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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회장, 글로벌 철강 CEO들과 ‘탈탄소 연대’ 강조

김진홍 기자
등록일 2026-04-15 09:22 게재일 2026-04-1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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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세계철강협회서 5년 연속 ESG 최우수 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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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베를린 현지시간) 포스코가 세계철강협회 ‘지속가능성 최우수 멤버(Sustainability Champion)’에 선정됐다. 사진 왼쪽부터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우르 달베레르(Uğur Dalbeler) 세계철강협회장 겸 튀르키예 촐라콜루 메탈루지(Çolakoğlu Metalurji A.Ş.) 회장. /포스코 제공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정기회의에 참석해 글로벌 철강업계의 탈탄소 전환 협력을 강조했다. 에너지 비용 급등과 수요 둔화 속에서도 탄소중립은 피할 수 없는 과제라는 점을 재확인한 행보다.

장 회장은 13일(현지시간) 열린 협회 집행위원회 회의에 한국 대표로 참석해 주요 철강사 최고경영자들과 산업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중국 보무강철, 일본제철, JSW Steel 등 글로벌 철강사 CEO들이 대거 참여했다.

회의에서는 △에너지 위기 대응 △지정학적 리스크 영향 △탄소 배출 측정 기준의 국제 표준화 등 철강산업의 구조적 과제가 집중 논의됐다. 특히 각국 규제와 비용 구조 차이에 따른 ‘탄소 비용 격차’가 산업 경쟁력의 핵심 변수로 부상한 점이 공통적으로 제기됐다.

장 회장은 이 자리에서 “철강산업의 탈탄소 전환은 개별 기업 차원을 넘어 글로벌 협력 없이는 달성하기 어렵다”며 “탄소저감 강재가 시장에서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업계 전반의 공조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 등 탈탄소 로드맵을 공유하며 기술 전환 방향성을 제시했다.

현장에서는 개별 기업 간 협력 논의도 이어졌다. 장 회장은 사잔 진달 회장, 리우지엔 동사장 등과 연쇄 회동을 갖고 해외 투자, 탄소저감 기술, 공급망 안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는 글로벌 원료 확보 경쟁과 탈탄소 설비 투자 확대 국면에서 전략적 협력 기반을 넓히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성과도 이어졌다. 포스코는 이번 회의에서 ‘지속가능성 최우수 멤버(Sustainability Champion)’로 선정되며 2022년 이후 5년 연속 수상의 기록을 이어갔다. 해당 인증은 철강업계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선도하는 기업에 부여된다.

한편 세계철강협회는 전 세계 157개 철강사와 지역 협회,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글로벌 협의체로, 철강산업의 정책 대응과 기술 협력, 표준화 논의를 주도하고 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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