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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보미 열악한 처우 개선 이뤄져야”

장은희 기자
등록일 2025-06-23 16:03 게재일 2025-06-2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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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옥 대구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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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김정옥(비례대표) 의원.

김정옥(비례대표) 대구시의원은 20일 서면 시정질문을 통해 아이돌보미의 열악한 처우 실태를 지적하며,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아이돌봄 서비스는 공적 사회서비스의 핵심이나, 아이돌보미들은 고용돼 있으면서도 실질적으로는 실업 상태에 놓여 있는 경우가 많다”며 “근무 중 발생하는 휴게시간 미보장, 경력 미반영, 교통비 미지원 등은 단순한 복지문제가 아닌 구조적인 처우 문제”라고 지적했다.

23일 대구시의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대구시에서 활동 중인 아이돌보미는 1683명이다. 실제로 아이돌보미를 이용하는 가정은 3743가구, 이용 아동은 5712명에 달한다. 

김 의원은 “서울, 부산, 경기 등 타 시도는 건강검진비, 교통비, 영아돌봄 수당 등 실질적 지원에 나서고 있다”며 “대구시 역시 ‘아이돌봄 지원 조례’ 제5조에 따라 법적 근거가 마련돼 있는 만큼, 적극적인 집행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단순한 금전적 보상만으로는 부족하다. 휴게시간 보장, 경력 인정, 갈등 발생 시 대응메뉴얼 마련 등 제도 전반의 개선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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