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 천우각에서 개최된 포항구룡포과메기 서울 미디어설명회 및 홍보·시식 행사는 과메기 첫 출시일이어서인지 서울시민은 물론 언론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정도로 대성황을 이뤘다.○…이날 참석자들은 ‘과메기, 스타 간식 되다’라는 슬로건에 주목했다. 과메기가 겨울철 별식이나 술안주로 인식되었던 것을 탈피했다. 2018년에는 ‘과메기, 밥상에 오르다’를 통해 밥상 차림을 선보였다면 올해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간식으로 새롭게 선보이고자 과메기를 이용한 ‘과메기 샐러드’, ‘과메기 루꼴라피자’, ‘과메기 카나페’, ‘과메기 파스타’ 등이 선보여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필리핀 등 외국인 관광객들도 과메기에 큰 관심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과메기를 맛본 뒤 엄지를 치켜들기도 했다.○…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판매부스와 시식코너를 돌아본 뒤 과메기 상품을 양손 가득 사들고 귀가. 과메기 판매 부스는 하루 종일 북적였고, 포항시가 과메기 제조, 유통 등 모든 과정에서 인증제도화했다는 것이 입소문을 타면서 더더욱 인기를 끌었다. 실제 이날 ‘포항 해선생’이라는 브랜드를 서울 시민들에게 선보였다. 해선생은 포항시가 수산물 품질을 보증하기 위해 도입한 브랜드다.○…이날 행사에서는 포항 과메기 홍보대사를 맡은 탤런트 김청 씨가 단연 인기를 끌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위촉식에서 “김청 씨는 평소에 구룡포과메기 마니아로 알려져 있다”면서 “영양과 맛이 뛰어난 과메기를 온 국민이 즐길 수 있도록 하는데 함께 하게 돼 감사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이 시장이 김청 씨에게 포항으로 이사할 것을 권유해 한바탕 웃음꽃이 피기도.○…행사가 끝난 뒤 이 시장과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경북매일신문 최윤채 대표, 탤런트 김청 씨가 과메기 홍보 방안을 놓고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청 씨는 “김치에 과메기, 그리고 밥을 싸먹으면 정말 맛있다”며 자신이 홍보대사로 있는 ‘평창고랭지 김장축제’와 포항 과메기가 만나면 좋겠다고 밝히고, 즉석에서 “평창-포항 간 자매결연 맺는 것은 어떠냐”고 즉석 제안을 했다. 그러면서 그는 “과메기를 먹을 때 배추가 들어가지 않느냐. 찰떡궁합”이라며 이강덕 시장에게 강력히 요청했다.○…이날 초청된 파워 블로거들과 타지역 언론사 청와대 출입기자 등도 저마다 분주히 움직이며, 과메기에 큰 관심을 표명. 이 시장은 “일년 내내 과메기를 안 먹으면 못사는 분을 봤다. 건강이 나빠져 과메기를 1년 내내 먹고 거뜬하게 산을 오르는 분을 봤다. 그만큼 과메기 안에 좋은 성분들이 다 들어 있다”며 과메기 홍보에 열성을 보였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사진/이용선기자
2019-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