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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 탈모심각… 여성환자도 많아

머리카락이 빠지는 탈모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가운데 절반 정도가 20~30대 젊은층인 것으로 나타났다.20~30대의 경우 장년층에 비해 외모에 관심이 많아 탈모 치료에 적극적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1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의 2007~2011년 탈모증 진료 자료에 따르면 4년동안 환자가 16만6천명에서 19만4천명으로 17% 늘었다.탈모 진료비 역시 같은 기간 100억원에서 147억원으로 47.4% 증가했다.연령별로는 지난해를 기준으로 30대가 25%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21.6%)와 20대(20.8%) 등의 순이었다. 20~30대의 비중이 45.8%에 이르는 셈이다.탈모는 20~30대부터 머리카락이 점차 가늘어지며 진행되는데 20~30대 환자가 많은 것은 외모에 관심이 많은 젊은 층일수록 탈모 치료에 보다 적극적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심평원은 분석했다.성별로는 남성 환자가 51.9%를 차지해 여성(48.1%)보다 많았으나 큰 차이는 없었다. 2007~2011년 연평균 환자 증가율 역시 남성이 4.1%로 여성(4.0%)을 약간 웃돌았다.탈모증 세부 종류 가운데 가장 흔한 것은 원형탈모증(75%)이었다. 매일 머리카락이 50~70개씩 빠지는 것은 정상적이지만 자고 난 뒤나 머리를 감을 때 100개 이상의 머리카락이 빠진다면 병적 탈모 가능성이 큰만큼 진료를 받아야 한다는 게 심평원측의 조언이다.탈모증은 원형탈모증, 안드로젠탈모증, 기타 비흉터성 모발손실, 흉터 탈모증의 4가지로 분류되는데 전체 탈모의 75%이상이 원형탈모증으로 탈모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심평원 관계자는 “탈모를 예방하려면 적정한 양의 샴푸를 사용하고 꼼꼼하게 헹군 뒤 되도록 자연 바람으로 두피를 말리는 것이 좋다”며 “또 빈혈 및 갑상선 질환, 스트레스와 무리한 다이어트도 탈모의 원인인 만큼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2-09-20

폐 선암 일으키는 유전적 변이 규명

국내 연구진이 폐에 선암을 일으키는 유전적 변이를 밝혔다.서울대의대 유전체의학연구소 서정선 교수, 서울대병원 흉부외과 김영태 교수, 서울성모병원 종양내과 강진형 교수, ㈜마크로젠 김형태 대표 등으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은 이같은 연구성과가 유전체학 분야의 세계적인 학술지 `게놈 리서치(Genome Research)` 온라인판에 소개됐다고 19일 밝혔다.폐암은 암세포의 특징에 따라 종류가 다른데 선암이 40%로 가장 흔하다.선암(腺癌)은 암세포가 폐섬유의 선(腺) 형태로 진행하는 암을 말하는데 림프절 이외에도 간, 뇌, 뼈, 부신 등에 전이가 잘돼 예후가 좋지 않다폐 선암의 60%는 EGFR, KRAS, EML4-ALK의 유전자 돌연변이가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나머지 40%의 폐 선암은 원인 유전자 돌연변이가 밝혀지지 않아 치료법을 선택할 때 어려움이 있었다.연구팀은 한국인 200명의 폐 선암 조직을 분석해 새로운 암 유전자 돌연변이 및 융합유전자 변이를 찾았다. 또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폐 선암의 유전자들이 통제되기 어렵다는 사실도 규명했다.서정선 소장은 “폐암을 비롯한 모든 암은 후천적으로 얻게 된 유전체의 다양한 변이로 발생한다”며 “따라서 차세대 유전체 서열 분석법을 통한 암 유발원인 유전자 변이의 발굴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연합뉴스

