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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지역대학 `등록금 고민` 깊다

지역 대학들이 등록금 인상을 두고 여론의 반발을 우려해 고심을 거듭하며 속앓이를 하고 있다.최근 몇 년동안 대학들이 등록금을 동결해 왔고, 여러 가지 물가인상 요인을 감안하면 등록금 인상을 해야 할 상황에 봉착했지만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반값등록금을 공약한 상태이고, 대학등록금에 대해 학부모들의 시선이 곱지않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딜레마에 빠져있다.특히 정부가 올해 대학 등록금 인상률을 4.7% 이내로 제한하고, 등록금을 인상할 시 각종 지원에서 불이익을 주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어 대학들의 고심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지역에서 대구미래대, 대구과학대 등이 올해 등록금을 동결한다고 밝혀 아직 방침을 정하지 못한 다른 대학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대학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해 볼 때 인상은 어려워 대체적으로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올해 지역사립대들의 등록금은 영남대의 결정이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영남대는 재단에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의중을 읽어 결정할 것이기 때문에 그 결정에 따라 지역사립대들의 등록금 결정이 이어질 것이라는 게 대학관계자들의 전망이다. 영남대는 지난 2011년도에 학부모들의 비난을 무릅쓰고 등록금 3%를 인상했다. 이후 비난이 거세지자 지난해 2.5%를 인하해 아직 0.5%의 인하요인이 남아있다.경북대, 계명대, 영남대 등 지역의 각 대학들은 다음달 초 등록금심의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등록금을 결정할 예정이다. 경북대는 동결하거나 0.5%정도 인하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국립대 특성상 타 대학과 비슷한 선을 유지해야 되기 때문이다. 최근 부산대는 0.3% 인하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계명대도 인상은 어렵고, 동결선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계명대는 4년째 동결했고, 지난해에는 3% 내린바 있어 재정적으로는 인상요인이 발생하고 있으나, 사회분위기상 동결쪽으로 가닥을 잡을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4년제 대학이 동결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는 상황이라 전문대들도 이러한 분위기를 거스르기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3-01-21

대구대 학생 해외서 열정·패기 떨쳤다

겨울방학을 맞아 해외봉사와 문화탐방에 나선 대구대학교 학생들이 세계 곳곳에서 패기와 열정이 넘치는 활약상을 전했다.해외 오지탐험과 극기체험을 위해 네팔 안나푸르나로 떠난 20명의 DU도전문화탐방단(`DU팔벌려`팀)은 지난 12일 험난했던 10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안나푸르나 트래킹을 위해 네팔 카트만두 북서부에 있는 도시 포카라(Pokhara)에서 여정을 시작했던 탐방단은 고라파니(Ghorapani 2천750m), 푼힐(Poon Hill 3천210m), 따또파니(Tatopani 1천190m)로 이어지는 험준한 코스와 30도가 넘는 큰 일교차에도 하루 평균 20㎞가 넘는 강행군을 이어가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도전의식을 키웠다.또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VANK) 홈페이지에서 미리 준비한 한국 홍보자료와 대구대 소개자료를 준비해 네팔 현지인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나눠주며 민간외교관 역할도 톡톡히 했다.지난 7일 캄보디아 바탐방(Battambang) 지역 `크로퍼`라는 오지마을에 파견된 27명의 대구대 해외봉사단은 현지에서 노력봉사와 교육봉사를 통해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대구대가 지난 2010년 하계와 동계, 2011년 하계 해외봉사단을 파견해 어린이도서관과 공용화장실, 방과 후 교실 등을 지어준 인연이 있어 `DU 빌리지`라고 불리는 곳이기도 한 이곳 주민들은 과거 인연 때문인지 봉사단을 더욱 반갑게 맞이했다.현지에 도착한 봉사단은 곧바로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마을에 전통 문화공연을 할 수 있는 무대를 설치하고 그늘막과 배수로, 울타리 설치 작업에 투입돼 구슬땀을 흘렸고 지역 아이들에게 한국어, 미술, 음악, 태권도, 과학, 위생관리법 등을 가르치며 제대로 된 교육기회가 부족한 이 지역에 희망의 씨앗을 뿌렸다.청각장애 학생으로 이번 봉사단에 참가한 노유진(20·특수교육과 2년)씨는 “대구대에서 장애학생이 해외봉사단에 참여한 것이 처음이란 사실에 행복감과 책임감이 함께 느껴졌다”며 “처음에는 의사소통 문제가 걱정되는 부분이었지만 활동을 하면서 나눔의 봉사를 위한 진실된 마음이 참된 노력을 만난다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해외 대학과의 국제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고자 베트남과 캄보디아를 방문했던 홍덕률 총장도 지난 12일 캄보디아 봉사현장을 방문해 전통문화 공연장 지붕 설치 작업, 도서관 책상 만들기 등 노력봉사에 참여하고 미술수업 때 아이들에게 노트를 나눠주는 등 봉사단 활동에 힘을 보탰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3-01-18

