‘이바구’는 ‘이야기’를 뜻하는 경상도 사투리로, 행정의 문턱을 낮추고 구민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 후보는 ‘이바구데이’의 핵심 운영 방안으로 세 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구청장이 직접 주민센터, 전통시장, 공원, 복지시설 등 생활 현장을 정기적으로 찾아가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찾아가는 소통’을 추진한다. 이어 현장에서 접수된 민원과 건의 사항을 부서 간 경계를 허물고 즉시 검토·처리하는 ‘즉문즉답 원스톱 시스템’을 운영해 행정의 속도와 효율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모든 민원의 처리 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 구민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행정 신뢰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후보는 “작은 불편 하나도 놓치지 않겠다는 자세로 현장을 누비며 구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며 “행정의 답은 서류가 아닌 현장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바구데이’를 통해 언제나 열려 있고 늘 곁에 있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15

우성진 동구청장 예비후보 “아이 웃음소리 나는 동구 만들겠다"

국민의힘 우성진<사진> 대구 동구청장 예비후보가 14일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동구’를 만들기 위한 5대 육아·교육 공약을 발표했다. 우 예비후보는 “초등학생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해 ‘워킹스쿨버스’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성인 인솔자가 정해진 경로를 따라 아이들과 함께 걸으며 학교까지 동행하는 방식으로, 동구 내 15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학교별 2~3개 노선을 반경 1㎞ 이내에서 운영한다. 인솔자는 퇴직교사, 학부모, 시니어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또 금호강변에는 조부모·부모·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3세대 공유 텃밭’을 조성한다. 약 3000㎡ 규모 부지에 200구획을 마련하고, 3세대 가족을 우선 배정해 세대 간 교류와 자연 체험, 식생활 교육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씨앗 심기부터 수확, 요리까지 월 1회 교육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아버지의 육아 참여 확대를 위해 ‘아빠 육아학교’를 개설하고, 장애·비장애 아동이 함께 이용하는 유니버설 디자인의 ‘모두의 놀이터’도 안심뉴타운 공원에 조성할 계획이다. 우 예비후보는 “아이 웃음이 넘치는 동구를 만들기 위한 실질적인 첫걸음”이라며 “새로운 가족 정책으로 출산과 양육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15

우창윤 예비후보, 영주시장 출마 공식 선언

더불어민주당 우창윤(63) 예비후보가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다가오는 6.3 지방선거 영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우 예비후보는 영주에서 자라며 소아마비를 극복한 자신의 삶을 언급하며, “어떤 이에게는 당연한 일상이 누군가에게는 벽이 되는 것은 개인이 아닌 구조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서울대에서 건축과 도시를 공부한 전문가로서 사람이 아닌 환경과 구조를 바꾸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현재 영주가 인구 감소와 구도심 침체라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한 우 후보는 “영주는 역사와 문화, 농업 등 잠재력이 충분한 도시”라며 영주 지역의 국민의힘 일당 독식 정치를 심판하고 시민의 삶을 지키는 시장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요 공약으로는 △도시 공간 구조의 전면 혁신 △사회·복지 구조 재편 △시민주권 회복 및 직접 민주주의 실현 △산업의 균형적 발전 등을 제시했다. 우 예비후보는 “역경과 고난 속에서도 굴하지 않았던 의지로 시민과 함께 끝까지 성공하는 ‘휠체어 타는 영주시장’이 되겠다”며 시민들의 선택을 당부했다. 우창윤 예비후보는 현 (사)한국유니버설디자인협회 회장, 현 서울시 공공건축심의의원, 전 더불어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 위원장, 영주초 62회, 영광중 27회, 서울대 건축학과 졸,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박사수료, 전 서울시의원직을 역임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4-15

국립경국대, 월드다가치와 외국인 유학생 지원 협력 강화

국립경국대학교가 월드다가치와 손잡고 외국인 유학생의 대학 생활 적응과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한 지원 체계 강화에 나섰다. 국립경국대는 지난 14일 월드다가치와 외국인 유학생 대상 서비스 확대 및 글로벌 교육·국제교류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외국인 유학생들의 학업과 일상 전반에서 소통을 지원하고, 안정적인 대학 생활 적응을 돕기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외국인을 위한 정보 제공 플랫폼 ‘다가치’ 앱을 적극 활용하고, 앱과 다양한 홍보 매체를 통한 공동 홍보, 외국인 유학생 대상 프로그램 및 활동 정보의 상호 공유, 지속적인 데이터 제공과 협력 기반 구축 등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다가치’ 앱을 활용해 생활 정보와 행정·문화·정주 지원 서비스를 연계함으로써 외국인 유학생들이 학업과 일상을 보다 안정적으로 병행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정태주 국립경국대학교 총장은 “이번 협약은 외국인 유학생의 생활 만족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지원 체계를 강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민간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교육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해석 월드다가치 대표는 “다가치 플랫폼을 기반으로 외국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정보를 접하고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국립경국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15