2012-09-20

충분한 칼슘섭취 골다공증 예방 도움

▲ 이영실 교수 (동국대 경주병원 내분비내과)골다공증의 치료는 충분한 칼슘과 비타민 D의 보충, 적절한 체중부하운동, 금연, 과도한 음주를 피하고 낙상을 방지하는 등의 일반적인 치료와 골흡수를 억제하거나 골형성을 증가시키는 약물치료가 있다. 충분한 칼슘의 섭취는 최대 골량의 확보, 정상적인 골량의 유지, 골소실의 예방에 매우 중요한데, 일반적으로 성인은 하루에 1000mg, 18세 미만의 청소년과 50세 이상의 성인은 하루에 1200mg정도의 칼슘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칼슘섭취는 식사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데, 칼슘이 많은 식품인 우유와 유제품, 뱅어포, 멸치, 미역 등의 해산물, 녹황색 채소와 콩류 및 두부 등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우유 1컵에는 224mg의 칼슘이 함유되어 있고, 잔멸치 2큰술에 90mg, 두부 1/5모에 145mg의 칼슘이 함유되어 있다. 한편 커피, 지나치게 짠 음식, 과량의 육류 등은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200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한국인들의 1일 평균 칼슘 섭취량이 남자는 509.8mg, 여자는 442.0mg으로 권장 섭취량에 비하여 매우 부족한 것을 알 수 있다.식이섭취로 부족한 부분은 칼슘보충제를 이용할 수 있지만, 최근 칼슘보충제 사용이 심근경색을 비롯한 심혈관질환의 발생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들이 나오고 있어, 고령이거나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이 높은 사람에서는 필요 이상의 칼슘보충제를 복용하지 않도록 의료진과 상의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근에는 칼슘 외에도 골다공증의 예방과 치료에 있어 비타민 D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데, 비타민 D는 장에서 칼슘의 흡수를 도울 뿐만 아니라 뼈의 무기질화에 관여하여 골밀도를 증가시키고 신경과 근육의 기능조절을 통해 골절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최근 연구들에 따르면 한국인 폐경기 골다공증 환자뿐 만 아니라 젊은 여성들의 약 80~90%에서 비타민 D가 부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비타민 D는 햇볕을 받아 피부에서 대부분 합성이 되며, 음식을 통해서는 극히 적은 양만 생성된다. 등 푸른 생선, 동물의 간, 달걀 노른자, 버섯 등에 비타민 D가 많으나 이런 식품의 섭취는 많지 않다. 따라서 음식으로 보충하기가 쉽지 않은 만큼 적당하게 햇볕을 쬐고, 그래도 부족한 경우엔 비타민D 보충제를 복용할 필요가 있다.골다공증의 약물치료제로는 대부분 골흡수를 억제하여 골밀도를 증가시키는 여성호르몬, 칼시토닌,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조절제, 비스포스포네이트 등과 골형성을 촉진하는 부갑상선호르몬제 등이 있는데,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은 비스포스포네이트제제들이다. 최근들어 이 제제들의 장기간 투여에 따른 안전성 여부에 대한 논란이 조금씩 거론되고 있는 실정이므로, 현재 5~10년 이상 골다공증약을 계속 복용 중인 환자라면 치료 약물의 유지에 관해 의사와 상의를 해보는 것이 좋겠다. 골다공증 환자에서 운동은 골밀도를 증가시키거나 유지시키고, 근력을 강화시키며, 균형감각을 증진시켜 낙상으로 인한 골절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따라서 체중을 실어 뼈에 자극을 주는 체중 부하 운동즉 걷기, 러닝머신에서 걷기, 저강도 에어로빅 등을 일주일에 5일 이상, 하루 총 30분 이상 하고, 근력을 증가시키는 저항운동 즉 발끝으로 서기, 팔굽혀펴기, 무릅 굽혔다 펴기, 아령 들기 등을 일주일에 2~3차례 하며, 균형감각을 증가시키기 위한 요가(척추에 압박을 가하는 자세 제외), 국민체조 등을 매일 하는 것이 좋다.끝으로 골다공증은 골절이 생기지 않은 한 뚜렷한 증상이 없는 침묵의 질환이니 만큼, 평소에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한 충분한 칼슘섭취, 꾸준한 운동, 적절한 실외활동과 흡연과 과음을 방지하는 등의 생활수칙을 잘 지키고, 폐경 후 여성과 70세 이상의 남성 또는 골다공증이 발생할 위험성이 높은 사람은 골밀도 검사 등의 정기검진을 꼭 받기를 권하고 싶다.