대구지역 전문대 정시모집 경쟁률 하락

16일 마감된 지역 전문대 정시모집 결과 지난해보다 지원율이 상당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율 하락 원인에 대해 대학들은 선취업 후진학으로 전문계고 학생들의 취업 분위기와 함께 수시모집 합격자의 정시 지원이 배제되는 등 지난해에 대비 정시지원 자체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보고있다.또 대학졸업후 취업하기가 힘든 현실을 반영, 취업이 쉬운 보건계열의 강세가 여전히 이어졌다.영진전문대학은 323명 모집에 5천144명이 지원, 평균 15.9대1의 경쟁률을 나타났다. 지난해 19.1대1보다 상당폭 하락했다.가장 높은 경쟁률은 사회복지과로 일반전형 2명 모집에 134명이 지원, 67대1의 지원율을 기록했다. 디지털컨텐츠디자인계열 일반전형 37대1, 전자정보통신계열 일반전형 24.8대1, 축인테리어디자인계열 일반전형 23.8대1,간호과 20.1대1 등으로 나타났다.영남이공대는 343명 모집에 5천351명이 지원 15.6대1을 기록했다. 지난해 17.2대1보다 하락했다.간호학과 45명 모집에 1천35명이 지원 23대1, 경찰행정전공이 40대 1, 물리치료과가 30대 1을 기록하는 등 보건계열의 강세가 여전했다.대구보건대학교는 정원 내 516명 모집에 4천26명이 지원 7.8 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역시 지난해 경쟁률 11대1보다 하락했다. 대학졸업자 전형에서는 140명이 지원, 수시 모집 345명을 포함 모두 485명의 대학졸업자가 지원한 것으로 나타나 이른바 학력 U턴 대학으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게 됐다. 소방안전관리과 25 대1, 뷰티코디네이션학부 22대1, 유아교육과 19 대1, 보건의료전산과 17 대1을 기록했다. 물리치료과 주간 일반전형은 16명 모집에 240명이 지원, 15 대1을 기록했으며 간호학과는 99명 모집에 1천121명이 지원 11.3대1을 기록했다.대구과학대학교는 총 223명 모집에 2천235명이 지원, 1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년도 정시 모집의 경쟁률 11.7대1보다 소폭 내려갔다.올해도 역시 간호ㆍ보건계열이 강세를 보이며 53년 전통의 간호학과가 일반전형 60명 모집에 825명이 지원해 13.7 대1로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뒤를 이어 물리치료과 일반전형 15명 모집에 175명이 지원 11.6대1, 치위생과 일반전형 15명 모집에 165명이 지원 11.0대1을 기록했다.수성대학교는 332명 모집에 3천386명이 지원해 지난해 보다 떨어진 10.2대1(지난해 15.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간호학과가 60명 모집에 936명이 지원해 15.6대1, 치위생과 11명 모집에 225명이 지원 20.4대1의 경쟁률을 보인 것을 비롯, 보건행정과(20.0대1), 방사선과(20.5대1) 등 보건계열 학과의 강세는 여전했다. 이밖에 컴퓨터정보과(30.2대1), 유아교육과(19.0대1), 애완동물관리과(15.4대1) 등 학과도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높았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3-01-17

