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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도시 문경, ‘길 안내’부터 달라진다

고성환 기자
등록일 2025-12-25 10:52 게재일 2025-12-2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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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안내판 45곳 새 단장… 정확하고 친절한 관광 서비스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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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단장한 문경시 관광안내도. /문경시 제공

관광객의 발길이 잦아지는 사계절 관광도시 문경이 ‘관광 안내의 첫 관문’인 관광안내판을 전면 정비하며 관광도시 품격 높이기에 나섰다. 

문경시는 주요 관광지와 관광거점 곳곳에 설치된 관광안내판 45곳을 새롭게 단장해, 보다 정확하고 친절한 관광 정보를 제공하는 체계를 구축했다고 24일 밝혔다. 

문경시는 관광객 편의 증진과 쾌적한 관광환경 조성을 위해 노후되거나 훼손된 관광안내판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정비를 추진했다. 이번 정비에서는 △표기 내용 최신화 △훼손·오염·탈색 상태 개선 △지주 및 고정 상태 등 기초 시설 점검을 중점적으로 진행해 안내판의 기능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강화했다. 

특히 관광객이 실제 이동 과정에서 자주 활용하는 안내판을 우선 정비 대상으로 삼아, 그동안 지적돼 왔던 표기 오류와 길 안내 혼선 요소를 사전에 제거했다. 현장 점검을 통해 가독성과 안내 기능을 한층 높였으며, 정비 결과를 토대로 지속적인 유지관리 체계를 마련해 향후 재발 방지와 신속한 보수 대응이 가능하도록 관리 효율성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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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촌터미널에 새롭게 단장한 문경새재 안내판. /문경시 제공

임기홍 문경시 관광진흥과장은 “관광안내판은 관광지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설”이라며 “정확한 정보 제공과 안전한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세심하게 점검했고, 앞으로도 정기 점검과 수시 정비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하는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관광안내판 정비에 대해 시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점촌동에 거주하는 김모(56) 씨는 “외지 손님들이 길을 묻는 경우가 많았는데, 안내판이 깔끔해지고 내용도 정확해져 문경 이미지가 훨씬 좋아질 것 같다”며 “작은 변화지만 관광도시로서 꼭 필요한 개선”이라고 말했다. 

또 문경을 자주 찾는다는 관광객 박모(42·대구) 씨는 “예전에는 안내판이 낡거나 정보가 헷갈리는 곳이 있었는데, 이번에 보니 보기 쉽고 이동 동선도 한눈에 들어왔다”며 “처음 방문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여행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문경시는 앞으로도 주요 관광지 환경 정비와 안내 체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체류형 관광 활성화는 물론, 관광 만족도 제고와 관광도시 경쟁력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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