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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관광객 유치 및 멍게 판매 상호협조…울릉크루즈, 남해 멍게수협 MOU

포항~울릉도 간 대형크루즈를 운항하는 울릉크루즈와 멍게수산업협동조합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울릉크루즈(대표 조현덕)는 경남 통영에 있는 멍게수협(조합장 김태형)과 최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울릉도 관광객 유치 및  멍게 판매에 상호 협조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통영 등 남해안에서 생산된 멍게가 울릉도 저동항에 자리 잡은 울릉수협 직매장과 포항과 울릉도를 오가는 여객선인 울릉크루즈에서 판매된다.  울릉크루즈는 한 번에 승객 1200명과 차량 수백 대를 실어 나르는 2만t급 대형 카페리 크루즈 여객선으로 울릉크루즈 측은 이번 협약에 따라 선상 뷔페용 멍게 요리도 개발할 계획이다. 멍게수협은 울릉수협 직매장과 울릉크루즈를 이용하는 탑승자 대부분이 관광객인 점을 고려 남해안 멍게 판매와 홍보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현덕 대표는  “울릉도에서도 남해의 싱싱한 멍게를 먹을 수 있고 멍게 조합원 및 남해 국민을 울릉도로 유치 관광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형 멍게수협장은  “울릉도에서도 멍게를 판매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울릉도 특산품도 통영에서 많이 판매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양식산업 현대화로 늘어날 생산량에 맞춰 신제품 개발과 전방위 판촉활동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22

울릉도 마가목와인 및 발효주 민간제조…청정 참살이 특산물 가공기술 민간이전

울릉도 청정참살이(웰빙) 특산물로 만든 마가목와인 및 발효주 등에 대한  가공제품 통상실시권이 민간에 이전돼 지역 특산물의 가공 판매를 통한 지역 경제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울릉군은 지난 19일 경북농업기술원에서 지역특산물로 개발한 가공제품인 마가목와인 및 발효주, 발효칼슘을 이용한 섬쑥부쟁이의 가공방법, 산채해장국 가정간편식(HMR)에 대한 통상실시권 민간기술이전 계약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민간 기술이전에서 조영숙 경북농업기술원장, 최하규 울릉군농업기술센터소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울릉군 내 민간기술이전 대상 업체로 선정된 명품 울릉, 울릉도며느리, 울릉 맥주제조장이 참석했다. 이번에 계약 체결한 가공제품 마가목와인 및 발효주는 경북농업기술원과 울릉군이 공동연구과제의 산물로 울릉도에 자생하는 마가목 열매를 저온숙성 제조된 발효주로  ‘클로로제닉산’이 다량 함유돼 있다. ‘마가목와인 및 발효주’는 관절건강에 그 기능성이 입증된 제품으로 현재 울릉도에서 맥주를 생산하는  ‘울릉브루어리’에서 기술이전을 받아 제품화할 계획이다. ‘발효칼슘을 이용한 섬쑥부쟁이의 가공방법’은 울릉도 특산산채인 섬쑥부쟁이 데침 시 발효칼슘 혼합물을 첨가함으로써 잎 손상 및 색 변화를 방지하고 유용성분인 ‘플라보노이드’ 성분의 유출을 방지할 수 있다. 발효칼슘을 이용한 섬쑥부쟁이의 가공방법은 ‘명품울릉’,  ‘울릉도며느리’에서 기술이전을 받아 산채나물 고급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산채해장국 가정간편식(HMR)’은 울릉도 물엉겅퀴에다 23가지 기초양념류와 된장을 혼합해 만든 것으로 사계절 뜨거운 물에 풀어 바로 산채해장국을 맛볼 수 있다.  일상생활이 바쁜 현대인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가공제품으로  ‘명품울릉’에서 기술이전을 받아 제품화할 계획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 특산자원을 연구, 가공제품개발뿐만 아니라 민간기술이전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은 조영숙 경북농업기술원장님을 비롯한 연구자들과 울릉군의 연구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남 군수는 또한, “이번 통상실시권 민간기술이전이 가공창업을 준비하는 농민들에게 중요한 동기부여가 기대되며,  앞으로 농산물가공아카데미교육 등 전문교육을 활성화, 가공제품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 가공 산업의 기반이 튼튼해지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21