학교회계직 `고용안정·처우` 획기적 개선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대구교육청앞에서 천막농성중인 학교회계직원의 처우가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대구교육청(교육감 우동기)은 16일 교육현장에서 교무행정지원, 급식지원 등을 담당하는 학교회계직원(공무원이 아닌 근로자)에 대한 대책을 발표했다. 주요개선 내용은 회계직을 일반직 계약 공무원으로 전환하고, 무기계약 대상 직종 확대, 신분보장 및 고용안정, 임금인상, 근로여건개선 등이다.Wee센터에 근무 중인 25명의 상담사, 사회복지사, 임상심리사 등 비정규직 상담인력은 일반직 계약 공무원(직종명 전문상담사로 통일)으로 채용한다.학교도서관 사서(실무원)는 당초 일자리 창출사업에서 학교도서관 활성화 사업으로 계획을 변경하고, 무기계약 직종(자격증 소지자에 한함)으로 고용하기로 했다. 다만 자격증 미소지자 중 무기계약자 및 2년 이상 근무자는 3년 이내 자격 취득 조건을 전제로 했다. 자격증 미소지자 중 2년 미만 근무자는 다른 직종으로 전환 유도 등의 고용방법으로 최대한 신분유지를 하기로 했다. 이외에 교육복지사를 무기계약 직종에 포함시키고, 교육복지사가 미배치된 초등학교 58개교에 상담복지사를 추가 배치, 신규 고용창출 및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이 활성화되도록 할 방침이다. 또 정부의 온종일돌봄교실 연장(밤 10시) 계획 검토에 따라 초등돌봄강사도 무기계약 직종에 포함시키기로 했다.향후 학교회계직원이 부당하게 해고되는 사례가 없도록 각급학교에 행정지도를 강화하고, 학생수감소, 교육정책 변화 등으로 불가피하게 고용계약이 종료되는 직원에 대해 결원이 있는 학교(기관)에 고용을 상담·알선할 수 있도록 본청 및 교육지원청에 가칭 `인력풀 센터`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대책에 따라 학교회계직원의 고용안정 및 처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교회계직원이 교육공동체 구성원으로서 자긍심과 보람을 갖고 근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3-01-17

울산대 한성홍·김의정 교수 국제학술지 `최상 인용 논문` 선정

울산대학교 물리학과 한성홍 교수와 화학공학부 김의정 교수가 지난 2007년 세계적인 학술잡지 출판업체인 엘스비어사의 `머티어리얼스 레터(Materials Letters)`에 공동 게재한 논문이 재료 분야 세계 저명 저널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논문으로 선정됐다.울산대 한 교수는 자신들이 공동연구한 `졸-겔법으로 제작한 알루미늄이 도핑된 산화아연 박막의 광학적 발광 특성` 논문이 `머티어리얼스 레터`에 게재된 최근 5년 간(2007~2011년) 논문 중 피인용 횟수가 20위 안에 들어가는 `최상 인용 논문(Top Cited Articles)`에 선정됐음을 엘스비어사가 최근 알려왔다고 15일 밝혔다.이들 교수의 논문은 투명 디스플레이 및 광전자 소자의 전극 소재로 각광 받고 있는 알루미늄(Al)이 도핑된 산화아연(ZnO) 물질을 졸-겔법으로 박막을 제조해 열처리 및 알루미늄의 도핑 농도에 따른 광학적 특성 및 발광 특성의 원인을 규명한 것이다.`머티어리얼스`는 인용지수(Impact Factor)가 2.307로 물질 개발·응용 분야의 세계 저명 저널이다.※sol-gel법: 졸겔법은 콜로이드 입자가 분산되어 유동성을 가지는 졸(sol)에서 두부, 한천 등의 반고체와 같이 졸의 콜로이드 농도가 진해지고 굳어진 상태인 겔(gel)로의 전이를 포함하는 일련의 과정을 말한다. 본 연구에서는 알루미늄(Al)과 산화아연(ZnO) 졸에 기판을 담갔다가 꺼내는 침지 코팅법을 사용해 박막을 제작했다. 청정 대체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3-01-16

대구대-예천군, 향토생활관 운영협약

예천군은 15일 대구대학교 성산홀 소회의실에서 이현준 군수, 홍덕률 총장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대구대학교 향토생활관 사용 협약`사진을 체결했다.군은 이번 협약으로 대구대학교 향토생활관 발전기금으로 1억원을 출연해 매년 예천출신 학생 10명이 대구대학교 향토생활관에 입주할 수 있는 영구 사용권을 취득하게 됐다.이현준 군수는 “향토생활관 사용 협약으로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도 덜게 됐으며, 지역 출신 학생들이 고향 사랑과 더불어 숙식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어 지역 인재양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올 1학기부터 예천출신 학생 가운데 향토생활관에 입사할 학생을 선발하고 있으며, 오는 2월1일까지 입사 신청을 받고 있다. 향토생활관 입사신청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예천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예천군의 2011년도 경북대학교 협약을 시작으로 2012년도에는 영남대학교와 향토생활관 사용 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 학생들의 교육 환경 개선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지역 인재 양성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애향심 고취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지역 출신 대학생을 위한 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한편, 예천군은 향토생활관 건립 출연 이외에도 예천군민장학회 운영을 통한 인재육성과 장학사업, 교육경비 지원사업 등 다양한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비롯한 무상급식 지원 등 교육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예천/정안진기자ajjung@kbmaeil.com

