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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뺏으려는 자, 지키려는 자 대구 동구의회 ‘감투싸움’

대법원 판결로 여야 판도에 변화가 생긴 대구 동구의회가 ‘감투 싸움’을 벌이면서 불협화음을 내고 있다. 지난 해 지방선거에서 대구 동구의회는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이 각각 7석과 6석, 1석을 나눠가졌다. 하지만 지난 달 20일 자유한국당 소속 2명의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이 확정됐다. 여야의 의석수가 바뀌자 대구 동구의회는 임시회 시작과 동시에 파행을 겪고 있다.운영자치행정위원장 선임문제가 발단이 됐다. 기존 운영자치행정위원장이 의원직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지난 3일 동구의회에서 진행된 임시회에는 자유한국당 의원 6명과 더불어민주당 노남옥 부의장 등 총 7명만 참석했다.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구청 앞에서 ‘자유한국당 규탄 집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한국당 소속 오세호 의장이 ‘운영자치행정위원장의 선임에 대한 표결안’을 상정조차 하지 않아, 반쪽 임시회가 됐다”면서 “임시회 본회의에서 운영자치행정위원장 선임에 대한 표결을 진행하게 되면 다수당인 민주당 소속 이은애 의원의 선임이 유력해지자 오 의장이 표결안 상정 자체를 거부했다”고 주장했다.지역의 시민단체도 “한국당 소속 오세호 의장이 유권자는 안중에도 없이 안하무인으로 행동한다”고 비판했다. 우리복지시민연합은 4일 “시민혈세를 낭비하는 재선거 원인 제공자들이 반성은 커녕 기득권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것은 몰상식, 몰염치의 극치”라면서 “오세호 동구의회 의장은 무능과 오만, 독선으로 동구의회를 파행시킨 이번 사태의 책임을 반드시 져야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한국당 의원들은 “민주당 의원들이 주장하는 운영위원장 선임에 대한 표결은 위법”이라면서 행정안전부와 법제처에 유권해석을 요구했다. 한국당 이주용 운영자치행정부위원장은 “위원장 선출에 대한 표결을 진행하려면 조례를 개정한 후에 해야 한다”면서 “동구의회 조례에 따르면 위원장이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는 부위원장이 직무를 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9-09-04

대구 8개 구·군 기초의회 7대 의회보다 활동 ‘활발’

대구 8개 구·군 기초의회의 의정활동이 전대 의회보다 활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22일 대구 참여연대와 대구 YMCA 등이 발족한 ‘대구시의회 의정지기단’에 따르면, 8개 구·군 의회에서 제정 및 개정한 조례 건수는 전대인 7대 의회에 비해 2.7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의원 1인당 평균 조례 제·개정도 0.28건에서 0.77건으로 늘었다. 구청장과 군수 등을 상대로 한 구정질의와 5분 발언도 7대 의회보다 1.5배 많았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이 다수당인 수성구의회가 가장 많이 늘었다. 수성구의회는 전대인 7대 의회에서 조례안 제정 및 개정이 3건에 그쳤으나, 같은 기간 8대 의회에서는 20건으로 늘었다. 이어 동구의회와 중구의회의 조례 제·개정이 각각 19건과 9건으로 뒤를 이었다. 구정질의와 5분 발언은 동구의회가 가장 활발했고, 달서구의회가 가장 많이 늘었다.반면, 북구의회는 1인당 조례 제·개정 횟수가 전대에 비해 오히려 2건 감소했고 서구의회는 행정사무감사와 시정요구 활동이 115건 줄었다.정당별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자유한국당 의원보다 활발한 활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자유한국당 기초의원 58명이 발의한 조례안 제정 및 개정건은 모두 40건이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51명이 발의한 조례안 제정 및 개정건은 모두 48건이었다. 바른미래당과 정의당 기초의원 3명이 발의한 조례안은 없었다. /박순원기자

2019-05-22

“달서구, 조례제정 과정서 허위 공문서 작성”

