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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ㆍ특집

힘있는 땅이 빚어낸 달콤함… 경산 과일로 풍성한 추석맞이

빈부와 귀천이 없이 모두가 함께 즐기고 풍성했던 한가위(추석)를 바란 것은 우리 선조의 마음이다. 한가위 하면 떠오르는 것이 “둥근 보름달”이라고 대답하면 힘든 시기를 겪어본 세대이고, 대형마트의 선물코너를 떠올리면 풍족한 시기에 태어난 세대이다.이 모두를 아울러 추석을 떠올리게 하는 것은 색색깔의 풍성한 과일이다. 청과상회가 아닌 대형마트에서 과일을 사는 소비자들은 과연 이 과일(포도, 복숭아, 자두)들이 어디에서 왔는지 한 번쯤은 궁금증을 품어봤을 것이다.이마트와 롯데마트, 중·소형마트에서 만나는 이들 과일에는 경산의 한들영농법인(대표 김정웅)이 납품한 것도 포함 돼 있다. 2009년 농산물 이력추적제와 친환경농산물 인증으로 고객이 믿고 먹을 수 있는 경산지역의 포도와 복숭아, 자두를 전국적으로 납품하고 있는 한들영농법인에 대해 알아본다.150여 농가로 구성, 친환경 농산물 생산·판매농산물 이력추적제 도입 생산과정 전면 공개이마트·롯데마트 등 대형기업에 과일 납품△농산물 이력추적제란?농산물의 생산과 유통을 추적할 수 있는 제도로 2004년 6월 농림부가 `친환경 육성사업과 농산물 안정성 확보 대책`을 마련하고, 식품·농산물 안전확보를 위해 농산물품질관리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며 2005년부터 모든 농산물에 적용되었다.농산물을 생산하는데 사용한 종자와 재배방법, 원산지, 농약사용량, 유통과정이 제품의 바코드에 기록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시스템이다.농산물 이력에 관한 정보는 별도의 정보시스템을 통해 인터넷으로 소비자에게 무료로 제공되지만, 과일을 대량 생산하려면 반드시 필요한 농약의 사용량 표기와 재배방법을 꾸준한 기록해야 한다는 번거로움, 친환경농산물의 경우 30~40%의 생산량 감소 등의 이유로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친환경 농산물만 취급하는 한들영농법인현재 150여 명의 회원(농가)들로 구성되어 친환경 농산물 생산과 판매, 유통전문기업으로 정착한 한들영농법인은 김정웅 대표의 끈기와 열정으로 일구어진 법인이다.자금의 출자 부담이 없는 법인으로 유명하며, 회원의 자격은 농산물 이력추적제를 도입하고 믿고 먹을 수 있는 과일을 생산하면 된다. 먹거리(과일)를 생산하는 농민이 WTO·FTA 체제 아래서 홍수 출하로 가격이 내려가는 부담과 판로 걱정을 하지 않게 해주고, 친환경농산물이 안정적인 가격을 받게 하고,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생산적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작된 것이 한들영농법인이다. `입업종덕(立業種德·사업을 일으켜 남에게 은덕이 될 일을 행함)`을 경영이념으로 김 대표는 지역의 농가에 농산물 이력추적제를 보급하기 시작해 2009년 이마트에 경산지역의 과일을 납품하고, 2015년에는 롯데마트에도 납품하기 시작해 성수기(6~10월)에는 하루 20~50t의 물량을 처리하고 있다.하지만, 한들영농법인의 출발이 처음부터 순조로웠던 것은 아니다. 친환경농업의 특성상 초기 3년 정도는 정착에 어려움이 있고 많은 초기 투자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호응하는 농가를 찾기 어려웠지만, 지속적으로 “친환경농업만이 앞으로의 살 길”이라는 신념으로 농가를 설득하고 관련 교육에 참여시키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 이런 노력을 통해 깐깐한 이마트의 납품권을 따냈다.이마트는 엄격한 농약잔류 기준을 적용하고 있어 한들영농법인은 GAP(농산물 우수관리인증서)를 획득하고, 생산에서부터 포장·유통까지 깐깐하게 챙기며 자체적인 농약속성검사기로 검사를 강화했다.또 날마다 당도 체크와 잔류농약 체크를 하고 있어 웬만큼 깐깐한 주부들이라도 한들영농법인의 마크가 찍힌 농산물은 신뢰하고 있다.이런 믿음이 있었으니 롯데마트로의 납품은 당연한 일로 받아들여진다.여기에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포장지 비용과 수수료, 운임 등을 한들영농법인이 부담하고 있어 회원들은 오로지 먹음직스러운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만 주력하면 된다. 이런 까닭에 회원 가입을 희망하는 농가가 늘고 있다.사회적인 약자를 돕고자 적극적으로 나서는 한들영농법인은 2014년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적십자회원유공장 은장을 받기도 했다. 한들영농법인은 이제 한 발 더 나아가 `저탄소 농산물` 생산을 회원들에게 권유하고 있다.저탄소 농산물은 저탄소 농업기술을 적용해 농축산물 생산 전과정에서 필요한 에너지 및 농자재 투입량을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한 농산물로 소비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마트는 2015년 저탄소 인증 농산물의 매출규모를 2014년에 비해 2배 이상 늘렸다.▲ 김정웅 한들영농법인 대표`농산물이력추적제` 도입믿고 함께한 농가 소득 증가`친환경농업 메카 경산` 기대-한들영농법인은 어떻게 탄생했는가.먹거리에 대한 불안이 친환경농업에 관심을 가지게 했고, 친환경농업을 추구하는 농가가 영세해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제대로 된 가격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바람직한 모델인 영농법인으로 생산농가와 소비자가 다 같이 혜택을 누리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농가가 친환경 농산물을 정직하게 생산해도 유통과정에서 장난을 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아 안타까웠다.-한들영농법인을 알린 `농산물 이력추적제` 도입에 어려움이 많았을 것 같은데.농산물 이력추적은 말 그대로 손이 많이 가는 일이고 친환경농법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수확량의 감소도 감수해야 한다. 따라서 초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줄기차게 농가를 설득하고 교육에 초대하는 등 여러 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였다. 믿고 따라 준 농가의 소득이 높아지자 이러한 문제는 자동적으로 해결되었다.-2010년 `미래선도 혁신 한국인`으로 선정되었는데.농산물 이력추적제를 도입해 입점이 까다로운 이마트 협력업체가 되고, 철저한 검사로 안전한 먹을거리를 생산해 어디에 내놓아도 최고 식품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지자 덩달아 따라온 것이 미래선도 혁신 한국인 선정이었다.-회원들에게 바라는 것이 있다면.기존의 방식을 고집하지 않고 친환경적인 농산물을 재배하려면 땅의 힘을 바꾸어야 한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라는 것이다. 땅이 좋아야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고 그러한 농산물이 우리 몸에도 좋다. 이제는 한 발 앞으로 나아가 저탄소 농산물도 생산하는 농가로 발전해야 한다.-마지막으로 한마디 덧붙인다면.경산이 친환경농업의 메카로 인식되었으면 좋겠다. 경산시도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농법의 개발과 농민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으면 한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6-09-07

2017 수시모집 대학별 가이드

학생부 내신 산출 교과 80·출석 20% 신입생 모두에 생활복지장학금 지급 위덕대학교12~21일까지 모집인원 97% 802명 선발 전형 다를 경우 복수지원 기회 늘려정원내 43명 사회기여배려 대상자로 뽑아위덕대학교가 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2017학년도 신입생 모집인원 중 97%인 802명(전체 825명)을 수시모집에서 선발한다.위덕대는 올해 개교 20주년 맞는 교육중심 4년제 종합대학으로, 2015년 취업률 76.1%를 달성해 대학종합평가대상 대학 중 대구·경북지역 1위를 차지하며 취업사관학교로서의 면모를 뽐내고 있다. 또한 교육부 대학구조개혁평가 우수등급 획득, 대학기관인증평가 인증 획득, 교육부 평생학습중심대학사업 3년 연속 선정(2014~2016년) 등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학생들에게 내실 있는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시간강사를 줄이고 전임교수가 직접 강의함으로써 전임교원 강의담당비율이 전국 7위를 차지했으며 학생들에게 직접적으로 혜택을 주는 장학금지급률에서도 대구·경북을 통틀어 5위에 올랐다.위덕대는 이번 수시모집를 통해 학생부교과전형 767명, 특기자전형 20명, 학생부종합전형 15명으로 나누어 모집한다.우선 학생부교과전형은 일반학생(학생부)전형으로 14개 학과(부) 515명, 일반학생(단계별)전형으로 5개 학과(부) 209명, 사회기여배려대상자 43명을 모집한다.학생부종합전형은 잠재능력우수자전형으로 3개 학과(부) 15명을 뽑는다. 농어촌학생전형, 기회균형선발제 등 정원외 4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이번 수시모집에서 위덕대는 모든 전형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두지 않고 있어 학생들의 입학기회를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원서접수는 9월 12일부터 21일까지 인터넷과 우편, 대학창구에서 접수를 실시하며 면접고사는 주말과 휴일인 10월 15~16일 실시해 학생들의 편의를 도모했다.이번 수시모집의 첫번째 변화는 내신성적 산출방법 개선해 수험생 부담 경감했다는 것이다. 학교생활기록부의 내신성적 산출방법을 교과 80%와 출석 20%로 개편하고, 국어·영어·수학·사회 또는 과학탐구 교과의 상위 과목 2개씩 총 8개 과목만을 내신성적 산출에 반영함으로써 학생들의 부담을 최소화했다.또한 출석점수 반영으로 내신성적 상승에도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실제로 일반학생(학생부)전형의 전형요소별 반영비율은 교과성적 80%, 출결 20% 등 학생부 100%로 국어, 영어, 수학은 학생이 이수한 전체 교과 중에서 교과별로 각 상위 2과목을 반영하며, 사회, 과학은 두 개 교과를 합쳐 상위 2과목을 반영한다.일반학생(단계별)전형은 1, 2단계로 구분해 진행하며 1단계는 학생부전형과 동일하나 2단계는 학생부 70%에 면접 30%가 추가 반영된다.두번째 변화는 복수지원 기회를 확대하고 사회기여배려대상자 전형 선발을 추가했다는 것이다. 이번 수시모집 전형에서는 전형이 다를 경우 복수지원이 가능하도록 복수지원기회를 확대했다.일반학생(학생부), 일반학생(단계별), 사회기여배려대상자, 특기자, 잠재능력우수자, 농어촌학생, 특성화고교졸업자, 기회균등선발제, 농어촌학생(입학사정관제) 등에 복수지원이 가능하며, 사회기여배려대상자의 대학 진학을 돕고자 정원 내에 43명의 사회기여배려대상자를 선발한다.끝으로 신입생 모두에게 주는 장학금을 신설해 학생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 생활복지장학금을 신설해 2017학년도 신입생 모두에게 1년간 생활관 입주비 또는 통학 교통비를 지원한다.이는 1학년 동안 경제적인 부담을 줄여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는 교과 및 비교과 학업활동에 전념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또한 공학계열육성장학금을 신설해 에너지전기공학부, 철강IT공학부, 그린에너지공학부 등 공학계열 신입생 전원에게 추가적으로 장학금 50만원을 지급해 취업에 유리한 공학계열 인재육성에 앞장설 예정이다. 학교장추천 4년장학금을 신설해 성적 우수 지역학생들에게 4년간 등록금 전액을 지원할 방침이다.이밖에도 학과부특성화장학금을 보완해 장학 수혜 폭을 확대했으며 어학능력향상을 위해 매년 전액 교비를 투입, 200명의 학생을 선발해 해외어학연수장학금으로 해외어학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면접점수 비율 높이고 수능점수 없애저소득층 학생 `드림복지장학제` 시행 포항대학교8~29일까지 원서 접수·면접은 내달 8일모든 학과에 최저등급제 적용하지 않아재학생 1인당 평균 275만원 장학금 혜택도포항대학교가 오는 8일부터 29일까지 `명품취업대학`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2017학년도 수시모집 1차 전형 원서를 접수한다.전체 모집인원 900명 중 90%인 810명을 수시 1차에서 선발한다.기계시스템과 122명(주간 77명, 야간 45명), 전기에너지과 81명(주간 54명, 야간 27명), 제철산업과 94명 (주간 67명, 야간 27명), IT전자과31명, 국방전자통신과 27명, 경영회계실무과 54명(주간 36명,야간 18명)을 뽑는다.관광호텔항공과 27명, 사회복지과 50명(주간 23명,야간 27명), 군사과 36명, 외식호텔조리과 32명을 선발할 계획이다.또한 3년제 학과인 유아교육과가 59명(주간 41명, 야간 18명), 보건행정과 22명, 치위생과 36명, 물리치료과 45명, 작업치료과 18명, 응급구조과 27명을 뽑으며 4년제 학과인 간호학과는 49명을 선발한다.입학전형 성적반영 방법은 고교 1·2·3학년의 성적을 각각 30%, 40%, 30%의 비율로 반영하며 심층면접의 중요성을 감안해 면접 점수를 높은 비율로 강화했다.교과 성적과 함께 면접을 통해 명확한 진로설정을 갖추고 관심 학업분야에 대한 열정과 기본 소양, 창의적인 사고능력을 갖춘 학생들을 뽑겠다는 의도다.면접은 10월 8일, 합격자 발표는 10월 18일에 실시된다.포항대는 수시전형에서 수능점수를 배제해 학생들의 입시부담을 경감했으며 간호학과를 비롯한 모든 학과에 최저등급제를 적용하지 않아 누구에게나 공평한 고등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했다.포항대는 대규모 공단이 있는 포항의 지역특성에 맞게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갖춘 공업계열 학과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또한 철강 산업특성화 학과 육성이라는 중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해 지역사회에 필요한 인재육성 배출노력을 하고 있다.졸업 후 지역기업 연계를 통한 취업기회를 제공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특히 다년간 대기업 취업을 목표로 포스코와 산학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해 철강 대기업과의 기업 맞춤형 청년취업아카데미 운영과 포스코의 기업혁신활동인 QSS(Quick Six Sigma)기법을 도입한 각종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포항대는 이를 바탕으로 포항철강 산업단지와 연계한 미래 철강 산업을 이끌어 갈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학생들의 등록금 부담경감과 학업지속을 위해 2015년 수혜금액 기준으로 63억3천548만원의 교내외 장학금을 지급해 재학생 1인당 평균 275여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또한 2017학년도부터 저소득층(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학생을 위한 `드림복지장학제도`를 시행한다.이 제도는 위의 대상학생들에게 대학 및 국가에서 등록금 전액지원, 생활관비 면제, 국가근로 장학생 우선선발을 통한 생활비 지원으로 이루어진 장학제도로서 등록금, 주거비, 생활비 걱정 없이 대학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학생 본인을 포함, 형제자매가 3명 이상일 경우 지급되는 다자녀 장학, 만학도를 위한 만학장학, 직장인을 위한 형설장학 등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용하여 면학환경 조성 및 우수 취업에 집중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학생회, 봉사단, 부속기관 등 학생자치기구는 `지역주민과 함께` 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속적으로 양학동 지역아동센터, 포항선린애육원등을 방문해 다양한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해마다 대학 내에서 헌혈행사를 실시해 지역병원인 세명기독병원 등에 기부도 하고 있다.이처럼 여러 방면에서 대학구성원들의 노력으로 대학의 신뢰성과 가치를 높이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명문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이러한 노력을 토대로 최근 4년간 포스코, 현대, 세아, LG 등 대기업과 군간부 장기복무자, 종합병원 등에 총 736명이 취업에 성공했고 지역의 중견·강소기업에도 1천200여명이 취업해 산업역군으로 활동하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6-09-05

하늘·땅 맑은 영양 특산물로 추석 情 나누세요

우리 영양은 면적의 86%가 임야 및 산지로 전국 어느 지역보다 청정자연의 메카(Mecca)라고 할 수 있습니다.영양의 꿈은 가장 자연친화적인 농업환경을 만들고, 가장 생태환경적인 생활문화를 조성하고, 가장 건강한 힐링관광문화를 완성하고, 가장 선진화된 녹색산업을 이루는 것입니다. 청정 대자연의 백두대간 끝자락 일월산에서 자라는 농산물들은 모든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된 웰빙음식이며 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의 기운을 북돋아 주는데 더없이 좋은 음식입니다. 지역 유명 특산품인 명품영양고추, 키토산 영양산사과, 700년 전통 영양초화주를 비롯해 영양참자연김장김치와 일월산 산나물, 영양벌꿀 등 가장 자연적인 농산물·제품을 만든다는 차별화된 방향을 갖고 있습니다. 영양군은 앞으로도 친환경 기능성농산물들을 재배해 타지역과 차별화된 전국 최고의 농산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가장 자연적인 영양이 주는 선물. 영양군의 농특산물로 풍성한 한가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권영택 영양군수아시아 최초로 지정된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이 위치한 가장 자연적인 영양군.영양지역에서 생산된 농특산물 브랜드들은 친환경 청정이미지의 뛰어난 경쟁력으로 농가소득으로 직결돼 소득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랭지 영양고추 과피 두껍고 씨앗적어맵고 달콤해 고추장용으로 제격700년 역사 이어온 초화주단맛·쓴맛·매운맛 등 다양한 여운키토산 함유 기능성 `영양산사과`과피 얇고 당도 높아 큰 인기 □ 명품 영양고추영양의 잘 보존된 생태환경이 낳은 대표적인 특산물은 고추다.영양고추의 성공신화는 영양군의 꾸준한 지원의 성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양군이 추진해온 고추 명성 알리기와 품질관리, 직거래 판매와 고추유통공사 설립 등 각종 고추 농가 지원책이 대한민국 최고품질 고추라는 이미지를 쌓는 데 큰 몫을 했다.지난 2011년 이후 영양지역에는 고추농사를 통해 억대 부농으로 진입한 농가가 400여 가구에 이른다. 이는 영양 지역 전체농가의 10%로, 경북도 억대농가 비율인 4%의 2배가 넘는 수치다.특히 영양군은 지난달 29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2016 영양고추 H.O.T(Health.Origin.Taste) 페스티벌`을 열어 3일간 역대 최다인 35만여명의 관람객과 소비자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40억원 매출과 약 5억원의 직거래 주문을 받는 등 500억원 이상의 경제유발효과를 내며 지역 농산물을 소비자 곁으로 가져가 판매의 장으로 만나는 맞춤형 농산물 축제를 펼쳤다.영양군이 전국 지자체 가운데 가장 먼저 시도했으며 해마다 이 축제에는 서울 등 수도권 소비자들이 몰려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영양고추는 일교차가 심한 산간고랭지에서 재배돼 과피가 두껍고 씨앗이 적어 고춧가루가 많이 나며, 맛이 매우면서도 달콤해 김치, 양념용, 매운탕, 고추장용으로 그만이다.물에 잘 가라앉지 않아 적은 양으로 요리해도 음식이 정갈하고, 김치를 담그면 쉽게 시어지지 않은 특징이 있다. 또 비타민 A, C가 풍부하고 다이어트에 좋은 효과를 보이는 캡사이신이 다량 함유돼 있다.수확 후 맑은 물에 깨끗이 씻은 후 건조하므로 위생적인 청정 자연식품이다.특히 `전국 으뜸농산물 전시회`에서 영양고추가 2001년 대상 수상에 이어 2005년도까지 매년 대상을 받아 연속 5년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영양고추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널리 알렸다.영양고추유통공사의 빛깔 찬 절단 건조고추는 생고추를 세척 후 절단해 단시간에 건조함으로써 고추의 영양소가 그대로 살아 있다. 꼭지를 제거하고 불량과를 선별해 건조하므로 고춧가루의 색상도 아주 뛰어나며, 구입 후 필요한 만큼 믹서에 갈아서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빛깔 찬 절단 건조고추는 영양고추유통공사(054-682-9795)나 영양군농산물직판장(682-9793)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 700년 전통 영양초화주반변천 발원지 영양군 청기면의 지하 167m 지하수로 빚고 꿀과 약초로 향과 맛을 낸 초화주는 고려중기 백운거사 이규보의 `동국이상국집`에 이화주와 함께 등장한다. 700여년을 이어 온 것이다.영양초화주 제조 비법을 전승해 온 예천 임씨 시조 임춘의 31대 후손인 영양장생주 대표 임증호(64·영양군 청기면 청기리)씨는 일월산(1천219m) 자락에서 캐낸 천궁, 당귀, 황기, 오가피, 갈근 등의 약재와 후추를 첨가해 술을 빚는다고 한다. 또 임씨가 직접 300여통의 벌을 치며 해마다 생산하는 아카시아 꿀이 더해져 단맛, 쓴맛, 매운맛 등의 다양한 맛이 어우러져 여운이 상쾌하다. 또 향기로운 꽃술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약재와 꽃의 향이 은은하면서도 깔끔한 것이 특징. 까다롭고 오랜 시간이 걸리는 초화주는 이렇게 빚어진다. 누룩 효모인 백국균을 피운 밀가루로 입국을 만들어 밑술을 담그고 쌀 80%, 누룩 20%로 본 담금 들어갈 때 고두밥과 천궁, 당귀, 황기, 오가피, 갈근 등 모두 12가지의 일월산 약초를 밑술에 넣고 보름 동안 발효시킨다. 15℃ 정도로 맞춰 저온 발효시키기 때문에 술이 시어지지 않는단다. 약재가 우러나고 향이 가미돼 잘 발효된 밑술은 토종꿀을 바른 항아리를 받쳐 소줏고리로 조심조심 술을 내린다. 감압증류 전통 비법으로 증류주 특유의 누룩 내와 화근 내를 말끔하게 지워내는 과정이 놀랍기까지 하다. 약재 향과 꽃 향이 은은하게 살아나 깔끔하다. 특유의 싸아한 입안 자극과 달콤한 뒷맛은 초화주만에서만 느낄 수 있다. 입안이 향기로워지고 상쾌한 목 넘김에 양주 마니아들도 금세 홀딱 반해 버린다. 특히 마시고 난 다음 날 뒤끝이 깨끗하다는 걸 알고선 `우리 전통주에도 이런 게 있었나`하며 다들 놀라워한다.처음 생산된 직후 영양초화주는 2000년 한국전통식품 세계화를 위한 품평회에서 금상을 받았고, 서울 ASEM정상회의 공식주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후 2008년 대한민국 우수특산품 대상을 수상함으로써 그 진가를 인정받았다.임 대표는 영양머루주도 개발해 전국 으뜸농산물품평회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복분자주도 개발해 시판하고 있다. 초화주와 머루주, 복분자주 구입문의는 영양장생주(054-682-6036)로 하면 된다. □ 키토산 영양산사과남영양농협 영양산사과는 지난해까지 예실찬이라는 브랜드로 홍보됐으나 올해부터 영양산사과라는 통합 브랜드로 바뀌며 키토산이 함유된 기능성사과농법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영양산사과는 키토산이 함유된 기능성사과로 재탄생하며 체내에 과잉된 유해 콜레스테롤을 흡착, 배설하는 탈 콜레스테롤 작용으로 다이어트 효과에 탁월하다. 또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항암 작용세포를 활성화 시키고 노화방지와 혈당 조절, 간 기능 개선 작용, 체내 중금속을 비롯한 오염 물질 배출 등의 효과가 있다.특히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한 산간고랭지에서 재배해 과피가 얇고, 아삭아삭하며, 색깔이 곱고 당도가 매우 높다. 먹어본 사람들은 “향부터 다르다”, “아삭하고 달콤하다”며 계속 찾는다고 한다.이는 매년 농협 성남유통센터에서 열리는 영양산사과 특판행사에서도 확인되고 있다.남영양농협산사과연합단에서 준비한 15kg 500상자, 5kg 500상자, 1.5kg 봉지 4천개가 행사 하루 만에 동이 날 정도로 인기가 대단하다.이 밖에도 영양산사과는 농협중앙회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제15회 전국으뜸농산물전시회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다. 구입문의는 영양군 남영양농협 영양산사과(054-682-4601), 영양군청 농정과(054-680-6277)로 하면 된다.영양/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6-09-02

