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재경 포항향우인 신년교례회`가 열린 지난 13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은 400여명의 참석자들로 성황을 이뤘다. 포항인들은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고향친구와 지인들과 함께 재회의 기쁨을 나누고 서로 안부를 묻는 등 행사장 곳곳에서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행사장에 참석한 국회의원과 고향원로들의 말들을 이모저모로 담아봤다.김무성 “과메기 그리워 고향행사 찾아”○…이날 행사장을 찾은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은 “제가 복이 많이 필요하다. 안오려고 했는데, 과메기하고 소주 한 잔 안하면 안풀릴 것 같아서 오늘 억지로 왔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을 너무나 실망시켰지만, 아무도 책임을 안지고 해서 저라도 책임을 져야겠다고 생각해 자숙하고 있다. 이해해달라”고 사과.김 의원은 “조금전에 이강덕 시장께서 보고하는 자료보고 깜짝 놀랐다”며 “많이 격려해달라. 앞으로 고향 발전을 위해서 저를 심부름 잘 시켜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 박명재 “고향발전 위해 힘 모을 때”○…함께 행사장에 자리한 새누리당 박명재 의원은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답답하고 암울하기 그지 없었다. 저도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진실로 죄송스럽고 송구스럽다”며 “그럼에도 좌절하지 않고 금년에는 새로운 희망의 싹을 키워 만들어가야되지 않겠나. 우리가 함께 열심히 매진하겠다”고 역설.이어 박 의원은 “고향발전을 위해서 포항에 있는 우리 포항시민들, 이 시장을 비롯한 공직자들, 지도자, 향우들이 함께 포항발전을 위해서 호응하면서 뜻과 힘을 받칠 때 그야말로 포항이 발전한다”고 강조. 김정재 “형산강 기적 다시 이뤄내자”○…이날 새누리당 김정재 의원은 “이제 중요한 것은 청사진을 실천하기 위한 힘을 모으는 것”이라면서 “포항에 사는 시민들과 포항을 떠나 타향에서 포항인으로 살아가는 모든 분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부탁.김 의원은 “아시다피 바닷바람 부딪히며 산 포항시민 아니냐. 포항이 어떤 도시냐. 영일만 갯벌에서 형산강 기적을 이뤄냈다”며 “그런 도전 정신이 포항의 자존심이자 긍지다. 우리 모두 힘을 모아서 포항 발전을 위해 노력하자”고 강조. 올해도 대학생과 `생맥주 타임` 가져○…올해 행사가 끝난 뒤에도 지난해에 이어 포항 출신 대학생들과의 생맥주 뒤풀이가 열려 눈길. 포항학사의 대학생 10여명과 졸업 후 사회에 진출한 20대의 선배들은 객지에서 대학생활의 경험담을 주고 받으며 서로를 격려. 참석 내빈 가운데 김정재 국회의원 외에도 행자부에서는 김성렬 차관과 윤종진 국장 등 간부들이 대거 참석해 정담을 나눠. 10년째 참석한 원로들 노익장 과시○…이석수(84) 전 경상북도 정무부지사와 최성해(80) 재경 포항향우회 고문은 지난 10년 동안 본사 신년교례회에 모두 참석하는 열의를 보여줘. 재경 포항향우회의 태동에 산파역을 한 이들 원로 중 이 전 부지사는 강추위에도 KTX편으로 이날 상경, 건배제의를 하면서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변함 없는 노익장을 과시. 영일고동문회 사제 간 상봉○…이날 행사에 여러 고교의 동창회원들이 대거 참석해 인원을 두고 마치 경쟁하는 듯한 모습마저 보여. 처음으로 참가한 영일고동창회의 뒤풀이에서는 사제 간 상봉이 이뤄지기도. 이날 기념품으로 `박태준 평전`과 `하얀 석탄` 등 도서 2권을 기증한 이대환 작가와 김상근 재경 동문회장은 불과 3살의 나이차에도 불구하고 국어수업을 주고 받던 사이. 30여년 만에 해후한 이들은 과거를 추억하며 늦은 시간까지 술잔을 기울여.2017 재경 포항향우인 신년교례회 빛내주신 분무순△정계김무성 국회의원, 박명재 국회의원, 김정재 국회의원, 허명환 새누리당 용인을 당협위원장, 이창균 지방자치연구원장, 모성은 한국지역경제연구원장, 김창걸 부산 영도 중구 수석부위원장△포항시·포항시의회이강덕 시장, 문명호 시의회의장, 안병국 건설교통위원장, 백인규 자치행정위원장, 이점식 남구청장, 이원권 자치행정국장, 김종식 환동해미래전략본부장, 정봉영 창조혁신국장, 정연대 복지환경국장, 방청제 의회사무국장, 최영섭 농업기술센터소장, 이상달 건설교통사업본부장, 방진모 맑은물사업소 본부장, 정경락 평생학습소장, 손병혁 투자기업지원과장, 정경원 예산법무과장, 박준상 홍보담당관, 김도진 포항시장학회 사무국장, 편장섭 서울사무소장, 김종로 농식품유통과장, 정철화 시정팀장, 이정숙 농식품산업팀장, 김석견 서울사무소 팀장, 조현건 투자유치전문관, 손석민 세종사무소장, 김주희·이동하·최현아·임찬혁·배건현·신동혁·서송교·김우수·안창한 주무관△포항 사회단체이석수 전 경북도 정무부지사, 허상호 포항지역발전협의회장, 이대환 (사)포항지역사회연구소장△관계김성렬 행정자치부 차관,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 윤종진 행정자치부 정책관, 최용규 부산지검 동부지청 부장검사, 최병욱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수석부위원장,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정책관, 안승대 행정자치부 과장, 황명석 행정자치부 과장, 김정섭 기획재정부 과장, 박해청 농림축산식품부 사무관, 허환녕 행정자치부 사무관, 금동환 행정자치부 사무관, 김규필 헌법재판소 주무관, 유재민 행정자치부 주무관, 윤방식 서울시청 주무관△경제·산업·언론·법조·교육계이상언 중앙일보 플러스 대표, 손병기 중앙일보 이사, 이상휘 위덕대 부총장, 이동구 서울신문 논설위원, 정형식 국회방송 팀장, 강영순 DGB캐피탈 부사장, 김국성 한국미래청년포럼 대표, 허민식 유라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 이병윤 평강산업 대표, 이동경 연합뉴스 기자, 안상섭 경북교육연구소 이사장, 주재연 난장컬쳐스 대표, 박갑진 아리랑TV 이사, 차재각 일월상사 대표, 유성찬 참여네트워크 대표, 윤성종 컴텍스트 대표, 서상문 고려대 교수, 신경훈 맑은맘한의원 원장, 유호상 이노넷 대표, 정용석 농협중앙회 국회지점장, 최병문 농협중앙회 포항시지부장, 이재원 변호사, 정의정 변호사, 이기형 변호사, 황규환 코리아리뷰 대표, 이인석 NHK 기자, 김동하 문화일보 기자, 신창훈 헤럴드 디지털서비스 본부장, 김여해, 박철호, 김형욱, 박정국, 허륜영, 김두환, 양정석, 권기호△향우회▷재경 포항향우회 = 이정섭 전 청와대 경호처장, 최성해 고문, 서석구 고문, 이종칠 회장, 박대진 수석부회장, 김두진 부회장, 유지연 부회장, 허원하 부회장, 김철문 운영위원장, 차동활 총무국장, 김숙이 재무국장, 이경숙 조직국장, 김윤선 행사지원국장, 박영식 대외협력국장, 박태구 홍보국장, 서두련 특임국장, 안창숙 여성국장, 한선 여성회장, 허외숙 사업국장, 이재관 사무처장, 변영표, 서정숙, 김진화, 김동하, 최춘자, 김헌수, 엄은옥, 박명숙, 김순이, 김미정, 이상자, 이경희, 정만봉, 서용자, ▷구룡포향우회 = 이종중, 이규활, 김광진 ▷기북향우회 = 김부열, 김욱표 ▷영일향우회 = 신현탁, 양영민, 양이호 ▷송라향우회 = 백승국, 김돌이, 김명광, 김부조 ▷흥해향우회 = 김석주, 최보경 ▷기계향우회 = 박해태 ▷장기향우회= 임충자, 엄기찬, 고윤석 ▷청하향우회 = 이원우, 박상호, 손애경 ▷호미곶향우회 = 김동택, 권형근, 강옥희△동문회▷포항고 동문회 = 윤구홍 총동창회장, 김종훈, 김극록, 김상욱, 이대형, 정영상, 문정우, 이정모, 박기호, 이종민, 허환영, 김길수 ▷포항여고 동문회 = 이정자, 김용주, 박은미, 김영숙, 장정미, 김미령, 김순자, 이재희, 김영숙, 김희숙, 임정희, 김옥진, 김성희, 임성희, 이교영, 허순영, 최봉길, 이숙자, 이영자, 김선희, 윤혜영 ▷대동고 동문회 = 박정민, 조재필, 정재명, 김제문, 차길환, 정상기 ▷영일고 동문회 = 김상근 동창회장, 전용철, 이대희, 오창식, 정의정, 홍명호 ▷동지여고 동문회 = 곽미혜, 강도경, 안미한, 남봉희, 박인순, 김영희, 김민자, 박종희, 김옥자, 이규진 ▷동지고 동문회 = 안병기, 정영주, 홍종이, 장정희, 김남규, 하인국, 최춘화 ▷포철고 동문회 = 서보석 총동창회장, 박대규, 이기형, 김정섭, 김동환 ▷영신고 동문회 = 공훈철, 이현규, 권경호, 김종만, 서정익, 강태준, 조강래, 배경렬, 권효정 ▷포항85동기회 = 신정임, 박경자, 이은경, 유재민, 김영탁, 윤미순, 박청숙, 차재각, 임재환 ▷포항74 동기회 = 전장배, 박미애, 오미애, 금순옥, 김인순, 김광준, 임은희, 정성화, 최우성, 김연옥△포항학사(대학생)박세나, 김태완, 박도진, 김지훈, 원대연, 이희정, 김유리, 권재은, 안유정, 이지은, 정다은, 남대건, 허준영, 장윤호, 하상언화환 보내 주신 분▷박명재 국회의원 ▷김정재 국회의원 ▷정태옥 국회의원 ▷권오준 ㈜포스코 회장 ▷박인규 대구은행장 ▷나주영 포항철강공단 이사장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이종칠 재경포항향우회 회장 ▷최병문 농협중앙회 포항시지부장 ▷김동락 기계향우회 회장/박동혁·이바름기자
2017-01-16
지난 13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7 재경 포항향우인 신년교례회` 행사에는 400여명의 재경 출향인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장을 찾은 정치인 및 기관단체장, 재경 출향인사들이 고향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정치인을 비롯한 주요기관단체장과 향우회, 동문회 회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으며 정든 고향을 추억했다./편집자 주 사진/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포항은 1968년 4월 포항종합제철소가 설립된 이후 철강산업도시로 비약적인 발전을 해왔다. 영일만 갯벌에서 시작된 일관제철소는 바로 형산강의 기적을 일구며 조국근대화를 선도했다. 조국근대화의 정신적 바탕이었던 새마을운동의 발상지, 6·25전쟁의 마지막 방어선을 지켜낸 호국정신,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강성군대 해병대 정신, 도전과 모험의 해양 기상이 살아 숨 쉬는 역동적인 도시이다. 이러한 도시의 정신과 역사는 곧 포항인들의 긍지이자 자부심이다.그런 포항이 지금 위기를 맞고 있다. 포항과 국가 경제를 떠받쳐온 철강산업이 장기불황의 터널에 갇혀 힘겨워하고 있다. 중단 없는 발전을 위한 가속력이 더욱 절실한 시점이다. 지속성장이 가능한 경제도시 도약을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이다.글로벌 경기침체로 지역도 타격신성장·타이타늄산업 등 육성발전방안 모색…국비 확보 총력영일만항 6월 착공·2020년 준공국제적 물류 거점항만 역할 기대□ 포항의 당면 현안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장기침체 국면의 경기는 포항이라고 비껴나갈 수 없다. 특히 철강산업 중심의 산업구조는 불황을 더욱 심화시키는 결과를 낳고 있다.지난 2014년 7월, 민선 6기를 시작하는 이강덕 포항시장은 취임과 함께 산업구조 다변화 등 지역경제의 체질개선을 위해 다각적인 사업을 펼쳐왔다. 포항시는 2017년 새해의 시정목표를 `지속성장 가능한 경제도시 도약`으로 정했다.우선 지속적인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지역 경제산업의 활성화도 중요하지만 가장 안정적인 성장의 기반은 바로 국비 예산 확보이다.시는 이에 따라 올해 중앙정부 정책에 부합하는 핵심 사업을 발굴하는데 타지자체보다 한발 앞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이강덕 시장은 새해 시정연설에서 “핵심사업 발굴의 가시적인 성과와 구체적인 결과를 얻어내는 데 매진하겠다”며 “53만 포항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좌고우면(左顧右眄)하지 않고 달려가겠다”고 새해 시정 포부를 밝혔다.□ 지속 성장을 위한 신산업 육성포항시는 철강산업의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포항만이 가진 장점과 여건을 십분 활용한 관련 산업의 육성을 강조하고 철강산업에 이어 새로운 먹거리 발굴과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시는 이에 따라 풍요로운 미래를 책임질 5대 핵심 산업으로 바이오산업과 첨단신소재산업, 로봇융합신산업, 해양·에너지산업, ICT융복합산업 등을 선정하고 이를 새로운 먹거리산업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특히 관심을 모으는 분야는 세계 3번째로 준공된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새로운 산업 육성이다.포항시는 경북도와 포스텍 등 23개 기관과 기업 등이 함께하는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프로젝트 추진협의체를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또한 포항시는 경북도와 함께 신약개발 프로젝트 추진에 필요한 85억원을 투자해 오는 2018년까지 `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센터(BOIC)`를 준공하고, 2019년부터 정상 운영할 계획이다. 센터가 구축되면 생산직과 연구직 등 새로운 일자리 100여개가 만들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구축(2016년~18년)에 202억원, 신약프로젝트사업(2017년~19년)에 150억원의 국비 예산을 확보했다.첨단신소재산업의 핵심인 `타이타늄 산업육성`을 위해 2017년도 국비 32억원을 확보했다. 국비확보를 통해 고기능 부품 인증기반 구축, 타이타늄 기반 고급소비재 가공기술개발, 스크랩 활용기술개발 등을 통해 600조원에 이르는 타이타늄 시장의 선점을 적극 추진해나간다는 복안이다.시는 경북도-포스코와 정기적인 협의체 구성을 통해 포스코의 추진 전략을 지원하고 블루밸리산업단지를 인근 지역인 대구와 울산, 경남의 미래형 자동차, 항공, 해양산업에 소요되는 타이타늄 부품소재 공급기지로 조성할 계획이다.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기발시설사업도 국비확보로 탄력을 받고 있다.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조성을 위한 진입도로 55억원, 간선도로 5억원, 용수공급 4억원 등 총 64억원의 국비예산을 지원받았다.간선도로와 용수공급은 신규 사업 첫 예산으로 2017년부터 3년간 순조로운 사업 진행을 위해 나머지 국비예산의 지원이 필요하다.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를 활용한 해양·에너지 산업은 기능성 점토광물산업 추진 예산 160억원을 확보하고 지열발전 상용화 기술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영일만 3산단 로봇산업 메카 조성하는 로봇융합 신산업 육성을 위해 수중선설로봇 813억원, 국민안전로봇 617억원의 국비 예산이 투입되며 사업의 차질없는 진행을 위해 국비 예산 지원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초광역 SOC(사회간접자본) 사업포항의 최대 역점 SOC사업은 역시 영일만대교 건설이다. 영일만대교 건설사업은 포항시 남구 동해면~북구 흥해읍 18㎞(터널 4.1㎞, 교량 3.6㎞, 접속도로 10.3㎞)를 연결하는 것. 현재 총 사업비 변경을 위한 사업성 검토용역이 KDI(한국개발연구원)에서 진행 중이다.국토교통부가 2009년 영일만대교 건설사업을 위해 실시한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영일만대로의 2026년 교통량 예측치는 하루 평균 2만4천대, 관광시즌 2만7천대였다. 그러나 지난 7월 울산~포항 고속도로 개통 후에는 현재 하루 평균 3만6천230대, 최대 4만9천850대가 통행하고 있어 영일만대로와 국도7호선의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울산~포항 고속도로와 지난 8월 착공에 들어간 포항~영덕 고속도로의 단절에 따른 교통혼잡을 막기 위해 영일만대교 조기 건설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포항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타이타늄산업 육성과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이용한 신약기반 구축사업 등의 5대 신성장산업과 영일만항 활성화를 통한 포항의 지속적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영일만대교의 조기 건설이 선결과제가 되고 있다.포항의 또 미래 발전을 선도할 초광역 핵심 SOC사업으로 영일만항의 조기 건설이 있다. 영일만항은 환동해권 국제물류 거점항만 역할을 할 영일만항은 총사업비 2조 8천463억원이 투입돼 접안시설 16선석, 방파제 7.3㎞, 항만 배후단지 126만3천000㎡, 국제여객부두 310m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항만개발 사업이다.현재 포항영일신항만㈜ 민자 컨테이너부두(2천 TEU급 4선석)를 비롯해 현재까지 일반부두(2선석), 역무선 부두, 어항 및 기타시설, 북방파제(1·2단계), 남방파제(1단계) 등이 준공됐다.지난해 4월에는 국제여객부두 기본 및 실시설계가 착수돼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오는 2월 설계가 완료되면 6월에 착공해 2020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포항은 2017년도에 도로와 철도분야 국책사업 14건에 1조610억원의 예산이 확보했다. 신규 국책사업은 4건에 24억원을 확보, 입체적 광역교통망 구축에 획기적 전기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특히 신규 국책사업인 △포항~안동(1-1) 국도 4차로 확장 △국도7호선(의현IC~성곡IC) 도로확장 △국도대체우회도로 연화교차로 개선 △국도31호선 병포교차로 개선사업이 반영돼 포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포항은 이제 서울-포항 KTX개통으로 수도권과의 물리적인 거리를 좁히고 포항~울산 고속도로 개통으로 교통오지라는 불명예를 털어내고 있다. 현재 진행중인 △동해중부선철도건설 △영일만항 인입철도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지방도 20호선 △지역 항공사 설립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건설까지 완료되면 동해안 권역의 입체적인 교통요지로 부상하게 된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7-01-13