포항~울릉 뱃길 ‘활짝’... 1분기 수송실적 전년 比 15% 늘었다

겨울 바다에 묶였던 동해(묵호) 뱃길이 봄기운과 함께 다시 열리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특히 포항~울릉 항로의 수송실적이 전년 대비 눈에 띄게 증가해 울릉 관광의 본격적인 기지개를 켜고 있다. 15일 한국 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포항~울릉(사동) 항로 수송실적은 7만 693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6만 6731명보다 약 15% 증가한 수치다. 울릉도 전체 항로의 1분기 총수송실적은 8만 4,380명으로 전년 동기(8만 6,885명) 대비 소폭 감소했다. 이는 작년 3월 조기 운항을 시작했던 일부 노선의 일정 차이에 따른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오히려 주력 노선인 포항권 항로는 이용객이 대폭 늘면서 확실한 반등 기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증가세의 주요 원인으로는 초쾌속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의 재취항이 꼽힌다. 1년간의 수리를 마치고 돌아온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기존 전천후 카페리 선인 ‘뉴씨다오펄호’와 함께 주민 및 관광객들에게 쾌속선과 카페리라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함으로써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묵호~울릉~독도 항로를 잇는 ‘씨스타1호’도 계절 휴항을 끊고 운항을 재개하면서 동해안 여객 수요는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여객선 운항이 본격화됨에 따라 한국 해양교통안전공단은 특별안전 점검을 강화하는 등 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단은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등 주요 여객선의 재취항 시기에 맞춰 선사 및 관계기관과 합동 점검을 했다. 특히 운항 초기 발생할 수 있는 안전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관리 체계 집중 점검, 이용객 대상 안전 수칙 홍보, ‘내일의 운항 예보’ 서비스를 통한 실시간 정보 제공 등을 확대 시행하고 있다. 김준석 한국 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울릉도와 독도 항로는 기상 변화가 잦아 운항 재개 초기의 철저한 안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국민이 안심하고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를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4-15

‘동해 안보 요충지’ 울릉도, 민·관·군 통합방위 태세 고삐 죈다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지형의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동해의 전략적 요충지인 울릉군이 지역 방위 역량 결집에 나섰다. 군은 지난 10일 군청 제2회의실에서 ‘2026년 1분기 통합방위협의회’를 열고, 비상 상황 발생 시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민·관·군·경 합동 대응 체계를 전면 재점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는 의장인 남한권 울릉군수를 비롯해 울릉경찰서장, 해군 제118조기경보전대장, 공군 제8355부대장, 포항남부소방서 울릉119안전센터장 등 지역 안보의 핵심축을 담당하는 위원과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단순한 의례적 회의를 넘어, 이번 협의회에서는 급변하는 최근의 안보 정세를 공유하고 울릉도의 지정학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방어 전략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특히 적 도발이나 테러 등 유사시 관계기관 간 혼선을 방지하기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이 주를 이뤘다. 위원들은 ‘2026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을 앞두고, 형식적인 점검을 넘어선 실질적인 대응 체계 확립에 머리를 맞댔다. 우선 울릉군은 전시나 테러 등 국가 비상사태 시 민·관·군 간 지휘권 혼선을 막기 위해 ‘작전통제권 인계·인수 절차’를 구체화했다. 급박한 현장에서 지휘 체계의 명확성이 초동 대처의 성패를 가르는 만큼, 각 기관의 역할과 권한을 사전에 정교하게 조율해 즉시 공동 대응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이와 함께 인적·물적 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위해 동원 자원 현황을 최신화하고 그 실효성을 엄격히 검증할 계획이다. 아울러 군청과 군부대,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을 잇는 안보 핫라인을 24시간 상시 가동해 상황 발생 초기의 ‘골든타임’을 사수하고, 기관 간의 유기적 결합력을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실효성 있는 안보 대책 마련을 위한 현장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최하규 울릉군 안전건설단장은 “국내외적으로 엄중한 안보 상황이 이어짐에 따라 기관 간 칸막이를 허문 통합방위 체계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남한권 군수 역시 “울릉도는 동해의 고도이자 국가 안보의 최전방이라는 상징성을 갖는다”라며 “군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실전과 같은 철통 방어 태세를 유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4-15

경북도 ‘2026 청년행복 뉴딜프로젝트’ 시행

경북도가 청년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과 활력 증진을 위해 ‘2026 청년행복 뉴딜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청년 활동 공간을 조성하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청년들이 머물고 싶은 ‘행복한 경북’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청년들의 생활 전반을 지원하며, 경북 지역 청년 정책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경북도는 기대하고 있다. 올해 사업은 포항·경주·상주·문경·경산·의성·성주·칠곡·예천 등 9개 시·군에서 진행되며, 각 지역 청년센터를 중심으로 오는 12월까지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1인 가구 청년들을 위한 ‘청춘 식탁’ 프로그램이 필수적으로 마련된다. 이 프로그램은 혼밥과 배달 음식에 익숙한 청년들의 식습관을 개선하고, 함께 요리하며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한다. 시·군별 주요 프로그램은 △포항 청년정책 활동 지원, 경제생활 프로그램 △경주 신혼부부 원데이 클래스 △상주 취미·만남 클래스 △문경 목공·공예 원데이 클래스 △경산 청년 동아리 및 취업역량 강화 △의성 1인 가구 지역정착 프로그램 △성주 마음건강·직업능력 개발 프로그램 △칠곡 금융교육, 청년 마음 클래스 △예천 청년 활동가 학교 등이다. 이상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이번 뉴딜프로젝트는 설계 단계부터 청년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만큼 체감도 높은 실질적 지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청년들의 건강한 또래 문화를 형성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 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경북청년e끌림 누리집고 시·군 청년센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15

