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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권기창 안동시장, ‘안동부 신목제사’

[안동] “유세차 계묘년 정월 기해일 자시 안동시장 권기창은 신목영전에 삼가 비옵나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이 계묘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4일 자정(2월 5일 첫새벽) ‘안동부 신목제사’를 올렸다.예로부터 안동부사나 군수가 부임하거나 퇴임할 때면 안동 고을만이 가진 특이한 의식 행사로 안동의 신목에 당제를 지내왔다. 안동부의 당제는 기록이 없어 시작연대는 알 수 없으나 1930년쯤 조사 보고된 ‘한국의 지리풍수’에 기록돼 있는 내용으로 보아 조선조 초기부터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때 이후 매년 정월대보름 첫 시에 고을의 책임자가 지내 온 전통 풍습인 것이다.옛 군수 관사 터에 있는 신목은 수령이 800여 년의 높이 15m, 직경 약 2m의 느티나무로 신라 때 의상대사(義相大師)가 심은 나무라는 전설이 있으나 확인된 바는 없다. 다만 제주(祭主)인 안동시장은 신목 제사를 위해 제사 3일 전부터 근신하며 몸가짐을 깨끗이 하고, 과일, 어육, 편(떡)류 등 제수를 정성껏 마련해 제사를 지낸다.또한, 안동에는 정월대보름을 전후해 마을의 안녕과 화평을 기원하는 동제가 펼쳐진다. 특히 ‘홍건적의 난’으로 안동에 몽진한 공민왕을 추모하고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공민왕 관련 동제가 있으며, 마을의 수호신인 나무에 제를 올려 동민의 무병과 풍년을 기원하는 ‘녹전 사신리 느티나무 당산제’와 ‘길안 송사리 소태나무 동제’ 등이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2-05

안동, 도청 중심 교통망 구축 경북 북부권 발전 선도한다

[안동] 안동시가 경북도청을 중심으로 교통망 연결성을 강화해 경북 북부권의 발전을 선도하고, 바이오 생명산업 메카 도시, 세계유산 대표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초인프라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5일 안동시에 따르면 중앙선 청량리~안동 간 복선철도 개통과 추후, 복선구간 신호체계공사가 마무리되면 안동~청량리 간 1시간30분대 이동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남부권과의 접근 향상을 위한 안동~영천 간 복선전철화 사업과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추가 검토사업으로 지정된 점촌~안동 간 철도건설의 정식사업 검토를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를 시행할 계획이다.또한, 안동 시가지의 교통량 분산을 위한 도로망 구축도 추진,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용상~교리 간 국도대체 우회도로 건설(587억 원)은 서후 교리에서 안막동까지 8.4㎞는 4차선, 이후 안막동에서 송천동까지 7.2㎞는 2차선으로 건설 중에 있다.원도심과 도청 신도시 간 도로 개설 및 확장으로 연결성을 강화해 출·퇴근 시간대 심각한 정체현상도 해소한다. 안동시는 국도34호선 풍산읍 괴정리~서후면 교리 구간에 대한 6차로 국도확장, 서의문에서 막곡 간 국지도79호선의 4차로 확장, 막곡에서 송현 연결도로 신규 개설 등을 통해 향후 변화하는 교통 여건에 맞춰 교통량이 분산되도록 할 예정이다.편리하고 안전한 도로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국도개선공사도 진행한다. 안동 와룡~봉화 법전을 잇는 국도 개량(205억 원)과 안동~포항 간 국도확장(548억 원), 안동∼영덕 간 선형개량(322억 원) 등 교통망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이 밖에도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이용을 위해 시가지 내 간선도로와 소방도로 확충사업에도 81억여 원을 투입한다. 먼저 시가지 간선도로 사업으로 시민운동장 우회도로(대로2-5호선) 개설공사는 정하동 현진에버빌 3차를 경유해 화성드림파크에 이르는 640m구간으로 2024년 상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수상대로(1-3호선) 확장공사는 수상삼거리에서 영호대교 남단까지 2.2㎞구간의 당초 4차선을 6차선으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올해 상반기 내 용지 및 지장물 보상을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공사를 추진한다.권기창 시장은 “지역 경제의 대동맥 역할을 할 사통팔달의 거미줄 교통망 구축으로 접근성을 강화해 시민들의 교통 편익을 증대할 뿐만 아니라 바이오 생명, 문화·관광 등 지역 역점 사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경북 북부권의 균형발전에도 긍정적 파급효과를 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2-05