우리나라 철강산업의 산 역사인 포스코 포항제철소 1고로가 올해를 끝으로 내년 초에는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이제 그 수명을 다한 것이다.철강인들의 가슴 속에 새겨진 포스코 포항제철소 1고로가 종풍(終風-고로의 불을 끄는 것, 즉 가동을 중단하는 것)될 상황에 놓여 있다.1고로는 포항제철소의 태동과 함께 가장 먼저 설치된 핵심설비였고, 포항제철소 역사를 나타내는 상징물이었다.일각에서는 1고로의 설비를 폐쇄하기보다는 역사적 상징성을 살려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1973년 6월 9일 오전 7시 30분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의 쇳물 터져`우향우 정신` 신념 하나로 무에서 유 창조한 산업화의 상징물45년간 쉼없이 가동, 노후화로 경제성·효율성 떨어져 `한계점`대한민국 철강산업의 산 역사… `폐쇄보다 관광상품 개발` 목소리영일만대교와 함께 국내외 관광 명소로 포항 랜드마크 역할 기대◇ “실패하면 영일만 바다에 빠져 죽자”1고로의 첫 출선은 화입 후 21시간 만인 1973년 6월 9일 오전 7시 30분에 극적으로 이뤄졌다.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의 고로에서 쇳물이 터져 나오자 고로 제2주상을 가득 메우며 쇳물이 나오기를 초조하게 기다리던 당시 박태준 사장과 건설요원들은 일제히 “만세, 만세…”를 외치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이날 첫 출선을 시작으로 45년 동안 쉼없이 용광로를 뜨겁게 달구었던 1고로의 불이 마침내 내년초에 꺼지게 되는 것이다.철강인들은 1고로의 첫 출선 날을 기념해 매년 6월 9일을 `철의 날`로 정해 그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이에 앞서 1969년 1고로 건설에 나섰던 당시 박태준 사장은 “조상의 핏 값으로 짓는 제철소 건설에 실패하면 조상에게 죄를 짓는 것이니 목숨 걸고 일을 해야 한다. 만약 실패하면 우리 모두 `우향우`해서 영일만 바다에 빠져 죽어야 한다”며 건설요원들을 다그쳤다. ◇ 한국 철강산업 태동시킨 핵심설비 1고로는 당시 우리나라엔 돈·기술·철광석·석탄 등 제철의 4요소 중 하나도 없었지만 `우향우 정신`으로 `하면 된다`는 신념 하나로 `무`에서 `유`를 창조해 낸 상징물로서 큰 가치를 지니고 있다.특히 당시 `하면 된다`라는 정신은 오늘날 세계속에 우뚝서게 한 한국경제의 어젠더로 부각되기도 했다.1고로는 대한민국 철강산업을 태동시킨 핵심 설비다. 전 세계가 모두 안된다 했지만 대일 청구권 자금과 `우향우 정신(제철소 건설에 실패하면 우향우해서 동해에 빠지자는 의미)`과 같은 불굴의 의지로 제철소를 건설해 낸 것이다.그것이 바로 포항제철소 1고로다. 나아가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한 세계 5위 철강대국으로 발돋움하는 밑거름이 된 설비다.철강은 곧 `산업의 쌀`이기에 1970년대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산업화의 심장 역할을 해왔다.자동차, 조선, 건설 등 한국 경제가 성장을 거듭해 오면서 제조업 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그 뿌리에 바로 1고로가 존재해 온 것이다.◇ 효율성보다 상하공정 불균형이 요인45년 동안 쉴새없이 사용해 온 1고로는 노후화로 경제성과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 왔다. 경제성이 동반된 대형화를 통해 생산능력 확장과 효율성 제고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소형 고로인 1고로는 이제 한계점에 다다른 것이다.1고로는 내용적 1천660㎥로, 연산 130만t의 쇳물을 생산하는 소형 고로로 단위 생산성이 높은 고효율 설비로 꼽히고 있지만 여타 고로들이 연산 400~500만t 생산에 견주어 보면 효율성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다.1고로 폐쇄 검토에 대한 다양한 의견도 나온다. 일부에선 고로의 노쇠나 효율성 문제가 아닌 상하공정 불균형이 주된 요인이라고 지적한다.실제로 포스코 고로들의 조업 효율성을 나타내는 출선비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현재는 평균 2.2T/D·㎥(고로 내용적 1㎥당 1일 2.2t 생산) 정도인데 1고로는 아직도 충분히 그 이상의 출선이 가능하다는 것이다.내부적으로는 그동안 추진해온 고로 대형화로 인해 쇳물이 크게 남아도는 상황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지난해 광양 5고로에 이어 이번 포항제철소 3고로 확장으로 250만t 정도 쇳물 생산이 더 늘어나는 반면 이를 소화할 하공정 확대는 미미한 탓이다. ◇ 1고로의 상징·역사성 살려 보존해야외부적으로는 세계적 공급과잉 속에 포스코의 3고로 확장을 증산의 시각으로 보는 이들도 적지 않다. 특히 정부 역시 후판과 강관 등을 공급과잉 품목으로 지정하고 설비조정을 강력하게 주문하고 있는 것도 바로 이점 때문이다. 이런 내외부 사정으로 인해 1고로 폐쇄 검토가 불가피해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1고로가 갖고 있는 상징성과 역사성을 감안해서라도 폐쇄보다는 보존하면서 관광상품으로 개발해야한다는 여론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無에서 有를 창조`해낸 대한민국 철강산업의 산 역사이기 때문이다. 단순히 기능이 다 됐고, 경제성이 떨어졌다고 해서 폐기처분할 게 아니라 그 역사성과 상징성에 무게감을 둬야 한다는 것이다.특히 포항제철소가 국내외의 견학 명소로 각광받으면서 1고로에 대한 견해도 달라지고 있다. 1고로를 관광코스의 패키지 상품으로 내놓고 향후 건설될 영일만대교와 함께 포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개발해야 한다. ◇ 3고로 3차 개수는 또다른 출발점1고로가 가동을 멈추는 대신 3고로 3차 개수를 통해 새롭게 변신한다.지난 1978년 12월 8일 준공된 3고로는 개수 작업이 필수적이다. 이번 개수작업으로 생산능력은 기존 400만t에서 500만t으로 확대되고 내용적도 4천350㎥에서 5천600㎥로 늘어나게 된다.오는 2월 24일(종풍)부터 6월 12일까지 107일 동안 개수작업이 진행되며 작업이 마무리되는 오는 6월 13일 화입이 시작된다.3고로 3차 개수가 마무리되면 포스코는 광양 1고로(6천㎥), 광양 4고로(5천500㎥), 광양 5고로(5천500㎥), 포항 4고로(5천600㎥)와 함께 총 5개의 초대형 고로를 보유하게 된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송구영신(送舊迎新),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다.”매년 새해가 찾아오면 많은 사람들이 추위와 번잡함 속에서도 새롭게 떠오르는 태양을 보기 위해 전국의 해맞이 명소를 찾는다. 2016년 병신년(丙申年)도 다사다난했던 순간을 보내고 어느덧 끝자락에 다다랐다. 저무는 해에 대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어둠속에서 만물과 영혼을 깨우는 붉은 닭띠의 해, 2017년 정유년(丁酉年)을 새로이 맞이하는 국민들의 마음은 한결같을 것이다. 가정의 행복과 사회의 번영 더 나아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인해 혼란을 겪고 있는 국가가 평안을 되찾고 침체된 경제가 회복되길 간절히 기원하는 마음이 바로 그것이다.올해는 탄핵 정국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의 여파로 전국 각지에서 열릴 예정이던 해맞이 행사가 취소 또는 축소될 것으로 보이나 경북 동해안에서는 국민들의 새해 염원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행사가 곳곳에서 정상개최될 예정이라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래줄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해맞이 명소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국내 최초 해상누각 영일대서`포항과메기축제`와 함께 즐겨경북 동해안의 새로운 해맞이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서는 포항지역 최고의 특산물 과메기 행사가 해맞이 축제와 함께 열린다.경북매일신문이 주최하고 포항시, 포항시의회, 영일대해수욕장상가번영회가 후원하는 `2016 포항 구룡포과메기 및 겨울바다 페스티벌 2017 포항 영일대 해맞이 축제`는 오는 30일부터 새해 1월 1일까지 열린다.이번 축제는 전국적인 인지도를 자랑하며 겨울별미로 떠오른 포항과메기의 소비촉진을 유도해 어민소득증대 및 지역경제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지난 2013년 준공된 국내 최초의 해상누각인 `영일대`가 일출명소로 자리잡으면서 이번 축제의 의미와 품격을 한층 높이고 있다.행사는 첫날인 30일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초대가수 축하공연, 시민노래자랑 예선, 통기타·색소폰 공연 등이 이어진다.31일 저녁에는 시민노래자랑 결선이 열려 수상자에게 대상 70만원, 금상 50만원, 은상 30만원, 동상 20만원, 장려상 10만원이 각각 주어진다.이어지는 송년행사에서는 가족과 친지, 친구들이 함께하는 송년 스파클러 점화를 통해 병신년을 마무리한다.새해 첫날에는 오전 7시 열리는 소원소지 달집태우기를 시작으로 오전 7시 33분께 해돋이가 예정돼 있는 해맞이행사가 이어지며 일출이 진행되는 오전 7시 40분에는 새해맞이 무사평안을 축원하는 대북 공연이 펼쳐진다.이밖에 특산물코너, 농특산물 판매코너 등이 운영되고 과메기를 비롯해 물회와 문어, 고등어, 새우, 골뱅이, 오징어 등 동해안의 각종 해산물을 맛보고 구매할 수도 있다. `호랑이 꼬리` 호미곶 새천년광장31일 불꽃쇼 등 해넘이 행사 다채해맞이 후 2017개 복주머니 나눠줘`호랑이 꼬리`로 유명한 포항 호미곶에서도 해맞이객을 위한 축제의 한마당이 펼쳐진다.오는 31일부터 새해 1월 1일 이틀간 포항 호미곶 새천년광장에서 열리는 `제19회 호미곶 한민족해맞이축전`은 새해를 맞는 희망의 메시지를 `평화`와 `사랑`이란 화두에 담아 전국민에게 전하는 의미 있는 잔치로 치러진다.해맞이 후 호미곶광장에서 펼쳐질 `하늘에서 복이 내려요`는 전국 각지에서 온 관광객과 시민, 외국인에게 새해 축복을 상징하는 2017개의 복주머니로 사랑과 평화의 의미를 담는 행사이다.또 이에 앞서 자정 행사에서는 한 해를 마감하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아듀 2016! 웰컴 2017` 프로그램에서 영상과 특수효과, 오색찬란 조명을 활용한 치유와 축복의 퍼포먼스가 펼쳐진다.이어 `디지털 멀티미디어 타종식`, `뮤직불꽃쇼`의 순으로 진행되며, 특히 포항시민과 관광객 대표들이 직접 참가하는 디지털 타종에서는 33번의 종이 울리며 2017년이 밝았음을 세상에 알리게 된다.`사랑`을 의미하는 `하트풍선 2017개 날리기`와 `평화`를 상징하는 `평화의 손잡기`순서에서는 해상데크에서 입체적인 불꽃이 터지며 축전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한다.이밖에도 부대행사로 소원지달기,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컬링, 아이스하키체험, 닭 윷놀이 민속놀이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이번 해맞이 축전에 담아낼 계획이다.축제위원회는 호미곶의 지형특성상 강한 바람으로부터 관광객을 보호할 수 있는 대형텐트를 이용한 방한대책을 강구하고 있으며 쾌적한 해맞이관광 환경조성을 위해 행사장 주변 기업형 노점상 전면 금지대책을 세워놓고 있다. 영덕 삼사해상공원서 듣는 `제야의 종소리` 경북대종 타종행사로 `송구영신`안동 일출봉서도 특별한 해맞이영덕대게의 고장 영덕 강구 삼사해상공원에서는 병신년 한 해를 마무리 짓는 제야의 종소리를 들을 수 있다.오는 31일부터 새해 1월 1일까지 열리는 `2017년 영덕해맞이축제`는 25일 새롭게 개통된 상주∼영덕고속도로 효과로 평소보다 몇배 이상의 해맞이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영덕해맞이축제는 동해안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해맞이 축제로 삼사해상공원에 세워진 경북대종의 타종행사를 보기 위해 해마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해맞이 축제는 31일 오후 4시 30분부터 열리는 전야행사로 막이 오른다.경북도 무형문화재인 월월이청청 공연, 청소년 어울마당, 마술쇼, 송년음악회 등이 이어지며 송구영신의 축제분위기를 돋운다.이어서 계단제막 및 시군 등 점등, 새해희망 퍼포먼스 등이 펼쳐진 후 이희진 영덕군수 등 도내 각계각층 인사들의 힘찬 제야의 경북대종 타종으로 2017년 새해를 맞이한다.안동 일출봉에서도 특별한 해맞이 축제가 열린다.㈔한국예총안동지회 주관으로 새해 1월 1일 오전 6시 50분 안동시 녹전면 녹래리 일출봉에서 열리는 `2017 일출봉 해맞이 행사`는 권영세 안동시장의 신년 메시지와 김광림 국회의원, 김성진 안동시의회의장 덕담 등으로 새해 번영과 안녕을 기원한다.2017개의 신년 대박 소망 풍선 날리기와 함께 국악협회 회원들의 국악공연, 헤이븐솔리스트앙상블공연 등이 새해맞이 축하공연으로 이어진다.이밖에 경주 문무대왕릉에서는 31일 오후 8시부터 `2017 경주 해맞이 축제 문무대왕릉 해룡 일출제`가 열려 경주시민 등 해맞이객들이 함께 새출발을 다짐한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6-12-26
올해는 사상 유례없는 폭염과 이상기후 등으로 농민들의 주름살이 깊어지고 농작물에 따라 풍흉이 엇갈렸던 한해였다. 농업환경을 둘러싼 대내외적인 여건도 FTA를 비롯해 국내산 쌀값 하락과 수입농산물의 잠식 등으로 농민들의 고통이 무척 컸다.이러한 상황에서도 꿋꿋이 우리 농업을 지켜가고 보다 나은 미래농업을 꿈꾸는 농업인들이 있기에 아직 희망은 남아 있다. 대한민국 농업의 수도를 표방하고 있는 상주는 전국 으뜸 농업도시답게 어려운 농업환경을 극복해 나가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올 한해를 마무리하며 경북농업의 미래를 열어가고 있는 상주농업의 현실과 비전을 짚어보고자 한다.市 단위 농업종사 비율 전국 상위권수출시장 확대로 농업소득 증대 박차미래 생명산업·6차 산업화에첨단 기술력 더한 진정한 농업도시 도약▲ 경북 최대의 농업도시 상주상주시는 전체 가구수 4만6천313호 중 농가수가 1만4천975호(32%)이며, 전체 인구수 10만2천374명 중 농업인구수는 3만5천311명(34%)에 달해 시 지역이지만 농업종사 비율이 전국 상위권에 속한다.경지면적 또한 2만6천324ha(논 1만4천827ha·밭 1만1천497ha)에 달해 경북에서 제일 넓은 면적을 보유하고 있다. 곶감은 전국시장의 60%(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오이 3만1천190t, 양봉 553t, 육계 313만2천수로 전국 1위, 명실상감 한우는 전국 2위, 쌀과 배는 경북 1위의 생산량을 자랑한다.농산물 조수익은 연간 1조 2천억원을 넘고 있으며, 1억원 이상 고소득 농가가 1천500여 호나 되는 등 명실공히 대한민국 농업의 중심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기반 위에 상주시는 고소득 지역대표 전략품목으로 쌀, 포도, 배, 오이, 기능성 소득작물 등 5개 품목을 선정해 집중 육성하고 있다.이와 함께 지역농특산물 브랜드 이미지 강화와 국제화, 기후변화 등 환경여건에 대응하는 새소득 작물 육성, 수출시장 확대 등을 통해 농업소득 증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풍부한 농업인프라를 보유한 상주상주시는 풍부한 농업인프라에 더해 고속도로 IC가 6개나 존재하는 교통의 중심지이기도 하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50km 이내, 세종시에 있는 농림축산식품부가 99km 이내에 있고 농촌진흥청과 한국농수산대학 등 국내 주요 농업관련기관이 광역교통망으로 2시간이면 접근 가능하다.상주시에는 경북대학교 상주캠퍼스를 비롯해 경상북도 산하연구기관인 상주감시험장, 잠사곤충사업장, 가축위생시험소 등이 있어 농업관련 연구기관끼리 시너지 효과를 내는대도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 또 공성면 금계리에 있는 농협 티엠알 사료공장은 1일 300t의 섬유질배합사료를 생산해 연간 7만t의 고품질 사료를 공급할 수 있다. 복룡동 일원에는 4만7천167㎡ 부지의 삼백 농업.농촌 테마공원이 자리잡고 있어 농경문화와 역사에 대한 이해·체험은 물론 자연친화적 휴식공간까지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양잠·명주 관련제품을 전시하는 함창명주박물관과 상주 곶감유통센터, 농촌진흥청 소속의 국립식량과학원 상주출장소 등이 위치하고 있다. ▲ 다양한 농산품이 생산되는 상주 상주시는 쌀, 배, 오이, 곶감, 양봉, 육계, 한우 등 경북도 내 1위 생산품목을 7개나 보유하고 있으며 포도, 사과, 오미자, 누에와 명주 등 다양한 농업분야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상주쌀은 예로부터 삼백의 하나로서 토질이 좋아 밥맛이 뛰어나기로 유명하며, 생산량 또한 경북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상주시는 `쌀 산업 선진화 프로젝트`를 가동하며 쌀 수입 개방확대와 소비자 요구변화 등 유통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RPC 시설 현대화 등으로 미질을 향상시켜 나가고 있다.상주지역의 과수 생산량은 배 경북 1위를 비롯해 포도 3위, 사과 8위에 랭크돼 있다.2004년 한·칠레 FTA체결 이후 과수고품질시설현대화 사업을 비롯한 과실전문생산단지기반조성 사업 등을 통해 원예특작 농가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가고 있다.또 주요과수의 작목전환에 대비해 블루베리·아로니아 재배단지 조성, 체리·오미자, 청포도 단지조성 등 지역특화 대체작목도 집중 육성하고 있다. 경북도 내 1위 생산량을 자랑하고 있는 최고 명품오이 생산기반조성을 위해 내재형하우스, 무인방제기, 보온커튼 시설과 안전한 육묘공급 등을 지원하고 있다. 국제규모의 승마장을 보유하고 있는 상주는 말산업 육성에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용운 말 특성화고와 경북대 말산업 연구원, 경북대 대동물 병원과 말 특수동물학과 개설, 경주마 생산목장 등 말산업 인프라 구축과 함께 승용마 육성센터건립, 에코힐링 호스파크, 상주와 구미승마장을 연결하는 낙동강 승마 트레킹로드 조성 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상주 곶감은 상주경제의 30%를 차지하며 연 56만명의 인력이 투입되고, 500억원의 인건비와 700억원의 각종 자재비 등이 발생되는 상주시민의 생명산업이다. 전국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상주곶감의 명품화를 위해 곶감유통센터를 건립해 운영해 오고 있으며, 철저한 품질관리와 전처리위생시설(HACCP)을 추진하고 있다. ▲ 앞서가는 귀농·귀촌의 중심지 상주상주시는 다년간의 귀농귀촌 정책추진은 물론 국비지원 도시민농촌유치 지원사업(2010~2018) 추진을 통해 귀농귀촌인 유치에 나서고 있다.2015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전국 2위)을 수상한 국비지원 도시민 농촌유치 지원사업은 올해 3주기 1년차에 접어들어 지역민과 귀농귀촌인이 화합하는 마을공동체 역할을 하고 있다.2016년 도시민 농촌유치 지원사업의 대표적 사례로는 공동체 창안학교, 청년귀농학교, 귀농귀촌 발전포럼운영 등이 있으며, 사업추진 성과에 따라 3주기 3년차(2018년)까지 계속할 계획이다.이러한 정책들의 성과에 대해서는 `2014년 상주시 귀농귀촌실태조사`와 2015년 `상주시 귀농귀촌 5개년 발전 연구용역`이 잘 대변하고 있다.▲ 이정백 상주시장.`2014년 상주시 귀농귀촌실태조사`는 지역 단위 최초의 사례로 통계청 주관 지역통계 활성화를 위한 우수사례 공모에서 창의성, 효과성, 파급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이정백 상주시장은 “상주가 지닌 천혜의 자연조건과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최대한 활용해 명실공히 농업 중심도시·물류 중심도시로 확고하게 자리매김 해나갈 것”이라며 “새로운 농업 패러다임으로 부각되고 있는 미래 생명산업과 6차산업화를 통한 신성장동력산업 육성으로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덧붙여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력이 더해진 진정한 농업 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도 농업기술원을 유치하는데 시민들과 함께 힘을 합쳐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6-12-15
“종합제철 성공과 제철보국, 이것이 내가 이 땅에 태어난 의미다.” “우리 세대는 다음 세대를 위해 순교자적으로 희생하는 세대다.”“포항공대는 천하위공의 국가백년대계고, 과학기술은 국부의 원천이다.”“산업화세력과 민주화세력의 화해, 영남과 호남의 화합은 시대정신이다.”-박태준 어록에서2004년 평전 집필 이후 16년만에… 2004년~20011년까지 타계 직전 7년간 활동 증보글로벌 철강 기업으로 성장한 포스코 성공 신화에서 정치입문·은퇴까지 생생히 담아작가 이대환 “그는 흐트러짐 없이 필생을 완주하는 동안 시대의 새 지평을 개척했다.그 위업에 내재된 정신을 기억하고 무형의 사회적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12월 13일은 `세계 최고의 철강인`으로 불린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타계 5주기가 되는 날이다.그때 그의 부음은 세대와 이념을 넘어선 범사회적 추모의 행렬을 이루게 했다. 한국 산업화의 성공을 이끌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토대가 된`철강 신화`를 이뤄낸 박태준. 1968년 4월 박정희 대통령의 뜻에 따라 포스코를 포항에 건설해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시킨`위대한 기업가`였다. 그럼에도 그는 집 한 채 남기지 않은 청렴의 리더였다. 박 회장은 중국 덩샤오핑이 “가장 수입하고 싶은 해외 인물”이라며 탐을 냈을 정도다. 포스코가 고 박 명예회장의 5주기를 맞아 최근 그의 타계 직전 7년간의 활동을 추가한 개정증보판`박태준 평전-세계 최고의 철강인`(아시아)을 출간했다. `박태준 평전-세계 최고의 철강인`은 우리 시대와 후세가 길이 공유해야 할 공적 자산인 그의 무사심 일류국가주의와 무소유 대기업가정신을 파란만장한 20세기 한국사의 거울에 비춰보며 그 가치를 평가하고 그 의의를 되새긴다. 저자 이대환 소설가가 처음 집필을 시작한 후 16년 만에 박 회장의 서거 5주기를 맞아 장정을 완주했다. 이 평전은 지난 2004년 12월 박 회장의 희수(喜壽)를 맞아 첫 선을 보였다. 이 책은 박 회장의 젊은 시절 포항제철의 성공신화, 정치 입문과 은퇴까지의 신념과 고민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출판계에서는 박 회장의 삶을 통해 우리 사회의 역사와 이데올로기를 되돌아 볼 수 있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당시 이대환 작가가 쓴 `세계 최고의 철강인 박태준`이라는 책이 처음 출간됐을 때 “외국에서 나오는 수작(秀作)의 전기에 비견할 만한 작품이 나왔다” “문장, 통찰, 감동의 삼박자를 두루 갖춘 책이다” “실로 `나는 나라를 사랑했고, 나라에 나를 바쳤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는 인물의 평전이다” “`왜 오늘 다시 박태준인가?` 이 질문에 명확한 답을 던져주는 책”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한국의 대표적 평전문학이 됐다. 이번에 출간된 완결판은 평전이 출간된 뒤부터 박 회장이 타계할 때까지 7년동안의 활동과 어록을 새로 담고 일부 내용은 보완됐다. `박태준 평전` 완결판은 세상에 전혀 알려지지 않은 `박태준의 마지막 계절`을 비롯해 2004년 여름부터 그의 타계까지 `황혼의 30여 계절`을 증보하고 기존 평전의 군데군데를 보완하면서 문장도 더 손질했다. 증보와 보완은 2004년 이후에도 끊임없이 이어진 박태준과 저자 이대환 작가의 대화, 저자의 주변인물에 대한 추가 인터뷰를 통해 이뤄지게 됐다. 또한 책머리에 놓은 작가의 에세이 `내 영혼에 남은 거장(巨匠) 박태준`에서는 주인공과 저자의 각별한 인연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책의 부피는 기존 856쪽에서 1032쪽으로 불어났다. 1997년 초여름 박 회장과 처음 인연을 맺어 그가 타계한 날까지 고인과 “숱한 시간을 함께 보내며 그의 생애와 사상과 추억에 대한 온갖 대화”를 나눴던 저자 이대환 작가는 박 회장이 일으킨 기적의 정신을, 신화의 장면들을 또렷하게 보여준 뒤 박 회장과의 `기나긴 대화`에 대한 소감을 이렇게 말한다. “작가로서 내가 지켜본 박태준의 최고 매력은 지장, 덕장, 용장의 리더십을 두루 갖춘 그의 탁월한 능력을 많은 사람들이 꼽듯 나도 흔쾌히 인정한다. 그러나 그것을 최고 매력으로 꼽진 않는다. 내 시선이 포착한 박태준의 최고 매력은 `정신적 가치`를 가치의 최상에 두는 삶의 태도였다.” ▲ 이대환 작가이 작가는 또 “포항제철 설립과 발전의 역사는 국가정책 결정자, 기업 경영자, 그리고 경제활동을 하는 모든 국민들에게 중요한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청암 박태준은 거대한 짐을 짊어지고 흐트러짐 없이 필생을 완주하는 동안 시대의 새 지평을 개척했다. 그러나 공적의 크기로만 기억하는 것은 참다운 의미가 없다. 박태준의 위업에 내재된 정신을 기억하고 무형의 사회적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12-13
