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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한국형 ESG 메타버스 울릉‘독도버스’ 1주년…핑거 ‘스페셜 NFT 발급’

종합 핀테크 전문기업 핑거가 운영하는 한국형 ESG 메타버스 울릉‘독도버스’가 오15일 광복절에 1주년을 맞이한다. 핑거는 울릉독도버스 1주년을 기념해 스페셜 NFT를 발급한다.  지난해 광복절에 오픈한 울릉독도버스는 핑거·마이크레딧체인, NH농협은행이 협업해 구축한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공식 오픈 2개월 만에 구글플레이 인기앱 전체 1위에 오른 바 있다. 울릉독도를 배경으로 한 가상공간에서 나라사랑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가치를 게임과 놀이, 대국민 캠페인, NFT 생성 및 거래 등을 통해 즐길 수 있다. 사측에 따르면, 7월 31일 기준 누적 회원 수는 31만 명으로 집계됐다.  울릉독도버스 도민권을 보유한 사용자에 한해 지난 1년간 서비스 내에서 기념일 만세 운동, 온·오프라인 플러깅(조깅+쓰레기 줍기), 기부 캠페인 등 ESG 활동에 적극 참여한 회원 3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1주년 기념 NFT 마켓을 시범 오픈하고 독도버스 회원 간 거래를 활성화할 방침이며, 기념일 당일에는 기존회원과 신규 회원이 함께 즐길 ‘만세 삼창 외치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울릉독도버스는 가상의 울릉독도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쓰레기줍기 환경보호 캠페인을 동시에 진행했으며, 삼일절·독도의 날·광복절 등 국가적인 기념일에 애국심을 고양하는 참여형 만세 이벤트, 기부캠페인도 적극적으로 개최했다.  울릉독도버스 회원들이 해당 가치를 간직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발행한 한정판 NFT는 열성적인 팬덤 커뮤니티까지 만들어 내며 독도버스 플랫폼의 성장가능성을 더했다.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의 성장세가 주춤하는 상황에서도 독도버스는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해 왔다. 7월 31일 기준 누적 회원수는 31만 명으로 집계됐고 월간사용자수(MAU)와 일간사용자수(DAU)도 각각 우상향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회사 측은 말했다. 핑거 메타버스 관계자는 “디지털 플랫폼 비즈니스 성공을 위해 최소 5년의 시간과 자본이 투자돼야 하는 것에 비해 독도버스가 1년 만에 이룬 성과는 상당히 고무적”이며 “앞으로도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한국형 ESG 메타버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울릉독도버스는 오는 15일까지 ‘휴가비 지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개인 사회적 미디어(SNS) 계정에 프로필 사진을 메타강치 이미지로 변경한 후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상품권, 커피음료 쿠폰 등이 제공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8-11

울릉군독도박물관·체험관 지원법발의…독도박물관 등 국비지원근거마련

울릉독도수호 가장 첨병 역할을 담당하는 울릉군독도박물관(관장 김병렬)에 대해 국비지원이 가능한 지원법의 국회에 발의됐다. 일본 정부가 올해 방위백서에서 또다시 ‘독도가 일본의 고유 영토’라는 주장을 되풀이 하는 가운데 국회에서 ‘독도는 우리 땅’ 독도박물관과 독도체험관 지원법이 추진됐다. 8·15 광복절을 앞두고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안민석(민주·오산) 국회의원은 ‘독도는 우리 땅’ 울릉군독도박물관과 독도체험관 지원법을 대표 발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울릉군독도박물관’은 국내 유일의 영토박물관으로 지난 1997년 삼성문화재단이 건축해 울릉군에 기증 울릉군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독도체험관’은 전국에 17개가 운영되고 있다. 두 기관은 국민의 영토의식과 민족의식 고취에 힘쓰며,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에 대한 반박 사료를 발굴 및 수집하고 독도의 연구, 홍보, 교육, 체험프로그램 등을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독도 교육 강화를 위한 독도박물관·독도체험관의 법적 근거는 미흡해 지자체와 관계 기관의 개별운영에 그치며 일부 국비 등을 지원받고 있긴 하나 운영·사업비 등이 부족한 실정이다. 안민석 의원의 ‘독도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독도에 대한 영토주권 강화를 위해 독도박물관과 독도체험관의 설립 및 운영 등의 법적 근거 마련, 정부와 지자체의 국비 지원 근거 마련 및 조례 제정 추진 등의 내용이 담겼다. 안민석 의원은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라며 ”윤석열 정부는 일본의 독도 도발에 눈치 보지 말고 단호히 맞서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독도박물관과 독도체험관이 독도지킴이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8-11

울릉도 건강수명 77.41세 전국 1위…가장 짧은 부산진구보다 12.51세 길어

병원 등 의료 환경이 전국에서 가장 열악한 울릉도 주민들의 건강수명이 77.41세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릉도에는 울릉군보건의료원과, 치과, 한의원 등 3곳이지만 실제병원은 울릉군보건의료원 1곳뿐이다. 하지만, 건강수명은 전국 평균 70.9세보다 6.51세가 더 높다. 질병관리청은 10일 작년 지역사회건강조사(지난해 8월16일~10월31일 19세 이상 성인 23만 명 대상) 자료를 토대로 고위험음주율과 건강수명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울릉군은 건강수명은 77.41세로 전국에서 가장 짧은 부산의 부산진구는 64.90세로 두 지역의 차이는 무려 12.51세가 난다. 건강수명은 기대수명에서 질병 또는 장애를 가진 기간을 제외한 수명이다. 이번에 조사결과 높은 고위험음주율은 기대수명 감소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고위험음주율은 최근 1년 동안 술자리에서 남자는 소주 7잔(맥주 5캔), 여자는 소주 5잔(맥주 3캔) 이상을 주 2회 마신 사람의 비율이다.  고위험음주율이 가장 높은 10개 시군구 중 강원 정선·양구·홍천·철원·삼척, 충남 태안, 경기 동두천, 전남 여수 등 8개 시군구의 건강수명이 전국 평균(70.9세)보다 낮았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8-11