대구 달서구가 조례제정 과정에서 허위 공문서를 작성했다는 주장이 나와 파문이 예상된다.30일 달서구의회 제26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귀화(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구청이 ‘공공기관 등 유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과정에서 주민 의견서를 허위로 작성했다”고 주장했다.이어 “구청은 주민 A씨가 지난 3일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했지만, 문서등록 대장에는 의견서를 4월 22일에 등록했다”며 “의견서에는 주민 이름만 적혀 있고, 주소나 전화번호 등 신원을 파악할 수 있는 내용이 정확히 적혀 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주민이 구청에 제출하는 모든 의견서에는 제출자 주소, 서명, 날인이 필수이지만, A씨가 제출한 의견서에는 이런 내용의 기재가 전혀 없다”고 못박았다.김 의원은 “이는 입법예고 기간이 훨씬 지난 뒤 주민 의견서를 꾸며낸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이와 관련 달서구 관계자는 “주민 A씨가 ‘조례상 위원 수를 5명 늘리자’는 의견서를 지난 3일 제출했는데, 담당 직원이 바빠서 의견서 접수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이후 의견이 법안에 반영돼 오해를 산 것”이라며 조작은 전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9-04-30

대구 국제메디컬(가칭)영화제 개최 제안

대구시의회 김대현 의원(서구1)은 26일 열릴 제265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대구국제메디컬영화제’ 개최를 제안한다. 김 의원은 25일 “지역의료산업의 도약을 위해 ‘메디시티 대구’ 도시브랜드를 국내외에 확산시킬 필요성이 있다”며 “이를 위해 가장 대중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대구시가 ‘대구국제메디컬영화제’를 개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대구시가 메디컬영화제를 개최하게 되면, 세계 최초 의료영화제로 주제면에서 독특함과 차별성으로 전 세계의 관심을 쉽게 끌 수 있게 될 것이고, ‘의료 영화’라는 친숙한 매개체를 통해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겪는 시민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다”며 “영화소재로 자주 활용되는 트라우마, 뇌성마비, 바이러스, 안면기형 등에 대한 지역 우수의료진의 해설과 영화제작자 및 평론가들과의 대화 속에서 영화에 대한 깊은 몰입과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대구시에는 4개 의과대학에서 배출되는 우수한 의료진, 5개의 대학병원을 포함한 3천500여 개의 의료기관에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역 의료산업은 정부의 의료관광클러스터 사업에서 3년째 전국 1위를 할 정도로 경쟁력을 평가받고 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9-03-25

시의회, 오늘 265회 임시회 폐회

대구시의회(의장 배지숙)는 26일 제26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열어 ‘대구시 장사시설의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23건의 안건을 처리한 후 임시회를 폐회한다고 25일 밝혔다.이날 본회의에 앞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건설교통위원회 김대현 의원은 ‘지역의료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을 제안하고, 건설교통위원회 황순자 의원은 ‘고령자 행복마을 조성’을, 문화복지위원회 이시복 의원은 ‘나라사랑 교육 실시’를, 문화복지위원회 김태원 의원은 ‘한시적 맞춤형 심야버스 도입’을, 기획행정위원회 정천락 의원은 ‘시민 중심의 투명하고 공정한 신청사 건립’을 촉구한다.이번에 의결한 안건 중 ‘대구시 장사시설의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경북도 칠곡군 동명면·지천면 소재지에 거주하고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 대구시의 화장시설 사용료에 대해 대구시 거주자요금을 적용시켜 지역주민들이 웰다잉(Well-Dying)할 수 있는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도록 원안가결했다.또 장애인·노인 등을 위한 보조기기 지원을 내용으로 하는 ‘대구시 장애인 등을 위한 보조기기 지원 및 활용촉진에 관한 조례안’과 구·군에 지역발달장애인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대구시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비롯해 ‘대구시 스마트농업 육성 조례안’, ‘대구시 전기자동차 보급 촉진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21건의 조례안을 원안가결하고 2건은 수정가결했다. /이곤영기자