경북도–中랴오닝성 제1회 한국어 말하기대회 개최

경북도가 지난 14일 중국 랴오닝성 다롄시 다롄외국어대학교에서 ‘제1회 경북도–랴오닝성 한국어 말하기대회’를 열고 양 지역 청년 간 언어·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대회는 경북도와 랴오닝성이 공동 주최하고 경북문화재단과 다롄외국어대학교가 주관했다. 랴오닝성 내 4개 대학(다롄외국어대학교, 요녕대학교, 다롄민족대학교, 요동학원) 예선을 거쳐 선발된 16명의 학생이 참가해 한국어 실력을 겨뤘다. 대회 결과, 1등은 다롄외국어대학교의 천스치 학생이 차지했다. 경북도는 모든 수상자에게 상금과 기념품을 전달하고, 1등 수상자에게는 경상북도 소재 대학에서 6개월간 어학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이날 행사장에서는 가톨릭상지대가 전통 혼례 체험, 윷놀이, 딱지치기, 자개 키링 만들기 등 다양한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가자와 참관객들이 한국 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오페이 랴오닝성 외사판공실 부주임은 “이번 대회는 랴오닝성 청년들이 한국어 실력을 발휘하고 한국 문화, 특히 경상북도를 깊이 이해하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경상북도와의 교류를 통해 양 지역 간 우호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태헌 경북도 외교통상과장은 “중국 대학생들의 한국어와 한국문화, 경상북도에 대한 높은 관심과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한국어 전공 대학생들이 양 지역 교류의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청년 교류는 한중 관계의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 기반인 만큼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2019년부터 중국 자매우호도시인 허난성, 후난성, 지린성 등에서 한국어 말하기대회를 꾸준히 개최하며 중국 내 한국어 학습 저변 확대와 청년 중심의 문화 교류 기반을 다져오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15

‘코스타밸리’ 이어 ‘호미곶 골프&리조트’도 첫 발···1조 규모 호미반도 대형 관광개발 시동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구만리 일원 127만3830㎡ 부지에 숙식형 골프관광마을 중심의 집단화한 다기능 복합레저시설을 조성하는 ‘호미곶 골프&리조트 조성사업’이 첫 발을 내디뎠다. 15일부터 29일까지 전략환경영향평가 및 기후변화영향평가 항목 등의 결정 내용을 공개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밟는다. 민간사업자인 마스턴제148호호미곶PFV는 동해바다와 연계한 18홀 규모의 대중골프장을 비롯해 8층 이하 메인호텔(90실), 4층 이하 골프텔(38실), 2층 이하 골프빌리지(22세대) 등을 짓는다. 체육공원 1만3820㎡ 부지에는 파크골프장을 배치하고, 지역상생상가도 조성해 포항시민의 여가와 휴식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전략환경영향평가는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상위 계획을 수립할 때 환경보전계획과의 부합 여부 확인과 대안의 설정·분석을 통해 해당 계획의 적정성과 입지의 타당성 등을 검토하는 제도를 말한다. 기후변화영향평가는 기후위기 적응과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기 위해 국가 주요계획 및 대규모 개발사업이 끼치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사전에 평가하는 제도다. 포항시는 평가 항목 등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접수, 초안 공고 및 공람, 평가서 본안 접수 등의 절차를 진행한다. 포항시 도시계획과 관계자는 “체류형 해양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전략적 민자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호미곶 골프&리조트 조성사업의 첫 발을 떼게 됐다”면서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 및 본안, 환경영향평가 초안 및 본안 등 절차를 순조롭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 1월 19일 장기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코스타밸리 조성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 주민설명회’를 열어 사업 추진 현황과 환경보전 대책을 설명했다. 코스타밸리모나용평(주)는 2028년까지 남구 장기면 두원리·계원리 일대 166만2005㎡ 부지 (지구단위계획 165만3656㎡, 진입도로 8549㎡)에 관광호텔과 휴양콘도미니엄 등 숙박시설과 펫파크와 실내외 액티비티, 전망복합시설 등의 복합휴양시설, 18홀 규모의 골프장 등을 포함한 포항의 관광 랜드마크를 건립할 예정이다. 체류형 관광인프라 확충을 위해 추진하는 ‘호미곶 골프&리조트 조성사업’과 ‘코스타밸리 조성사업’의 총사업비를 합하면 약 1조원 에 달한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4-15

의성 사곡면새마을협의회, 농약병 수거로 ‘탄소중립 실천’ 앞장

의성군 사곡면새마을협의회가 농약병 수거 활동을 통해 농촌 환경정화와 주민 안전 확보에 앞장섰다. 의성군 사곡면 새마을협의회는 지난 14일 회원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마을 곳곳에 장기간 방치된 농약병을 수거하고 분류하는 환경정화 활동을 했다. 이번 활동은 탄소중립 실천과 새마을환경 살리기 생명운동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토양과 수질오염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농약병을 집중 수거해 환경오염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수거된 농약병은 재활용 처리 후 매각해 발생한 수익금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농촌지역에 방치된 농약 빈병은 잔류 농약으로 인한 2차 오염은 물론, 주민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요소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이번 수거 활동은 단순 환경정비를 넘어 주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실천적 활동으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류재진·김수하 회장은 “바쁜 농번기에도 불구하고 농약병 수거에 적극 동참해 주신 마을 이장님들과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깨끗하고 안전한 마을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환경보호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오미영 사곡면장은 “환경과 이웃을 함께 생각하는 새마을협의회의 자발적인 실천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지속 가능한 환경보호 활동이 꾸준히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4-15