영주, 경북 대표축제 2개 부문 선정

[영주] 영주시 한국선비문화축제와 무섬외나무다리축제가 경북도 지정 우수축제와 특색있는 축제인 미색(微色) 축제 공모에 각각 최종 선정됐다.공모 선정으로 한국선비문화축제는 7천만원, 무섬외나무다리 축제는 2천만원의 도비를 확보했다.경북도 지정축제는 경북을 대표하는 내실 있고 완성도가 높은 지역의 축제를 발굴하기 위한 사업이다.시군별 1개의 우수한 축제를 추천받아 축제콘텐츠와 조직역량·운영, 지역 사회기여, 자체관리시스템, 안전관리체계 등 13개 평가항목을 평가해 선정됐다.선비문화축제는 선비퍼레이드, 선비정신을 배울 수 있는 게임과 공연 프로그램 등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텐츠 및 관광객 안전을 우선으로 한 공간구성 등을 높이 평가받아 우수축제로 선정됐다.미색축제는 경북도가 올해 처음 시행한 공모사업으로 특색 있는 축제로의 선호도 변화로 시군 면 단위, 마을 단위로 개최되는 축제 중 작지만 색깔 있는 축제를 발굴해 지원하기 위한 것.무섬외나무다리 축제는 무섬 외나무다리,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다라는 독특한 주제로 무섬마을 주민이 직접 재연하는 전통혼례, 상여행렬 행사 재연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주민 참여형 축제로 이번 공모에서 주제의 독창성과 지역주민 관여도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미색축제로 선정됐다.박남서 영주시장은 “이번 공모선정 결과가 축제 추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약하는 영주시를 만들기 위해 관광 분야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3-02-05

농어민수당 신청 시작… 주소지 행정복지센터 접수

[문경] 문경시는 2023년 농어민수당 신청서를 6일부터 28일까지 주민등록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한다.농어민수당은 인구 감소, 고령화 등 농어촌 문제 해결과 농어업의 공익적 기능촉진,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경북도와 도내 지자체가 지난해부터 도입한 제도로 문경시는 올해 자체 예산 35억 원을 확보해 총 58억의 농어민수당을 지급할 예정이다.농어민수당 신청대상자는 개별법에서 정하는 농업·임업·어업인의 자격을 갖추고 2021년 12월 31일까지 농어업경영체 정보를 등록한 농가의 경영주로서 같은 날 기준 도내에 1년 이상 거주한 농어민이다.단, △농어업 외의 종합소득금액이 3천700만원 이상인 자 △신청년도 이전 5년간 직불금 등 보조금을 부정수급한 자 △공무원 및 공공기관 임직원 △신청연도 이전 5년간 농지법, 산지관리법, 가축전염병 예방법, 수산업법을 위반하여 처분을 받은 자 △농어민수당 지급 대상 경영주의 배우자 △경영주와 실제 거주를 같이하면서 세대를 분리한 자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농어민수당 심의회에서 최종 지급대상자로 선정된 농어민에게는 지역농협을 통해 상반기(4~5월), 하반기(8~9월) 2회에 걸쳐 각각 30만 원씩 연간 60만 원의 농어민수당을 문경사랑 상품권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강남진기자

2023-02-05

“예천군민 생명·안전이 최우선”

