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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예천군, 청년들의 꿈 무대 ‘청년 100 스테이지’ 개최

예천군은 오는 18일 예천읍 청년센터와 희망키움센터 일원에서 청년들을 위한 문화행사 ‘청년 100 스테이지’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청년들의 참여 기회를 넓히고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한 군의 노력 중 하나로, 청년들이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행사는 청년들과 청년단체가 함께 참여하여 청춘토크 100 콘서트, 창업 팝업스토어, 청년 버스킹, 레트로 오징어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청년 창업팀이 참여해 제품 홍보와 시식·체험을 선보이며 현장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또 ‘청춘토크 100 콘서트’에서는 코미디언 김영희가 출연해 청년들의 고민을 유쾌하게 해결하며 소통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참가 신청은 오는 15일까지 네이버 폼(QR코드)을 통해 100명 선착순으로 접수 가능하다. 청년센터 프로그램을 통해 역량을 키운 보컬팀의 버스킹 공연, 에스파 지젤 생일카페, 레트로 오징어게임 등 청년들이 공감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청년들이 서로 소통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10-12

안동시, 추석 연휴에도 산불 이재민 현장 행정 이어가

안동시가 추석 연휴 기간에도 산불 피해 이재민의 생활 안정과 복구 지원을 위해 현장을 지켰다. 단순한 위로 방문이 아닌 ‘끝까지 책임지는 행정’을 실천하며, 임시주거단지를 중심으로 생활 점검과 행정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시는 지난 9월 26일부터 10월 8일까지 권기창 시장과 간부 공무원들이 임시조립주택 85개 단지를 순차적으로 찾아 주거 여건과 생활 불편 사항을 점검했다. 권기창 시장은 현장에서 “명절이면 외로움이 더 깊어질 수 있는 시기지만, 시가 끝까지 함께하겠다”며 “생활 불편을 줄이고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시는 과장 담당제 지정 운영, 수시 현장 안전점검, 피해 주택 복구단계별 민원 대응 등 맞춤형 지원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각 단지별 현장소통 창구를 통해 즉시 해결 가능한 민원은 현장에서 처리하고, 장기 복구 과제는 관련 부서 간 협업으로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현재 안동시 임시조립주택에는 7개 면 지역의 926세대, 1568명의 이재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시는 이들의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고 주거 안정과 자립 지원까지 이어지는 ‘지속형 복구 행정’을 강화하고 있다. 안동시는 이번 추석 기간의 현장 점검을 계기로, 단기 복구를 넘어 장기적인 주거 안정과 생계 회복 대책을 병행하며 이재민들의 완전한 일상 복귀를 돕겠다는 방침이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0-12

조상의 삶과 향촌의 근원을 찾아… ‘뿌리를 찾는다’ 발간

조상들의 삶과 마을의 뿌리를 기록한 향토사 자료집 ‘뿌리를 찾는다’가 최근 편집·발간돼 지역사회와 후손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책은 1984년 3월 7일부터 10월 23일까지 매일신문에 총 50회에 걸쳐 연재된 향토사 기획기사를 집대성한 것으로, 당시 기자였던 여원연 씨가 취재한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엮은 자료집이다. ‘뿌리를 찾는다’는 연재 당시 향촌 사회의 씨족 모임과 전통 문화가 활발히 이어지던 시대적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각 마을과 문중의 역사, 조상의 내력, 성씨별 전승 이야기 등이 풍부하게 수록되어 있어 오늘날에도 손색없는 향토사 기록으로 평가된다. 편찬자는 머리말에서 “이 자료들이 여러 사람에게 참고가 되고, 우리 조상들의 삶의 흔적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제2부 ‘족보·문헌·유적편’에서는 각 문중과 성씨의 연원을 체계적으로 수록해, 후손들이 조상의 삶과 발자취를 돌아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편집자는 책의 서두에서 “뿌리가 깊어야 잎이 무성하다(寒英根深 葉茂枝盛)”는 옛말을 인용하며, 자신의 뿌리를 아는 일이 삶의 큰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상들이 어디에서 와 어떤 삶을 살았는지를 밝히는 일은 단순한 과거 회상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버팀목이 된다”며, 기록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연재 당시 취재에 참여했던 인물들이 대부분 고령층이 된 지금. 당시의 생생한 증언과 자료를 후세가 이어받는 것이야말로 이 책의 가장 큰 의미라고 설명했다. 책에는 문중과 성씨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뿐 아니라, 연재에 포함되지 않았던 성씨들의 활동도 폭넓게 수록되어 있어 향토사 연구의 폭을 넓혔다. 이번 책에는 본문 외에도 편찬자인 김학모 선생이 평소 독서와 연구를 통해 손수 기록해 온 원고를 추록으로 함께 엮었다. 추록에는 성씨의 유래와 우리나라 성씨의 전반적 체계, 문경의 성씨와 집성촌 형성 과정, 임진왜란 순절신(殉節臣)들을 비롯한 조선시대 환란기의 순절 인물들, 조선시대 언론 제도와 경연(經筵) 제도, 유교 정치의 구조, 조선시대 여성의 정절 의식과 사회상, 조선왕조의 품계와 공신 체계, 명장·절신록(節臣錄) 등 폭넓은 주제를 망라하여 후대의 연구와 향토사 이해에 큰 도움이 되도록 구성하였다. 책은 A4 크기, 322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으로 편찬됐다. 편찬자인 김학모(90) 선생은 문경시 산양면장으로 퇴임한 뒤 문경문화원 향토사연구소장을 지내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 기록에 평생을 바쳤다. 그는 집안 선대의 문집을 번역해 ‘추재유사(秋齋遺事)’를 엮었으며, 이러한 공로로 문경대상 문화예술부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뿌리를 찾는다’ 편찬은 그가 오랜 세월 모아온 기록과 자료를 집대성한 결과물이다. 편집후기에서는 “조상들은 문집, 족보, 유훈집 등을 통해 방대한 기록을 남겼지만, 후손들은 불민하여 이를 이어가지 못했다”는 반성과 함께, 지금 이 시대를 사는 사람들이 조상들의 기록 정신을 본받아 자신의 시대를 후손에게 남길 기록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또한 팔만대장경, 조선왕조실록 등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방대한 기록물을 남긴 조상들의 예를 들며, “우리가 기록을 잘 하지 않는 민족이라기보다, 조상들이 쌓아온 기록 정신을 오늘에 다시 되살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편집자는 마지막으로 “어쨌거나 오늘도, 내일도, 우리 모두가 열심히 기록하며 살아야 한다”는 문장으로 책을 맺었다. ‘뿌리를 찾는다’는 단순한 과거 회고가 아니라, 기록을 통해 현재와 미래를 잇는 향토문화 계승의 길잡이로서 의미를 지닌다. 김학모 선생은 “이 책이 조상과 씨족의 연원을 찾는 길잡이가 되어, 후손들이 더 나은 모임을 만들고 넓게 활동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경시 관계자는 “이 책은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되새기고, 후손들에게 기록 정신을 전하는 중요한 자료”라며 “지역 문화유산 보존과 활용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 평가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0-10

국립경국대, 의대 유치 향한 범시민 열기 확산

의료 인프라가 취약한 경북 북부권의 의료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국립경국대학교가 의과대학 유치 행보에 돌입했다. 상급종합병원이 전무하고 응급·전문 의료 인력이 부족한 지역 현실을 개선해 지방 의료 균형발전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9일 안동시에 따르면 시는 국립경국대의 의과대학 설립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의과대학 유치 추진위원회’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추진위원회에는 지역사회, 학계, 의료계, 시민단체 등 각계 인사가 참여하며, 정부와 국회를 대상으로 설립의 당위성을 건의하고 전국적인 여론 확산 활동을 주도할 예정이다. 시는 추진위원회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안동시는 하반기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농축특산품 직거래 장터에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수도권 시민을 대상으로 의대 설립의 필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이번 활동은 안동을 넘어 전국적 공감대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안동시는 ‘2025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기간 동안 의대 유치를 주제로 한 거리 퍼레이드와 홍보부스를 운영해 시민 참여형 캠페인을 펼친 바 있다. 축제 기간 1만여 명이 서명운동과 응원 메시지 작성에 참여하며 지역민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국립경국대학교 의대 설립은 경북 북부권의 의료 인프라를 강화하고 지방 의료 불균형을 해소할 핵심 과제”라며 “시민의 뜻을 모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0-09