5개국 400명 잼버리 대원들 경주서 문화체험

경주시가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에 참가했던 일부 대원들을 초청했다.세계잼버리 대회 참자자 중 독일을 비롯해 포르투갈, 체코, 루마니아, 우루과이 등 5개국 400여명 대원들이 폐영식 다음날 12일부터 순차적으로 경주를 방문한다.먼저 독일 대원 235명은 오는 12일부터 19일까지 1주일 간 불국사와 골굴사 2곳에 나눠 템플스테이를 체험한다. 7개 팀으로 나눠 1박 2일간의 일정을 머물겠다는 계획을 알려왔다고 경주시는 설명했다.이어 포르투갈 대원 13명은 오는 17일부터 골굴사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템플스테이를 체험할 예정이다.또 체코, 루마니아, 우루과이 대원 130여명도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불국사와 석굴암, 대릉원, 첨성대, 동궁과 월지 등을 중심으로 한 문화체험 활동을 한다.이번 방문은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사·전 사·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들을 유치하면서 성사됐다.경주시는 잼버리 대원들이 한국의 문화와 역사,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앞서 경주시는 세계잼버리대회가 개최되기 전 경주를 찾은 독일, 핀란드, 뉴질랜드 참가자들을 지원했다.지난달 24일부터 29일까지 독일 대원 200여 명이 화룡유스호스텔에서 묶었고, 같은달 27일부터 30일까지 핀란드 대원 720여 명이 신라유스호스텔에서 머물며 경주 곳곳을 탐방했다. 또 뉴질랜드 대원 80여 명도 같은 달 27일부터 29일까지 3일 간 경주에서 체류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세계 각국 잼버리 대원들의 경주 방문을 25만 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천년고도 경주의 역사문화를 체험하고,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2023-08-10

울릉도·독도발전 금융산업노조 힘 보탠다…울릉크루즈·전국금융산업노조 MOU

울릉도·독도를 방문하는 전국금융산업노조의 조합원 및 가족 연수프로그램의 원활한 진행과 안전을 위해 울릉크루즈(대표 조헌덕)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위원장 박홍배)가 MOU를 체결했다. 울릉크루즈는 9일 서울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에서 노조 측과 ‘상호협력 및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금융노조원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증진은 물론 지역경제활성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조합간부워크숍, 조합원 및 가족 등 맞춤형 연수 및 현장교육 연수프로그램 추진 활성화 등, 선박 요금 20% 할인, 운송·숙박 등의 편의시설 이용 협력, 울릉도 특화상품 개발 등 역량 강화를 한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신한은행, 국민은행, 산업은행, 농협중앙회, 신용보증기금 등 39개 단위조직의 조합원 10만 명이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는 대형 노동단체이다. 협약은 울릉도·독도를 방문하는 간부워크숍, 조합원 및 가족 등 맞춤형 연수 및 현장교육 연수프로그램 추진 활성화, 선박 요금 20% 할인, 운송·숙박 등의 편의시설 이용 협력, 울릉도 특화상품 개발 등 역량 강화를 시행한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독도는 누가 뭐래도 우리 땅’이라는 독도사랑 주간행사 추진으로 조합원 및 가족에게 나라사랑의 자긍심을 심어주는 행사에 대형 카페리 선박 이용 시 울릉크루즈는 조합원 및 가족의 안전하고 편안한 울릉도, 독도 여행에 적극 지원 협력하기로 했다. 박홍배 위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금융노조 직원 및 가족들이 우리 땅 울릉도와 독도에 관한 역사·문화적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며 ”여행객들에게 울릉도 농특산물도 많이 홍보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현덕 대표이사는 “울릉크루즈 발전을 위해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않은 금융노조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 신비의 섬 울릉도를 방문하는 금융노조 조합원에게 울릉도, 독도를 편안하게 여행하도록 최선의 서비스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크루즈는 2021년 9월부터 포항~울릉항로(영일만신항국제부두~울릉사동항)에 2만t급, 승객 1천200명 차량 등 화물 7천500t을 실을 수 있는 카페리크루즈선 신독도진주호를 운항하고 있다. 신독도진주호는 모든 객실이 침실로 이뤄져 있고 특히 스테빌라이저(롤링감소장치)를 장착한 대형 여객선으로 파도와 풍랑에 따른 뱃멀미와 결항을 덜어줘 울릉도를 찾는 여행객에게 편안한 휴식과 즐거운 바다여행을 제공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8-10

울릉도 출신 부·울·경 건보지역본부장…저동출신 최덕근 씨

울릉도 출신 최덕근(58) 국민건강보험공단 가격부과실장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제14대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장으로 취임했다. 최 본부장은 9일 본부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하고 업무를 시작했다. 최 본부장은 저동초, 우산중, 울릉고등학교, 영상대학교졸업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입사했다. 최 본부장은 건강보험이 통합되기 전인 98년까지 울릉군의료보험조합에 근무하기도 했다. 이후 건보공단 부산 해운대지사장과 공단 인재개발혁신단장, 국민소통실장, 자격부과실장 등을 역임했다. 그간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력으로 건강보험 부과체계 개편을 진두지휘했던 최 본부장은 취임 인사를 통해 “지역본부의 현안과 직무를 수행하는 과정에 소통과 배려를 기반으로 지사 현장, 노동조합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건강보험 재정 안정화, 관내 시‧도민의 예방적 건강관리, 초고령사회를 대비한 돌봄 체계 강화 등에 주안점을 두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건강보험,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역본부를 만들고자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최 본부장은 국민건강보험공단 1급으로 이사장, 상임이사 다음으로 높은 직급이며 부산과 울산, 경남 29개 지사와 1천900여 명의 직원을 관장하며 건강보험사업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신임 최 본부장은 업무는 물론 매사에 적극적이고 합리적인 업무처리와 직원과의 열린 소통으로 상하 간 신뢰관계가 두텁다는 평을 받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8-10