울릉도 도동항 주변 주차시설 확장해야…관광객·저동 서·북면 주민들 크게 불편

포항~울릉도 간 대형쌍동 쾌속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가 애초 울릉(사동)항에 입항하다가 도동항으로 옮기자 저동 및 서·북면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했다. 울릉(사동) 항에는 엘도라도 익스프레스 선석이 없어 노선허가가 안된다. 해수청은 울릉도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도동항 공사기간 임시로 사용승낙을 해준 것이다. 울릉도 도동항은 울릉도 관문이고 울릉군청, 울릉군의회, 교육지원청, 경찰서, 농협중앙회 울릉군지부 등 울릉도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다. 그런데 왜 울릉도주민들이 엘도라도 익스프레스 도동항 입항을 반대했던 것일까. 바로 주차장문제다. 울릉(사동) 항은 마음대로 주차할 수 있지만 도동항은 주차장이 거의 없다. 도동항에 주차장을 만들 장소가 마땅히 없다. 따라서 작은 공간이라도 있으면 주차장을 만들어야하는 실정이다. 그런데 주차장을 만들 수 있는 꽤 큰 공간이 있다. 도동항 접안시설은 여객선접안 시설과 어선 접안시설로 구분돼 있다. 그런데 양 접안시설이 직각으로 꺾어지는 지점에 매립되지 않은 여유 공간이 있다. 과거 소형어선이 접안했지만 지금은 어선들이 대형어선으로 바뀌고 수심이 낮고 좁아 아예 사용되지 않은 공간으로 남아 있다. 따라서 이곳을 매워 주차장을 확보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울릉도 바다를 매립하거나 지형을 변경할 때는 모두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의 승인을 받아야한다. 이에 대해 울릉주민들은 크지 않은 공간이지만 보존할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 울릉도주민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반드시 매립해 줘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북면 주민 A씨(70)는 “엘도라도 익스프레스를 이용하려면 자가용을 타고 사동항에 주차하고 택시나 지인의 차량을 이용 다시 도동항으로 넘어온다. 들어올 때도 마찬가지라며 엄청나게 불편하다”고 말했다. 주민뿐만 아니라 관광객 B씨(56·고양시)도  “렌터카를 빌러 관광하다가 독도나 섬일주유람선 타려면 도동항에는 주차를 할 수 없다”며 “관광객들의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을 위해서라도 도동항 주변에 주차장을 만들면 좋을 것같다”고 지적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21

경주솔거미술관 지역민에게 문화향유기회 제공

경주솔거미술관이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좋은 추억의 시간을 가질수 있도록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한다.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 6일부터 경주솔거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강재준 작가의 ‘상상의 꽃’과 연계한 ‘상상 친구 만들기’ 미술 교육 프로그램을 오는 26일부터 시작한다.상상 친구 만들기 프로그램은 작가의 작품 소개와 상상의 꽃 전시 관람, 나만의 작품 드로잉 및 작가의 조립 키트를 활용해 작품을 만들어 가는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만들고 싶은 상상 속 친구(동물, 사람, 자연물 등)를 종이에 드로잉 채색하고 작가가 직접 제작한 조립 키트를 사용해 나만의 작품을 만드는 수업에 참여한다.드로잉과 조립 키트 완성 후에는 직접 작가가 되어 자신이 만든 작품을 설명하고 다른 참가들과 공유하는 시간도 갖는다. 완성된 작품은 포장해서 가져갈 수 있다.교육 프로그램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총 6회 진행된다. 회당 참가 인원은 14명으로 한정되며,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30분 정도 경주솔거미술관 아카이브실에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경주솔거미술관(054-740-3990)으로 유선 신청해야 하며,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1회 최대 2명까지 신청할 수 있고 참가비는 1명당 1만원으로 교육 당일 현장에서 접수한다. 반면, 참가 취소는 참가일 3일 전까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솔거미술관과 경주엑스포대공원 홈페이지 참고.김남일 공사 사장은 “재능 있고 유능한 경주 출신 청년 작가와 작품 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분이 경주솔거미술관만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향유하고 가족과 함께 좋은 시간과 추억을 가져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강재준 작가의 상상의 꽃 전시는 오는 9월 8일까지 열린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7-21

