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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대봉초 꿈가방쉼터 `인기`

대구 대봉초등학교(교장 이춘자)는 교내 교육복지실 `꿈가방`이 자기개발 능력을 키우면서 학교 적응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면서 학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대봉초에 따르면 올해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학교로 지정돼 지난 3월에 문을 연 교육복지실 `꿈가방`은 놀이터는 물론 배움터 등 다양한 역할로 학생들에게 호응받고 있다.꿈이 가득한 방이란 뜻으로 학생들이 직접 이름 지은 `꿈가방`은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 방과후 시간에 개방해 쉼터로 운영되고 있다.이곳은 누구나 편안하게 찾아와 교육복지사 및 자원봉사자와 함께 놀이 및 상담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호감과 신뢰심이 생겨 자연스럽게 서로 마음이 연결되면서 마음속의 사연까지 언어화하는 `래포(Rapport) 형성`에도 기여하고 있다.또 방과후에는 복지사업 지원대상 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매주 월요일 영양교사와 함께하는 요리교실을 비롯한 화·수요일 전문 강사의 진행으로 열리는 공예교실, 원예교실 등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해 다양한 경험 기회를 주면서 자기개발 능력 향상과 사회생활에 대한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돕고 있다.특히 외부 기관인 남구건강가정지원센터와 연계해 매월 둘째주 토요일에는 가족봉사단, 매월 넷째주 수요일에는 가족 사랑의 날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대봉초 이춘자 교장은 “앞으로 `꿈가방`의 꾸준한 사례관리와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학교적응력을 높일 것”이라면서 “교육복지실을 이용하는 학생들이 새로운 쉼터와 편안하게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11-06-15

계성고 상리동 교사 16일 기공식… 2012년 완공

영남지역 명문 사학인 계성고의 이전 신축공사 기공식이 오는 16일 대구 서구 상리동 새방골에서 열린다.이날 기공식을 갖는 계성고는 19만8천347여㎡(6만평)의 전체 부지에 연면적 2만1천719여㎡(6천570평), 지하 2층·지상 3층의 교사동과 학습동 등 4개동, 기숙사 2개동, 기타 부속건물 등 모두 4만6천446여㎡(1만4천50평) 규모로 오는 2012년 하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특히 기숙사 건물은 대구지역 최초의 자율형 사립고교로 전환된 것에 걸맞게 전교생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최신의 쾌적한 시설로 건립되며, 내년부터 입사를 희망하는 모든 학생이 입사할 수 있게 된다.학교법인 계성학원 주최로 거행되는 이날 기공식에는 학교법인 관계자들과 동문 선배를 비롯한 교육계, 정·관계 등의 인사, 학생 등 1천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또 기공식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 사물놀이 동아리`한어울` 학생들의 `영남농악` 공연과 관악반 선배들의 금관 5중주 연주에 이어 본격적인 기공식이 실시된다.계성고 김재현 교장은 “공사가 시작되기까지 수많은 어려움과 위기가 있었지만 오는 16일 기공식을 갖게 된다”면서“앞으로 1년여남은 준공까지도 모든 일이 하나님 뜻 안에서 잘 진행될 것으로 믿으며 학교 이전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1-06-15

포철고 논술경시대회 최우수단체상

양영진 군·김지영 양, 인문·자연부문 최우수상 포항제철고등학교(교장 김홍규)가 한국인문사회연구원이 주최하고 동아일보가 후원한 제11회 한국논술경시대회에서 최우수단체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또 논술경시대회 인문부문에서 양영진 군(2년)과 자연부문에서 김지영 양(3년)이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한국논술경시대회는 학생들에게 논리적 글쓰기를 통한 사고력 증진과 학습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는 특목고를 비롯해 전국 158개교, 1만1천여명의 고교생이 참가했다. 지난 4월9일 인문·자연부문으로 나눠 실시된 이 대회에서 포철고는 최우수상 2명, 우수상 4명, 장려상 19명이 입상해 5·6·8회 대회에 이어 올해 대회 역시 최우수단체상을 거머쥐었다.이번 대회에서 지도 교사상을 받은 김양현 교사는 “입학사정관제 전형 비중이 점차 확대되면서 학생들의 통합적 사고를 요구하는 통합 논술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글쓰기 자체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사회정보에 대해 관심을 갖고 논리적 근거를 뒷받침할 수 있는 배경지식을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도 논리적이고 정확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전달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학습을 실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한편, 포철고는 지난 2006년 제4회 전국 국어능력경시대회와 2008년 전국 실용글쓰기대회에서도 최우수단체상을 수상했었다./김남희기자