2012-09-20

자금순환표

한국은행이 지난 18일 발표한 2012년 2/4분기중 자금순환 보도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계의 자금잉여 규모와 기업의 자금부족규모가 전분기에 비해 모두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가계의 여유자금 감소는 금융기관 차입 증가에, 기업의 자금부족규모 축소는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설비투자 감소에 각각 기인한다. 이렇게 국민경제 내에서 발생한 금융거래(자금흐름)가 정부, 기업, 가계 등 경제주체 상호간에 어떠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지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이 자금순환표이다.자금순환표는 1952년 미국의 코플랜드교수가 처음 고안했으며 1955년 미국의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이를 공식적으로 편제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자금순환표를 공식통계로 작성한다. 우리나라는 1965년부터 한국은행이 분기 및 연간으로 자금순환표를 작성해 발표하고 있다.우리나라 자금순환표의 경우 행(가로)에는 저축이나 투자 등 금융거래 형태를, 열(세로)에는 금융법인, 일반정부, 개인 등 경제주체를 표시하는 행렬형식을 취하고 있다. 열에는 경제주체별로 어떠한 금융거래 형태로 자금이 조달되고 사용됐는가를 보여주는 자금조달 원천항목과 운용항목이 있다. 따라서 자금순환표를 행으로 보면 금융자산 또는 부채 형태별로 경제주체간의 수급관계를 알 수 있으며 열로 보면 각 경제주체의 자금조달 운용 상황 등을 알 수 있다. 즉 자금순환표를 통해 실물경제 활동이 금융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반대로 금융시장의 변화가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어떠한 지를 알 수 있으며 금융거래의 결과로 나타나는 경제주체별 금융자산 및 부채의 잔액 규모도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자금순환표는 금융거래표, 금융자산부채잔액표, 그리고 거래외증감표로 구성되는데, 먼저 금융거래표는 금융자산의 소유권 이전을 수반하는 거래를 기록하는 표로서 기간중 금융자산 및 부채의 변동을 기록한다. 다음으로 금융자산부채잔액표는 특정시점의 금융자산과 부채의 잔액을 기록한다. 마지막으로 거래외증감표는 가격 또는 환율의 변동과 대손상각 등 거래이외의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금융자산 및 부채 잔액의 변동을 기록한다. 따라서 전기말(前期末)의 금융자산부채잔액표의 각 항목에 기간중의 금융거래표 및 거래외증감표의 세부항목을 각각 가감하면 당기말(當期末)의 금융자산부채잔액표가 된다./강기우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과장

2012-09-20

주주로서의 명의 도용당한 경우

▲ 태동세무회계사무소 대표세무사 성종헌 054-241-2200박영건씨는 지난 1999년 11월29일 설립 된 우리건설㈜의 직원으로 우리건설㈜의 실질주주인 조배희씨가 2005년 7월20일 이창호씨 명의로 명의신탁 했던 주식 1만9천주 중 9천주를 2008년 4월10일 이창호씨로부터 양수한 것으로 해 박씨의 명의로 개서했다. 관할세무서는 2011년 6~11월까지 우리건설㈜에 대한 법인세 및 주식변동 조사를 실시해 조배희씨가 우리건설㈜의 실질 경영자이며 발행주식 100%를 단독소유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조배희씨가 박씨에게 조세회피 목적으로 주식을 명의신탁한 것으로 보아 2012년 3월5일 증여세 5천168만6천460원을 부과처분했다. 박씨는 2012년 5월31일 이창호씨와 어떠한 증여 계약이나 주식의 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적도 없고 주식양·수도 계약을 통해 자금을 주고 받거나 계좌이체를 한 사실도 없으며, 또한 주식양수·도 계약서와 관련해 조배희씨의 사문서 위조 및 행사가 있었다는 법원의 판결에 따라 조배희씨의 문서위조로 인한 허위의 거래로서 무효이며, 이를 근거로 과세한 증여세도 마땅히 취소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심사청구를 제기했다.국세청은 ①우리건설㈜의 주식 이동과 관련해 주식의 양도자와 양수자가 각각 다름에도 동일날짜, 동일필체, 동일양식으로 `주식양수·도 계약서`가 각각 작성되어 양도자와 양수자의 의사와 관계없이 동일한 미상인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점 ②박씨는 우리건설㈜의 건설현장에서 근무하고 있어 인건비 문제로 두 달에 한번 정도 회사에 잠깐 들렀을 뿐이어서 주식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고, 우리건설㈜가 인건비 처리를 위해 비치하고 있는 박씨의 인적사항 및 도장을 실주주이며 경영자인 조배희씨가 어떤 용도로 사용되는지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명의를 도용당했다는 청구인의 주장이 신빙성이 있어 보이는 점 등으로 보아 박씨와 조씨가 `주식양수·도 계약서`와 관련해 사전에 명의신탁 약정이 있었다고 보기가 어려워 조씨의 일방적인 명의도용으로 볼 수 있으므로, 명의신탁으로 보아 증여세를 과세한 처분은 잘못이라는 이유로 당초결정을 모두 취소했다.(심사증여2012-0030·2012년 8월31일)