동국대학교경주병원 지역거점병원 추진상황 보고회 개최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은 지난 18일 의과대학에서 지역의료의 중추적인 역할과 끊임없는 변화와 노력을 위한 지역거점병원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이날 보고회에는 학교법인 이사장이 운곡 돈관 큰스님을 비롯해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각급 기관장 및 교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보고회에는 ‘지역의료의 중심, 함께하는 동국대학교병원’이라는 주제로 지역거점병원 도약 관련 성과 보고 및 향후 계획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동국대학 교경주병원은 △부인과 복강경센터 개소 △중환자실 확장 △최첨단 의료장비(PEC-CT, 선형가속기, 다빈치 로봇수술기 등) 도입 △지역책임의료기관 지정 △수술실 증설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지정 등의 성과를 보고했다.동국대병원은 호흡기·폐암센터 구축, 최신 듀얼-에너지 CT 도입, 감염병 치료병상 구축 및 중환자실 추가 증설, 응급의료센터 확장, 입원 병상 확충 계획 등 중진료권 책임 의료기관으로서 지역의료의 중추적인 역할을 위한 끊임없는 변화와 노력을 하고 있다.정주호 경주병원장은 “급성기질환 진료중심 권역거점병원과 믿고 찾는 동국대학교병원이라는 비전 아래 지역의료의 중심으로서 시민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는 병원으로거듭나기 위해 힘차게 달려왔다”면서 “앞으로도 환자들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지역과 함께 하는 신뢰받는 병원이 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니 끝까지 믿고 성원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7-21

영덕군, 한동대와 글로컬대학 추진 업무협약 체결

영덕군이 환동해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한동대학교와 글로컬대학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21일 영덕군에 따르면 글로컬대학에서 글로컬은 세계화를 뜻하는 Global과 지역을 뜻하는 Local의 합성어로, 글로컬대학은 지역과 대학 간의 상생을 통해 성과 창출과 대학 육성을 이끄는 교육부의 혁신 정책사업이다.교육부는 2026년까지 비수도권 대학 30여 곳을 평가해 글로컬대학으로 지정하고 일정 기간 지원금과 규제혁신 우선 적용 등 행·재정적 지원을 하게 된다.이번 협약식에는 경북도와 영덕군, 포항시, 울진군, 울릉군이 참여해 지역대학인 한동대와 글로컬대학 선정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주요 협약 내용은 △환동해 지역 현안 공동 해결 △지역 내 환동해 지역 혁신원 설치 협력 △지역의 교육·문화와 일자리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상호 협력 체계 구축 △지역 균형발전과 정주 여건 향상을 위한 협력 지원 등이다.김광열 영덕군수는 “한동대학교가 지역과 대학의 새로운 연결점인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돼 현재 지역이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의 중심이 되길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의 한 주체로서 환동해 지역의 발전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과 정성을 다해 임하겠다”고 전했다./박윤식기자newsyd@kbmaeil.com

2024-07-21

천년고도 경주 연꽃단지에 관광객 인산인해

경주 동부사적지 주변 꽃단지에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경주 동궁과 월지를 비롯해 황남고분군, 첨성대 일대 등은 연꽃을 비롯해 사루비아, 페츄니아, 일일초, 플록스, 매리골드 등 단연생부터 다년생 10종이 개화되어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 제공과 함께 경주 도심지에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동궁과 월지 인근 3만8200㎡의 대규모 연꽃단지에도 다양한 품종의 연꽃이 만개해 시민, 관광객, 가족, 연인 등 힐링공간으로 또는 추억에 남는 사진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또 전국에서 경주의 연꽃을 사진에 담으려는 전문 작가들의 발걸음도 계속되고 있다.경주시는 관람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산책로 데크 및 정자, 화장실 등 편의시설과 경관조명을 설치해 사적지와 연계한 아름다운 여름 풍경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특히 식재된 화초의 대부분은 경주화훼협회(8호)에서 생산된 화초를 이용함으로써 지역 화훼산업 육성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연꽃단지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힐링명소로 소개되고 있고, 첨성대 주변 등에 아름다운 꽃단지 조성으로 지역 화훼농가 소득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7-21