2011-06-10

대구 신당초교에 `외국인과 함께하는 문화교실`

대구신당초(교장 임순남)는 글로벌시대에 발맞춰 학생들에게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와 외국인에 대한 관심 및 이해도 증진을 위해 `외국인과 함께 하는 문화교실(CCAP)`을 운영하고 있다.9일 신당초에 따르면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주관하는 국제이해 교육프록램의 일환으로 `외국인과 함께하는 문화교실`을 실시하고 이날 필리핀의 크루즈 안젤리타(Cruz Angelita)씨가 학교를 방문해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필리핀의 역사와 문화, 생화 모습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특히 신당초는 필리핀인 어머니를 둔 다문화가정 학생이 재학중이어서 어머니의 나라, 친구 어머니의 나라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와 외국인에 대한 관심을 높이게 된다.이에 앞서 지난 5월에는 계명대학교 한국어학당에 재학 중인 아프리카 짐바브웨의 무카바티 툴라니(Mukabati Tulani)씨가 신당초를 찾아 자신의 고국인 짐바브웨에 대해 소개해 그동안 잘 몰랐던 아프리카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이에 따라 신당초는 앞으로도 `외국인과 함께 하는 문화교실(CCAP)`을 통해 학생들이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와 외국인에 대한 관심 및 이해도를 증진해 글로벌 리터로 키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김영태기자

2011-06-10

경북공고 졸업생 20명이 만든 `넝쿨장학회`

한마음 한뜻으로 후배사랑 실천 경북공고(교장 김중곤) 학생들이 특이한 선배들을 만났다.10년째 모교를 방문해 장학금을 주고 있는 `넝쿨 장학회`가 그 주인공으로 지난 6일 경북공고 독서촌에서 성적이 우수하고 모범이 되는 학생들을 위해 제19회 `넝쿨장학회`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넝쿨장학회`는 경북공고식전자기계과 24회 졸업생 중 한국조폐공사에 입사한 동기 2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올해로 장학금 수여식을 10년째를 맞이했다.그동안 꾸준하게 연 2차례 2명 모교 후배 중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다른 사람에게 모범이 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일반적으로 특성화 전문계고의 학생들은 학업에 대한 의지는 있으나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업에 전념하지 못하고 아르바이트 등으로 시간을 보내는 학생들이 많아 학업에 대한 꿈을 이뤄주고자 조폐공사 입사 동기들을 힘을 합쳐 장학회를 마련한 것.이는 선배들 역시 경북공고 재직시절 학업에 대한 열정은 누구 못지않았지만 가정 형편 때문에 학업을 계속 이어가지 못한 과거의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었다.경북공고에는 학업을 계속하고 싶어하는 학생들에게 미래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기 위해 넝쿨장학회 뿐만아니라 `교직원 장학회`와 `동창회 장학회`등도 힘을 합치고 있는 상황이다.경북공고 김중곤 교장은 “덩쿨장학회의 경우 모교를 사랑하는 졸업 동문들이 모여 재학생들을 돕고 있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졸업생들의 모교사랑과 재학생 간의 끈끈한 정을 더욱 느낄 수 있다”면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성실하게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학교와 교직원, 졸업생들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11-06-10