2012-09-19

부모이혼 겪은 남성, 뇌졸중 위험 3배

부모의 이혼이 뇌졸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캐나다 토론토 대학 가족·지역사회의학과의 에슴 풀러-톰슨(Esme Fuller-Thompson) 박사는 18세 전에 부모의 이혼을 겪은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나중에 뇌졸중을 겪을 위험이 3배 높다고 밝힌 것으로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15일 보도했다.풀러-톰슨 박사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남성 4천74명과 여성 5천886명을 대상으로 벌인 건강위험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흡연, 비만, 음주, 운동, 소득·교육수준, 연령, 정신건강, 의료보험 등 뇌졸중 위험에 영향을 미칠만한 다른 요인들을 고려했어도 이러한 연관성에는 변함이 없었다.다만 여성은 18세 이전에 부모의 이혼을 겪었어도 나중 뇌졸중 위험이 커지지 않았다.그 이유는 알 수 없으나 부모의 이혼을 겪은 남성에서는 같은 경험을 겪은 여성과는 달리 평생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방법이 바뀌는 이른바 생물학적 각인(biological embedding)이 발생했을 수 있다고 풀러-톰프슨 박사는 설명했다.즉 이런 남성에서는 뇌졸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지나치게 많이 분비될 수 있다는 것이다.이 연구결과는 국제 뇌졸중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Stroke) 최신호에 실렸다./연합뉴스

2012-09-18

`가을 손님` 알레르기비염 초기에 잡아야

봄과 함께 각종 알레르기가 유행하는 가을이다.특히 알레르기성 비염은 자칫 가벼운 질환으로 여기기 쉽지만, 천식 등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정확한 방법으로 진단한 후 효과적이고 검증된 방법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 알레르기 비염환자의 20~38%가 천식을 동반하고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3배 정도 천식이 많이 발생할 수 있다.질병관리본부가 제안하는 알레르기 비염 예방관리 수칙을 알아본다.◇금연은 필수, 간접흡연도 피해야산모가 임신 중 흡연을 할 경우 생후 알레르기 발병 위험이 커지고 부모의 간접흡연으로 담배 연기에 노출된 아이는 생후 1살 때 알레르기 발병이 2배 이상 높게 나타난다.필터를 통하지 않고 대기 중에 날아 다니는 담배 연기는 흡연을 통해서 들이마시는 연기보다 독성이 강해 호흡기 점막을 더 자극한다. 결국 담배 연기는 알레르기 비염 증상을 일으키는 작용을 한다.알레르기 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직접흡연 및 간접흡연(부모와 보호자, 환자, 출생 전부터 어린이) 환경으로부터 보호돼야 한다.◇손 씻기 잘해야감기나 독감 등 바이러스성 코 질환들은 알레르기 비염 증상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어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은 감기나 독감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감기나 독감에 걸린 사람들과의 접촉을 자제하고 손으로 눈이나 코, 입을 만지지 않는다.대부분의 호흡기 질환은 긴밀한 접촉이나 손을 통해 전달되기 때문에 외출 후 식사 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실내는 깨끗이, 급격한 온도변화 피해야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여러 원인물질인 항원은 대개 공기 중을 돌아다닌다. 특히 실내에 많고 흔히 알레르기 비염을 일으키는 항원은 집먼지진드기이고 바퀴벌레, 곰팡이도 흔한 알레르기 유발물질이다.실내 집먼지진드기를 비롯한 다른 항원 제거를 위해 실내를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 이외에도 급격한 온도변화도 알레르기 비염을 일으키거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에어컨이나 히터, 냉·난방기를 사용할 때 실내 온도가 급격히 변화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효과적이고 검증된 치료법으로 꾸준히 관리해야알레르기 비염은 재발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효과적이고 검증된 치료 방법으로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알레르기 비염과 천식이 함께 있는 경우 두 질환을 동시에 치료하면 증상 개선은 물론 위험한 천식 발작을 줄일 수 있다.알레르기 비염은 천식 외에도 축농증과 중이염 발병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 축농증 환자의 40%가 알레르기 비염을 동반하고 축농증 환자 중 중이염은 많게는 90%까지도 보고돼 있다.이에 따라 알레르기 비염을 초기에 정확한 방법으로 진단한 후 효과적이라고 증명된 방법으로 치료해야 한다. 알레르기 비염을 꾸준히 관리하고 치료하면 천식을 예방하고 합병증 발생도 줄일 수 있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2-09-18

