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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참지 마세요”

변비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변비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가 2007년 43만3천명에서 작년 57만8천명으로 4년만에 33.7% 증가(연평균 증가율 7.6%)했다고 밝혔다.변비로 인한 총 진료비는 2007년 157억원에서 2011년 219억원으로 39.7% 늘었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8.8%였다.연령별 점유율은 지난해를 기준으로 0~9세 소아·아동이 29.9%로 가장 높았고, 이어 70대 이상이 22.4%, 50대와 60대가 각각 10.2%였다.특히 변비 환자 중 50세 이상의 비중이 꾸준히 늘어 2007년 32.9%에서 2011년에는 42.8%으로 급증했다.고령층 변비는 나이가 들어 활동량이 줄고 식욕이 떨어지면서 전반적인 신체기능과 장 활동이 약해져 생기는 경우가 많다는 게 평가원의 설명이다. 대장질환, 치질, 치매, 만성질환 등으로 인한 장기간 약물복용도 변비의 원인이 될 수 있다.소아는 모유에서 분유로 바꾸거나 이유식을 시작할 때, 대소변을 가리기 시작할 때, 학교에 다니기 시작할 때 등 배변환경이 변하는 데 따른 스트레스로 변비가 생긴다. 배변시 통증을 두려워해 대변을 참다가 변비가 되기도 한다.성별 차이가 소아나 노인에서는 거의 없었으나, 20대에서는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의 5배였고 30~40대에서도 2~4배에 이르렀다.시기별로 보면 9월과 10월에 변비 환자가 많았다. 먹거리가 넘쳐나고 식욕이 왕성해지는 가을에 과식이 잦아 변비로 이어지는 사례가 흔한 것으로 풀이된다.`변비`란 배변 시 무리한 힘이 필요한 경우, 대변이 과도하게 딱딱하게 굳은 경우, 불완전 배변감이 있는 경우, 항문직장의 폐쇄감이 있는 경우, 일주일에 배변 횟수가 3번 미만인 경우를 말한다.변비의 대부분이 잘못된 습관에서 비롯된 만큼 이를 예방하기 위해 옳지 않은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그 중 하나로 규칙적인 식습관은 필수다. 식사 시 충분한 시간을 가지도록 하며 지방 섭취를 줄이고 섬유소가 풍부한 음식섭취를 하는 것이 좋다. 섬유소 섭취가 부족하면 변비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섬유소가 풍부한 음식으로 대표적인 것은 미역·다시마·김 등 해초류와 배추·시금치·무·옥수수 등 채소류가 있다. 섬유질에 수분을 공급하기 위해 음료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화장실에 가려는 욕구를 억제하거나 미루지 말며 화장실에서는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변을 보도록 한다.장시간 앉아 있는 것도 변비에 좋지 않다.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의 경우라면 자주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하고 주변을 가볍게 걷는 등의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걷거나 달리는 것은 장운동을 도와주어 변비해소에 도움을 준다. 장의 환경을 좋게 해주는 유산균의 섭취도 변비 예방에 좋은 방법이 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관계자는 “지방섭취를 줄이고 섬유소가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변비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화장실에 가려는 욕구를 미루지 말고 충분한 시간을 갖고 변을 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연합뉴스

2012-10-04

지난해 편도염 환자 줄고 수술은 늘어

목 안 편도에 염증이 생기는 편도염으로 건강보험 진료를 받은 환자가 2년 연속으로 줄어 지난해에 828만명이었다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이 3일 밝혔다.연간 편도염 환자 수는 2006년 880만명, 2007년 909만명, 2008년 995만명으로 늘다가 2009년 1천23만명을 고비로 감소세로 돌아서서 2010년 964만명으로 줄었다.지난해에 전체 편도염 환자 수는 줄었으나 이 질환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의 수는 증가했다.작년에 편도염을 이유로 수술(편도적출술)을 받은 환자는 7만3천737명으로 지난 2010년의 6만7천438명에서 약 9% 늘었다. 편도적출술을 받은 환자 수는 2000년대 후반 이후 대체로 6만9천명~7만1천명 수준에서 정체 상태였었다.성별 편도염 환자 수는 여성(458만명)이 남성보다 10%포인트 더 많았다.연령대별로는 10세 미만이 22%를 차지했으며 30대 17%, 10대 15%, 40대 14% 순으로 20세 미만이 전체 환자의 37%였다.지난 6년간 월별 환자수는 봄(4~5월)과 가을·겨울(9월~이듬해 1월)에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 편도염 질환이 계절적 요인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편도염은 크게 급성 편도염과 만성 편도염으로 구분되는데 후자는 목 안 이물감이나 코골이 외에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병원을 찾는 계기는 대부분 편도가 감염되는 급성 편도염이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이자현 교수는 “편도염은 항생제와 소염진통제 등 약물치료로 대부분 회복되지만 제 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했거나 약물치료에도 염증이 악화하면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연합뉴스