K컬처포럼 지속가능성 주제 발표와 토론회

K컬처 포럼은 최근 케데헌 신드롬과 넥스트 K컬처를 논하다를 주제로 숙명여대에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데헌(케이팝 데몬헌터스)성공 이후, K컬처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심도 있는 주제 발표와 토론회를 가졌다. 김정태 K컬처포럼 의장(동양대 교수)은 “K컬처 성공 신화가 지속되려면 AI 기술과 콘텐츠가 제대로 융합된 콘텐츠, AI 창작생태계 조성이 급선무다”며 “게임 등 K콘텐츠 각 분야에 콘텐츠 AI 기술이 제대로 접목돼 본격화되면 K컬처 300조 시대가 앞당겨질 것”이라고 밝혔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전 장관은 “최근의 K컬처의 세계적인 성공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한국인의 저력이 밑거름되어 꽃을 피우고 있는 것”이라며 “K컬처 포럼의 발제 내용과 토론회에서 다뤄진 논의가 정부 정책 수립에 잘 반영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기조 강연에 나선 고삼석 동국대 석좌교수는 “이재명 정부의 출범과 BTS의 완전체 복귀는 한류에 있어 터닝포인트”라며 “이제는 한류의 미래, 지속 가능한 한류를 위해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최영갑 농심 면 마케팅팀장은 “케데헌 방영 후 K푸드 협업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농심은 K라면의 품질 향상 및 제품 영문명을 Ramyun으로 표기하는 등 K라면의 위상 강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신라면의 새로운 글로벌 브랜드 슬로건 Spicy Happiness In Noodles를 바탕으로 K라면의 저변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토론에는 게임·푸드·K팝 전문가들이 패널로 나섰다. 이창열 카카오게임즈 전 실장, 정윤화 단국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천범주 글로벌케이팝진흥원장 등은 K컬처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한국적 소재를 게임 등 콘텐츠 내에 치밀한 연출과 K컬처 경쟁력 향상에 정부·산업계·학계가 힘을 밀착 공조하고 해외 예산 및 해외 제작 프로젝트와의 협업도 적극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동양대 교수로 재직 중인 김정태 K컬처포럼 의장은 “문화산업 현장 전문가, 학계 전문가 및 전현직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문화산업정책 방안 논의를 위한 소통의 자리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0-09

'순흥초군청’ , 미래 유산 육성사업 선정

영주시의 무형유산인 ‘순흥초군청’이 국가유산청이 주관하는 내년도 미래 무형유산 발굴·육성사업에 선정됐다. 국가유산청은 내년도 미래 무형유산 발굴·육성사업 지원대상으로 전국 15개 사업을 선정했다. 경북에서는 영주시의 순흥초군청과 안동의 하회선유줄불놀이를 함께 선정됐다. 시는 사업 선정에 따라 3단계로 나뉘어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내용은 조사 및 연구, 영상과 책자 등 기록화를 위한 종목 가치 발굴, 전승자 발굴 및 육성 교육 등을 포함한 전승 환경 조성, 공연·체험·전시 등을 지원하는 전승 체계화로 구분한다. 시는 이중 무형유산의 전승현황 기록 및 가치 발굴 부분인 1단계 사업은 완료했다. 2단계 사업으로 전승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 가능한 토대 마련을 위한 지원으로 구술채록, 영상, 사진, 책자발간, 학술대회 개최 등을 추진한다. 3단계에서는 전승 체계화를 위한 가치 확산 및 공유를 위한 지원 사업에 중점을 둔다. 이번 선정 부문은 순흥초군청놀이와 관련 민속 활동인 본당 성황제(비봉산 성황제), 상당제(두곡 성황제)와 성하성북 줄다리기와 농악 등이 포함됐다. 순흥초군청(順興樵軍廳)은 영주시 순흥면 지역 농민들의 농촌 조직으로 1900년 초 지역의 선비이자 효와 충으로 참봉이 된 김교림(金敎林)에 의해 활동이 시작됐다고 알려져 있다. 순흥초군청은 순흥면 농민들이 개항기부터 운영해온 농촌 자치 조직으로 땔나무 채취권을 확보하기 위한 나무꾼 조직이자 풋굿과 같이 농민 중심의 조직이란 점, 민간 신앙인 지역단위 성황제를 수행하기 위한 제례 조직으로 다양한 활동 영역을 가진 특이성으로 무형 민속자료로서의 보존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번 선정은 순흥초군청이 지닌 전통과 지역 자치·질서 회복의 역사를 품은 생활문화유산이란 점을 인정받은 결과다. 특히 초군청을 주도한 김교림이 관가에 순흥초군청인 직인을 받아 반(半)관청 체계를 갖추고 질서를 회복했다는 서술이 순흥향토지 등 자료에 남아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3차 사업이 완료 되면 순흥 초군청에 대해 국가무형유산 및 경북무형유산에 등록 할지를 최종 판단 할 계획”이라며 "초군청 관련 순흥지역 주민들의 의지가 있어야 하는 부분이라 현재 논의 중"이라 밝혔다. 순흥초군청 놀이는 매년 정원대보름에 길놀이·입청·영접·재판장 연희, 음복술 마시기, 초군청 대동 농악놀이 등을 재현해오고 있다. 이중 성하성북 줄다리가 최고 백미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0-09

160만 명이 함께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25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지난 5일 폐막식을 끝으로 열흘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춤추는 탈, 다양한 얼굴을 찾아서’를 주제로 열린 올해 축제는 국내외 200여 팀이 참여하고 160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이번 축제는 안동이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도약했음을 보여줬다. 축제의 중심에는 전통 탈춤이 있었다. 하회별신굿탈놀이, 봉산탈춤, 강령탈춤 등 전국의 대표 탈춤이 무대에 올라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을 전했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유산 하회마을에서 열린 하회별신굿탈놀이는 전통이 살아 숨 쉬는 현장에서 한국 탈춤의 해학과 풍류를 체험하게 했다. 9월 27일과 10월 4일 열린 하회선유줄불놀이는 450년 전 양반문화의 품격을 재현하며 강 위를 수놓은 불빛으로 축제의 밤을 장식했다. 27개국 60여 해외공연단이 참가한 국제 교류 무대도 눈길을 끌었다. 각국의 전통춤과 민속예술이 원도심과 전통시장을 무대로 펼쳐져 관람객과 무대의 경계를 허물었고, 복지시설을 찾아 공연을 펼친 ‘세계의 탈춤, 마음을 잇다’ 프로그램은 문화 복지의 가치를 확산했다. 시민과 청년의 참여도 돋보였다. 국립경국대학교 탈놀이단 천태만상은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축제’를 주제로 퍼레이드와 거리공연을 선보였고, 전국 대학생 탈춤공연단도 젊은 감각으로 전통을 재해석해 호응을 얻었다. 올해 축제는 축제장과 원도심을 잇는 입체적 동선을 통해 ‘도시 전체가 무대가 되는 축제’를 구현했다. 청년과 상인, 예술인이 함께한 자율 운영 시스템은 시민이 직접 만드는 축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푸드존에는 지역 상인 87%가 참여해 45종의 ‘안동다움’ 메뉴를 선보였고, 다회용기 사용과 가족친화형 운영으로 지속 가능한 축제의 방향을 제시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올해 축제는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시대의 흐름에 맞춰 진화한, 안동만의 색을 분명히 드러낸 축제였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함께 만드는 문화도시 안동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사진/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0-09