자연과 인간이 만든 최고의 걸작품 `청송사과`

영주, 안동, 의성 등 경상북도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한 경북지역이 우리나라 전체 사과 생산면적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이 밖에도 거창, 충주, 밀양, 예산 등에서도 사과를 많이 재배하고 있다. 특히, 전국에서 사과 주산지는 15개 시·군에 이르며, 이들 지역에서 생산되는 사과가 국내 사과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청송사과도 전국 생산량의 10% 정도를 차지하고 있고 굳이 순위를 매기자면 면적기준 3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도 대다수의 국민들은 사과라고 하면 무조건 청송사과를 일등으로 떠올린다. 왜일까? 기후, 토질, 품종, 노력, 기술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일등으로 기억되는 `청송사과`만의 특별한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해발 250m 고지형 분지·풍부한 일조량 등사과 생산에 최적화된 천혜 자연환경 `축복`새품종 보급·재배기술 도입에 아낌없는 지원특허청 상표 등록 시작으로 특구지정 등 박차청송사과축제 개최 등 브랜드 홍보 노력이대한민국 최고 브랜드로 키워낸 원동력돼□ 청송사과 이래서 좋다청송지역은 대륙성 기후와 해양성 기후의 교차지이며 안동, 영덕, 의성, 영천, 포항 등 인접한 시·군에 비해 해발 250m 정도의 고지형 분지에 자리 잡고 있다. 낙동강 상류 소우(小雨)지역에 위치해 연간 1천㎜ 정도의 강수량, 생육기간 중 연평균 일교차가 13.4℃로 매우 크므로 사과의 경도, 당도, 착색 향상에 매우 유리한 자연 여건을 가지고 있다.지난 1995년 이태리 남티롤에서 왜성대목인 M9 대목을 들여와 전국에서 처음으로 키낮은 사과원을 도입, 1999년부터 청송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M9 대묘생산 및 표준과원운영 등을 운영하기 시작했다.또한 사과대학운영, IPM 단지조성 등 사과 선진 재배기술의 조기도입으로 타지역에 비해 몇 단계 빠른 재배기술을 유지하고 있으며, 1999년부터 2015년 현재까지 105만주 정도의 왜성대목, 46만주 정도의 묘목을 보급해 오고 있다.청송사과는 전국 생산량의 10분의1인 5만t 정도로, 자체 생산량만으로도 충분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지난 2002년 산지유통센터 건립, 2009년 농·특산물직판장 건립, 2010년 1월 청송APC 준공, 2011년 7월 청송사과유통공사 설립, 2011년 9월 과채주스공장 건립, 남청송농협 APC 건립, 그 외 다수의 민간법인들의 튼실한 유통기반이 청송사과의 경쟁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청송사과유통공사, 지역농협 및 능금농협의 APC, 민간 영농조합법인 및 개별농가의 저온저장고 등은 전체 청송사과 생산량의 70~80% 정도를 처리할 수 있다.지난 1994년 청송사과의 특허청 상표등록을 시작으로 2007년 농림부 청송사과 지리적표시제 등록, 2008년 12월 지식경제부 청송사과 특구지정 등 지역 이미지에 걸맞은 브랜드 개발을 지속해왔다. 또한 농림부에서 주최·주관한 농식품파워브랜드 대전에서 2008~2010년까지 3년 연속 대상 수상, 대한민국대표브랜드대전에서 2013~2015년까지 3년 연속 대상 수상 등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브랜드 가치와 품질의 우수성을 평가받았다. 관광객과 사과농업인을 비롯한 지역민이 함께하는 청송사과축제의 개최 등 청송사과 브랜드 홍보를 위한 부단한 노력도 청송사과를 키워온 원동력이 됐다고 볼 수 있다.그동안 청송에서는 10여개 가까이 난립한 생산자 조직이 생산 및 유통발전의 저해요인으로 작용돼 왔다. 이에 따라 청송군은 지난 2009년 6월 청송사과협회를 창립해 청송사과산업 공동발전을 위한 생산자 위주의 자발적 핵심적 역할을 수행토록 했다. 이는 지금의 청송사과 발전의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청송사과가 발전해 나가는 데 좋은 요건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대표 브랜드 세계로 진출청송사과는 다변화되고 있는 해외시장에서 맛과 품질뿐만 아니라 경쟁력이 높은 농산물로 인정받고 있으며, 극동 러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등지에서도 주목받고 있어 국제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전망이다.현재 청송군에는 3천150여 농가에서 해마다 5만5천여t의 사과를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청송사과 브랜드로 판매된 사과만 1천200억원에 이른다. 청송군은 청송사과의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매년 청송사과축제 개최, 대도시 자매결연단체 초청 체험행사,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싱가포르·극동 러시아 해외수출 등으로 브랜드 파워를 꾸준히 키워왔으며, 최근 러시아 사할린 수출길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청송사과유통공사에 따르면 청송사과는 연간 300t 규모의 러시아 수출물량이 계획돼 있으며, 일차적으로 지난 2월 15t가량의 청송사과를 선적했다.청송군은 또 올해 초 SSD그룹(한덕수 회장)과 MOU를 체결함에 따라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청송사과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는 등 교류를 꾸준히 유지해 나갈 예정이다.□ 청송사과축제, 3년연속 道최우수축제 선정청송사과축제도 청송사과의 가치를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경북도는 지역의 특색있는 지역축제를 관광상품으로 특화해 지역경제 및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시·군 우수축제를 도 지원축제로 선정해 지원하고 있으며, 청송사과축제는 3년 연속 최우수축제로 선정됐다.청송사과축제는 계획서 평가 결과, 사과를 테마로 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청송군의 관광지와 연계한 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지난해 6천만원의 도비를 지원받았다.지난 6월에는 방송인 크리스티나 콘팔로니에리(이하 크리스티나)를 청송사과 홍보대사로 위촉하기도 했다. 청송사과 홍보대사로 위촉된 크리스티나는 “맛과 품질로 인정받은 명품 청송사과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청송사과를 알리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향후 크리스티나는 각종 청송사과 및 농특산물 홍보행사에 참석해 홍보 지원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청송사과특구, 2020년까지 연장 시행청송사과의 특화·육성을 위해 지정된 `청송 사과특구`가 오는 2020년까지 연장돼 시행된다.청송 사과특구는 전국 최고 수준의 당도와 경도를 자랑하는 고품질 청송사과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농가소득을 증대하기 위해 지난 2008년 지정된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청송군 내 2천118만5천280㎡가 지정돼 있다.특구는 친환경사과 생산 및 유통산업, 청송사과 가공식품 개발사업, 청송사과 마케팅사업, 친환경 사과체험 및 관광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특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규제특례사항(옥외광고물 등 관리법에 관한 특례, 농지법에 관한 특례, 식품위생법에 관한 특례)을 적용받고 있다. 청송군은 청송 사과특구를 통한 사과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당초 2015년까지였던 지역특구계획을 변경해 2020년까지 연장시행하고 지정 면적도 3만657㎡ 늘렸으며, 종전 486억원의 사업비도 594억원으로 증액시켰다.이번 청송 사과특구 연장 시행은 청송사과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더 높이고 친환경 사과 생산과 유통시설 개선, 마케팅 체계 구축으로 청송사과 판매증진 및 주민 소득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껍질째 그대로 먹는 친환경사과 `자부심` 한동수 군수 인터뷰-청송에 대해 한 말씀 부탁한다.△ `푸른 솔의 고장` 청송은 예로부터 군 전체가 소나무로 덮힌 울창한 산림과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서 주왕산국립공원, 주산지, 얼음골, 달기 및 신촌약수탕, 곳곳에 널려 있는 명품계곡 등 태고적 신비를 그대로 간직한 살기 좋은 고장이다. `자연과 함께 미래를 열어가는 청송`이라는 군정 슬로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천혜의 자연환경 덕택에 축복받은 고장이라 할 수 있다. 태백산맥의 동쪽 자락이자 경북도 중동부에 위치하며 낙동정맥의 중간지점에 있는 청송은 인구 2만7천여 명의 산촌형 관광휴양도시다. 면적은 서울의 1.4배에 이르며 전체 면적의 82%가 임야다.-청송사과의 장점은.△ 청송사과가 뛰어난 맛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까지 사과농가들의 힘겨웠던 땀들이 있었다. 또한 해발 250m 이상의 산간지형에 일교차가 심하고 일조량이 풍부한 전국 최고의 청정지역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당도가 높고 과즙이 많고 육질 또한 단단해 신선도가 높다. 말 그대로 `꿀 사과`다. 대형 유통매장 및 도매시장에서 최고의 품질로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며, 청송사과는 껍질째 먹어도 되는 친환경사과로 거듭나고 있다는 것도 자랑거리다. 농약 사용량을 크게 줄인 IPM(천적을 이용해 사과에 피해를 입히는 해충을 없애는 종합 병해충 관리시스템)사과를 생산하기 때문이다. 청송 꿀사과는 이처럼 하늘이 내린 자연조건에 인간의 첨단과학이 접목돼 탄생한 결실로, 대도시 소비자들이 청송사과를 제일로 꼽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특히 청송사과의 역량 강화를 위해 `애플송`이라는 브랜드를 개발, 앞으로 청송에서 생산되는 사과는 `애플송`이란 브랜드로 소비자를 찾아갈 것이다.-앞으로의 계획은.△ 청송사과는 그 맛과 품질을 이미 전국적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 지금은 무엇보다 농민들이 고생한만큼 그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또한 앞으로 적극적인 사과 생산지원으로 명품 브랜드 사과 생산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명실상부한 사과산업의 중심도시로 청송이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청송/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16-09-01

소백산 청정 기슭에서 자라 건강 듬뿍 담은 풍기인삼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선비의 고장 영주시는 많은 문화유산을 간직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문화의 중심 도시이자, 소백산의 청정 환경을 통해 현대인의 기호에 맞는 다양한 농특산물을 생산하는 1차 산업의 선두주자 역할을 하는 도시이기도 하다.영주시에서 생산 되는 다양한 농특산물은 현대인의 기호에 맞는 우수한 품질의 생산품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는 동시에 구매 선택의 경쟁력 또한 높여나가고자 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래는 영주가 품질과 효능 면에서 내세울 수 있는 특산품이다.풍부한 유기물 대륙성 한랭기후인삼생육에 좋은 천혜 자연조건약효 뛰어나고 사포닌 함량높아천연 낙엽송 100% 풍기인견알레르기·아토피 피부 특효맛·향 뛰어난 유기농 단산포도초음파 육질진단 최고급 한우풍부한 일조량… 고당도 사과■ 풍기인삼의 재배여건 및 특성영주는 소백산 기슭의 풍부한 유기물과 대륙성 한랭기후, 배수가 잘 되는 사질양토라는 인삼이 생육하기 좋은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 결과 타지방보다 육질이 단단하며 유효사포닌 함량이 높은 우수한 인삼을 880여 농가에서 436ha의 면적에 재배해 연 393t을 생산하고 있다. 영주에서는 풍기인삼의 특성을 살린 인삼가공제품 20여종이 생산돼 국내외에 유통되고 있다.△풍기인삼의 특징- 육질이 단단해 중량이 무겁고 약효가 뛰어나다.- 같은 분량을 달여도 다른 인삼보다 훨씬 진하다.- 약탕기에 끊여 재탕, 삼탕을 해도 물렁하게 풀어지지 않는다.- 피로를 빨리 회복시키고 식욕을 돋구어 준다.- 적혈구 증가 등 신진대사를 원활히 해준다.△인삼의 효능-많은 학자들의 연구 결과 인삼을 장기적으로 복용하는 사람은 체내 병 발생에 대한 위험도를 감소시켜 효과적으로 병을 예방할 수 있다.-현대 의학적 효능을 살펴보면 당뇨병, 암, 동맥경화 및 고혈압, 빈혈, 노화방지, 피로 및 스트레스 해소 등 효능이 검증되고 있다.-한방적으로는 신체 허약 개선, 강장효과, 간기능 강화, 체력증진 등에 효과가 있다.△인삼의 종류수삼: 밭에서 캐낸 인삼 원형 상태로 75% 내외의 수분을 함유하고 있다. 모든 인삼의 원료가 되는 것으로 대개 4~6년근을 채굴·수확한다.백삼: 수삼을 원료로 해 껍질을 벗겨 수분 함량이 14% 이하가 되도록 건조시킨 것으로 색깔은 미황색을 나타내며, 형태에 따라 직삼(直蔘), 곡삼(曲蔘), 반곡삼(半曲蔘)으로 구분된다.홍삼: 주로 6년근 수삼을 수증기로 찐 것으로 색상은 담적황갈색이며, 품질별로 천삼(天蔘), 지삼(地蔘), 양삼(良蔘)으로 구분한다. 대부분 대만, 홍콩, 일본 등지로 수출하며, 인삼 중에서 최고로 친다.△인삼가공 제품절편삼, 홍삼절편삼, 홍삼차, 홍삼정과, 홍삼정, 홍삼타브렛, 홍삼액, 홍삼분말, 인삼분말, 홍삼정, 홍삼캡슐, 황금홍삼비누, 홍삼벌꿀비누, 홍삼우유비누, 홍삼제리, 홍삼캔디 등이 있다.△안내 및 구입처- 포장단위: 수삼 750g, 홍삼, 백삼, 태극삼 300g-영주시농업기술센터 유통마케팅과 639-6271~6274-인터넷쇼핑몰 영주장날(http://www.yjmarket.com)-풍기인삼협동조합: 054)636-2714-풍기인삼생산자판매인조합: 054)636-5634-(사)풍기인삼시장: 054)636-7948-(사)풍기선비골인삼시장: 054)636-3450-풍기인삼홍삼상점가: 054)632-3989-풍기특산물영농조합법인: 054)636-4114-풍기인삼공사영농조합법인: 054)638-2304-소백인삼영농조합법인: 054)636-3725 ■ 영주사과의 특성영주는 전국 제1의 사과 주산지로서 백두대간의 주맥인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이 분기하는 지역의 소백산 남쪽에 위치한 산지 과원에서 생산된다. 풍부한 일조량과 깨끗한 공기, 오염되지 않은 맑은 물로 재배해 맛과 향이 뛰어나며 성숙기 일교차가 커서 사과의 당도가 높다.사과는 대부분 15kg 상자로 포장돼 출하되지만, 다양한 소비자가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포장 단위를 5kg, 10kg 등으로 다양화하고 있다.△구입처-포장단위: 5kg, 10kg, 15kg-영주농산물유통센터: 054)630-9000-경북능금조합영주지소: 054) 636-2037-풍기 농협 공판장: 054) 636-3209-영주 농협 공판장: 054) 636-8594 ■ 영주한우천혜의 환경을 자랑하는 소백산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에서 사육된 영주한우는 한우고급육 생산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개량된 암소에 1등급 정액으로 인공수정 해 생산된 우량 숫송아지를 5~6개월에 거세해 한우고급육 표준사양관리프로그램에 의거 사육하며, 영주시와 건국대학교 축산대학 정태영 교수팀이 협력해 1996~1997년 2년에 걸쳐 개발한 아마종실을 첨가한 특수사료를 급여하고 있다.초음파 육질 진단을 실시해 출하적기를 판단, 고품질의 육질만을 생산·판매하고 있는 것도 영주한우의 특징이다.영주한우는 위생 및 질병 안정성을 확보하고, 악성 가축전염병을 차단해 축산물의 위생·안정성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구축했다. 사육·도축·가공·판매에 이르기까지 정보를 기록·관리하는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을 2006년부터 실시함으로써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 풍기인견영주(풍기)지역의 특산품으로 주원료는 정제된 낙엽송의 목재 펄프와 면 씨앗에서 분리한 잔털의 린터(길이가 짧은 면섬유)다.△풍기인견의 특징-인견(100% Viscose rayon)은 펄프(나무)에서 추출한 요사(실)로 만든 순수 천연 섬유.-풍기인견은 천연섬유로 가볍고 시원하며 몸에 붙지 않고 통풍이 잘 되며 착용시 촉감이 아주 상쾌하다.-땀 흡수력이 탁월하며 정전기가 전혀 없어 냉장고 섬유, 에어컨 섬유라 불리울 정도로 인기가 높다.-식물성 자연섬유로 피부가 여린 아기에서부터 알레르기성 피부, 아토피성 피부 등 피부가 약한 사람에게 아주 좋은 섬유다.-지리적 표시 단체표장등록(특허청 제44-0000142호)과 한국능률협회인증원 6년 연속 특산명품 웰빙인증을 받았다. ■ 단산포도-단산포도는 포도생육에 가장 적합한 최적의 기후 조건과 비옥한 토양에서 유기농업으로 재배해 생산된다.-단산포도는 육질이 조밀하고, 맛과 향이 뛰어나다.-단산포도는 단산포도작목회에서 생산하며, 120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단산포도작목회는 선별기준을 통일, 지속적인 교육과 자율검사원의 철저한 출하심사를 거쳐 규격품만을 출하한다.△구입처·포장단위: 4kg, 5kg, 10kg·단산포도작목회:054)631-1138/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16-08-30