“숲에서 머문다”… 의성 금봉자연휴양림 체류형 관광 거점 도약

의성군 금봉자연휴양림이 숲길 체험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하며 산림복지 서비스 확대와 체류형 관광 기반 강화에 나선다. 의성군에 따르면 금봉자연휴양림은 지난 4월 초부터 6월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휴양림 숙박객과 관람객을 대상으로 치유의 숲길 체험 프로그램 ‘쉬멍휴멍’을 운영한다. 체험은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예약을 통해 2명 이상 15명 이하 단체를 선착순 모집한다. ‘쉬멍휴멍’ 프로그램은 숲길등산지도사의 전문 해설과 함께 휴양림 내 치유의 숲길과 유리온실을 탐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숲속을 걸으며 동·식물과 지형 특성에 대한 설명을 듣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병행함으로써 자연 속 휴식과 교육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특히 도심에서 벗어나 맑은 공기와 울창한 산림 속에서 심리적 안정과 신체적 회복을 동시에 얻을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과 힐링 관광 수요층의 높은 호응이 기대된다. 이와 함께 금봉자연휴양림은 연중 운영되는 상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해 방문객 편의를 높이고 있다. 상시 프로그램은 솔방울 컬링, 시화 QR퀴즈, 압화엽서 만들기 등 자연 소재를 활용한 체험 중심 콘텐츠로 구성됐으며, 별도의 예약 없이 요일과 시간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금봉자연휴양림은 금봉산 자락에 위치한 의성군 대표 산림휴양지로, 울창한 숲과 계곡, 체류형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5인실부터 8인실까지 총 20개소의 숙박시설을 운영하며 가족 단위 및 단체 방문객의 편의를 높이고 있으며, 숲속에서 머물며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휴양림 내 등산로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가벼운 트레킹과 산림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으로 꼽힌다. 실제 체험객들의 만족도도 높다. 대구에서 방문한 김모 씨는 “숲길을 따라 걸으며 해설을 들으니 자연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고, 아이들과 함께 체험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용객 이모 씨는 “조용한 숲속에서 숙박까지 하며 여유를 즐길 수 있어 일상에서 벗어난 힐링을 제대로 느꼈다”고 전했다. 자연 훼손을 최소화한 친환경 공간으로 조성된 금봉자연휴양림은 조용하고 쾌적한 휴식 환경을 제공하며, 최근 자연 속 치유와 쉼을 중시하는 관광 트렌드와 맞물려 방문객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숲길 체험 프로그램과 숙박, 등산로 이용, 인근 농촌체험 자원과의 연계가 가능해지면서 체류형 관광지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있다. 의성군 관계자는 “금봉자연휴양림은 때 묻지 않은 자연경관과 다양한 숲 체험시설을 갖춘 힐링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자연 속에서 쉼과 치유를 경험할 수 있도록 특색 있는 산림복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의전화 054-833-0123 , 054-830-6922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4-15

경산고, 미래형 스터디 카페 ‘느티마루’ 조성

경산고등학교가 ‘자율형 공립고 2.0’ 추진과 학생 성장 중심의 학교 특색사업을 뒷받침하기 위한 스터디 카페 ‘느티마루’를 4억 3000만 원의 예산으로 5개 교실 규모(432㎡)로 200명 이상이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14일 문을 연 ‘느티마루’는 경산고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자율형 공립고 2.0의 핵심 비전을 공간적으로 구현해 낸 미래형 교실로 경산고는 학생 개개인의 맞춤형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3대 공교육 혁신 프로그램인 △학력 진학 원스톱 지원 △입시전략 맞춤 교육 △자율형 공립고 2.0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학년부터 3년간의 성장 궤적을 체계적으로 누적하는 ‘학생성장 포트폴리오’로 내실 있는 학생부종합전형 준비를 돕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입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지역사회 관계기관과 MOU로 학교 밖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실전형 프로젝트로 전공 적합성을 증명하고 미래 인재로서의 역량을 키우고 있다. ‘느티마루’는 이러한 다채로운 특색사업을 뒷받침하는 핵심 공간으로 학생의 다양한 학습 성향을 존중하고 자기 주도역량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되었다. 디지털 기기와 연계된 오픈 테이블, 집중력을 높이는 칸막이 독서 공간과 전용 조명, 적은 인원의 수업이 가능한 가변형 벽체까지 갖춰 고교학점제 등 다양한 교육방식 실현에 최적화되었다는 평가다. 새로운 공간의 변화는 학생들의 높은 만족도로 이어지고 있다. 공간 설계 단계부터 직접 참여한 학생회장 손경호 학생은 “스탠딩 책상, 오픈·칸막이 좌석 등 각자에게 맞는 공부 스타일이 존중받고 있다”며 “학교 밖에서 찾던 쾌적한 학습 환경이 이제는 우리 학교 안에, 모두가 머무르고 싶은 최고의 공간이 됐다”고 전했다. 경산고등학교는 앞으로도 학생 주도의 문화 확산과 자기 주도역량 신장, 나아가 지역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6-04-15