문경 출신 고탁희 회장, 세계한인의날 ‘공동의장’으로 전 세계 동포 앞에 서다

문경 출신 고탁희(59) 중국한국인회총연합회장이 2일 오전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제19회 ‘세계한인의날’ 기념식의 공동의장으로 나서 전 세계 700만 재외동포를 대표하는 인사를 전했다. 이 자리는 재외동포청이 주최하고 정부와 국회 주요 인사, 세계 각국의 한인회장 등 3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행사는 ‘700만 재외동포와 함께 세계를 잇다, 미래를 밝히다’라는 슬로건 아래 세계 70개국의 한인회장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와 협력의 장을 펼쳤다. 고탁희 회장은 러시아·CIS한인회총연합회 현덕수 회장과 함께 공동의장을 맡아 대표 인사를 진행하며, 중국 내 80만 교민을 대표하는 위상을 과시했다. 이번 ‘2025 세계한인회장대회 및 세계한인의날 기념식’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와 함께 재외동포청의 핵심 행사다. 행사에서는 △공식 의제 토론 △정부와의 대화 △지방자치단체-한인회 협업 사례 발표 △한인회 우수사례 발표 △세계한인회장의 밤 △세계한인의날 기념식 등이 이어졌다. 특히 공식 의제 토론에서는 각국 한인회장들이 공통의 현안을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으며, 지자체 협업 사례 발표에는 인천광역시, 울산광역시, 전라북도가 참여해 성공적인 해외 협력 사례를 나눴다. 이재명 대통령은 기념식에서 “700만 동포가 조국의 영광과 발전을 함께할 뿐만 아니라 선두에서 이끌어갈 수 있도록 정부가 동포의 권익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복수국적 연령 하향 문제 해결과 재외국민 투표 제도 개선을 약속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이 대통령은 “우편투표 등 새로운 제도 도입 논의를 본격화하겠다”며 “동포사회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가까운 곳에서 국민으로서의 주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고탁희 회장은 고오환 전 문경시의회 의장의 장남으로, 2023년 10월부터 중국한국인회총연합회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중국에서 무역·빅데이터·콘텐츠 사업과 함께 ‘커피문화융합공간’을 개설해 교민 사회의 문화적 거점 확립에도 힘쓰고 있다. 중국한국인회총연합회는 80만 명에 이르는 중국 내 한국 교민의 권익 신장과 교류 강화의 핵심 조직으로, 고 회장은 취임 후 중국 내 한인회의 단합과 한국과의 실질적 교류 확대에 집중해 왔다. 세계한인의날은 원래 10월 5일이지만, 올해는 추석 연휴(5일 시작)와 겹쳐 기념식이 2일로 앞당겨 진행됐다. 이 행사는 재외동포사회의 결속을 다지고 모국과의 연대를 강화하는 상징적인 자리로, 매년 전 세계 한인사회의 이목이 집중된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0-08

문경대학교, 제30회 별암축제 ‘환상의 나라 별하랜드’ 성황리 개최

문경대학교(총장 신영국)는 지난 1일 대학 캠퍼스 특설무대에서 제30회 별암축제 ‘환상의 나라 별하랜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 축제는 놀이공원 콘셉트를 반영해 캠퍼스 전체가 하나의 축제장으로 꾸며지며, 재학생과 지역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축제 1부 ‘Ticket Open’에서는 동아리·개인 체험부스를 비롯해 대학 행정부서, 관내 유관기관의 홍보 부스, 그리고 푸드트럭 부스 등이 운영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지역민들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어 캠퍼스 곳곳이 활기로 가득 찼다. 2부 개막식 ‘Dream Gate’에서는 제29대 대의원회 최소윤 의장(간호학과 3학년)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신영국 총장의 격려사와 신현국 문경시장, 이정걸 문경시의회 의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내빈들은 “문경대학교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축제를 통해 지역의 젊은 에너지를 보여주고 있다”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3부 ‘Parade’에서는 재학생 가요제가 열려 무대에 오른 학생들의 열정적인 공연이 관중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어 문경시댄스연합동아리 ‘럭스’의 축하 공연이 분위기를 한층 띄웠다. 또한 초청 가수 한동근, 재하, 지스트, 황세현이 연이어 무대에 올라 열정적인 라이브 공연으로 캠퍼스를 뜨겁게 달궜다. 제29대 대의원회 최소윤 의장은 “이번 별암축제는 ‘환상의 나라 별하랜드’라는 슬로건 아래,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살리고 모두에게 행복한 기억으로 남기기 위해 기획됐다”고 밝혔다. 축제에 참여한 한 시민은 “대학생들의 패기 넘치는 무대와 평소 접하기 어려운 가수들의 공연을 통해 큰 활력을 얻었다”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이런 축제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문경대학교는 2026학년도 수시 2차 모집을 11월 7일(금)부터 21일(금)까지 진행한다. 모집 학과는 △간호학과(4년제) △사회복지서비스과 △사회복지과(야) △스포츠재활과 △농산업마케팅과(야) △외식조리파크골프과 △자유전공과 △글로벌실버케어과 등 총 8개 학과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0-07

문경시의회,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로 지역경제에 온기 불어넣어

문경시의회(의장 이정걸)는 3일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점촌전통시장과 문경중앙시장을 차례로 방문해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펼쳤다. 이번 행사는 내수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시의원들과 의회사무국 직원들은 시장 곳곳을 돌며 농산물, 생활용품, 먹거리 등을 직접 구입하고, 상인들을 만나 시장의 실정과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특히 명절을 앞둔 대목장을 찾은 시민들과 상인들로 시장 안은 활기가 넘쳤다. 상인들은 시의원들의 방문에 반가움을 표하며 “명절 장사 준비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렇게 직접 찾아주니 큰 힘이 된다”고 입을 모았다. 이정걸 의장은 “전통시장은 단순한 소비 공간을 넘어 이웃 간의 정과 공동체의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장소”라며 “많은 시민들이 전통시장을 찾아주셔서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문경시의회는 앞으로도 지역 현장을 직접 찾아 시민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는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방침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0-07

“경상감사 납시오⋯” 추석 맞아 문경에서 재현된 경상감사 도임행차

문경시는 지난 3일 오후 3시 문경시청과 시가지 일원에서 ‘2025년 경상감사 교인식 및 도임행차’ 재현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경북도와 문경시가 공동 주최하고 비빌언덕(경상감사교인식운영위원회)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조선시대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되살리고, 시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참여형 축제로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 270년 전통, ‘영영일기’에 기록된 교인식 재현 경상감사 교인식은 조선시대 경상도의 도계(道界) 지역인 문경새재 교귀정에서 새로 부임하는 관찰사와 떠나는 관찰사가 관인(官印)과 병부(兵符)를 인계·인수하던 중요한 통치 의례다. 1751년(영조 27년) 작성된 ‘영영일기(嶺營日記)’ 기록을 근거로, 문경시는 1999년부터 이 의식을 꾸준히 재현해 왔다. 올해 행사에서는 당시 의복과 의장물을 세밀히 복원한 전통 의례 행렬이 시청 앞마당에 등장해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 2.2km 도심 행차, 웅장한 퍼레이드 펼쳐져 교인식 후에는 신현국 문경시장과 이정걸 문경시의회 의장을 필두로 문경시청에서 문경문화원까지 2.2km 구간에서 도임행차 시민 퍼레이드가 이어졌다. 취타대와 의장대, 대고(大鼓), 가마와 수행 인원 등 전통 행렬은 물론, 읍면동 풍물단과 학생, 일반 시민 등 대규모 인원이 행렬에 참여해 도시 전체가 하나의 무대로 변했다. 전통 가락과 북소리가 도심을 울리고, 행렬을 지켜보는 시민들은 곳곳에서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점촌동 상권 인근에서는 상인들이 가게 앞에 나와 행렬을 맞이하며 “문경의 도심이 이렇게 활기찬 모습은 오랜만이다. 지역에 좋은 에너지를 불어넣는 행사”라고 반겼다. □ 2031 세계군인체육대회 유치 기원 한마당 퍼레이드의 종착지인 문경문화원 앞마당에서는 ‘2031 세계군인체육대회 문경 유치 기원 한마당’ 행사가 열렸다. 농악대의 대동 한마당과 구호 제창을 통해 시민들은 하나된 마음으로 국제대회 유치를 염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학생과 주민, 동호인, 전통예술단체 등 세대를 아우르는 1000여 명 이상이 참여해 지역의 문화적 자산을 공유하고 미래를 함께 그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경상감사 교인식과 도임행차를 통해 우리의 전통문화를 되살리고,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승화시킬 수 있어 뜻깊다”며 “문경의 역사와 문화가 지역경제 활성화와도 연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전통축제를 지속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진남진 경상감사교인식 운영위원장은 “주민단체와 청소년 등 시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꾸준히 준비해왔다”며 “앞으로도 전 세대가 함께 어울리는 문화축제로 발전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학교에서 배웠던 조선시대 역사를 실제로 눈앞에서 보니 색다른 느낌이었다”며 “친구들과 퍼레이드에 참여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0-07