에스포항병원 `미세침습척추수술` 주제 특강

에스포항병원(병원장 김문철)은 최근 미국의 척추 분야의 권위자를 초청, `미세침습척추수술`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사진 이번 특강에는 Marina Del Rey Hospital California, USA 교수인 Robert G. Watkins IV, M.D.가 초청됐다.미세침습척추수술은 병변 부위를 정확히 찾아낸 뒤 피부를 최소한만 절개하고 환부에 접근하여 정상조직의 손상을 최소화 하면서 디스크가 탈출한 부위만 정밀하게 절개하는 수술법으로 수술 뒤 통증이 경미하고 재발률이 낮은 탁월한 수술법이다.이날 특강은 에스포항병원의 수술법과 미국의 선진 의료기술을 공유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고 병원 평가했다.한편 에스포항병원은 지난 7월에도 미국의 척추권위자를 초청해 특강을 했으며 선진국의 의료기술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있다. 또 꾸준한 교류와 연구로 국내 척추수술기술을 한발 더 발전시키고 있다.지난해 보건 복지부로부터 전국 유일의 신경외과 전문병원을 지정받은 에스포항병원은 개원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역 내 뇌질환 및 척추질환 환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시간을 다투는 응급상황에 신속한 대응으로 많은 생명을 살리고 있어 명실공히 뇌질환 척추질환 지역 거점 병원 역할을 하고 있다.김문철 병원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전 세계 선진국의 권위자를 초청하여 이러한 특강을 개최 할 계획에 있다”며 “이러한 기회들을 통해 국내 의료진의 의술을 세계수준으로 끌어올려 국내 뿐 아니라 세계 최고의 전문의를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2-09-13

“골밀도 알아야 골다공증 예방”

▲ 이영실 교수 (동국대학교 경주병원 내분비내과) 골다공증이란 `뼈에 구멍이 생기는 질환`을 뜻한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뼈의 양의 감소와 질적인 변화로 인해 뼈의 강도가 약해져서 일상적인 충격에도 쉽게 부러질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우리 몸의 뼈는 이십대 중반 또는 삼십대 초반에 최대 골량이 형성되고, 30~50세까지는 대체로 골량이 유지되다가 여성의 경우 폐경이 되면서 매우 빠른 속도로 골량이 줄어들게 된다.현재 우리나라는 점차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어 골다공증 환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므로, 골다공증에 대한 적극적인 예방과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골다공증은 골절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특별한 증상이 없으므로,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대로 방치하면 사소한 충격, 낙상 등으로 뼈가 쉽게 부러질 수 있으므로 매우 위험하다. 골다공증성 골절이 쉽게 일어나는 곳은 주로 고관절(엉덩이뼈), 척추, 손목 등인데, 특히 고관절 골절이 발생한 경우에는 환자의 60%가 골절 이후 독립적으로 일상생활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20%의 환자는 1년 이내에 골절로 인한 합병증 등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실제 50세 이상 여성의 약 50%가 살아가면서 골다공증과 관련된 골절을 경험하고, 50세 이상의 남성에서도 5명중 1명이 골다공증 관련 골절을 경험한다고 한다.골다공증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발생하게 되는데, 가장 주된 원인은 폐경 후 여성호르몬의 감소와 노화이다. 이외에도 칼슘 섭취의 부족, 과도한 음주와 흡연, 유전적인 이유, 특정질환, 장기간의 특정 약물복용 등으로 골다공증이 발생할 수 있다.특히 어머니가 골다공증을 앓았거나 골다공증 관련 골절이 있는 경우, 본인이 과거에 가벼운 외상에 의한 골절 병력이 있는 경우, 마른 체형, 45세 이전에 조기 폐경한 여성, 그리고 류마치스 관절염, 갑상선기능항진증, 부갑상선기능항진증, 쿠싱병, 생식선기능저하증, 만성 신부전, 위장관 질환으로 인한 소화흡수장애 등의 질환이 있거나 스테로이드제·항응고제·항암제 등 약제를 장기간 투여 받은 경우에는 골다공증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골다공증의 진단에는 골밀도 검사를 주로 이용하고 있다. 골밀도 측정결과는 T-값이라는 용어로 나타내는데, 이는 젊은 성인의 정상 최대 골밀도와 비교한 값으로, T-값이 -1.0에서 -2.5이면 골감소증, -2.5이하이면 골다공증으로 진단한다. T-값 -1.0은 뼈가 가장 튼튼한 젊은 성인에 비하여 10-15% 만큼 골밀도가 감소하였음을 의미하고, T-값이 1만큼 감소함에 따라 정상인에 비하여 골절이 발생할 위험성이 2~3배 이상 증가하게 된다.골밀도 검사에서 골다공증으로 진단이 되었거나, 골감소증이 있더라도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위험이 높은 경우에는 적극적인 약물치료가 필요하게 된다. 현재 대한 골대사학회에서는 폐경 후 여성, 70세 이상의 남성, 위험인자를 가진 폐경기 이행 여성과 50~69세 남성, 6개월 이상 무월경을 보이는 폐경 전 여성, 골다공증성 골절의 과거력이 있거나, 이차성 골다공증이 의심될 때는 골밀도 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2012-09-13