2012-10-04

계명대 동산병원 `고주파 온열 암치료기` 도입

계명대 동산병원이 제4의 암 치료법을 알려진 `고주파 온열 암치료기`를 도입,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치료에 들어간다.1일 계명대 동산병원에 따르면 그동안 수술과 방사선치료, 항암약물치료 등으로는 불가능했던 암에 적용할 수 있는 제4의 암치료법인 고주파 온열 암치료기를 지역 대학병원으로는 최초로 도입해 오는 10월중순부터 본격 치료를 실시한다.이번에 도입된 고주파 온열 암치료기는 암세포가 43도만 되면 스스로 파괴되는 등 열에 민감한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암 근처의 피부나 암 조직에 탐침을 꽂고 고주파를 쏘는 방식이며 혈액암을 제외한 모든 고형암에 적용할 수 있고 재발암이나 다른 장기로 전이된 암 환자에게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또 최신 온열 암치료기는 고주파 유도 전류를 암조직에 집중적으로 흐르게 해 암 조직을 선택적으로 가열해 세포막을 파괴하고 DNA 복구능력을 억제하며 종양면역 반응을 촉진시켜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해 치료를 돕는다.특히 자동초점기능이 있어 치료 중 CT, MRI 등을 이용한 위치 확인이 필요하지 않고 환자가 움직여도 암조직을 따라 초점이 자동 조절돼 암세포에만 집중적으로 열을 가하며 과도한 열을 피부에 가하지 않아 치료중에 피부 온도는 37~38도 정도를 유지하는 등 화상이나 홍반 등이 생기는 부작용도 거의 없다.이어 암에 의한 극심한 통증을 개선함으로써 진통제 사용량을 줄일 수 있고 심각한 부작용인 오심, 구토, 식욕부진, 체중감소, 소화장애 등과 합병증인 탈모, 팔과 다리의 저림이 없는 안전한 치료법으로 인정받고 있다.치료는 모두 5~6주간 일주일에 2~3회 한시간씩 치료하는 것이 한 사이클(cycle)이고 총 치료횟수는 환자와 암의 상태에 따라 조절된다.계명대 동산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진희 과장은“고주차 온열 암치료기 혈액암을 제외한 모든 고형암에 치료가 가능하고 재발암이나 다른 장기로 전이되어 치료가 곤란한 암환자에게도 효과적”이라며“기존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와 병합 치료함으로써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생존율을 높이는데 더욱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2-10-04

금융지주회사

대형화와 업무의 겸업화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특히 지난 2000년 금융지주회사법 제정은 금융기관의 대형화 및 겸업화 움직임을 더욱 촉진했다.지난 2001년 3월 우리금융지주가 출범한 이래 신한금융지주(2001년 6월), 하나금융지주(2005년 12월), KB금융지주(2008년 9월) 등 시중은행들이 지주회사 형태로 지배구조를 변경함에 따라 국내 4대 시중은행이 모두 금융지주회사의 자회사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또 BS금융지주(2011년 3월)와 DGB금융지주(2011년 5월)가 설립되면서 지방은행인 부산은행과 대구은행도 지주회사 형태로 전환되는 등 현재 우리나라의 주요 시중은행 및 지방은행이 모두 지주회사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금융지주회사란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업을 영위하는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회사(holding company)를 말하고 본래 지주회사란 다른 기업의 주식소유를 통해 경영권을 행사하는 회사를 뜻하며 자기사업의 영위 여부에 따라 사업지주회사와 순수지주회사로 구분할 수 있다. 사업지주회사는 자기의 고유사업을 영위하면서 자회사를 지배하지만 순수지주회사는 고유사업 없이 자회사의 경영지배만을 목적으로 운영된다.우리나라 금융지주회사법은 이중 순수지주회사만을 허용하고 있기 때문에 지주회사는 자회사의 경영관리 및 그에 부수하는 업무 이외에는 영리 목적의 그 어떤 업무를 할 수 없다. 금융지주회사는 은행 외에 증권, 보험, 투자금융 등의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리면서 겸업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고 대형화를 통해 국내외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또 계열사 간의 중복되는 기획, 마케팅 업무 등을 통합함에 따라 각 계열사의 고유 업무에 대한 전문성이 제고될 수 있다.그러나 몇몇 대형 금융지주회사들에 시장 지배력이 과도하게 집중되는 경우 금융시장 내의 경쟁이 줄어들어 소비자들의 금융거래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불황 시에는 하나의 자회사 부도가 연쇄적으로 다른 계열사의 부도로 이어질 수도 있으며 대형 금융지주회사의 부도는 금융경제뿐만 아니라 실물경제를 포함한 국가경제 전체에 상당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권지호 한은 대구경북본부 조사역