농산어촌 방과후 학교에 `총력`

`경북교육청 교육현장 순회 토론회`… 강좌·강사 확보 등 논의 교육과학기술부와 시·도교육청, 교육연구기관으로 구성된 `교육정책네트워크`는 최근 경주교육문화회관에서 `농산어촌 학교의 방과후 학교 운영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경북교육청 교육현장 순회 토론회`를 개최했다.이 자리에서 경북교육청 김순기 정책교육국장은 “농산어촌 방과후 학교 활성화로 사교육비 경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좋은 아이디어를 바란다”며 교육현장의 목소리가 국가교육정책에 효과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자들에 요청했다.김홍원 한국교육개발원 지원특임센터 소장 겸 방과후 학교 연구팀장은 “지역사회 시설이 부족한 농산어촌에서는 학생들이 방과후 갈 곳이 없으며, 이러한 학생들을 방치할 경우, 학생들은 비행에 빠지기 쉽게 되고, 도시와 농산어촌간의 교육격차가 더욱 심화되게 된다”며 방과후 학교의 중요성을 역설했다.특히 주요 문제점으로 강사수급의 어려움, 적은 학생 수로 인한 수준별 다양한 강좌개설이 힘든 점, 방과후 학교 업무담당 교사의 업무 과중, 재정적 문제로 인한 농산어촌 지역의 예산지원 부족 등을 지적했다.김 소장은 이에 따른 대안으로 방과후 학교 강사수급과 영어원어민 강사 확보, 지역과 연합한 방과후 학교 활성화, 방과후 학교 지원센터 운영 활성화 등 다양한 대책과 세부적인 방법을 제시했다.주제발표 후 이동걸 화령중·고 교장, 김광휘 축산항초등학교 교감, 박광일 구미교육지원청 장학사, 이채식 대구한의대학교 교수, 서지연 대구경북연구원의 연구원 등이 토론자로 나서 다양하고 깊이 있는 의견개진을 했다.교육정책네트워크는 순회토론회가 끝난후 정리보고회를 교과부, 교육청, 연구기관과 연계해 상반기와 하반기에 개최할 계획이다.교육현장 순회토론회는 각 지역마다 안고 있는 교육관련 주요 이슈들을 주제로 선정, 해당 주제와 관련한 현장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오는 22일 대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1-06-08

유치원 교사 발명교육 연수

경상북도발명인재육성협의회가 전국 최초로 기획·실시한 `유치원 교사 발명교육 연수`가 지난 2일 경산교육지원청에서 유치원 교사 50명을 대상으로 개최됐다.사진지난달 17일 안동·의성교육지원청을 시작으로 지난달 24일 청도를 거쳐 3번째로 개최된 이번 연수는 유아발명교육 프로그램 자문위원인 금오고등학교 강인구 교장과 개발에 참여한 낙서초 병설유치원 허복순 교사의 강의로 진행됐다.유치원 교사 발명교육 연수는 유아의 창의성 발달에 중점을 둔 2007 개정 유치원 교육과정을 기초로 해 개발된 `유아발명교육 프로그램`을 이행하고, 직접 체험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아발명교육 프로그램은 특허청이 유아교육전문가를 통해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생활주제별 교사용매뉴얼 10권, 유아 발명워크북 5권, 동영상 10편으로 구성됐다.경북도발명인재육성협회 김찬식 회장은 “이번 교육은 대한민국의 희망인 유아들을 위한 발명교육”이라며 “미래발명 꿈나무를 발굴하는 가장 효과적인 일로 미래의 꿈을 실현시킬 최초의 교육현장에 있는 유치원 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한편, 이 연수는 유치원 교사의 자발적인 참여로 11개 교육지원청, 유치원교사 200여명에게 총 8회에 걸쳐 실시될 예정이다./김남희기자ysknh0808@kbmaeil.com

2011-06-08

“엄마·아빠와 함께하는 수업 신나요”

포항흥해남산초 공개수업 가져 포항흥해남산초등학교(교장 이준형)가 공교육에 대한 내실화의 일환으로 학부모들을 초청, 자녀의 학교생활을 소개하는 행사를 가져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학교는 최근 전 학년 학부모 2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학교 방문의 날 행사를 가졌다.특히 남산초는 이날 행사를 통해 지역 최초로 방과 후 학습활동을 공개하는 등 공교육의 위기 속에서도 내실 있는 교육 진행을 소개함으로써 학부모들에게 양질의 교과과정을 알렸다.행사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담임선생님과 대화의 시간을 통해 공교육의 운영방안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듣고 수업참관을 통해 자녀의 학습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함으로써 공교육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는 평이다.이준형 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교사와 학부모가 만나 학생의 생활습관, 학업문제, 교우관계, 여가시간 활용 등 작은 부분까지 대화를 나누다 보면 학생 개개인을 잘 이해할 수 있게 되고, 그에 맞는 지도방법을 찾아내게 된다”며 “학생들에게 바른 가치관을 길러주는 인성 함양과 기초·기본 학력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교 후에도 성폭력 예방 및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하고 건전한 학교 조성에 힘을 보태 주기”를 행사참가 학부모들에게 당부했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1-06-08