울릉도 개척시대 가옥 ‘너새너와’ 재현…전통민속놀이 영상으로 만난다

울릉도 개척시대 주거형태를 재현한 ‘너새너와’ 가옥 짓기가 울릉도주민들이 ‘너새너와일궈’ 전통민속놀이로 재현 울릉도의 친근한 민속문화로 우리 곁으로 다가온다. 울릉군너새너와보존회(회장 김순주)는 제4회 섬의 날 행사에 울릉도 주민들의 삶의 애환이 서려 있는 개척시대 전통가옥 너새너와 집짓기 재현을 주제공연으로 채택, ‘너새너와일궈’로 민속놀이로 정해 4개월간 맹연습을 했다. 무더위와 싸우며 개척시대 전통가옥 짓기 재현을 야심 차게 준비, 울릉도 옛 전통문화를 전국에 알릴 좋은 기회를 맞았지만 제6호 태풍 카눈으로 섬의 날 행사가 취소돼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아쉽지만, 회원들의 열정으로 너와집 짓는 과정을 영상으로 남겼고, 관객 없이 그동안 연습했던 ‘너새너와일궈’ 공연을 영상기록으로 남겨 울릉군의 기록유산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너새너와일궈’는 울릉도 개척 당시에 통나무로 귀틀모양의 집을 짓고 결이 곧은 우산고로쇠나무 등을 보래와 망치로 너와를 떠서 지붕에 너와를 잇는 과정을 놀이로 표현한 것이다.  ‘너와’는 나무기와를 말하고 ‘너새’는 지붕에 너와를 잇는 것을 말하며 ‘일궈’는 너와를 뜬다는 의미가 내포돼 있다.  놀이의 구성은 오방기 입장과 함께 노동요를 부르며 마을 남정네들이 너와를 일구고 힘들게 나무를 옮겨 집을 짓고 아낙들은 술이며 참을 내어 같이 배고픔을 없앤다.  너와집이 완성되면 지신밟기를 하는 것으로 개척 당시 고단한 시기에 마을주민 전체가 협동하고 단결하는 공동체 문화를 놀이로 표현한 것이다. 울릉도 너새너와집의 집 구조는 집 속에 작은 집을 짓고 밖에 바깥에 큰 집을 지은 형태로 두 채의 집을 겹쳐 놓은 듯하다. 눈이 많이 내리는 울릉도는 눈이 많이 쌓여 방문을 열수가 없다. 따라서 지붕의 처마 끝 안쪽싸리, 옥수수대를 길게 엮은 우데기를 돌리고, 문은 발처럼 말아 올린 꺼치렁문을 달았다. 벽과 우데기 사이의 공간인 축담은 살림살이를 보관하거나 겨울철에 작업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번에 재현한 ‘너새너와일궈’ 놀이는 집안 통나무를 우물 정자(井)로 올려 쌓아 벽을 만들고 공간을 두고 우데기를 두르고 지붕을 너와너새로 짓는 모습이다. 김순주 회장은 “개척 당시 어려웠던 시절 조상님들을 생각하며 울릉도의 문화유산을 보존한다는 일념하에 공연준비와 연기에 매진해준 회원들과 적극적인 지원을 해준 울릉군에 감사를 드리며, 본 영상물이 울릉군 문화행사에 다양하게 활용되기를 희망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군너새너와보존회가 옛 선조의 집짓기를 잘 재현한 만큼 울릉도 전통문화로 계승하고 많은 국민이 울릉도 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하게 활용,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8-10

울릉도 등 지속가능한 섬 조성…행정안전부 섬 지원 확대

울릉도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섬의 날 행사는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무산됐지만, 행정안전부는 섬의 날을 맞아 섬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8일 ‘섬의 날’을 맞아 지속가능한 섬 조성을 위해 정부 지원을 확대·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안부는 2018년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국민에게 알리고자 매년 8월 8일을 국가기념일인 ‘섬의 날’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섬의 날 행사는 제1회 2019년 전남 목포시·신안군을 시작으로 제2회 2021년 경남 통영시, 제3회 2022년 전북 군산시에서 기념행사가 개최됐다. 올해는 경북 울릉군에서 기념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제6호 태풍 ‘카눈’이 울릉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취소됐다. 섬은 실질적 영토 주권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자원이며 생태, 문화, 관광, 역사적으로도 다양한 가치를 보유하고 있다. 그럼에도, 최근 6년간 섬 인구는 5%가 줄었고, 20년 후에는 18%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우리나라 지방소멸위험지역 1위는 전남 신안군(0.088), 2위 인천 옹진군(0.161), 3위 울릉도 (0.328)로 1위~3위가 섬 지방이다. 한국섬진흥원은 ‘섬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정책 방안’이라는 발제를 통해 “최근 6년간(2016-2022년) 국내 섬 인구 3만9천명이 감소했다”며“앞으로 2042년까지 섬 인구 18.1%가 더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행안부는 소멸 위기에 있는 10명 미만의 25개 작은 섬에 올해부터 2027년까지 총 250억 원을 지원, 생활용수 및 전력, 진입도로, 접안시설 등을 확충할 계획이다. 안정적인 연료 공급이 어려운 섬 지역 4천200세대에는 액화석유가스(LPG)를 상시 공급하는 ‘섬마을 LPG 시설 구축사업’으로 총 454억 원을 지원한다. 또 섬 주민이 직접 참여해 지역 자원을 활용한 소득사업을 창출,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의 안정적인 소득을 도모할 수 있는 ‘특성화 사업’도 확대한다. 2018년 시작한 ‘제4차 섬 종합발전계획’을 통해서는 2027년까지 총 1조 5천억 원의 예산을 지원해 섬 지역 생활 인프라 및 교육, 복지 등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많은 국민이 섬의 가치와 소중함을 느끼고, 우리나라의 매력적인 섬을 더 많이 찾아 주시길 바란다.”라며 “섬 주민이 불편함을 느끼는 생활 인프라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살기 좋은 섬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8-10

육군50사단, 영천 신녕면 6·25전쟁 전사자 유해 발굴

[경주] 육군 제50사단은 지난 8일 영천시 신녕면 제6사단 전승비에서 영천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가졌다. 이날 개토식에는 문병삼 50사단장을 비롯해 영천시장·시의회 의장, 경북남부보훈지청장, 호국원장 등 유관기관장들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관계자, 보훈단체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유해발굴작전이 실시되는 신녕면은 국군 6사단이 영천방면으로 진출하려던 북한군 8사단과 치열한 전투를 벌인 끝에 북한군 8사단의 공격을 저지하고 영천에 주둔한 북한군 15사단을 각개격파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신녕지구전투가 펼쳐졌던 지역이다.사단은 성공적인 유해발굴작전을 위해 지역 주민들의 증언과 전사(戰史)를 바탕으로 발굴지역 일대에 대한 사전 답사를 실시했으며, 오는 14일부터 9월 15일까지 5주간 장병 80여 명이 투입해 유해발굴작전을 벌인다.황성훈 영천대대장은 “지금의 평화와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6·25전쟁 당시 목숨 바쳐 조국을 수호해주신 선배 전우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하신 선배 전우님들의 흔적을 찾아 마지막 한 분까지 모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는 날까지 최선을 다해 유해발굴작전에 임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한편, 사단은 MOU맺은 ‘대구항공’과 함께 협업해 유해발굴작전 간 산정상에서 작전을 실시하게 될 장병들에게 효율적으로 식사와 음료수를 운반하기로 하고 부대의 군수품 수송용 드론과 민간 드론을 활용해 2차례의 시험비행을 통해 장병들을 지원할 방침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08-09