TK 보수민심 균열⋯김부겸 40%대 지지율 유지

지방선거를 50일도 채 남겨두지 않고 대구시장 선거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 갈등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예비후보가 여론조사에서 40% 안팎의 지지율을 고정적으로 확보하며 선두를 굳히는 양상이다. KBS대구방송총국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1~13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다자 대결 구도에서 김 후보는 39~40%의 지지율을 유지하며 독주 체제를 형성했다. 반면 국민의힘 후보군은 한 자릿수에서 벗어나지 못하거나 제한적인 상승에 그치고 있다. 국민의힘 후보별로는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16~19%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주호영 의원은 8~10%에 머물렀다. 추경호 의원이 11%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지만, 나머지 후보들은 1~3%대에 그치며 보수 진영 내 지지세 분산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국민의힘 경선 후보 6명을 대상으로 한 적합도 조사에서는 추 의원이 18%로 가장 앞섰으나,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57%에 달했다. 대구시장 경선에 대한 응답자들의 무관심이 여실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양자 대결에서도 격차는 크게 좁혀지지 않았다. 김 후보는 이진숙 전 위원장과의 가상 대결에서 44% 대 26%, 주호영 의원과의 대결에서는 44% 대 16%로 각각 앞섰다. 보수 단일화가 이뤄지더라도 뒤집기 어려운 판세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다자 구도에서 22~25%에 달하고, 경선 적합도 조사에서는 과반을 넘긴 점이 주목된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8%, 더불어민주당 27%로 여전히 격차가 크지만, 실제 후보 경쟁력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대구지역 정치권에서는 “정당 지지도만 보면 여전히 국민의힘이 우위지만, 공천 갈등으로 후보 경쟁력이 분산되면서 선거 구도가 완전히 달라지고 있다”면서 “이 상태가 지속될 경우 TK에서도 국민의힘 지지세가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15~16일 양일간 당원투표와 여론조사를 거쳐 17일 본경선 진출자 2명을 확정한다. 최종후보는 오는 26일 선출할 예정이다. 다만 후보 단일화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어, 최종 후보 선출 일정에 변동이 생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15

60년 세월을 건너뛴 담론의 장 ‘청포도다방’⋯“우린 여길 ‘경작소’라 불러요”

낡은 간판이 늘어선 포항시 북구 여천동 ‘꿈틀로’ 골목. 지난 14일 오후 찾은 이곳에는 반세기 전 포항 예술의 자존심이었던 ‘청포도다방’이 다시 숨을 쉬고 있었다. 사진작가 박영달이 1960년대 운영하던 음악감상실을 2017년 도시재생사업으로 복원한 이곳은 이제 지역 작가와 시민이 어우러지는 문화의 보루가 됐다. 이 공간의 뿌리는 6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박영달은 생전 자신의 다방을 예술가들의 해방구로 내어줬다. 특히 독립운동가 이육사가 시 ‘청포도’의 시상을 떠올린 포항에서 그의 정신을 계승하려 문을 연 청포도다방은 통신망조차 없던 시절 지역 예술가들이 고뇌를 나누던 당대 유일의 소통 창구였다. 이후 세월 속에 묻혔던 전설적인 공간은 8년 전 ‘문화경작소’라는 이름을 달고 부활해 과거와 현재를 잇고 있다. 다방 안은 작가들의 고집스러운 취향으로 채워졌다. 실내 테이블은 작가들이 목재를 직접 끊어와 망치질해 만들었고 손님에게 나가는 커피잔조차 모양과 색깔이 매번 다르다. 정형화된 규격 대신 예술가의 감성을 담겠다는 의지다. 이진희 꿈틀로 사회적협동조합 대표는 “단순히 커피를 파는 곳이 아니라 박영달의 예술 정신과 이육사의 시심(詩心)이 깃든 온기를 복원하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운영 방식도 일반 카페와는 궤를 달리한다. “음료를 마시지 않아도 좋으니 언제든 들어와 쉬어가라”는 이 대표의 방침에 취업난과 사회생활에 지친 MZ세대의 발길이 이어진다. 청년들은 이곳에서 개인 작업을 하다가도 곁에 있는 작가들과 자연스럽게 마주 앉아 인생 상담을 나눈다. 60년 전 예술가들의 사랑방이 2026년 청년들의 안식처로 변모한 셈이다. 이 대표는 “공간이 주는 아늑함을 느꼈다는 청년들의 말 한마디가 무모한 운영을 지속하게 하는 힘”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훈훈한 풍경 뒤에는 현실적인 고충이 깊다. 문화재단으로부터 장소와 공과금은 지원받지만, 인건비와 물품비는 오로지 음료 매출로만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면서 작가들의 당번 수당까지 챙기기엔 역부족인 구조다. 이 대표는 “이곳은 지역의 문화를 잇는 공공재에 가깝다”며 “작가들의 사명감에만 기대기보다 운영 인건비 등 실질적인 지원 대책이 뒷받침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다방 앞마당에는 이 대표가 직접 심은 청포도 나무 한 그루가 자라고 있다. 재작년 심은 나무는 지난해 처음으로 알알이 열매를 맺었다. 그는 이 나무를 보며 서두르지 않는 문화 재생의 가치를 되새긴다. “청포도는 단숨에 익지 않습니다. 포항의 문화도 그렇게 천천히, 하지만 단단하게 여물어가길 기다릴 뿐입니다” 60년 전 박영달의 살롱은 이제 이진희 대표와 작가들의 손을 거쳐 포항 원도심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가장 따뜻한 통로가 되고 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4-15

