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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화합으로 위상·신뢰 회복할 것”

황인무 기자
등록일 2025-07-08 20:13 게재일 2025-07-0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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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중구의회 의장
불법 수의계약  혐의 前 의장 제명   
지난 2월 보선서 첫 ‘최연소’ 선출
의원 전원 연수 실시 등 갈등 봉합  
신공항 열차 연계 ‘동성로 활성화’
문화예술명인관 건립 등 힘 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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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대구 중구의회 의장. /황인무기자

“중구 의회의 위상과 신뢰를 되찾고 주민들에게 일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지난 2월 보궐선거로 1년 4개월 동안 중구의회 9대 후반기를 이끌게 된 김동현(36)의장의 말이다.

중구의회는 불법 수의계약 혐의를 받던 9대 후반기 전 의장이 작년 말 제명됐다. 변화와 쇄신을 택한 의회는 지난 2월 보궐선거로 지역 내 최연소인 만 36세 의장을 선출했다.

김 의장은 “최연소 의장으로 소통과 화합을 최우선으로 두고 동료 의원들에게 먼저 다가가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권위적인 모습 없이 항상 낮은 자세로 의원들과 조례·정책을 상의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동료 의원들과 서로 소통하고 의견을 모우다 보니 의회 신뢰 회복과 상생 분위기 등의 성과를 내는 것 같다”고 했다.

중구의회는 지난 3월말 의원 전원이 참가해 부산으로 국내 연수를 다녀왔다. 연수에 의원 전원 참가는 중구의회 역사상 처음으로, 각종 사건·사고 등으로 갈라졌던 의원들이 하나가 된 모습을 보이면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지역 최초로 관광 특구에 지정된 동성로 활성화에 대해 김 의장은 “내국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 유입에 최선을 다해야한다”면서 “공항~도심 간 대중교통 노선을 운영해 유동 인구가 보다 편리하게 도시의 중심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간 900만여명 이상 찾는 일본 오사카 모델에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김 의장은 “여행자들이 간사이공항에서 숙소와 맛집이 밀집한 도톤보리까지 1시간 내에 갈 수 있는 기차 ‘라피트’로 편리하게 이동하고 있다”면서 “TK신공항 열차와 연계와 동성로 보행자 중심의 재설계하고, 동성로에 젊음의 도시 디자인을 입히기 위한 준비를 의회에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옥외광고를 더욱 활성화하고 상인들이 이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야만 불이 꺼지지 않는 동성로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

김 의장은 의정활동에서 적극적이다. 그동안 자유발언 6건, 의안발의 58건(대표발의 14건, 공동발의 44건)의 의정활동 성과를 냈다.

특히, △고립 은둔 청년지원 기반 마련 △중구 문화예술명인관 건립추진 △평생교육 실태 개선 촉구 △대구 약령시 한방특구 보호 및 콘텐츠 강화제안 △경북대병원 이전저지 활동 △도심재생문화재단 운영개선 유도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끝으로 김동현 의장은 “항상 곁에서 함께해 준 주민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더 나은 중구를 위해 더욱 낮은 자세로 일하겠다”며 “신뢰받을 수 있는 중구의회, 구민의 복리증진에 최선을 다하는 중구의회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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