경주 ‘SMR 기술지원센터’ 국비 지원 건의

[경주] 주낙영 경주시장이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정부차원의 국비지원을 건의했다.주 시장은 9일 오전 서울 반포 소재 서울지방조달청 회의실에서 김동일 기재부 예산실장을 만나 지역 현안사업 관련 국비지원을 부탁했다.이날 면담에서 ‘SMR 혁신제조기술 지원센터’ 설립과 관련, 국내 SMR 제조에 필요한 소·부·장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또 ‘경주 세계유산탐방 거점센터 건립’과 관련, 경주의 세계유산에 대한 역사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역사 문화·교육·체험·편의시설이 부재한 만큼, 정부 자원의 예산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밖에도 주 시장은 △양성자 가속기 성능 확장 사업(50억원) △문무대왕면 안동처리분구 하수관리 정비 사업(14억원) △환동해 블루푸드 플라자 건립(12억원) △경주 국립공원 생태탐방원 조성사업(68억6천만원) △경주 양남 동해안 내셔널트레일 조성(5억원) 등 17개 사업에 국비 1천112억원을 추가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이어 주낙영 시장은 서울역으로 자리 옮겨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주 시장과 전 차관은 지역 문화·체육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다양한 대화를 했다.먼저 주 시장은 △경주 예술창작소 조성(4억원) △해월 최시형선생 생가 터 복원(5억원) 등 6개 사업에 국비 총 42억1천만원 지원 △충효국민체육센터 건립 등에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이날 간담회는 세종청사, 국회, 대통령실 등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전병극 문체부 1차관의 일정을 배려해 오찬 간담회로 가졌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정부의 건전 재정 운영 기조 유지와 세입 감소 등으로 사업 반영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지역 현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직접 발로 뛰어다니겠다”며 “정부의 차기년도 예산안이 확정될 때까지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2023-08-09

울릉도 등 연안위험예보제‘경보’격상…제6호 태풍 ‘카눈’ 북상 따라

울릉도 등 동해 연안에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에 따라 위험예보제를 ‘주의보’ 단계에서 ‘경보’단계로 격상하고 태풍 피해예방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위험예보제는 기상청에서 발표하는 것이 아니라 기상특보상황이 발효되면 연안에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자 해양경찰서가 발표하는 것으로 울릉도 등 동해 중부 연안은 동해해경서가 발표한다.  동해해양경찰서는 점차 세력이 커진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에 접근함에 따라 9일 오후 6시를 기해 연안사고 위험예보제를‘주의보’단계에서 ‘경보’ 단계로 격상, 기상특보 해제 때까지 발령했다고 밝혔다. 동해해경은 10일 동해 중부 앞바다, 중부 안쪽 먼바다 태풍 예비특보에 따라 9일 태풍 이동속도 및 기상상황을 고려해 대응 2단계로 격상해 관할 항포구 정박선박 안전관리와 해안가·갯바위 등 연안 위험구역 인명 피해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동해해양경찰서는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대비해 8일 낮 12시부터 지역구조본부를 대비단계에서 대응 1단계 격상에 이어 9일 오후 6시부터 대응 2단계로 격상하고 태풍 피해예방을 위해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2단계로 격상한 만큼 현장부서인 파출소는 인력을 증가 배치해 24시간 2교대 근무로 전환하고, 정박 중인 경비함정 직원들도 총원 비상소집을 해 24시간 태풍 대응태세에 돌입했다. 또한, 울릉도 등 동해해경 관내 선박 1천209척, 해상 공사장 8곳, 작업선 88척, 울릉도 여객선 등 5척과 유도선 2척, 수상레저사업장 50개소에 대해 지속적으로 안전관리를 시행 중이다. 동해해경은 각 관할 항포구 및 연안 위험구역을 수시 순찰, 인명피해 예방과 피항 어선 계류 상태 및 고위험선박 사고 예방에 철저히 대응하고 있다. 한편, 유충근 동해해경서장은 동해 VTS를 방문해 선박 관제 사항을 점검하고 태풍 대비 비상근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했다. 동해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이번 제6호 태풍 카눈 북상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동해해경서 전 직원은 태풍으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태풍강풍으로 인한 높은 파도 발생으로 해안가, 갯바위, 항포구에서 월파에 의한 휩쓸림으로 안전사고 등 피해를 볼 수 있으니 위험예보제 기간 중 해안가 출입을 특히 자제하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연안사고 위험예보제는 기상특보 또는 자연재난으로 인한 피해 발생이 예상되면 그 위험성을 3단계인 관심, 주의보, 경보로 구분해 알리는 것으로, ‘경보’ 단계는 해양안전사고 발생 위험성이 최고조로 우려되는 단계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8-09

울릉도 제6호 태풍 카눈 사전대비…울릉군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은 애초 울릉도를 향해 북상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애초 예상과 달리 한반도 서쪽으로 북상할 것으로 예보되고 있지만, 울릉군이 만일에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울릉군은 7일 오전 10시 군청 상황실에서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따른 사전조치 및 대처상황을 판단하고자 유관기관과 함께 태풍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했다.  또한, 8일 오후 1시30분 주민대피 등 비상상황에 대비한 각 마을 이장들과 회의를 개최, 대응태세를 점검했다. 울릉군은 이날 회의에서 제6호 태풍 카눈 전망 브리핑을 통해 이번 태풍의 이동 경로와 우리 군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기상특보에 따른 비상근무체계 확립, 재해 취약지구 및 취약시설 사전점검에 따른 안전조치 강화, 선박인양 및 결박, 응급복구대비 인력 및 장비확보 등의 내용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번 태풍은 울릉군에 최대 순간 풍속 25~35m/s의 강풍 및 3~7m 높은 파고가 예상돼 부서별 재난대비에 총력을 기울여 주민의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울릉도 재난 상황 발생 시 울릉알리미 등 각종 홍보매체를 통해 기상상황과 국민행동요령 홍보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울릉군은 선제적 대응을 위해 태풍 예비 특보 발표에 앞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상황 종료 시까지 기상특보에 따라 단계별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에 돌입하기로 했다. 남한권(울릉군 재난안전대책본부장)울릉군수는“현재 북상하고 있는 제6호 태풍‘카눈’은 현재 예보는 우리나라 서쪽으로 진행되고 있어 울릉군에 미치는 영향은 다소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강한 바람과 높은 파고가 예보되고 있어 이상 징후 발견 시 즉시 주민대피와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조, 사전 도로 통제 등 과도할 만큼의 선제적 대응으로 인명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8-09