2019-03-25

대구시의회 264회 임시회 폐회 오늘 법률고문 운영안 등 처리

대구시의회(의장 배지숙)는 22일 오전 10시 제264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열어 김원규, 송영헌, 황순자, 장상수, 강성환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을 실시하고 ‘대구광역시의회 법률고문 운영 조례안’ 등 25건의 안건을 처리한 후 폐회한다. 이날 건설교통위원회 김원규 의원은 ‘달성군 초등학교 교육환경 및 통학여건 개선’을, 교육위원회 송영헌 의원은 ‘동학정신을 통한 대구 시민의식 고취 및 관광자원화’를, 건설교통위원회 황순자 의원은 ‘맞춤형 출퇴근버스 도입’을, 경제환경위원회 장상수 의원은 ‘동부소방서 이전터의 효과적 개발과 동대구로 특화’를, 교육위원회 강성환 의원은 ‘지역중소기업 제품구매 확대’를 촉구할 예정이다.시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대구광역시의료급여기금특별회계설치및운용조례 전부개정조례안’과 ‘대구광역시 예술인 복지 증진에 관한 조례안’, ‘대구광역시 영상·영화 진흥 조례안’, ‘대구광역시 지역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대구광역시 의료관광 활성화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20건의 안건을 원안가결했다. 또 ‘대구광역시 공중화장실 등의 불법촬영 예방 조례안’을 일부 자구를 수정해 가결했다. /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9-02-21

민주당 시당, 중구의원 성차별적 발언 사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대구 중구의회 홍준연 의원이 성매매여성들에 대한 성차별적이고 반인권적인 발언을 반복해 물의를 빚은 가운데, 민주당 대구시당이 즉각 사과하며 대책 마련에 나섰다.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공동대표 강혜숙·금박은주)은 지난 4일 오전 민주당 대구시당을 항의방문해 항의서한을 전달하는 등 당 차원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대책을 요구했다.이들은 “중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성매매여성에 대한 성차별적이고 반인권적인 비하와 혐오발언을 반복한 홍준연 구의원에 대한 즉각적인 조치와 당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라”며 “오는 2020년까지 예정된 성매매집결지여성자활사업 추진 등과 관련해 민주당 시의원, 중구의원 등과 공동으로 현안간담회를 시당이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에 대구시당 김우철 사무처장은 “홍 구의원의 발언은 매우 부적절하며 당 정체성을 위협하는 발언”이라며 “발언에 대해 시당차원에서 진심으로 사과하며 공개적으로 사과문을 발표하겠다”면서 “해당 발언을 반윤리적인 사안으로 판단하고 시당 상무위원회에 회부해 상무위원회 결정에 따라 윤리심판원 회부 등 신속한 절차를 밟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이어 “이 같은 행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예방대책으로 시당 직원들은 오는 8일 오후 1시 30분 당사에서 성차별예방교육을 즉각 시행하고, 민주당 소속 시·구의원, 지역위원회 관계자 등을 상대로 실효성 있는 성차별예방교육을 조속히 실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민주당 대구시당 관계자는 “이번 홍준연 중구의원의 구정 질의 발언이 성 평등과 인권을 소중한 가치로 유지해 온 민주당의 정체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중대한 발언으로 간주하고, 해당 의원에 대한 상응한 조치 외에 실효성 있는 예방대책을 다각적으로 실천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한편, 민주당 홍준연 중구의원은 지난달 20일 열린 대구 중구의회 4차 본회의 구정 질문에서 성매매종사자 자활기금 지원에 대해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젊어서부터 땀 흘려 돈을 안 벌고 쉽게 돈 번 분들이 (자활비) 2천만원 받고 또다시 성매매 안 한다는 확신도 없다”고 발언해 비난을 샀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2019-01-06