“집단 설사 원인, 김치로 잠정 추정”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수도권 일부 학교에서 무더기로 설사 환자가 발생한 원인이 특정 업체가 납품한 김치였다는 잠정 추정을 12일 내놨다.식약청은 집단 식중독을 겪은 경기·인천의 8개 학교에서 급식 식재료를 수거·검사한 결과 이 학교들은 모두 인천 소재 김치제조업체의 김치를 급식에 사용했으며 여기서 병원성대장균(EAEC)이 검출됐다고 설명했다.병원성대장균은 급성 설사증을 일으키는 대장균으로 구토 증상 없이 발열을 동반한다.식약청은 혈청형 검사 등을 통해 이번에 검출된 병원성대장균의 유형을 확인키로 했다.식약청은 최근 장기간의 호우로 농산물이 병원성 미생물에 오염됐고, 김치제조업체가 이를 충분히 세척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용했을 개연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식약청 관계자는 “5~6일 5개 학교에서 식중독 환자가 발생했으나 해당 김치에 대해 생산·판매 중단과 회수 조치를 내려 6일 점심 이후부터는 이 김치가 학교 급식에 사용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그러나 조치가 내려진 후인 7~10일에도 추가로 3개 학교에서 집단 설사 환자가 발생한 점 등 석연치 않은 점이 있어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놓고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연합뉴스

2012-09-13

커버드본드

`커버드본드(Covered Bond)`는 은행이 담보대출을 실행함로써 보유하게 되는 담보대출채권을 담보로 해 발행되는 채권을 말한다. 채권을 발행하는 은행의 일반 자산과 함께 발행기관과는 절연된 담보자산으로부터 우선적으로 변제받을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되어 안전하게 커버(Cover)되어 있다고 해 `커버드본드`라고 부른다.독일에서 처음 발행되어 지금은 유럽 주요국가의 금융회사 채무증권에서 20%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부동산담보대출을 담보로 발행된 MBS의 경우, 담보자산에 대한 지배권이 SPC로 매각되어 투자자는 담보자산의 현금흐름에 의해서만 원리금을 상환 받을 수 있고 발행한 금융기관에 대해 소구권을 갖지 못했다.그러나 커버드본드는 발행기관이 특정자산을 보유한 상태에서 채권을 발행하기 때문에 투자자는 발행기관이 부도나서 원금상환능력이 떨어지더라도 커버드본드의 담보자산인 커버풀(cover pool)에 대해 우선청구권을 갖고 있어서 원리금을 상환 받을 수 있다.이처럼 발행자인 금융기관과 함께 발행사 도산 시 담보자산에 대한 우선청구권을 모두 부여한 커버드본드의 이중상환청구권(Dual Recourse)으로 인해 커버드본드의 신용등급이 발행기관의 자체 신용도보다 높아서 좀 더 저렴한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한편 커버드본드 발행기관은 부동산담보채권을 다른 자산과 분리해 커버풀에 등록하고 만기시점까지 커버풀의 담보 적격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부적격 자산이 발생한 경우에는 적격 담보자산으로 교체해야 한다.우리나라에서는 BIS 자기자본비율이 10% 이상인 은행 또는 은행이 설립한 유동화전문회사가 부채 잔액의 4% 이내에서 커버드본드를 발행할 수 있지만 발행실적은 매우 저조하다.앞으로 커버드본드가 활성화 될 경우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재원을 마련하는 부담을 덜 수 있으며 금리변동에 따른 위험을 줄여서 저금리로 장기 고정금리 대출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 인해 단기 변동금리, 일시상환 중심의 국내 주택담보대출구조가 개선되기를 기대해 본다./오권영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차장