`한국의 시베리아`로 불리는 경상북도 봉화는 최근 지역의 특성을 십분 활용한 분천역 산타마을, 승부역 눈꽃열차 등 차별화된 관광자원을 개발해 겨울철 대표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예전에는 봉화라고 하면 `오지마을`이란 단어가 가장 먼저 떠올랐으나, 요즘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많은 이들이 갖가지 체험을 즐기며, 여행자들이 행복해하는 관광도시로 전국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다.`산타클로스`의 동심과 함께하는 분천역 산타마을 눈썰매장·이글루 터널 등 동화속 산타마을 구현겨울철 특별운행 `산타열차`로 관광객 발길 줄이어산타클로스는 아이에서 어른까지 전 세계인들이 사랑하는 전설의 대상이자 동경의 대상이다. 산타클로스는 남에게 베풀기를 좋아한 성 니콜라스의 미담을 17세기 아메리카 신대륙에 이주한 네덜란드인들이 `산테 클라스`라 불러 자선을 베푸는 전형으로 삼았다.이 발음이 그대로 영어어화 했고, 19세기 크리스마스가 전세계에 알려지면서 착한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상상의 인물이 돼 어린이들의 발음인 `산타클로스`로 변해서 오늘에 이르게 됐다. 산타클로스가 사는 마을은 노르웨이 오슬로를 비롯해서 전세계 여러 곳에 있으나, 핀란드 로바니에미의 산타마을이 가장 보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여기에는 전세계 어린이들이 보내온 편지를 12개 국어로 번역해 일일이 답장을 해주는 산타클로스의 비서들이 있다. 이를 통해 동심의 아이들에게 산타클로스를 기억하게 하는 서비스를 실시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우리나라 사람들도 매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가 되면 산타클로스를 떠올린다. 그러나 크리스마스 전후 며칠만 기억되고 다시 잊혀진다.하지만, 봉화는 잊혀진 산타클로스를 되살려 지난 2014년 봉화군·경북도·코레일이 함께 동화 속에 나올 법한 산타마을 조성해 요즘 표현으로 `대박`을 터트리고 있다.산타마을은 이름에 걸맞게 산타와 연상되는 다양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눈썰매장, 산타레일바이크, 산타풍차방, 이글루터널 산타소원지, 루돌프 포토존, 산타 시네마 등의 특색 있는 시설은 관광객들에게 동화 속 산타클로스 마을에 온 것 같은 신비스러운 광경을 선사한다.또한, 산타마을 주변 향토음식점에서는 곤드레밥, 산채비빔밥, 수수부꾸미, 메밀전, 봉화 전통막걸리 등 전통음식과 대추, 수수, 차조, 녹두, 호두, 산나물 등 지역주민이 직접 재배한 청정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맛보며 구입할 수 있다. 이러한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봉화군은 지난 2015~2016년 2회에 걸쳐 `한여름 산타마을`도 운영해 무더위에 지친 관광객들에게 특색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한여름 산타마을`은 기존 산타마을에 싼타 슬라이드, 레일썰매, 안개분수 등 여름에 어울리는 각종 시설을 확충해 관광객들에게 한여름의 무더위를 날려버리는 색다른 기회를 제공했다. 이처럼 봉화의 산타마을 시리즈는 총 4회에 걸쳐 180일간 33만6천명(1일 1천867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수십 억원의 지역경제 파생효과를 거두는 성과를 나타내며, 주민들의 농가소득 증대에도 크게 이바지를 하고 있다. 분천역 산타마을의 성공은 비단 산타마을에 국한되지 않는다. 이와 연계한 여러 관광자원도 한몫을 하고 있다.먼저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백두대간협곡열차를 언급할 수 있다. 2013년 4월 처음 개통한 백두대간협곡열차는 국내 최초의 개방형 관광열차로 운행구간은 분천역을 시발역으로 하여 강원도 철암까지 오간다.봄, 여름, 가을에는 백두대간협곡열차로 운행되지만 겨울에는 산타마을과 연계해 `산타열차`로 운행된다. 산타열차 내부는 크리스마스와 겨울을 연상케 하는 각종 장신구들로 꾸며지고, 승무원들 역시 산타클로스 복장을 하고 있어 열차를 타면 진짜 산타마을로 가는 열차에 오른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다음으로 주목되는 것은 `낙동강세평하늘길`이라는 트레킹코스다. 이 코스는 분천역~승부역 구간 12km로 낙동강과 협곡, 철로를 따라 숨은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힐링 트레킹 코스로 각광받으며, 매년 2만5천여 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이러한 산타마을의 인기는 지난 4월 국내 겨울여행지 선호도 2위를 차지한데 이어, 12월 초에는 한국관광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국내 최고 권위의 `2016년 한국관광의 별`(창조관광자원)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며 국내 최고의 관광명소 중 하나로 발돋움하고 있다.한편, `2016~2017 산타마을`은 2016년 12월 17일부터 2017년 2월 12일(58일간)까지 운영될 계획 이어서 다시 한번 전국 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칙칙폭폭` 기적 소리에만 얼굴을 내주는 승부역 협곡 절벽에 숨은 간이역, 진정한 힐링공간으로 각광소박한 먹거리·청정 특산품 등 도시민 마음 사로잡아차로는 닿을 수 없는 산속 깊은 곳에 하늘도 세 평, 땅도 세 평을 가진 조그마한 간이역인 승부역이 있다. 이곳에서는 시간도 멈추고 생각도 멈춘다. 단지 자연이 내어주는 그 비광에 온갖 시름을 내려놓게 된다.승부역은 낙동강의 위협적인 물살이 바위를 깎고, 산을 휘감으며 빚어낸 협곡의 절벽에 위치해 있다.승부역에는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친필이 새겨진 기념비(영암선 개통 기념)가 세워져 있는데, 영암선 철도의 가장 난공사였던 승부역 공사에 희생된 근로자들을 기리기 위해서다.승부역은 1956년 1월 1일 보통역으로 영업을 시작해 잠시 신호장으로 격하됐다가, 2005년 다시 보통역으로 격상돼 지금에 이르고 있다. 승부역은 지난 1998년 환상선 눈꽃열차를 운행하면서 조금씩 사람들의 관심을 끌게된다. 중앙, 태백, 영동의 3선이 철도를 따라 운행하며, 청량리역을 출발해 제천~영주를 경유해 청량리로 돌아오는 이 코스의 중심역이 승부역이다. 사실 분천역이 이름을 알리기 전에는 승부역이 더욱 인기가 많았다. 승부역을 찾는 관광객들은 대부분 서울 등 수도권 거주자로 대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승부역의 자연환경과 소박한 먹거리, 청정 농산물 등은 도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충분했다.그러나 한때 겨울이 아닌 계절에는 정기 열차를 찾기가 어려워 승부역을 방문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해맞이 열차, 산나물 열차, 피서 열차, 단풍 열차 등의 운행이 점차 확대되었다.승부역은 2013년 중부내륙순환열차(O-train)와 백두대간협곡열차(V-train)가 운행되면서 전국에 그 이름을 다시 한 번 알리게 된다. 이를 계기로 승부역 주변 개발도 본격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산골철도역사 문화관광자원화사업이다.이 사업은 2014년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에 의해 지역생활권 선도사업으로 최종 승인돼 2014~2016년 봉화군 3개역(법전역·춘양역·승부역)의 주변환경을 정비하는 사업과 두 지역에 산재한 간이역사와 관련된 스토리텔링 자원을 발굴하고 홍보하는 사업이다. 승부역은 이 사업을 통해 역 주변에 낙동강 비경전망대, 포토존, 관광객 쉼터를 설치하였고, 그 옆으로는 마을 주민들이 협력해 지역농특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총 5동의 판매부스를 조성해 묵나물, 도라지, 콩, 산나물 등 관광객들이 필요로 하는 각종 특산품을 판매하고 있다. 늘어난 관광객과 함께 농산물 판매도 증가해 지역에서는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산림청, 봉화군, 코레일이 협업해 2014~2016년 3년에 걸쳐 백두대간 협곡구간(분천역~승부역) 복합경관 숲 조성사업도 진행했다. 이 사업은 산촌지역 소득창출 기여를 목적으로 3개 부처가 협업해 전국 최초로 추진한 시범사업으로 승부역 주변 50ha에 조성돼 승부역을 찾는 관광객들은 투구봉으로 향하는 2km 발밤숲길을 걸으며, 한반도 지형의 세평뜰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됐다. 또다른 볼거리로는 질금전망대, 철쭉터널, 투구봉약수터, 춘양목숲길 등이 있다.고즈넉한 따뜻함이 있는 승부역. 빠르게 변하는 요즘 시대와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볼 수 있지만, 한 번 방문하면 그런 걱정은 사라진다. 여기가 바로 진정한 힐링공간이자 행복의 공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봉화/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16-12-12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는 2017학년도 정시모집 원서를 오는 31일 오전 9시부터 내년 1월 4일 오후 6시까지 인터넷으로 접수한다. 정시모집 가군, 다군에서 선발하며, `가`군에는 불교문화대학, 인문대학, 과학기술대학(공학계열 일부), 한국음악과, 스포츠과학과를 모집하고, `다`군에는 사회대학, 상경대학, 자유전공학부, 과학기술대학(이학계열 일부), 사범교육대학, 한의예과, 간호학과, 미술학과 등을 모집한다.2017 정시모집에서는 예체능계열을 제외하고 모든 모집단위에서 수능 100%로 학생을 선발하며, 고교에서 이수한 계열과 관계없이 동국대 경주캠퍼스에서 모집단위별로 요구하는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반영 영역에 응시한 수험생은 지원이 가능하다.대학수학능력시험 반영방법은 △한의예과는 3+1이며 국어 20, 수학(가) 30, 영어 30, 과탐 20을 반영하고 △예체능 계열은 2+1 로 선택영역은 국어/수학/영어 중 2개 과목을 40씩 반영하고 지정영역은 탐구 20, 사탐/과탐/직탐 중 1이다.△그외 전체학과는 3+1로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탐/과탐/직탐 중 1을 반영하되, 자연계열은 수학(가)에 가중치 10%, 간호학과는 수학(가) 10%, 과탐 5% 가중치를 적용한다. 정시모집 합격자 발표는 가군은 2017년 1월 13일, 다군은 2017년 1월 26일 예정이다.이외에 자세한 일정과 전형사항은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입학처 홈페이지 (http://ipsi.dongguk.ac.kr)를 참고하면 된다. 입학상담 문의전화는 054-770-2031~4.8년간 학부교육 선도大 선정230여개 기업체와 산학협력서울캠퍼스와 학사교류제도▲ 8년 연속 교육부 선정 잘 가르치는 ACE 대학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의 우수한 교육 역량은 이미 인정받았다.2011년부터 교육부 학부교육 선도대학(일명 ACE 대학)에 선정되어 4년간 학부교육 모델을 구축했고, 2015년에 연속으로 선정돼 2018년까지 8년간 ACE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부 대학특성화(CK)사업 선정올해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교육부 대학특성화(CK)사업에 선정됐다.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16년 대학특성화 사업(이하 CK사업) 재선정 평가에서 `캠퍼스 인큐베이터와 지역관광 산업과의 연계기반 관광창업 인재양성 사업단`이 신규사업단으로 추가 선정된 것이다.`관광창업 인재양성사업단`은 동국대 호텔관광경영학부 특성화사업단으로, 캠퍼스를 창업 인큐베이터로 활용하고, 대학·지방자치단체·창업기업들이 협력하는 관광창업 얼라이언스를 구축해 학생들을 `관광창업`의 인재로 육성할 계획이다.▲ 2016 중앙일보 대학평가 전국 15위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는 2016 중앙일보 대학평가 교육중심대학 순위에서 전국 15위를 기록했다.이는 지난해에 비해 10계단 상승한 결과로 교육부가 선정한 잘 가르치는 ACE대학답게 교육 역량이 강한 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권역 우수 교육중심대학에도 금오공대와 함께 선정됐다.계열별 평가에서는 인문계열 저·역서당 피인용(회) 평가에서 전국 7위를, 인문계열 순수 취업률 평가에서는 전국 11위를 기록했다.한편 지난 9월 발표된 중앙일보 대학평가 인문사회계열 학과평가에서는 유아교육과가 참여대학 중 취업률 1위, 전임교원 1인당 저역서 권수 2위를 차지한 바 있다.▲대학창조일자리센터 사업으로 취업 프로그램 강화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취업지원전담교수들이 취업 컨설팅, 토익 및 취업 몰입교육, 취업동아리 운영 등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을 시행해 학생들의 실전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특히, 영남지역과 수도권에 걸쳐 230여 개 기업체와 U.C.Dongguk 산학협력을 맺고 현장중심 맞춤형 인재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일본 유수 기업에 20명 취업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는 2015년부터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 해외취업연수사업인 K-MOVE스쿨을 운영하면서 토요타자동차, 아이산공업, 세트재팬, 미츠이조선 등 일본 내 다양한 기업에 지금까지 1기, 2기 총 20명을 해외 취업시키는 성과를 내고 있다.일본 (주)테크노스마일에서는 인재개발부 노노야마 부장 일행이 지난 9월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를 방문해 K-MOVE스쿨 3기생의 연수과정을 참관했다.(주)테크노스마일사는 토요타자동차 계열에서 독립해 자동차, 전기, 전자 등 이공계열 분야에 인재를 공급하는 종합인재양성 서비스회사다.동국대 경주캠퍼스 K-MOVE스쿨 1, 2기 연수생들을 채용한 후 만족해하고 있으며, 지난 11월 이대원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이 일본 현지를 방문해서 (주)테크노스마일사와 지속적인 인재 채용에 대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인기 학과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학과 경쟁력을 끌어올리며 내실화를 꾀하고 있다.우수한 인프라와 전통을 자랑하는 한의학과, 간호학과는 동국대 경주캠퍼스를 대표하는 인기 학과다.또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경상북도 등 정부로부터 인력양성사업을 수주해 국가 에너지산업을 선도할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원자력·에너지시스템공학과, 행정 분야에서 활약할 인재를 양성하는 행정경찰공공학과, 경주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여 특성화하는 호텔관광경영학부에 대한 기대도 크다.특히, 2017학년도에는 바이오제약공학과를 신설해 모집한다.▲동국엘리트 장학생으로 우수인재 선발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는 폭넓은 장학제도를 운영함으로써 입학부터 졸업까지 아낌없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특히 동국엘리트 장학 중 가장 완화된 D장학은 국어, 수학, 영어 중 2개 교과목 수능등급의 합이 4일 경우에 해당되며, 전학기 등록금 및 입학금 면제, 기숙사비 면제, 해외연수비 최대 1년을 지원하고 있다.▲서울캠퍼스와 교류 제도 강점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서울캠퍼스와의 교류도 강점을 보이고 있다.서울캠퍼스로 전과할 수 있는 캠퍼스간 이동 제도를 비롯해 1년 동안 서울캠퍼스에서 학점 취득이 가능한 캠퍼스간 학점교류 제도, 서울캠퍼스에서 추가로 전공 취득이 가능한 캠퍼스간 복수전공 제도 등 다양한 학사교류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지방에 위치한 캠퍼스지만 교육과 학사제도에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그 결과 올해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비수도권 사립대학 10위를 기록하기도 했다.▲스마트 강의실 구축 등 교육 시설도 최신화전국에서 입학하는 학생들을 위해 1천900여 명을 수용하는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다.KTX를 이용하면 서울에서 경주까지 약 2시간이면 도착이 가능해 수도권 학생들의 접근이 더욱 편리해졌으며, 대구, 포항, 부산, 울산, 양산 지역으로 학기 중 통학버스를 운행한다. 액티브 러닝 전용 스마트 강의실 구축, 스마트 수업관리시스템 도입 등 스마트 학습공간으로 캠퍼스를 변모시켜 나가고 있다.▲자랑스런 동국인 양성, 사회에서 사랑받는 대학동국대학교는 건학 110년을 맞이하고, 경주캠퍼스가 설립된지 38주년이 됐다. 경주캠퍼스에서만 4만5천여 명의 동문을 배출했다. 이제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경상북도 동남권 지역에서 명실상부한 거점대학으로 자리잡고 있다.▲참사람 글로벌 인재로 키우는 ACE 대학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는 교육부의 `잘 가르치는 대학(학부교육선진화선도대학·ACE대학)`에 2011년부터 2018년까지 8년 연속 선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2016 중앙일보 대학평가 결과 교육중심대학 전국 15위 및 대구경북권역 우수교육중심대학으로 선정됐다.신입생들을 위한 기숙형 대학 프로그램인 RC(Residential College)와 신입생의 대학생활과 학업지도를 전담하는 교양학부대학을 설치해 학생들이 인성과 능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6-12-09