2013-01-16

갈팡질팡 公기관 `해도 너무해`

속보=1년째 표류 중인 포항중앙초등학교 이전본지 4일자 1면, 7일자 5면 보도이 학교 부지 매입 가격 기준에 대한 정부의 일관성 없는 행정과 업무 지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나 애꿎은 학생과 학부모만 피해를 입고 있다.포항교육지원청은 지난 2011년 교육과학기술부에 포항중앙초의 학생인원 감소와 새로 생긴 우현지구에 초등학교가 없다는 이유로 학교설립계획서를 제출했다.교과부는 이에 같은해 9월7일 중앙초교를 우현지구에 설립될 가칭 `포항우현초등학교`로 재배치하는 것을 조건으로 학교설립을 승인했으나 심의결과 학교 부지 매입가격을 재협의하라는 조건을 걸었다.이에따라 포항교육청은 학교용지 매입과 관련된 가격결정은 감정평가액으로 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관련기관 자문을 얻어 지주인 선원건설과 협상을 실시했다.하지만 지난해 5월 감사원은 `학교부지 매입은 감정평가액이 아닌 조성원가로 하는 것이 옳다`는 감사결과를 발표하고, 실제 포항교육청이 과다보상을 했다고 판단한 포항A지구 시공사를 공무집행방해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과정에서 생긴 부당이익을 환수하고 담당공무원 4명도 징계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에 포항교육청은 학교부지 매입 협상을 중단하고, 감사원의 감사결과대로 조성원가로 부지를 매입한다는 방침을 결정했다.하지만 A지구 시공사는 앞서 지난해 4월 이미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은 상태였고, 이는 `학교부지 매입은 감정평가액이 아닌 조성원가로 하는 것이 옳다`는 감사원의 판단이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방증했다.이를 확인한 포항교육청은 지난해 8월 감사원에 징계 대상 담당공무원에 대한 철회를 해달라는 재심의 신청을 해놓은 상태다.선원건설 측은 감사원의 판단이 잘못됐다는 결론이 났으니 신속하게 협상을 마무리짓자고 포항교육청 측에 수차례 요청했으나 교육청은 감사원의 재심 결과가 나오지 않아 협상을 진행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선원건설 관계자는 “포항교육청은 학교용지 매입에 있어 엄연히 적용할 법이 있음에도 이를 잘못 해석하고 감사원 결과에만 의존하고 있다”며 “이는 자신들의 책임은 회피하고 토지주의 희생만을 강요하는 불공정한 처사”라고 지적했다.한편 학교 부지매입이 1년여 동안 미뤄지자 우현지구 주민들은 교육청의 무책임한 행정으로 피해를 받고 있다며 국무총리 감사관실 등에 청원하기 위한 서명을 받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3-01-15

울진원전 아인슈타인 프로젝트 `큰 호응`

울진지역 초ㆍ중ㆍ고생을 69명을 대상으로 울진원자력본부가 펼치는 대학생 지식나눔 봉사활동이 지역학부모는 물론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울진원자력본부(본부장 김세경)는 겨울 방학을 맞아 지난 7일부터 지역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인 `아인슈타인 프로젝트`를 다음달 1일까지 시행하고 있다.5회째를 맞는 아인슈타인 프로젝트는 지역의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울진원전이 매년 방학 기간 동안 펼치는 지역 봉사활동의 하나로 서울소재 우수 대학 학생들을 엄선, 멘토로 지정해 지역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대표적인 지역인재육성 지원 프로그램이다.멘토로 선발된 신지영(22·여·서울대) 학생 등 10명의 대학생들은 오전에는 울진지역 아동센터, 울진읍사무소, 마을이장이 추천한 저소득층 자녀를 대상으로 1대 1 밀착학습을 지원하고 오후에는 주변지역 학교에서 학업성취도 향상을 위한 학습지도와 진학상담은 물론 진학에 성공하기까지의 소중한 경험과 노하우를 학생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울진원전 김세경 본부장은 “지식나눔봉사가 지역학생들의 학업성취도와 진로선택에 큰 도움이 돼 학교와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이 높다”며 “지역 우수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아인슈타인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시행에 지역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울진/주헌석기자hsjoo@kbmaeil.com