여름은 섬이다 가볼 만한 섬 울릉도…’섬의 날’기념 3일 상품 선봬

여름철 휴가 가볼 만 한곳은 뭐니 뭐니 해도 섬이다. 섬 중 가장 핫 한 곳이라며 바다는 물론 해발 984m의 산을 보유한 울릉도다. 울릉도는 시원한 바닷바람은 물론, 절경과 기암괴석, 성인봉 여름 등산 등 다양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우리나라 최고의 섬이다. 이에 따라 하나투어가 ‘섬의 날’(8월 8일)을 맞아 국내 섬 여행 상품을 내놨다. 섬의 날은 지난 2019년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자 국가 기념일로 지정됐다. 하나투어는 국내 대표적인 인기 섬 여행지인 울릉도를 비롯해 홍도와 흑산도, 백령도와 대청도 여행을 추천여행 코스로 전면에 내세웠다.  울릉도 해상의 최고의 절경 삼선 암부터 봉래폭포까지 관광할 수 있는 ‘울릉도 3일’ 상품은 하나투어 여행상품이다. A와 B 코스 등 두 개의 육로 코스에 독도 관광과 족욕체험 일정이 포함된 상품이다.  울릉도 일주 A 코스로 통구미, 카페울라, 나리분지, 삼선암, 관음도 관광과, 울릉도 일주 B 코스로 반나절 간 봉래폭포, 촛대바위, 내수 전망대 관광을 진행한다. 거대한 기암절벽이 이어져 있는 동해의 화산섬 울릉도와 우리나라 가장 동쪽 끝에 있는 독도, 그리고 울릉도 부속 섬 중 가장 큰 섬인 죽도, 생태탐방 지로도 추천되는 관음도를 관광할 수 있다.  울릉도·관음도·죽도·독도 2박3일 상품에는 섬 여행상품 중 흔치 않은 죽도가 포함됐다. 따개비 칼국수, 명이 쌈밥정식이 특전으로 제공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8-09

울릉도 익사사고 관련 압수수색…울릉군청 해양수산과 사무실

울릉도 현포어린이물놀이시설(유아풀장)익사 사고와 관련 경북경찰청광역수사대가 울릉군청 해양수산과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9일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10분께 이번 수사를 맡은 광역수사대와 울릉경찰서 수사관을 울릉군청에 파견, 해양수산과 사무실 등을 중심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1일 울릉군 북면 현포리 어린이물놀이 시설에서 물놀이하던 초등생 A(13)군이 취수구에 팔꿈치가 끼여 숨진 사고와 관련한 것이다. 경찰의 이번 압수수색은 해수풀장 설계도, 준공검사조서 및 운영 관련 자료 확보를 위한 것으로 파악됐다. A군이 사고를 당한 어린이물놀이 시설은 울릉군이 운영하는 곳으로 총 사업비 6억 2천여만 원을 들여 지난 2015년 개장했다. 경찰 조사결과 지름 19m의 원형인 이 풀장은 수심이 37cm로 얕아 유아 전용 풀장으로 사용되고 있었지만, 사고 당시 현장에는 안전요원이 배치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자료를 입수한 뒤 혐의자와 참고인 등 조사 대상을 지정해 수사할 예정이다.”며 “현재 수사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 내용을 알려줄 수 없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8-09

오늘은 ‘섬의 날’ 울릉도개최 무산…한국섬진흥원 특별행사 마련

8월 8일은 섬의 날이다. 울릉도에서 8일부터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북상하는 제6호 태풍 카눈으로 무산됐지만 한국섬진흥원이 섬의 날 특별행사를 마련했다. 국가기념일 ‘섬의 날’은 국민에게 소중한 삶의 터전이자, 미래 성장 동력인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국민과 함께 공감하고자 2018년 제정됐다. 한국섬진흥원(KIDI. 원장 오동호)은 ‘섬의 날’을 기념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한국해양대 실습선 ‘한바다호’에서 ‘제5회 한국섬포럼 국제학술대회’와 한섬원 선상 아카데미를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초, ‘제4회 섬의 날’ 행사는 울릉도 일원에서 8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제6호 태풍 ‘카눈’으로 인해 취소됐다. 이에 한국섬진흥원은 행사 일정 등을 축소하는 한편 ‘섬의 날’을 맞아 주최 측과는 별도로 행사를 마련했다. 8일 ‘한국의 섬, 세계로! 미래로!’라는 주제로 열린 선상 국제학술대회는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의 ‘세계의 섬, 지속 가능한 미래 대응 전략’ 기조발제로 스타트를 끊었다. 오 원장은 섬의 의미와 현실을 조명하며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미래 대응 전략의 핵심 키워드를 지속 가능한 발전,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 스마트 아일랜드, 뉴 글로벌 거버넌스 등 4가지로 꼽았다. 오 원장은 가장 먼저, 미래세대의 필요를 충족할 능력을 훼손하지 않고 현재의 필요를 충족하는 발전이 ‘우리의 섬’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제연합(UN) 총회에서 채택한 지속가능발전을 달성하고자 17개의 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와 ‘에게해’ 지역의 지속가능한 관광 관측소 운영, 지자체 내 SDGs 전담부서를 설치한 일본 이키시 섬을 사례로 들었다.  두 번째 키워드는 섬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떠올랐다는 것. 그는 관광, 생태, 문화자원 등 섬만이 지닌 특성으로 그리스 로도스 섬의 경우, 10년간 인구 1만 명이 증가했다.  이는 ‘남 에게해’ 지역 관광 인프라가 뒷받침됐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부연했다. 오 원장은 ‘다도해’를 품은 우리나라도 ‘에게해’ 못지않은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국내 섬은 잠재적 활용가치가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실제, 섬으로만 이뤄진 지자체 신안군의 경우, 섬에 색을 입힌 ‘컬러마케팅’으로 2년여 간 지역경제 유발 효과가 6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소개했다. 오 원장은 그러나 기존의 정책과 기술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스마트 아일랜드’를 세 번째 키워드로 제시했다. 지속가능성과 자원 순환 스마트 아일랜드 정책 추진으로 생태계와 문화는 보존하고 관광객 및 섬 주민들의 삶의 질 제고에 이바지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섬은 기후변화 위기 등에 처해 있어, 지구적 수준의 공통된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네 번째 키워드 ‘뉴 글로벌 거버넌스’다.  ‘뉴 글로벌 거버넌스’는 한·중·일, 아시아 섬 지역, 지중해 등 네트워크를 구성해 섬 관련 국내·외 정책 변화와 국제적 섬 정책 과제를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이는 이번에 개최하는 ‘한국섬포럼 국제학술대회’의 취지와도 일치한다. 기조발제 이후 에게해, 북유럽, 태평양 도서국 사례 중심의 발제가 이어졌다. 특히 전주대 미카일 토노글로(Michail Toanoglou) 교수가 우리나라와 유사한 반도국가 지역인 에게해 섬 사례를 들며 지속 가능한 섬 관광정책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9일에 예정된 세션은 섬 교통체계 기획세션, 신진·청년학자 세션, 울릉도 특별 기획세션 등 3가지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울릉도 특별 기획세션은 울릉군 의료현황 및 개선방안, 울릉공항 시대 개막, 앞으로 전망과 활성화 정책, 울릉도·독도 해양 관광 활성화 방안 등이 주제로 진행된다. 오 원장은 “태풍 등 기상상황으로 울릉도에서 최초의 정부기념식이 열리지 못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섬의 날’은 단순한 기념일이 아니라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섬은 국가 성장 동력이자 미래 자원으로, ‘섬의 날’은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 지를 상기시키는 날”이라면서 “기념식이 열리지 않더라도, 모든 국민이 가슴 깊이 새겨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 섬 진흥원과 행정안전부는 ‘2023 찾아가고 싶은 여름X섬’과 ‘8월, 이달의 섬’으로 울릉도를 선정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참여 이벤트 및 섬 정보는 한국섬진흥원·행정안전부 인스타그램 계정 ‘오하섬’ 및 ‘왓섬’,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누리집 ‘대한민국 구석구석’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8-08