봉화군은 백두대간 마루금 32km 구간이 병풍처럼 감싸 안으며 천혜의 자연을 고이 간직한 대한민국 최고의 청정지역이다. 이런 환경 속에서 키우고 자란 사과, 고추, 한약우, 송이 등 봉화의 대표적 농특산물은 청정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와 맞물려 날이 갈수록 전국적인 인지도를 높이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봉화군 전체 인구 60% 이상이 농업인이다. 박노욱 봉화군수는 농민이 실제 필요한 각종 농업 관련 지원정책을 펼치며 군민이 행복한 부자농촌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본지는 봉화군의 주요한 농특산물을 소개함으로써 향후 지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육질 단단, 당도 높은 고랭지 사과전국 3대 고추 생산지로 명성 자자`한약우 전용사료` 엄격한 사육 적용천혜자연이 선사하는 숲속 보물 송이화색 선명·향 짙은 고품질 거베라 봉화사과봉화사과는 전국 재배면적 5위의 명성에도 불구하고 영주사과나 청송사과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각종 축제, 행사 등 현장에서 봉화사과를 맛본 사람들의 얘기는 다르다. 빛깔, 육질, 당도 등은 어느 지역 사과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고 맛 또한 뛰어나다고 말한다.봉화사과는 태백산맥 남단에 위치한 고랭지 지역에서 생산된다. 당도가 높을 뿐 아니라 색이 선명하고 육질이 단단하며 저장성이 높다. 또한 공기가 맑고 신선한 기후에서 재배되므로 병해충 발생이 적어 농약 사용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퇴비를 많이 사용해 세포 내 노란색의 꿀층이 형성돼 씹는 질감이 좋다. 이에 봉화군은 봉화사과를 국내는 물론 국외에서도 인정받는 농산물로 육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존 사과는 선물용, 제수용 과일로 인식돼 젊은 소비자층에게는 선호도가 떨어지는 게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이에 봉화군은 1인 가구와 청장년층의 소비패턴에 대응해 먹기 쉽고 보관도 쉬운 중소과 사과 생산을 위해 소비자 맞춤형 사과단지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소비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작은 사과인 루비에스, 알프스오또매 등을 전문 육성하려는 노력은 이런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또한, 봉화사과의 전국적인 인지도 향상을 위해 매년 서울 등 수도권 다중이용시설에 홍보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10월 말에는 한국시리즈 개막식에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를 참여시켜 봉화사과를 전국에 알리는 노력도 보였다.이런 노력은 농림축산식품부 실시 2016년 FTA 과수생산유통지원사업 연차평가에서 최우수 1등급을 8회 연속 수상하는 등의 실적으로 나타났다. 봉화고추봉화고추는 밤낮의 큰 일교차와 풍부한 일조량으로 빛깔이 곱고 매운 맛과 감미가 뛰어나 전국의 많은 소비자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봉화고추는 전국 3대 고추 주산지로 1천500ha에서 4천300t의 고품질 고추를 생산하고 있으며, 2011년 6월 준공한 봉화고추종합처리장은 HACCP시설을 갖추고 세척 청결 고춧가루를 생산하고 있다.지난 2014년 5월에는 특허청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을 등록하는 등 소비자 신뢰와 브랜드 가치 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NS홈쇼핑 우수업체로 선정되면서 파인토피아 봉화고춧가루라는 브랜드로 10회에 걸쳐 40t을 판매하기도 했다. 또한, 각종 홈쇼핑 출연으로 인한 주문이 쇄도하는 등 봉화고추의 인지도는 높아만 가고 있다. 봉화한약우봉화한약우는 1993년 봉화한약우를 성장동력 작목으로 정하고 20두를 시험 사육하기 시작해 1995년 봉화한약우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해 본격적인 사육을 시작하였다.이어 1996년 봉화한약우 상표를 특허청에 등록하고 봉화한약우 배합 약초사료 공장을 준공하였으며, 2006년에는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으로부터 품질인증을 획득하였다. 2008년 봉화한약우 캐릭터를 개발해 서울축산물 공판장에 한약우 브랜드로 상장하게 되었으며 봉화한약우 전문 판매장인 봉화한약우프라자(봉성면 금봉리)를 준공해 소비자들과 미식가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되었다. 2011년 8월에는 국립축산과학원과 봉화한약우 품질고급화를 위한 MOU를 체결해 기술지원 등 집중육성에 날개를 달게됐다. 봉화한약우는 육질1++ 등급 고급육 생산에 초점을 맞추어 사육된다. 육성 초기부터 비육 중기까지 배합사료를 제한해 급여를 실시함으로 비육후기에 발생하는 대사성 질병을 방지하여 사육한다. 매년 당귀외 4종의 한약재 부산물을 10톤 이상 구입해 자체 배합 비율에 따라 한약우 전용사료를 만들어 엄격한 한약우 사육프로그램을 적용하기에 현재 약 180농가에서 1만두의 고품질 한약우를 생산해 연간 28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봉화한약우를 제대로 기르기 위한 노력은 전국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으로 확인됐으며 2015 소비자선정 최고의 브랜드대상을 수상했고, 지난 11월 중순에는 2017년 우수축산물 브랜드로 3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도 거두었다. 봉화송이봉화송이는 깨끗한 물, 맑은 공기, 마사토의 비옥한 토지 등 천혜의 자연이 선사하는 숲속의 보물로 여겨진다.전국 송이 생산량의 15%를 차지하는 봉화는 태백산 자락의 마사토 토양에서 자라 다른 지역 송이보다 수분함량이 적어 장기간 저장이 가능하고, 맛이 쫄깃하며 향이 뛰어나 강원도 양양이나 경북 울진, 영덕 등 타지역 송이보다 좋은 품질임을 전국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대부분의 버섯은 죽은 나무에서 발아해 기생하지만, 송이는 살아있는 나무 중에서도 소나무 뿌리 끝 부분인 세근에 붙어사는 외생균으로 소나무로부터 탄수화물을 공급받으며 땅속 무기양분을 흡수해 기생하는 독특한 종자다.특히 봉화송이는 최소 20년에서 60년 이상된 소나무에서만 기생한다. 송이에는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섬유질과 비타민 무기질 등이 함유돼 있어 염증을 치료하고 종양의 성장을 억제하며 성인병을 예방한다.봉화군은 전체 산림면적의 절반 정도에서 송이가 생산되며, 전국 최고 품질의 송이를 활용한 대한민국 대표 가을축제인 봉화송이축제가 9월 말에서 10월 초에 개최돼 매년 40여만 명의 관광객이 봉화를 방문하고 있다. 봉화거베라거베라는 국화과 식물로 한 개의 꽃대에 하나의 꽃만을 피운다. 잎에 거친 물결 모양의 톱니가 있고, 5~9월에 꽃이 피고 뿌리로 월동해 이듬해 봄에 포기나누기로 번식하며 추위에 비교적 잘 견디는 꽃이다. 봉화거베라는 전국에서도 품질이 좋기로 유명하다.화훼 재배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봉화군의 거베라가 명성을 얻게 된 것은 봉화지역이 연평균 기온 10℃로 고랭지의 쾌적한 기후환경과 주·야간 일교차가 크고 물이 잘 빠지는 사질토로 이뤄져 있기 때문이다.봉화거베라는 우수한 재배환경과 성실한 농가들의 보살핌으로 화색이 선명하고 꽃수명이 길며, 병해충 발생이 적어 특유의 향이 진한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봉화군은 이에 안주하지 않고 화훼 재배농가의 오랜 숙원과제인 시설하우스 내 연작피해 방지, 하우스 시설경쟁력 제고, 고유가시대 에너지이용 효율화 등 매년 품종 개량과 영농교육으로 봉화거베라의 경쟁력을 제고해 나가고 있다./박종화기자pjh4500@kbmaeil.com
2016-11-30
9·12 경주 지진 이후 원전 밀집지인 경북동해안에서 원자력 안전성에 대한 첫 공론의 장이 마련됐다. 원자력시설 안전성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원자력 부산물 처리 방안을 모색하는 `2016 경북에너지포럼`이 24일 경주 보문단지 내 KT 경주수련관에서 개최됐다.`원자력시설, 지진에 안전한가`란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포항, 울산, 경주, 영덕, 울진 등 5개 지자체 관계자와 시·도·군의원을 비롯해 포항공대, 한동대, 동국대 등 학계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해 지역 최대 관심사인 원전 안전성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 토론회는 한동대 장순흥 총장의 `원자력 안전과 지진`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전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인 김무환 포항공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박동일 산업통상지원부 원전환경과장, 한국원자력연구원 황용수 박사, 방창준 한수원 내진기술부장 등 전문가 3명이 차례로 나서 주제 발표를 했다. 이어 주제 발표자 3명과 김규태 동국대 교수, 박주완 한국원자력환경공단 기술연구소장, 이동은 경주시의회 원전특위부위원장 등 6명의 종합토론과 시민들의 질응응답의 시간이 이어졌다. ▲ 장순흥 한동대 총장“원전, 최대 지진 규모 7까지 견딜 수 있어”장순흥 한동대 총장원자력과 관련해 사람들이 모르거나 잘못 알고 있는 정보를 정확하고 명확하게 알리고자 이 자리에 참석했다. 세계적으로 에너지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전기 분야에 한정해 사용하고 있는 현실이다. 특히 원자력은 석탄, LPG, 수력 등 다른 에너지와 비교해 사망자가 발생한 사고가 없어 위험도가 낮은 편이다.원자력 발전의 가장 큰 장애물은 잔열 제거 문제다.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중대사고로 번진 이유는 쓰나미로 잔열 제거에 필요한 전기펌프 시설까지 물에 잠겼기 때문이다.우리나라는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수행하고 최대 지진 규모 7까지 견딜 수 있는 정도로 설계돼 있다.전세계의 원자력 발전소는 사망 위험도의 안전 기준에 부합하며 안전하다. 우리나라의 원자로 설계 하에서는 체르노빌 사고와 같은 외부로의 즉각적인 대량 방사선 누출이 일어날 수 없다. 역사지진과 계기지진에 근거해 7이상의 지진 발생 가능성도 작다.지진에 대한 스트레스테스트 결과로 현재의 원전 내진 설계 기준은 충분하며 안전성에도 문제가 없었다. 만약 7이상의 지진이 예상되면, 설계 보강을 수행하면 된다.종합토론·질의응답△ 김규태 동국대 교수 = 원자력에 대해 논의할 때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용어를 사용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주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용어로 순화해 수평적인 대화를 시도해야 한다. 과학 용어사용을 자제하는 것이다. 이는 주민들의 눈높이 맞춰 소통해야 안심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과학자와 일반 시민이 지닌 정보의 양과 지식수준이 다르므로 그 간격을 좁히는 데 우선 용어사용부터 바꿔야 한다. 이를 위해 지자체가 나서 수평적인 대화 창구를 마련해야 한다.△박주완 코라드기술연구소장 = 폐기물 관리사업을 시행하는데 운반이나 영구처분 시설을 개발하기 위한 안전성도 우선 확보해야 한다. 안전성과 운영기술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적합한 부지를 선정하고, 처리용기 및 시설 설계, 건설운용 기술 마련 등이 진행될 수 있다. 실제 처분시설과 유사한 환경에서 안정성 평가를 시행하는 것도 필요하다. 그동안 운반저장 분야에서는 용기 개발에 집중해왔다. 앞으로 한수원과 연계해 표준화된 시스템과 운반저장용기 개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더불어 한미협정에 기반한 취약한 기술 확보 노력도 요구된다. 부적합지역부터 배제 후 광역적인 지질환경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영구처리를 위한 기술평가를 진행해야 한다. 적합성 평가를 위한 기준도 마련돼야 할 것이다. 지질자원연구원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지하시설에 필요한 부분도 공동 추진할 방안이다. 이와 함께 국제원자력기구에 연구인력을 파견하고 로드맵을 세워 RD연구 계획을 수립할 방안이다.△이동은 경주시의회 원전특위부위원장 = 원자력 사고는 어떤 천재지변보다도 임직원들의 실수로 인해 방사능 유출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실제로 연구원이 안전수칙을 잘 지키지 않아 폭발사고가 발생한 경우도 있었다. 원자력의 위험 요인은 바로 내부에 있다고 볼 수 있다.따라서 한수원 직원들은 유사시를 대비해 보다 투철한 사명감과 자부심을 갖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업무시스템부터 변화가 필요하다. 스펙보다 인성 위주로 직원 채용하고, 1년에 최소한 3차례 이상 시민대피 훈련을 시행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특히 고준위 핵폐기장 건설에 필요한 예산으로 친환경적인 대체에너지 개발에 힘써야 한다. 차세대에너지, 형광물질개발 등 대체에너지 개발에 보다 많은 예산을 투입해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가야 할 때이다. 이번 기회에 자체 시스템부터 정비하고 바꿔나가길 제안한다.발제▲ 박동일 산자부 원전환경과장“사용후 핵연료 한시적 관리방안 마련해야”박동일 산자부 원전환경과장현재 국내에서 가동 중인 원자력발전소 24기에서 발생하는 고준위방사성폐기물은 원전내 저장시설에서 관리하고 있다.지난해 12월말 기준 중수로형 40만8천797다발, 경수로형 1만6천297다발의 방폐물이 발생했다. 국내 유일의 중수로형 원전인 월성원전은 저장용량 49만9천632다발의 81.8%가 채워진 상태이며 경수로형 원전인 한빛원전 63.1%, 한울원전 68.7%, 고리원전 86.4%로 가동된지 얼마안된 신월성원전(12.3%)을 제외하고는 모든 원전이 60%가 넘는 저장량을 나타내고 있다. 향후 발생량을 전망하면 현재 가동중인 원전 24기에 향후 계획된 12기까지 추가해 2016년 이후 경수로형 7만3천110다발, 중수로형 25만5천840다발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수로형 저장시설은 2019년부터 포화가 예상되고 경수로형은 2024년부터 저장량을 감당하기 힘들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고준위방폐물 관리방안이 시급한 국가적 과제로 떠오른 이유다. 사용후핵연료 공론화위원회는 지난해 6월 고준위방폐물 안전관리 세부절차 등을 제시한 권고안을 정부에 제출했다. 정부는 이를 전폭적으로 수용해 지난 7월 정부차원의 관리 기본계획으로 수립했다.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정부의 주요추진과제는 △국내외 관리시설 부지확보 △안전성이 입증된 관리시설 적기확보 △고준위방폐물 관리기술 지속개발 △국민과 함께하는 방폐물 안전관리 △중간저장시설, 지하연구시설, 연구처분시설 등 관리시설 투자계획 등이 있다. 이와함께 원전내 사용후 핵연료 한시적관리방안을 마련해 중간저장시설 확보시점 이전까지 추가 저장시설을 확충·대비해야 한다.▲ 황용수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사“처리과정 추가땐 효과적 폐기물 관리 가능” 황용수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사최근 경주 지진 사태로 원전에 대한 국민과 지역사회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011년 동일본대지진으로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악례 때문이다.이러한 반향은 존중돼야 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구체적인 기술 개발을 비롯한 쌍방향 소통이 현재 수준보다 적극적으로 수행돼야 한다. 원자력 발전을 둘러싼 현안은 안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와 함께 원자력 발전의 부산물로 발생한 사용 후 핵연료와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의 안전한 관리도 중차대한 사안이다.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은 경주에 건설돼 운영 중이다. 반면 사용 후 핵연료는 매년 상당량이 발생하고 있음에도 원자로 건설 시 부속 시설로 건설된 수조에 저장하는 것을 근간으로 삼고 있다. 사용 후 핵연료의 근본적 최종 관리 방안은 영구 처분이다. 사용 후 핵연료를 일정 기간 저장 후 별도로 재활용하는 경우엔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로, 아니면 일정 기간 저장 후 사용 후 핵연료 형태로 안정한 심부 지하 암반에 최종 처분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현재 국내 원전 폐기물 처분 연구계는 사용 후 핵연료가 발생한 후 40년 전후로 최종 처분하는 것을 목표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원자력 연구계가 심혈을 기울여 도전폐는 파이로 프로세싱과 같은 추가적인 처리 과정을 도입하면 많은 방사성 붕괴열을 발생하는 특정 핵물질을 분리해 독립적으로 보관·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효과적인 폐기물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방창준 한수원 내진기술부장“全원전 `스트레스 테스트`로 안전확보에 최선”방창준 한수원 내진기술부장지난 2011년 3월 11일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은 규모 9.0으로 미야기현 동쪽 앞바다 해저(깊이 24km)에서 발생했다. 당시 지진에 의한 소내전력의 상실로 진앙지로부터 반경 160km에 위치한 후쿠시마현의 다이치 원전의 EDG(비상디젤발전기·Emergency Diesel Generator)가 가동됐으며 주요 안전설비에 대한 손상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피해가 발생한 것은 해일로 인해 외부전원이 단절돼 총 6기중 4개호기의 냉각기능이 상실된 것이다.진앙지로부터 반경 130km 내에 위치한 오니가와 원전의 경우 해안방벽이 있어 해일에 의한 피해는 입지 않았다. 당시 비안전등급의 일부 구조물과 기기가 파손됐으나 발전소가 자동으로 정지됐고 안전정지상태를 유지했다.오기나와 원전의 계측값은 1호기 원자로건물기초의 경우 0.6g로 계측돼 설계기준(0.54g)을 초과했고 2, 3호기도 설계기준을 초과했다. 하지만 지진 해일이 발생하자 지역 주민들은 인근에서 가장 안전한 오나가와 원전으로 대피했다.지난 9월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의 진앙지와 월성원전의 거리는 28km에 불과하지만, 월성원전 계측값은 0.098g로 나타났다. 이 지진에 의한 월성원전 부지의 지반가속도는 0.098g로 내진설계값인 0.2g의 절반 수준으로 안전성에 미친 영향은 없다. 월성 1~4호기는 운전기준지진(OBE) 설계응답스펙트럼 초과로 안전점검을 위해 순차적으로 수동정지했고 점검결과 이상이 없었다. 이와 함께 전 원전에 대한 스트레스테스트를 추진해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박동혁·안찬규·김민정·이바름기자
2016-11-25
`사람은 어머니 음식으로 처음 길들여지는 법이다.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자 고향맛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고들빼기 김치다.` -한국 음식문화를 다룬 만화 `식객`의 저자 허영만.`빛깔찬 영양김장축제` 성료4만여명 국내·외 관광객 찾아직접만드는 김장체험 큰 인기고추·배추 등 농가홍보 효과도 더 이상 단순한 먹을거리가 아닌,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문화인 김치. 한국인의 밥상에서 빠져서는 안 될 김치의 맛을 제대로 보여준 축제가 있어 화제다. 최근 영양에게 개최된 `2016 빛깔찬 영양김장축제`에 4만여 명의 관광객들과 외국인들이 찾아 한국의 맛에 흠뻑 빠졌다. 이번 축제는 주민화합의 장으로 거듭났다는 평가 속에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6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20일 성대하게 막을 내렸다.`2016 빛깔찬 영양김장축제`는 배추김치만의 단조로움을 보완하고자 영양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엄숙)에서 준비한 다양한 김치(고들빼기, 무말랭이, 깻잎김치, 파김치) 및 장아찌를 판매하는 등 새로운 시도로 방문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어냈다.영양군의 대표 특산물인 영양고추를 홍보하기 위해 영양토종고추(수비초), 다복고추로 만든 김치를 내놓아 시식회 등에서 영양고춧가루와 영양김치의 우수성을 알렸고, 매콤한 영양만의 김치를 통해 체험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도 받았다. 올해는 개막 첫날 5천여 명을 시작으로 관광객 4만여 명이 축제장을 찾아 김장체험을 했고, 이는 현장김치 구매로 이어져 20억원의 경제유발효과가 발생했다.또한, 올해 행사에는 관내 배추작목반, 절임배추 작목반의 참여로 지역고랭지 채소농가도 상당한 홍보효과를 누렸다. 이를 통해 농가소득도 적지 않게 올릴 수 있었다는 평가다. 이번 김장축제에서 가장 큰 인기를 모은 것은 `김치담그기 체험행사`였다. 1인당 1만원의 저렴한 체험비로 관광객들과 함께한 이 프로그램은 실질적으로 김치 담그는 방법을 알 수 있게 해준 행사로 유치원 어린이부터 중장년층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인기를 끌었다.