`창의경영학교` 이해 높인다

대구 경원고 `학부모 연수·교육정책 간담회` 대구 경원고(교장 김종한)는 8일 오후 3시 학교 2층 회의실에서 창의경영학교 관련 학부모 연수 및 학교교육정책 간담회를 개최한다.경원고에 따르면 창의경영학교관련 교육과정의 이해와 교육정책의 효율성을 위해 학부모 연수 및 학교 교육정책 간담회를 열고 학부모들의 궁금점을 해결하고 학교 발전을 위한 건의 사항, 발전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수렴하게 된다.이번 간담회에는 학교교육과정을 학부모가 보다 상세하게 이해하고 학교와 공교육에 대한 믿음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학교교육 전반에 관한 학부모의 의견 수렴을 통해 학교교육의 질과 만족도가 높아지고 학교의 책무성이 강화될 수 있도록 열리게 된다.그동안 학부모의 교육 참여는 수동적이고 보조적인 역할에 머물렀지만, 이번 간담회에서는 학교교육정책 전반에 대해 학부모의 의견을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게 된다.경원고 김종한 교장은 “학부모의 적극적인 교육 참여를 통해 공교육에 대한 믿음이 실현되고 학교와 학부모의 소통이 원활해 지게 된다”면서 “이번 간담회를 통해 학교 교육에 대한 신뢰도를 더욱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2011-06-08

대구 경일중 전교생 영어 체험학습

경일중학교(교장 권오봉)는 8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대구 곳곳의 교육 명소에서 영어축제의 날 체험학습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 영어체험학습에는 1학년은 계명대학교 국제교육부, 2학년은 대구·경북 영어마을, 3학년은 영남대학교 외국어교육원에서 각각 실시되며 장소 분산을 통해 미래 설계에 도움을 주고 앞으로의 학습에 동기를 부여하게 된다.영어 교과교실 연구학교로 지정돼 다양한 교수법과 우수한 시설을 바탕으로 특색있는 영어 수업에 힘쓰고 있는 경일중학교는 이번 체험활동을 계획함에 있어 학생들이 실제로 영어를 사용하는 기회를 최대한 많이 가질 수 있도록 중점을 두고 있다.특히 이번 체험학습은 대구의 우수한 교육기관인 계명대학교, 대구·경북 영어마을 및 영남대학교와 연계해 체험학습을 진행하면서 대학에 재직 중인 우수한 외국인 교원, 풍부한 교육과정 운영 경험, 그리고 다양한 캠퍼스 시설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또 학생들의 수준에 맞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학생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양질의 잘 짜여진 학습기회도 제공하게 된다.경일중 권오봉 교장은 “언어교육의 목적은 실생활에서의 활용에 있다”면서“이번 기회를 통해서 우리 학교 학생들이 영어말하기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영어과목에 흥미를 가지기를 바랄 뿐만 아니라 대학의 우수한 자원을 보고 느끼면서 넓은 시야를 가지고 나아가 미래 설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11-06-08

학업성취도 평가 서술형 문항집 개발

초교 교감·교사 등 38명 참여 4차례 검토해 선정 대구시교육과학연구원(원장 박헌영)은 최근 2011학년도에 초등학교 5·6학년 1학기 학업성취도 평가를 위한 서술형 문항을 개발해 시내 전체 초교에 배부하고 홈페이지에 탑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평가문항집에는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과에서 각각 50문항씩 모두 500문항을 개발해 학생들의 학습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올해 문항집 개발은 학교 업무로 바쁜 교사의 시간확보를 위해 오프라인 모임은 최소화하고 에듀나비 카페를 활용한 온라인 상에서 많은 부분을 협의해 문항을 개발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문항집 개발에는 현재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교감 5명과 교사 33명 등 38명이 참여했으며, 검토 위원, 삽화·그래픽 위원, 윤문 위원, 편집 위원에 의해 총 4차례 검토, 확인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된 문제들로 완성됐다.특히 이번 문항집은 출제에 따른 예시답안과 해설, 채점 기준까지 제시해 현장의 교사들이 채점에 대한 부담을 줄여 활용도를 높게 했다.대구시교육과학연구원 교육연구부 관계자는 “이번 문항집은 출제에 따른 예시 답안 및 해설과 채점 기준을 제시해 그동안 교사들의 채점에 대한 어려움을 줄여 주었다”면서 “이번 서술형 평가 문항 개발은 평가 방법 개선을 통한 교수·학습 방법의 변화 유도를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11-06-03