농협, 울릉도 취약층 사랑나눔…송담실버타운 전자침대 및 휠체어 기증

농협이 8일 '섬의 날'을 맞아 울릉도 취약층에 사랑의 의료용 전자침대와 휠체어를 기증하는 등 지역사회 공헌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농협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는 복지 취약지역인 울릉도지역 고령농협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8일 울릉도 송담실버타운을 찾아 전자침대 5대, 휠체어 15대 등 500만 원 상당의 의료장비를 지원했다. 농협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는 울릉도에서 개최되는 '섬의 날' 행사장에 농협부스를 설치 농협을 홍보하고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은 우리 농산물을 홍보하기로 했다. 하지만, 북상하는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섬의 날' 행사가 취소되자 조영철 NH농협울릉군지부 지부장, 정종학 울릉농협조합장 및 임원들이 함께 의료장비를 전달했다. 애초 섬의 날 행사에 참석하기로 했던 이재식 농협중앙회부회장은 “제4회 섬의 날 행사에서 농협 홍보관 운영을 하지 못하게 돼 아쉽지만, 울릉군 고령 농민을 위한 의료장비 지원을 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앞으로도 농협은 농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국민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김형석 송담실버타운 원장은 “경기가 좋지 않은 요즘 소외된 이웃을 향한 사랑의 마음을 보여준 농협 관계자 분께 진심으로 감사한다.”라며 인사의 말을 전했다. 정종학 조합장은 “울릉군 최초의 국가행사인 제4회 섬의 날 행사가 취소돼 이재식 부회장 및 농협 사회 공헌부 울릉도 방문이 취소됨을 무척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조합장은 “앞으로도 농협은 나눔과 상생 및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데 앞장서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100년 울릉농협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계속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8-08

‘경주로ON’ 깔면 스마트 관광 한 번에

[경주] ‘경주로ON’모바일 앱 하나로 교통·숙박 예약에서 맛집 검색까지 경주 여행이 가능하다.경주시는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 완료 보고회를 열고 본격 글로벌 스마트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알렸다.이날 보고회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한국관광공사, 경북도 관계자, 컨소시엄사, 경북문화관광공사, 유관기관,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용역사의 구축 성과 발표와 앱(APP) 기능 시연, 향후계획 보고, 질의응답 및 발전 방향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은 아날로그적인 관광도시에서 디지털 기반 스마트 관광도시로의 전환을 위해 70억 원의 예산을 스마트 관광 5대 요소에 적용한 경주시의 전략사업 중 하나이다.경주시는 지난해 9월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한 뒤 1여 년만에 완료하고 다음달 13일 출범식과 함께 ‘경주로ON’ 이라는 모바일 관광 앱을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경주로ON’ 은 여행자 누구나 통합 관광 플랫폼을 통해 여행 준비 단계부터 여행 후까지 활용할 수 있는 앱이다. 이 앱은 △스마트 서비스(AI 기반 다국어, 오디오 가이드) △스마트 모빌리티(KTX, 시티투어, 렌터카 예약·결제) △스마트 오더(숙박, 식당, 체험, 티켓 등 연동) △스마트 편의(AR상점스캔, 도슨트투어(증강현실 전시물 설명) △스마트 경험(게이미피케이션(게임요소 접목), 미디어월(입체형 LED))등의 콘텐츠로 구성됐다.또 주민사업체 누구나 쉽게 상품을 앱에 올리는 등 혁신적 판매 시스템을 통해 매출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경주시는 황리단길 생활문화센터, 대릉원, 신경주역 등을 활용한 오프라인 여행자 라운지에는 ‘경주로 ON’과 연동되는 디지털사이니지(움직이고 소리 나는 영상), 짐보관 서비스, 포토부스 설치, 북카페 등으로 편리하고 안락한 커뮤니티 공간도 제공한다.특히 중심상가에서 읍성으로 연결되는 지점인 KT 사옥에 설치되는 미디어월은 황금공방, 천상의 세계 등 5개 테마가 착시현상을 이용해 입체감과 공간감 구현으로 방문객들의 호기심을 자아낸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지역만의 관광문화 유산과 최신 여행 트렌드가 공존하는 관광혁신의 기회가 마련됐다”며 “경주로ON 오픈 이후 시범기간 동안 관광객과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경주를 더 편리하게 관광하고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08-08

더 오싹해진 경주엑스포 루미나 호러나이트

[경주] 경주엑스포대공원 루미나 호러나이트 시즌3가 경북대표 야간 체험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경북도문화관광공사는 경주엑스포대공원의 여름 이벤트로 지난달 22일 루미나 호러나이트 ‘악귀의 숲’을 개장했다.국내 최장거리 야외 호러체험인 ‘악귀의 숲’은 모두 14개 포인트로 구성됐으며 악귀 흑림문’을 통과하면서부터 본격적인 공포 체험이 시작된다.이곳은 개장 이후 연일 공포를 체험하려는 관람객들로 북적이며 6일 현재 8천여 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주말에는 하루 평균 600여명, 평일에도 400여명 이상이 꾸준히 찾아 공포체험을 즐기고 있다.루미나 호러나이트가 경북대표 야간 체험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은 실내 세트가 아니라 한밤 중 숲을 헤치고 지나며 미션을 수행하는 자연에서 즐기는 공포체험이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3년 연속 루미나 호러나이트를 찾았다는 한 관람객은 “올해 루미나 호러나이트가 가장 스릴 넘쳤다”며 “매년 수준이 업그레이드 돼 벌써 내년이 기대된다”고 체험 소감을 밝혔다.김성조 공사 사장은 “예년 보다 더한 무더위 속에서도 루미나 호러나이트 시즌3을 찾아 주신 관람객들에게 감사드리며, 행사 마지막 날까지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공포체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hsh@kbmaeil.com