2012-10-04

“콜록콜록~ 독감엔 예방이 최고죠”

아침·저녁으로 부는 쌀쌀한 바람에 감기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쉽다. 특히 이맘 때부터 겨울까지 조금만 소홀했다간 흔히 `독감`이라고 부르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쉽상이다.인플루엔자는 증상을 호전시키는 약이나 주사 처방 외에 특별한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무엇보다 백신 접종으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고 무조건 백신을 접종했다고 인플루엔자에 걸리지 않는 것은 아니다. 80~90% 정도 예방 효과가 있기 때문에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와 65세 이상 고령자,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에게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은 필수다.◇인플루엔자, 예방이 최우선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호흡기를 통해 전염되는 병이다. 독감이 유행할 때에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고 피로를 줄이도록 해야 한다. 또 외출 후에는 반드시 양치질과 손 씻기를 해야 한다.인플루엔자로 목숨을 잃는 경우는 합병증인 폐렴이 발생할 때다. 젊고 건강한 사람들은 합병증이 잘 생기지 않지만 노약자나 만성 질환자들은 합병증이 쉽게 생긴다. 65세 이상의 모든 노인, 천식이나 기관지염 등 만성 폐질환이나 심장병 환자, 당뇨병이나 신부전증을 앓는 사람들, 암 등으로 면역 억제 치료를 받는 사람들은 예방접종을 꼭 해야 한다.특별한 치료방법은 없다. 감기처럼 콧물이나 열, 기침 등 증상을 호전하게 하는 대증요법 밖에 방법이 없다.열이 나면 해열진통제를 복용하고 안정을 취해야 하며 몸을 따뜻하게 하고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이나 음료,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몸이 스스로 병을 이겨내도록 도와준다.그래서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접종 효과는 접종 후 보름 내지 한 달이므로 11월 이전에 맞는 것이 좋다. 많은 경우 독감 예방주사를 맞았다고 일반 감기까지 예방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독감 백신은 일반 감기나 기관지염 혹은 일반 세균에 의한 폐렴 같은 다른 호흡기 감염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는 없다. 또 감기는 백신이 개발된 적이 없다. 그래서 겨울철에는 감기 예방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보건당국,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시작질병관리본부는 `2012~2013절기`(2012년 9월1일~2013년 8월31일)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65세 이상 노인, 심장·폐 질환, 당뇨 등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와 그 보호자, 생후 6~59개월 소아 및 임신부 등을 인플루엔자 우선접종 권장대상자로 정하고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다.인플루엔자는 우리나라의 경우 통상 11~12월 사이 1차 유행이 있고, 다음해 2~4월에 2차 유행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감염질환으로, 우선접종 권장대상자의 경우 10월에서 12월 사이 예방접종을 받을 것이 권장된다.올해 우리나라 인플루엔자 백신 공급량은 지난해(2천40만)보다 7% 가량 증가한 약 2천300만 도즈(1회 접종량을 의미하는 단위)로, 인플루엔자 백신 부족현상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민간의료기관에서는 9월부터 접종이 시작됐고 보건소의 경우 백신공급이 완료되는 10월 첫 주부터(대체로 4일 시작) 지역 우선접종대상자 약 384만명에 대해 순차적으로 예방접종이 실시될 계획이다.보건소는 65세 이상 노인, 사회복지시설 생활자, 의료수급권자 등을 위주로 자치단체 실정에 맞추어 예방접종을 실시 할 계획으로, 이에 해당되는 주민은 거주 지역 보건소에 접종일정을 사전에 확인하고 방문하면 된다./최승희기자shchoi@kbmaeil.com