융합교육 도입, 명품교육대학 위상 드높여

대구가톨릭대는 교육중심대학으로서 인성교육의 확고한 기반 위에, 비교과 활동 중심의 참 인재교육, 지역산업과 연계한 특성화 교육, 기업이 원하는 융합 인재를 양성하는 융합교육 등 4대 명품교육을 하고 있다. 올해 융합교육을 도입함으로써 명품교육대학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있다. 2017학년도 수시 2천522명 선발의예·간호 제외 최저학력기준 폐지기업인재융합대학 3개학부 신설사회가 원하는 실무융합인재 양성`취업 잘 시키는 대학` 명성 자자중남미지역 연수·취업에서 두각인성교육은 입학과 동시에 시행하는 `大家 참 인재 캠프`, 경주인성수련원에서 실시하는 1박2일의 `인성 캠프`, 체험프로그램(장애체험, 임종체험, 노인생애체험), 해외봉사활동, 재능나눔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대구가톨릭대는 모든 교과와 비교과 프로그램에 인성·창의성·공동체성 역량을 지정해 평가하고, 학생별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학습 성과 관리와 지원을 하는 참 인재교육을 실시한다.이 때문에 학생들이 적극적이고 활기찬 대학생활을 하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우수 학생에게는 참 인재장학금을 지급한다.참 인재교육은 학부교육 선도대학(ACE) 육성사업 선정을 바탕으로 시행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는 지난 2010년 정부의 ACE 사업에 선정돼 우리나라 학부교육을 선도할 우수한 교육모델을 구축하며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인정받았다. 2014년 ACE 사업에 재선정돼 4년간 2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특성화 교육도 주목받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는 2014년 교육부의 대학특성화 사업에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8개 사업단이 선정돼 글로벌비즈니스, 바이오메디, 문화예술 등 3대 분야의 특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대구가톨릭대는 사회와 기업이 요구하는 실무형 융합 인재를 양성하고자 올해 기업인재융합대학을 신설하고 3개 학부를 개설했다. 기업인재융합대학 신설과 더불어 재학생들의 융합교육을 대폭 강화했다. 전공과 교양 영역으로만 구성된 현재의 대학 교육과정에 융합 영역을 추가해 학생들이 필수로 이수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다른 전공의 학문 분야를 쉽게 배울 수 있는 전공교과목인 융합교과목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대구가톨릭대는 차별화된 취업교육으로 `취업 잘 시키는 대학`의 명성이 높다. 지난 2010년 취업교육 전용시설인 취창업관을 건립해 취업에 관한 모든 교육 프로그램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1학년부터 단계별로 체계적인 취업교육을 하고 있다. 중남미지역에서 학생 연수와 취업을 활발히 시행함으로써 해외취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전 단과대학을 새롭게 리모델링해 캠퍼스가 매우 아름답고 깨끗하다. 지난해 15층 규모의 최신 시설의 기숙사를 건립해 기숙사의 수용인원이 3천300여 명으로 늘었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사업으로 학생들의 통학 환경이 더욱 좋아진다.대구가톨릭대는 201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2천522명을 선발한다. 2016학년도 수시모집보다 433명이 늘었다.수시모집에서 의예과, 간호학과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했다. 고교교육정상화 및 입시정책 기준 완화로 수험생의 부담을 줄여주고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전면 폐지했다.학생부 교과 일반전형은 학생부 교과 100%로 선발한다. 학생부 교과 면접전형과 지역인재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 100%로 5배수를 뽑아 2단계에서 학생부 70%와 면접 30%로 최종 선발한다. 지역인재전형에서 의예과, 간호학과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학생부 종합 참 인재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종합평가 100%로 5배수를 뽑아 2단계에서 학생부 종합평가 70%와 면접 30%로 최종 선발한다. 자기소개서는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학생부 종합 고른 기회전형은 국가보훈대상자, 저소득층, 만학도, 주부 등이 지원할 수 있으며, 학생부 종합평가 100%로 선발한다. 올해 학생부 종합 가톨릭지도자추천전형을 신설해 학생부 종합전형의 폭을 넓혔다. 가톨릭 사제 또는 현직 수도회장상, 가톨릭계 교장의 추천을 받은 자(지원자의 종교나 신앙과는 무관)는 지원 가능하고, 선발방법은 참 인재전형과 같다. 체육교육과, 성악과, 무용학과, 시각디자인과, 패션디자인과, 조형예술학부 등 12개 모집단위는 실기위주 일반전형으로 선발한다. 학생부 20%와 실기고사 80%를 반영해 최종 선발한다.2017학년도에는 사회와 기업이 요구하는 실무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신설된 기업인재융합대학이 눈길을 끈다. 신설된 스마트제조공학부, ICT융합학부, 빅데이터공학부 등 3개 학부는 수시모집에서 각각 36명을 선발한다.전공에 맞춰 소신있게 지원하라강경래 입학처장에게 듣는다면접고사 있는 전형은 면접이 당락 판가름비교과활동 우수할땐 학생부전형 노려볼 만기업인재융합대학 신입생에 장학금 지급도- 지난해 대비 2017학년도 수시모집의 특징을 설명한다면.△전 모집단위에서 최저학력기준을 폐지(의예과, 간호학과 제외)하였으며, 학생부 종합전형인 참 인재전형, 가톨릭지도자추천전형(신설)을 지원할 때는 자기소개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합격을 위한 팁을 주신다면.△작년 대비 수시모집에서 확대 선발하므로 합격 기준이 다소 완화될 수 있어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전공)에 소신 있게 지원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또한, 면접고사가 있는 전형은 면접고사가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면접방식 확인, 답변내용 준비, 모의면접 등 면접고사에 대한 준비가 매우 중요하다. 학생부 종합전형은 비교과활동이 우수한 학생들이 노려볼 만하다.- 특성화 학과 또는 유망학과를 소개하신다면.△대구가톨릭대는 글로벌비즈니스, 바이오메디, 문화예술 등 3대 특성화 분야에 관련된 24개 학과가 지방대학특성화 사업에 참여하여 연간 52억 원을 지원받고 있다. 올해 신설된 기업인재융합대학에 3개 학부(스마트제조공학부, ICT융합학부, 빅데이터공학부)를 개설한 점이 눈길을 끈다.- 대구가톨릭대의 강점은.△영남지역 16개 대형대학 중 2013년, 2014년 2년 연속 취업률 1위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취업연계 중점대학에 선정되는 등 취업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학점과 스펙 쌓기 위주의 교육이 아닌 참 인재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정규 교과목 수강뿐만 아니라 학교 안팎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학생들은 졸업 후 대학생활 동안 노력한 성과들을 모아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 사회에 진출할 수 있다.- 신입생이 누릴 수 있는 장학혜택은.△기업인재융합대학의 3개 학부(자율전공학부 제외)에 입학한 모든 학생들에게 2년간의 기숙사비 및 생활보조비를 지원하는 기업인재장학금, 입학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여 지급하는 HONORS 장학금 등이 있다.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6-08-30

특별한 추석 선물엔 `구미별미` 최고죠

구미시는 산업도시로 잘 알려져 있지만, 도농복합도시이기도 하다. 도심 중앙을 가로지르는 낙동강의 기름진 토양과 풍부한 일조량 등 천혜의 자연조건을 바탕으로 다양한 농특산물이 생산된다. 이들을 대표하는 특별한 브랜드가 바로 `구미별미`다.2007년 10월 첫선을 보인 구미농특산물 공동브랜드 `구미별미`는 `구미(口味)가 당기는 특별한 맛`, `구미시가 인증하는 특별한 맛`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현재 구미별미를 단 쌀, 사과, 표고버섯, 파프리카, 밤고구마, 복숭아 등이 믿을 수 있는 품질을 자랑하며 소비자들을 만나고 있다.구미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구미별미`꼼꼼·엄격한 심의 거친 안심 먹거리로쌀·사과·표고버섯 등 `최고 품질` 자랑채소·과일·가품까지 43개품목 `다양`市 `구미팜` 쇼핑몰 운영 등 직거래판매온·오프라인 맛 좋은 제철 농산물 가득□ 구미시가 보증하는 믿을 수 있는 농특산물`구미별미`는 구미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중 생산부터 품질, 유통까지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제품만을 고집한다. 이러한 이유로 제품의 대다수가 친환경 농산물이 주를 이룬다. 무엇보다 구미시가 품질을 전적으로 보증하기 때문에 믿고 먹을 수 있다.구미시의 까다로운 관리규정을 한번 살펴보면, 우선 `구미별미` 사용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친환경, GAP(농림수산식품부가 인정하는 우수 농산물 인증) 등 안전성 검정기관에서 발급한 검정서류가 있어야만 한다.구미시는 이들 중 농특산물 공동상표관리위원회의 엄격한 심의를 거쳐 최종 승인을 받은 제품만을 `구미별미`상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부여받은 상표권은 2년만 유효하다. 이 기간 동안 제품에 특별한 문제점이 없어야만 다시 사용할 수 있다. 그만큼 품질 관리가 철저하다. 이뿐만 아니라 상표등록 후에도 별도의 품질 관리원을 통해 출하 전 생산자 실명 표시부터 농산물 변질 및 혼입여부, 포장 상태까지 꼼꼼히 검사한다. 가공식품의 경우 전통식품 품질인증 여부까지 아주 세밀하게 검사한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출하 이후 유통과정상의 변질 여부까지 모두 체크한다. □ 채소에서 가공품까지 43개 품목현재 `구미별미`를 단 농특산물은 43개 품목이다. 채소류, 과일류, 버섯류 등의 농작물부터 토종꿀, 청국장, 홍삼액 등의 가공품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특히, 쌀은 구수하고 밥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행정기관, 농협, 생산농가가 하나가 되어 계약 재배한 일품벼만 엄선하기 때문에 품질을 믿을 수 있다. 또 색채선별기와 15~16% 수분유지 저장시설을 통해 최상의 상태로 제공하고 있다.사과도 당도가 높고 착색이 뛰어나다. 풍부한 수원과 일조량으로 사과 재배에 유리한 자연조건인데다 충분한 유기질 비료를 사용해 사과의 육질이 단단하고 저장력이 우수하다. 무엇보다 제초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초생 재배한 친환경 농산물이다.옥성면 일원에서 재배되는 표고버섯도 구미를 대표하는 농산물이다.표고버섯은 예로부터 `본초강목`, `동의보감` 등의 문헌에서 원기충전과 풍 예방, 혈액순환 등에 좋은 자연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곰실농원에서는 참나무 원목을 이용해 아침햇살과 이슬 등 자연이 키우는 친환경 표고버섯을 재배하고 있다.또 낙동강 유역의 사질양토와 지하 150m의 암반수를 사용하는 멜론, 전국 최대 규모의 유리온실에서 재배하는 파프리카, 금오산 해발 250m에 위치한 수점부락에서 생산하는 밤고구마 등 구미의 지역적, 환경적 특성을 활용한 농특산물이 있다.이밖에도 믿고 먹을 수 있는 축산물 브랜드 금오산 맥우와 참돈이 있다. 금오산 맥우는 비육후기 24개월령부터 사료에 보리가루 13%를 첨가한 한우를 보증하는 브랜드이다. 사양프로그램 준수 육질 1등급 이상의 고급육을 출하하고 있다. □ 온라인, 오프라인으로 생산자와 직접 거래구미의 안전하고 맛좋은 농·특산물은 중간 유통단계 없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생산자와 직접 거래할 수 있다.구미시가 운영하는 `구미팜`은 구미 농업인 직거래 쇼핑몰이다. 2005년 9월 7일 문을 연 이후 지난 10년 간 참여농가도 39곳에서 114곳으로 3배가 늘고, 취급품목도 50개에서 74개로 많아졌다.구미별미를 단 농특산품 외에도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농산물들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특히, 모든 상품에 택배비가 없어 소비자의 부담을 덜었다.(구미팜 https://www.gumifarm.com:43877/)오프라인 대표 장터는 매주 금요일 금오산 대주차장에서 펼쳐지는 `금요직거래장터`다.이곳에는 논밭에서 금방 캐온 듯 흙이 채 마르지 않은 채소들이 즐비하고, 새벽에 수확한 무와 배추, 양배추도 있다. 햅쌀과 찹쌀, 콩, 팥을 비롯한 각종 곡류와 사과와 감, 표고버섯, 고구마 등 제철 농산물이 가득하다.이곳도 중간상인 없이 농민들로 구성된 `자치운영위원회`를 통해 직접 농사 지은 농특산물을 취급한다. 가공한 농산물은 품질인증이나 수상 경력 등을 고려하여 경쟁력 있는 제품들만 내놓는다.지금은 추석을 앞두고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9월 8~9일, 12~13일 총 4회에 걸쳐 10~20% 할인행사 및 경품추첨이 예정돼 있다.▲ 남유진 구미시장“농민의 땀으로 일군 농특산물 `구미별미` 믿고 만나 보세요”남유진 구미시장 인터뷰부자농촌 꿈 담은 상표 10년 세월 흘러2015 소비자 신뢰 브랜드 수상 등 결실전통시장·직거래장터 등 홍보활동 집중`구미별미`에 유난히 애정이 많은 남유진 구미시장. 그는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구미별미`는 구미시장에 처음 취임했던 10년 전 구미 농촌 지역 농부들이 FTA와 값싼 중국산 농산물로 인해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며 부자농촌으로 만들어 보겠다는 의지를 담아 만든 상표이자, 자부심이라고 말했다.남 시장은 `구미별미`라는 상표를 정착시키기까지 수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했다.생산되는 농산물은 누가 뭐라 해도 최고의 상품인데, 정작 산업도시라는 구미 이미지로 인해 소비자에게 인지도가 낮았다.남 시장은 농민들의 땀으로 일궈낸 농산물을 믿었다. 소비자들이 한 번 맛을 보면 생각이 바뀔 것이 틀림없었기 때문이었다.그래서 공동브랜드 `구미별미`의 브랜드 파워를 높이고 소비자 신뢰를 향상시키기 위한 홍보에 집중했다. 구미역 앞 간판 광고, 대중교통 랩핑 광고, 쌀 소비촉진 행사, 포장재 디자인 개발 등 다양한 홍보마케팅 사업을 진행하고, 금요직거래장터와 구미팜 등 유통·판매구조를 변화시켰다. 남 시장은 “생산자인 농민을 믿고 그 믿음으로 일궈낸 농산물이 결국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얻는 결과를 가져 왔다”면서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 한국브랜드경영협회가 주최하는 `2015 대한민국 소비자신뢰 대표브랜드 시상식`에서 `구미별미`가 농특산물공동브랜드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이제 곧 추석인데 지역민들에게 부탁 말씀을 드리고 싶다. 이번 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농·축산가에 많은 어려움과 피해가 있었다”며 “돌아오는 추석에는 지역에 자리한 전통시장과 직거래장터를 많이 찾아주시기 바란다. 지역에서 생산한 믿을 수 있는 제품들을 애용해 어려운 농가에 웃음을 전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16-08-29

특화된 교육·高수준 연구 글로벌 대학 우뚝한 위상

영남대는 최근 교육부가 추진하는 최대 국고 지원사업인 `프라임사업`에 선정돼 3년간 450억원을 지원받고,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대학특성화(CK), 학부교육 선도대학(ACE), 두뇌한국(BK)21+,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지역선도대학, 국제협력 선도대학, 고교교육정상화 기여대학 등 각종 정부 재정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지자체 지원금 등을 포함해 총 3천120억원을 유치한데 이어 올해도 대형 정부지원사업에 선정되는 저력을 이어가고 있다. 대학 순위평가 `라이덴랭킹` 세계 50위, 국내 1위교육부 국고지원사업에 선정, 총 3천120억 유치9월12일~21일 201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총 3천136명 모집…최대 3회까지 복수지원 확대우수 교원 확보를 위해 꾸준히 교원 공채를 시행해 2012년 53.6%였던 전임교원 확보율을 68%(2016년 정보공시 기준)까지 끌어올렸으며, 전임교원의 강의 비율을 46.1%에서 65.5%로 높여 교육의 질을 상당히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또 연구력 향상을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2013년부터 `연구 기자재 지원사업`을 국내 대학에서 유일하게 실시해 연구력 상위 30% 내의 교수 25명을 선발해 4년간 총 4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학생 장학금 지원도 파격적이다. 2012년 13.8%였던 장학금 지급률을 지난해 21.3%까지 올려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완화했다.교육과 연구에 대한 집중투자는 각종 대학평가에서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발표된 QS `2016 아시아대학평가`에서 영남대는 아시아대학 128위(국내 22위)에 올랐다. 최근 4년간 22계단이 오른 가파른 상승세다.특히 학계평가에서는 아시아 121위(국내 15위)에 오르는 등 연구능력 평가에서 골고루 순위가 올랐다. 이에 앞서 발표된 `2016 라이덴 랭킹(Leiden Ranking)`의 평가결과는 더욱 놀랍다. 논문의 질적 수준을 기반으로 세계대학 순위를 평가하는 `라이덴랭킹`에서 영남대는 수학·컴퓨터공학(Mathematics Computer science) 분야에서 세계 50위, 국내 1위에 올랐다. 종합순위와 분야별 순위를 통틀어도 세계 50위권 안에 든 국내 대학은 영남대가 유일하다.이밖에도 영남대는 지난해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종합 순위 25위, 지역사립대 1위에 올랐으며, QS와 더불어 세계대학평가의 양대 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의 `2015-2016 세계대학평가`에서도 세계 800위권에 진입한 국내 24개 대학 가운데 14위로 평가받는 등 국내외 권위 있는 대학평가에서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 수시모집 전형 주요 특징영남대는 9월 12일부터 21일까지 201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해 지난해 2천864명보다 대폭 늘어난 총 3천136명(정원 외 282명 포함)을 모집한다.사회적 수요를 반영하고 융복합 학문 연구를 통한 전문성 강화를 위해 기계 IT대학을 신설한다. 기존 공과대학 소속의 기계공학부, 전기공학과, 전자공학과, 컴퓨터공학과, 정보통신공학과가 기계 IT대학으로 소속을 변경하고, 기계 IT대학 내에 자동차기계공학과와 로봇기계공학과가 신설된다.이밖에도 이과대학이 자연과학대학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융합섬유공학과는 파이버시스템공학과, 국제통상학부는 무역학부로 학부(과) 명을 변경한다.전체 모집인원 중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64.3%를 선발하며, 전형별로는 학생부 교과 전형으로 2천172명,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355명을 선발한다. 실기위주 전형에서는 327명을 선발한다.2017학년도 수시모집에서는 복수지원을 확대했다. 수험생들은 일반학생, 면접, 잠재능력 우수자, 지역인재, 농어촌학생전형에서 최대 3회까지 복수지원이 가능하다.특히 수험생들의 선택폭을 넓히고자 학생부교과 면접전형을 신설해 597명을 선발한다. 1단계에서 학생부 100%로 모집인원의 5배수를 선발하고 최종 학생부 60%, 면접 40%를 적용해 선발한다.구술 평가를 통해 수험생의 부담을 완화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일반학생전형과 같아 학생부 교과 성적 외 면접에 강점이 있는 학생들에게 선택의 폭이 확대됐다.학생부 종합전형의 선발방법을 학생부 30%, 서류 30%, 면접 40%로 단일화하고, 서류와 면접 같은 정성요소에 대한 평가를 영남권 5개 대학(영남대·경북대·경상대·계명대·안동대)의 표준화된 방식을 적용해 인성,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자기주도성 등 4개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 `특성화 학과`로 100% 전문가 키운다영남대는 올해 교육부 `프라임사업`에 선정돼 3년간 45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미래 산업 수요에 맞는 인재를 집중적으로 육성한다.미래 성장 동력인 자동차와 로봇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해 2017학년도에 `자동차기계공학과`와 `로봇기계공학과`를 신설하고 신입생을 모집한다. 자동차기계공학과는 총 90명 정원에 이번 수시에서 55명(정원 내)을 선발하고, 로봇기계공학과는 60명 정원에 37명을 수시모집에서 선발한다.천마인재학부 정책과학전공은 입학생 전원에게 입학금과 4년간 수업료 전액, 매학기 교재비 120만원, 단기 해외어학연수 1회 경비 전액이 장학금으로 지원된다.로스쿨트랙, 행정고시트랙, 공인회계사트랙을 운영해 입학부터 목표지향적인 교육을 하고 있으며, 동문 국회의원이나 고위공무원, 법조인, CEO 등과의 정기적 교류와 멘토링을 제공하는 `아너스클럽`과 `평생지도교수제`가 운영된다.인문자율전공 항공운항계열(공군조종장학생)은 국내 최초로 인문·사회계열에서 공군조종사가 되는 길을 열었다.합격자 전원에게 입학금과 4년간 수업료 전액, 매학기 교재비 60만원, 단기해외연수 1회 경비 전액이 공군조종장학금으로 지원된다.졸업시 경제금융학부, 무역학부, 경영학과 중 1개의 학사 학위를 취득하며, 공군장교로 전원 임관된다. 비행교육 수료 후에는 공군조종사로 복무할 수 있다.군사학과는 100% 육군장교 임관을 보장한다. 육군과의 협약을 통해 입학금과 4년간 등록금 전액에 해당하는 `군 장학금`이 주어지며 별도 시험 없이 육군장교 임관을 졸업생 전원에게 보장한다.교육부 지정 `국제협력 선도대학`인 영남대는 `새마을국제개발학과` 신입생도 모집한다. 새마을국제개발학과는 우수 학생을 선발해 1개 학기 동안 해외 파견교육을 실시하며, 대학에서 추진하는 해외개발 협력사업과 해외 인턴십 등에 참여할 기회도 제공한다.졸업생은 유니세프(UNICEF), 유엔무역개발기구(UNCTAD), OEDC 등 국제기구와 굿네이버스, 월드비전과 같은 국제개발 NGO, 코이카, 코트라, 수출입은행 등 공공기관을 비롯해 해외진출 민간기업 등에서 국제개발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다.경찰행정학과는 경찰학, 법학, 행정학 등 다양한 전공지식 습득과 체계화된 교육을 통해 경찰간부, 경찰공무원 등 전문직 인재를 양성한다. 영남대는 경찰행정학과 신설 이전 경찰청장 2명, 지방경찰청장 6명을 비롯해 다수의 경찰서장 등을 배출한 바 있어 이미 대한민국 경찰 고위직 배출의 산실로 인정받고 있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6-08-26