문경 어르신 인생구술 채록 ‘문경마을기록단 3기’ 모집

문경시와 더문경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최석홍)은 오는 24일까지 문경읍 어르신들의 인생 구술을 채록할 기록활동가 ‘문경마을기록단 3기’를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문경시 지방소멸대응기금사업인 ‘2026년 작은마을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선발된 기록단은 오는 6월 4일부터 문경읍 지역 어르신들의 삶의 이야기를 구술 형태로 기록하는 활동을 맡게 된다. 참여자들은 구술 채록 역량 강화를 위해 문경읍에서 3차례 사전 교육을 받게 되며, 이후 기존 마을기록단과 함께 5월 하순 통합 교육을 이수하면 공식 기록단으로 위촉된다. 구술 활동은 6월부터 9월까지 2인 1조로 진행되며, 활동가에게는 회당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작은마을 활성화사업은 소멸 위기에 놓인 지역 마을의 역사와 공동체 기억을 보존하기 위해 청년들이 어르신의 삶을 기록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세대 간 소통 확대, 지역문화 재생을 동시에 도모하고 있다. 앞서 2024년에는 호계·산양 권역, 2025년에는 가은·마성 권역에서 구술 채록이 진행됐으며, 올해는 문경읍 지역을 대상으로 기록을 이어간다.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기록 자료집과 마을 단위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성과 공유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사업을 추진하는 더문경사회적협동조합은 지방소멸 대응 공모사업과 지역 의제 발굴, 정주환경 개선, 공동체 활성화 등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참여 희망자는 ‘문경마을기록단’ 블로그(blog.naver.com/townnuri)에서 공고문을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모집 담당자(010-4675-8390)에게 문의하면 된다. 문경시 임기홍 총무과장은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이 사업은 지역 어르신들의 삶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기록하는 의미 있는 작업”이라며 “문경의 역사와 문화에 관심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15

영주 안정농협 게이트볼 친선화합대회 개최

경북 영주 안정농협이 지역 원로 조합원들의 건강 증진과 화합을 위해 특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며 조합원이 더 행복한 농협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안정농협은 영주시 안정면 게이트볼 전용구장에서 제13회 안정농협 게이트볼 친선화합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13회째를 맞은 대회는 원로 조합원들에게 활기찬 여가 활동 기회 제공과 상호 교류를 통해 지역 공동체의 결속력을 다지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대회에는 안정면 내 3개 게이트볼 클럽 소속 회원 60여 명이 참가해 화합 한마당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승패를 떠나 서로를 응원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친목을 도모했다. 게이트볼은 규칙이 간단하고 신체적 부담이 적어 고령 농업인들도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대표적인 실버 스포츠로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와 활기찬 노후 생활에 큰 활력소가 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농협 본연의 경제·신용 사업을 넘어 지역사회의 실질적인 복지 향상과 주민 화합을 위해 농협이 직접 발 벗고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안정농협은 단순한 금융 기관의 역할을 초월해 지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복지 구심점 역할을 해내고 있다. 현재 안정농협은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한 공공형 계절근로 중개센터 운영과 농작업 대행 서비스, 조합원 자녀 장학금 지급, 원로 조합원 효사랑 상품권 지원 등 전 세대를 대상으로 맞춤형 복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손기을 조합장은 “게이트볼 대회는 어르신들의 건강증진과 이웃과 소통하는 소중한 기회”라며 “농촌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조합원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세심한 지원과 화합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모두가 행복한 농촌 공동체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농협과 지역사회가 하나로 뭉쳐 건강한 에너지를 나누는 모범적인 사례로 남게 됐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4-15

문경오미자축제 본격 시동…9월 18~20일 금천둔치서 개최

문경시가 지역 대표 농특산물 축제인 ‘문경오미자축제’의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추진위원회 구성을 시작으로 행사 일정과 운영 방향을 확정하며 성공 개최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문경시는 14일 시청 제2회의실에서 축제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제22회 문경오미자축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축제의 기본 방향과 세부 일정, 운영 전략 등을 논의하고 전반적인 추진 계획을 확정했다. 올해 축제는 오는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동로면 금천둔치 일원에서 ‘문경오미자, 맛과 건강을 담다!’를 주제로 열린다. 특히 전국 최대 오미자 주산지인 문경의 강점을 살려, 고품질 오미자를 중심으로 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시는 축제를 단순한 지역 행사에 그치지 않고, 문경오미자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이는 계기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역에서 생산된 우수한 품질의 오미자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장을 확대해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오미자 산업의 재도약 기반을 마련하는 데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행사 기간에는 방문객들이 문경오미자를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농특산물 전시·판매장이 운영되며, 오미자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먹거리, 공연 등이 어우러진 참여형 축제로 꾸며진다. 가족 단위 관광객은 물론 시민과 농가가 함께 어우러지는 지역 상생형 축제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추진위원회는 지역 농가의 참여 확대와 품질 관리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를 통해 문경오미자의 우수성을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하고, 축제 만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박경호 추진위원장은 “오미자 재배농가들이 적극적으로 축제에 참여해 최고의 품질을 선보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방문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내실 있는 축제가 되도록 힘을 모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욱 문경시장 권한대행은 “추진위원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해 문경오미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기고 기억에 남는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경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 농특산물 소비 촉진과 관광객 유입 확대를 동시에 도모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15

