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청년창업임대형 양식단지’ 선정···150억 들여 내년 하반기 착공
안동시가 내수면 중심 도시의 특성을 살려 수산업 전반의 기반 강화와 구조 개선에 나선다.
안동시는 23일 안동호와 임하호, 낙동강을 중심으로 내수면 수산정책을 추진해 청년 양식 창업 기반을 마련하고 산업 구조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안동시는 고령화와 청년 인력 부족, 기후변화 등 변화한 환경에 대응한 정책이 성과로 이어지면서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2025년 청년창업임대형 양식단지 조성사업’에 선정됐다.
총사업비 150억 원 규모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양식 기반시설을 갖춘 임대형 단지를 조성해 청년의 안정적인 창업을 지원하고, 유통·가공·체험·관광을 연계한 복합공간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사업은 내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준비가 진행 중이다.
내수면 생태계 회복과 자원 확충을 위한 정책도 병행되고 있다.
안동시는 뱀장어·동자개·메기 등 6종, 약 217만 마리의 수산종자를 방류하고, 수계별 어자원 보호감시원을 배치해 사후 관리와 자원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어업 환경 개선을 위해 어로·양식 기자재와 어선 장비, 수산물 처리·저장 시설을 지원하고 외래·무용어종 수매사업도 추진하며 어업인 부담 완화와 자원 관리 강화에 힘쓰고 있다.
안동 간고등어와 안동 문어 생산업체 포장재 지원,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운영 등을 통해 지역 수산 가공·유통 활성화도 뒷받침하고 있다.
김숙자 안동시 축산과장은 “청년 양식창업 기반 구축과 어자원 회복, 어업인 지원, 유통 활성화를 균형 있게 추진하고 있다”며 “수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