흰 쌀밥 위 안동간고등어 한점 그 참을수 없는 짭짤함

안동간고등어는 지금으로부터 16년 전 IMF 한파가 거세게 몰아치던 2000년 탄생했다. 당시 한국은 건국 이래 최대 금융위기로 빚어진 실직과 도산의 회오리 속에서 도시 서민들이 처한 현실은 참담하기 이를 데 없었다. 그때 국민들에게 선보인 안동간고등어는 암울한 현실을 잊고 어릴 적 추억을 생각나게 만든 특산품이었다. 그 짭짤하고 고소한 맛은 매서운 IMF 난국을 함께 견뎌내기에 충분했다. 출시되자마자 전국 유명백화점과 대형마트는 물론이고 홈쇼핑과 쇼핑몰 등에서 날개 돋친 듯이 팔려나갔다. 창업 초기부터 미국과 중국에 수출까지 했다. 고등어 수출국인 노르웨이도 간고등어 수출만큼은 생각하지 못했다.세계에서 유일한 간고등어 수출국으로 이름을 올린 안동간고등어는 APEC 방콕회의에서 `글로벌 우수브랜드`로 선정된 바 있고 `육지 속 생선`인데도 바닷가를 제치고 농수산식품부로부터 수산물브랜드 대상을 차지했다. 창업 이후 산업포장과 대통령상, 장관 표창이 줄을 이었다. 그리고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원더풀 K-fish`라는 웹툰 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바다없는 내륙 안동서 탄생… 수백년간 이어온 민초들의 먹거리세계 유일 간고등어 美·中 수출… APEC `글로벌 우수브랜드` 선정도안동간고등어 제안 `원더풀 K-fish` 웹툰 본격착수전국 넘어 세계 소비자 호감도 UP 기대경북 수산물 유통 거점센터로 전국 유통망 넓히고기업 전략적 제휴로 경북도 수산물 공동 수출길 개척 앞장□ 안동 `간+고등어`의 탄생동해산 고등어가 영덕 강구항에서 등짐장수 등에 업혀 영덕 황장재와 가랫재 두 고갯길을 넘어 바다에서 멀리 떨어진 안동으로 시집을 오느라 긴 여정에 나선다. 이와 함께 서해산 천일염이 부산에서 낙동강 칠백리를 따라 소금배에 실려 안동에 이르게 된다. 이 두 가지가 마치 `신랑각시`처럼 안동 신시장에서 극적으로 만나 `간+고등어`라는 옥동자를 탄생시켰다. 이 이야기가 `내륙지역 특산 생선` 안동간고등어 탄생의 지리적 배경이다.□ 수백년 이어온 `안동간고등어` 내륙으로냉장고가 없고, 자동차가 귀하던 시절 안동에서 탄생한 염장 안동간고등어는 육로와 뱃길을 따라 다시 내륙 깊숙이 팔려 나갔다. 등짐장수와 달구지로 죽령 고갯길을 넘어 강원도 정선, 태백 그리고 충청도 단양, 제천, 멀리는 옥천까지 팔려 나갔다. 경상도는 대구와 김천, 상주까지 전해졌다. 낙동강 뱃길로는 안동에 소금을 내려놓은 빈 배가 주 유통수단이었다. 강 중류지역인 군위, 영천, 경산, 달성, 영천으로 안동간고등어를 실어 날랐다. 안동간고등어는 이처럼 바다가 없는 안동의 지리적, 전통적 특성을 기반으로 민초들의 삶 속에 자리잡게 되면서 안동지역 특산품으로 수백 년을 이어왔다. □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등짐장수와 행상 그리고 신시장 어물전 간잽이들은 한때 안동 경제를 좌지우지 했다고 전해진다. 충청, 강원, 경북 일원에만 유통되던 안동간고등어가 전국으로 판매망이 확대된 시기는 1997년 IMF환란 직후인 2000년대 초였다.IMF사태로 수천 개의 중소기업이 도산되고 특산품이란 특산품은 모조리 부도사태를 맞아 생산이 중단되는 등 건국 이후 최악의 경제상황이 도래했다. 울면서 금 모으기 운동에 동참해야만 했다. 그 시절 도산과 실직에 내몰렸던 도시민들에게 안동간고등어는 단순한 생선이 아니었다.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했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해 IMF 절망 속에서도 용기를 북돋워주고 “그래, 다시 뛰자, 나는 할 수 있어”라는 재건의 다짐을 부추겼다.“고향집 어머니가 밥 위에 올려주던 그 맛, 따스한 어머니의 손길을 느낄 수 있는 그때 그 짭짤한 밥반찬.”안동간고등어는 그들에게 절망에서 희망을, 좌절에서 용기를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찬거리였으며, 서민들에게는 시대적 가치로 부각됐다, 감성을 파는 상품 그 자체였다.□ 국민적 먹거리로 부상진공 포장으로 재래식 어물전 생선에서 위생적 생산이 가능해진 안동간고등어의 시제품이 양산체제를 구축하면서, 그야말로 국민적 먹거리로 부상됐다.특히 이때는 택배산업과 홈쇼핑산업이 새롭게 시작되던 시점이었다. 어물전 간고등어가 냉동 포장상품으로 변신하면서 택배상품과 홈쇼핑상품으로 재탄생해 전국으로 날개를 단 듯이 팔려나갔다. 어물전 한 귀퉁이에 진열됐던 간고등어가 백화점 수산식품 매대에서 명실공히 국민생선으로 등극한다.안동간고등어가 먹거리로서만이 아니라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서민의 삶을 대변하며, 외길 인생을 걸어온 50년 간잽이 고 이동삼 선생의 업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위기 속에서 기회를안동간고등어는 한·일어업협정으로 어민들의 조업이 위축되면서 `어장과 어선 감축`이라는 위축 일로의 곤경에 처한 현실과 수입 생선의 국내시장 저가공세가 판을 치는 FTA시대까지 맞닥뜨려 쇠락의 위기를 마주한 수산업계에서 유일하게 `한국 생선`의 자격으로 미국과 중국에 당당하게 수출돼 왔다.우리나라 수산물 수출은 규격(치수) 미달의 작은 생선을 사료나 유기질 비료 원료로 수출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마당에 안동간고등어의 지속적인 수출은 괄목할 실적이 아닐 수 없다. 이처럼 고등어가 아닌 기초가공 상태의 `간고등어`를 수출할 수 있다는 자체가 전 세계에서 유일한 사례.삼면이 바다인 대한민국이 스칸디나비아 반도에 위치한 노르웨이처럼 생선 수출강국으로 발돋움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지난 16년 동안의 내수 신장과 수출 성과로 증명해 보여주고 있다. □ 세계가 인정한 명품안동간고등어는 태평양연안국가 모임인 APEC 방콕회의에서 글로벌 우수브랜드로 선정됐다. 일본의 두 학자는 안동간고등어 상표와 제조과정, 기업형태 등을 연구해 가장 쉽게 산업화 할 수 있는 모델이고, 어느 나라, 어느 곳에서도 쉽게 창업할 수 있는 기업시스템이라고 평가했다.특히 안동간고등어는 어느 나라에도 수출할 수 있고, 세계인의 식탁 어느 곳에도 올릴 수 있는 식자재형 `씨푸드` 상품으로 지구촌 사람들이 `월드푸드`로 가치가 높다고 극찬했다. `가장 지역적인 것이 세계적인 가치를 낳는다`는 평범한 진리를 그대로 사업에 옮긴 안동간고등어의 창업정신도 상품 못지않은 시대적 가치를 내포하고 있다.□ 경북도내 또 다른 생선 브랜드화 계획실지로 글로벌 우수브랜드의 상표명에 걸맞도록 그동안 미국 뉴욕에 간고등어 공장을 만들고, 중국 길림성 용정시에 한·중 합작 간고등어 공장을 세웠다. 앞으로 태평양 생선을 잡을 수 있는 연안 국가마다 안동간고등어 염장공장을 하나씩 세울 계획이다.이즈음 간고등어만이 세계화가 가능한 생선이 아니라 다양한 한국 생선 모두가 세계화의 가능성을 갖고 있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를테면 생선 중에서도 가장 서민적이고 가장 많이 잡혀 어물전마다 발에 채일 정도로 가장 흔한 게 고등어인데도 외국인이 즐겨 먹는 수출상품으로 다듬어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동해·남해·서해에서 잡히는 생선 그 무엇도 고등어보다 고급 어종이고, 경쟁력 있는 생선이기에 더욱 그렇다.이에 안동간고등어는 16년의 노하우를 다른 지역의 우수한 생선에도 접목시켜 새로운 `글로벌브랜드`를 만드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지금 세계는 한류라는 이름으로 한국의 문화를 즐기고 관심 있는 외국인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한국음식을 먹고, 음악을 듣고, 화장품을 바르고, `태양의 후예` 같은 드라마에 빠져 한국을 찾고, 한국어를 배우는 사람도 생겨난다. 이러한 때에 한반도의 우수한 생선들을 스토리텔링하고 브랜드화 해 수출상품화 한다면 이들 생선 수출 강소기업들이 모여 대한민국을 생선강국으로 변화시킬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다.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은 지난 5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2016지역특화 문화콘텐츠 개발지원 사업`에서 안동간고등어가 제안한 `원더풀 K-fish` 웹툰 제작 국비사업을 성사시켜 조만간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이는 안동간고등어만이 아니라 경북도 내 각 지역 수산물에 스토리를 입히고 소비자들의 호감도를 높일 수 있는 이미지화 작업을 하는 첫 번째 시도로 성과가 기대된다.안동간고등어는 앞으로 경북 수산물 브랜드화와 함께 수산물 유통업체들로 컨소시엄을 구축해 특산생선 명품화 및 공동유통·공동수출에 나설 계획을 세우고 있다.특산생선 공동유통의 골자는 명품생선 생산은 바닷가에서 하고, 내륙지역인 안동은 경북 수산물 유통 거점센터로 거듭나 전국으로 유통망을 넓히는 한편 내수를 기반으로 기업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공동 수출길 개척에 나서는 것이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6-08-25

녹색공간 확대로 정주여건 개선땐 생산·R&D·비즈니스 `3박자` 함께 하는 기업도시로 거듭날 것

▲ 이승희 금오공과대학 교수는 대전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경영학과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금오공대 기획협력처장으로 재직 중. 한국정책학회 부회장, (사)대한산업경영학회 부회장, ICT융합기술인협회 부회장, 구미시정책연구위원회 위원장, 구미미래포럼 위원장, (사)한국디지털정책학회 부회장 등도 맡아 지역에서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행정안전부 정책자문위원과 민주평화통일정책자문회의 14·15대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이런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자원부 장관상, 경상북도 도지사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저서로는 `최신소비자행동론`, `뉴미디어시대의 전자상거래`, `경영 빅데이터 분석` 등이 있다.많은 도시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맞춘 성장동력을 찾거나 만들고 있다. 한 도시의 성장동력은 무엇이라고 한 마디로 단정하기 어렵지만 보통 경제여건, 문화시설 등과 같은 정주여건을 말한다. 하지만 경제여건도 문화시설기반도 사람들이 살기 힘든 환경이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대기오염, 미세먼지, 폭염 등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나무와 숲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구미시가 10년 동안 추진해 온 일천만그루나무심기운동은 시민들에게 깨끗한 공기와 더불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면서 정주여건을 크게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천만그루나무심기운동이 정주여건 개선을 넘어 구미를 이끌 새로운 동력으로 될 수 있는지에 대해 금오공과대학교 이승희(54·사진) 교수의 의견을 들어봤다.`일천만그루나무심기운동`친환경도시 이미지로 탈바꿈휴식공간 제공, 삶 행복도 높여쌈지공원·도시숲마다공연이나 역사 등 스토리 입혀구미만의 특화거리 조성해야`7경6락 프로젝트`와 연계하면순천만 못지않은 관광상품으로`마이스산업` 펼칠 날도 기대- 일천만그루나무심기운동에 대해 평가 한다면.◆ 일천만그루나무심기운동은 구미를 공단도시, 회색도시의 이미지에서 친환경녹색도시 이미지로 탈바꿈 시키는데 아주 큰 역할를 했다. 구미의 정주여건 문제에서도 시민들에게 재충전의 휴식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삶의 행복감을 높여 주었다고 생각한다.특히, 외지에서 오신 분들이 금오산 올레길, 문성지, 인동 도시숲, 생태공원 등을 보고는 공단도시가 아닌 울창한 나무들이 우거진 생태환경 환경도시라는 이미지를 가지게 되는 것을 보게 된다. 구미의 대내외적인 이미지가 많이 달라졌다. 이러한 이미지 변화가 구미의 또 다른 발전의 기틀이 될 것으로 믿는다.- 제2의 일천만그루나무심기운동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일천만그루나무심기운동 1단계가 양적인 확대였다면 2단계는 질적인 환경조성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나무를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가꾸는 것도 중요하다. 나무와 숲을 가꾸는 것에 구미만의 색을 입히는 것이다.예를 들어 대학로, 박정희로, 문화로 등과 같이 거리에 고유의 이름이 있듯이 나무와 숲이 있는 공간에 공연과 역사 등의 스토리를 입혀 구미만의 특화된 거리를 만든다면 관광상품으로도 가능하다고 본다. 철도변 도시숲에 박정희 대통령 어릴 적 스토리가 가미된 구간이 있다. 이러한 스토리를 입힌 특화된 거리가 앞으로 더욱 많아져야 한다.- 나무와 숲에 구미만의 색을 입힌다는 뜻이 정확히 무엇인가.◆ 도시도 꾸며야 명품도시가 될 수 있다. 구미시는 일천만그루나무심기운동을 통해 생태숲과 도시숲, 쌈지공원 등을 만들어 놓았다. 뉴욕의 센트럴파크가 도시 허파의 역할과 시민들의 안식처와 쉼터로서의 역할을 하듯이 구미의 도시숲과 쌈지공원도 규모는 작지만 그런 곳으로 변화하고 있다.하지만 매년 2천500만명이 다녀간다는 센트럴파크처럼 하나의 공원이 전세계 명소가 될려면 구미의 공원과 도시숲도 나름의 특색을 갖춰야 한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대학로, 문화로 등 거리에 이름이 있듯이 나무가 있는 공간에 공연이나 역사 등의 스토리를 입혀 특화된 거리를 조성해야 한다. 여기에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함께 할 수 있도록 해야 성공할 수 있다.예를 들어 전통시장의 경우 아케이드만 설치하면 현대화가 되는 줄 알고 예산을 들여 아케이드만 만드는 오류를 범했다. 아케이드는 비를 막아주는 시설이지 사람들이 찾아 오게하는 프로그램은 되지 못해 결국 전통시장 활성화에 큰 도움은 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많은 예산을 들였지만 결과가 좋지 못한 것이다. 여기에 지역 식자재 사주기, 온누리상품권 사주기, 대학 문화동아리들의 공연 등 볼거리와 먹거리가 함께 어우러지는 프로그램이 더해 졌을 때 시장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는 것이다.심어진 나무를 가꾸는 일에 민간의 협업과 협치가 이뤄진다면 구미만의 색이 입혀질 것이다. 예를 들어 학생들에게 나무를 가꾸는 일을 할 수 있도록 하고, 대학의 경우 문화공연을 하는 동아리 등을 활용해 숲이 있는 공간에서 언제든 공연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구미시의 나무심기운동은 다양한 프로그램, 테마의 의미, 스토리텔링 등을 함께 했을 때 더욱 빛이 날 것으로 본다.- 일천만그루나무심기운동이 앞으로 구미 발전의 원동력이 되겠는가.◆ 나무와 숲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환경의 기본요소이다. 구미를 보통 산업수도, 경제수도 라고 말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수단이고, 결국 시민들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그런 의미에서 일천만그루나무심기는 정주여건 중 가장 중요한 자연환경을 개선한 사업으로 미래 구미 발전의 원동력임에 틀림없다.이 바쁜 세상에 사람들이 가까운 곳에서 힐링할 수 있는 공간보다 더 중요한 것이 어디있겠는가? 다만, 일천만그루나무심기운동은 이제 시작이라는 사실이다. 가장 중요한 기반요소라는 것이다. 나무와 울창한 숲이 있는 이 공간을 어떻게 활용하는지가 문제인 것이다.구미는 산과 강과 들이 함께 하는 천혜의 자연도시다. 그 중에서도 강이 있다. 이미 남유진 구미시장이 낙동강변을 개발하는 7경6락 프로젝트를 가시화하고 있다. 여기에 좀 더 많은 생태숲 등을 조성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으라 생각한다.순천의 경우도 순천만을 개발하면서 정원이라는 테마로 많은 관광객을 유치했다. 구미도 생태숲과 생태습지를 잘 개발해 7경6락 프로젝트와 연계한다면 순천만 못지않은 관광상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한마디 덧붙인다면 구미는 공단도시에서 기업도시로 전환해야 한다. 예전 구미가 물건만 만드는 생산기반의 공단도시였다면, 이제는 생산과 RD, 비즈니스 3박자가 함께 하는 기업도시로 거듭나야 한다.일천만그루나무심기운동으로 정주여건이 많이 개선되었고, 앞으로도 개선될 것이다. 이러한 강점들이 국내 기업 연구진들을 구미로 불러들일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다. 구미에는 최근 구미전자정보기술원, 금오테크노밸리, 비즈니스센터 등이 들어서 연구와 비즈니스가 활성화 되고 있다. 이러한 것들을 기반으로 앞으로 더 성장해야 한다.지금은 비록 호텔과 컨벤션센터 등의 비즈니스 시설들이 부족하지만, 조금씩 개선되어 진다면 구미에서도 마이스산업(MICE: Meeting·Incentives·Convention·Events and Exhibition)을 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다.- 구미와 비슷한 해외의 도시 사례들이 있는가.◆ 구미와 같은 공단도시에서 첨단도시, 문화도시로 변모한 사례가 몇몇 있다. 석탄 및 철강도시로 한 때 유명했던 독일의 도르트문트시는 이 산업들이 쇠퇴하자 도시의 대학 내 연구개발 및 비즈니스 인큐베이터 시설을 활용해 미래형 첨단산업도시로 거듭났다.또 여기에 그치지 않고, 문화예술 도시를 만들기 위해 도심에 도서관과 콘서트홀을 신축하고, 미술관, 박물관 등을 개축하는 등 지속적으로 문화인프라 공급에 투자를 하면서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철강산업의 쇠퇴로 도심공동화가 심각했던 미국의 피츠버그시는 민·관 협력의 가장 좋은 예다. 피츠버그시는 수 차례에 걸쳐 민관합동으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통해 중심시가지 재생프로젝트를 과감하게 추진해 도심활성화에 성공했다. 이로 인해 제조업 도시에서 환경 도시, 하이테크 도시로 변모하고, 매연의 도시라는 오명을 떨치고 미니 맨해튼이라는 별칭을 갖게 됐다.남유진 구미시장이 10년간 추진한 일천만그루나무심기운동은 구미가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이 새로운 동력을 앞으로 어떻게 민관이 힘을 합쳐 새로운 모습으로 만들어 나갈지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할 것이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16-08-25