2012-10-02

대표적 명절후유증 `부신피로`와 `방광염`

명절 연휴는 짧든, 길든 후유증을 가져오기 마련이다. 장거리 운전에다 가사 노동, 성묘, 수면부족, 스트레스 등은 이런 명절후유증의 원인이 된다.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명절후유증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마음에 쌓인 스트레스를 빨리 털어내고 의식적으로 평소 생활리듬을 되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명절후유증이 만성피로로 이어지지 않도록 피로의 고리를 끊고 편안한 일상으로 되돌아가는 방법을 소개한다.◇60대 이상 고령층은 `부신피로` 주의해야=60대를 넘어선 장년 여성은 명절증후군이 만성피로인 부신피로와 겹쳐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만약 60대 이상 여성이 특별한 질환 없이 피로, 두통, 근육통, 어지럼증, 불안, 우울 등이 나타나면 부신피로를 의심할 수 있다. 부신은 신장 위를 모자처럼 덮고 있는 내분비기관으로 이곳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은 면역력, 혈압, 혈당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그런데 이 부신이 정신적 또는 육체적 스트레스를 오랫동안 받게 되면 부신이 지쳐 부신피로가 생긴다.고도일병원 만성피로센터 신현원 과장은 “부신피로는 오랜 기간 육체적 노동이나 정신적 스트레스에 강하게 시달린 사람에게서 잘 나타나기 때문에 60대 이후 여성에게 특히 많고 명절이 지난 후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따라서 힘든 일은 나눠서 하고 다정한 대화로 수고를 위로하는 등 어머니와 아내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신 과장은 지적했다.◇면역력 높여야 `방광염` 막는다=주부들은 명절 전 차례 준비, 음식 준비 등 손님맞이 걱정에 스트레스를 받기 쉽다. 때문에 명절을 보내고 나면 면역력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감기 등 감염성 질환에 걸리기 쉬운데, 여성들은 감기 끝에 방광염이 오기도 한다.추석 연휴 이후 유난히 화장실에 자주 가고 싶거나 갔다 와도 개운하지 않다면 방광염을 의심할 수 있다. 또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있거나 소변을 참기 어렵고 소변에서 불쾌한 냄새가 나는 경우도 이에 해당한다.일중한의원 손기정 원장은 “주부들은 명절 직후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고 면역력이 약해지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갱년기의 주부들은 여성호르몬 감소로 질 내 조직이 건조해지면서 세균에 대한 방어력도 떨어져 방광염에 더욱 취약하다”고 말했다.따라서 명절 후엔 충분한 쉬어야 한다. 연휴 동안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이후에도 계속 무리를 하면 피로가 쌓여 방광염 증상이 쉽게 나타날 수 있다. 휴식을 취할 때는 핫팩 등으로 아랫배를 따뜻하게 해주는 게 좋고 몸의 저항력을 키워줄 수 있도록 과일이나 채소를 충분히 먹어야 한다.◇평소 수면 시간을 유지 한다=후유증의 대부분은 수면부족과 생체리듬이 깨지면서 비롯된다. 명절후유증에서 빨리 벗어나려면 가능한 한 빨리 평소 수면리듬을 되찾아야 한다.낮에는 피곤하더라도 가벼운 산책이나 체조 등을 하며 낮잠을 물리치고 자기 전에는 따뜻한 우유를 마셔 편안한 잠자리가 되도록 한다. 낮잠은 최대 30분을 넘기지 않아야 한다.◇일상복귀 후 일주일은 회식을 피한다=연휴 뒤 일주일은 흐트러졌던 생체리듬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기간이다. 이 때 과도한 업무에 치이거나 늦게까지 술자리를 갖는 것은 지친 몸에 피로를 더욱 쌓이게 하므로 피해야 한다. 연휴 후 일주일 정도는 일찍 귀가해 충분히 쉬고, 잠을 규칙적으로 자야 만성피로로 악화되지 않는다.◇커피 대신 과일주스를 마신다=일에 집중해야 할 때나 점심식사 후에는 커피를 찾게 된다. 그러나 커피에 든 카페인은 일시적으로 정신이 들게 하지만 오후 늦게 마시면 숙면을 방해할 수 있다.커피보다는 과일로 만든 주스가 신체의 활력과 피로해소 능력을 높여준다. 커피를 마셔야 한다면 오전 시간에 1잔 정도가 적당하다. 식사는 생선·육류·달걀 등 고단백 음식과 함께 비타민 B·C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먹는 것이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신현원 과장은 “명절후유증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일주일 정도면 원래 컨디션으로 회복된다”며 “만약 2주 이상 무기력감이나 피로감이 계속되면 만성피로나 다른 질환이 있을 수 있으므로 병원에 가서 정확한 검진을 받아보는 게 좋다”고 권고했다./연합뉴스

2012-10-02

가벼운 치매에도 장기요양보험 혜택

노인 장기요양보험의 수혜 대상이 늘어나면서 가벼운 치매 증상 등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도 도움을 받게 된다.보건복지부는 26일 장기요양위원회와 사회보장심의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을 포함한 노인장기요양보험 기본계획을 확정했다.이에 따르면 정부는 장기요양보험 수혜 대상 선정 기준을 낮춰 현재 33만명인 보험 수급자를 2017년까지 50만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는 65세 이상 노인 전체의 7%에 해당한다.예를 들어 현행 판정 기준으로는 치매로 길거리를 헤맨 일이 있어도 증상이 간헐적이라면 장기요양보험 수혜 대상인 1~3등급에 포함되지 않는다.그러나 앞으로는 심각한 중증도 인지 장애 뿐 아니라 간헐적 인지 장애, 가족의 상시 수발 필요 여부, 장거리 외출의 어려움, 목욕·식사 준비 도움 필요 여부 등을 따져 보다 쉽게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아울러 정부는 현재 장기요양보험 급여 서비스의 80%이상이 일상 집안일을 도와주는 `방문요양`에 편중돼 있다는 지적에 따라 다양한 재가 서비스를 개발하고 서비스 질도 높일 계획이다.주야간 보호서비스 기관을 늘려 접근성을 키우고 방문간호 서비스를 활성화하는 등의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또 서비스의 질을 좌우하는 주체인 요양보호사의 처우가 개선된다. 현재 월 130만원 정도인 요양보호사 임금을 사회복지시설 생활지도원 수준(157만원)까지 끌어올리고 표준임금계약서 등을 통해 종사자의 권익도 보호하겠다는 것이 정부 방침이다.장기요양보험 서비스 인프라도 확충된다. 지난해 기준 18만4천명 정도인 재가 서비스 기관의 수용 정원이 2017년까지 31만4천명으로, 입소 서비스 시설 정원도 같은 기간 12만4천명에서 15만5천명으로 늘어난다./연합뉴스