`호국보훈의 달` 맞아 교육·행사 다채로워

대구 대곡초교 태극기 사랑 극진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대구 대곡초교(교장 박노보)가 태극기와 관련한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2일 대곡초에 따르면 국민 안보의식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오는 4일까지 태극기 달기 캠페인 주간으로 설정하고 `나라 사랑은 태극기 사랑에서`라는 구호 아래 태극기와 관련한 다양한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대곡초는 오는 4일 국가관 확립을 위한 동영상 시청과 학교장의 훈화교육 시간을 갖고 오는 17일 새터민 초청 강연을 통해 북한 실상을 바르게 알 수 있도록 도우며 통일에 대한 의지를 일깨우게 할 예정이다.이에 앞서 지난달 31일에는 현충일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시작으로 국기 바로 달기 등을 통해 태극기를 사랑할 줄 아는 작은 실천을 통해 현충일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며 나라사랑의 의미를 알렸다.또 지난 1일에는 4~6학년을 대상으로 호국의식 함양과 통일 의지를 불러 일으키기 위한 통일 학예행사를 실시해 호국 보훈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박노보 교장은 “학생들이 6·25가 어떤 것인지도 잘 모르는 안타까운 현실을 볼때마다 단순히 피상적인 호국 보훈 교육이 아니라 정확하게 실상을 알아야 나라사랑의 길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태극기를 통해 호국 보훈의 의미를 되새기고 통일 안보의 필요성도 느끼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2011-06-03

대구 구암고 백두대간 일곱山 도전

공동체의식 함양 위해 학부모·교사 등 참가 대구 구암고(교장 윤형배)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백두대간 등반에 나섰다.31일 구암고는 지난 28일 지리산 천왕봉 등정을 시작으로 백두대간 7좌 완등 체험프로그램(SPATT: Students Parents And Teachers Together)에 전문 등반가 3명과 함께 학생 40명과 학부모 40명, 교사 7명 등 모두 90명이 전국 처음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구암고 백두대간 완등 팀은 5월 지리산을 시작으로 오는 6월 11일 덕유산, 7월 9일 속리산, 7월 23일 소백산, 8월 13일 태백산, 8월 27일 두타산, 10월 8일 설악산까지 백두대간 산줄기 중에 주요 명산 7좌를 선정해 등반하게 된다.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구암고의 백두대간 7좌 완등 체험프로그램은 자율형 공립고 운영 원년을 맞아 학교 공동체 구성원 간 공감대 형성 및 학교발전의 의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실시하는 학교 특색사업이다.이번 등반을 통해 학생에게는 백두대간의 장엄한 자연을 통해 매우 모험적이고 도전적인 꿈과 정신을 기르고 이를 성취하기 위한 도전에 맞서는 극기심으로 성취감과 자신감 등을 키워주게 된다.특히 등반 도중에 학부모와 자녀, 교사 간의 자연스런 대화의 장을 마련, 자녀와 학생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학교에서 할 수 없는 진솔한 대화를 통해 고민상담을 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자기 중심적 사고방식 및 치열한 입시 경쟁 환경에서 벗어나 아름답고 장엄한 자연과 우리 국토를 자연스럽게 사랑하도록 이끌어 수동적이고 편협한 사고 속에 안주하고 갇혀버린 학생들에게 호연지기도 기르게 된다.지리산 천왕봉을 등반한 조상영(17·1년)군은 “경사가 급해서 지리산 천왕봉 등반은 생각보다 많이 춥고 어려웠지만 정상을 정복했을 때 무척 뿌듯했다”면서“하산할때는 아름다운길을 따라 어머니와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더욱 가까워진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윤형배 교장은 “백두대간 7좌 완등 체험 프로그램은 학생에게는 벅찬 도전 극복을 통해 성취감을 맛봄으로서 자신감을 얻어 보다 큰 꿈을 가꾸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학교 공동체 구성원인 학생 학부모 교사 간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돼 학교발전의 큰 시너지 효과를 올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2011-06-01