경주시-체코 트레비치시 특별한 우호 관계…원전 수주로 이어져

한수원이 체코 원전 건설을 수주한 것과 관련해 경주시와 트레비치시간의 우정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경주시와 체코 트레비치시는 해외 우호도시 관계를 맺고 있다. 원전 수주를 앞두고 두 자치단체장이 상호 방문하며 도시간 우정을 돈독하게 다져왔고 이번 한수원의 원전 수주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이다.21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간) 체코 정부가 두코바니와 테믈린 지역에 1000메가와트(㎿)급 원전 최대 4기를 짓는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을 선정함에 따라 주낙영 경주시장은 원전 소재지인 트레비치시에 축하 서한을 발송했다.경주에 본사를 둔 한수원이 해외 원전 사업을 따낸 것은 2009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이다.체코 정부에 따르면 신규 원전 2기에 대해 한수원이 우선협상대상자로 확정됐다. 나머지 2기는 체코 정부와 발주사가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예상 사업비는 원전 1기당 2000억 코루나(약 12조 원) 규모다.이번 한수원의 체코 원전 수주 결정에 경주시의 역할이 주목을 받고 있다.지난해 3월, 체코 원전 수주를 놓고 한수원이 프랑스 EDF,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치열한 경쟁을 벌일 당시 주낙영 경주시장은 체코로 날아갔다. 트레비치시와 우호협력 의향서를 체결하며 원전 수주에 힘을 보탰다.원전 소재 지자체의 친밀도가 신규 원전 사업자 선정에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K-원전의 안정성을 대한민국의 원전 소재지 시장이 직접 찾아와 설명하다 보니 당시 체코의 반응도 나쁘지 않았다.주 시장이 체코를 다녀간 후 8개월 만인 지난해 11월, 파벨 파찰 체코 트레비치 시장이 답방 형식으로 경주를 방문했다.당시 파벨 시장은 6박 7일 간 국내에 머물며 경주시와의 교류 확대를 논의하는 한편, 한수원 및 원전시설을 시찰하며 K-원전의 안정성과 우수성을 직접 확인했다.파벨 파찰 트레비치 시장은 경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K-원전 수주에 대한 강력한 희망 의사를 밝기도 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시는 트레비치와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추진하며 체코에 K-원전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그 날까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7-21

울릉도 실종된 50대 해안가 숨진 채 발견…학포리 해안서 관광객이 발견 경찰에 신고

울릉도에서 지난 15일 임시 거처에서 나가 실종된 김모씨(52·서면 태하리)가 20일 오전 8시20분께 학포항(서면 태하2리) 부근 바닷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 씨는 슈트를 입은 채 학포항 해안으로 떠 내려왔고 이를 학포리 해안을 산책하던 관광객 신 모 씨(경기도 안산시)의 아들(13)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김 씨의 시신이 발견된 해안은 김 씨가 잠수를 위해 입수한 것으로 추정되는 서면 남양리 한전부두에서 해안선을 따라 약 6km나 떨어진 곳이다. 목격자 등에 따르면 김 모 씨는 지난 15일 낮 12시~오후 1시 사이 울릉도 서면 남양 한전접안시설방향의 남서 1~2터널 사이에서 김씨가 최종 확인됐다.  가족들은 김씨가 귀가하지 않자 17일 0시2분께 경찰에 신고했고 해경은 연안구조정과 경비함 3016함 단정, 1512함 단정을 투입하고 전문 잠수사 현장에 투입 수색했다. 또한, 울릉특수수난인명구조대, 민간 구조대 등은 한전부두 해안과 해상을 중심으로 집중 수색했다. 해경 등에 따르면 김씨는 15일 오전 9시20분께 배우자와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 씨는 일반적으로 생각하기 어려운 연안으로 6km 이상 떨어진 자신의 주소지에 가까운 서면 태하리(학포항 부근)에서 발견됐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20

울릉군, 한동대 글로컬대학 추진 업무협약…환동해 지역 지속가능한 발전 위해

울릉군은 18일 포항 라한호텔에서 경북도와 한동대학교, 포항, 영덕, 울진과 함께 '환동해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를 비롯해 4개 지자체 관계자와 최도성 한동대 총장이 참석해 한동대 글로컬대학 혁신안 보고와 협약서 서명,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6개 기관은 환동해 지역의 현안을 공동으로 해결하고, 지역의 교육 및 문화, 일자리 등 삶의 질 향상과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울릉군은 "한동대의 글로컬대학 최종 선정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동대학교는 지난 4월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에 성공했고, 오는 8월 본 지정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되고자 노력 중이다. 한편 ‘글로컬대학’은 지역 우수 인재들이 누구나 가고 싶어하는 경쟁력 있는 지역대학을 육성하기 위해 교육부가 주관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이날 협약에서 남한권 울릉군수는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격차 등 현재 위기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대학과 지역사회 간 결속이 필수"라며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동반성장을 목표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19