[예천] 예천군은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다양한 시책 추진으로 안전 지수를 한층 높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먼저 상반기 중 중점관리대상 45개소 시설물에 대해 민관합동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해 안전관리 체계를 확립하는 한편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전통시장 등 다중 이용 취약시설물에 대해서는 유관기관과 함께 연중 수시 점검한다.전군민 대상 안전보험 가입과 재난취약계층 소방시설 설치, 여성·아동 안심귀가거리 조성, 물놀이 안전관리 등 다양한 안전관련 시책을 추진하며 신규사업으로 재난취약계층 대상 안전교육을 운영해 군민 안전의식 고취와 유사시 재난 대응능력를 높인다.읍·면에 방범용 CCTV 70여대를 신규 설치하고 관내 설치된 1천500여대 CCTV를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전환해 범죄와 재난을 사전에 예방한다.또 사건·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갖춰 ‘안전한 예천 만들기’에 주력하며 인공지능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관제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스마트도시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갈 계획이다.최근 급격한 기후변화와 함께 예측 불가한 대형 자연 재난이 잦아짐에 따라 2021년부터 추진 중인 용궁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에 82억 원, 오류리 외 3개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에 39억 원 등 총 12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우수관거정비, 배수펌프장 설치, 소하천 정비 등을 연차별 계획에 따라 시행해 나갈 예정이다.김학동 예천군수는 “정기적인 안전점검과 안전문화운동 활성화, 재해위험지구 정비, 하천 정비사업 추진 등 다양한 재난 예방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며 “안전수준을 높이고 자연·사회재난 피해를 극복할 수 있는 사회시스템 기능을 갖춰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2023-02-05

봉화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 신청

[봉화] 봉화군은 ‘2023년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 신청으로 도시 재생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봉화군은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추진하는 2023년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봉화읍 내성1리 면소골 마을을 신청했다.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성장 혜택으로부터 소외돼 낙후된 오지마을, 도시 달동네 등 취약지역 주민의 기본적인 생활수준을 보장하기 위해 안전, 위생 등 생활 인프라 확충, 주거환경개선, 주민역량 강화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3년 도시형 공모사업부터는 사업 기간이 5년으로 1년 연장됐으며, 총사업비의 70%를 국비로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도시 지역은 30억 원 내외, 농어촌은 15억 원이며 도시 지역은 개소 당 최대 50억 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군은 이번에 신청된 면소골마을에서 총 8차례에 걸쳐 주민 설명회 등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이번에 제출된 사업 계획서는 지난달 16~17일 경북도의 사전평가를 완료했으며 2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1·2차(서면·현장) 평가를 거쳐 오는 3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최종 사업지구를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봉화군은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두 차례 선정돼 봉화읍 해저2리 솔안마을(2020~2023년)과 봉화읍 내성3리 가래골마을(2021~2024년)에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박현국 봉화군수는 “이번에 신청된 면소골마을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이 낙후된 지역 주민들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생활 환경 조성으로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며 “사업이 공모에 선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3-02-02

안동 도산서원 ‘시사단’, 걸어서 만나요

[안동] 안동 도산서원 시사단 앞 잠수교인 ‘세월교’가 물 위로 모습을 드러내 그동안 도산서원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눈으로 바라만 보던 ‘시사단’을 직접 걸어서 관람할 수 있게 됐다. 2일 안동시에 따르면 안동댐 건설로 수몰된 도산면과 예안면의 마을을 잇기 위해 2009년 만들어진 ‘세월교’는 안동댐 수위에 따라 대부분 물에 잠겨 있다. 그러나 지난해 가뭄과 올해 갈수기가 이어지면서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 앞으로 3~4개월 정도 통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공승오 도산서원관리사무소장은 “모처럼 세월교가 물 밖으로 나와 통행이 가능해 졌다. 시사단에 올라 시사단 비석과 비각을 감상하고 건너 편에 있는 도산서원의 고즈넉한 풍광을 느껴보시길 바란다”며 “시사단 계단은 매우 가파르고 위험하오니 안전에 유의하셔야한다”고 전했다.1792년 ‘정조’는 ‘퇴계 선생’의 학덕과 유업을 기념하기 위해 ‘이조판서 이만수’에게 ‘도산별과’를 새로 만들어 지방의 인재를 선발하게 했다.이런 과거시험을 기념하기 위해 1796년 ‘영의정 채제공’의 글로 비문을 새기고 ‘시사단’을 세웠다. 그 뒤 1824년에 고쳐 세웠으며, 1974년 안동댐 건설로 물속에 잠기게 될 운명에 처하자 지금의 위치에서 지상 10m의 축대를 쌓아 그 위로 비각과 비를 옮겼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2-02