2012-09-27

정신지체 유발 취약X증후군 치료물질 발견

정신지체를 가져오는 가장 흔한 유전질환으로 자폐증과도 연관이 있는 취약X증후군(fragile-X syndrome)의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는 물질이 발견됐다.취약X증후군은 X염색체에 있는 FMR-1 유전자 변이로 발생하며 보행·언어발달 지연, 사회성 결핍, 과잉행동 같은 증상 외에 기다란 얼굴, 평발, 큰 귀 같은 신체적 기형이 수반된다.미국 어바인 캘리포니아 대학의 다니엘레 피오멜리(Daniele Piomelli) 박사는 뇌에서 만들어지는 마리화나 유사물질인 엔도카나비노이드(endocannabinoid)를 증가시키면 취약X증후군의 일부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25일 보도했다.이와 함께 엔도카나비노이드의 생산을 촉진하는 물질도 찾아냈다고 피오멜리 박사는 밝혔다.그의 연구팀은 FMR-1 유전자를 변이시켜 취약X증후군 유사 증상을 유발시킨 쥐들에 이 물질을 투여한 결과 불안과 개방공간 용납(open-space acceptance)을 측정하는 미로테스트에서 획기적인 행동개선 효과가 나타났다.이 물질은 운동을 통제하는 뇌부위인 선조체(striatum)와 대뇌피질에서 엔도카나비노이드 전달물질(2-AG)을 차단하는 효소의 활동을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엔도카나비노이드는 뇌에서 자연적으로 만들어지는 신경전달물질로 대마의 정신활성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카나비놀(THC)과 화학구조가 비슷하다.이 연구결과에 대해 데이비스 캘리포니아 대학 신경발달장애연구소(MIND Institute)의 랜디 해거먼 박사는 대마는 엔도카나비노이드 수용체를 활성화시키기 때문에 취약X증후군 또는 이와 유사한 자폐증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논평했다./연합뉴스

2012-09-27

“추석연휴기간 감염병 조심하세요”

가을철 발열성 질환 예방 개인위생수칙·풀밭 위에 옷을 벗거나 눕지말고, 풀숲에서 용변을 보지 말 것·논이나 고인 물에 들어갈 때는 고무장갑과 장화를 꼭 착용할 것·들쥐의 분변, 오줌이 배설된 풀숲에서 휴식이나 야영하지 말 것·휴식 및 새참 먹을 땐 반드시 돗자리를 사용하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 하여 햇볕에 말릴 것·밤따기나 등산 등 야외활동 시 기피제를 뿌리거나 긴 소매, 양말을 착용할 것·작업 및 야외활동 후 샤워나 목욕을 하고 작업복, 속옷, 양말 등 세탁할 것모기매개 감염병 예방 위한 개인위생수칙·말라리아, 뎅기열 위험지역 여행 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 ·야간 활동 시 긴팔·긴바지 착용, 모기 물림 방지를 위한 기피제 사용·말라리아 위험지역으로 출국 전 의사의 진찰을 받고, 말라리아 예방약 복용하기추석 연휴 기간에는 고향을 방문하거나 해외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급증하면서 각종 감염병 발생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보건당국은 연구기간에 명절 음식 섭취를 통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올바른 손씻기, 안전한 음용수 등 개인위생 준수를 강조하고 있다.이 기간에 주의해야 할 감염병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추석에는 성묘나 벌초 등이 집중되면서 쯔쯔가무시증 등 가을철 발열성 질환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대표적인 가을철 발열성 질환은 쯔쯔가무시증,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 등 세 가지.이 질병들을 예방하려면 논밭 작업이나 성묘·벌초·등산·농촌체험·논밭일 등 야외 활동을 할 때 기피제를 뿌리거나 긴소매·긴바지·양말·장화를 착용해 감염된 털 진드기 및 설치류의 배설물에 접촉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야외 활동을 한 뒤에 두통이나 고열·오한과 같은 심한 감기증상이 있거나 벌레에 물린 곳이 있으면 지체 말고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명절 연휴에는 해외여행족들이 급증해 이와 관련된 감염병 예방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보건당국에 따르면 국외유입 감염병은 매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휴가(방학)기간 이후 및 추석 기간을 전/후로 증가하는 추세다.장티푸스·파라티푸스·세균성이질·말라리아·뎅기열이 전체 국외유입 감염병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이 질병들에 걸린 사람들은 주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인도·중국·캄보디아·태국·필리핀 등 동남아지역 여행객들이다.올 추석에 이 지역에 해외 여행을 앞둔 여행객들은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준수하고 반드시 익힌 음식물을 섭취해야 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사전에 각종 질병 발생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감염 예방에서 중요하다. 질병관리본부에서 운영하는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http://travelinfo.cdc.go.kr)홈페이지에는 해외 감염병 발생 동향 등이 실시간 업데이트 되므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여행객들은 사전에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또 입국 시 설사 및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이면 검역관에 신고를 하고 귀가 후에는 해당 보건소 등 의료기관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2-09-27