‘2025 영주 무섬외나무다리축제’,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 성료

영주시 문수면 무섬마을에서 열린 ‘2025 영주 무섬외나무다리축제’가 지난 5일 전통상여행렬 재연을 끝으로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흐르는 시간 위에 서다, 무섬마을’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전통문화 계승과 현대적 재해석을 결합해 관광객과 주민들의 호평을 받았다. 축제는 개막식에서 외나무다리 퍼포먼스와 전통혼례를 시작으로 경전성독 합동공연, 무섬 놀음 한마당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어린이 퍼레이드, 마당극, 전래놀이극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과 퓨전마당놀이 ‘덴동어미 화전가’는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눈길을 끌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전통상여행렬 재연은 하얀 백사장과 외나무다리를 배경으로 옛 방식 그대로 재현되며 세대 간 공감을 형성했다.   심연숙(58·원주시)씨는 “외나무다리축제는 다양한 볼거리와 전통문화가 있어 좋은 추억을 새기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동연(13·대전시)군은 “상여행렬은 처음 보는 모습이다. 옛날에 장례식을 치르는 모습이라고 부모님이 알려줬다”며 ”무거운 것을 어떻게 들고 먼 길을 다녔는지 상상이 안간다“고 말했다.   무섬마을은 350년 역사의 전통 가옥과 강, 물안개가 어우러진 풍경으로 유명하다. 특히 길이 150m, 폭 30cm의 외나무다리는 과거 마을과 뭍을 잇는 유일한 통로였으나, 현재는 주민과 출향민의 노력으로 복원돼 축제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올해 축제는 기존 2일에서 3일로 기간을 확대하고, 주민 참여와 고택 공간 활용을 강화했다. 체험 행사로는 겨메기 체험, 전통놀이, 맨발 걷기, 느린 편지 쓰기, 전통수공예 찻자리 등이 운영됐으며, 천연염색 전시와 샌드아트 포토존, 외나무다리 야간조명 등으로 분위기를 더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0-06

청송군, 추석명절 종합대책 본격 추진

청송군이 추석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과 군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추석명절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청송군은 지난 3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분야별 10개 반, 총 233명의 인력을 투입해 각종 비상·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종합상황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대책은 안전하고 든든한 명절, 모두가 누리는 행복한 명절, 편안하고 안락한 명절, 풍요롭고 넉넉한 명절 등 4대 추진 방향과 11대 중점 과제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이에 따라 8282 민원처리 기동반을 운영해 군민 불편사항을 신속히 해소하고 귀성객과 관광객의 증가에 대비해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교통 혼잡 예방에 적극 나선다. 또한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관내 병·의원 및 약국, 응급의료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군민 건강 보호에 집중할 방침이다. 산불 발생 가능성에 대비한 비상근무체계도 가동된다. 청송군은 연휴 기간 중 산불 감시 인력과 장비를 강화하고 산림 인접 지역에 대한 순찰을 확대하여 가을철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더불어 기상 이변에 대비한 사전 점검과 비상 대응 계획을 마련하고 노후 및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통해 군민들이 안전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연휴에는 성수품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가격 안정을 위한 물가 점검반을 운영하는 등 추석 연휴 물가 안정 대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군민과 귀성객 모두가 불편함 없이 안전하고 풍성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생활 불편 해소는 물론 재난·사고 예방과 물가 안정에도 만전을 기해 모두가 따뜻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10-04

불법 건축물 대형마트에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 허가 왠말

영주시로부터 불법 건축물 관련 행정조치(본지 6월11일, 6월 12일, 6월24일, 7월 16일자 보도)를 받은 대형마트가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돼 논란이 일고 있다. 논란의 중심에 선 마트는 올해 5월 영주시 가흥동에 개점한 A마트. A마트는 영주시로부터 지난 6월 5일 사전 통보에 이어 7월 7일 불법 건축물에 대한 1차 시정 통보, 9월 10일 2차 시정 통보를 받은 상태다. 지역에서 유통업에 종사하는 K씨는 “불법 건축과 관련해 행정 조치까지 받은 업체에게 시가 가맹점 허가를 내어준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처사”라며 "지역내 형평성 있는 상권 유지를 위한 시의 공정한 행정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는 수년전 매출액과 상관없이 매장 규모만을 기준으로 지역내 3개 대형마트에 지역 상품권 가맹점을 허가에서 제외한 사실이 있다”며 "그러한 시가 A마트에만 지역상품권 가맹점 허가를 한 것은 시의 행정 신뢰도를 스스로 떨어트리는 처사"라고 꼬집었다. 김정현(40·직장인)씨는 “문제가 되고 있는 유통업 관련 뿐만아니라 모든 부분에 있어 불법에 대한 행정 조치는 단호해야 한다”며 "시가 추진하는 인허가는 부서별 기준이 아닌 탈불법에 대한 명확한 영주시의 제도적 대처 방안이 마련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A마트는 올해 개장함에 따라 소득액에 대한 근거 자료가 없어 가맹점 허가를 할 수밖에 없었다”며 "올해 소득 및 실적에 따라 내년도 인허가를 재검토하게 된다"고 해명했다. 한편, A마트는 식자재마트(969㎡), 의류점(494㎡), 일용품 판매점(312.48㎡), 일용품 판매점(312.48㎡) 등 4개동을 각각 신축해 영업에 들어갔으나, 최근 4개동 사이를 잇는 지붕 공사를 진행해 사실상 한 건축물로 이어놓은 상태다. 이밖에도 창고시설 1동, 비가림시설 1동, 조경시설에 대한 위반사항 적발로 행정조치를 받았다. 글·사진/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0-03

국립경국대 ‘2025 MEDITEK Innovation Awards’ 2년 연속 Excellent 수상

국립경국대학교가 ‘2025 MEDITEK Innovation Awards’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Excellent’ 등급을 수상하며 의료기기 분야의 기술 혁신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3일 국립경국대에 따르면 이번 수상은 조희근 교수(기계교육전공)의 ‘병원용 초음파 오존수 복합 의료도구 살균 시스템(장치)’과 김종영 교수(기계공학전공)의 ‘생체적합성이 우수한 환자 맞춤형 3D 인공지지체’ 개발 성과에 따른 것으로, 두 기술 모두 국내외 의료기기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았다. 조 교수의 살균 시스템은 고농도 오존수를 활용해 치과용 치료도구를 효율적으로 살균하는 방식으로, 구조가 간단하고 가격이 저렴해 진료실 내에 설치해 수시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 교수의 3D 인공지지체 기술은 인체에 안전한 소재를 기반으로 정밀하고 복잡한 다공성 구조를 환자 맞춤형으로 제작할 수 있어, 재건 및 보형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다. 이런 성과는 국립경국대 LINC3.0사업단과 산학협력단, 글로컬대학추진단의 전략적 지원과 협력으로 이뤄졌으며, 기술성숙도 고도화 및 사업화 프로그램을 통해 산업 현장으로의 기술 이전이 가능하도록 뒷받침됐다. 임우택 산학협력단장은 “우리 대학 연구진의 오랜 연구성과와 산학협력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라며 “산업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혁신 기술로 평가받은 만큼, 지역과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임재환 글로컬대학추진단장도 “교수님들의 연구 결과가 산업체로 이전되는 사업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지역과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좋은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03