울릉도 우체국 택배 배송 빨라진다…대저페리 용선계약 익일택배 사업 재개

울릉도 우체국이 대형 쾌속 여객선 썬플라워호의 운항 중단으로 접었던 익일택배사업을 재개한다. 이에 따라 울릉도 우체국 택배 배송이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19일 울릉군에 따르면 울릉도우체국은 포항~울릉도 간 승객과 화물을 싣고 1일 한 번 왕복하던 쾌속 여객선 썬플라워호가 선령만기 및 용선계약이 만료돼 익일택배사업을 중단했다. 하지만 최근 울릉크루즈가 운항하고 초쾌속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와 용선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익일택배가 가능해졌다. 지난 17일 포항으로 출항하는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에 우편물과 택배 8t을 선적함에 따라 썬플라워호 이후 첫 우체국 택배가 전국적으로 익일 배송이 가능해졌다. 지금까지 화·목·토요일 입항하는 화물선에 의존했기에 택배 운송이 4~5일 소요되는 경우도 있었다. 울릉 주민 A씨는 “삼척시에서 옥수수를 11일(목요일) 택배로 보냈는데, 울릉도에선 화요일(16일)에 받았다”고 말했다. 화물선이 출항하는 날짜를 놓칠 경우 6일만에 택배가 도착하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엘도라도 익스프레스나 울릉크루즈를 이용하면 익일택배가 가능하다. 용선계약으로 울릉도에서 포항 등지로 나가는 택배는 가능하지만, 포항에서 울릉도로 들어오는 택배 서비스는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로 남았다. 또한 3월~10월까지는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겨울철인 11월~2월까지는 울릉크루즈를 통해 택배서비스를 시행하는 등 보완할 사안도 있다. 울릉도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B씨는 "우체국 택배가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를 이용해 배송됨에 따라 익일택배가 가능해져 기쁘다"며 "앞으로도 울릉도가 더 접근성이 높아지고 물류도 원활하게 이송되면 좋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19

울릉도 연안 50대 실종자 수색 진전 없어…실종자 스킨스쿠버 장비 지참 출타

울릉도 서면 남양항 주변에서 실종된 50대 김모씨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동해해경이 18일 실종 의심지역 연안을 이틀째 수색 중이다. 동해해경은 17일 0시 2분께 김모씨 (52·울릉도 서면 태하리)가 귀가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연안구조정과 경비함 3016함 단정, 1512함 단정을 투입 수색에 들어갔다. 그동안 3016함 구조팀 3명이 3회, 1512함 구조팀 3명 2회, 민간 해양구조대 4명, 울릉특수수난인명구조대(대장 서현진) 5명이 5회 수중수색을 했다. 육상에는 동해해경 울릉파출소, 울릉경찰서 경찰관, 주민 등이 수색에 나섰고 18일에는 해상기상특보로 일반 수색은 중단됐고 해경경비함은 계속 수색 중이다.  동해해경 등에 따르면 김씨의 실종은 지난 15일 임시 거처인 서면 남양리(컨테이너)에서 산소통과 잠수복 등을 지참하고 나간 뒤 2일 차가 되도록 귀가하지 않는다며 가족이 신고했다.  또한, 15일 낮 12시~오후 1시 사이 울릉도 서면 남양 한전접안시설방향의 남서 1~2터널 사이에서 김씨가 최종 확인됐다.  김씨는 15일 오전 9시20분께 배우자와 통화를 했고 당시 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동해해경은 울릉경찰서 탐문과 목격자 등 증언에 따라 김씨가 15일 남양항 인근에서 스쿠버 복장 착용, 물놀이 중 실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따라서 서면 남양항 주변 한전부두를 중심으로 연안을 집중적으로 수색했고 앞으로도 이 지역을 중심으로 기상악화로 수색하지 못한 지역을 수색한다는 계획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18