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 대구 방문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 김병준 위원장이 21일 오후 2시30분 대구 수성구 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된 대구사랑모임 주관의 ‘공감 토크 콘서트’에 참석했다.이날 김 위원장은 토크콘서트에 이어 지역 인사 오찬 등 행보를 통해 소통을 시도하고 오는 22일 오전에는 남구의 앞산을 등반할 예정이다.‘대구·경북민이 묻고 김병준이 답하다’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날 콘서트에는 대구·경북지역 일반·공동 공모지역 당협위원장 공모에 응모한 인사들이 대거 모습을 보여 김 위원장의 위상을 실감하게 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비대위원장 초창기때 생각하는 한국 보수나 우파 개혁과 일반 국민과 당원이 요구하는 개혁이 달랐다”며 “무조건 인적쇄신하고 사람 정리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주장이 많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역사 흐름을 바로 읽어 내는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 “시대의 변화 양상을 바로 읽어내고 그 변화에 맞는 꿈과 비전을 만들어 실현할 수 있는 정책적 패키지를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 “비대위가 안 보인다거나 인적쇄신을 왜 하지 않느냐는 말들이 있었지만, 어쨌든 나름대로 스케줄을 가지고 물러서지 않고 일했다”고 언급했다.이어 “인적쇄신은 1차와 2차, 3차로 계속 되기 때문에 이번이 끝이 아니다”며 “내년 초 지도체제가 바뀌면 2차 쇄신이 실시되고 3차는 차기 공천 과정에서 이뤄지며 그 결과에 따라 국민에 의한 4차 쇄신도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병준 위원장은 “영국 노동당이 19년 동안 정권을 잃은 후 정권을 되찾을 때 내세운 ‘제3의 길’과 미국의 공화당이 워터게이트 사건 이후 몰락했다가 ‘새로운 경제철학과 경제정책’으로 부활한 사례가 있다”면서 “한국의 보수당인 한국당도 이같은 방법으로 부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18-12-21

달성문화재단이사장 사퇴 촉구 성명서

대구 달성군의회(의장 최상국)는 4일 본회의장에서 서정길 (재)달성문화재단 대표이사(달성복지재단 이사장 겸임)사퇴 촉구와 어린이과학체험관 달성군 유치를 위한 성명서를 각각 발표했다. 사진이날 군의회는 사퇴촉구 성명서를 통해 “올 상반기 달성군 산하 재단법인 회계 책임자가 지자체 보조금 수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검찰조사후 징역 3년과 8억원의 추징금을 선고 받았다”며 “하지만 당시 업무의 총괄 책임자인 서정길 달성복지재단 이사장은 현재 그 어떤 징계와 반성이 없다”고 밝혔다. 또 “지난 8월 중순부터 수십억원 예산을 관장하는 달성문화재단 대표이사 자리까지 겸임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다”면서 “달성문화재단 대표이사를 맡은 이후에도 지난달 20일까지 달성복지재단에서 뚜렷한 업무를 수행하지 않음에도 업무추진비 등의 명목으로 매월 부당하게 돈을 챙겼다”고 주장했다.군의회는 “이러한 행위에 지난 11월 28일 행정사무감사에서 거론했으나 답변은 ‘통장을 확인하지 못해 돈을 받았는지, 안받았는지 잘 모르겠다’라는 무책임한 태도를 보였다”며 “달성복지재단 사무국장은 ‘돈을 받기 싫어했는데 저희가 억지로 줬다’고 발언하는 등 복지재단의 주먹구구식 행정을 보여 사퇴를 촉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어린이과학체험관 달성군 유치와 관련, 달성군이 전국 기초단체 인구 증가율 (12.4%) 1위, 출생통계 (1.63명) 대구·경북 1위, 주민의 평균 연령(38.6세) 전국 2위, 대구 1위, 초등학생 수 증가율 대구 1위 등 각종 지표에서 1위를 달성하고 있어 해당 사업 유치가 타당하다고 제시했다.달성군의회는 “어린이과학체험관 유치와 관련 대상지의 성장 잠재력에 방점을 두고 부지 선정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김영태기자

2018-12-05

대구시의회·경북도의회 “상생발전·협력증진”