송이향 가득한 가을…봉화에서 열리는 특별한 미식축제

가을이 오면 봉화군은 한 해의 결실을 축제로 엮느라 분주해진다. 내성천의 맑은 바람과 청량산 자락의 신선한 기운이 어우러지는 이 계절, 올해로 29회를 맞은 ‘봉화송이축제’가 그 중심에 선다. ‘송이향에 반하고, 한약우 맛에 빠지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축제는 오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열린다. 봉화송이축제는 단순한 향토행사를 넘어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 브랜드로 성장해왔다. 청정 봉화의 명품 송이를 전국에 알리는 동시에 지역 농가의 소득을 높이고,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장을 마련해 지역 경제와 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올해 축제는 봉화의 자랑인 송이를 중심으로, 우수한 농특산물과 지역 문화가 어우러진 ‘가을 종합선물세트’로 완성된다. 새롭게 선보이는 송이주막과 송이라면은 물론, 오랜 동반자인 제42회 청량문화제, 올해 처음 선보이는 봉화군 농특산물 한마당, 목재문화행사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들이 축제의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 맛! 쉼! 놀! 송이주막존과 내성천 송이라면존 올해 축제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곳은 바로 송이주막존과 송이라면존이다. 송이주막존은 ‘맛과 쉼’을 주제로 한 복합 휴식존으로, 초가집을 모티브로 한 전통 주막 텐트에서 봉화에서 빚은 전통주와 향토 음식이 판매된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되며, 무대 공연을 실시간 중계하는 LED 전광판이 설치돼 여유롭게 공연을 감상하고 음식과 술을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송이주막존 옆에 새롭게 마련된 송이라면존은 송이버섯과 계란이 들어간 밀키트 라면을 하루 500그릇 한정으로 제공한다. 송이라면(300그릇·5천 원), 일반라면(200그릇·3천 원)으로 판매되며, 합리적인 가격에 봉화 송이의 진미를 맛볼 수 있다. 따끈한 한 그릇의 라면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올해의 히트 메뉴’로 기대를 모은다. 이밖에도 ‘도전! 송이골든벨’은 송이·한약우·지역 문화에 관한퀴즈 형식의 참여 프로그램으로, 1등에게는 송이, 2등에게는 한약우, 3등에게는 애플워치 등 푸짐한 상품이 주어진다. 또한 송이노래방은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며 화합을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게릴라 형식으로 운영되어 축제의 ‘놀’ 요소를 더한다. ◇ 공연과 문화, 가을밤을 수놓다 10월 16일 개막식에 앞서 봉화의 농산물이 총출동하는 ‘오색오미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가 열린다. 500인분의 비빔밥이 현장에서 무료 시식으로 제공돼 축제의 문을 활짝 연다. 같은 날 오후에는 퓨전 국악과 전통 민요가 어우러진 ‘풍류한마당’이 성이성문화제의 시작을 알리며 흥겨운 무대를 선보인다. 17일에는 ‘봉화 샤이닝스타 콘서트 시즌2’와 ‘가을송! 낭만음악회’가 이어진다. 경우 오케스트라와 우동하, 장하나, 서영은, KCM 등이 무대에 올라 가을밤의 낭만을 한껏 채운다. 18일에는 봉화 역사와 정체성을 청년의 시선으로 재조명하는 ‘제1회 전국 이몽룡 선발대회’가 열린다. 결선에 오른 20명의 참가자들이 무대를 뜨겁게 달구고, ‘2025 글로벌 춘향이 선발대회’ 진(眞) 수상자 김도연 씨와 가수 손태진이 특별 출연해 열기를 더한다.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실버스타 선발대회’가 열린다. 어르신들의 재능을 발산하는 이 무대는 세대 간 화합을 이루는 상징적 프로그램이다. 같은 날 폐막공연에는 송가인, 정수연, 이예준 등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불꽃쇼가 내성천 밤하늘을 수놓으며 4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 가을의 진미, 봉화 송이가 빚어내는 맛의 향연 이번 축제의 주인공은 단연 봉화 송이다. 청정 자연에서만 자라는 봉화 송이는 뛰어난 향과 품질로 전국 최고로 손꼽히며, 깊고 은은한 풍미로 미식가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축제는 이러한 송이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다양한 체험과 판매 행사를 마련해 관광객들에게 봉화 송이의 진면목을 선사한다. 축제기간 내내 운영되는 송이판매장터는 내성천 서편 ‘송이뜰’에서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문을 연다. 봉화송이생산자유통협회가 선발한 21개 부스가 참여해 신선한 송이를 직거래로 판매하며, 방문객들은 산지에서 바로 나온 송이를 믿고 구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안동봉화축협과 봉화한약우작목회가 운영하는 한약우 홍보관에서는 질 좋은 한약우를 시식하고 구매할 수 있으며, 1인 5천 원의 셀프 상차림 식당도 마련돼 합리적인 가격에 한약우의 풍미를 즐길 수 있다. 송이와 한약우를 활용한 먹거리 식당은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된다. 한약우 셀프 상차림장과 뷔페, 소불고기 전골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돼 있어 미식의 즐거움을 더한다. 관광객들은 봉화의 대표 특산물을 한자리에서 맛보며, 봉화 고유의 미식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봉화군 버섯생산가공연구회와 표고버섯연합회도 참여해 약용버섯 종균센터를 소개하고 표고버섯의 효능을 알리며 판매를 진행한다. 방문객들은 단순한 구매를 넘어 버섯의 다양한 활용법과 건강 정보를 얻을 수 있어 교육적 가치와 체험의 재미까지 누릴 수 있다. ◇ 함께 즐기는 연계행사, 가을의 풍성함을 더하다 대표적인 연계행사인 제42회 청량문화제는 ‘청량의 향기, 문화로 피어나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이번 청량문화제는 잊혀져가는 전통문화를 재현하고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봉화의 문화적 뿌리를 되살린다. 특히 삼계줄다리기 재현은 청량문화제를 대표하는 상징적 프로그램으로 시대 흐름에 맞게 새롭게 변모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청량마루 일대에서는 교복 체험, 닥종이 인형 만들기, 어반 스케치 등 새로운 콘텐츠가 운영되며, 사생대회와 한시백일장 등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프로그램들도 함께 마련된다. 이번 청량문화제는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져 가을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참여형 문화행사로 펼쳐질 예정이다. 농어업회의소가 주관하는 2025 봉화 농특산물 한마당은 축제 기간 내내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이 행사는 봉화의 우수한 농·임산물과 가공식품을 홍보하고 직거래를 촉진해 농가 소득 향상을 도모한다. 무대 이벤트, 농산물 판매장, 품평회, 체험 부스와 함께 패밀리 이모카세, 라이브커머스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돼 방문객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여기에 봉화의 브랜드 가치를 알리는 목재문화행사도 진행된다. ‘숲속 도시 봉화’ 이미지에 걸맞게 목재 친화도시 및 도시재생 사업을 홍보하고, 목재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여 교육적 의미와 재미를 동시에 전달한다. 이외에도 ‘건강증진하송!’, ‘가족과 이웃愛 행복더하기’, ‘봉화를 채우는 복지이야기’, ‘마음건강축제’, 봉화군수기 씨름왕 선발대회, 경북도민민속장기대회, 성이성문화제, 어린이집 연합운동회, 신나리원정대 등 다양한 문화·체육 프로그램이 병행된다. ◇ 화합·안전·신뢰, 봉화축제의 새 기준 올해 봉화송이축제는 주민 참여와 지역 단체 협력을 통해 소통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화합형 축제’로 기획됐다.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고, 상업 중심에서 벗어나 체험 중심의 축제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군은 또한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 철저한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군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바가지 요금 근절을 위해 가격표시제를 시행하고, 친절·위생 관리 강화, 입점 자격 요건 엄격화를 통해 신뢰받는 관광도시 이미지를 조성하고자 한다. 박현국 봉화군수(봉화축제관광재단 이사장)는 “올해 봉화송이축제는 신선한 송이와 한약우, 각종 특산물과 체험, 즐길거리가 풍성하게 준비됐다”며 “먹거리·볼거리·체험·공연이 어우러져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10-02