철저한 검사 엄격한 관리 믿고 마시는 대구 수돗물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김문수)는 최근 연일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녹조가 낙동강 전역으로 빠르게 확산돼 상수원 수질대책에 비상이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상수원수를 24시간 엄격하게 관리하는 등 철저한 수질감시로 수돗물을 안전하게 공급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다.특히, 대구시민들이 먹는 수돗물의 원수인 낙동강은 그동안 페놀 사태와 1-4 다이옥신 유출 등 원수 오염사고를 겪었기에,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응집-침전-여과과정을 거치는 표준처리공정에 전·후 오존 처리시설과 입상활성탄 공정을 추가한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갖춰 더욱 맑은 물을 공급하고 있다.폭염·녹조에 수질대책 비상대구시, 상수원수 24시간 감시정수 검사 확대해 안전성 확보검사주기 강화로 조류발생 대응고도정수처리시설 완비해냄새·유해물질·조류 등 완벽제거작년 수질검사 결과 기준 합격'물사랑 홈페이지'서 확인 가능□낙동강 원수부터 철저한 관리대구 수돗물 원수는 국가 수질자동측정망(연속 24항목)을 비롯해 지역수질감시망(매주 19항목·매월 9항목)과 광역수질정보교환협의회(매주 6항목), 상류지역 수질조사(매월 190항목), 상수원수 자체검사 강화(매월 190항목 → 205항목), 강정고령보 수질검사(매월 21항목)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구축해 실시간으로 상수원수인 낙동강 상류의 수질을 감시하고 있으며, 정수도 200개까지 검사 확대해 상수원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게다가 2017년까지 원수 및 정수항목의 검사항목을 각각 250개와 265개로 대폭 늘려나갈 계획이며, 조류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맛·냄새물질과 독성물질의 검사주기를 강화했다.2015년 상수원수 31개 법정항목에 대한 수질검사 결과, 매곡·문산정수장 원수(하천)은 환경정책기본법에서 정한 생활 환경기준의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기준으로 Ⅰb등급이며 고산·가창 원수(호소)는 화학적 산소요구량(COD)기준으로 약간 좋음(II)등급이며, 공산정수장 원수는 Ⅲ등급을 약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도정수처리시설 완비이처럼 원수부터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는 대구시 상수도본부는 낙동강 수계에 있는 문산, 매곡정수장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완비해 조류뿐 아니라 맛·냄새물질과 미량 유해물질 등을 완벽하게 제거하고 있으며, 공산 정수장은 차세대 핵심기술인 막여과시설을 도입한 고도정수처리시설로 안전한 수돗물을 생산하고 있다.대구 수돗물 생산 과정을 보면 강정취수장에서 수돗물로 사용될 원수를 끌어올려 전오존접촉지에서 물에 오존을 접촉시켜 살균하고, 맛·냄새물질, 조류 및 유기물질을 산화시킨 뒤 혼화지에서 약품을 투입해 응집지에서 약품과 부유물질을 서로 엉기게 해 침전지에서 약품과 엉긴 물질을 가라앉혀 맑은 윗물을 여과지로 보낸다.모래여과지에서는 물속에 남은 작은 입자까지 모래, 자갈층을 통과시켜 맑게 걸러내고 다시 막여과시설에서 남은 작은 입자를 걸러 후오존접촉지에서 오존을 사용해 물속에 남아있는 유기물질 등을 산화시키고 활성탄흡착지에서 산화된 유기물질을 흡착해 제거, 소독처리된 수돗물을 임시로 저장하는 정수장으로 보내 각 가정으로 수돗물을 공급하게 된다.이처럼 수돗물 표준정수처리과정에서 처리할 수 없는 미량유해오염물질 등을 제거하기 위해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여과공정으로 전·후에 오존시설과 입상활성탄 공정을 추가하는 등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운영하고 있다.대구상수도본부에 따르면 최근 폭염으로 인해 확산되고 있는 조류(녹조 등)의 경우 전·후오존처리에서 거의 대부분 산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상수도본부가 2013년 문산정수장에 도입한 전오존처리 시설을 가동한 뒤 수질변화를 측정한 결과, 전오존처리시설 가동전 총유기탄소(TOC) 3.0㎎/L(제거율 36%), 소독부산물질(DBPs)을 파악하는 지표항목은 UV254 0.0342cm-1(제거율 71%), 조류개체수 110cells/mL(제거율 91.3%), 지오스민 0.015㎍/L(제거율 6%), 2-MIB 0.004㎍/L(제거율 20%)를 기록했다.그러나 가동 후에는 TOC 2.0㎎/L(제거율 57%), UV254 0.0105cm-1 (제거율 91%), 조류개체수 0cells/mL(제거율 100%), 지오스민 0.000㎍/L(제거율 100%), 2-MIB 0㎍/L(제거율 100%)를 기록하는 등 응집침전과정에서 95~99% 정도 제거됐으며, 나머지 처리되지 않은 조류물질은 다시 여과지와 후오존에서 완전히 산화시켜 마지막 입상활성탄을 통과하면서 100%가 제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처럼 탁월한 조류 제거기술을 개발한 대구상수도본부는 올해 3월에는 환경부로부터 조류 및 맛·냄새물질과 미량유해물질 제거효율이 탁월한 `주관주입을 이용한 오존정수처리공법`의 신기술인증(제493호)과 기술검증(제194호)을 받기도 했다. □급수과정별 검사로 안전성 확보정수장에서 각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수돗물 급수 과정별 수질상태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기 위하여 대구시 전역에 69개 지점을 선정해 분기마다 11개 항목에 대해 수질검사 실시하고 있다.지난해 매곡·문산·고산·가창·공산정수장에 대한 수질검사 결과 잔류염소(4.0mg/L 이하) 0.35~0.62mg/L, pH(5.8 ~ 8.5)는 7.2~7.5, 탁도(0.5 NTU 이하) 0.07~0.13NTU, 일반세균(100CFU/mL 이하)은 0FU/mL, 총대장균군과 분원성대장균군·철(0.3mg/L 이하)·구리(1mg/L 이하)는 불검출, 아연(3mg/L 이하) 0.010~0.042mg/L, THMs(0.1mg/L 이하) 0.014~0.051mg/L, 암모니아성질소(0.5mg/L 이하) 불검출 등으로 나와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시민이 직접 이용하는 수도꼭지 수질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매월 202개 지점 수질검사와 정수장에서 각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69개 지점에 대한 급수과정별 수질상태를 검사했다.이 수질검사 결과 모두 먹는 물 수질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상수도사업본부는 홈페이지(www.water.go.kr)에 검사결과를 공개해 수돗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시민행복 서비스 제도 운영 상수도본부는 시민이 직접 자택의 수돗물 수질을 확인할 수 있는 안심확인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물사랑홈페이지(http://www.ilovewater.or.kr) 혹은, 달구벌콜센터 121로 신청하면 상수도본부에서 직접 수돗술을 받아가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또 시민들이 정수된 물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시비를 들여 옥상물탱크를 철거하고 직수를 연결해주고 있으며, 주거용 건물 연면적 165㎡이하, 공동주택 전용면적 85㎡이하 규모의 주택을 대상으로 공사비의 50% 이하를 지원해 서민들이 깨끗한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낡은 옥내 급수관 개량공사비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이밖에 건축물 옥내 배관 누수탐사 신청시 무료 탐사로 시민들의 고충을 해소하고, 누수 확인시 누수금액의 50%를 감면해주며, 보건복지부의 사회보장시스템을 활용해 별도의 기초수급자 수도요금 감면신청 없이 가구당 월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감면해주는 등 대국민 민원 행정서비스에 앞장서고 있다.대구시 김문수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녹조에 대비해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철저한 수질감시와 완벽한 정수처리로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완비해 조류뿐 아니라 맛·냄새물질과 미량 유해물질 등을 완벽하게 제거하고 있으니 안심하고 드셔도 좋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6-08-24

경북도 `예측할 수 없으면 예방이 최선` 자연재해 방재 만전

올해는 유달리 무더위가 기승을 부려 시·도민을 비롯 전 국민이 무더위와 전쟁을 벌이고 있다. 입추를 지나고 말복, 처서까지 지났지만 아직 가마솥더위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기상청은 다음달도 고온다습하고 평년기온(24.9℃~20℃)보다 높겠으며, 엘리뇨현상이 라니냐현상으로 전환돼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미칠 강한 태풍 몇 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해의 경우, 총 27개의 태풍이 발생 그중 제15 태풍 `고니` 등 4개 태풍이 경상북도에 직ㆍ간접적으로 영향을 주었고, `고니`로 인해 84억3천1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최근 경북에는 10년간(2005~2014) 자연재해로 연평균 인명피해 2명과 재산피해 69억원이 발생됐다는 통계가 나와 있다. 향후 지구온난화로 인해 풍수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경북도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재해주의보·경보 발령시 비상·합동 근무체계 가동취약지역 676곳 특별관리… 수시 순찰활동 실시장비·재해구호물자 100%이상 확보, 긴급조치에 사용△ 풍수해 방지에 적극 대처경북도는 도민안전실을 중심으로 인명피해 예방 및 도민불편 최소화에 방점을 찍었다.이를 위해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5개월 동안 상황관리, 인명보호, 시설보호, 교통대책, 물자동원, 피해지원, 홍보강화 등 7개분야 중점시책을 정하고, 현장에서 작동하는 방재시스템을 구축했다. 대응은 특보발령이 발효되면, 상황판단회의, 대책본부운영 등으로 절차를 정했다.즉 재해관련 주의보나 경보가 발령되면 피해현황, 지원사항, 대응방안을 결정해 비상근무에 돌입하거나 유관기관 합동근무, 응원체계를 가동한다.조직은 도지사가 본부장을 맡고, 행정부지사가 차장, 도민안전실장이 통제관, 재난대응과장이 담당관을 맡아 신속정확하게 대처한다는 시나리오다.평상시에는 4시간 3교대 상황근무를 하다가 예비특보 단계부터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비상시에는 13개 협업 기능별 근무체제로 전환, 관련부서가 비상근무를 실시한다.재난관리 협업행정은 ①재난상황관리 ②긴급생활안정지원 ③긴급통신지원 ④시설응급복구 ⑤에너지기능복구 ⑥재난자원관리 ⑦교통대책 ⑧의료 및 방역서비스 ⑨재난현장 환경정비 ⑩자원봉사관리 ⑪사회질서유지 ⑫수색 구조·구급 ⑬재난수습홍보 등으로 매뉴얼을 정했다.△ 취약지역 특별관리와 예·경보 발령특히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취약지역 676개소는 특별관리 하기로 했다. 산간마을(고립예상지역) 123개, 산사태 44개, 하천지역(범람·저지대침수 등) 78개, 해안가(휩쓸림) 24개, 세월교 18개, 기타(노후시설 등) 389개 등 총 676개소다.이 지역은 지역자율방재단(5천158명) 및 관리책임자(공무원)가 수시로 순찰 활동을 실시한다.예를들어 울진 석회석광산에 땅밀림이 올 경우 지역주민(135가구·225명)들은 기상상황에 따라 마을회관, 교회 등 긴급대피소(7개소)에 분산 대피가 실시된다. 아울러 재난 예ㆍ경보 시설 2천449개소에 대한 현장 점검을 지난 6월 실시했다. 또한 재해CCTV 223대, 우량계 265대, 산간경보 44대, 재해문자전광판 50대, 자동음성통보 시스템 1천710대, 위성전화기 157대 등을 점검 완료했다. △ 시설 점검·정비 및 예방대책 추진재해위험지구 등 재해취약시설 420개소가 중점관리 대상이다. 재해위험개선지구 120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85개소, 재해취약 위험저수지 215개소(D등급·시군 167·농어촌공사 48) 등지를 중심으로 점검 및 예방대책을 추진중이다.배수펌프장 95개소(18개 시군)에 대해 지난 6월 가동훈련을 실시했고, 야영장(캠핑장) 155개소는 특별관리 하고 있다. 아울러 김천 교통교 강변 등 상습침수도로 22개소, 포항 형산강 고수부지 등 하상주차장 28개소는 집중관리 중이다.기상악화시 관할경찰서와 지역단위 협의체를 통해 차량을 긴급대피하는 등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차량대피ㆍ적치장소로 19개소 8천697대(공설운동장 11개소·공공주차장 2개소· 학교 등 6개소) 주차면을 확보했고, 시군, 관할경찰서, 견인업체, 보험회사 등과 지역단위협의체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방재물자 확보 및 긴급지원체계 구축집중호우 시 도로, 하천, 산사태 등 피해유형별 방재물자를 사전확보해 비축했다.자재는 PP마대·로프·천막 등 11종 115만개이고 장비는 굴삭기·덤프·양수기 등 12종 4천971대, 재해구호물자 5천998세트(가스렌지·담요 등)도 확보했다.이는 재해구호물자 비축기준 대비 100% 이상의 확보율이다.또 이재민 대피시설로 학교(604개소), 마을회관(405개소), 기타(437개소) 등 공공기관 1천446개소를 지정했다.아울러 재난관리기금 119억4천900만원을 확보, 재난피해시설에 대한 응급복구 또는 긴급한 조치에 사용할 계획이다. △ 피해예방 요령 홍보 및 교육강화경북도는 재난피해가 언제 어느 때 닥치더라도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홍보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경상북도 자율방재단 정기총회 개최를 지난 3월 시행한 것을 필두로, 인명피해 우려 취약지역 등의 예찰활동 강화 및 교육을 연중 실시중이다.지난 6월에는 경상북도 자율방재단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이날 워크숍에는 경북도 도민안전실 직원을 비롯 시군 자율방재단 및 담당공무원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또 풍수해를 대비해 지난 5월에는 봉하군 물야저수지 붕괴를 가정한 현장 대응ㆍ복구 훈련을, 6월에는 태풍ㆍ집중호우 대비 시ㆍ군 영상회의, 7월에는 장마전선 북상에 따른 긴급대책 영상회의를 실시하기도 했다.자율방재단은 재해취약지역을 파악해 인명피해 우려 지역 예찰활동을 실시하고, 태풍ㆍ집중호우 등으로 산사태, 저지대 침수, 하천 범람, 제방 붕괴, 고립 등 인명피해가 예상되거나 발생한 경우 시·군청에 긴급 지원요청을 담당한다.경북도 김원석 도민안전실장은 “향후 기상이변으로 인해 예측할 수 없는 풍수해 등이 갑자기 닥칠 것에 대비해 긴장감을 잃지 않고 각자 맡은 바 역할에 충실해 도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재난대응 요령□ 태풍 대비△ 가정의 하수구나 집 주변의 배수구를 점검하고 막힌 곳을 뚫어야 한다.△ 침수나 산사태가 일어날 위험이 있는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은 대피장소와 비상연락 방법을 알아두어야 한다.△ 하천 근처에 주차된 자동차는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킨다.△ 응급약품, 손전등, 식수, 비상식량 등의 생필품은 미리 준비한다.△ 날아갈 위험이 있는 지붕, 간판 등을 단단히 고정한다.△ 창문이나 출입문을 잠가둔다.△ 노약자나 어린이는 집 밖으로 나가지 않는다.△ 물에 잠긴 도로로 걸어가거나 차량을 운행하지 않는다.△ 대피할 때는 수도와 가스밸브를 잠그고 전기차단기를 내려둔다.△ 라디오, TV, 인터넷을 통해 기상예보 및 호우상황을 체크한다.□ 호우 대비△ 주택의 하수구와 집 주변의 배수구를 점검한다.△ 침수나 산사태 위험지역 주민은 대피장소와 비상연락방법을 미리 알아둔다.△ 응급약품, 손전등, 식수, 비상식량 등을 준비해둔다.△ 저지대·상습침수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은 대피를 준비한다.△ 대형공사장, 비탈면 등의 관리인은 안전 상태를 확인한다.△ 가로등이나 신호등 및 고압전선 근처에 가까이 가지 않는다.△ 공사장 근처에는 가까이 가지 않는다.△ 천둥·번개가 칠 경우 건물 안이나 낮은 지역으로 대피한다.△ 물에 떠내려갈 수 있는 물건은 안전한 장소로 옮긴다.△ 송전철탑이 넘어졌을 경우 119나 시·군·구청 또는 한전에 연락한다.△ 물에 잠긴 도로로 지나가지 않는다.△ 라디오, TV, 인터넷을 통해 기상예보 및 호우상황을 알아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6-08-23

