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권 울릉군수가 경주 화룡원 금강홀에서 개최된 민선 8기 제15차 경북시장군수협의회 정기회에 참석해 250만 경북도민 우리 땅 독도 방문을 위한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남 군수는 이날 회의에서 독도에 방문한 방문객 중 경북도민은 전체 방문객 중 3%에 불과하다면서 경북도 시·군민의 독도방문을 위한 홍보와 지원을 요청했다.
지원을 위한 세부사항으로 경북도민 울릉도·독도 방문 운임 도비 10억 증액, 경북 시·군별 독도 방문 지원을 위한 예산 편성, 독도 명예주민에 대한 시·군별 유료 관광지 할인, 경북 초·중·고 학생들의 우리 땅 독도 탐방 및 체험 프로그램 확대를 제안했다.
이와 함께 숙박요금 상한제 도입, 경상북도시장군수협의회 사무국 운영 방안, 지방정부 협력회의 안건 논의 등과 함께 시·군별 현안사업 및 홍보사항도 함께 소개됐다.
회의에서 채택된 내용은 경북도 지방정부협력회의와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를 거쳐 관계 중앙부처에 공식 제출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는 경북도 시장·군수 22명을 포함한 경상북도 관계 공무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경북도의 유일한 섬 울릉도·독도를 많이 찾아달라”며, “독도는 경북도 22개 시·군 모두의 관심과 사랑이 있어야 그 가치가 더 빛이 난다. 우리 땅 독도를 누구나 편하게 오실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군에서는 독도 방문객에게 독도명예주민증을 발급하고 울릉지역 유료관광지 요금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