안동시, 도시계획조례 개정…층수 규제 완화

안동시가 2일부터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을 시행하며 건축물 층수 규제 완화와 농촌지역 생활 편의 확대를 통해 민간투자 활성화와 지역 발전을 모색한다. 이번 개정안은 자연녹지지역의 농산물 가공·처리시설과 산지유통시설 건폐율을 기존 20%에서 40%까지 상향하고, 생산관리지역에 소규모 카페·제과점과 농기계 수리시설 건축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제2종일반주거지역 중 중점경관관리구역의 층수 제한을 평균 18층에서 23층 이하로 완화해 그동안 지적돼온 획일적 경관과 민간사업성 저하 문제를 해소하고자 했다. 시는 이번 조치로 도청신도시와 원도심 간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다양한 스카이라인 형성을 통해 도시의 개방감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 도내 10개 시 중 유일하게 남아 있던 안동시의 층수 규제가 완화되면서 민간투자 유치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다만 시는 평균 층수 상향으로 인한 경관 훼손 우려에 대해서는 2030 안동시 기본경관계획과 지구단위계획 지침을 근거로 스카이라인, 조망권, 통경축 등을 철저히 관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최상국 도시디자인과장은 “이번 개정은 불필요한 규제를 풀어 주민 불편을 줄이고 민간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이라며 “개발과 보전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 발전을 위해 체계적인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0-02

문경시, 제11기 푸른문경21추진위원회 새 출발

문경시가 환경보전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걸음을 내딛었다. 문경시는 지난달 29일 시청 제2회의실에서 제11기 문경시 푸른문경21추진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개최하고, 위원 25명을 새롭게 위촉했다. 푸른문경21추진위원회는 환경에 관심 있는 시민과 학식·경험을 갖춘 전문가로 꾸려졌다. 앞으로 시의 주요 환경정책 심의와 정책 제안, 각종 환경 보전 활동을 수행하며 행정과 시민을 잇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맡는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위촉장 수여와 함께 임원 선출이 진행됐다. 위원장에는 송우근 위원, 부위원장에는 김낙현·김영옥 위원이 각각 선출돼 앞으로 위원회를 이끌어가게 됐다. 2005년 창립된 푸른문경21추진위원회는 지난 20년간 시민이 주도하는 환경보전 운동을 이끌어왔다. 매년 자전거 무상수리센터 운영, 쓰레기 줄이기 실천 캠페인, 에너지 절약 홍보 활동 등 생활 밀착형 사업을 통해 ‘깨끗한 문경, 지속가능한 문경’ 만들기에 앞장서 왔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이날 위촉식에서 “문경의 쾌적한 환경 조성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위원님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시민과 함께 힘을 모아 더 나은 미래 문경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0-02

문경시 신성장동력 TF팀, 전략사업 현장 견학

문경시가 미래 10년을 이끌 신성장동력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문경시 신성장동력 TF팀은 지난달 30일, 직원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돌리네습지, 가은아자개장터 외식창업테마파크, 에코월드 등 주요 전략 사업 현장을 견학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첫 방문지인 돌리네습지는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희소성이 높은 카르스트 지형 습지로, 지난 2024년 2월 람사르 습지로 공식 등록됐다. 이어 2025년 7월에는 짐바브웨에서 국제 인증서를 직접 수여받으며 그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문경시는 이곳의 생태적 보존뿐 아니라 친환경 관광과 생태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병행해 지역의 대표적 국제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두 번째 방문지인 가은아자개장터 외식창업테마파크는 지역 청년 외식 창업 플랫폼이자 관광객 체류형 먹거리 공간으로 조성됐다. 옛 장터의 정취를 살리면서도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특화 메뉴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개장 행사에는 무려 2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몰려 문경의 새로운 먹거리 관광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했다. 마지막으로 TF팀은 에코월드를 찾았다. 에코월드는 석탄박물관, 가은 오픈세트장, VR 서바이벌 체험존, 에어바운스 키즈존 등이 함께 어우러진 충청 이남 최대 규모의 복합테마파크다. 생태, 교육, 체험, 놀이가 융합된 공간으로 최근 학생과 가족 단위 방문객이 급증하며 최적의 체험학습지로 주목받고 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이번 현장 견학은 문경의 고유 자원을 국제적 생태자원 및 관광자원으로 연결하기 위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생태·문화·관광이 어우러지는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경시는 현재 문경새재 관광지 조성사업을 비롯한 27개 전략 사업을 집중 관리 중이며, 신성장동력 TF팀을 중심으로 월 2회 보고회를 개최해 사업 진행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지역 경쟁력 강화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을 위해 TF 과제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0-02

점촌전통시장, 추석맞이 행복 장보기 ‘풍성한 한마당’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문경시 점촌전통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점촌전통시장상인회는 문경시와 함께 1일부터 5일까지 ‘점촌전통시장 추석맞이 행복 장보기 행사’와 ‘농‧축‧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연다. 행사의 핵심인 ‘행복 장보기’는 △2일 친환경 아이템으로 각광받는 천연가습기 만들기 체험 △3일 명절의 흥겨움을 더하는 떡메치기 체험 △4일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공연이다. 또한 참여 점포에서 3만5000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시장 이용 쿠폰을 받을 수 있고, 다양한 경품 추첨 행사도 마련돼 있어 ‘장보기+행복’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1일부터 5일까지는 ‘농‧축‧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가 진행된다. 국내산 농‧축‧수산물 구매 영수증을 지참하면 △3만4000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6만7000원 이상 구매 시 2만원을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추석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확실히 덜어주는 혜택이다. 김동현 문경시 일자리경제과장은 “물가상승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많은 시민분들이 이번 전통시장 행사를 적극 활용해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풍성한 명절을 맞이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상인과 시민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상인회 관계자는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에 밀려 전통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번처럼 가족 단위 체험과 환급행사가 결합되면 고객들의 발걸음이 늘어난다”며 “시장 상권 회복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0-02