2013-01-14

`동그란 띠 모양` 커피얼룩 원인 밝혔다

포스텍 신소재공학과 원병묵 연구교수·제정호 교수팀이 커피를 마시다 옷이나 책상에 흘리면, 동그란 띠 모양의 얼룩이 남는 `커피 얼룩 효과`의 원인을 밝혀냈다.일상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이 현상은 전자소자나 생체소자를 만드는 최첨단 잉크젯 인쇄 공정에서도 흔히 일어난다. `커피 얼룩 효과`라고도 불리는 이 현상은 고품질 소자 제작에 큰 걸림돌이 돼 왔다.포스텍 원병묵 연구교수·제정호 교수팀은 `커피 얼룩 효과`의 원인이 `나노입자`가 액체 방울의 퍼짐을 억제하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밝혀내 물리학 분야의 최고 권위지인 `피지컬 리뷰 레터스(Physical Review Letters)` 최신호를 통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팀은 1년간 이 학술지에만 3편의 논문을 게재해 학계에서도 주목을 끌고 있다.연구팀은 액체 방울에 미량의 나노입자를 넣으면 유리표면 위에서 액체 방울이 퍼지는 정도가 변화한다는 것을 실시간 광학 영상을 통해 관찰했다. 또 그 원인을 밝히기 위해 실시간 공초점 현미경으로 각각의 나노입자를 추적하자, 나노입자가 액체 방울 가장자리에 임계 농도만큼 쌓일 때 액체의 퍼짐이 멈춘다는 것을 알아냈다.액체의 퍼짐이 멈추면 액체 방울 가장자리에서 액체의 증발이 더욱 빠르게 일어나게 되며, 증발하면서 손실된 액체를 보충하기 위해 가장자리를 향해 액체가 흐른다. 이때 나노입자가 가장자리에 더 많이 쌓이면서 `동그란 띠` 모양의 얼룩으로 남긴다는 것.연구팀은 “이 연구는 특히 유기소자, 태양전지나 생의학소자 제작에 활용되는 첨단 인쇄 기법에서 균일한 코팅을 얻도록 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이승종)이 추진하는 리더연구자지원사업(창의적 연구)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윤경보기자kbyoon@kbmaeil.com

2013-01-14

울산대병원 신축암센터 오늘부터 외래진료 시작

지난달 준공식을 가진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조홍래) 신축암센터가 외래 시설 이전을 모두 마치고 14일부터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간다.신축암센터는 건축 연면적 4만8천417㎡(1만4천646평), 부속주차장 연면적 2만3천251㎡(7천33평), 공사비 총 2천100억원이 투자돼 국내 10위권 규모의 지하 2층, 지상 8층, 530여 병상으로 건립됐다.이 병원은 환자 중심의 진료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환경 친화적인 건물, 최첨단 의료 시설과 장비 및 인력을 갖춘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또 세분화된 31개 진료과와 13개 전문치료센터 중심의 진료시스템을 통해 환자가 진료를 위해 진료과를 찾지 않아도 센터 내에서 모든 진료, 검사, 시술의 원스톱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환자의 질환 및 상태 그리고, 성별 등을 고려하고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한 공간의 분리를 통해 내원객들의 편의를 도모했다.특히 민간병원에서 수행하기 어려운 중증외상 분야와 공공의료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응급환자전용 수술실을 포함한 수술실의 수 증가(12실→24실)와 신생아집중치료센터의 증설(15병상→25병상), 소아전용응급실 운영(5월 운영 예정), 국가지정격리병상(총 5병상)이 운영된다.현존하는 최고의 방사선 암치료기라 불리는 트루빔을 비롯해 PET-CT, 혈관촬영기 등 진단 및 치료용 최첨단 장비가 도입되고, 호스피스완화병동과 국가지정격리병동, 신생아집중치료센터, 방사능요오드치료실 등도 갖추고 있다.맞춤형 진료시스템을 위해 최첨단 멀티미디어를 갖춰 최적의 의료환경을 구축하여 업무처리 속도를 단축, 환자들의 진료대기 시간 최소화 등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내원객의 편의를 위해 900대가 동시 주차 가능한 주차동을 건립하고, 병원 곳곳에 설치된 미니갤러리, 옥상정원 등 내 집처럼 편안한 휴식공간을 마련해 치료 뿐 아니라 몸과 마음이 지친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자연이 주는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3-01-14