차수환, 국힘 경선 막판 표심 공략 총력

차수환 대구 동구청장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최종 경선을 앞두고 막판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차 예비후보는 최근 지역 곳곳을 돌며 주민들과 접촉을 확대하고, 현장 중심의 민심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성장 잠재력이 큰 동구는 실행력 있는 행정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현장을 직접 뛰며 주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상시 소통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동구의원 4선 경험을 바탕으로 설계한 동구 미래 발전 정책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며 “끝까지 네거티브 없는 정책 경쟁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동구 최대 현안인 K-2 후적지 개발과 관련해 그는 “첨단 산업 중심지 조성을 통해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이루겠다”며 “구청장 직속 투자유치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는 소상공인 지원 강화와 함께 팔공산·금호강을 연계한 관광벨트 구축을 제시했고, 교통 분야에서는 도시철도 4·5호선 추진과 도로망 확충, 안심권역 교통 개선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교육 분야에서는 명문 중·고등학교 유치, 기존 학교 경쟁력 강화, 공공학습센터 구축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차 예비후보는 “행정은 결과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주민 참여를 확대해 정책이 삶과 연결되는 구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15

봉화군정신건강복지센터, 억지춘양시장서 생명존중 캠페인 전개

봉화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14일 억지춘양시장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생명보호가 일상으로, 서로의 안부를 나누세요’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생명존중 문화 확산과 자살 예방 인식개선을 위한 거리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생명존중안심마을 참여기관과 유관단체가 함께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현수막과 피켓을 활용해 자살 예방 메시지를 전달하고 구호를 외치며 생명의 소중함을 알렸다. 특히 일상 속에서 서로의 안부를 묻고 관심을 나누는 것이 자살 예방의 중요한 시작점임을 강조했다. 현장에서는 자살 예방 상담전화 ‘109’와 정신건강 지원 서비스 이용 방법이 안내된 홍보물품을 배부해 군민들이 위기 상황에서 신속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했다. 이를 통해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상담 및 지원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데 의미를 더했다. 센터 관계자는 “주변 이웃의 안부를 살피는 작은 관심이 결국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힘으로 이어진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생명존중 분위기를 조성하고 자살 예방 및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봉화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군민의 정신건강 증진과 생명존중 문화 정착을 위해 자살 고위험군 상담, 자살유족 지원, 예방교육 및 홍보사업 등 다각적인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관련 상담 및 문의는 봉화군정신건강복지센터(054-674-1126)를 통해 가능하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6-04-15

번호판 없는 차량 끝까지 쫓았다… 김천 관제센터, 일주일 새 음주운전 3건 ‘셧다운’

김천시 통합관제센터가 번뜩이는 관찰력과 경찰과의 유기적인 공조로 일주일 사이 음주운전 차량 3대를 잇달아 검거하는 성과를 올렸다. 촘촘한 그물망 감시가 대형 인명 사고로 이어질 뻔한 음주운전을 사전 차단하는 ‘안전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사건은 지난 4월 둘째 주 심야 시간대에 시작됐다. 관제요원 A씨의 모니터에 번호판도 달지 않은 채 도심을 질주하는 의심 차량 한 대가 포착됐다. A씨는 즉각 112에 상황을 전파하는 동시에 주변 관제요원들과 함께 해당 차량의 동선을 실시간으로 쫓기 시작했다. 경찰이 출동한 뒤에도 관제센터의 ‘눈’은 쉬지 않았다. 도주 경로를 정확히 파악해 현장 순찰차에 전달했고, 결국 차량은 길목을 차단한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관제센터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센터는 지난 한 주 동안 이 차량을 포함해 총 세 차례나 음주운전 의심 차량을 조기에 발견, 경찰 검거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24시간 꺼지지 않는 모니터링 체계가 실질적인 치안 성과로 직결된 셈이다. 이 같은 성과는 수치로 증명되는 음주운전의 위험성 때문이다. 한국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 2024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는 1만 1,000여 건에 달하며, 이로 인한 인명 피해는 1만 7,000여 명에 이른다. 매일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관제센터의 ‘조기 발견’이 가지는 무게감은 남다를 수밖에 없다. 김천시 AI데이터과장은 “관제요원들의 숙련된 모니터링 기술과 경찰의 신속한 대응이 맞물려 단기간에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첨단 AI 기술과 인적 자원을 결합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범죄 제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6-04-15

‘분단의 경계, 그림으로 넘다’···북한 작가 36명 회화 50점 한자리에

경북 안동의 송강미술관(관장 김명자)에서 북한 회화 50점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념의 프레임에 가려졌던 북한미술을 ‘예술 그 자체’로 바라보려는 시도다. 송강미술관은 지난 4월 11일부터 특별기획전 ‘2026 북한의 회화 – 분단 너머의 리얼리즘’을 열고, 유화와 조선화 등 북한미술의 주요 흐름을 소개하고 있다. 전시는 오는 6월 28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전시에는 선우영, 리경남, 이쾌대, 정종여, 정창모, 김성민, 김성근, 김승희, 리율선 등 총 36명의 작가가 참여해 북한미술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이 가운데 이쾌대, 정종여를 비롯해 정창모, 선우영, 김성민 등은 북한 회화의 흐름을 대표하는 주요 작가로 꼽힌다. 특히 이쾌대는 일제강점기와 해방기를 거치며 활동한 대표적인 근현대 화가로, 사실적 인물 표현과 시대 현실을 반영한 작품 세계로 주목받는다. 월북 이후에도 독자적인 조형 언어를 이어가며 한국 미술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정종여는 전통 조선화를 현대적으로 계승하며 북한 화단을 이끈 대표 작가로 꼽힌다. 평양미술대학 조선화과 창설에 참여해 후학을 양성했으며, 대표작 ‘가을의 티티새’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는 북한미술을 단순한 선전 도구가 아닌, ‘당대 현실을 살아낸 사람들의 시선’으로 읽어내는 데 방점을 찍는다. 분단 이후 서로 다른 체제 속에서 형성된 미술이 어떤 방식으로 현실을 해석하고 이상을 그려왔는지를 비교적 온전한 맥락에서 보여주려는 시도다. 전시는 세 개의 공간으로 나뉜다. 제1·3전시장에서는 ‘북한 회화의 리얼리즘’을 주제로 북한식 리얼리즘을 집중 조명한다. 이는 서구적 사실주의와 달리, 현실 재현을 넘어 집단적 가치와 사회적 이상을 강조하는 특징을 지닌다. 작품 속 인물과 풍경은 단순한 묘사를 넘어 하나의 메시지로 기능한다. 제2전시장에서는 ‘조선화: 전통과 현대의 결합’을 주제로 또 다른 북한미술의 흐름을 보여준다. 동양화 전통을 기반으로 한 조선화는 선묘와 색채, 몰골기법 등을 활용해 민족적 정서와 서정성을 드러낸다. 전통과 현대가 결합된 이 양식은 북한미술의 독자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축이다. 김명자 송강미술관장은 “갈등과 분쟁이 이어지는 시대일수록 예술이 공감과 연결의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이번 전시가 서로 다른 체제 속 예술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6-04-15