2012-09-13

자경농민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

태동세무회계사무소 대표세무사 성종헌 054-241-2200최종수(71)씨는 지난 1990년 12월4일 경기도 안산시 부곡동 소재 답 3천8m를 취득해 보유하다가 2009년 3월31일 국토해양부에 공공용지 협의수용을 원인으로 9억4천150만원에 양도하고 양도소득세 신고 시 자경농지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규정을 적용했다. 이에 대해 관할세무서는 최씨가 그 농작업의 1/2이상을 자기의 노동력에 의해 직접했다고 볼 수 없다는 이유로 2010년 3월15일 2009년 귀속 양도소득세 1억6천521만190원을 부과처분했다.최씨는 이 농지를 취득한 때부터 양도할 때까지 농지 부근에 거주하면서 직접 경작했으므로, 자경농지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규정의 적용을 배제한 처분은 위법하다고 주장하며 심판청구를 제기했으나 기각(조심2010중1911·2010년 9월15일)되자 수원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수원지방법원은 ①농지와 최씨의 주소지 및 근무지 간의 거리, 최씨의 근무형태, 농지의 면적과 논 농사의 경우 필요한 노동력 등에 비춰 최씨에게 농지를 경작하는 데 필요한 노동력의 1/2이상을 투여할 수 있는 영농가능 시간이 충분히 확보됐던 것으로 보이는 점 ②최씨와 그의 처인 조씨 외에 농지를 경작했다고 볼 만한 사람이 없는데 조씨는 위 농지 외에 8필지의 농지를 소유·경작하고 있어 양도농지는 최씨가 1/2이상의 노동력을 투입했어야 할 것으로 보이는 점 ③최씨가 쌀소득보전직불금을 수령해 왔고 농지원부 등 공부에 경작자로 등재되어 있는 점 ④인근 주민들이 구체적인 사실을 들어 자경사실을 확인해 주고 있는 점 등을 종합해 보면 최씨는 양도농지를 취득한 1990년 말 경부터 적어도 8년이상 이 사건 농지에서 농작업의 1/2이상을 자기의 노동력에 의해 했음이 추인된다는 이유로 당초처분을 취소하는 판결을 했다.(수원지방법원 2010구합16999·2011년 4월21일)관할세무서는 서울고등법원에 항소했으나 기각(서울고등법원 2011누16997·2011년 12월16일)되자 대법원에 상고(대법원 2012두1112·2012년 3월2일) 후 직권취소했다.

2012-09-12

10~20대 여성 각막염, 남성보다 3배 많아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 여성들은 각막염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 조사 결과 지난해 우리나라 각막염 환자 가운데 여성 환자가 6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건보공단에 따르면 각막염 질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각막염 여성 환자가 90만3천명으로 전체 환자의 65%를 차지했다.연령대별로는 20대가 전체 진료인원의 17.8%로 가장 많았으며 10대(15.8%), 50대(14.1%), 30대(13.6%)가 뒤를 이었다.10~20대 연령층의 여성환자는 총 35만3천명으로 10만9천명인 남성환자보다 3배 이상 많았다.전체 환자 가운데 젊은 여성이 특히 많은 이유는 미용렌즈 등 콘택트렌즈를 자주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건보공단은 분석했다. 콘택트렌즈는 비감염성 각막염을 일으키는 요인 가운데 하나다.◇증상 및 합병증은?각막에 염증이 생기면 시력 저하·이물감·안통·눈물흘림·충혈·눈부심·눈꺼풀경직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이런 증상은 매우 빠르게 나타날 수도 있고 비교적 천천히 나타날 수도 있다. 이런 경우 제대로 치료가 되지 않으면 심한 경우 안구 천공이 생길 수도 있으며 이로 인해 안구내로의 세포증식으로 안내염이 발생할 수 있다.또 각막염이 제대로 치료가 된다고 해도 염증반응의 합병증으로 안구 혼탁이 남을 수 있으며 이 때문에 시력의 질이 떨어질 수도 있다.◇치료법무엇보다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확진을 위해서는 임상적 소견뿐만 아니라 세균학적 검사를 병행해야 한다.감염성의 경우 세균학적 검사를 통해 원인균이 밝혀진 경우에는 가장 감수성이 높은 항생제를 투여하며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광범위항생제를 사용한다.비감염성의 경우 원인에 따라 치료방법은 달라진다. 콘택트렌즈를 당분간 사용하지 않으며 기존의 콘택트렌즈를 폐기해야 하며 노출성인 경우에는 인위적으로 눈꺼풀 등으로 각막을 덮어주는 방법을 이용한다.◇예방 및 관리요령각막염의 위험요인인 외상에 주의하며 특히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눈 위생과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감염균의 전파를 막기 위해서는 손을 씻는 것을 생활화하며 수건과 공용사용물건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치매나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이 동반된 경우에는 안구증상에 더욱 유념해야 한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2-09-11

