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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상주캠퍼스 축산대학 신설

곽인규기자
등록일 2012-08-31 21:38 게재일 2012-08-3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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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위생학과·융복합시스템공학부 2013년 신입생 모집
경북대와 상주대 통합 이후 통합 당시의 약속을 지키라는 상주시민들의 요구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북대학교(총장 함인석)가 상주캠퍼스 특성화 방안을 내놓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북대학교는 30일 상주캠퍼스의 특성화와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주캠퍼스에 축산대학, 치위생학과, 융복합시스템공학부 등을 신설하고 2013학년도 입시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신설되는 축산대학은 기존의 생태환경대학 내의 축산BT학부를 개편한 것으로 축산학과, 축산공학과, 말/특수동물학과 등 3개 학과가 신설된다. 입학정원은 각 학과당 30명씩 총 90명이다.

특히 이번에 신설되는 말/특수동물학과는 농촌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말 산업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인재 양성과 말 사육 농민 교육 등을 담당할 수 있는 교육, 연구기관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이와 함께 치위생학과(입학정원 20명)와 융복합시스템공학부(항공위성시스템전공, 플랜트시스템전공, 입학정원 70명) 등 경쟁력 있는 학과(부)의 신설로 경북대학교 상주캠퍼스가 특성화 캠퍼스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다는 것이 대학 측의 입장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시민단체에 몸담고 있는 김문섭 희망상주21C 사무국장은 “통합 이후 학생 수 감소와 야간학부 폐지, 대다수 학생이 원거리에서 통학하는 등의 이유로 지역경제가 엄청난 타격을 받고 있다”며 “이번 경북대학교의 특성화 방안은 만족한 수준이 아니며 오히려 임시방편적인 인상이 짙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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