양적완화

미 연준은 지난 9월 13일 총매입액 및 종료시점을 정하지 않고 매월 400억달러 규모의 모기지 증권을 매입하는 무제한적 양적완화(일명 QE)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연준은 2008년말 페더럴펀드 목표금리를 제로수준으로 낮춘 이후 2008~09년중 1조7천500억달러, 2010~11년중 6천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 조치를 실행하는 등 경기부양에 주력했으나 실업률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지속하는 등 경기회복이 당초 예상보다 느리게 진행되자 양적완화 정책을 다시 한 번 실시하기로 한 것이다.양적완화는 중앙은행의 정책금리가 제로수준에 가까워져 금리를 추가로 인하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경기 회복을 위해 저금리정책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국채 등 민간부문의 특정자산을 매입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정책을 말한다.양적완화정책이란 개념은 2001년 3월 일본은행이 제로금리 하에서 장기국채를 매입해 금융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정책을 도입하면서 처음 등장했다. 당시 일본은행은 1990년대 이후의 장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정책금리를 0% 수준까지 인하했으나 디플레이션이 장기간 지속되고 전 세계적인 IT버블 붕괴 등으로 금융시장이 크게 동요하자 장기국채를 매입해 유동성을 추가 공급했다. 이에 경제학자들은 일본은행의 사례를 참고로 정책금리가 제로수준에 근접할 경우 취할 수 있는 완화적 통화정책에 관해 심도 있게 논의했는데 당시 버냉키 연준 이사 등은 자산매입을 통해 기간프리미엄을 낮추어 장기금리 인하를 유도하는 방식이 효과적임을 주장했다. 이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전세계 금융시장에 급속도로 확산되자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정책금리를 큰 폭으로 인하하는 한편 시중의 자금경색을 해소하기 위해 유동성을 대거 공급하는 양적완화정책을 실시했다.양적완화정책은 중앙은행의 강력한 통화정책 완화 의지를 표명하는 수단으로 금융시장 안정에 상당히 기여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장기금리를 낮추어 민간의 소비와 투자를 촉진시킬 수 있다.그러나 과도하게 공급된 유동성이 적기에 회수(출구정책)되지 못할 경우 인플레이션, 자산시장 버블,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및 국제 환율분쟁, 신흥시장국의 자본유출입 변동성 확대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이윤숙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조사역

2012-09-27

납세의무 이행 못한 정당한 사유의 경우

▲ 태동세무회계사무소 대표세무사 성종헌 054-241-2200이덕훈씨는 지난 2011년 2월7일 아버지의 사망으로 상속이 개시되어 2011년 8월31일 상속세을 신고하고 임야 4천357㎡를 상속세 물납을 신청했다. 관할세무서는 2012년 2월8일 이씨에게 상속세를 결정·고지하면서, 물납을 신청한 토지가 2011년 8월24일 분할 된 임야 2만2천357㎡ 중 산의 윗부분으로 인접토지의 개별공시지가에 비춰 그 재산가액이 감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봐 개별공시지가가 하락하지 아니하는 것을 조건으로 해 2012년 2월29일 조건물납을 허가하자, 이씨는 2012년 3월16일 물납 신청을 취하했고, 관할세무서는 납부기한을 2012년 4월30일로 해 2012년 4월24일 이씨에게 상속세(납부불성실가산세) 1천57만6천원을 추가로 경정·고지했다.이씨는 2012년 5월10일 납세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하려 했으나 관할세무서가 불가능한 조건의 물납 허가 등으로 가산세 등이 부과됐으므로 기납부한 가산세 등을 환급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2012년 5월10일 심판청구를 제기했다.조세심판원은 국세기본법 제48조제1항은 가산세와 관련해 납세자가 의무를 이행하지 아니한 데 대한 정당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이를 부과하지 아니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바, ①인근국유지의 개별공시지가에 비춰 물납 신청한 토지의 개별공시지가 하락을 예상하고 있었으므로 물납을 허가하지 아니하는 것이 합리적으로 보임에도 관할세무서가 상속세 결정기한의 말일인 2012년 2월29일에서야 조건부로 물납을 허가한 점 ②물납 신청 요건을 충족한 이씨가 상속세 신고 당시 공시 된 개별공시지가에 의해 물납을 신청한 것을 탓하기 어려운 점 ③물납의 조건인 개별공시지가 하락을 이씨의 귀책으로 보기 어려운 점 ④물납 신청을 취하하기까지의 경과 및 조세심판관회의에서의 의견진술 내용에 비춰 이씨가 성실하게 납세의무를 이행하려한 것으로 보이는 점 등 특수한 사정을 종합해 보면, 물납의 취하 등으로 납부기한이 2012년 4월로 연장되어 신고기한부터 가산 된 납부불성실가산세 1천57만6천원과 관련해 이씨에게 이를 부과할 수 없는 정당한 사유가 있다고 봄이 상당하단 이유로 당초처분을 취소했다.(조심 2012중2462·2012년 9월7일)