지난 17일에는 수비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어린이들과 중앙초등학교 학생, 영양중학교 학생과 학부모 및 교직원들이 함께 김장에 담겨 있는 조상들의 지혜와 슬기에 대해 공부하고, 김장체험을 하는 의미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번 김장 체험학습에 참여한 중앙초등학교 5학년 한 학생은 “평소 집과 학교에서 즐겨먹는 김치에 조상들의 지혜가 담겨 있다는 것이 신기했으며, 어머니와 같이 양념을 직접 바르고 김장을 해보면서 부모님에 대한 감사함을 느낄 수 있었다”라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19일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한류스타 이상윤 씨가 함께한 김장체험도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체험행사에는 중국인 관광객 400여명이 참여해 축제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번 김장체험은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영양군을 방문한 대규모 중국관광객에게 영양군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또한, 세계 속의 한국음식으로 각광받고 있는 김치를 직접 만들어보고 시식하는 기회를 통해 중국인들에게 한국의 음식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와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추억거리도 제공했다. 주민화합을 위해 준비한 `읍·면의 날` 행사도 주목받았다. 수비면을 시작으로 일월면까지 6개 읍·면이 행사를 통해 관광객들에게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주민들에게는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축제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봉사단체 회원과 축제 참여자들이 김장담그기 체험행사 후 직접 만든 김장김치를 “지역 소외계층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사용해 달라”며 관내 봉사단체에 전달해 추운 겨울날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문화 조성의 장이 되었다.지난 2013년부터 새로 마련된 `빛깔찬 영양김장축제`는 토종고추인 수비초, 칠성초의 복원과 영양지역에서만 재배되는 다복고추의 품질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번 축제와 관련해 권영택 영양군수는 “영양고추를 바탕으로 한 영양김치의 산업화, 명품화, 차별화를 통해 지역농민의 소득향상과 생산동기를 확대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향후 평가보고회 등을 통한 다양한 의견 수렴으로 빛깔찬 영양김장축제를 영양군 겨울 대표축제로 만들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이에 덧붙여 권 군수는 “영양이라는 이름만으로도 품질을 인정받는 양념과 맛있는 영양배추가 어울린 환상의 영양김치를 꼭 기억해 두셨다가 내년에도 축제에 많이 참여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인터뷰로 정리한`빛깔찬 영양김장축제`- 올해 빛깔찬 영양김장축제가 예년에 비해 달라진 점은?`김치담그기 체험행사`를 강화하고 가족단위 체험장을 신설했다. 이는 가족과 어린이들이 현장에서 판매되는 절임배추와 양념을 이용해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해서였다.-영양김치만의 장점은 무엇인가?`빛깔찬 영양김장축제`에 사용되는 고춧가루는 위생처리된 영양고춧가루를 100% 사용해 맛뿐만 아니라 위생과 안전성 면에서도 최고를 자부한다. 영양지역의 토양은 식양토로 고추 재배에 알맞고, 산간고랭지의 지리적 환경도 영양고추의 우수성에 기여하고 있다. 축제에 사용되는 배추 또한 산간고랭지에서 재배돼 영양가와 당도가 높고 아삭아삭하다.-빛깔찬 영양김장축제의 기대효과는?기존의 산나물, 고추뿐만 아니라 영양 고랭지 채소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를 통해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고의 품질과 명성을 자랑하는 `영양고추`와 `고랭지배추`를 주재료로 한 건강 발효식품 영양김치로 지역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려나갈 것이다.-향후 축제의 추진방향은?영양의 겨울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다양한 고객의 입맛에 맞춘 김치를 개발하고, 엄선된 재료선택과 관리를 통해 영양만의 맛을 낼 수 있는 김치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 주민들이 주관하고 행정기관에서는 뒷받침하는 민간주도형 축제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6-11-22
구미는 1970~80년대 한국 경제가 급속히 발전할 수 있도록 이끌어 온 대한민국 경제 중심 도시였다. 하지만 경제발전이라는 거대한 명목 아래 구미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은 산업화의 희생양이 될 수밖에 없었다. 이에 남유진 구미시장은 2006년 시장으로 취임하자마자 `녹색도시`를 위한 일천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을 전개했다. 구미시 선산읍이 고향인 남 시장은 구미가 `산업도시`, `회색도시`, `굴뚝도시`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만 인식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10년간 장기프로젝트를 만들어 진행했다. 사업 초기에는 반대여론도 만만치 않았지만, 남 시장은 뜻을 굽히지 않고, 사업을 구체화·체계화 시키는데 열중했다. 일천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이 10년 동안 펼쳐지면서 많은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현재는 전국 지자체 정책 중 가장 우수한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다. 실제 구미는 10년 동안 일천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을 진행하면서 외적인 모습과 더불어 도시의 이미지까지 바꾸면서 시민들 삶의 질을 한층 끌어올렸다. 이에 본지는 `구미의 미래, `녹색도시`를 향한 구미 스토리`를 마지막으로 정리하면서 시민들 이야기를 들어봤다.“도시 곳곳마다 펼쳐진 공원 큰 정원을 거니는 것 같아요”쓰레기 넘쳐났던 공원의 대변신시민정서와 삶의 질도 바꿔놨죠□ 박시연(46) 전업주부 봉곡동 주택가에 살고 있는데 집 부근에 공원이 4곳이나 있어요. 3곳은 걸어서 5분도 안 걸리는 거리에 있고, 한 곳은 바로 대문 앞에 위치해 있어요. 둘모아공원이라는 곳인데 아침에 집을 나설 때면 집 앞에 큰 정원이 하나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아요.겨울을 제외하곤 항상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 있어 꼭 우리집을 위한 정원 같거든요. 처음부터 이렇지는 않았어요. 제가 대구에서 살다가 결혼을 하면서 남편과 구미로 왔거든요.당시에는 공원이 없었어요. 지금 공원이 있던 자리에는 항상 쓰레기가 넘쳐났어요. 쓰레기더미로 인해 여름에는 악취와 벌레 때문에 고생이 여간 아니었어요. 그런데 어느날 동네 곳곳의 자투리 공간에 조그마한 공원이 생기기 시작하더군요.처음엔 그냥 그러러니 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동네 분위기도 바뀌고 버려지던 쓰레기도 점차 사라지기 시작했어요. 정리가 되지 않던 쓰레기더미도 없어지면서 많은 게 바뀌었어요.퇴근 후 밖에 나가기 싫어하던 남편이랑 동네 산책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면서 관계가 더욱 좋아졌으니까요. 사실 저녁이면 쓰레기 냄새로 인해 정말 나가기 싫었거던요.그런데 우리집만 바뀐게 아니었어요. 공원 산책을 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면서 잘 모르던 동네주민분들도 알게 되고, 지금은 모두 이웃사촌이라는 말처럼 가깝게 지내게 되었어요. 이전에는 인근 가게 주인분들 말고는 아는 사람이 없었거던요.이런 동네 공원들이 일천만그루나무심기운동으로 인해 생겼다는 사실은 솔직히 얼마 전에 알았어요. 나무심기운동을 10년 동안 하고 있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이 사업으로 인해 공원이 많아진 것인지는 잘 몰랐거던요.매년 일천만그루나무심기운동의 일환으로 꽃씨나 묘목을 나눠주면 받아와서 마당에 심어 가꾸기는 했지만, 이 사업으로 집 앞에 공원이 생기고, 냄새 나는 쓰레기가 없어질 거라는 생각은 미처 못했어요.구미시가 진행한 일천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은 제가 보기엔 그냥 나무만 일천만그루를 심은 게 아니라 구미시민들의 정서와 삶의 질을 바꿔놓은 것 같아요. 앞으로도 이런 아름다운 정원같은 공원이 계속 생겨나고 지켜지길 바랍니다.“자연 환경이 건강해지니 사람들 마음도 건강해져”더불어 살어가는 법을 가르쳐준진정한 시민운동으로 자리잡아□ 류갑섭(69) 국학기공 경북협회장 구미가 고향은 아니지만 내 청춘을 함께한 곳이다. 1980년대 사업을 위해 이 곳으로 오면서 구미공단은 나에게 우여곡절을 안겨주었고, 나의 피와 땀이 고스란히 스며든, 내 청춘이 깃든 마음의 고향이라고 생각한다.당시는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세계 경제에 발 맞추느라 자연환경에 대해 신경 쓸 겨를이 사실 없었다. 하지만, 어느 정도 경제가 발전하고 나라가 풍족해지면서 자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나 또한 그랬다.사업이 잘 풀리지 않으면 산에 올라 명상에 잠겨 복잡한 심경을 정리했다. 그러다보니 자연히 산을 좋아하게 됐고, 그 인연으로 구미에서 월산산악회 2대 회장직도 맡게 되었었다. 당시에도 구미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었다. 낙동강이 도심을 흐르고, 금오산과 천생산, 팔봉산 등의 아름다운 산들로 둘러싸여 있었다.그러던 중 남유진 구미시장이 취임하면서 일천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을 한다고 했을 때, 난 정말 반가웠다. 항상 모든 일에 앞서 경제만 생각해 일을 추진하던 다른 시장과 달리 자연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난 자연을 사랑하고 소중히 할 줄 아는 사람이 사회를 정화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 구미시는 10년 동안 나무를 심고 자연을 아껴오면서 그 약속을 지켰다. 일천만그루나무심기로 인해 구미시의 환경은 너무나 많이 변했다.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공원들이 생겼고, 도시 어디에서도 나무와 숲을 가까이 할 수 있게 되었다. 난 경제전문가는 아니지만, 이러한 것들이 도시 경쟁력이라고 믿는다.10년 동안 나무심기운동을 지켜보면서, 이 운동으로 인해 사람들의 마음가짐도 변했다. 사업 초기, 나무 심을 돈이 있으면 다른 경제분야에 투자하라는 등 일방적으로 비난을 퍼붓던 사람들도 이젠 자연의 고마움을 느끼며 살고 있다.인간은 자연과 더불어 가는 존재다. 한국 경제의 중심도시에서, 또 경제만 생각하고 살던 시민들에게 일천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일깨워줬다.공장에서 일만 하는 사람들이 아닌 자연과 함께 할 줄 아는 사람들. 이들이 바로 구미 시민들이다. 일천만그루나무심기운동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시민들에게 알려준 진정한 시민운동이었다.“일천만그루 나무심기 운동 선배들 뒤이어 제가 앞장서” 발령 후 매일 현장서 업무파악10년 노하우 제대로 익힐겁니다□ 강도윤(30) 구미시 공무원 전 공무원이 된 지 1년밖에 안 된 말 그대로 신참입니다. 그런 신참이 남유진 구미시장님과 공무원 선배들이 10년 동안 진행해온 일천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 담당자가 되어 사실 부담감이 상당합니다.일천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은 구미시의 최역점 사업이었기에 최고 기량을 갖춘 선배들이 일을 담당해 오면서 조기 달성이라는 큰 업적도 남겼습니다. 그런 중차대한 업무를 저 같은 새내기 공무원이 할 수 있을까하는 불안감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하지만 저와 일천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의 인연도 남다르기에 마음을 고쳐먹고 최선을 다하기로 다짐했습니다. 일천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 달성 기념식이 열린 지난해 11월 4일이 저의 공무원 발령일입니다.이날 제2의 일천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이 시작된 만큼 이 사업은 저의 공무원 생활과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녹지계로 온 3개월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일천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에 대한 서류를 분석하고 현장에 나가 업무를 파악했습니다.저의 작은 실수로 인해 10년 동안 쌓아온 선배들의 공로에 누가 될까하는 걱정도 있었지만, 선배들 못지 않게 저도 멋지게 일을 해내고 싶은 욕심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일천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은 구미에 많은 변화를 불러왔습니다. 도시의 이미지를 변화시키고, 시민들의 인식도 바꿔놓았습니다.이제는 저와 함께 제2의 일천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이 시작되는 만큼 이 사업도 시민들에게 공감을 얻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일해볼 생각입니다. 저의 이 자신감이 터무니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에겐 일천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선배들이 옆에 있고, 과장님과 계장님이 가르침을 주시고 있기 때문에 자신 있습니다.이제 막 시작하는 공무원 새내기이긴 하지만, 지금 신나게 일하는 방법을 배우고 조금씩 알아가고 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진행된 일천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을 보면서 선배들이 느꼈을 보람과 사명감을 이젠 제가 몸으로 직접 느끼고 있습니다.앞으로의 10년을 저와 함께 할 제2의 일천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에도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끝/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16-11-03
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오는 11월 10일 착공식을 가지고 대한민국 물산업 허브로서 도약을 본격화한다. 2012년부터 환경부와 함께 대구시 달성군 구지면 대구국가산업단지 65만㎡에 3천137억원을 투입해 2018년까지 물산업진흥시설과 실증화시설, 기업집적단지를 조성하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완공되는 2018년까지 61개 물기업을 유치하면 약 4천300억원의 투자유발효과와 3천여명의 신규 고용창출 효과 등으로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중요한 미래 신성장동력이 될 전망이다. 물산업클러스터는 물 관련 연구·생산기업 등을 집중 육성해 국내 물 시장 규모를 확대하고, 향후 해외 물 시장 진출을 위한 거점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2018년까지 진흥시설·실증화시설·기업집적단지 조성향후 20~30년내 석유산업 추월하는 국가 핵심산업으로 성장물 관련 연구·생산기업 집중 육성… 미래 신성장동력 역할◇ 2018년 물산업클러스터 완공국가물산업클러스터 내 물산업진흥시설은 물융합 연구동과 워터캠퍼스, 글로벌비즈센터로 조성되며, 물융합연구동에는 물산업진흥원과 기업전용실험실 및 공공기관과 민간연구소가 들어간다.이들 연구시설은 물 산업 연구·개발(RD), 제품 및 기술 인·검증, 기술상용화 등 물산업클러스터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워터캠퍼스는 DGIST와 경북대 등 지역 중심 대학이 참여해 물산업 전문인력과 기업 맞춤형 재직자 양성 및 교육, 산·학 연계 창업지원 등을 지원하는 곳으로 물 관련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창업지원실, 시제품 생산실, 프로젝트랩 도서관 등이 갖춰진다.실증화시설은 테스트 베드 시설로 실제 플랜트를 건설해 정수장·하수처리장·폐수처리장·재이용처리장, 저탄소 수처리 부품 및 장치기술 고도화 사업, 정보기술(IT)·생명공학기술(BT)·나노기술(NT) 융복합 수처리 기술개발 등 물 관련 기업 수요자에게 신기술 제품의 실험공간을 제공한다.또 대구시는 허브 테스트베드에서 개발된 기술과 제품을 대구 시내 18개 환경시설에서 대규모(3천~7만㎥)로 테스트하게 된다. 기업집적단지에는 역량과 기술력, 실증화시설 활용능력, 경영실적 등을 종합 평가해 기술과 제품이 우수한 기업을 집적할 계획이다.대구시는 2018년 초까지 클러스터의 모든 시설에 대해 가동준비를 할 계획이며, 이에 앞서 산·학·연·관 물산업 전문가 30여명과 함께 내수시장 활성화, 강소기업 육성, 해외시장 진출의 3개 분과를 구성하고 지속적인 토론을 진행해 왔다.또 대토론회를 통해 국가물산업의 내수 활성화전략, 해외시장 진출전략, 물기술 세계표준화정책 등에 대한 정책제안과 대구국가산업단지에 조성되고 있는 물산업 클러스터를 전략적 해외진출 전진기지로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물산업클러스터에 물 관련 기업 집적기업 및 연구기관이 집적되는 물산업클러스터가 한국의 물산업을 선도할 전진기지로 주목받으며 물 관련 기업들이 모이고 있다.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 현재 물산업클러스터에는 롯데케미칼 외 13개 강소 물기업과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를 위한 분양 계약 또는 투자 협약을 체결했으며,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기간 중에 (주)진행 등 2개 기업과 추가로 입주계약을 체결했다.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입주하는 16개 입주기업 중 롯데케미칼 투자액은 500억원, 고용인원은 120명이며, 15개 중소기업의 투자액은 1천79억원, 고용인원은 699명에 이르는 등 총 투자액은 1천579억원, 신규 고용창출은 819명으로 예상된다. 유치면적은 152,261㎡로 전체면적 481,070㎡의 32%이다.이와 함께 대구시는 두산중공업을 비롯해 45개 물기업과 대학, 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타깃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체를 직접 방문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물기업체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1호 기업인 롯데케미컬은 연 매출액 8조4천719억원, 고용인원 2천717명으로 멤브레인과 고밀도 폴리에틸렌을 생산하는 업체로 2015년 12월 10일 투자협약에 이어 올해 5월 9일 입주계약 체결, 9월 2일 토지 매입 계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11월 생산공장을 착공해 2017년 11월 준공할 계획이다. 2001년도 대구 달성군에 문을 연 지이테크는 대기·수질환경 전문공사업체로 산업체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악취 등을 처리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2007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2010년에는 북아프리카 모로코 등 해외 환경시장에 직접 수출을 진행하는 대구지역 최고의 전문 환경시설 업체다.㈜엔바이오컨스는 하수슬러지 건조연료화 분야 국내시장 1위 업체로, 지난해 12월 대구환경공단과 함께 중국 강소필립유한공사와 합자회사를 설립해 중국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고, 밸브 제조 분야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삼진정밀은 밸브 관련 특허 200여개를 보유하고 지난해부터 방글라데시 다카 상수도본부에 수출을 시작하는 등 북미, 동남아시아 등 세계 35개국으로 밸브를 수출하고 있다.㈜에코셋과 ㈜미드니는 자외선을 이용한 수처리 분야에서 독자적 기술을 보유한 업체이며, ㈜에코셋은 자외선 소독 설비로 국내 최초 미국 캘리포니아주 Title22 인증을 받아 미국·중국·홍콩 등으로 수출하고 있는 우수 중소기업이다.국내 PVC 파이프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PPI평화(주)는 매출액 907억원, 종업원수 85명으로 국내 플라스틱제 배관자재(2040방음관/이음관) 중 유일하게 일본에 수출했으며, 2013년 세계 최초로 아피즈 수도관(100년 이상 수명) 개발, 미국 NSF(미국국립위생규격)인증 획득, 미국 수돗물 공급 1위 업체인 Water America와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미국에 수도관을 수출했다. PPI평화는 최대 100억원을 투자해 9천900㎡ 부지에 신규 생산 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스테인레스 물탱크, 여과기 필터를 제조하는 지역기업 문창은 매출액 111억원, 종업원 24명으로 PE수지가 융착된 스테인레스 물탱크와 STS 보온 일체형 물탱크를 생산하고 있으며, 싱가포르 국제물주간, 미국 물환경연맹 전시회에 참관하는 등 물산업클러스터 1차 입주기업으로 선정됐다.수질·대기분야 환경시설 전문기업인 (주)케이디는 매출액 77억원, 종업원수 28명으로 Bio-SAC공법, S-DAF(와류식 고효율 가압고액 분리장치), BVDS 탈취설비, 비점오염원처리시스템 기술력을 축적했으며, 왕겨와 볏짚을 사용한 생물학적 탈취 방법 및 장치로 미국에 특허등록을 했다.유량계와 수도미터, 스트레이너, 원격검침기 제조업체인 (주)한국유체기술 매출액 64억원, 종업원수 15명으로 KOLAS(국제인증교정기관)로부터 액체유량 분야 국제공인교정기관 자격을 획득했으며, 2011년 최고 벤쳐기업상과 2009년 경북 스타기업상을 수상한 (주)그린텍은 매출액 75억원, 종업원수 22명으로 2015년 CE 인증 취득 및 베트남 법인을 설립했으며 수중 카메라로 미국에서 특허를 등록했다. 교반기 개발 및 생산업체로 국내에 약 5천여대의 교반기를 납품하는 등 국내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주)우진은 매출액 60억원, 종업원수 20명으로 대구환경공단과 공동연구로 고효율 소화조 교반기를 개발하고, 올해 4월 중국 소흥시 수처리발전유한공사와 교반기 2대 무상 시범설치 운영 MOU를 체결했다.스테인리스 폴리에틸렌 복합파이프를 생산하는 (주)금강은 매출액 98억원, 종업원수 35명으로 2015년 9월 포스코와 최대 2만톤 스테인리스 대용량 배수지 공동개발 MOU를 체결했으며, 2004년 5월 SB Watertech GMBH(독일) 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던 (주)진행워터웨이는 세계 63개국에 스케일부스터 생산특허를 등록하는 등 정상급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권영진 시장은 “물산업은 향후 20~30년 내에 석유 산업을 추월해 세계 경제의 중심축이 될 국가 핵심산업”이라며 “클러스터에 입주하는 물관련 강소기업들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6-11-02