2023-08-08

울릉도 ‘오늘은 섬의 날’ 국가지정…태풍으로 행사취소 일부진행, 미담사례

8월 8일의 국가지정 섬의 날이다. 울릉도에서 개최예정이었던 제4회 섬의 날 행사가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취소됐지만, 일부행사는 열리고 있다. 울릉군은 제4회 섬의 날 기념행사가 태풍으로 취소됨에 따라 애초 계획됐던 일부행사 추진 물품활용, 울릉군민들의 실망감과 상실감, 위로를 위한 대체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징어축제와 연계 섬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주민과 함께 축하할 수 있는 기념행사 및 공연추진(단 태풍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가능성 전제추진)기로 했다. 8일부터는 울릉군 독도박물관 섬의 날 기념 특별전시회로 오는 10월 6일까지 1960년대에서 지금까지 다양한 생활사 사진 및 전시 영상을 볼 수 있다. 울릉도민 개척의 시대를 열다, 울릉도 길을 만나다, 울릉도의 항구, 어민의 삶을 바꾸다. 새마을운동, 주민들의 삶이 개선되다 등이 전시된다. 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에서는 섬의 해양과학 사진전이 8일부터 12월31일까지 개최된다. 과학과 해양문화로 섬의 가치를 홍보를 위한 섬 사진전이다. 과학과 문화로 본 섬 이야기 전시회(전시물 50점, 해양쓰레기 주제작품 3점) 울릉도와 독도를 잇다 캘리그라피 특별전(해양과학·문화·역사관련 작품 40점), 섬 사진 전(전국 섬 주제 사진 50점)이 개최되고 있다. 맛의 방주 슬로푸드 시식회 행사로 16일부터 17일까지 저동항 일원에서 부지갱이 나물밥, 고비·삼나물·미역취 볶음, 부지갱이 무침, 명이 김치, 명이지, 엉겅퀴국, 만두, 마가목 와인이다. 맛의 방주 슬로푸드 시식회를 통해 울릉의 맛! 맛의 방주, 슬로푸드 시식 및 홍보를 적극적으로 실시 울릉도의 맛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실내 체험행사로 16일부터 17일까지 저동항 일원에서 나만의 컬러링 아트북 만들기 체험 느린 우체통 보내기 체험, 테라리움 만들기 체험, 전통 섬 그림책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한편, 이번 행사가 취소됐지만, 8일 여객선이 운항하는 등 여행일정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면 숙박업소 예약 취소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제4회 섬의 날 행사 취소로 울릉도 대규모 숙박시설인 라페루즈리조트, 대아리조트, 비치온호텔은 예약된 숙박비 전액을 환불해 줬다.  또한, 대저해운, 울릉크루즈, 씨스포빌, 에이치해운 등 울릉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사들도 선비예약 전액을 환불해주기도 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8-08

울릉도·독도 제주해녀출어활동 등…독도박물관 전시 및 영상실 단장

울릉독도 최초 주민 故 최종덕씨, 제주 해녀 울릉도 독도 출어를 통해 독도어장 활용 등이 전시될 울릉군독도박물관(관장 김병렬)상설전시실 및 영상실이 재단장했다. 울릉군독도박물관은 우리 국민의 독도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고자 독도박물관 상설 3전시실 및 영상실의 주요 콘텐츠를 개편하고 제4회 섬의 날을 기념해 8일 관람객들에게 새롭게 선 보이고 있다. 울릉군독도박물관의 상설 3전시실은 1954년부터 독도를 지켜온 독도경비대(경찰. 당시 독도의용수비대와 공동경비)의 활동상을 전시하고 있다. 이번 상설전시장 개편으로 지난 1935년부터 시작된 제주 해녀의 울릉도 및 독도 출어를 통한 독도어장의 활용이 소개된다.  또, 1965년부터 1987년까지 독도어장의 행사권을 획득하고 관리한 최종덕 씨의 활동상이 새롭게 추가돼 전시된다. 따라서 더욱 다양한 독도현대사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 해녀의 울릉도 및 독도 출어에 관한 전시개편은 2023년 3월 울릉군과 제주시의 자매도시 체결에 따른 문화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다.  울릉도 및 독도 어장의 활성화를 위해 울릉도 어민들이 제주 해녀를 고용, 조업을 하는 과정에서 어장의 안정화 및 독도의 실효적 지배가 강화되는 결과를 낳았다. 울릉도에 정착한 해녀들은 지역사회에 다양한 공헌을 했다. 이러한 제주 해녀의 활동상을 보여줄 사진 및 기록물들이 중점적으로 전시된다.  최종덕 씨는 1965년 독도어장에 대한 독점권을 획득한 이후 1987년 사망하기까지 약 23년간 독도에 정주하며 독도에 대한 행정권 강화에 이바지한 인물이다.  특히 그는 1981년 10월 독도로 주민등록을 이전, 최초의 독도 주민이라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 그의 딸인 은채씨는 2023년 7월 독도박물관에 생전 최종덕 씨가 독도에서 사용한 물품들을 맡겼고, 이번 전시를 통해 해당 물품들이 공개된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독도를 실질적 관리하고 이용해온 중심에는 울릉도 주민들의 역할이 매우 컸으며, 제주 해녀를 비롯한 우리 국민의 노력과 지원이 오늘날 독도를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남 군수는 “독도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독도에 대한 다양한 사실들을 알기 쉽게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8-08