‘쓰레기 하나 잘못 버렸다고 20만 원 과태료?’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영양군의 쓰레기 분리수거 단속이 소상공인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예고 없는 현장 단속에서 과태료 부과가 곧바로 이어지면서, 지도와 계도보다 처벌이 앞선다며 주민들의 불만이 거세다. 지난 30일 저녁 7시쯤. 영양읍내에서 분식집을 운영하는 A씨는 군 단속반의 황당한 요구를 받았다. 단속반이 분리배출이 제대로 되지 않은 쓰레기를 들고 와 “가게에서 배출한 것이 맞느냐”고 묻더니, 맞다고 하자 곧바로 종이를 내밀며 서명을 요구했다. A씨가 싸인을 하자 돌아온 것은 다름 아닌 과태료 20만 원 부과 통보였다. 단속반은 “한 달 안에 납부하면 20% 감면된다. 내일 환경과에서 연락이 갈 것”이라고 말한 뒤, 문제의 쓰레기를 점포 앞에 던져 놓고 떠났다. A씨는 억울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어디가 잘못된 건지, 어떤 기준을 위반했는지 아무런 설명도 듣지 못했다”며 “지도와 계도 없이 곧바로 과태료를 내라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더구나 그는 청년창업대출을 받아 간신히 가게를 연 지 두 달째로, 대출금 상환조차 빠듯한 상황이다. “고향에서 창업해 살아보려 했는데, 이런 식의 단속을 겪으니 의지가 꺾인다”며 허탈해 했다. 영양군은 ‘폐기물관리법’과 군 조례에 따라 분리배출 위반 시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실제로 일부 지자체는 일반 가정의 혼합 배출 시 10만 원, 업소의 경우 20만 원 이상의 과태료를 적용하고 있다. 반복 위반일 경우 가중되기도 한다. 그러나 법령상 과태료 부과는 ‘계도와 시정 기회’가 병행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절차 없이 곧바로 처벌로 이어지는 단속 방식은 논란의 소지가 크다. 계도가 우선인 다른 지자체들의 단속 사례를 살펴보면 △서울 서초구 1차 위반 시 ‘경고 스티커’와 안내문 부착, 재발 시 과태료 부과 △부산 해운대구 주민 대상 분리배출 교육 캠페인 병행, 업소는 1회 적발 시 ‘교육 이수’ 후 재발 시 과태료 △경기 고양시 분리배출 지도 전담반 운영, 계도 2회 이상 후에도 재발하면 과태료 부과 등의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 이처럼 다수 지자체들이 ‘교육·계도 후 재발 시 과태료’ 단계적 방식을 택해 주민 불만을 최소화하고 있다. 지역 환경단체 관계자는 “분리배출 문화가 제대로 자리잡으려면 교육과 안내, 첫 위반자에 대한 계도 조치가 우선”이라며 “과태료 중심의 단속은 행정에 대한 불신만 키운다”고 지적했다. 추석을 앞두고 이런 단속은 민심을 더 위축시키는 일이라며 지역민들 사이에서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 한식전문식당 B씨는 “분리수거를 잘 지켜야 한다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무엇이 잘못됐는지 알려주고 다시는 반복하지 않도록 지도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한다”며 “무작정 과태료만 내라 하니, 군 행정이 협력보다는 압박으로 느껴진다”고 말했다. 영양군 관계자는 “분리배출은 모든 주민과 업소가 지켜야 할 기본 의무로, 쓰레기 혼합배출은 환경오염을 유발하고 처리 비용을 높여 결국 군민 세금 부담으로 이어진다”며 “과태료 부과는 불가피한 행정조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일부 주민들이 과태료 부과 과정에서 불편을 겪었다는 지적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다”며 “앞으로 단속 시 위반 사유를 더 명확히 설명하고 계도와 안내를 강화해 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제도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5-10-01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불 위험지역 특별 안전 점검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불 위험지역 특별 안전 점검에 나섰다. 이번 점검은 지난 30일부터 추석 연휴 대비 산불방지 계도 기간을 맞아 봉화 산림과학연구시험림에 대한 산불 위험 최소화를 위해 시행된다. 이번 점검은 산불 위험지역 특별 안전 점검과 함께 주민 밀착형 사전 계도 활동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현장 점검 및 계도에는 산림약용자원연구소장이 직접 참여해 직원들과 마을 주민들이 참여해 주민 밀착형 사전 계도 활동을 펼쳤다. 봉화군 산림조합 및 감리 등과 함께 산불 위험지역 특별 안전 점검과 더불어 산불에 대한 선제적 예방 활동에 대한 체험형 활동으로 전개됐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약용자원연구소 양희문 소장은 “산불은 단 한번의 사소한 부주의로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연휴 기간은 대형 산불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크다”며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해 선제적인 계도 활동을 통해 주민 스스로 산불 예방에 동참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안전 점검 활동을 펼치게 됐다"고 말했다. 산림약용자원연구소는 연구소가 육성하고 있는 산림 약용 자원 보호와 국민들의 건강 및 임업인의 소득향상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현장 적용 시험 활동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0-01

청송군 추석명절 앞두고 '새단장 캠페인' 전개

청송군은 추석명절과 제19회 청송사과축제를 앞두고 군민 모두가 참여하는 깨끗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30일 ‘청송군 새단장’ 캠페인을 전개했다. 행정안전부가 전국적으로 추진하는 범국민 환경정화 운동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청송군은 지난 22일부터 1일까지 군 집중청소주간으로 지정해 읍·면, 사회단체, 지역주민과 함께 대대적인 환경정비 활동을 펼쳤다. 지난 30일에는 윤경희 청송군수와 심상휴 청송군의회 의장, 청송군새마을회(회장 권동준), 바르게살기운동 청송군협의회(회장 권영선) 자연보호청송군협의회(회장 신영균), 자연공원협회 주왕산지회(회장 조학제) 회원들이 새단장 캠페인 행사를 가졌다. 이날 캠페인 참여자들은 환경보호를 다짐하는 간소한 행사를 가진 뒤 청송읍 용전천 일원 도로변 및 전통시장·공원·하천·녹지대·버스정류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쓰레기 수거 등 생활 주변 환경 정화 활동을 펼쳤다. 청송군은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지역 주민이 스스로 참여하는 환경정비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비 활동을 이어나가 추석 연휴에 청송을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에게 청결한 첫인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군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로 늘 청결한 환경을 유지해 왔지만 이번 새단장 캠페인을 통해 청송군 생활환경이 한층 더 정돈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거듭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군민과 함께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청송의 깨끗한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10-01

안동시, 전국 지자체 일자리대상 ‘우수상’

안동시는 지난달 30일 ‘2025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시상식에서 지역일자리목표 공시제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특별상에 이어 올해는 한 단계 더 높은 성과를 거두며 2년 연속 장관상을 품에 안았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일자리 정책 추진 성과를 종합 심사해 이뤄졌다. 안동시는 공시제 부문에서 1차 시·도 평가와 2차 중앙 평가를 통과하며 우수 지자체로 이름을 올렸다. 안동시는 지난해 목표치 7520개를 넘어서는 8582개의 일자리를 창출(달성률 114%)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경북도와 지역 대학, 안동형일자리사업단 등과 협력해 맞춤형 정책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특히 제2차 바이오산업단지와 국가산업단지 조성 추진으로 3000여 개 고용 기회를 마련하고, ‘안동형 일자리사업’과 K-U시티 프로그램을 통해 산·학·연·관 협력 기반을 구축해 산업 수요에 맞는 인재를 길러냈다. 또한 사계절 축제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관광객을 역대 최대 규모로 유치, 지역 상권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효과를 동시에 거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수상은 공직자와 시민, 지역대학과 기업이 함께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발굴과 인재 양성을 통해 양질의 고용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0-01

청송군의회, 농어촌기본소득시범사업 선정 촉구

청송군의회(의장 심상휴)는 최근 제4차 의원간담회를 통해 ‘농어촌기본소득시범사업’ 선정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 이번 건의안은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농어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농어촌기본소득시범사업’에 청송군이 선정될 수 있도록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심상휴 의장은 농어촌 기본소득이 단순한 소득 지원 차원을 넘어 지역공동체 유지와 생활구조 개선, 농어촌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핵심 정책임을 강조했다. 또한 시범사업 기간이 2년으로 짧은 만큼, 정책 수용성과 추진 의지가 확고한 지자체가 선정되어야 성과를 도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청송군은 그동안 관광객, 지역민 구분 없이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시내버스 무료 운행, 65세 이상 노인가구를 대상으로 전기, 수도 고장, 전등 교체 등 가구 내 간단한 생활 불편을 해소해 주는 8282민원처리서비스, 지역상품권인 청송화폐 10% 상시 할인 정책 등 선별적, 일방적 복지를 넘어서 ‘기본사회’ 실현을 위해 지자체 차원의 노력을 기울여 와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의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청송군의회는 이번 촉구를 계기로 관련 조례 제정을 준비하는 등 농어촌 기본소득 실현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청송군의회 의원들은 “이번 건의안은 농어촌 소멸 위기 극복과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한 지역민의 간절한 목소리를 담은 것”이라며 “정부가 청송군을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지로 선정하여 지역 활력을 되살리고 이를 전국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10-01