2016-10-31
강경태 0:59:31.76 강내은 1:01:23.27 강대기 0:53:50.29 강묵진 0:59:13.52 강병문 0:52:33.00 강성민 1:16:14.40 강승우 0:55:11.15 강우석 1:01:57.82 강진구 0:54:45.35 강진호 0:58:40.95 강해원 0:54:37.92 고경준 0:45:15.97 고성남 0:53:05.89 공경만 0:46:08.30 공만영 0:48:07.29 공상호 0:53:22.81 공찬식 0:42:01.97 곽상민 1:02:34.38 곽인용 1:22:09.78 구상미 1:05:45.00 구자철 0:45:55.10 권남혁 0:45:20.08 권도연 0:59:49.08 권동욱 1:05:41.36 권동희 1:08:30.27 권보경 0:40:36.25 권선주 0:55:00.79 권양원 0:53:49.61 권영삼 1:04:02.23 권오준 0:58:15.14 권은령 1:08:26.56 권정무 0:53:17.65 권춘광 0:49:48.28 권홍순 1:07:03.96 금 준 0:55:34.15 기희범 1:02:38.90 김강산 0:58:21.16 김강진 0:50:56.58 김건희 1:19:59.30 김경삼 0:35:13.55 김경옥 1:17:28.27 김광민 0:48:30.61 김규만 1:02:57.04 김규연 1:16:27.44 김기남 1:11:15.80 김기석 0:46:39.77 김기현 0:52:12.90 김기홍 0:43:31.25 김길현 1:01:34.59 김남규 0:55:30.50 김남훈 1:13:48.72 김다은 1:05:42.00 김대성 0:39:24.11 김대식 0:59:52.63 김대현 0:48:55.63 김대현 0:53:20.46 김대현 0:53:27.41 김도균 0:41:40.19 김동섭 0:45:22.00 김동우 0:50:52.37 김동현 1:06:33.18 김동협 1:03:40.53 김동휘 0:53:12.79 김만섭 1:25:56.41 김만수 0:47:37.04 김명복 1:07:48.05 김명옥 1:17:22.06 김민석 0:57:48.76 김민아 1:07:51.86 김민아 1:15:16.70 김민우 0:57:27.70 김민우 1:01:27.64 김민재 1:10:56.29 김민정 1:06:19.64 김민진 0:59:09.93 김병건 0:52:02.89 김병숙 1:05:53.26 김병호 0:49:22.27 김보람 1:07:23.01 김상년 0:56:08.42 김상락 0:40:02.88 김상명 0:50:19.11 김상원 0:57:05.54 김상철 0:50:21.88 김상현 1:02:57.98 김상화 0:49:41.15 김상훈 1:03:27.11 김석준 1:04:41.56 김선아 1:20:58.00 김성만 0:51:04.32 김성삼 1:01:42.58 김성수 0:57:19.65 김성식 0:45:05.42 김성욱 1:01:31.05 김성현 0:48:40.52 김성홍 0:53:20.13 김성훈 1:01:02.66 김소정 1:08:26.53 김수연 1:15:51.28 김수영 1:13:28.85 김수영 1:24:54.77 김수정 0:59:48.31 김숙재 0:53:07.87 김슬기 0:57:29.55 김승대 1:09:10.66 김승호 0:45:45.72 김승호 1:11:45.11 김아롱 1:11:31.13 김애리 0:57:02.71 김연환 0:53:29.43 김연희 1:19:07.89 김영남 1:08:12.08 김영민 0:49:34.06 김영범 1:05:34.67 김영순 0:45:55.83 김영업 0:54:49.91 김영은 1:01:35.35 김영조 0:53:28.22 김영진 0:59:08.14 김영철 0:47:21.64 김영철 1:02:07.75 김왕훈 0:52:48.87 김용근 0:57:02.49 김용석 0:54:20.93 김우조 1:13:10.15 김우현 0:57:26.14 김운수 0:46:35.64 김원식 0:42:07.88 김윤식 1:08:19.76 김은화 1:01:52.48 김이선 0:50:36.91 김일곤 1:01:49.96 김일규 0:47:51.84 김일재 1:01:32.79 김재광 1:06:26.35 김재문 0:39:41.21 김재복 0:54:50.04 김재빈 0:52:24.62 김재영 0:53:23.60 김재인 0:52:25.61 김재헌 0:46:01.01 김정길 0:53:35.13 김정열 0:34:53.96 김정현 0:49:42.43 김정현 1:04:16.67 김정희 0:57:24.57 김종대 0:46:55.20 김종복 0:42:02.74 김종수 0:46:50.49 김종주 0:45:12.21 김종찬 0:50:09.83 김종훈 0:40:59.01 김주석 0:56:22.74 김준형 1:03:40.83 김지나 1:11:06.49 김지영 1:09:00.82 김지혜 1:04:16.21 김찬식 0:50:11.93 김찬우 0:55:48.25 김찬형 0:55:58.32 김창우 0:53:00.88 김창현 0:53:03.30 김태경 0:42:58.00 김태균 0:51:26.90 김태식 1:09:46.59 김태열 1:00:15.24 김태헌 0:44:41.36 김태현 0:45:54.37 김태현 1:12:19.93 김태환 0:54:21.08 김택범 1:03:17.29 김한옥 1:03:21.33 김향미 1:03:13.61 김현겸 1:06:03.31 김현숙 1:06:17.69 김현식 1:11:56.18 김현자 0:43:30.75 김현진 0:53:55.81 김형국 0:56:11.22 김형식 0:53:06.33 김형우 0:47:49.52 김호엽 0:58:50.45 김홍석 0:57:59.42 김홍요 1:05:50.75 김효섭 0:51:05.57 김효재 1:02:12.82 김효진 0:56:54.58 김훈규 0:47:27.48 김희섭 1:06:14.76 김희숙 1:20:51.40 김희주 0:45:34.51 나상현 1:00:06.43 남동수 0:54:55.98 남병환 0:58:52.37 남유준 0:57:49.11 남재룡 1:00:42.33 남창윤 1:12:14.10 노용대 0:38:35.43 노현승 0:58:04.79 도운구 0:59:04.97 도유라 1:19:15.23 류성한 1:11:09.21 류승민 1:03:16.59 마석정 0:50:50.38 문경률 0:55:23.80 문영찬 1:02:34.59 문희상 0:59:28.98 박강우 1:11:44.48 박경윤 1:11:13.18 박경진 1:08:23.78 박경진 1:25:33.97 박경태 0:37:42.37 박기범 1:09:40.53 박기출 0:57:07.70 박대성 1:14:59.71 박대송 0:59:51.70 박대영 0:50:20.64 박동찬 1:19:02.03 박동혁 0:55:21.18 박동호 0:52:16.75 박만호 0:55:51.17 박민병 1:01:59.75 박병철 0:56:23.15 박상용 0:53:26.03 박상훈 0:43:14.06 박선주 0:42:40.31 박성석 1:00:01.65 박성용 1:08:21.54 박성원 0:53:24.36 박시홍 0:55:26.97 박유복 0:41:32.61 박인식 0:52:19.91 박재성 1:24:22.19 박재은 1:06:32.08 박점수 0:57:33.63 박정범 1:15:16.76 박정일 0:53:34.69 박제선 0:58:33.45 박종일 0:48:40.44 박종현 0:55:04.82 박주향 1:02:34.22 박주현 1:00:36.30 박주훈 0:45:46.61 박준열 1:06:38.26 박준호 0:55:34.97 박지령 0:54:41.34 박지원 1:04:57.29 박지훈 0:46:28.82 박진현 0:56:39.40 박태일 0:57:49.92 박헌희 0:53:10.88 박현미 1:09:05.70 박현호 0:58:25.33 박혜경 0:58:28.77 박혜민 1:10:54.81 박호일 1:06:56.16 박홍석 0:34:13.93 박화영 0:52:53.47 반종열 0:44:56.48 방유원 1:08:06.18 배경아 1:05:09.22 배상록 1:02:07.81 배영진 1:04:19.90 배인교 1:04:21.49 배인교 1:09:52.27 배인한 0:55:19.00 배재영 0:59:32.03 백상은 1:19:01.93 백은진 1:13:16.90 백정훈 1:01:38.22 변혜옥 0:58:56.52 서대호 0:45:54.66 서동욱 1:02:25.01 서세영 0:52:07.36 서영일 0:50:26.57 서원영 1:05:25.97 서종영 0:44:55.96 서주영 0:42:14.17 서지현 1:05:41.54 서홍욱 0:55:18.73 석동현 0:56:38.51 석미정 1:19:08.40 석정훈 1:14:44.12 설동수 1:18:13.17 설상인 0:50:23.27 설정석 0:51:29.34 성방현 0:53:08.73 성은영 1:06:58.20 손낙원 1:09:50.84 손병현 1:11:57.33 손상평 0:56:33.62 손성호 0:56:22.82 손승호 0:48:46.21 손용진 0:55:55.55 손원영 0:55:48.79 손은성 1:13:10.25 손재관 1:01:17.53 손천익 0:54:47.36 손철호 0:40:00.21 손초희 0:58:06.13 손현석 1:04:55.34 송광배 1:09:53.21 송기석 0:54:44.29 송아름 1:27:53.71 송지영 0:48:36.95 송창희 1:07:15.22 송호영 1:04:58.54 송화섭 1:01:15.67 신성기 0:49:35.56 신영수 0:42:21.50 신요한 0:54:18.14 신일휴 0:54:09.11 신재원 0:58:11.18 신종원 1:01:21.72 신창근 0:54:33.61 신현범 0:58:17.37 심인식 1:06:26.21 안나경 0:57:41.21 안백일 0:51:20.46 안상만 1:01:07.57 안성근 0:53:08.57 안세영 1:13:49.29 안승일 0:51:11.32 안은선 1:14:14.92 안준오 0:59:21.69 안현석 0:50:12.99 안혜숙 0:53:31.84 안효재 0:47:55.72 양기범 0:55:32.10 양문성 1:03:35.97 양서림 1:01:06.97 양성민 1:20:31.05 양일남 1:02:54.15 양재련 1:18:48.13 양지대 0:46:41.96 양한규 0:40:37.22 양현모 0:51:59.89 양희준 1:02:52.80 엄호섭 1:01:40.61 여상호 0:49:15.78 여조원 0:53:10.61 여화동 0:58:09.88 오동규 0:59:44.33 오동현 0:57:55.17 오병구 1:01:52.09 오상식 0:42:21.32 오선함 0:59:23.80 오승욱 0:55:00.85 오재욱 0:59:04.59 오정구 0:56:06.22 오주희 0:51:56.63 오현수 1:02:03.42 우용훈 0:58:00.71 원남귀 0:55:08.06 원인식 0:51:26.50 유근선 0:58:25.20 유금숙 0:42:26.19 유재상 1:05:43.98 유진상 0:49:46.77 윤승규 1:23:10.66 윤여홍 0:48:29.34 윤연희 0:56:39.16 윤용원 0:57:50.57 윤 원 1:13:48.99 윤 위 0:50:30.47 윤 정 1:01:54.34 윤주영 1:15:11.24 윤중온 0:48:09.37 윤충용 1:25:12.31 윤호영 0:50:59.00 윤희문 1:23:10.09 윤희주 1:23:10.95 윤희진 0:59:52.44 이가나 0:58:38.74 이강현 0:58:09.09 이건영 0:58:45.90 이경수 0:44:13.21 이경준 0:52:25.00 이경현 0:57:42.13 이광희 0:46:21.56 이남희 0:54:11.11 이동균 0:52:24.86 이동기 1:20:50.59 이동언 0:52:12.10 이동원 0:58:54.31 이동준 0:48:54.51 이동준 0:56:55.72 이동현 0:53:07.95 이동환 0:50:35.14 이두연 0:55:51.84 이득영 0:53:34.38 이맹숙 0:53:06.31 이명기 0:46:43.93 이민주 0:38:55.64 이민형 1:06:56.97 이민희 1:08:00.76 이방직 1:02:06.15 이병준 0:46:23.11 이봉근 1:13:06.98 이상민 0:58:41.29 이상암 0:57:29.44 이상원 0:54:05.91 이상칠 1:01:02.10 이상혁 1:00:41.90 이선우 1:14:06.85 이성경 0:47:53.51 이성미 0:54:56.99 이시형 0:44:48.13 이영미 1:23:11.99 이영민 0:51:25.79 이용식 0:55:16.80 이원복 0:57:32.18 이원수 0:49:13.90 이원우 1:04:29.45 이원종 1:01:22.83 이원창 0:59:06.82 이원형 0:55:31.40 이윤양 0:44:31.26 이윤정 1:13:21.65 이은동 0:45:08.08 이은정 0:46:48.75 이은혜 1:01:41.02 이재경 1:10:57.77 이재곤 0:58:11.34 이재범 1:06:34.72 이재언 0:47:11.30 이재준 0:46:34.00 이재훈 0:58:06.02 이정순 1:03:04.01 이정화 1:06:32.92 이종규 0:39:13.60 이종근 0:50:20.41 이종근 0:50:27.54 이종주 0:56:11.26 이종호 1:04:55.23 이주민 1:12:26.00 이주호 0:50:27.09 이주환 1:02:14.07 이준영 0:50:30.97 이지은 1:00:09.19 이지은 1:12:14.25 이진국 0:43:10.63 이진욱 0:51:44.53 이진호 1:11:43.58 이진희 1:03:24.63 이창혁 1:16:25.26 이창협 0:57:30.57 이창형 0:51:32.37 이천국 0:44:59.56 이태우 0:44:56.21 이태현 0:45:15.94 이평길 0:58:57.66 이해룡 1:06:18.35 이향우 0:52:58.53 이현세 0:57:02.78 이현순 0:52:35.33 이현우 0:36:49.80 이현화 1:11:59.81 이현희 0:41:05.04 이형용 0:52:36.72 이형출 1:04:26.56 이혜지 1:06:01.83 이홍민 0:50:18.21 이홍섭 0:48:57.98 이황수 0:53:48.85 이후승 1:14:02.37 이훈기 0:51:05.70 이희숙 0:45:47.18 이희영 1:12:07.19 임근오 0:42:04.81 임선순 1:07:26.81 임성범 0:48:13.87 임성혁 0:55:31.12 임수웅 0:49:55.39 임영빈 0:45:00.76 임재윤 1:07:52.18 임종현 1:11:20.08 임준규 1:06:35.46 임지영 0:47:48.90 장경진 0:54:38.24 장상원 0:51:46.89 장선광 0:54:50.20 장성수 1:14:31.05 장영호 1:03:45.82 장운익 0:56:08.28 장치호 1:13:28.09 장헌왕 0:54:15.97 장효민 0:53:06.26 전도영 1:03:48.57 전병호 0:49:05.65 전봉규 0:57:04.59 전신환 0:59:33.34 전용미 0:48:30.44 전우진 1:04:13.23 전진수 0:46:20.44 정경락 1:17:27.75 정기섭 0:52:51.33 정기용 0:51:15.93 정기원 0:54:22.72 정기태 0:52:41.77 정다영 1:11:45.17 정동화 1:03:41.05 정두진 0:52:00.59 정문영 0:52:18.82 정민규 1:01:03.38 정보민 1:14:44.90 정성환 0:52:37.55 정성훈 0:55:34.68 정세환 0:37:22.82 정영제 0:52:14.14 정영훈 1:14:51.61 정용구 0:49:44.60 정용원 0:42:43.14 정윤길 0:43:46.92 정은실 1:25:10.47 정장영 0:50:33.04 정재현 1:00:07.98 정종근 0:56:22.94 정종영 0:42:51.45 정준석 0:59:23.44 정지용 0:51:10.10 정지원 0:59:08.92 정진습 0:44:50.36 정진욱 0:47:13.91 정진욱 0:54:55.80 정현준 1:00:15.13 정현호 0:35:34.70 제정준 0:49:29.18 제환승 0:54:47.26 조광래 1:01:10.96 조기철 1:00:26.97 조동현 0:58:31.66 조명래 1:03:03.17 조민기 1:05:44.08 조봉용 0:53:04.57 조샘결 0:56:20.56 조승민 0:59:40.51 조연주 1:05:34.55 조윤선 1:01:03.50 조인환 0:44:21.90 조중연 0:52:37.27 조창우 0:51:08.95 조창현 1:00:49.21 조현진 0:57:26.28 조형목 1:26:15.25 조희준 0:48:45.49 주봉술 0:55:45.71 주성현 1:06:01.25 주영광 0:49:36.26 주인수 0:58:11.61 주태형 0:58:35.21 지용준 0:54:46.13 진규운 0:56:44.23 진준영 1:01:23.37 진희용 1:05:48.26 차승혁 0:54:48.29 채원익 0:49:22.45 천성용 1:02:54.07 천익기 0:58:31.02 최기환 0:51:16.23 최동수 0:58:46.95 최동혁 0:53:36.22 최명기 0:45:09.95 최명진 1:00:35.29 최병식 0:47:19.66 최병준 0:52:49.28 최상은 1:17:41.51 최선식 0:50:30.00 최선영 1:25:20.74 최성수 0:54:26.34 최수영 1:07:41.59 최수영 1:24:43.85 최승현 0:59:37.80 최영균 0:40:24.17 최예실 1:18:59.92 최유진 1:07:32.29 최이정 1:12:51.79 최재영 0:56:35.14 최재인 1:04:47.41 최재훈 0:57:40.14 최정원 1:00:59.67 최정인 1:07:04.12 최지연 1:13:41.52 최지웅 1:06:17.15 최지현 1:25:34.94 최진우 1:03:04.30 최철원 0:58:36.53 최현준 0:58:40.78 최홍근 0:44:35.91 최환영 1:06:49.56 탁현철 1:14:13.50 하유숙 0:42:57.64 하창재 0:58:55.29 하형태 0:44:27.43 한동분 0:57:44.78 한미숙 0:44:59.78 한아정 1:12:13.95 한종성 0:59:49.40 한태현 0:59:31.75 함석형 0:57:25.86 함찬일 0:36:46.23 함창호 0:50:12.24 함형주 0:54:56.54 허경원 1:18:48.78 허남덕 0:54:45.75 허병욱 0:52:49.95 허예성 1:12:19.71 허윤수 0:58:26.42 허 정 1:04:35.45 허 진 0:54:35.18 허태용 1:04:07.30 홍동욱 0:57:39.22 홍성대 1:14:52.62 홍순풍 0:47:37.50 홍인규 1:00:08.26 홍주성 1:08:27.13 황기쁨 1:11:23.38 황병선 0:58:50.65 황선웅 0:49:23.70 황슬기 1:02:12.85 황영모 1:12:49.29 황원용 0:46:06.33 황정미 0:44:37.90 황정민 1:09:02.43 황종회 1:04:01.96 황찬욱 0:58:09.29 황찬희 0:44:36.28 황현정 1:06:02.51 황현철 0:45:48.75Choi Abraham 1:09:10.09 Eoin O Colgain 0:36:50.66Helen 1:09:14.92 Jessie Fortuna 1:03:28.03Mike Velthuizen 0:50:54.55 Nathan Pollard 0:43:15.09 Stephen Anthony Mozug 0:51:09.25포항철강마라톤 스틸 커플 런(10㎞) 참가자 가운데 개인 사정으로 출전을 하지 못했거나 완주를 하지 못한 참가자, 종목시간을 초과한 참가자들은 대회 규정 상 실격 처리돼 10㎞ 완주자 명단이 아닌, 5㎞ 참가자 명단에 게재했습니다. 또한 상당수 현장접수 참가자들은 미처 기록정리를 하지 못해 완주자 명단에 싣지 못한 점 양해바랍니다. 