자율형 공립고 지역할당제 실시

경상북도교육청은 31일 오후 2시 교육청 별관에서 고입 관리지침 연수회를 실시하고, 2012학년도 고입 전형예고를 발표했다.주요 변경내용은 예술·체육과목은 학교생활기록부에 석차가 기재되지 않기 때문에 `우수`는 1등, `보통`은 재적수의 20% 등수, `미흡`은 재적수의 40% 등수를 적용하기로 했다.전국단위 모집학교와 자율형공립고에서는 학교와 지역실정을 고려해 지역할당제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해, 타지역 학생들의 대거 유입으로 지역출신 학생들이 인근의 학교에 거의 진학하지 못하는 폐단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올해 후기고등학교 입학전형 일정은 전국단위 모집학교와 자율형공립고는 12월7일 전형을 실시, 12월 8일 합격자를 발표한다.이외 후기고는 12월 21일 전국적으로 동시에 전형을 실시하고, 비평준화 일반고는 12월 23일, 평준화 일반고는 12월 28일 각각 합격자를 발표한다.2013학년도 고입전형(현재 중2학년)부터는 후기 고등학교의 우선선발을 폐지해, 자율형 사립고와 자율형 공립고의 전형일정을 후기 일반고와 동일하게 한다고 예고했다.즉, 후기 비평준화 고등학교도 평준화 지역(포항시) 일반고와 동일(내신성적 300점, 고입선발시험 270점, 합계 570점 만점)하게 고입선발시험을 실시한다는 것.경북교육청은 이 기본계획을 토대로 각 고등학교별로 입학전형 요강을 만들어 교육감의 승인을 거쳐 입학시험일 3개월 전까지 발표할 예정이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1-06-01

대구율원초에 전국 최대 `이끼 관찰 학습장`

대구율원초(교장 이동우)는 학생들의 자연관찰 학습 환경조성의 일환으로 이끼 관찰학습장을 마련했다고 31일 밝혔다.이번에 마련된 이끼 관찰학습장은 학교 1층 건물 안에 약 20㎡ 넓이로 조성돼 전국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이끼 관찰학습장에는 초등학교 과학과 교육과정에 나오는 솔이끼를 비롯한 비단이끼, 우산이끼, 바위손 등 모두 4종류 위주로 심어져 학생들이 이끼의 생태와 자라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도록 조성돼 있다.율원초에서는 이끼 정원을 과학 수업 시간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며 학생들이 꾸준히 이끼의 자람과 생태를 관찰할 수 있도록 관찰 학습기록장도 마련해 줄 계획이다.이끼 관찰을 한 학생은 “돋보기나 루페 등으로 이끼를 자세히 살펴보니 이끼마다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어서 참 신기했다”면서 “햇빛도 비치지 않는 곳에서 이끼가 어떻게 살아가는지 궁금해 졌고 앞으로 시간 날 때마다 꾸준히 이끼를 관찰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이와 함께 율원초는 올해 학생들의 과학 탐구력과 창의력 육성을 위해 교내에 식물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도록 수생식물 관찰학습장, 들꽃 관찰학습장, 벼와 보리 관찰학습장 등도 마련해 탐구학습 의욕을 높이고 있다.이동우 교장은 “이끼 관찰학습장에서 학생들이 평소에 잘 관찰하기 어려운 이끼를 잘 관찰해 보고 자연에는 다양한 생명체가 함께 살아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 학생들이 자연에 호기심을 가지고 꾸준히 관찰하려는 태도를 기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2011-06-01

“이문열 소설가 만나 문학꿈 키웠죠”

흥해남산초, 영양 두들마을 `농촌 어린이 축제` 참가 흥해남산초등학교(교장 이준형)가 다양한 문화체험 활동을 통한 공교육 내실화를 다지고 있다. 31일 학교에 따르면 지난 28일 4·5·6학년 전교 및 학급어린이회 임원 32명은 영양군 석보면 원리 두들마을에서 개최 된 `제4회 문학이 어우러진 농촌마을 어린이 축제`에 참가 다양한 농촌문화를 체험했다.이날 참가자들은 4개조로 편성해 광산문학연구소, 안동장씨예절관, 음식디미방, 이문열 생가, 석계서당, 석계고택 등을 둘러보고 영양지역 산나물로 만든 산채비빔밥과 꿀벌체험, 음식디미방 음식 시식, 모내기 체험, 다슬기 줍기 체험 등 현장교육을 통해 공교육 내실화를 통한 참교육에 나서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이 높았다.특히 이날 참여학생들은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의 저자 이문열 소설가를 직접 만나 직접 자필서명한 책을 전달하며 책읽기의 중요성과 문학의 꿈을 키우며 건강한 학교생활이 되도록 응원했다.또한 영양군 입암면 연당리에 위치한 `영양산촌박물관`을 방문해 우리 조상의 의·식·주 생활상과 각종 자료들을 둘러보고 윷놀이, 투호, 굴렁쇠 굴리기, 널뛰기, 구슬치기 등을 즐기면서 물 맑고 공기 좋은 문향의 고장인 영양에서의 축제를 마무리했다.이준형 교장은 “매년 행사 때마다 우리 아이들과 동행해 행사장을 방문한다”며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우리 조상들의 생활상을 직접 경험해 보고 농촌문화를 접하면서 도·농간의 생활상을 이해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황태진기자tjhwang@kbmaeil.com

