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대구 남구의회 정재목 부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이 부결됐다.
27일 남구의회는 제295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지난 19일 이정현·강민욱 구의원이 발의한 정재목 구의원의 부의장 불신임안을 상정했다.
무기명 투표로 진행된 이날 투표에는 재적의원 8명 중 정 구의원을 제외한 출석의원 7명이 표결에 참여했다.
투표 결과 찬성 3표, 무효 3표, 반대 1표로 재적의원 과반수인 5표에 충족하진 못했다.
불신임안 표결에 앞서 본 회의장에서 정 부의장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한 뒤 회의장을 퇴장했다.
남구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다음 주 정 부의장의 징계 수위를 논의하기 위해 윤리심사자문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정 부의장은 지난 4월 26일 달서구 한 도로에서 50대 여성 A씨의 음주운전을 방조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