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2025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권기창 시장은 지난달 초 기획재정부를 방문한 데 이어 지난 2일, 국회를 방문해 국가지원 사업을 건의했다.
이날 권 시장은 국토교통 위원회 간사 권영진 의원,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김형동 의원 등을 만나 지역 현안 사업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설명하고, 기획재정부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예산심의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권 시장이 협조를 구한 주요 현안사업은 △안동 풍산~서후간 국도34호선 확장 △풍산읍 막곡~회곡간 도로건설 △영주 평은~안동 도산간 지선국도 건설 △문경~안동간 철도 건설 △안동호 횡단교량 건설 등이다.
특히, 권시장은 안동~신도청간 도로 통행량 급증을 해소하고, 시외버스터미널 및 KTX역사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안동 풍산~서후간 국도34호선 확장과 풍산읍 막곡~회곡간 도로건설 예산 반영의 필요성을 더욱 강조했다. 아울러 △광역철도(서대구~의성) 안동 연장 운행과 △안동호 횡단교량 건설의 국가계획 반영에도 중점을 뒀다.
권기창 시장은 “이번에 건의하는 사업들은 안동뿐 아니라 경북 북부권과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도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수시로 중앙부처와 경북도·국회를 방문해, 정부 예산안이 확정되는 순간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권 시장은 이날 국회방문 후 OKF 본사를 찾아 이상신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기업의 현안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상생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OKF는 멀티 음료 제조공장으로 2008년 안동시 풍산농공단지에 입주해 320여 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현재 180여 개국으로 수출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한 대표적인 중견기업이다.
권 시장은 “국내 굴지의 대기업도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제품 생산으로 글로벌시장을 점유해 나가는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기업 운영에 불편함이 없도록 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하고 최대한 지원하겠다. 기업은 더 많은 고용 창출과 투자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