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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 군부대 이전, 수성구 100년 미래의 출발점 돼야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5-06-24 16:27 게재일 202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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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태 수성구의회 부의장 “주민 실생활 수요 반영한 전략 필요성 촉구”
대구 수성구의회 최진태 부의장. /대구 수성구의회 제공 

대구 수성구의회 최진태 부의장(만촌2‧3동)이 수성구 내 군부대 이전과 관련, “지역 특성과 주민 수요가 반영된 실효성 있는 개발 전략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24일 대구 수성구의회에서는 제270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수성구 군부대 이전이 구정질문으로 나오며 화두가 됐다.

현재 대구시는 수성구 관내 제2작전사령부, 제5군수지원사령부, 공군 제1미사일방어여단, 방공포병학교 등 주요 군부대 이전을 추진 중이며, 해당 부지들은 의료, 금융, 교육 기능 중심의 개발이 예정돼 있다.

이에 대해 최 부의장은 “대구시가 제시한 개발 구상에 수성구의 지역적 특성과 실생활에 밀접한 주민 수요가 반영돼야 한다”며 “이를 통해 보다 실효성 있는 실행 전략으로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제2작전사령부 부지는 경북대학교병원 이전과 연계된 의료클러스터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체육시설, 복지관 등 주민을 위한 복합 인프라가 함께 조성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그는 “제5군수지원사령부가 위치한 가천동 일대는 핀테크 산업과 금융 전문 인력 양성을 기반으로 한 국제금융도시”라며 “또한, 공군 제1미사일방어여단과 방공포병학교가 있는 이천동 부지는 국제학교 및 창의융합 교육시설을 갖춘 글로벌 교육중심지로 개발이 예정돼 있는 만큼, 단순한 기관 유치에 그치지 않고 수성구의 인프라와 연계한 차별화된 실행 전략이 마련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최 부의장은 “이러한 구상들이 구체적인 정책 실행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수성구와 대구시 간의 유기적인 협력체계 강화가 필요하다”면서 “수성구민 의견이 실제로 반영되는 소통창구 마련과 TF팀 구성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군부대 이전과 관련해 수성구는 입지와 지형, 주민 수요를 종합적으로 반영한 개발 구상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다”며 “TF팀 구성 및 관련 특별위원회와도 긴밀히 협의해 최선의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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