제6호 태풍 카눈 울릉도 영향 없을 듯…제 7호 태풍 ‘란’ 발생 영향

제6호 태풍 ‘카눈’은 제7호 태풍 ‘란’ 발생으로 저기압 세력과 일본 삿포로 등 북쪽과 동쪽에서 저·고기압 세력이 확장 울릉도는 완전히 비켜갈 것으로 예상된다. 8일 기상청 태풍정보에 따르면 제6호 태풍 '카눈'의 중심은 10일 오전 9시 우리나라 경남 통영 서쪽 약 30km부근 해상에 상륙(사진 2참고)하는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 기상은 태풍의 중심이 서쪽으로 완전히 빠져 고흥(사진 1 참고)부근을 통해 한반도에 상륙하는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 따라서 경북 동부지역은 강풍 통과 지역에서 비켜나는 것으로 예보 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기상청 태풍 정보도 태풍 25m/s이상 강풍이 발생하는 반경에는 포항 등 경북 동부 지역일부는 들어가지 않은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 또한 10일 일본 기상이 제공하는 기압배치(사진 3참고) 정보에는 제6호 태풍 '카눈'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서쪽에는 기압이 모두 물러갔다. 하지만 태풍 '카눈' 오른쪽(일본 동·북·서쪽)에는 일본 삿포로 위 북쪽과 북동쪽, 동쪽에 저·고기압이 자리잡고 있고, 제7호 태풍 '란'이 (984hpa) 북북진하고 있다. 제7호 태풍 '란'은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일본을 향해 북진하다가 북동진할 것으로 일본 기상은 예보하고 있어 우리나라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6호 태풍 '카눈'은 10일 오전 9시 우리나라에 상륙 후 한반도 서쪽을 따라 이날 오후 9시께 충주 서북서쪽 약50km 부근 육상에 도달할 것으로 기상청을 예보하고 있다. 11일 오전 9시 평양 북동쪽 약 70km부근 육상까지 진출한다. 이 같은 기상을 종합해 볼 때 울릉도는 태풍의 영향이 거의 미치지 않고 경북 동부지역도 강풍 등의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일부 기상은 경북 동부가 영향권에 들어가는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 따라서 안심할 단계는 아니며 특히 집중호우 등은 예보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8-08

잼버리 대원 유치 ‘2023 APEC 경주’ 홍보 기회로

[경주] 주낙영 경주시장은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원 유치를 통해 ‘2025 APEC 경주’의 준비된 모습을 전 세계에 보여 주겠다고 밝혔다.주 시장은 7일 새만금에서 열리고 있는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참가자들의 방문에 대비, 숙소 마련과 체험프로그램 준비를 위해 국·소·본부장회의를 열고 참가한 청소년들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이날 주 시장은 잼버리 대원들의 숙소와 야영장소 제공, 세계문화유산과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한 유치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잼버리대회가 운영상에 차질을 빚자 지난 5일 경주를 비롯한 서울, 평창, 부산 등을 지목하며 “한국의 산업과 문화, 역사와 자연을 볼 수 있는 관광프로그램을 긴급 추가하라”고 주문했다.이에 주 시장은 전국 지자체 가운데 가장 먼저 지난 주말 경주 화랑마을, 불국사 숙박단지, 보문관광단지 등 지역 주요 숙박자산을 점검하며 잼버리 참가자 유치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이어 경주의 랜드마크인 첨성대, 불국사, 석굴암, 동궁과월지, 대릉원 등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 발굴에도 집중하고 있다.또 세계 배낭여행자들의 바이블로 불리는 ‘론니플레닛’이 선정한 세계 최고의 여행지 ‘황리단길’을 체험프로그램에 포함시켜 경주만의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할 작정이다.특히 경주를 대표하는 놀이시설인 블루원리조트 내 워터파크와 경주월드 내 캘리포니아비치, 경주엑스포대공원 플라잉 공연 등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경주만의 특별한 손님맞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경주시는 잼버리 방문 전까지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를 이어갈 방침이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08-07

울릉도 삶, 애환 과거와 현재를 보다…‘그 시절 우리가 사랑한 울릉도’

울릉도와 독도의 다양한 과거 사진들을 통해 과거부터 오늘날까지 변화상을 보여주는 ‘그 시절 우리가 사랑한 울릉도’ 특별전이 개최됐다. 울릉군독도박물관(관장 김병렬)은 개관 26주년을 기념, 울릉도 및 독도의 다양한 과거 사진들을 통해 1950년대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의 변화상을 보여주기 위한 전시회를 개최한다. 독도박물관 별관 특별전시실에서 8일부터 10월 9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공개되는 117점의 사진은 독도박물관 소장 사진을 비롯해 정영환 울릉군 공보팀 주무관이 5년에 걸친 기록물 조사를 통해 수집한 것이다.  이번 특별전은 지금까지 일반인들에게 전혀 공개되지 않은 사진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울릉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으로 울릉도의 과거사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특별전시회는 울릉도의 여객선, 항구, 농업, 어업, 축산업, 새마을 운동, 일주도로, 태풍, 독도의 변화상 등 총 10개의 주제로 구성됐다.  주제별로 구성된 사진들은 우리가 잊고 있었던 울릉도의 흥미로운 과거의 생활모습을 보여줌과 동시에 사회변동으로 변화한 오늘날과의 연결고리를 제공함으로써 보다 깊이 있는 도서 문화의 이해를 돕고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우리가 잊고 지냈던 울릉도의 가까운 어제가 오늘의 울릉도를 가꾸어 갈 수 있던 밑거름이며, 주민들의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노력이 내일의 울릉도를 만들어갈 청사진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울릉도주민들은 선조들의 많은 애환과 삶 등을 볼 수 있다”며“주민과 관광객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 울릉도와 독도를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울릉군독도박물관 특별전 '그 시절 우리가 사랑한 울릉도'는 제4회 섬의 날을 맞아 울릉도과거와 오늘의 삶과 애환을 국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기획됐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8-07

제6호 태풍 카눈 울릉도 비켜간다(?)…일본 북쪽 등 저·고기압 발달

울릉도에서 개최되는 제4회 섬의 날을 무산시킨 제6호 태풍 ‘카눈’이 각종 기상예보에 따르면 울릉도를 비켜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7일 기상청 태풍정보에 따르면 제6호 태풍 카눈이 부산 부근해상 등에 도달하는 10일 오전 9시는 부산 남서쪽 약 90km 부근해상으로 접근한다. 애초 일본의 가고시마에서 90도로 꺾어 태풍 중심이 울릉도와 독도를 향해 북상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7일 각종 태풍 기상예보는 울릉도에서 서쪽으로 비스듬히 누웠다.,  현재 예상 진로는 일본 육지에 상륙하지 않고 가고시마 부근 서쪽 해상을 지나 우리나라 남해 쪽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 같은 이유는 일본 기상에 따르면 제6호 태풍 카눈을 중심으로 일본 동서(태평양)쪽에서 1004hpa급 저기압이 발달 제6호 태풍 카눈을 서쪽으로 밀고 있다. 이 저기압은 제7호 태풍 ’란’으로 발달한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일본 삿포로 북쪽에는 1014hpa 저기압과 고기압이 자리 잡고 있어 제6호 태풍 카눈이 일본 가고시마까지 도달하지 않고 일본 육지를 비켜 서·남해 부근 해상을 따라 한반도 남해로 북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7일 10시 현재 우리나라 및 일본 기상청이 제공하는 제6호 태풍 카눈의 진로와 주변 기압배치를 볼 때 울릉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따라서 한반도 남해와 서쪽, 내륙지방 등에 한반도 전역이 태풍 영향권에 들어갈 가능성이 커 주의가 요구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