봉화군,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 박차

【봉화】 봉화군은 ‘2023년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 신청으로 도시 재생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봉화군은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추진하는 2023년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봉화읍 내성1리 면소골 마을을 신청했다.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성장 혜택으로부터 소외돼 낙후된 오지마을, 도시 달동네 등 취약지역 주민의 기본적인 생활수준을 보장하기 위해 안전, 위생 등 생활 인프라 확충, 주거환경개선, 주민역량 강화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2023년 도시형 공모사업부터는 사업 기간이 5년으로 1년 연장됐으며, 총사업비의 70%를 국비로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도시 지역은 30억 원 내외, 농어촌은 15억 원이며 도시 지역은 개소 당 최대 50억 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군은 이번에 신청된 면소골마을에서 총 8차례에 걸쳐 주민 설명회 등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에 제출된 사업 계획서는 지난 1월 16~17일 경상북도의 사전평가를 완료했으며 2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1·2차(서면·현장) 평가를 거쳐 오는 3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최종 사업지구를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한편, 봉화군은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두 차례 선정돼 봉화읍 해저2리 솔안마을(2020~2023년)과 봉화읍 내성3리 가래골마을(2021~2024년)에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박현국 봉화군수는 “이번에 신청된 면소골마을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이 낙후된 지역에 지역 주민들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생활 환경 조성으로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며 “사업이 공모에 선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3-02-02

영주 ‘망고자두’ 육성 시범사업 10곳 추진

[영주] 영주시는 올해 유망 대체 과수 육성을 위해 신소득 과수 망고자두(플럼코트·사진) 육성시범 사업을 10개소에서 추진한다. 시는 사업비 1억5천만원을 투입해 플럼코트 과원 3ha를 신규로 조성할 계획이다. 신규 시범사업 10개소는 0.3㏊ 규모로 진행된다.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는 3일까지 영주시농업기술센터 과수시험장에 방문 신청해야 한다.플럼코트는 플럼(자두)과 애프리코트(살구)의 합성어로 자두와 살구의 교배종 과일이다. 망고자두로 알려진 플럼코트는 농촌진흥청이 2012년 하모니, 티파니, 심포니 등의 품종을 개발해 보급해 오고 있다.플럼코트는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을 비롯해 비타민A, 비타민C, 안토시아닌, 식이섬유 등이 풍부해 피부미용, 시력보호, 변비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7월 말 이전에 수확하고 병충해가 적어 재배가 쉬운 장점이 있다.시는 국내 육성 플럼코트 중 주력생산 품종인 심포니가 망고의 모양과 색깔, 식감이 비슷해 망고자두라는 명칭으로 유통전략을 수립하고 2019년부터 육성 보급하고 있다.영주시는 망고자두의 다양한 맛과 과일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신 소득 과일로 보고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재배기술과 유통망 확보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3-02-01

‘문경돌리네습지’ 람사르습지 등록 추진

[문경] 문경시는 2017년 환경부에서 23번째로 지정한 습지보호지역이자 돌리네 지형에 형성된 국내 유일의 습지인 ‘문경돌리네습지’의 람사르습지 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다.람사르습지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습지로서의 중요성을 인정받아 람사르협회가 지정·등록해 보호하는 습지이다. 람사르협회는 ‘물새 서식지로서 중요한 습지보호에 관한 협약’인 람사르 협약에 따라 독특한 생물·지리학적 특징을 가진 곳이나 희귀동식물종의 서식지, 또는 물새 서식지로서의 중요성을 가진 습지를 보호하기 위해 람사르습지로 지정·보호하고 있다.문경돌리네습지는 물이 고이기 힘든 돌리네 지형에 습지가 형성된 매우 희귀한 곳이며, 세계적으로도 매우 특이한 사례로서 지형·지질학적 측면에서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이다.돌리네(doline)는 석회암지대의 주성분인 탄산칼슘이 빗물·지하수 등에 용해되어 형성된 접시모양의 웅덩이(와지)로 빗물 등이 지하로 배수가 잘 되어 통상적으로 물이 고이지 않는 지역이다.또한, 육상·초원·습지 생태계가 공존해 좁은 면적임에도 원앙, 소쩍새 등 천연기념물과 수달, 담비, 삵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 낙지다리, 꼬리진달래 등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을 포함해 932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다.이처럼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이곳은 람사르습지 등록 기준 9개 중 3개 기준을 충족하고 있어 등록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에, 문경시는 올해 환경부에 RIS(람사르정보양식)를 작성해 제출하고, 지역주민 의견수렴과 관계중앙행정기관 협의 및 국가습지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친 후 람사르사무국에 등록 신청해 람사르습지 등록을 마칠 계획이다. /강남진기자