2012-09-26

“만성 허리통증은 유전자 때문” 규명

만성 허리통증을 일으키는 요추간판퇴화(LDD: lumbar disc degeneration)가 특정 유전자 변이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LDD는 요추의 마디와 마디 사이에서 완충역할을 하는 디스크가 수분이 빠져 수축되면서 삐져나오고 이와 함께 척추에 골극(뼈돌기)이 생겨 요통을 일으키는 현상이다.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King`s College London) 쌍둥이연구-유전역학부의 프랜시스 윌리엄스(Frances Williams) 박사는 LDD 환자는 65~80%가 PARK2라는 유전자가 변이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BBC뉴스 인터넷판이 21일 보도했다.그의 연구팀은 4천600명을 대상으로 요추의 상태를 자기공명영상(MRI)으로 관찰하고 이를 유전자 분석자료와 비교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BBC는 전했다.PARK2 유전자 변이는 LDD를 촉진하고 요추간판의 퇴화를 빠른 속도를 악화시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윌리엄스 박사는 설명했다.이 유전자가 어떻게 LDD에 영향을 미치는 것인지는 앞으로 연구가 더 필요하지만 LDD환자는 이 유전자의 스위치가 꺼져 있을 수도 있다고 그는 추측했다.식습관과 생활습관 같은 환경적 인자들이 이 유전자에 후성유전학적 변화를 일으켜 그렇게 됐을 수 있다는 것이다.이 유전자가 어떤 기능을 수행하는지를 밝혀낸다면 LDD의 정확한 원인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LDD의 새로운 치료법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윌리엄스 박사는 기대했다.이 연구결과는 `류마티스질환 회보` 최신호에 발표됐다./연합뉴스

2012-09-25

수정 촉발하는 정자 단백질 발견

정자가 난자와 결합사진한 뒤 수정과정을 촉발시키는 정자 단백질이 발견됐다.영국 카디프 대학 의과대학 분자-실험의학연구소(Institute of Molecular and Experimental Medicine)의 토니 라이(Tony Lai) 박사는 정자에는 PLC-제타(PLC-z)라는 단백질이 있으며 이 단백질이 난자와 수정 후 배아가 만들어 지는 데 필요한 생물학적 과정을 촉발시킨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정자에 이 단백질이 없거나 결함이 있으면 난자와 수정되어도 그 다음 단계인 배아형성 과정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라이 박사는 밝혔다.시험관에서 수정되지 않은 난자에 이 단백질을 주입한 결과 즉각 수정이 이루어지면서 배반포(blastocyst) 단계까지 배아성장이 진행됐다는 것이다.일부 남성불임은 정자의 이 단백질 결함이 원인일 수 있다고 라이 박사는 지적했다.이런 남성은 정자가 난자와 결합해도 난자를 활성화시키지 못해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그는 설명했다.언젠가 이 단백질을 만들어 낼 수 있게 되면 체외수정(IVF) 때 이 단백질에 결함이 있는 정자에 주입, 난자의 활성화를 자극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수정이 이루어져 남성불임을 치료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이 연구결과는 미국생식의학회 학술지 `생식과 불임(Fertility and Sterility)` 최신호(9월21일자)에 실렸다./연합뉴스