참가 선수별 기록은 임시기록으로 최종기록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감진규 강가인 강구홍 강길호 강나영 강나은 강남진 강다인 강대룡 강동원 강동협 강동훈 강무선 강병순 강병우 강상목 강석영 강성민 강성배 강성형 강수정 강수진 강승무 강승민 강승엽 강신민 강아름 강영갑 강영남 강영순 강영옥 강용수 강우성 강원구 강윤식 강지영 강진근 강태만 강현 강현진 강혜리 강호경 강호진 계성수 고광수 고광수 고서현 고성협 고세리 고승혁 고태은 고태준 고한용 공동현 공병설 공병택 공승준 공윤덕 공윤식 공찬식 공혜영 공환철 곽동욱 곽동혁 곽윤섭 곽인규 곽태현 구교웅 구본민 구상태 구유나 구은성 구자일 구혜성 구훈석 권경민 권경우 권경환 권기석 권기용 권기웅 권기혁 권나훈 권동근 권동우 권무호 권미애 권민수 권민호 권보경 권성민 권세정 권세진 권수용 권순형 권순호 권승만 권승현 권애경 권양구 권연숙 권연정 권영일 권영제 권영철 권영추 권오섭 권오엽 권오탁 권오혁 권용근 권용재 권유진 권은실 권은정 권응현 권인술 권재경 권재용 권준수 권준원 권지민 권지헌 권진만 권진선 권진아 권태용 권태우 권해수 권혁민 권혁태 권현양 권혜원 금주성 김가은 김가희 김가희 김갑주 김강민 김강산 김강일 김건 김건우 김건우 김건우 김건우 김건우 김건우 김건우 김건우 김건우 김건우 김건우 김건우 김건하 김건호 김경미 김경미 김경민 김경민 김경민 김경민 김경민 김경민 김경민 김경석 김경석 김경숙 김경애 김경옥 김경원 김경원 김경탁 김경현 김경호 김경호 김경희 김경희 김경희 김계균 김광규 김광석 김광수 김광연 김광열 김교성 김구환 김국철 김규대 김규동 김규민 김규민 김규식 김규한 김규한 김기동 김기백 김기수 김기영 김기영 김기영 김기영 김기욱 김기일 김기홍 김기화 김기환 김기환 김기환 김길수 김나예 김나정 김나현 김나형 김낙경 김남규 김남규 김남규 김남규 김남엽 김남준 김남진 김남철 김다름 김다솜 김다정 김단아 김대래 김대성 김대수 김대영 김대영 김대욱 김대욱 김대원 김대유 김대은 김대인 김대일 김대현 김대현 김대현 김대화 김대환 김도경 김도균 김도빈 김도연 김도연 김도연 김도연 김도원 김도윤 김도현 김도현 김도현 김도현 김도현 김도형 김도형 김도형 김도형 김도형 김동균 김동근 김동근 김동명 김동민 김동선 김동섭 김동연 김동영 김동우 김동우 김동우 김동재 김동준 김동진 김동철 김동철 김동하 김동한 김동혁 김동혁 김동혁 김동현 김동현 김동현 김동현 김동현 김동현 김동현 김동훈 김동훈 김동훈 김동희 김동희 김두만 김두한 김두현 김락현 김량희 김만수 김만식 김말용 김명득 김명성 김명숙 김명연 김명준 김명진 김명진 김명진 김명학 김명화 김무건 김문영 김문준 김문희 김미경 김미경 김미미 김미송 김미수 김미영 김미영 김미영 김미정 김미정 김민경 김민경 김민관 김민구 김민규 김민규 김민상 김민서 김민서 김민서 김민서 김민서 김민석 김민석 김민석 김민석 김민선 김민선 김민성 김민성 김민성 김민성 김민수 김민우 김민우 김민재 김민재 김민재 김민재 김민재 김민재 김민정 김민정 김민정 김민정 김민주 김민철 김민철 김민호 김민휘 김민희 김바다 김범석 김범수 김범수 김별하 김병관 김병극 김병성 김병순 김병영 김병원 김병철 김병환 김병훈 김보경 김보경 김보경 김보령 김보현 김복형 김봉민 김봉진 김봉찬 김부성 김상규 김상규 김상근 김상근 김상선 김상수 김상수 김상옥 김상준 김상태 김상헌 김상현 김상호 김상훈 김상훈 김상훈 김새하 김서윤 김서익 김석래 김석현 김석현 김선동 김선만 김선미 김선식 김선애 김선우 김선이 김선중 김선진 김선희 김선희 김선희 김성규 김성근 김성록 김성록 김성민 김성민 김성민 김성민 김성민 김성민 김성민 김성민 김성수 김성아 김성아 김성엽 김성영 김성완 김성우 김성욱 김성원 김성준 김성준 김성준 김성진 김성진 김성철 김성태 김성현 김성현 김성현 김성현 김성호 김성호 김성호 김성호 김성훈 김성희 김세동 김세배 김세원 김세일 김세철 김세혁 김세현 김세훈 김세훈 김소연 김소영 김소영 김소진 김소희 김소희 김수경 김수민 김수연 김수진 김수진 김수진 김수진 김수택 김순애 김순택 김슬기 김승룡 김승빈 김승진 김승찬 김승호 김승호 김승훈 김시종 김시훈 김신영 김신일 김신희 김쌍미 김안수 김억수 김연수 김연주 김연주 김연주 김연희 김영곤 김영광 김영구 김영균 김영근 김영금 김영덕 김영덕 김영동 김영문 김영미 김영미 김영배 김영빈 김영빈 김영서 김영수 김영수 김영숙 김영숙 김영식 김영주 김영준 김영준 김영준 김영진 김영진 김영진 김영진 김영진 김영진 김영찬 김영철 김영철 김영철 김영태 김영태 김영하 김영한 김영호 김영호 김영환 김영훈 김영희 김예원 김예은 김예진 김왕태 김요한 김용규 김용기 김용수 김용재 김용정 김용주 김용진 김용진 김용진 김용호 김용환 김용훈 김우제 김우진 김우철 김원식 김유리 김유미 김유미 김유민 김유석 김유식 김유정 김유정 김유지 김유진 김유현 김육식 김윤기 김윤미 김윤석 김윤섭 김윤정 김윤태 김윤하 김윤한 김윤희 김윤희 김윤희 김윤희 김윤희 김은경 김은경 김은미 김은서 김은수 김은수 김은주 김은지 김은지 김은진 김은진 김은진 김은혜 김은호 김은희 김의곤 김의진 김이량 김이브 김이성 김익순 김인규 김인배 김인철 김일중 김자운 김장수 김장운 김장현 김장호 김장호 김재 김재경 김재경 김재빈 김재섭 김재성 김재수 김재엽 김재영 김재옥 김재용 김재원 김재준 김재철 김재필 김재헌 김재현 김재현 김재형 김재형 김재형 김재호 김재훈 김재흥 김재희 김정구 김정기 김정목 김정민 김정민 김정민 김정민 김정민 김정민 김정민 김정선 김정수 김정숙 김정숙 김정열 김정용 김정욱 김정원 김정윤 김정일 김정재 김정택 김정현 김정현 김정형 김정호 김정호 김정호 김정홍 김정환 김정환 김정훈 김정훈 김정훈 김정훈 김정훈 김정훈 김정희 김정희 김정희 김제천 김제홍 김조은 김종근 김종기 김종대 김종문 김종백 김종범 김종석 김종오 김종욱 김종원 김종원 김종진 김종철 김종화 김종훈 김주남 김주삼 김주연 김주영 김주형 김주환 김준겸 김준규 김준서 김준수 김준영 김준영 김준현 김준형 김준형 김준형 김준호 김준호 김준홍 김준회 김준희 김준희 김중구 김중형 김지나 김지민 김지수 김지승 김지애 김지애 김지연 김지연 김지웅 김지윤 김지윤 김지은 김지은 김지은 김지은 김지헌 김지혜 김지혜 김지혜 김지혜 김지호 김지환 김지훈 김지훈 김지훈 김지흥 김지희 김진국 김진근 김진서 김진솔 김진수 김진수 김진수 김진아 김진아 김진영 김진우 김진우 김진우 김진우 김진일 김진현 김진형 김진호 김진호 김진홍 김진환 김진희 김찬민 김찬우 김창엽 김창우 김창호 김채윤 김채현 김철관 김철민 김철수 김철용 김철윤 김철호 김초롱 김충배 김충열 김치수 김치영 김태경 김태경 김태균 김태선 김태섭 김태섭 김태성 김태수 김태수 김태식 김태영 김태영 김태완 김태용 김태우 김태원 김태진 김태철 김태헌 김태현 김태현 김태현 김태현 김태현 김태현 김태호 김태환 김태훈 김태훈 김태훈 김태훈 김태훈 김태희 김판식 김판오 김평주 김표진 김하임 김학동 김학섭 김학영 김한빈 김해수 김해옥 김향수 김헌철 김혁 김혁희 김현경 김현경 김현묵 김현미 김현민 김현민 김현서 김현석 김현섭 김현수 김현숙 김현승 김현영 김현오 김현우 김현우 김현우 김현우 김현우 김현우 김현정 김현정 김현정 김현정 김현정 김현정 김현주 김현준 김현진 김현진 김현진 김현철 김현태 김협우 김형규 김형민 김형수 김형우 김형욱 김형준 김형준 김형진 김형진 김형희 김혜영 김혜영 김혜영 김혜원 김혜정 김혜정 김혜진 김혜진 김호연 김호영 김호원 김호진 김호태 김홍경 김환욱 김효선 김효선 김효진 김효태 김훈재 김훈정 김훈희 김희규 김희범 김희준 나영조 나온 나주영 나천주 남건욱 남도형 남상렬 남상민 남성택 남성호 남수희 남우현 남정임 남중군 남창현 남태호 노병진 노성권 노슬기 노승관 노일용 노정표 단진견 도명술 도민애 도원우 도혜진 류경범 류동훈 류성일 류연상 류주욱 류주현 류태규 류한식 마성용 마현지 모덕종 문경동 문규섭 문상태 문성호 문승현 문영빈 문인영 문정호 문지웅 문홍득 문희영 민봉기 민영빈 민진영 민형기 박강수 박건률 박건수 박건영 박건우 박건우 박경동 박경득 박경란 박경만 박경숙 박경원 박경진 박관희 박광미 박권철 박규호 박기범 박기영 박기원 박기황 박나연 박남문 박노수 박노주 박대현 박덕신 박도형 박동소 박동혁 박동현 박동희 박미경 박미나 박미라 박미영 박민규 박민아 박민준 박민호 박범서 박범진 박병철 박병태 박병학 박보인 박부현 박산 박상미 박상미 박상미 박상욱 박상윤 박상제 박상호 박서연 박서현 박석호 박선영 박선주 박설아 박성길 박성미 박성민 박성민 박성수 박성우 박성유 박성인 박성재 박성준 박성혁 박성현 박성호 박성호 박성호 박성호 박성환 박성훈 박성훈 박세권 박세명 박수정 박수진 박수현 박수호 박순남 박순원 박승욱 박승준 박시영 박시현 박영경 박영곤 박영규 박영기 박영미 박영선 박영수 박영웅 박영희 박완배 박요한 박요환 박용구 박용국 박용선 박용준 박용호 박용화 박우형 박원희 박유승 박은경 박은서 박은선 박은영 박은용 박은주 박인숙 박재규 박재규 박재도 박재봉 박재석 박재연 박재연 박재완 박재완 박재한 박재현 박재현 박재현 박재형 박재형 박재형 박재형 박재형 박정우 박정원 박정익 박정혁 박정현 박정호 박정환 박정환 박종길 박종화 박주연 박주영 박주환 박준구 박준권 박준범 박준영 박준우 박준우 박준혁 박준혁 박준혁 박준형 박준홍 박지민 박지성 박지숙 박지영 박지영 박지영 박지우 박지우 박지원 박지은 박지형 박지훈 박진수 박진우 박진홍 박찬욱 박창규 박창준 박창현 박창현 박창흠 박철민 박칠구 박태봉 박하람 박한솔 박한유 박해경 박해옥 박헌 박혁 박현규 박현영 박현정 박형남 박혜림 박홍규 박회정 박효빈 박흥수 박희상 반언경 반중표 방만제 방병윤 방소진 방양문 방재현 방찬석 방춘수 방현서 방현철 배경옥 배기권 배기태 배기홍 배명희 배무열 배성남 배성철 배소현 배수남 배숙연 배승호 배승희 배영신 배은정 배재강 배정아 배종수 배지훈 배진찬 배채인 배태삼 배향주 배현진 배호정 백경열 백경열 백낙현 백도열 백동엽 백락현 백상민 백성민 백승수 백승진 백승훈 백웅빈 백지혜 백찬권 벡선흠 변경식 변재오 변희은 사재완 사재정 서광수 서대석 서동균 서동식 서명아 서무원 서민관 서민석 서민지 서범석 서보호 서상미 서상진 서선아 서수윤 서아름 서연석 서연우 서영범 서영순 서영식 서영진 서은주 서은호 서익동 서정욱 서제석 서종진 서주영 서주환 서지우 서지혜 서창진 서한솔 서현태 서효실 서효태 서후석 석호태 선철오 설재훈 성기운 성낙신 성다영 성두만 성만기 성민관 성영준 성호경 성희윤 소인영 소재환 손경아 손권길 손동기 손동수 손동천 손동휘 손락현 손명기 손명락 손민호 손병기 손병준 손병진 손병혁 손병현 손상기 손상기 손상익 손상현 손서형 손석형 손선희 손성대 손성모 손성미 손성민 손승락 손승민 손승현 손승훈 손영무 손영재 손영창 손용근 손유범 손유진 손은애 손익목 손인락 손재성 손정익 손준영 손지민 손지우 손지형 손진용 손현석 손현숙 손현지 손희재 송가원 송광렬 송광섭 송근창 송대호 송대호 송동욱 송민규 송민영 송영미 송영태 송욱호 송원섭 송원용 송유지 송인길 송인오 송재엽 송재한 송지수 송진우 송진협 송창근 송채은 송현탁 송현호 신관엽 신규빈 신규철 신동민 신동철 신동혁 신동훈 신명기 신명찬 신몽희 신상민 신석현 신성희 신승준 신승호 신영빈 신영숙 신용술 신용운 신우기 신유림 신은석 신은승 신익주 신재훈 신정범 신정수 신정숙 신정숙 신정식 신지원 신진모 신진유 신창연 신품선 신혁재 신혜정 신효준 신훈섭 심경은 심경이 심경희 심규승 심미선 심상선 심선경 심성보 심세원 심수현 심지영 심창섭 심한식 심현민 안건영 안건우 안광수 안기찬 안도건 안동춘 안병돈 안병현 안상일 안상현 안상현 안석규 안설 안성수 안세환 안승하 안양수 안영준 안윤수 안은경 안일영 안정우 안종훈 안준기 안준기 안준식 안준영 안지환 안찬규 안창근 안철수 안현기 안현진 안형준 안형진 양대욱 양병근 양승인 양윤경 양종훈 양지현 양채훈 양혜윤 양홍율 양홍재 양희철 엄재현 엄철호 여동근 여성운 여운재 여주호 연경훈 연제정 염우정 예병우 오경미 오광석 오만석 오미정 오병학 오상태 오수엽 오승우 오염근 오영섭 오영탁 오은빈 오인택 오정은 오제훈 오종표 오종현 오주연 오주열 오준형 오지원 오창석 오춘석 오태석 오태식 오한목 오해선 오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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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산업 위기극복과 포항경제 활성화 방안`이란 주제로 27일 오후 2시부터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6 포항철강산업 심포지엄`에서는 포항경제 회생을 위한 다양한 해법들이 제시됐다. 특히 `지역경제를 위한 우리의 노력`이란 주제로 격론이 벌어진 종합토론에서는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철강기업들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도 함께 동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진행=김춘식(포스텍 교수)◇패널토론=서정헌(스틸앤스틸 사장), 손영일(국방과학연구소 박사), 김영철(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 손정수(스틸데일리 국장), 이재석(산업통상자원부 사무관)□김춘식포항의 포스트 철강산업에 대한 전망은….▲손영일소프트웨어에 집중해야사실 티타늄분야도 엄청난 산업처럼 보이지만 실제 규모가 얼마 안 된다. 그에비해 항공소재산업은 규모가 거대하다. 예를 들자면 항공기를 생산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유지 보수가 중요하다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즉,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에 집중하는 개념으로 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 철강도 생산하는 것만으론 의미가 없다. 이제는 철강산업도 생산보다 철강으로 만들어진 제품에 대한 유지나 보수 등의 중요성을 깨닫고 다른 각도로 볼 필요가 있다.▲이재석 고부가가치 소재로 바뀔 것사실 철강뿐만 아니라 자동차, 조선 등 주력사업들이 다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 특히 오늘 발표 내용을 통해 경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통감할 수 있었고, 현재 정부차원에서도 어떻게 지금의 제조업을 고도화하고 고부가가치화해서 후발국가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 앞으로 철강 쪽은 마그네슘, 티타늄 등 고부가가치 소재 중심으로 바뀔 전망이다. 경량재 위주의 고부가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경량소재는 3년간 3천억을 들여 국가 전략프로젝트로 개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손영일 박사 말대로 철강분야는 트렌드 변화가 있다. 고기능, 초경량, 친환경 소재 중심으로 산업 추세가 흐르는 방향이 있으므로 철강기업들도 트렌드 변화에 맞춰서 이런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손영일국가 차원의 지원 필요해국가전략과제로 티타늄 산업은 중국과 경쟁이 되지 않는다. 지금 철강은 항공용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항공기 소재 인장시험을 하려면 300번 정도의 실험이 필요하다. 하나의 소재를 찾고자 10배 이상의 소재가 필요하다. 이미 중국 등은 이와 관련된 중견기업을 키우기 위해 국가에서 지원하고 있다. 전략을 장기적으로 해 한국 역시 국가차원의 지원해야 한다.▲이재석새 장기 프로젝트 계획 중현재 정부에서도 이러한 데 초점을 맞춰 새로운 산업에 대한 장기 프로젝트를 계획 중이다. RD 티타늄 분야도 기획단계이지만, 오늘 토론에서 제시된 대로 업계 의견과 손영일 박사의 의견을 반영해서 장기적으로 추진하겠다.▲서정헌시장 구조적문제 해결 병행을철강위기 극복하는데 신제품, 신기술이 효과가 있는지 과연 의문이 든다. 현재의 산업 구조 안에서는 특정 기술을 개발한다고 해서 철강산업의 미래를 바꿀 수 있지 않을 것으로 본다. 철강은 고급기술이 개발되더라도 대규모 소품종 대량 생산으로 경제성을 창출하므로 정작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는 산업구조가 2~3차 가공산업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야 가능한 얘기다. 철강 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함께 해결해야 한다.□김춘식현재 포항에 대해 진단하면….▲서정헌지역민들도 관심 가져야대한민국 철강산업은 후퇴국면에 접어들며 빠르게 성장했던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철강산업을 보는 지역 사회가 적극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포항시민들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김영철민·관·기업이 함께 고민을철강산업에 위기가 계속될 것인가. 전기자동차를 살펴보면 엔진 등에 철이 없다. 충격적이었다. 철강수요가 뻔히 보이는 데 국가는 어떻게 할 것인가. 철강은 장기산업이며 투자금 역시 수십억 원이나 된다. 흔히 말하는 제4알루미늄, 티타늄 등 정부에서 끌고 가지 않으면 과연 어느 기업에서 투자할 수 있는가. 이런 문제를 지역주민들과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기업 등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한다.□김춘식철강산업에 대한 장기적인 측면은.▲손정수현실적 대안 우선 마련돼야철강 위기는 몇 년째 나오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정부의 안이 실망스럽다. 포스코가 4년 만에 1조 매출을 달성했지만, 포항의 대기업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을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 회사는 5%도 안 될 것이다. 다시 말해 5%의 이윤으로는 제조업회사로서 재투자가 어렵다는 말이다. 포항시의 많은 회사들이 이미 부도가 난 상태다. 이를 위해 장기적인 해결책보다 현실적인 대안이 우선 마련돼야 한다. 티타늄 마그네슘이 미래지향적이라 해서 철강산업의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김춘식위기를 넘어서 데미지를 줄 수 있는 피츠버그처럼 도시의 쇠락으로 갈 수 있는 상황을 막기 위해 포항 산업아카데미와 같은 시민 토론이나 강의 등 공론의 장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김영철다양한 의견제시 자리 만들터포항시민 스스로가 포항 철강산업을 보는 시각을 다변화시키고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고민하는 공론의 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교육이나 토론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자리를 만들도록 하겠다.▲손정수 위기는 또 다른 기회이다위기는 위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극복을 할 수 있듯, 철강의 위기가 포항에는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 사실 포항지역 철강산업의 위기는 포스코나 관계된 회사의 위기, 갈등이기도 하다. 이런 문제들이 잘 극복된다면 포항시민이나 포항의 기업들은 새로이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시민공급과잉을 해소할 수 있는 메커니즘이 시장에 있는가.▲서정헌어떻게 해결 할지가 더 중요철강산업은 무조건 과잉산업이다. 이는 투자가 곧 경쟁력이라는 철강산업의 특성 때문. 기업들은 공장을 더 짓고 수직계열화를 하면서 규모를 크게 했다. 그렇게 해야 살아남는다. 따라서 이 문제를 단순히 공급 과잉이라는 부분에만 초점을 맞추지 말고, 어떻게 해결하는지가 더욱 중요하다.▲김영철 수요만 창출한다면 충분히 대응전체적으로 보면 철강산업이 과잉이지만 수요만 창출한다면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공급이 넘치는 부분에 대해 해결책 즉, 시장을 형성하면 지금의 위기도 풀어나갈 수 있다. 너무 비관적으로 보지 말고 위기를 기회로 생각하면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심포지엄 이/모/저/모“티타늄합금 산업이 희망이다”포항 `새 먹거리`에 관심 집중“위기의식 부족해 아쉽다” 발표자 지적에 대공감○…이날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서정헌 스틸앤스틸 대표는 본격적인 주제 발표에 앞서 “낙관적인 다각화 전망이 많이 나와서 철강산업의 위기의식이 부족해진 것 같다”고 지적하자 청중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을 표시.뒤늦게 참석한 한 시민은 “퇴근하고 바로 심포지엄에 참석해 서정헌 대표의 발표만 들었으나, 서 대표 말에 깊이 공감한다”면서 “포항이 어렵다, 철강산업이 어렵다고 말은 하지만 지역사회는 아직 위기의식이 부족한 것 같아 아쉽다”고 토로.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티타늄 클러스터 조성 반겨○…이날 세번째로 소개된 `티타늄합금의 특성과 응용사례` 발표가 끝나기가 무섭게 청중들의 화젯거리는 당연 `티타늄`이 됐다.청중들은 우주항공, 의료, 선박,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사용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철강재인 티타늄 합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포항의 `새로운 먹거리`에 대해 관심을 보이기도.철강공단에 근무하는 한경수(53)씨는 “경북도에서도 티타늄 산업을 지역전략산업으로 선정해 지역 내 티타늄 소재와 부품 유망기업을 발굴하려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에도 티타늄 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된다고 하는데 차세대 새로운 먹거리로 자리매김 했으면 좋겠다”고 언급.태블릿PC 등 전자기기 활용 전보다 `스마트`해진 청중들○…청중들이 이전보다 스마트해졌다. 포항지역의 주요 사안을 다루는 시간인 만큼 발표자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한 마디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직접 손으로 메모하는 대신 전자기기를 활용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기조연설을 한 박명재 의원이 철강산업의 현주소와 정책적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할 때에는 몇몇 청중들은 스마트폰을 꺼내 20여 분간 동영상을 촬영하기도.중국 마이스틸 웨이잉쏭 선임연구원의 발표 세션에서는 태블릿PC를 꺼내 도표나 그래프를 화면에 띄어놓고 경청해 눈길을 끌었다.“구체적 대안 논의할 시점” 다양한 방안 마련 요구도 ○…`철강도시` 타이틀만큼이나 해마다 포항철강산업 심포지엄에 단골로 참석하는 `철강맨`이 있어 눈길.직장인 김모(52)씨는 “올해도 어김없이 철강산업 심포지엄이 열린다고 해서 포털사이트에 작년 기사를 찾아보기도 했다”며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중국 철강산업을 중심으로 다뤄 현황이나 관련 정보를 얻게 돼 의미가 남달랐다”고 말했다.아쉬운 목소리도 나왔다. 한 여성은 “철강산업 위기는 누구나 공감하고 있는 만큼 이제야말로 구체적인 대안을 찾아야 할 시점”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좀 더 다양한 위기극복 및 경제활성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일침.철강산업대상 수상자들 꽃다발 받고 `싱글벙글`○…심포지엄에 앞서 진행된 철강산업대상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에서 한 수상자는 축하 꽃다발을 4~5개나 받아들고 싱글벙글.그는 상을 받는다고 회사에 알리기는 했지만 막상 직원들로부터 이렇게 많은 꽃다발을 받게될 줄을 몰랐다며 어리둥절해 하기도.또 이날 수상자에게 축하 꽃다발을 전달하기 위해 시작 30분전부터 기다린 직원이 있는가 하면 시상식이 끝난 후에 도착해 꽃다발 전해주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른 직원들의 모습도 보이기도./고세리·김민정·이바름기자