장인화 회장, 글로벌 철강 CEO들과 ‘탈탄소 연대’ 강조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정기회의에 참석해 글로벌 철강업계의 탈탄소 전환 협력을 강조했다. 에너지 비용 급등과 수요 둔화 속에서도 탄소중립은 피할 수 없는 과제라는 점을 재확인한 행보다. 장 회장은 13일(현지시간) 열린 협회 집행위원회 회의에 한국 대표로 참석해 주요 철강사 최고경영자들과 산업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중국 보무강철, 일본제철, JSW Steel 등 글로벌 철강사 CEO들이 대거 참여했다. 회의에서는 △에너지 위기 대응 △지정학적 리스크 영향 △탄소 배출 측정 기준의 국제 표준화 등 철강산업의 구조적 과제가 집중 논의됐다. 특히 각국 규제와 비용 구조 차이에 따른 ‘탄소 비용 격차’가 산업 경쟁력의 핵심 변수로 부상한 점이 공통적으로 제기됐다. 장 회장은 이 자리에서 “철강산업의 탈탄소 전환은 개별 기업 차원을 넘어 글로벌 협력 없이는 달성하기 어렵다”며 “탄소저감 강재가 시장에서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업계 전반의 공조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 등 탈탄소 로드맵을 공유하며 기술 전환 방향성을 제시했다. 현장에서는 개별 기업 간 협력 논의도 이어졌다. 장 회장은 사잔 진달 회장, 리우지엔 동사장 등과 연쇄 회동을 갖고 해외 투자, 탄소저감 기술, 공급망 안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는 글로벌 원료 확보 경쟁과 탈탄소 설비 투자 확대 국면에서 전략적 협력 기반을 넓히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성과도 이어졌다. 포스코는 이번 회의에서 ‘지속가능성 최우수 멤버(Sustainability Champion)’로 선정되며 2022년 이후 5년 연속 수상의 기록을 이어갔다. 해당 인증은 철강업계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선도하는 기업에 부여된다. 한편 세계철강협회는 전 세계 157개 철강사와 지역 협회,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글로벌 협의체로, 철강산업의 정책 대응과 기술 협력, 표준화 논의를 주도하고 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4-15

국립경국대학교-KCC, 취업연계 계약형학과 MOU 체결

국립경국대학교(총장 정태주)와 ㈜KCC(대표 정재훈)는 14일 예천캠퍼스에서 산업색채공학과(현 모빌리티디자인공학과)를 협약대상으로 우수 인력 양성을 위한 취업연계 계약형학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인력과 시설을 공동으로 연계·활용해 산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색채분석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취업까지 연계하는 산학융합 교육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국립경국대학교 이혁재 공공부총장 등 보직 교수들과 ㈜KCC 유통도료사업부 김광주 상무, 박승렬 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양 기관 간 협약 의지를 다졌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기업과 국립대학이 협력해 산업계가 요구하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실질적인 산학융합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현장실습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 자동차 보수도장 및 색채분석 분야 우수 전문인력 양성, 취업연계 계약학과 프로그램 운영,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인력 및 정보기술 공동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산학융합 프로그램은 세 가지 교육과정으로 구성된다. 첫째 기업과 대학이 공동 개발한 기초 교육 프로그램 과정, 둘째 해당 과정을 이수한 우수 학생 중 최대 10명을 선발해 ㈜KCC 중앙연구소 연수원에서 5개월간 현장실습학기제 과정을 진행, 셋째 ㈜KCC가 지정한 해외 협력업체에서 3개월간 글로벌 인턴십 과정이다. 세가지 모든 과정을 이수한 우수 전문인력은 ㈜KCC 및 협력업체 취업까지 연계될 예정이다. ㈜KCC 김광주 유통도료사업부 상무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과 대학이 진정한 산학융합체계를 확립하고, 글로벌 전문 인력 양성의 기반이 마련되길 기대하며, 국립경국대학교와의 다양한 협력을 통해 국가와 교육 분야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국립경국대학교 이혁재 정책부총장 겸 공공부총장은 “이번 협약은 실질적인 산학융합 교육 모델을 제시하고, 올해부터 정부가 추진하는 ‘5극 3특’체계를 바탕으로 서울-지방 공유·협력 활성화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위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산학융합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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