오랜 산업유산 문화축제로 피어나다

문경시가 오랜 산업유산을 시민과 함께 되살렸다. 지난달 27일 쌍용양회 문경공장 부지에서 열린 ‘신기 팩토리 페스타’에는 지역 주민과 방문객 600여 명이 모여 산업유산을 문화공간으로 바꾼 첫 도시재생 축제를 함께 즐겼다. 이번 행사는 문경시와 문경시도시재생지원센터가 주최하고, 한국사진작가협회 문경지부와 점촌4동 도시재생 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해 열렸다.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한 ‘주민 주도형 축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축제의 시작은 점촌4동 풍물단의 힘찬 길놀이였다. 이어 무대 공연, 체험 프로그램, 먹거리 장터, 판매 부스가 잇따라 열리며 남녀노소가 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특히, 수십 년간 일반인에게 닫혀 있던 쌍용양회 문경공장의 공간이 이날만큼은 문화적 무대로 변신했다. 공장 해설 투어로 해설과 함께 공장 내부와 흔적을 돌아보며 산업의 역사를 되새겼고, 특별 공연으로 지역 뮤지션 ‘베이신’의 무대가 방문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사진전 ‘시간의 흔적, 쌍용양회’로 옛 공장 전경과 노동 현장을 담은 기록이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과 향수를 자극했다. 한 방문객은 “아버지가 젊은 시절 근무했던 공장을 이렇게 문화 공간으로 다시 보니 뭉클하다”며 “이곳이 단순히 과거의 공간이 아니라 미래로 이어지는 희망의 무대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페스타의 가장 큰 의미는 주민 스스로 축제를 만들고 운영했다는 점이다. 준비 과정에는 점촌4동 주민회뿐 아니라 문경대학교 농산업마케팅과 학생들, 점촌4동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기대그린, 도로교통공단 등 다양한 지역 단체가 참여해 힘을 보탰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은 기획부터 운영까지 직접 참여하며 ‘내 마을 축제’라는 주인의식을 다졌고, 이는 축제의 성공을 이끈 원동력이 됐다. 윤효근 문경시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이번 축제는 주민들이 함께 소통하며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되살리는 계기였다”며 “주민 역량을 기반으로 점촌4동만의 특색 있는 도시재생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신기 팩토리 페스타는 주민 여러분의 뜨거운 열정과 참여 덕분”이라며 “오랫동안 닫혀 있던 산업유산이 문화와 활력의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 만큼, 앞으로도 점촌4동 도시재생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쌍용양회 문경공장은 한때 지역경제를 떠받쳤던 대표적 산업 현장이었지만, 산업구조 변화와 함께 긴 시간 문을 닫고 침묵의 공간으로 남아 있었다. 이번 ‘신기 팩토리 페스타’는 그 공간을 주민의 힘으로 열어내며 ‘돌가루 날리던 공장’을 ‘웃음꽃 피는 광장’으로 바꾼 상징적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 문경시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 산업유산을 활용한 도시재생 모델을 발전시켜, 점촌4동을 비롯한 구도심 전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0-01

문경시, 영월엄씨 집성촌 체험관광마을 거듭나

문경시 산양면 위만1리 영월엄씨 집성촌이 전통 체험과 마을 해설이 어우러진 체험관광마을로 새롭게 자리 잡고 있다. 문경시는 지난달 29일 위만1리 마을회관에서 ‘소규모 마을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주민역량강화 교육성과를 점검하는 시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날 행사에는 막장 담기, 마을해설(둘레길 걷기), 전통놀이 등 3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문경시 정책기획단과 산양면 직원, 주민 등 20여 명이 함께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직접 장을 담그고, 마을 곳곳에 얽힌 스토리를 들으며 전통문화의 매력을 체험했다. 위만1리 주민회는 지난 8월 7일부터 9월 18일까지 총 18회에 걸쳐 ‘마실체험’, ‘마실해설’, ‘마실놀이’ 등 주민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30여 명의 주민들이 교육을 수료하며 체험관광 해설사와 운영자로 나섰다. 마을 주민 엄모씨(65)는 “평생 살던 동네를 관광객들에게 설명하는 일이 처음엔 낯설었지만, 교육을 받고 나니 이제는 자부심이 생겼다”며 “내 고향이 체험마을로 알려진다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위만1리 주민회는 4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우마이 엄가’ 추석맞이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선착순 30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마을해설 △추억의 전통놀이 △막장 담기 체험 등을 통해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행사명 ‘우마이 엄가’는 ‘우리 마을, 엄씨 집안’을 뜻하며, 집성촌의 역사와 공동체적 의미를 담았다. 전미경 문경시 정책기획단장은 “주민 스스로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하는 과정이 본격화됐다”며 “이번 시범운영을 계기로 마을 자치 역량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동시에 이뤄지도록 시에서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마을은 엄흥도(嚴興道, 1495~1549)의 후손들이 터를 잡아 형성한 마을이다. 1457년, 세조에 의해 단종이 영월 청령포에 유배되었다가 사사(賜死)된 뒤, 당시 많은 이들이 단종의 시신 수습을 두려워해 나서지 못했다. 이때 엄흥도는 위험을 무릅쓰고 단종의 시신을 거두어 장례를 치렀고, 이후 세조의 정치적 압박과 의혹을 피해 영월을 떠나 은거하며 숨어 살았다. 이후 1560년 경 엄흥도의 4세손인 엄한의 선생이 이 마을에 정착했다. 마을에는 이런 엄흥도를 기리는 신도비·상의재·충절사·공원이 곳곳에 남아 있고, 70여 호 전체가 영월엄씨로 구성돼 있다. 최근 몇 년 간 마을 청년회가 마을 앞 논에 ‘우마이얼음썰매장’을 만들어 마을공동체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0-01

석탄사업 역군 진폐환자 문경서 위로·격려의 시간

우리나라가 석탄에너지에 의존하던 시절, 산업현장의 최일선에서 국가 경제를 떠받쳤던 광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영남진폐재해자협회(회장 정상연) 주관 ‘진폐재해자 위로행사’가 30일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진폐증 재해자와 가족, 시민 등 850여 명이 참석해 산업전사들의 희생을 기리고 위로의 마음을 나눴다. 이번 행사는 분진 속에서 평생을 일하다 진폐증으로 고통 받는 재해자들의 건강을 지키고 삶의 의지를 북돋우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진폐재해자 복지 향상과 협회 발전에 힘쓴 유공자들에게 표창 및 감사패가 수여되며, 동료와 가족 모두에게 격려와 존경의 박수가 쏟아졌다. 정상연 회장은 개회사에서 “진폐재해자 여러분의 건강 회복과 권익 보호를 위해 협회가 더 큰 역할을 해 나가겠다”며 “오늘 이 자리가 서로를 격려하고 희망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환영사에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살아오신 진폐재해자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위로를 드린다”며 “건강하고 안정된 생활을 위해 시에서도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진폐재해자는 “몸은 많이 불편하지만 이렇게 함께 모여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우리가 잊히지 않았다는 걸 확인하는 것만으로 큰 힘이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참가자의 가족은 “아버지가 평생을 탄광에서 보내며 얻은 병으로 고생하셨다. 이제라도 이런 자리가 있어 위로가 된다”고 전했다. 영남진폐재해자협회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진폐재해자의 건강관리와 권익 향상을 위한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과거의 희생을 기억하는 것과 함께, 앞으로는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안전한 노동환경 조성에도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진폐재해자들은 과거 ‘산업전사’라 불리며 나라 경제를 일군 주역이었다. 하지만 석탄 산업이 사라진 뒤에도 여전히 수많은 이들이 질병과 싸우고 있다. 이번 행사는 그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동시에, 우리 사회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산업현장의 역사를 다시 일깨우는 자리가 됐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