경북도, 독도 해외홍보 바탕으로 영토주권 강화

최근 일본의 독도 관련 망언이 잇따라 쏟아지고 있다. 경북도는 평소 해오던 대로 일희일비 하지 않고, 냉정한 원칙 아래 독도를 수호한다는 복안을 가지고 이에 대처 중이다. 독도의 지속가능한 개발과 접근성 강화를 위한 인프라 확충과 각종 문화예술 콘텐츠 발굴 및 객관적 논리로 세계와 소통하는 홍보에 치중한다는 것이 경북도의 기본 방침.아울러 독도가 속해 있는 경북도의 자존심을 걸고, 독도 영토주권 강화를 최우선 정책으로 추진한다는 기본계획을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다. 이는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를 상대로 조리있게 독도를 알리면서 대한민국의 주권강화에 방점을 찍겠다는 계획이다. 향후 독도를 알리는 홍보계획과 더불어 그동안 경북도가 추진한 독도정책 방향을 짚어본다.△국제초청 수중사진 촬영대회오는 9월 독도만이 간직한 수중경관과 생태가치의 우수성을 영상으로 담는 `2016 울릉도·독도 국제초청 수중사진 촬영대회`가 열린다.경북도와 울릉군은 전문작가의 렌즈를 통해 본 독도의 수중세계를 사진과 동영상에 담은 후 이를 전 세계에 전파해 영토관리를 강화하고,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알린다는 계획이다.국제 수중사진작가들의 비상한 관심 속에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15개국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수중사진작가 30명이 참여한다.국내 작가도 30명이 자리를 함께 한다.이들은 광각(다이버/비다이버), 접사, 물고기 등 총 4개 종목으로 나눠 대회를 진행한다.울릉군이 주최하고 (사)대한수중·핀수영협회와 (사)한국수중과학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세계수중연맹(CMAS) 승인을 받아 91개국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다. 국제 수중사진촬영대회가 동해안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경북도 이강창 독도정책관은 “이번 대회를 대비해 지난해 8월 국내 수중사진작가 16명과 학계관계자 등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독도 수중탐사학술대회 및 사진촬영대회를 개최했다”면서 “문화가 살아 숨쉬는 독도를 전 세계에 알리고자 국제대회를 치르는 만큼 입상한 우수작품은 전시회를 열어 `한국령 독도`를 확고히 알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세기의 바둑대결, 독도서 열려구글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대국으로 화제가 된 프로기사 이세돌 9단과 가수 김장훈이 지난 6월 30일 독도에서 바둑 대결을 펼쳤다.경북도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인간대표` 바둑 최고수와 독도사랑 가수 두 유명인이 대국을 펼친다는 점에서 전 세계의 관심을 모은 가운데 독도 현지 선착장에서 펼쳐졌다.독도 특별대국에 앞서 김장훈은 “한국 바둑의 얼굴인 이세돌 9단과 한국기원 홍보대사(아마 6단)인 제가 바둑 보급과 나눔을 위해 독도에서 대국을 한다니 마음이 설렌다”고 밝혔고, 이세돌 9단은 “알파고와의 대국으로 생겨난 바둑열기를 이어가고 상금을 기부해 나눔에 동참하고자 한다”는 대회 참가 의의를 밝혔다.경기는 이세돌과 바둑캐스터인 장혜연(아마 6단)이 짝을 이루고, 김장훈과 아시안게임 페어바둑 금메달리스트인 이슬아 4단이 한 팀이 돼 2인 1조 페어바둑 형식으로 진행됐다. 결과는 202수만에 이세돌 9단팀의 승리.이날 대회 시상자로 참여한 2명의 미스 독도는 “세계 바둑 최고수의 특별대국이 우리 땅 독도에서 열리게 돼 자부심을 느끼며, 미스 독도 자격으로 참가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경북도 관계자는 “알파고발 바둑열기를 우리 땅 독도에서 이어간다는 점에서 세계적 이목이 집중된 빅 이벤트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통해 많은 국민들이 독도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고 밝혔다.△정부기관과 손잡고 독도 해외홍보 강화경북도는 민족의 섬 독도의 해외홍보 강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재외문화원·문화홍보관 36개소와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 31개소를 통해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알리는데 주력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올 2월 서울과 세종시에서 열린 `2016년 재외문화원장 문화홍보관 회의`에 참석한 31개국 36개소의 재외문화원장 및 문화홍보관에게 독도 DVD, 사진, 홍보자료를 배부하고 현지에서 독도가 대한민국의 섬임을 적극 홍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이번에 제공된 독도 홍보자료에는 12개 국어로 제작된 외교부 독도 동영상과 독도 사진 40점, 국·영문으로 제작된 독도 수첩 및 리플릿이 포함돼 있다.특히 최근에 제작한 독도 영문판 수첩에는 독도의 일반현황과 더불어 독도 영토주권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외국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고문서와 증거자료가 수록돼 재외문화원·문화홍보관에서 유용한 자료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또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장 회의 때 19개국 31개소의 해외지사장에게도 독도 홍보물을 전달, 독도 해외홍보 기반구축을 강화해가고 있다.경북도는 그동안 독도 해외홍보 강화를 위해 워싱턴 한국문화원에서 주최한 `한국의 아름다운 섬 전시회`, 주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의 `한국홍보 전시회 및 독도사진 지역순회전`, 주터키 한국문화원의 `전장수 기타독주회 - 독도의 사계` 등 독도 관련행사에 독도사진 및 자료를 제공해왔다. △글로벌 독도 홍보대사 발대식독도를 향한 뜨거운 열정을 품은 전국의 청소년들이 안동에서 세계를 향해 독도를 외쳤다.경북도와 반크는 지난 6월 경북도청 신청사에서 전국 중·고교생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독도 홍보대사` 발대식을 개최했다.`글로벌 독도 홍보대사`는 일본의 역사 왜곡을 저지하고, 국제사회에 독도와 한국의 역사·문화를 전파하는 청소년모임으로 올해 발대식에서는 예년보다 2배나 많은 참가자들이 몰렸다.경북도 신도청 이전 100일을 즈음한 발대식에서 청소년들은 신라 `화백정신`을 본받아 한마음으로 독도와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데 앞장서자고 결의했다.이날 행사는 독도와 대한민국 홍보 동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해외 웹사이트에서 한국 정보에 대한 오류 발견과 시정법, 한국 홍보를 위한 스토리텔링법 등을 반크의 박기태 단장과 관계자들이 교육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경북도는 이날 관광객들과 학부모·교사들을 위해 도청 앞마당에서 `독도사진전`을 열어 볼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독도 홍보버스를 운행해 독도 홍보의 장으로 활용했다.교육에 이어 학생들의 `글로벌 독도홍보대사`로서의 출발을 알리는 발대식은 도청 앞마당에서 경북도 도립예술단의 식전 연주회와 함께 시작됐다. 더불어 진행된`독도사랑 스포츠단`의 태권도 시범과 포항해양과학고 학생들의 `독도 플래시몹` 공연도 인기를 끌었다.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새로운 천년·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는 안동 신청사에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찾아와줘 고맙다”며 “일본 정부는 왜곡된 역사를 다음 세대에게 교육시키는가 하면, 미국 정치인들을 움직여 일본의 제국주의 부활을 정당화하려고 한다. 미래 세대를 짊어질 청소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일본의 독도 왜곡 저지에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한편 1999년 출범 이후 10만 명의 회원이 활동중인 반크는 경북도와 함께 지금까지 1천131명의 글로벌 독도 홍보대사를 교육·배출한 바 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6-08-17

걸어서 5분안 거리에 되돌려준 숲 `산소도시` 탄생의 축복으로…

남유진 시장의 취임 직후 시작된 일천만그루나무심기운동은 쾌적한 정주여건을 조성하는 등 회색도시를 녹색도시로 탈바꿈시켰다. 이 운동은 2006년부터 2015년까지 10년간에 걸쳐 도심 전체를 꽃과 나무로 어우러진 공간으로 만드는 사계절 녹색친환경도시 운동으로 전국 지자체에서는 최초로 시작됐다. 구미시는 10년간 이 사업을 위해 공원, 녹지조성, 가로수, 담장허물기, 학교숲조성, 벽면녹화, 수벽조성, 장미식재, 산림 내 휴양공간조성, 아파트조경, 가정식수 등 10대 중점 사업을 추진해 큰 성과를 거두었다. 시민들과 함께한 10년간의 1천만그루나무심기운동이 과연 구미시민들에게 어떤 선물을 안겨주고 있는지 알아봤다.1인당 도시숲 면적 10㎡ 전국 평균보다 훨씬 웃돌아스트레스 호르몬 농도 낮추고우울증 등 정신질환 치료에 도움미세먼지·대기열 흡수도 탁월시민들, 자가용 대신 걷기 선택`탄소제로도시` 구심점으로…숲공원에선 연중 문화행사도□ 구미의 3대 도시숲 탄생일천만그루나무심기운동으로 구미에는 3대 도시숲이 탄생했다. 인동도시숲, 원평도시숲, 철도변도시숲이 구미를 대표하는 3대 도시숲이다.인동도시숲은 구미시가 불법주차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던 인동지역 도로변 3.1㎞ 구간의 녹지시설을 2007년부터 3년간 녹색자금 14억원을 포함, 35억원을 투자해 폭 15m의 인동도시숲으로 만들었다. 인동도시숲은 일천만그루나무심기운동의 대표작으로 불리울 만큼 현재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이유는 교통위험이 있는 대로변(8차선 도로)의 인도를 녹지대 중간으로 옮기고, 대왕참나무 숲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숲을 아늑함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시민들의 건강과 보행자의 안전사고 예방까지 생각한 이 도시숲은 하루 평균 3천명 이상의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인동도시숲은 2010년 국토해양부·(사)한국조경사회가 주관한 제1회 녹색공간대상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경부고속도로변 시설녹지 2km구간에 조성된 원평도시숲은 시가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2억원 투자해 나무와 억새를 심고 개울과 산책로를 조성한 도시숲이다. 이 구간은 시민들이 아침저녁으로 산책과 자전거길로 애용하고 있다.경부선철로 주변에 조성된 철로변도시숲은 명품 도시숲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2009년 시범적으로 4억원을 투자해 500m를 조성한 뒤 2014년까지 송정동에서 광평동에 이르는 구간의 7.8㏊에 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철로변을 쾌적한 도시숲으로 탈바꿈 시켰다. 하루 평균 1천명 이상이 이용하는 철도변도시숲은 시민들의 자전거 출퇴근 길로 애용되고 있다.특히, 인동도시숲과 철도변도시숲은 지역 여건에 맞게 조성된 도시숲으로, 지역 주민과 함께 하는 휴식공간 및 문화체험 공간으로 적극 활용되면서 2014년 산림청이 주관한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이밖에도 인동도시숲, 철도변도시숲, 해평면 도리사 진입로는 2013년 한국의 아름다운 가로수 62선에 선정됐으며, 선산 임도(13.4㎞)와 해평 임도(25.6㎞)는 2008년 한국의 아름다운 임도 100선에 지정됐다. □ 생명의 녹지, 도시숲구미는 원래 숲이었던 자리에 산업단지가 들어서면서 도시가 됐다. 대부분의 도시들이 그러하듯 산업단지에서 내뿜는 미세먼지와 열기는 도시를 열섬으로 만들었고, 회색도시는 빠르게 덩치를 키워갔다. 도시에서 숲은 점차 사라져 갔다. 도시에 다시 숲을 돌려주고 있는 사업이 바로 일천만그루나무심기운동이다. 구미시가 10년간 추진한 이 운동은 현재 대한민국 도시숲 재생의 표본이 되고있다. 우리나라 생활권 도시숲은 3만9천㏊로 전체 숲의 3.4%에 불과하다. 국토면적으로 환산하면 0.4%라는 초라한 성적이다. 서울시와 광역시의 1인당 도시숲 면적은 7.1㎡로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인 9㎡에 한참 모자란다. 하지만 구미시는 일천만그루나무심기운동으로 인해 1인당 도시숲 면적이 10㎡로 국내 평균 도시숲 면적 8.32㎡보다도 높아 회색도시에서 녹색도시로 완벽하게 변모한 것을 알 수 있다.녹색도시 구미의 도시숲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최근 사회적 문제로 큰 관심을 받았던 미세먼지의 해결책으로 도시숲이 주목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숲은 연간 29만2천t의 미세먼지를 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무 한 그루가 한 해 미세먼지 35g을 흡수하고 있는 것이다. 미세먼지는 나뭇잎 등 식물표면에 흡착되는데, 나무는 미세먼지, 이산화질소 등을 흡수해 자신의 몸에 저장한다. 나무는 이렇게 저장된 미세먼지를 부피생장에 활용하고, 몸에서 산소를 배출한다. 느티나무 한 그루가 배출하는 산소는 성인 7명이 1년간 숨 쉬는데 필요한 양이다.아직 구미에서는 미세먼지와 도시숲에 관한 연구가 진행된 적이 없어 자세한 정보는 알 수 없다. 하지만 패트릭 텐 브링크는 2013년 미국 55개 도시숲이 연간 71만t의 오존과 미세먼지, 이산화질소, 이산화탄소를 흡수한 사실을 확인해 연구결과로 발표했다. 일렬로 조성된 자작나무 가로수주변 주택은 가로수가 없는 지역에 비해 미세먼지가 50%나 감소했다는 실증연구 보고서도 제출했다. 이러한 보고서에서 알 수 있듯 구미시가 10년간 추진한 일천만그루나무심기운동은 공단도시 구미를 산소도시 구미로 이끈 주역이다.□ 도시숲의 치유능력도시숲의 치유능력은 얼마나 될까? 최근 정신의학회는 15분간 숲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 농도를 15.8% 감소시킨다는 연구자료를 발표했다. 또 같은 조건에서 혈압도 2.1%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푸르게 조성된 녹지와 도시숲은 여성 사망률도 낮춘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미국 하버드 공중보건대학 연구진이 2000년부터 2008년까지 10만8천63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빌딩숲이나 아파트 건물에 사는 여성은 숲이나 정원과 가까운 곳에서 사는 여성에 비해 사망률이 12%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초목으로 둘러싸인 지역에서 사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호흡기 질환 사망률은 34%, 암 사망률은 13%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시숲은 우울증 등 정신질환 치료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여기에 도시숲은 대기열 흡수에서도 탁월한 능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행복을 안겨주는 도시숲구미시의 일천만그루나무심기운동은 시민들의 생활에 변화를 가져왔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시민들이 걸어서 5분 안에 숲이 우거진 공원이나 쉼터에 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이 운동을 시작했다. 남 시장은 10년만에 그 약속을 지켰다.도심 곳곳에 조성된 쉼터와 도시숲은 도시 이미지 변화와 더불어 정주여건까지 개선시켰다. 명품 가로수길과 도시숲으로 인해 시민들은 자가용 대신 자전거와 걷기를 선택했다.시민들의 이러한 선택은 또 다시 탄소제로 도시 구미를 만드는 구심점이 되고 있다. 또 숲이 조성된 공원에서는 각종 문화행사가 수시로 열려 시민들에게 행복감을 주고 있다.해마루공원 문화행사, 송정공원 음악회, 해나루 소공원 콘서트, 들성 생태공원 건강체조, 양지공원 작은 음악회, 금오산 올레길 걷기대회, 금오산 올레길 배꼽마당 행사, 지산샛강 생태공원 어울림 한마당, 송리공원 녹색체험 행사, 인동 도시숲 문화축제 등이 매년 열리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주관하는 나눔워킹페스티벌은 인동 도시숲 4㎞구간을 걷는 행사로 매년 1만2천여명의 시민들이 참가하면서 지역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참가자들이 1인당 5천원씩 낸 참가비와 똑같은 금액을 추가 출연해 지역아동센터에 기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1억5천500만원을 지역아동센터 환경개선 사업비로 기부하면서 지역 나눔문화를 이끌었다.남유진 구미시장은 “나무가 우거진 숲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 꼭 필요한 필수조건이다”며 “심어진 일천만 그루 나무를 가꾸고 보존하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 시민들이 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행복해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16-08-11

항암·자가치료·면역력 종결자 `잎새버섯` 아시나요

암은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발생하고 있으나 암에 대한 심각성을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이런 가운데 대구 달성군 옥포면 윤상철 버섯연구소에서 전 세계에 항암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버섯 37가지 중 으뜸으로 알려진 잎새버섯 대량생산에 성공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학계에서는 전 세계 버섯 36종에는 항암성분으로 알려진 베타글루칸 1.3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면역력에 도움을 주지만 잎새버섯에는 독특한 베타글루칸 1.3과 1.6이 들어있어 더욱 강한 면역력을 갖게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특히, 윤 소장이 15년만에 유기용매의 특허(제10-2006-0138241호)로 5단계의 정제과정을 거쳐 생산한 잎새버섯의 추출물에 함유된 베타글루칸은 강한 항암효과와 종양저지율(93.6%)을 가지고 있으며, 항암제 부작용을 현저히 줄여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타글루칸은 인체의 면역 담당 세포인 NK세포·T세포·B세포를 빠르게 활성화시켜 암세포 퇴치에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부모님을 암으로 잃은 윤 소장은 우연히 잎새버섯(마이다케)으로 많은 암환자들이 암을 치유한 사례를 듣게 되며 잎새버섯 재배를 결심했다. 그는 초창기에 잎새버섯 균주 2만병을 입병했으나 채 10%도 수확을 하지 못하는 등 1년여 수차례 실패를 거듭하는 등 좌절을 맛봤다. 그는 실패를 거울삼아 잎새버섯 재배이 실패한 원인을 찾고 대량생산에 필요한 환경을 만드는 등 노력과 연구 끝에 점차 수확률을 높일 수 있었고 2010년 10월 드디어 대량생산에 성공, 현재 대구1, 마산2, 마산3공장 등에서 대량 양산 체제를 갖춰 필요한 때에 차질없이 공급이 가능해졌다.더불어 그동안 강한 항암효과와 종양저지율(93.6%)를 가지고 있으며, 항암부작용을 현저하게 줄여주는 잎새버섯 추출물로 만든 GX-그리포란, GT-그리포란을 제때에 공급하지 못하고 3~6개월씩 주문이 밀렸으나, 대량생산체계가 갖추며 GX-그리포란, GT-그리포란 제품도 제때 공급할 수 있게 됐다.△ 美 FDA, 항암보조제 승인통상적으로 암에 걸리면 현대 의학에서는 항암제, 방사선, 수술 등 3대 표준 암치료 방법으로 치료를 한다. 그러나 최근 3대 표준 암치료법에 항암효과가 탁월한 항암 보조식품을 병행해 상승효과를 꾀하는 등 암 치료에 대한 인식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잎새버섯의 항암 작용은 20여년간 암세포를 이길수 있는 면역에 대해 연구를 해 온 일본의 난바 히로아키 교수가 규명했다. 그는 36가지 버섯에 대해 연구를 해 온 결과, 잎새버섯 추출물 속에 들어있는 베타글루칸D 성분이 면역기능을 활성화시켜 가장 암세포 퇴치에 효과적임을 알게 됐고, 이후 각종 실험과 30여편의 논문을 통해 마이다케 추출물로 MD-플랫션, MT를 생산해 미국 대체의학회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미국 하버드대학 연구그룹에서는 면역세포의 활성화에는 베타글루칸 1.3과 1.6이 가장 큰 효과를 내는 것으로 밝혀냈으며, 미국 식약청인 FDA가 잎새버섯 추출물을 항암보조제로 승인했고 미국 암협회는 대체 암치료제로 소개하기도 했다.잎새버섯은 기존의 합성항암제와는 달리 면역계와 관계있는 보체 및 마크로파지(대식세포)를 활성화해 면역기능을 강화함으로써 관련질병의 치료효과를 나타내며, 특히 잎새버섯의 추출물인 베타글루칸은 강한 항암효과와 종양저지율(93.6%)를 가지고 있으며, 항암부작용을 현저하게 줄여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내에서는 윤상철 잎새버섯연구소가 지난 2008년 4월 항암버섯이라고 불리는 잎새버섯 잎새버섯 추출물을 함유한 `혈관 신생으로 인한 질환 및 암질환의 예방 치료용 약학조성물`로 특허(특허번호 제10-085120호)를 취득하고 잎새버섯의 베타글루칸 다당류만을 추출해 만든 엑기스 타입의 GX-그리포란과 잎새버섯의 베타글루칸 다당류에 각종 비타민을 배합해 만든 정제타입의 GT-그리포란을 출시 판매하고 있다.GX그리포란은 버섯류 추출물 중에 가장 강한 면역력 증진 효능을 갖는 잎새버섯의 베타글루칸 다당류만을 추출해 만든 액체 타입으로 잎새버섯 농축액 34.4%, 글리세린 65,6%로 구성되어 있으며, 면역력 증강과 변이세포 전이 및 변이발생 예방, 변이세포 증식억제, 혈관 신생촉진, 바이러스 및 세균감염증 치료에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GT그리포란은 잎새버섯의 베타글루칸 다당류에 각종 비타민을 배합해 만든 정제타입으로 당뇨개선과 혈압개선, 고지혈증 개선, 혈행증진의 효과를 가지고 있다.윤상철 버섯연구소 전국 총판(www.잎새버섯.com·042-841-9963)은 현재 전국 판매망을 구축하기 위해 대리점 모집을 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GX그리포란과 GT그리포란 등을 비롯해 다양한 잎새버섯 관련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그리포란`의 항암 효용성암세포는 끊임없이 증식하려는 특성이 있어 이에 필요한 에너지를 충당하기 위해 근처 혈관으로부터 신생혈관을 생성한다. 이로 인해 정상세포는 영양을 빼앗기게 되고, 암세포는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암이 만들어낸 신생 혈관은 암세포가 혈액순환계로 들어가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전이를 유발한다.이러한 이유로 학계에서는 혈관신생 억제제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잎새버섯 추출물에서 그 가능성을 확인하게 됐다. 잎새버섯 추출물 특허는 잎새버섯 추출물인 베타글루칸 1.6의 추출 과정이다. 윤소장의 잎새버섯연구소는 잎새버섯을 분쇄해 물과 메탄올을 이용해 정제하는 과정을 거쳐 잎새버섯에 함유된 순수한 면역물질만을 얻어낸다. 수많은 약용버섯 중에서도 잎새버섯에 주목하는 이유는 바로 독특한 베타글루칸 구조에 있다.일본의 한 연구기관에서 항암효과가 있기로 알려진 버섯 37종을 연구한 결과 잎새버섯만 유일하게 베타-1.3 글루칸과 베타-1.6 글루칸이 병렬로 결합돼 있는 독특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물처럼 갈래갈래 나누어진 이러한 결합은 대식세포나 수상세포 같은 면역세포들이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막는다. 그러는 사이 세포들이 자극을 받으면 사이토카인이 분비되고 T세포가 활성화된다. 이것이 바로 잎새버섯이 항암 효용성으로 주목받는 이유다.항암 화학요법 중에는 일절 외부 보조식품 등을 금하고 있으나 잎새버섯 추출물은 항암제의 부작용을 경감시켜 주고 면역력을 유지하게 해 원만한 치료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으로 알려져 미국 등에서는 암 치료 중에도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미국 최고의 암 전문병원 중의 하나인 메모리얼 슬로언 캐터링 암센터에서도 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 도중 어떠한 약물은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정책을 고수하고 있으나 이 금지정책에서 잎새버섯 추출물을 면제하고 있다.윤상철 소장은 “항암치료 중 화학요법을 받은 후 통상적으로 구역질과 탈모가 온다. 그러나 잎새버섯 추출물을 복용한 후 환자의 90%는 식욕저하, 구토, 구역질, 탈모 및 백혈구 감소 등과 같은 부작용이 저감하는 결과를 보였고 통증은 83%나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곤영기자