대구시의회와 경북도의회가 원 구성 이후 첫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대구시의회(의장 배지숙)는 30일 오전 11시 경북도의회(의장 장경식) 확대의장단의 예방을 받고 양 지역의 상생발전과 협력증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방문은 대구·경북도의회의 원 구성이 완료됨에 따라 양 시·도의 상호 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된 확대의장단 차원의 첫 공식 교류방문으로, 경북도의회가 먼저 대구시의회를 찾았다.경북도의회는 장경식 의장과 배한철 부의장, 박용선·곽경호 위원, 윤리·예결특위위원장, 원내대표 등 7명이 참석했고, 대구시의회는 배지숙 의장과 장상수·김혜정 부의장을 포함한 확대의장단 9명과 4개 특위위원장, 원내대표와 사무처장, 의정정책관 등 사무처 간부들이 함께했다.간담회에서 양 시·도의회 의원들은 “대구와 경북은 역사적으로도, 현재도 하나다. 수도권으로 집중된 글로벌 경제위기로 그 어느 때보다 대구와 경북의 상생협력이 더욱 절실하다”는데 공감하고, “이번 만남을 계기로 양 시·도의회가 교류를 더 자주 가져 대구·경북의 발전과 우의를 다져나가자”고 뜻을 모았다.경북도의회 장경식 의장은 “대구·경북의 미래와 직결되는 지역공동의 현안사업들이 시·도민 모두가 환영하는 방향으로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양 시·도의회가 소통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대구시의회 배지숙 의장은 “수도권으로 대부분 인프라가 집중돼 있는 실정에서 대구와 경북이 발전하려면 함께 손잡고 나아가야한다”며 “양 의회가 먼저 앞장서서 소통해 지역공동의 현안사업들을 함께 잘 추진하고 시·도민께 희망을 드리려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8-07-31

달서구의회 장기간 파행 '일단락'

대구시 달서구의회가 여야의 원만한 합의로 자리다툼에서 이어진 장기간 파행의 마침표를 찍었다.달서구의회는 26일 오후 2시 임시회를 열어 전반기 의장에 한국당 최상극 의원을, 부의장은 민주당 이성순 의원을 각각 만장일치로 선출했다.의장선거에서 한국당 소속으로 출마해 민주당 의원들의 지지를 받았던 김화덕 의원이 사퇴함에 따라 같은 당 최상극 후보가 여야 만장일치로 의장에 선출됐다.또 상임위원장으로는 운영위원장 안영란 의원, 경제도시위원장 박왕규, 문화복지위원장 윤권근 의원 등 3명의 한국당 위원이 선출됐으며, 민주당에서는 김귀화 의원이 기획행정위원장에 선출됐다.개원 첫날부터 의장 자리다툼으로 지금까지 정회와 속개, 산회를 지속하며 파행을 거듭해 왔던 달서구 의회는 17일여 만에 원 구성을 마무리하고 정상화됐다.최상극 의원은 “달서구 의회가 개원 이후 장기간의 파행을 거듭해 구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를 거울삼아 앞으로 여야가 더욱더 소통하고 화합해 주민과 지역을 위한 의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한편, 달서구의회는 지난 2일 첫 임시회에서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 4명의 의장단을 구성하고, 다음날 개원식을 하기로 했다.하지만, 원 구성을 위해 본회의장에 모인 의원들이 의장 선거에서 자유한국당 소속 김화덕·최상극 의원이 각각 12표를 득표하며 동률을 기록해 부결됐다.이후 2차 투표를 해야 했지만, 민주당 위원들의 지지를 받은 김 후보 측 의원들이 정회 후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회의장을 떠나면서 파행은 시작됐다.결국, 의결정족수 미달로 회의를 더이상 진행할 수 없었고, 최근까지 의회는 개점휴업 상태로 원 구성에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파행을 지속했다.이런 파행이 오랜 기간 이어지자 지역민들은 의회를 향해 민의를 대변해야 할 구의원들이 출마 당시 초심을 버리고 자신의 욕심만 채우려는 처사라며 비난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8-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