2012-09-25

아토피 환자 절반 이상이 어린이

만성 재발성 습집인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절반 이상이 10살 이하의 어린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1년까지 4년 동안 아토피피부염 자료에 따르면 아토피 환자는 2007년 108만5천510명에서 지난해 100만9천602명으로 연평균 1.8%씩 줄었다. 반면 연간 진료비는 같은 기간 869억원에서 934억원으로 약간 늘었다.인구 10만명 당 연령별 비중을 살펴보면 지난해 기준으로 9세 이하가 1만601명(57.3%)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10대 2천194명(11.9%), 20대 1천422명(7.7%) 등의 순이었다. 30세 미만 연령대가 전체의 76.8%를 차지하는 셈이다. 2007년과 비교하면 20대이하 젊은 층에서는 꾸준히 환자가 줄어든 반면 30대 이상에서는 오히려 다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공단 관계자는 “아토피 피부염의 정확한 원인을 아직 잘 모르는만큼 악화 요인을 없애는 방법이 최선”이라며 “피부 건조, 자극, 감염을 막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게 아토피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명확한 원인 밝혀지지 않아아토피 피부염은 주로 영유아기 때 시작하는 가려움을 동반한 만성 재발성 습진 질환으로 나이에 따라 특징적인 병변의 분포와 양상을 보인다.아직까지 아토피 피부염의 원인은 정확하지는 않지만 유전학적 요인과, 알레르기 및 면역학적 요인, 약리 생리학적 요인, 피부 장벽의 이상 등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환자의 70~80%에서 가족력이 있고 부모 중 한 명이 아토피인 경우 자녀의 50%에서, 부모 모두에서 아토피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자녀의 79%에서 아토피 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다.또 알레르기 요인으로 영유아기 때는 음식물 항원이, 소아기 때는 음식물 항원 보다는 흡인 항원이 관여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여러 면역반응의 이상이 발견이 된다.◇피부 건조해지고 거칠어져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비정상적인 혈관 반응을 나타내고, 피부 장벽도 지질의 부족이나 분포이상으로 피부가 건조해지고 거칠어진다. 일반적인 증상은 심한 가려움증으로 긁거나 문질러서 피부 병변이 심해지고 심한 병변은 다시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악순환을 반복한다. 가려움증은 보통 밤에 심해져서 수면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20대 이하 환자는 감소한 반면 30대 이상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아토피는 나이가 들면서 호전되는 소견을 보이다가 일부에서는 직장 생활을 하면서 유해물질이나 유발 물질에 노출 되면서 다시 악화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이유로 30대에서 증가한 것으로 건강보험공단은 분석하고 있다.◇적절한 수분 공급 필수아토피 피부염의 치료는 건조한 피부에 대한 적절한 수분 공급과 악화 요인의 제거, 그리고 가려움증과 피부염을 감소시키는 것이다.피부 보습을 위해 적절한 보습제를 규칙적으로 사용 하여야 하고 수영이나 목욕 후에는 3분 이내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비누나 세제, 모직과 나일론 의류, 기온이나 습도의 급격한 변화 등이 피부에 자극을 주어 피부염을 악화 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 하여야 하며, 집 먼지 진드기, 꽃가루, 바퀴 벌레, 동물 털 등의 흡입 항원이 아토피피부염을 악화 시킨 다는 보고가 있기 때문에 이러한 항원들을 제거하는 것이 아토피피부염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확실한 예방법도 없다. 때문에 악화 요인을 제거하는 정도만 예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피부 건조나 감염을 막고 스트레스를 줄이고 피부 자극이나 항원을 제거하는 것이 아토피 피부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연합뉴스

2012-09-25

근로복지상담 Q&A

- 지원대상사업장 확인 후 공사금액이 변경되어 지원대상(1억)을 초과한 경우 지원이 되나.건설공사의 경우 성립신고 및 개시신고 당시 총 공사금액이 1억원 미만인 사업장으로 지원 해당사업장으로 결정됐다면, 공사금액이 변경되어 지원 대상을 초과하는 경우도 지원된다. 성립신고 및 개시신고 당시 총 공사금액이 1억원 이상인 사업장의 경우 총 공사금액이 1억원 미만으로 변경된 경우라도 지원되지 않는다.- 건설 본사의 경우 지원대상사업장 확인 후 고용보험 가입자가 3개월 연속 10인 이상이 된 경우 지원에서 제외되는지.건설 본사의 경우 부과고지 사업장과 지원 대상 판단기준은 동일하나, 부과고지 사업장과 달리 자진신고 사업장의 경우 지원 대상 확인신청 후 3개월 연속 10인 이상인 경우에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지 않는다.- 계약서 상 착공일로부터 30일이 도과됐으나, 실착공일로부터 30일이 도과되지 않은 경우 지원대상사업장 확인신청을 할 수 있나.건설공사의 경우 계약서 상 착공일과 실착공일이 다른 경우, 실착공일 확인 등 보험관계를 변경(공사시작일 및 종료일 변경)한 후 실착공일로부터 30일 이내에 고용보험료 지원 대상 확인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문의: 1588-0075(대표전화)

2012-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