2016-08-10

`경북의 안전이 도민의 행복` 치안 1번지 앞장서는 파수꾼

경상북도 특별사법경찰 수사전담팀은 도민안전실 생활안전과에 소속되어 있다. 현 정부의 4대악 척결 기조에 따라 경북도와 광역시에 일괄 설치되면서 2013년 2명으로 시작해 지난해 7월 조직보강에 따라 4명으로 구성됐다.실질적인 수사전담 업무가 시작된 지는 1년이 지나고 있다.도민의 생활안전과 민생범죄 예방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식품·환경·공중위생·농수산물 원산지 표시·청소년보호 등 민생 5대 분야에 대해 지명을 받아 중점적으로 활동하고 있다.4명이라는 적은 인원으로 23개 시·군의 식품 제조·판매업체, 음식점, 대기·물 등 환경관련업체, 목욕탕, 청소년 위해업소 등 해당분야의 범위가 넓어 물리적인 한계가 있으나, 특사경 전담팀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지속적인 단속과 수사로 도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쉼없이 달려왔다.지난 8회에 걸친 특별 기획단속으로 100개소의 집중 단속에 의한 인지와 환경위해사범의 고발로 검찰송치 10건, 과태료,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 3건, 시정조치 25건, 기타조치 등 적극적인 수사 활동을 전개해 오고있다.특히 지난 2015년에는 법무부로부터 `법질서 확립유공`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이는 전담조직 설치에 따른 적극적인 활동으로 민생범죄 척결과 예방에 전력을 다한 결과이다.실질적 수사전담 업무활동 1년 여8회 100곳 단속, 검찰송치 10건 등민생위한 적극적 수사활동 전개해작년 법무부·국무총리 표창 수상도안전·행복한 생활환경만들기 앞장식품·청소년 보호 등 5대 민생 주력도내 관계부서와 연계 협력활동 넓혀수사전문능력 극대화에 최선 □ 식품 등 민생 5대 분야 중점 활동식품분야는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보관·판매, 미표시,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원산지 혼동표시 등을 착안사항으로 단속을 실시한다.설·추석 명절과 김장철 등 시기적,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시군 위생담당부서와 합동으로 식품제조·가공업소와 대형마트, 재래시장, 버스터미널, 고속도로 휴게소 등 다중이용시설과 성수 식품에 대한 집중 단속으로 도민들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환경을 제공하는게 중점 목표다.또한 개학기 학교주변, 하절기 음식점 단속, 하절기 다소비식품 특별단속도 실시한다. 안전성이 검증된 식품제공과 부정 불량식품 근절로 도민 먹거리 안전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실례로 모 중국음식점은 원료보관실, 조리실 위생불량으로 과태료 50만원의 처분을 받기도 했다.환경분야는 폐수 무단방류 및 폐기물 불법매립, 무허가 배출 업소 등이 중점단속대상으로,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수사·송치,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단속 등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시켜 왔다.모 환경업체는 폐수 배출시설 미신고로 적발돼 벌금 700만원을 부과받기도 했다.특히 환경 전문부서와의 협력으로 해당부서인 환경안전과에서 지도·단속을 하고 그 결과 위반업소에 대해 고발을 하면 특사경 전담팀에서 구체적인 수사를 통해 검찰에 송치, 관계부서간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청소년 분야는 노래방이나 술집의 미성년자 고용, 청소년의 호객행위, 청소년의 출입·고용제한 표시 여부 등이 착안사항이다.학교주변 청소년 유해환경과 불량식품 단속으로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면서 유해업소 업주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는 것에 한몫하고 있다.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의 합동단속, 경찰과의 홍보활동으로 유관기관과의 유대강화와 협력체계도 마련했다.공중위생 분야는 미신고 영업행위, 면허증 대여, 미용실의 점빼기 등 유사의료행위, 숙박업·목욕장업의 수질기준 위반, 농수산물 원산지 분야는 원산지 미표시, 허위 기재, 혼동 우려 표시 등을 중점 단속사항으로 하고 있다. □ 수사관 역량강화와 위상 제고특별사법경찰 전담팀은 신청사 이전에 따라 조사실 공간 확보와, 수사 장구 비치, 수사실무 및 분야별 전문교육 참여, 타 시·도 활동견학 등 전문성 강화와 수사관으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또 수사역량 함양과 도 및 시·군 특사경과의 협업과 유대를 위해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지난해 11월에는 민생범죄 단속과 수사 활동사례를 공유, 토론하고 검찰수사관을 초빙해 생생한 현장수사 실무를 익혔다. 올해는 10월 초 워크숍을 열어 수사실무 이해와 현장 대응 능력을 신장시켜 나갈 계획이다.그리고 지난 4월에 전국 최초로 `경상북도 민생경찰서포터즈`를 22개 시군의 도민 100명으로 구성해 위촉했다. 이들은 특사경에 대한 이해와 생활주변의 민생범죄 제보 및 예방활동을 하고있으며, 지역의 단속에 참여하기도 함으로써 민관이 함께 하는 현장활동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다만, `이웃의 위법행위를 제보해야 한다`는 심리적 부담감으로 적극적 활동에는 어려움이 있어, 이 문제를 해결할 때 비로소 도 특사경 전담팀의 든든한 우군으로 서포터즈 위촉의 진정한 의의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 전문성이 요구되는 특별사법경찰특별사법경찰은 특정 행정분야에 축적된 업무지식과 경험으로 일반경찰과 같은 단속· 수사권을 가지고 범죄자를 적발해 검찰에 송치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일반공무원으로 관할 지검장이 임명한다.현재 경북도와 시군에서는 668명의 특별사법경찰이 도민의 안전을 위해 체납세 징수, 과적차량, 산림보호, 환경오염행위, 수산자원보호 및 어업질서 등 법질서 확립을 위해 애쓰고 있다. 2015년도에는 무보험차량, 차량무단방치, 위생, 도로 등 총 2천406건을 수사, 송치해 사회기본질서 유지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특히,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특별사법경찰(협의회장 서울시민생사법경찰단장)은 협의회를 구성해 수사 공조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중요한 수사를 하는 만큼 역량을 강화하고, 특사경의 위상 제고를 위해서다.서울시(120명), 경기도(90명)를 비롯한 광역시는 과 단위 이상의 체제를 갖추고 있고 6개 시도에서는 부장검사 파견으로 수사능력의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앞으로 특사경 수사전담팀은 도의 식품의약과, 환경안전과, FTA농식품대책과 등 관계부서와의 협조, 시·군의 특별사법수사관들과의 유대 강화, 농산물품질관리원, 식품의약품안전처, 환경청 등 지역사무소와의 연계 협력 활동을 넓혀 수사 전문 능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더불어 도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해 365일 쉬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각오다.김원석 도민안전실장은 “어려운 여건에도 믿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 환경 보전, 청소년이 행복한 사회, 위생적인 공중업소, 엄정한 원산지 관리로 한 걸음씩 생활 속 질서 확립과 민생범죄 수사의 체계를 잡아나가는 과정에 있다”며 “하반기에는 휴가철 배달전문음식점 단속, 9월에는 청소년 유해환경 노출 예방 및 단속활동, 즐거운 추석을 위한 성수기 식품 집중 단속, 청소년 안전의식 확산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6-08-09

금빛달, 금모래 반짝 영주 무섬마을에서 블루스 선율에 두둥실

급속한 다변화에 의한 문화, 경제, 정치 등 숨가뿐 소용돌이의 사회적 구조속에서 자연과 함께 인간 중심의 존엄성을 추구하며 힐링을 바탕으로 슬로우 시티로 자리하고 있는 영주시가 과거와 현재를 아우루며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2016 영주 블루스뮤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2016 영주 블루스뮤직 페스티벌이 갖는 의미는 영주시의 과거가 현재에 이르기까지 고스란히 옛 모습을 간직한 문수면 수도리 무섬마을에서 개최된다는 것이다. 이달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블루스뮤직 페스티벌은 특설무대를 통한 무대공연은 물론, 다리 밑 콘서트, 무섬 백사장과 강을 활용한 각종 물놀이, 영화제 등 다양한 볼거리와 전통 먹을거리를 제공해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여나가게 된다.□ 무섬마을 유래와 역사무섬 마을은 물 위에 떠 있는 섬을 뜻하는 `수도리(水島里)`의 우리말 이름이다.소백산에서 발원한 서천(西川)과 태백산에서 발원한 내성천(乃城川)이 마을 뒤편에서 만나 마을을 휘돌아나가는데 그 모습이 마치 물 위에 떠있는 섬과 같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에 위치하고 안동 하회마을, 예천 회룡포, 영월 선암마을과 청령포와 같이 마을의 3면이 물로 둘러 쌓여 있는 대표적인 물돌이 마을이다.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과 영주천이 합수돼 태백산과 소백산 줄기를 끼고 마을의 삼면을 감싸듯 휘감아 돌아 마치 섬처럼 육지 속의 섬마을로, 강변에는 넓은 백사장이 펼쳐져 있고 건너편으로는 울창한 숲이 있어 경관이 아름답다.무섬마을에 사람들이 들어와 살기 시작한 것은 17세기 중반으로 반남 박씨인 박수가 처음으로 이곳에 들어와 살기 시작했고, 이후 조선 영조 때 그의 증손녀 사위인 예안 김씨인 김대가 이곳에 들어와 살기 시작하면서 현재까지 반남 박씨와 예안 김씨 두 집안이 집성촌을 이루어 살고 있다.현재 약 48가구에 10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가옥 중 38동이 전통가옥이고 16동은 조선시대 후기의 전형적인 사대부 가옥이다. □ 2015년 관광의 별 숙박체험 부문 선정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국내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한 전국 관광지를 숙박부문 등 10개 부문으로 나눠 선정한 2015 한국관광의 별 숙박부분에 선정된 무섬마을은 영주시가 관광명소로 성장하는데 큰 몫을 했다.무섬마을은 자연 문화경관과 연계한 문화생태 체험관광지 조성, 바이크 문화탐방로 조성을 통한 명품 자전거길, 트래킹 코스 개발 등의 볼거리와 무섬 골동반, 선비정식 등의 전통 먹거리, 무료 Wifi 서비스 제공 등의 관광객 편의시설을 확충해 왔다.뿐만 아니라, 마을 3면이 물로 둘러싸여 있는 무섬마을은 강변의 넓은 백사장과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외나무다리를 중심으로 물과 섬을 잇는 다리처럼 현재와 과거를 이어주는 축제를 비롯해 다양한 볼거리와 관광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40여 채의 전통가옥 가운데 일부가 전통한옥체험 숙박시설로 활용되고 있어 관광객들의 관심이 높다. □ 외나무다리축제·달집태우기 축제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이 휘감아 도는 육지 속의 섬마을, 일명 물 위에 떠 있는 섬, `무섬마을`이라고도 불리는 `수도리 전통마을`은 1666년부터 약 345년의 옛 문화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전통마을이다. 현재 이 마을에서는 30여 년 전에 없어진 다리를 복원해 매년 10월 9일~10일 양일간 축제가 펼쳐지는데, 이 외나무다리는 무섬마을에 드나드는 유일한 통로였다.때문에 축제는 외나무다리에 얽힌 애환을 기리며 무섬마을에서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과정을 외나무다리와 함께 보여준다. 건설교통부의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무섬외나무리다리 축제는 뭍과 섬을 잇는 다리처럼, 현재와 과거를 이어주는 축제로 마을대항 씨름대회와 농악한마당, 사또 행차, 과객 맞이하기, 참석자 전원 다리 건너기 체험 등이 마련된다.무섬마을에 오래 전부터 전해져오던 전통행사로, 잠시 맥이 끊어졌다가 전통을 살리자는 주민 의견이 모아져 2006년부터 부활, 다시 이어지게 된 것이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축제다. 넓은 백사장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달집 규모를 크게 할 수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다. 강변이라 화재의 위험 또한 적다. 특히 백사장과 강변이 어우러져 타오르는 달집은 장관이다.달집태우기 행사 전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데, 특히 강가에서의 쥐불놀이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상기시켜 어른과 아이 구분 없이 신명이 난다. □ 다양한 전통가옥 체험경북민속자료 제93호 만죽재 고택은 반남 박씨의 종가로 300년의 세월을 담은 무섬마을에서 가장 오래된 가옥이다. 현 소유자의 11대조인 박수(1641~1699) 선생이 이 마을에 정착해 지은 집으로 옛 가옥들이 가지는 기존의 형태와 달리 왼쪽에 독립된 사랑을 두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김규진 가옥은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361호로 정면 3칸,측면 2칸의 까치구멍집으로 강원도와 경상북도에 주로 분포하는 산간벽촌의 가옥이며, 지붕마루 양단 하부에 만든 까치구멍에 의해 붙여진 이름이다.김한철 가옥은 현재 경북문화재자료 제360호인 김위진(金渭鎭) 가옥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김위진의 조부인 김휘윤(輝潤,1866~1872)이 27세에 정성을 들여 지은 집으로 무섬마을 아랫마을의 가장 우측에 자리하고 있다.청록파 시인 조지훈의 처가댁이라고 알려진 김뢰진 가옥은 19세기 초반에 지은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경북민속자료 제118호로 지정되어 있다. 무섬마을의 중심에 위치한 섬계고택은 1730년대에 지은, 300년 가량 된 집이며 섬계(剡溪)는 무섬마을의 옛 이름으로 24칸의 경상북도 전형적인 ㅁ자형 가옥으로 사랑채는 사랑방과 사랑마루 등으로, 안채는 안방과 대청마루, 건넌방, 부엌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김석규 가옥은 전통 기와 가옥으로 주변에 푸른 나무들로 둘러싸인 편안한 힐링에 최적의 장소로 최근 황토로 내부 리모델링을 해 모든 방마다 화장실과 주방이 있다.자연과 닮게 지어졌다는 박종우 가옥은 돌담들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너른 마당은 뛰어놀기 좋고 대가족이 함께 하는 곳으로 최대 20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황토민박으로 이름 붙여진 박원서 가옥은 볏짚으로 이엉을 얹은 초가지붕 집으로 방 2개와 화장실로 꾸며졌다.□ 무섬마을 자연환경과 생활문화무섬마을은 돌출된 반도 형상의 서쪽에 위치하며 마을은 전체적으로 서남향이다. 마을뒷산은 자연구릉지로 소나무, 참나무 위주의 자연식생이 형성돼 있고 반남 박씨 선조의 묘소가 자리잡고 있다.또, 마을의 하류지역은 경작지로 이용 중이고, 마을 앞 내성천변에는 8천평 이상의 자연 모래사장이 분포돼 있다. 토착 선대로부터 인척 관계에서 시작, 한마을을 이룬 무섬마을은 향촌 사랑의 뜻을 함께 한다.이 때문에 마을의 생활모습도 향촌 공동체의 일체감과 결속력을 강화해 유기적인 조화를 이루는 성향이 강하다.무섬마을에서 전해 내려오는 음식은 전통 윤리사상을 바탕으로 마음을 정화하는데 힘써 음식이 정갈하고 담백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무섬마을의 대표적 먹을거리는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도 궁중에서 먹었던 비빔밥인 골동반이 으뜸이다./김세동기자