2016-10-28
`바이 코리아 법안` 등 다양한 입법·정책 제시기조강연- 박명재 국회의원국가 기간산업이자 산업화의 상징인 철강산업은 그간 `산업의 쌀`로서 제조업에 양질의 소재를 공급해 산업 전반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했다. 그러나 철강수요가 점차 둔화되고 중국산 저가·저품질 제품이 범람하면서 철강산업이 장기 침체에 빠졌다. 이는 국가세수와 고용에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지역경제는 물론 국가경제 전체의 위기로 연결되는 상황이다.전세계 철강생산능력은 23억8천t인데, 철강수요는 16억3천t에 불과해 7억5천t이 공급과잉이다. 철강수요를 뒷받침하는 조선·자동차·건설경기도 불황이다.여기에다 중국산 유통으로 가격경쟁력 약화되고 있다.수입 철강재가 내수시장 41%나 잠식해 세계 최고 수준이며 수입철강재 중 중국산 비율은 60%로 다른 나라에 비해 독보적이다. 여기에다 인장강도가 미달이거나 철근 중량이 모자라는 규격미달 철근이 유통되고 있다. 품질규격 미달 저질 철강재가 중국산이 대부분이다. 국민의 재산과 안전마저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거세지는 보호무역주의, 철강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8월 여야 국회의원 29명과 각계전문가 8명, 철강업계 8명 참여하는 국회철강포럼을 발족했다.국회철강포럼은 `한국 철강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철강산업의 전반을 진단하고 △철강산업 활성화 정책과 △불공정 수입 철강재 대응방안 및 △건설안전 확보를 위한 제품 안전기준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다루어 필요한 입법활동과 함께 다양한 정책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경북 포항·부산 수영·충남 당진·전남 광양 등 철강도시 경쟁력 강화방안 및 회생방안도 마련중이다.특히 본 의원이 발의한 국가계약법 개정안, 소위 `바이 코리아`법안은 공공부문에 한해 국산자재를 우선적으로 사용하도록 해 저가·부적합 수입철강재에 대한 제재장치를 마련하고자 한다.저질·저품질 철강재에 대응하기 위해 건설기술진흥법 개정안도 추진중이다.정부에 철강산업 육성대책을 강력이 요청중이다.즉,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예산지원 △산업용 전기료 인하 및 세제혜택 지원 △구조조정 시 정부개입 최소화(자율적 구조조정)등이 골자다. 현 시점은 철강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살리는 골든타임이란 것을 직시해야 할 것이다.지역·정부·철강사, 사양화 속도조절 협력 필요 발제문- 서정헌 스틸앤스틸 대표경북매일신문과 철강전문 연구기관인 스틸앤스틸이 공동으로 포항철강공단 내 72개 업체(50인 이상)를 대상으로 최근 설문조사한 결과, 포항지역의 불황에 대해 응답자의 63%가 `불황이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고 답했다. `보편적인 불황`이라고 답한 35%를 더하면 98%가 불황이 심각한 수준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철강산업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고 있으나 철강 외 다른 산업으로의 다각화에 대한 확신은 미미한 수준이다. 다만 위기의식은 높아지고 있지만 소득이 줄어 소비가 위축되는 효과는 아직 가시화되지않고 있다.철강위기의 특성은 후퇴가 어렵다는 점이다. 퇴출 및 사회적 비용이 크기 때문이다.정부의 역할과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 지배력중심 생존을 위한 투자, 비교역재 내수중심산업은 과잉상태로 수출산업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 신제품 신기술의 한계도 여전하다. 즉 중국의 부상으로 철강위기가 지속되고 있고 구조조정은 불가피한 상황이다.포항지역의 다각화 노력으로는 장단기 대응전략의 병행, 특히 단기전략에 역점을 둬야 할 것이다. 다양한 다각화 노력보다는 철강산업 사양화에 대한 대응이 더 큰 과제다. 하지만 포항지역 다각화의 한계로는 위기의식 부족, 선제적 대응의 어려움, 지나친 포스코 의존을 들 수 있다. 각 사별 다각화 노력과 정부 설득도 미흡하다.포항시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지역사회가 지나치게 낙관적인 대안만 제시하고 있는 것도 문제다.총체적 대안을 제시한다면 우선 산업정책 차원에서의 정부역할이다. 사양화 속도를 조절하고 법제도 정비, 정부의 구조조정 방향과 포항의 공조가 필요하다.철강사의 노력으로는 위기관리를 위한 경영전략, 경쟁력 강화, 통합과 공조를 통한 적응속도 제고라고 할 수 있다. 지역사회로서는 철강불황의 최종 피해자가 지역사회란 점을 인식, 정부와 철강사에 대한 선제적 대응요구, 지방정부의 역량과 역할 주문이 필요할 것이다.결론적으로 보면, 지역주민과 정부, 철강사의 공동노력이 필요하다. 사양화 영향 최소화에 주력해야 하고 정부는 수입규제를 통해 사양화 속도 조절에 나서야 한다. 철강사 또한 노사관계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사회는 철강쇠퇴에 따른 유휴지 재개발을 고민해야 할 것이다.철강과 지역경제의 위기를 인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철강산업의 대안에 대한 인식은 아직 미흡한 점을 각 주체들이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정부 기업합병 등 통해 초대형 철강사 `눈앞` 중국 철강산업의 변화와 한중관계웨이잉쏭 中 마이스틸 연구원과거부터 중국은 약 10년마다 경제 주기가 나타나며 정치제도의 개혁과 맞물려 철강산업에도 새로운 흐름을 이끌어 왔다. 특히 2000년대 이후 중국 철강산업은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 및 구조조정 노력으로 급성장했으나, 철강 생산량 등 중국 대부분의 제조업이 공급능력 과잉문제에 직면한 상태다. 마이스틸 조사에 따르면 현재 중국 전체 고로의 총 생산능력은 10억7천만t에 달한다. 이는 지난 2016년의 새로운 고로 증설분 2천790만t을 포함하지 않은 수치다. 올해 중국에서 폐쇄된 고로에서 생산되는 5천863만t을 제외하고 전기로의 생산능력을 더하면 현재 중국의 연간 철강생산능력은 13억t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중국 정부는 강력한 철강 구조조정을 하고 있지만, 생산설비의 폐쇄가 중국의 철강 생산량 감소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실제로 올해 폐쇄된 설비에서 가동 중이었던 설비의 비율은 20% 미만이다. 오는 2017년의 설비 폐쇄 계획은 환경보호와 품질 향상에 초점이 맞춰져야 실제 생산량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향후 중국 철강산업은 고로 생산에서 전기로, 철광석의 원재료 위주에서 철스크랩 위주로 생산방식의 변화가 예상된다. 전기로는 특성상 시장 대응 능력의 강화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여기에 강판 등의 판재류 중심의 성장세를 보이고 철근 등 봉형강류는 점차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중국 정부가 진행하는 철강산업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기업 합병 등을 통한 초대형철강사의 탄생도 눈앞에 두고 있다.수입재 방어·가격 경쟁력 두마리 토끼 잡아야 철강 공급과잉과 통상장벽유승록 포스코 경영연구원 상무지난 2013년 최대치(약 16억t)를 기록한 세계조강수요는 이후 감소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중국의 China Boom(연평균 13% 성장) 영향이 소멸했기 때문. 신흥국의 성장 둔화 역시 조강수요 감소에 한 몫을 담당했다.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세계의 조강능력은 조강수요가 뒷받침되지 못해 공급과잉(Overcapa)됐다. 증가세를 보이는 공급과잉은 올해 8억t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전 세계적으로 자국 철강 보호주의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 그러나 세계 3대 철강수입국이자, 중국산과 일본산 철강이 무려 95%를 차지하고 있고, 특히 중국에서의 수입 비중이 64%나 되는 한국은 무역제소, 기술장벽, 수입모니터링 등 일본이나 EU, 미국 등 타 국가들과 비교하면 수입재 방어 정책이 전무한 수준. 이런 상황이 계속될 경우, 한국은 심각한 철강 무역불균형과 무역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먼저 내수시장과 수출시장의 안전화가 우선돼야 한다. AD/CVD 등 무역구제조치를 적극 활용해 수입재 방어정책을 강화하고, 정부 차원의 종합통상정보시스템 구축으로 국가별 수입동향, 주요 시장별·제품별 덤핑마진을 상시 점검해야 한다.또한, 고부가가치 및 낮은 원가 기술혁신을 통해 가격경쟁력 높은 제품, 친환경제품 등을 개발해야 한다. 더불어 철강~가공/유통~기자재 제작~최종수요가에 이르는 산업간 협력 사업을 발굴해 산업생태계의 활성화를 이끌어내야 한다.포항시·포스코 역점 티타늄, `제조업 새바람`티타늄 합금의 특성 및 응용사례손영일 국방과학연구소 박사티타늄은 포항시와 포스코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제조업 분야에 새로운 `혁신(innovation)`을 불러올 것으로 전망된다.이미 해외에서는 제조업 신장과 국방력 강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티타늄 합금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 디트로이트에는 경금속신소재 제조 강화, 시카고에는 디지털 제조업과 디자인 기술력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산학협력 본부까지 두고 있다. 미국 정부는 이를 통해 10년간 62만2천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내다봤다.미국 알루미늄 회사인 알코닉(ALCONIC)은 티타늄 합금을 활용해 제트 엔진 날개의 녹는점을 높이는 등 복합 공학기술의 혁신 추구를 비전으로 세웠다. 알코아(Alcoa)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알루미늄 조제 시스템과 최적화된 알루미늄 용해 포트폴리오를 갖출 계획이다.이처럼 티타늄 산업이 주목받는 이유는 소재가 지니고 있는 특성 때문이다.티타늄은 지구상에 널리 분포된 금속 중의 하나다. 무게는 철강의 절반 정도에 불과하지만, 강도는 알루미늄 합금보다 2배 이상 강하다.티타늄 합금은 무엇보다 가볍지만 강하고, 내식성이 우수하다. 비강도 뿐만 아니라 비인성도 다른 금속재료보다 월등한 경량 구조재료로 꼽힌다. 상온 비피로강도가 뛰어나 반복 하중이 실리는 부품에도 쓰인다.다만 다른 재료에 비해 가격이 비싼데다 성형이나 기계 가공성이 떨어지는 점이 단점이다. 이를 보완한 군수용과 민간 항공기, 자동차, 의료, 전자산업에도 널리 적용되고 있다.정리/이창형·고세리·이바름·김민정기자
김천시가 특별한 스포츠 마케팅으로 대한민국 스포츠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지난 2006년 제87회 전국체육대회와 2007년 전국소년체육대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등 3개 전국대회를 연이어 성공적으로 개최한 김천시는 스포츠를 하나의 산업으로 인식하고 도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았다.시는 2008년 조직개편을 통해 체육진흥과를 스포츠산업과로 명칭을 변경하고, 그 해 2008년을 혁신적 스포츠 마케팅 원년으로 정했다. 이때부터 체계적이고 공격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명실상부한 스포츠 메카로 거듭났다.현재는 연중 40여개의 국제 및 전국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다양한 종목의 선수 23만여명이 매년 전지훈련을 위해 김천을 찾고 있다. 스포츠가 하나의 산업으로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음을 입증한 김천의 스포츠 마케팅에 대해 알아본다.36만㎡ 규모 `종합스포츠 타운` 첨단 인프라2006년부터 250여회 국제·국내대회 개최수영·사격·테니스·배드민턴 등 25만명 이상전지훈련 위해 찾아…3년간 503억 경제효과`스포츠·레저문화 대상` 2년연속 수상 기록배드민턴·농구 등 최강 실업팀도 자랑거리□ 완벽한 스포츠 인프라 구축김천시는 지난 2006년 전국체육대회를 시작으로 2007년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등 연이은 전국대회 개최로 우수한 체육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종합스포츠타운은 전국 최고의 체육시실과 부대시설을 한 곳에 집약시킴으로서 김천을 스포츠 메카로 만드는 가장 큰 원동력이 되고 있다.김천시 삼락동에 약 36만㎡ 규모로 조성된 종합스포츠타운은 종합운동장, 보조운동장, 국궁장, 실내사격장, 국제실내테니스장, 테니스장, 배드민턴경기장, 실내체육관, 롤러경기장, 실내수영장, 수영(다이빙)지상훈련장, 실내수영장 등의 체육시설과 더불어 총 1천400여면의 종합주차장, 헬스장, 샤워실 등의 부대시설까지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체육시설은 모두 국제규격에 준한 경기장이다.특히, 2010년 3월 준공된 수영(다이빙) 지상훈련장은 국내 최초의 수영다이빙 지상훈련장으로 실내수영장 다이빙 풀의 훈련성과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1천159㎡, 지상 2층으로 지어진 지상훈련장은 트럼블린 6조, 드라이보드 9조, 드라이 비트 1조, 늑목 3개, 개인매트 10조, 스윔벤치 등 웨이트트레이닝 기구 34점(2층) 등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우수한 시설로 지역의 수영(다이빙) 꿈나무 육성과 국내외 유수의 전지훈련팀을 유치해 다이빙 풀의 활용을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 강한 실업팀 육성 스포츠 메카답게 김천시는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는 실업팀을 보유하고 있다. 바로 김천시청 배드민턴팀과 여자농구팀이다. 김천시는 전국의 배드민턴 실업팀 중 지자체 팀으로는 유일하게 남자팀과 여자팀 모두를 운영하고 있다. 창단 이후 매년 중상위권의 성적을 올리며 실업 최강팀으로 군림하고 있다.신백철 선수를 비롯해 손완호 선수, 고성현 선수, 장예나 선수 등 4명의 국가대표를 보유하고 있으며 선수단은 2015년 현재 총 19명(단장 1명, 감독 1명, 코치 1명, 선수 15명, 건강관리 1명)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2013년 박보생 김천시장이 대한배드민턴협회로부터 국가대표팀 단장으로 위촉돼 배드민턴 활성화에 더욱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00년 9월 창단한 김천시청 여자농구팀은 현재 총 13명(감독 1명, 코치 1명, 선수 11명)으로 구성된 선수단이 활동하고 있다. 창단 이래 김천시의 체계적인 지원과 우수한 시설, 끊임없는 훈련으로 실업팀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제93회 전국체육대회 우승에 이어 제9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하고, 제96회 전국체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며 명실상부 대한한국 여자농구 실업팀의 최강자로 인정받고 있다.여기에 국내 최초의 여자배구단인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여자프로배구단이 김천으로 연고지를 이전하면서 스포츠도시의 명성을 더욱 높이게 됐다. 하이패스 여자프로배구단은 1977년 제16회 박계조배 우승, 전국남녀실업연맹전 우승, 전국체전 우승으로 유명세를 탔다. 또 2002년 실업배구대제전 준우승, 2003년 슈퍼리그 준우승, 2011년 KOVO컵 우승 등의 성적을 거뒀다. 2014-2015 V리그에서는 정규리그 우승, 챔피언전 준우승을 차지했다.하이패스 여자프로구배단은 2014년 한국도로공사 본사가 김천혁신도시로 이전하게 되면서 2015년 5월 김천시와 한국도로공사(하이패스 프로배구단 구단주)는 연고지 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 스포츠를 하나의 사업으로김천시는 스포츠를 하나의 사업으로 인식하고 지역기반사업으로 육성시켰다. 2006년 전국체육대회를 시작으로 3개 전국대회를 연이어 개최하면서 갖춰진 체육 인프라를 지역육성사업에 접목시킨 것이다.여기에 김천시는 스포츠 마케팅이라는 새로운 전략을 선보인다. 이를 위해 기존 체육진흥과를 스포츠산업과로 명칭 변경하고, 2008년을 혁신적 스포츠마케팅의 원년으로 정했다. 이후 스포츠를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시켜 나가기 위해 국제 및 전국단위 체육대회를 유치하고 한국 체육계에 돌풍을 일으켰다.김천의 체계적이고 전략적 스포츠마케팅은 김천의 이미지를 스포츠 중심도시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2006년부터 2015년 6월까지 김천시에서 개최한 대회 수가 250개에 이를 정도로 매년 수많은 대회들이 열리고 있다.또 한국 국가대표팀을 비롯해 일본 오사카주니어대표 테니스팀, 캐나다싱크로나이즈 국가대표팀 등 국·내외 다양한 종목의 팀들이 전지훈련을 위해 김천을 찾고 있다. 2011년 110팀, 2012년 110팀, 2013년 89팀, 2014년 83팀, 2015년 170팀이 김천에서 전지훈련을 마쳤다.이들 전지훈련팀이 김천을 선택한 이유는 우수한 스포츠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김천시의 전략적이고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의 결과다. 특히, 해외 국가대표팀이 전지훈련을 오면서 국내팀과의 상호교류전을 통한 기량 육성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이밖에도 장기간 머무는 전지훈련팀의 유치는 음식업과 숙박업은 물론이고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김천시는 매년 연인원 25만명 이상이 각종 대회와 전지훈련으로 김천을 방문해 지난 3년간 경제적인 파급효과가 50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 명실상부 스포츠 중심도시로 우뚝김천시의 우수한 스포츠 인프라와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은 대한민국 스포츠 메카로서의 명성을 얻기에 충분했다. 김천시의 이러한 노력들은 경북최고체육상, 공공체육시설 최우수상 등의 수상 릴레이로 이어졌다.2008년 3월 `제43회 경북최고체육상`시상식에서 박보생 김천시장은 경북체육계를 빛낸 공로를 인정받아 `경북최고체육상`을 수상했다. `2008 대한민국 스포츠·레저 문화 大賞`시상식에서도 스포츠경영 부문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스포츠·레저 문화 대상은 2007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또 2011년 11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제7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에서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공동으로 주관한 `2013 우수공공체육시설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김천시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지속적인 투자와 시설 확충으로 스포츠시설 선진화와 체육시설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경기장 시설 내에 체력단련실, 각종 편의시설을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진정한 스포츠메카로 거듭나고 있다.김천/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