대구대 복지형 산학협력 `가속도`

대구대가 복지형 산학협력을 위해 소규모 가족회사의 취약 부분 전문 컨설팅 지원에 나섰다.대구대 LINC사업단(단장 최병재)은 지난 10일 남인길 대구대 부총장과 사업선정 기관대표, 멘토교수, 대학 및 전문 컨설팅업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AllSET기업지원연구실 발대식`을 가졌다.`AllSET기업지원 사업`은 대구대 가족회사 중 신규지원 대상기업과 기관 20개를 선정해 멘토 교수 산하에 기업지원연구실을 두고 교내교수와 전문 컨설팅업체가 함께 최장 5년 동안 기술, 금융, 마케팅, 조직 등 다소 취약한 분야에 대하여 체계적인 전문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이번 사업은 상대적으로 기술 혹은 경영시스템이 열악한 사업 초기 또는 소규모 기업에 사업 기획에서부터 사업화까지 필요한 전문 컨설팅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해당 기업들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번 사업에 참여한 디자인전문업체인 티팩토리 권효준 대표는 “이번 사업에서 기술과 마케팅 분야에 대한 전문 컨설팅 지원을 신청했다”며 “사업 아이템을 시장화하는 과정에 세분화된 시장조사 기법이나 효율적인 조직운영 관리 방법 등 전문 경영기법을 배운다면 기업을 운영하는 데 있어 시행착오를 줄여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3-01-14

`취업약정` 1社1校 산·학협약 맺어

㈜케이텍(대표이사 송공석)이 특성화고교 출신 학생들의 취업지원 등 지역여성 인재양성을 위해 적극 나섰다.㈜케이텍은 지난 9일 포항여자전자고등학교(교장 하애덕)와 취업약정형 1사(社)1교(校) 산·학협력을 맺고 특성화고교 출신의 취업기회 확대와 취업의 질 향상에 노력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주관하는 취업 약정형 1사1교 산학협력 지원 사업은 기업과 특성화고교 간 멘토링 체계 구축으로 기업은 학교의 직업교육 운영을 지원하고, 학교는 직업교육 환경을 개선해 현장성 높은 유능한 인재를 양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지난 1993년 설립된 ㈜케이텍은 포스코를 비롯 국내 주요철강사의 설비자동화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과 내실화를 통해 기술력 향상과 인재 중심의 경영을 펼쳐오고 있으며, 포항여전고는 지역 유일의 여자전자공업고교로 1993년 설립 이래 현장중심의 우수한 산업인력 양성과 특성화 고등학교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이날 협약으로 자동화 소프트웨어 개발 관련 기술인력 양성 및 취업지원, 자동화기술교육 및 현장실습에 협조하며 산·학겸임 교사의 파견을 통해 현장기술 지원과 교원에 대한 현장실무능력 향상 등 교육과정에 적극 반영해 상호 기술정보교환 및 협력을 다짐했다.포항여전고 하애덕 교장은 “고졸자들의 취업기회 확대와 특성화 고교의 직업교육 기능의 업그레이드로 미래기술인재 육성을 통한 사회적 기여와 학교 이미지 제고에 많은 효과가 전망된다”고 말했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3-01-11