울릉도 노인 등 환경보건 민감 계층 교육지원…한국환경보전원, 찾아가는 환경보건 교실

한국환경보전원이 울릉군 내 환경 민감계층을 상대로  ‘찾아가는 환경보건 안전교실’을 시행했다.   울릉군은 환경부 산하기관인 한국환경보전원과 함께 지난 16일 저동 꿈나무 어린이집과 17일 저동초 병설유치원, 저동 초등학교, 울릉군 노인복지관에서 환경보건 안전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환경보건 안전교실에는 한국환경보전원 5명, SBS 꾸러기 탐구생활 연계를 위한 영상 촬영팀 7명이 참여했다.  교육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환경 유해인자 노래와 율동배우기 등 놀이 형식으로,  울릉군 노인복지관에서는 레크리에이션 형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트로트 노래와 율동으로 실시한 교육은 노인복지관 이용 어르신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노인복지관 담당자는 "앞으로도 딱딱하고, 재미없는 교육에서 웃음이 넘치고 즐거운 교육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할 것"을 약속했다.  ‘찾아가는 환경보건 안전교실’에 참여한 어르신은  “환경교육은 지루하고 재미없을 거라 걱정을 했는데, 강사들의 강의 방법이 너무 재미있고, 즐거워 1시간이 1분처럼 너무 짧게 느껴졌다”며 미소 지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항상 환경보건에 관심이 있었는데, 재미있고, 즐거운 형식으로 교육을 진행해주신 한국환경보전원 직원들의 교육활동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 울릉군 어르신들이 다양한 환경보건관련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18

울릉도 학생창의성과 자기주도성을 키운다…학생생성교육과정의 이해 역량 연수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진규)은  16, 17일 이틀간 지역의 초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2024학년도 학생생성교육과정의 이해 역량강화 연수를 했다.  학생생성교육과정은 학생이 주도적으로 학습 내용과 방법을 계획하고 실행, 공유, 평가하는 자유 탐구형 과정이다. 이 과정은 학생의 교육과정 결정 및 선택권을 확대하고, 삶과 연계한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미래 사회를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시되는 학습자 주도성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둔다. 이번 연수는 학생생성교육과정을 학교 현장에 도입하고자 교사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과정으로 교사들이 학생의 입장이 돼 모둠을 만들어 실습중심 집합연수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교사들이 관심을 기울인 교육과정은 울릉도의 자생식물을 기르고 울릉도 나물 음식 을 만드는 프로젝트로 울릉도 자생식물의 특징과 기르는 방법, 나물 음식 만들기 레시피와 조리방법들을 배우고 체험했다.  또 울릉도 어린이 여행지도 만들기 프로젝트는 울릉도의 역사와 문화를 알아보고 울릉도 관광지와 맛 집을 찾아다니는 과정으로, 울릉도의 특색을 잘 살린 교육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신대항 천부초등교사는 “학생생성교육과정은 만들어진 교육과정보다 만들어가는 교육과정으로 교사와 학생들이 서로 소통하며 공부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늘 발표한 학생생성교육과정을 잘 새겨 수업 현장에 적용하고 싶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18

경주시 산내지역 광역상수도 사업 확대 추진

경주시가 산내지역 주민들의 생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광역상수도 사업 확대에 나섰다. 이 사업은 2017년부터 2026년까지 총 10년간 진행되며, 사업비 416억원을 투입해 건천정수장에서 산내면 전역으로 상수도를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사업의 주요 내용은 배수지 1개소(1000㎥용량)를 포함해 상수관 100㎞와 가압장 23개소를 설치하는 것이다. 현재까지 감산·의곡·신원리 구간에 사업비 150억원이 투입돼 37㎞의 상수관이 설치됐다.  시는 올해 사업비 60억원을 들여 대현리 지방도 상수관 6㎞와 의곡리 급수관 4㎞를 설치한다. 전체사업비는 당초 예산 45억원에 1회 추경으로 추가된 15억원을 포함해 총 60억원이 됐다. 이번 추경을 통해 대현2리 농어촌도로 구간에 4.3㎞의 상수관이 추가로 매설될 수 있다. 경주시는 ‘산내지역 광역상수도 사업’을 2026년 12월까지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 사업을 통해 산내지역 주민들은 안정적이고 균등한 상수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돼 생활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상수도 공급 확대를 위해 미 급수지역에 대한 공급계획을 조기에 수립해 깨끗하고 안정적인 맑은 물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