2016-08-08

내 일처럼 심고 가꿔 `일천만그루 나무심기` 초과 달성

살기 좋은 구미 만들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10년간 추진된 `일천만그루나무심기운동`의 성공에는 시민들의 동참이 한몫 했다. 2006년부터 2015년까지 추진된 일천만그루나무심기운동이 당초 목표를 넘어 1천21만6천본(102.1%)의 나무를 심을 수 있었던 것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그동안의 시민들의 노력에 대해 알아보자.기념일 식수 등 시민 참여 이끌어내자발적 헌수 등 1만6천그루 식재시민봉사단체 속속 결성, 호응도 높여기업·대학·시민단체 등도 동참 대열에동락공원 등 4곳 시민헌수동산 조성`그린오너제` 도입으로 사후관리도 철저□ 나무심기에 관한 공감대 형성일천만그루나무심기운동은 시민의 손으로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가는 정주여건 개선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역별 공원·녹지, 산림(공공부문)과 개인, 공동주택(민간부문) 등 세부적인 10개년 계획을 마련해 진행됐다.특히 시는 민간부문에서의 일천만그루나무심기운동의 분위기 확산 및 붐 조성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마련했다. 대표적인 사업이 시민이 참여하는 헌수·기념식수운동이다.운동은 생일, 결혼, 회갑, 졸업, 기업체 등의 기념일에 식수와 헌수를 하도록 도와줌으로써 시민참여를 이끌었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들이 신청을 하면 시는 수목의 식재 가능 여부를 파악한 뒤 직접 이식을 해 주고, 수목 명찰, 수목성장 사진 등을 제공했다. 단체나 기업체에게는 동산 호칭을 부여하고, 표지석도 설치해 줬다.식수 장소는 개인의 경우 동락공원 야외무대 주변, 원평시설녹지, 거주지 인근 공원 및 녹지에, 단체의 경우는 수량, 수형 등을 고려해 식재계획 수립 후 동락공원, 송정공원, 낙동강 고수부지 등에 식재했다. 이밖에도 일천만그루나무심기운동 선포식 행사, 각종 회의, 반상회 등에서 홍보물 광고를 통한 시민적 공감대를 형성해 나갔다. 이러한 노력으로 헌수(기념식수) 실적은 161명(단체)이 1만5천977본(12억3천600만원 상당)을 식재했다.□ 시민들의 씨앗 나누기일천만그루나무심기운동이 시민들의 공감대를 얻으면서 나무심기운동이 빠르게 전개되기 시작했다. 나무를 심고 가꾸는 시민봉사단체가 만들어졌고, 이런 봉사단체를 중심으로 나무와 꽃씨를 나눠주는 행사가 곳곳에서 전개됐다.구미에는 매년 3월 말 나무와 꽃씨를 나누어 주는 행사가 연례적으로 열리긴 했었으나, 그다지 참여도가 높지 않았었다.하지만 2008년 시민봉사단체가 결성된 이후 시민들의 참여도는 크게 늘기 시작했다.특히 2011년 4월 5일에는 구미역, 구미버스터미널 앞, 선산버스터미널 앞 등 3개소에서 구미시산림조합, 나무사랑시민연합, 구미꽃예술협회 등의 자원봉사단체가 영산홍과 목련, 매실 등 유실수종 7천본, 나팔꽃, 해바라기 등의 꽃씨와 고형비료를 시민들에게 나눠줘 큰 호응을 얻었다.이 단체들은 시민들에게 화단이나 생활주변 공간에 꽃과 나무 심는 방법과 관리하는 방법을 안내했다. 또 읍면동 새마을부녀회 및 자생단체를 통해 가로변 자투리공간에 봉사활동으로 나무를 식재하고, 꽃을 심는 등 아름다운 도시건설 분위기 확산에 노력했다.□ 시민헌수 동산 조성일천만그루나무심기운동이 확산되면서 많은 헌수와 기념식수가 줄을 이었다. 161명(단체)이 1만5천977본을 자발적으로 헌수·기념식수를 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12억3천600만원 상당에 해당한다.대표적으로 대구은행에서 3년간 대형 느티나무 60본 3억원 상당을 헌수해 동락공원 및 구미IC에 그늘목과 경관목을 조성했다.또 TMC기업체에서 3년간 벚나무 400본 1억5천만원상당을 가로수 식재로 헌수해 식재했으며 구미1대학에서 청단풍외 3종 1천만원 상당, 남구미로타리 클럽에서 소나무외 12종 8천400만원 상당, 형곡 박기호 씨가 느티나무 17본 1천400만원 상당, 부곡동 이창원 씨가 단풍나무 1천200만원 상당, 선산발전연합회에서 단풍나무 1천200만원 상당, 기업체 한국버들컴파니회사에서 소나무 강송묘목 400만원 상당, 송광매실농원에서 매실나무 500만원 상당 등을 식재했다.시민들의 자발적인 헌수와 기념식수가 이어지자 구미시는 이들을 위한 시민헌수 동산을 조성했다. 동락공원, 원평도시숲, 오태동 입구 공한지 등 4개소에 시민헌수 동산을 조성하고, 헌수자의 생활권주변 공원이나 녹지조성지 공간에도 헌수 또는 기념식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심은 나무에 대한 관리 역점구미시는 나무심기와 더불어 심은 나무에 대한 관리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일천만그루나무심기운동을 하면서 수목 식재가 급증하자 녹지의 제초작업, 가로수의 가지치기작업, 조경수와 수벽의 전정작업, 수목의 비배관리, 연도변 쓰레기 처리 등 사후관리 작업량이 늘어나면서 관리 인력소요도 늘어났다.일천만그루나무심기운동으로 녹지 54개소, 학교숲 23개소, 어린이공원 106개소(신규 37), 근린공원 18개소(신규 6), 도시숲 4개소, 마을쉼터 및 자투리공간 37개소, 휴양림 1개소, 생태숲 1개소, 산림욕장 1개소에 대한 관리가 필요했다. 시는 원활한 관리를 위해 `그린오너제`를 도입·시행했다.`그린오너`는 말 그대로 녹색의 공간을 내가 주인처럼 관리하고 가꾼다는 의미로, 생활권 주변의 녹색공간을 맡아 고사가지 정리, 쓰레기 줍기, 수목 이름표 붙여주기 등을 하고 있다. 구미시에는 현재 17개의 단체가 그린오너로 등록돼 월별 또는 분기별로 그린오너 활동을 함으로써 깨끗한 연도변 환경을 유지하고 쾌적한 녹색공간을 유지하고 있다.□ 도시녹화운동 사례공모 최우수상 수상구미시와 시민들의 노력으로 일천만그루심기운동은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도심 곳곳에 공원이 만들어지고, 주변에 꽃밭이 있는 녹지쉼터공간이 조성되는 등 구미시가 녹색도시로 바뀌었다.이런 노력으로 지난 2013년 산림청에서 실시한 전국 도시녹화운동사례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일천만그루나무심기운동으로 구미시는 각종 녹화사업에 대한 상을 휩쓸다시피 했다.나무사랑 분위기 조성 및 도시숲 저변확대에 기여한 점과 한국전력공사와 저수고가로수 바꿔심기 협약체결, 학교·기업·단체의 자발적인 참여로 그린오너제 운영, 나무사랑시민연합회의 나무 및 꽃묘 나누어주기, 1인 10그루 나무심기 서명운동 등의 다양한 활동이 타 지자체에 비해 월등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남유진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한 일천만그루나무심기운동으로 구미가 회색도시에서 녹색도시로 탈바꿈했다”면서 “울창한 숲은 시민들 삶의 질을 풍요롭게 하고 나아가 미래의 자손들에게도 축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보전·관리엔 많은 정성 필요 시민들에 관리법 홍보 주력 나무사랑시민연합 문관휘 회장 인터뷰“심기만 했다고 되는 게 아닙니다. 관리 보전이 더욱 중요하죠.”지난 26일 만난 구미시나무사랑시민연합 문관휘(45·사진)회장의 말이다.구미시나무사랑시민연합은 지난 2008년 10월 창립·출범한 봉사단체로, 그동안 나무심기 활동을 비롯해, 그린오너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문 회장은 이 단체 6대 회장이다.그는 “구미시와 시민들의 힘으로 지난 10년간 일천만그루나무심기라는 대업적을 쌓았다”며 “이제는 이 나무들을 어떻게 보존하고 관리해 나가야 할지 고민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간 중심으로 운영되는 제2의 일천만그루나무심기운동은 나무를 심기보다는 관리·보전에 중점을 두고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나무사랑시민연합은 분기별로 27개 읍면동에 위치한 공원과 숲길, 산림 등에 식재된 나무의 가지치기, 주변 정화활동 등의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또 최근에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식재된 나무의 관리방법을 알리는데 중점을 두고 활동하고 있다.문 회장은 “식재된 나무를 보전하고 관리하는 데에는 많은 인원과 정성이 필요하다. 이런 점에서 시민들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활동에 중요하다”고 했다.그는 “일천만그루나무심기운동으로 조성된 도시숲 등이 시민들에게 어떤 혜택으로 돌아오는지 아직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그저 보기 좋은 정도로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은 것 같다”며 “일천만그루나무가 우리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문 회장은 최근 한 언론에 보도된 자료를 인용해 나무 한 그루가 한 해 미세먼지 35g을 흡수하고, 느티나무 한 그루가 배출하는 산소가 성인 7명이 1년간 숨쉬는데 필요한 양이라고 알려줬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16-07-28

스마트 폰으로 톡,톡,톡… 안동 특산물이 안방에 와르르

“안방에서 안동의 농·특산물 사세요”안동시는 2004년 지역에서 생산하는 농·축·특산물 홍보와 판매 확대 등을 위해 인터넷 쇼핑몰인 `사이버 안동장터(www.andongjang.com)`를 개장했다. 최초 문을 열 당시 `안동장터`에는 49개 업체가 입점했고 상황버섯과 간고등어, 하회탈, 한우, 김치, 신약 등 500여 농·특산물이 판매대에 올랐다. 안동시는 소비자들이 `안동장터`를 믿고 물건을 살 수 있도록 철저한 품질 관리를 하고 다양한 보증 장치도 마련했다.개장 12년차로 접어든 `사이버 안동장터`가 신도청시대를 맞아 변화의 중심에 선 만큼 시스템의 견고함은 물론 다양하고 특색 있는 판로 모색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개장 12년차 사이버 `안동장터`생산자 215명, 2천920개 상품판매간편결제 도입한 모바일 쇼핑몰 인기전통시장과 농특산물 축제 접목다양한 문화 생산해 관광객 유치 노력□ 전자상거래의 시작 `사이버안동장터`2000년에 접어들어 대형 유통업계는 기존의 오프라인의 한계를 탈피해 온라인을 이용한 전자상거래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전자상거래란 인터넷 등 정보통신 네트워크를 이용한 상품거래 즉 온라인 쇼핑으로, 인터넷 상에 `사이버몰`이라 불리는 가상점포를 만들어 각종 상품을 통신 판매해 고객이 매장에 직접 방문할 필요 없이, 어디서나 상품을 비교하고 주문할 수 있는 상거래를 말한다.현 시점에서는 온라인 매출이 오프라인 매출을 앞서고 있다. 이렇게 급격하게 변하는 시장 논리 속에 고령화된 농업인들은 무기력해질 수밖에 없고 시장 경쟁을 통해 경쟁자를 물리치고 살아남고자 할 동력을 잃을 위기에 직면했다.이런 현실에서 안동시는 지역 내 모든 농·특산물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인터넷 직거래 쇼핑몰의 필요성을 실감하고 `사이버안동장터`를 구축했다. □ 안동시 대표 농·특산물 쇼핑몰로 자리매김사이버안동장터는 올해 7월 현재 215명의 생산자가 입점해 2천920개의 상품을 등록·판매하고 있다. 고객 회원수는 1만7천481명으로 누적 매출액은 42억원.그간의 운영 실적을 살펴보면 개장 초기인 2005년 누적 매출 1억을 달성했고, 2008년 누적 매출 10억원, 2011년 20억원, 2013년 30억원, 2015년 40억원으로 내·외적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꾸준히 매출액이 상승했다.우수 판매 제품은 쌀, 사과, 마, 버버리찰떡, 간고등어, 국화차, 한우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일일 평균 접속 수는 200~300여명, 최대 접속수는 1천690명까지 기록했다.이러한 흐름 속에 지역에서 농·특산물을 생산하는 경우 가장 먼저 사이버안동장터에 입점하는 것은 관례가 됐다. 또한, 안동장터는 쇼핑몰로서의 기능에 지역 농·특산물 홍보창구로서의 기능이 더해져 지역 농가 매출액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장터에는 소비자의 신뢰도 향상을 위해 생산자 프로필, 상품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소비자가 생산자와의 문의를 통한 오프라인 직거래도 이루어지면서 지역 농가 매출액 상승에 도움을 주고 있다. □ `사이버안동장터` 활성화에 열과 성안동시는 구축한 사이버안동장터를 보다 활성화해 지역 농·특산물 생산농가의 매출 향상에 보탬이 되고자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2010년 안동장터의 브랜드 강화를 위해 상표를 개발, 2012년 특허청에 등록했다. 상표의 특징은 지역명인 `안동`과 물건을 사고파는 `장터`를 합성해 네이밍했다.해당 브랜드는 국내의 우수한 상표를 선발해 시상함으로써 상표의 중요성을 알리고 상표의 전략적 개발 및 출원을 장려하고자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가 주최·주관하는 `2015 우수상표권 공모전`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또 2015년 국민 대다수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대를 맞아 사이버안동장터 쇼핑몰 이용 고객에게 보다 편리한 구매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모바일 쇼핑몰을 구축했다.이로써 사이버 안동장터는 PC용 쇼핑몰의 한계를 극복하고,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 접속할 수 있는 스마트한 쇼핑몰로 거듭났다.`사이버안동장터 모바일 쇼핑몰`은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디자인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모바일 간편 결재 기능을 도입해 상품구입과 대금결재를 편리하게 했고, 입점업체만의 미니 홈페이지가 구축돼 손쉬운 업체 검색을 통해 상품과 업체 정보를 알아 볼 수 있도록 했다. 모바일 쇼핑몰은 구축과 동시에 총매출액의 10%를 차지하는 등 지역 농가의 매출액 향상에 한몫을 차지하고 있다. □ 지역 농·특산물과 전통시장의 만남지역 농·특산물과 전통시장의 관계는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다. 예전부터 지역 농·특산물의 주된 판매처는 전통시장이었기 때문이다.최근 전통시장은 대형 유통업체의 지방 출점으로 많이 위축됐다. 대형마트는 안동시와 같은 중소도시에도 주민과 멀지않은 가까운 관계에 있다. 자연히 원스톱 쇼핑이 이루어지고 쾌적하고 편리한 환경을 제공하는 대형마트에 소비자들이 몰린다.이런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전통시장은 다양한 볼거리 제공으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으려 노력하고 있다. 즉, 전통시장에 문화를 접목해 다시 예전의 모습을 되찾으려 하고 있으며, 여기에 지역 농·특산물이 가미되고 있다.전통시장과 지역 농·특산물이 접목한 다양한 문화를 살펴보면, 우선 서부시장과 간고등어의 만남, 서부시장 간고등어 축제가 대표적이다. 서부시장 간고등어 축제는 2011년부터 매년 9월 중순에 개최된다.안동의 우수한 먹거리인 안동간고등어의 역사성과 문화적 가치를 충분히 살리고 서부시장만의 특색 있고 뛰어난 상품을 알려 침체된 전통시장을 지역의 문화공간으로 활성화하면서 시민과 관광객이 찾아오는 전통시장으로 거듭나고 있다.또 안동한우를 바탕으로 한 안동한우축제가 2007년부터 2014년까지 풍산시장 일원에서 개최되기도 했다. 안동한우는 여성소비자가 뽑은 프리미엄브랜드 대상에서 올해까지 5년 연속 지자체 한우부문 대상을 받았다. 안동 대표 브랜드인 안동한우와 전통시장인 풍산시장의 만남으로 관광객에게 우수한 안동한우의 맛과 명성을 홍보하고 전통시장 상인들의 구수한 사투리와 안동의 인심까지 느끼게 해 특산물과 전통시장이 서로 상생하는 우수한 롤 모델을 보여주기도 했다.안동찜닭의 경우도 이에 못지 않다. 안동찜닭은 예전부터 안동구시장 내에 터전을 잡은 대표 먹거리다. 안동구시장은 찜닭을 활용한 팔도열차투어,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각종 지상파 및 케이블방송의 시장 투어 등으로 전국구 시장으로 발돋움했다. 올해부터는 글로벌명품시장 육성사업으로 한 단계 진화를 준비하고 있다. □ 지역 농·특산물의 변화급변하는 시장 체제에 맞서 지역 농·특산물도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전자상거래의 첫 입문은 사이버안동장터를 통해 이루어졌지만,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개인 쇼핑몰 홈페이지 및 블로그 구축, 홈쇼핑 활용 등 다양한 판로 확보에 매진하고 있는데다 전통시장을 이용한 판로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변화된 유통환경에 물러서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있는 건 분명 긍정적이다. 하지만 이 모든 노력이 헛되지 않으려면 제품을 발전시키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소비자들은 새로움에 감동하고 열광하지만, 현실에 안주해 발전이 멈춘 제품에는 냉담한 반응을 보인다.예전에 비해 온·오프라인에 많은 판로가 열려 있고, 농·특산물에 대한 홍보 창구도 다양하게 구축돼 있다. 이렇게 다양한 통로를 활짝 열고 나가려면 먼저 농·특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가 형성돼야 한다. 이는 안동시 전체의 이미지이고 결국 경쟁력 강화의 원동력이 된다.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위한 노력이 있어야 한다. 동종의 무수히 많은 제품이 같은 환경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이런 상황에선 가격 경쟁력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신뢰받는 농·특산물에 가격 경쟁력까지 더하고, 사이버안동장터 및 전통시장 활성화의 노력이 조화를 이루면 새천년 미래의 도읍지 안동의 위상 강화는 물론 지역 농·특산물 경쟁력 제고에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6-07-26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 활기·열정 가득한 구미 구현

과거 구미라는 도시를 떠올릴 때 경북지역의 대표적인 산업도시 정도로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강산이 변한다는 지난 10년 동안 구미는 괄목할만한 발전을 이뤄왔다. 공단 확장과 리모델링을 통해 경제영토를 넓혔고, 산업다각화 추진으로 전자의료기기, 자동차부품, 탄소섬유 등 미래 먹거리를 확보했다. 산업도시의 한계점으로 지적되어 오던 환경과 문화, 교육과 복지 등 정주여건 개선에도 힘쓰며 도시의 격을 한 단계 높였다. `세계속의 명품도시`를 향해 부단히 달려온 구미시정 10년을 맞아, 객관적 지표를 통해 그동안 정확히 알지 못했던 구미시의 진정한 면모를 살펴본다. 연간 출생 4천800여명, 도내 1위국가산단 5개 보유 내륙 최대 산단일천만그루 나무심기 10년간 전개`탄소제로도시`로 이미지 구축낙동강 수상레포츠 체험센터로수변도시·관광도시로 재도약□ 책 읽는 젊은 도시로구미는 30세 미만 인구비율이 전국 시·군 최고로 한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다. 젊은 사람들이 많다보니 지난해 연간 출생아 수가 4천800여명으로 도내 1위를 기록했다.경북 전체 출생아 수가 2만2천여명인 점을 고려하면 도내 신생아 10명 중 2명은 구미에서 태어난 셈이 된다. 인구 증가는 현대 도시경쟁력을 좌우하는 필수 요소이자 도시의 지속성장 가능성을 담보하는 중요 요인이기도 하다. 이런 면에서 본다면 구미시는 발전 가능성이 충분한 도시다.하지만, 구미는 여기서 머물지 않는다. 항상 책과 가까이 하는 도시,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국 40만 이상 지자체 중 구미시는 인구대비 열람석수 1위, 장서보유 2위, 공공도서관 6개 등 전국 최고의 독서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특히, 구미시는 2007년부터 범시민 독서운동인 `한책 하나구미 운동`을 추진해 지역을 대표하는 독서문화운동으로 이어오고 있다. □ 내륙 최대 산업단지와 안전도시 건설구미시는 전국 최초로 국가산단 5개를 보유한 1천100만평 규모의 내륙 최대 산업단지다. 현재 공사가 한창인 `5단지`와 `확장단지`조성이 마무리되면 신소재, 태양광, 웨어러블 디바이스, IT의료융합, 3D융합 등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 온 다양한 미래 먹거리 산업을 충분히 담아낼 수 있는 최첨단 친환경 산업공간으로 탄생하게 된다.특히, 구미국가5단지는 `융복합 탄소성형 클러스터`조성을 통해 국내 탄소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지역으로 육성될 계획이다.또 2013년 재난·안전사고 전담조직인 안전재난과와 환경안전과를 신설하고, 전국 최초로 구미 화학재난 합동방재센터를 개소해 대규모 화학사고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협업체계를 마련했다.구미시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도내 최초로 2017년을 목표로 `WHO 국제안전도시`공인을 준비하고 있다. 또 2014년 전국 최초로 조성한 여성·아동 안심귀가거리, 도내 최초로 시행한 택시안심귀가 서비스, 여성무인택배 서비스, CCTV 대폭 확충 등 도시 전반에 대한 안전체계를 구축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안전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 레저스포츠의 활성화`산업도시`, `회색도시`라는 별칭이 항상 따라다니던 구미가 `녹색도시`, `탄소제로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2010년 4월 전국 최초로 `탄소제로도시`를 선언한 구미시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 수립과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또 대경권 유일의 기후변화 체험·교육시설인 구미시 탄소제로교육관을 개관하고, 탄소제로도시 테마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현재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탄소제로도시로 거듭나고 있다.특히, 2014년 3월 세계 최초로 무선충전 전기버스의 대중교통 운행시대를 열었다.구미시는 2013년 무선충전 전기버스 시범사업 도시로 선정돼 1년간의 시범운행을 통해 2014년 세계 최초로 시내버스 정식 운행을 시작했다. 올해도 전기버스 2대를 추가로 도입, 총 4대의 전기버스를 운영하고 있다.구미시는 2006년 남유진 구미시장 취임과 함께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일천만그루 나무심기 운동`을 10년간 전개해 `녹색도시 구미`라는 이미지를 구축했다.“시민들이 걸어서 5분 안에 쉼터나 도심 숲 공원에 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남 시장의 꿈은 취임 10년 후 현실이 되었다. 이 사업으로 구미의 3대 도심 숲과 명품 가로수 숲길이 탄생했다.구미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구미가 보유한 자연경관 등을 이용해 내륙 최고의 레저스포츠 도시로 발돋움 하고 있다.2013년 완성된 구미산악레포츠 공원은 전국 최초로 3대 산악레포츠(인공암벽등반·산악자전거·패러글라이딩)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잘 알려졌다.또 지난 6월 개장한 낙동강 수상레포츠 체험센터를 필두로 레저스포츠 시설이 대거 구축된다.`낙동강 7경 6락 리버사이드 프로젝트`의 세부 시설들이 하나둘 들어서면, 구미는 낙동강 중심의 명품 수변도시로서 새로운 모습을 갖추게 될 것이다. □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우뚝`지난 10년 동안 구미시는 시정 전 분야에 걸쳐 주요기관으로부터 400여개의 상을 받았다.지역복지 정책 평가 10년 연속 우수지자체 선정, `2016 대한민국 창조경제 대상` 경영혁신부문 기관 대상 수상 등 시정 10년 결실이 곳곳에서 꽃을 피우고 있다.특히, 지난해 말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한국지방자치경쟁력평가`에서 시 부문 종합 1위를 차지하며, 전국에서 가장 경쟁력 높은 도시로 평가받았다. □ 현장에서 시민들과 함께구미시는 10년의 시정을 되돌아 보고, 이를 밑거름으로 현장에서 시민들과 소통하고, 시민들을 위한 시정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남유진 구미시장은 지난 1일 민선6기 시정 3년차가 시작하는 날 공식행사 없이 아침 일찍부터 현장에서 시민과 함께 하는 일정을 펼쳤다.이른 새벽 환경미화원과 함께 `폐기물 수거`를 시작으로 구미역 광장에서 시민, 새마을단체 회원 등 100여명과 `7월 새마을 대청소`를 실시했다.또, 매주 금요일 금오산 대주차창에서 열리는 `농특산물 금요직거래장터`를 방문해 생산자·소비자 단체 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7월 한달 동안 농업인과 함께 하는 `농촌현장 체험 일손돕기`, 관내 기업체를 대상으로 한 `발로 뛰는 생생 기업 탐방`, 어르신의 전당 및 삼성원 방문 등 각계각층의 시민과 근로자들을 직접 찾아가는 민생 행보를 이어간다는 것도 남유진 시장의 계획이다.이와 관련 남 시장은 “지난 10년간 초심을 가슴에 품고 달려왔다. 최선을 다하면 최고가 된다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세계 속의 명품도시 구미의 완성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16-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