2023-02-01

‘한국인의 미소’ 국보 하회탈 조형미 느껴보세요

안동시립박물관은 오는 6일부터 1층 상설전시실에서 국보 ‘하회탈’을 전시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12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하회탈은 탈의 사실적 표정 변화와 착시 현상을 적용한 제작기법은 당시 사람들의 탁월한 예술적 감각을 잘 드러내는 세계적인 걸작으로 손꼽힌다. 특히, 코와 눈, 주름살이 서로 조화를 이뤄 비록 한 면으로 고정된 얼굴이지만 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안동시립박물관에서는 2017년 국립중앙박물관으로부터 하회탈을 환수받아 2018년 5월부터 본관 1층 상설전시실에서 관람객들에게 선보여왔다. 이후 2020년 국가지정문화재 정기조사 결과 하회탈 11점과 병산탈 2점에서 일부 손상이 확인돼 2021년 국립문화재연구원 문화재보존과학센터로 옮겨 보존처리를 시행했다.이번 전시는 지난해 12월 보존처리가 완료된 후 처음으로 일반인에게 공개되는 자리다. 박물관은 하회마을보존회와 협의를 통해 각시탈을 비롯한 하회탈 11점을 문화재 보호 차원에서 분기별로 교체 전시하기로 했다. 전시장에서는 하회탈뿐만 아니라 하회탈 제작에 얽힌 허도령과 김씨 처녀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도 영상으로 관람할 수 있다.박춘자 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는 지난해 11월 30일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이후 처음으로 공개하는 자리이니만큼 더욱 의미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인의 미소’라 불리는 하회탈의 조형미와 예술성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2-01

예천군, 복지 전문성 확보 위해 주민행복과 신설

[예천] 예천군은 다양한 복지 욕구를 해소하고 서비스 활성화와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주민행복과를 신설하고 어르신복지팀, 여성보육팀, 아동청소년팀, 드림스타트팀 총 4개 팀을 편성했다군은 712억 원 예산으로 경로당과 노인복지시설 설치, 운영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기초연금 지급과 경로당행복도우미사업, 시니어클럽 운영을 통한 공공형(공익활동)·사회서비스형·시장형 등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해 어르신들의 사회활동을 지원한다.특히, 올해 3월부터는 관내 전체 경로당을 대상으로 안마의자 렌탈 비용을 지원함으로써 어르신들의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장할 계획이다.영아수당·영유아보육료·공공형어린이집 지원, 국공립어린이집 1개소 확충 등 174억 원 예산을 투입하며 예천군가족센터 운영 등 18억 원을 지원한다.호명면 도청 신도시 복합커뮤니티센터 내 청소년 문화의집에서는 청소년들의 건전한 성장과 유익한 여가생활을 지원하며 다함께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신규 설치로 맞벌이,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돌봄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체계를 구축한다.또한 공공영역 아동학대 현장조사, 아동학대 예방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올해는 어린이집 보육교사와 공무원을 대상으로 신고 의무자 교육은 물론 어린이집부터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부모들에게도 전면적인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함으로써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일반 아동과 더불어 취약계층 아동의 복지증진을 위해 맞춤형 통합사례관리(드림스타트), 아동수당, 결식아동급식지원, 요보호아동지원, 어린이날 행사 등을 추진해 아동의 권리를 보장한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3-01-31

“정월대보름, 영주서 다양한 민속놀이 즐겨요”