2011-06-01

울릉 놀토는 `파행수업 전주곡`

울릉도는 우리나라 동해에 있는 유일한 도서다. 포항에서 뱃길로 217㎞ 떨어져 있고 육지간 최단 거리는 울진군 죽변간 130.3㎞다. 육지 거리로 따지면 그리 멀지 않아 보이지만 쾌속여객선으로 3시간 이상 걸리는 꽤 먼 곳이다. 육지간을 연결하는 대중교통수단이 여객선밖에 없는 우리나라 최고 교통오지이기도 하다.울릉도는 지형적 특성으로 겨울철에 눈이 많이 내리고 동해는 잦은 강풍 및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는 지형적 특성상 자주 뱃길이 끊어진다.울릉도 주민들은 여객선 운항 중단으로 인한 각가지 애환을 간직하고 산다. 섬내 고립은 물론 육지 출장 중 고립 생활은 거의 일상이 되어 있어 익숙하다. 울릉도의 문화는 고립생활에서 터득한 각종 지혜와 행동양식으로 형성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울릉도 대표 산나물인 `명이`는 겨울철 눈속에 고립된 울릉주민들의 생명을 이어줬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다. 학력고사를 치르는 고3수험생들은 시험일보다 일주일 이상 앞당겨 육지로 나온다. 이처럼 울릉도 주민들은 항상 고립사태에 대비한 생활을 하고 있다.기상악화 땐 월 돌아와 오후 수업 차질40여명 나간 5월말 놀토엔 우려 현실로이런 울릉도에 최근 여객선 이용이 편리해지면서 뜻하지 않은 불편사항이 생겼다. 울릉도 학생들의 학습권이 위협받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울릉군 내 초·중학교 교사들이 쉬는 토요일(일명 놀토)에 대부분 육지로 출타한 뒤 기상악화로 제때 들어오지 못해 수업이 파행되는 등 말썽을 빚어지고 있는 것.지난달 28일 쉬는 토요일을 육지에서 보내고자 울릉군내 초·중 교사 90여 명 중 40여 명이 육지로 출장을 갔다. 이들 교사들은 27일 반가를 내고 이날 오후 2시40분 여객선을 이용해 육지로 나갔다가 일요일 뱃길이 끊어지면서 울릉도로 들어 오지 못했다. 교사들은 월요일 오후 3시30분 울릉도에 도착했다.당연히 전체 교사의 절반이 빠진 군내 초·중·고등학교의 월요일 수업은 파행됐다. 더욱이 저동초교는 30일 치를 예정이었던 중간고사마저 치러지 못하는 불상사가 났다. 결국 학생들은 쉬는 토요일 때문에 지난 금요일 오후 수업과 월요일 수업을 받지 못했다.교사들이 육지로 나가기 전 이미 제2호 태풍 `송다`의 북상으로 우리나라가 간접 영향권에 들어갈 가능성이 매우 컸는데도 불구하고 육지로 출장을 강행, 파행수업은 불을 보듯 뻔했다.이날 육지로 나간 교사 현황을 보면 울릉초 4명, 천부초 3명, 현포분교는 전체교사 4명 중 3명, 울릉중 5명, 우산중 6명, 서중 4명, 북중 5명으로 조사됐다.대부분 학교의 전체 교사수가 10명 내외인 것을 감안하면 절반의 교사가 금요일 오후, 월요일 수업을 하지 못한 셈이다.이 같은 일은 어제, 오늘의 일이 이니라 오랫동안 관례화되면서 울릉도만의 학습문화로 정착되어 있다. 교사들의 휴일 이용시간을 강제할 수도 없고 천재지변의 불가항력을 탓할 수만도 없는 형편이다.이에 대해 학부모 K(38)씨는 “울릉도는 육지보다 상대적 교육환경이 열악하기 때문에 교사들이 밤낮없이 열심히 가르쳐도 육지 학생들을 따라가는데 부족한데 교사들이 기회만 있으면 육지에 나가기 급급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학생들의 학습이 더욱 뒤처지는 것만 같아 걱정스럽다”며 “제도적인 보완책이 마련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1-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