포스텍, 에티오피아로 자원봉사 떠나요

포스텍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지식을 개발도상국의 발전에 활용하기 위한 첫발을 내딛는다.포스텍은 우리은행의 후원으로 `우리 미래 나눔(We share the future)` 프로젝트를 시동, 오는 12일부터 2월2일까지 아프리카대륙 에티오피아 아다마지역에서 3주간 봉사활동을 실시한다.이 프로그램은 해외 개발도상국가에서 필요로 하는 전기설비와 교육, 시설 설치 등의 봉사활동을 참가자들의 적성과 특기에 맞춰 실시해 수혜지역에는 도움을, 참가자들에게는 봉사정신과 공동체의식을 바탕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포스텍은 이같은 해외자원봉사가 처음인 만큼 참가자들의 안전을 고려하고 수혜지역에 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을 실시하기 위해 이 지역에 현지사무소를 두고 있는 사단법인 코피온의 도움을 받아 봉사활동을 진행한다.이번에 포스텍 학생들이 파견될 아다마지역의 데베소 마을은 전기가 거의 공급되지 않고 있으며, 대부분의 가정이 움막집에서 생활하고 있을 정도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이다.참가자들은 데베소마을과 베라학교(Vera School)에서 물리, 화학 등 과학 과목이나 미술, 태권도를 가르치는 교육봉사를 실시하고 마을의 각 가정에 화덕을 설치하거나 농구장, 화장실 등의 설비를 짓게 된다.특히 전기 공급을 위해 바람이 많은 파견 지역의 특성을 살려 풍력발전기를 설치할 계획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또 파견지역인 아다마 지역은 포스텍이 2012년 교육과학기술부의 지원으로 아다마공대에 신소재공학과를 설치할 예정이어서 더욱 인연이 각별한 곳으로, 학생들은 아다마공대 학생들과의 교류활동을 통해 한국 문화를 알리는 한편 에티오피아 문화를 배우는 시간도 가진다는 계획이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3-01-11

“교실수업 개선하자”

청송교육지원청(교육장 심상준)은 지난 9일 대회의실에서 초등 교사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1, 2학년 담임교사의 교실수업개선 및 교과서 활용에 대한 연수회를 가졌다.이날 연수회는 새로운 교과서 활용에 대한 다양한 지도 방향과 교사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등 접근성의 길을 열어 줬다는 평가다.이날 안덕초 김진욱 교감의 초등 저학년의 수업개선과 2009년도 교육과정에 부합된 학교교육과정 계획 세우기에 관한 연수를 시작으로 화목초 김효정 교사의 국어과, 오승준 교사의 수학과, 진보초 강천원 부장교사의 통합교과 교과서 활용 연수와 교과별 수업 방법 연수가 이어졌다.이날 핵심 연수강사로 참여한 화목초 김효정 교사는 연수 준비에 바쁘면서도 “교육과정과 교과서의 개정이 2013학년도 교육활동 전개에 적젆은 부담이었지만 이번 연수를 통해 어느 정도 지도의 방향의 틀을 마련할 것 같다”고 말했다.연수에 참여한 이전초 함미화 교사는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바뀐 교과서가 올해 처음으로 적용되는 만큼 걱정이 됐지만 교과서와 관련된 연수를 듣고 나니까 조금은 마음이 놓인다”며 “이런 연수가 좀 더 일찍, 그리고 바뀐 교과서도 보면서 이루어졌으면 효과가 더 있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도 있다”고 말했다.청송/김종철기자kjc2476@kbmaeil.com

2013-01-11

학생이 행복한 대학, 우리가 만들어요

2013년도 대구대 학생자치기구 대표 학생들이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학생이 행복한 대학을 만들기 위해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대구대 총학생회와 총대위원회, 각 단과대학 학생회, 비호자치회, 외국인 유학생회 등 33명의 학생자치기구 학생 대표들은 7일부터 10일까지 제주도 일원에서 `2013학년도 학생간부 리더십 연수`를 가졌다.이번 연수에는 홍덕률 총장과 동문선배인 강성호 대구광역시 서구청장 등이 참석해 `학생이 행복한 대학`이란 주제로 학생 대표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학생이 행복한 대학을 향한 나의 꿈`이란 주제로 특강을 한 홍덕률 대구대 총장은 “대학에서 학생은 어떤 가치보다 우선시되는 목적이며, 그 외의 것들은 모두 학생들을 위한 수단이다”며 “학생을 중심으로 한 교육 환경 속에서 학생 자신도 대학에서 제공하는 많은 기회를 잘 살려 주체적으로 미래를 설계하고 끊임없는 도전을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또, 제4대 대구대 총학생회장(1988년)을 지낸 강성호 대구시 서구청장은 “행복이란 시대정신을 학교 비전으로 설정하고 학생이 행복한 대학을 추구하는 대구대에서 학생 리더 여러분이 책임감을 느끼고 대학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최보규 총학생회장(관광경영학과 4년)은 “이번 연수는 학생자치기구 대표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친목과 의지를 다지는 첫 모임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의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지지와 성원에 부응하고 학생 행복을 실현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는 총학생회가 되겠다”고 말했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3-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