[영주] 영주시 순흥초군청민속문화제 추진위원회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제24회 영주 순흥초군청 민속문화제를 개최한다.오는 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열리는 순흥초군청 민속문화제는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양대 성황제를 시작으로 성하·성북 줄다리기, 달집태우기 등 정월대보름 행사와 떡메치기, 소원지 및 가훈쓰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윷놀이, 투호놀이 등 민속놀이가 다양하게 진행된다.특히, 선비촌 광장에서 진행되는 성하·성북 줄다리기는 통일신라시대부터 시작돼 순흥 지역에만 전해오는 지역 고유의 민속놀이로 성하와 성북으로 나눠 힘을 겨루면서 마을의 대동단결과 풍년을 기원한다.성하·성북 줄다리기는 순흥초군청 민속축제의 백미로 꼽힌다.또, 소원지가 달린 달집을 태우며 소원성취를 비는 달집태우기 행사가 진행된다.순흥초군청은 개화기 때 결성된 전국 최초 순수 농민 자치기구로 두레 조직 활성화와 마을의 안녕, 풍년을 기원하고 악폐 근절, 노동품값 산정 등 흥주(현 순흥) 향약을 실천하는데 목적을 두고 조직된 농민 권익보호 조직이다.박남서 영주시장은 “순흥초군청 민속문화제 행사를 통해 전통문화를 통해 세대 간 소통과 친목을 도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달집태우기로 액운을 날려 보내고 2023년 계묘년에는 각 가정에 행복과 평안함이 깃드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3-01-31

예천사과, 백종원 ‘빽다방’ 주스 재탄생

[예천] 예천군 대표 농·특산물인 예천사과가 방송인이자 요식기업인으로 유명한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의 커피프랜차이즈 빽다방과 손을 잡았다.지역 농가의 농산물을 활용해 농산물 가치를 높이고 소비자에게 맛있는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빽다방에서 ‘우리 가치 프로젝트’를 기획했으며 예천사과로 만든 주스는 일부 매장을 제외한 전국 빽다방에서 시즌 기간 한정 판매된다.사과는 칼로리가 적고 피로물질을 제거해주는 유기산과 피부미용에 좋은 비타민C가 다량 함유되어 있다.특히, 예천사과는 풍부한 일조량과 큰 일교차 등 최적의 자연조건에서 재배돼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기로 유명하다.이에 빽다방을 이용하는 전국 고객들에게 뛰어난 예천사과의 맛을 선보이기 위해서 예천농협(조합장 이달호)은 예천군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통해 예천 새움 사과 공선회 116농가(82㏊)의 사과를 수탁 받아 공동선별 후 유통하고 있으며 군은 선별비와 포장재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이달호 조합장은 “농가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으며 예천사과를 시작으로 더 적극적인 유통 마케팅을 펼쳐 농가소득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학동 예천군수는 “예천사과가 빽다방 매장을 통해 유통되면 농가에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예천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전국적으로 알리고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3-01-31

스마트팜 기술보급 확대 영주 농업 새 돌파구

[영주] 영주시가 새롭게 조성한 작물실증시험장을 통한 스마트팜 기술 보급을 확대해 지역농업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한다.3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20년 착공, 지난해 준공된 작물실증시험장은 1.9ha 면적에 연구동, 조직배양 바이오센터, 배양묘 식물공장, 첨단 ITC순화온실 2동, 아열대작물실증온실 2동과 노지 실증포장 등을 갖추고 있다.시는 농업의 혁신화를 위해 올해부터 2025년까지 3년간 20억원을 투입해 ICT 융복합 영농지원체계 구축 및 스마트팜 현장실습 교육장 운영, 스마트 농업을 활용한 수직 스마트팜 운영, 영주형 스마트팜 표준모델 개발 등을 추진해 스마트 농업 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다.시는 지역실증 과정을 통해 발굴한 작목에 대한 재배 기술을 정립하고 새로운 농작물에 관심을 두는 농가와 함께 농가 현장 실증 및 시범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새롭게 모습을 보인 작물실증시험장은 다양한 기능한 갖추고 농가 소득 향상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작물실증시험장 연구동은 농작물의 병해충과 바이러스 검정시스템을 갖추고 작목반 단위의 농업인에 대한 현장교육과 무병묘 종근과 종자의 생산과 공급에 관한 협의 등을 추진할 수 있는 시설이다.바이오센터는 지역특화작목으로 발전 가능한 작물의 무병묘 조직배양실과 1차 배양묘 순화를 위한 수직형 식물공장, 대량 순화를 위한 ITC복합환경제어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조직배양실은 식물의 일부를 활용해 뿌리, 잎, 줄기를 갖춘 완전한 식물체를 배양해 내는 곳으로 연간 약 10만병 정도의 배양 능력을 구비하고 있다.시는 지역특화 작목 육성으로 지역 농산물의 수량 증대와 상품성 향상을 통한 농업 소득 향상을 위해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세동기자

2023-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