“임신 중기 양수검사 안전해요”

제일의료재단 제일병원 주산기과 한유정 교수팀은 임신 중기 양수검사를 받은 산모 4천35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임신부들이 불안해하는 양수검사가 상당히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양수검사는 산모의 양수에 있는 태아의 세포에서 DNA와 염색체를 추출해 태아 염색체의 수적, 구조적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법을 말한다.산모의 나이가 35세 이상이거나 염색체 이상이 있는 아기를 분만한 적이 있는 경우, 또는 부모 중 염색체 이상이 있을때 주로 시행한다.젊은 산모라도 임신 초기 초음파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됐거나 혈액검사를 통해 다운증후군 위험도가 높다고 나온 경우에도 양수검사가 동반된다.이 검사는 보통 임신 중기로 분류되는 15주에서 20주 사이에 해야만 부작용을 줄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논문을 보면 산모 4천356명에 대한 임신 중기 양수검사 후 유산율은 1천명당 1명꼴인 0.1%에 불과했다. 이는 임신 중기 양수검사 후 산모 300~500명 중 1명꼴로 유산이 나타난다는 미국산부인과학회의 연구결과보다 낮은 수치다.한유정 교수는 “임신 중기 양수검사는 태아의 염색체 이상을 확인할 수 있는 일반적 검사법이지만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산모들이 검사를 꺼리는 경우가 있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양수검사가 안전한 검사법이라는 게 다시금 확인됐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논문은 국제학술지 유전의학(Journal of Genetic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다./연합뉴스

2012-09-11

“나이가 들면 후관절이 달아 척추 관절염 유발”

▲ ○권흠대 부원장 (에스포항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퇴행성 척추측만증의 모든 것특발성 측만증은 주로 10세에서 18세 사이의 청소년기에 발견되고 원인이 없습니다. 아이들이 성장함에 따라 각도가 심하게 진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통증은 거의 없습니다.이와 달리 퇴행성척추측만증은 나이가 듦에 따라서 척추 후관절에 퇴행성 변화가 질병의 시작입니다. 따라서 통증이 통반되고 커브 각도가 매년 1에서 2도 정도 조금씩 서서히 커집니다. 치료도 척추 각도의 교정보다는 통증을 줄이는 것에 중점을 둡니다. 또한 통증은 척추후관절의 퇴행성변화에 의해 유발됩니다. 척추 후관절은 젊었을때는 척추가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게 문의 장석 같은 역할을 합니다.그러나 나이가 듦에 따라서 후관절이 달아서 척추의 관절염이 오게 됩니다. 이러한 척추 관절염이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진단환자의 의학적 과거력, 주 증상, 환자의 진찰 소견, CT, MRI 등의 영상 소견을 취합해 척추 신경외과 전문의가 종합적으로 진단을 합니다. 사람은 똑 같은 사람이 한 사람도 없는 것 처름 증상과 증후도 환자에 따라서 모두 다릅니다. 따라서 인터넷 등에서 얻는 주관적인 정보에 의존해 미루어 짐작하고 걱정하기 보다는 전문의와 대면 후 상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치료퇴행성척추측만증의 치료는 매우 많은 인자에 의해 결정되고 물리치료, 신경통증치료, 신경감압술, 척추융합술 등이 있습니다.심하지 않은 초기에는 소염제, 물리치료, 쇼핑카트, 유모차 등의 보조기 등이 통증을 감소 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효과는 일시적입니다. 주위에서 남의 안목에도 물구하고 보조기를 많이 사용하시지만 퇴행성척추측만증 치료에 있어서 보조기의 역할은 일시적이고 제한되어 있습니다.또 초기의 소염제등을 이용한 치료에 반응이 없는 경우 신경통증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또한 초기 치료로 통증의 조절이 안 되거나 신경 자극, 손상 정도에 따라서 다양한 수술적 치료 방법이 있습니다.가장 흔한 방법으로는 신경을 누르는 척추 후궁을 제거하는 신경을 풀어주는 신경감이 있습니다.신경감압술로 신경감압이 불충분하거나 척추가 기둥역할을 하지 못할 경우 척추 융합술을 할 수도 있습니다.어떤 경우라도 수술의 경우 장단점을 잘 비교해 신경외과 전문의와 상담 후 신중히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조건 수술한다고 통증이 감소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2012-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