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보다 6천900여명이나 감소… 수시는 학생부, 정시는 수능 위주로 선발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는 전국 137개 전문대학의 `2016학년도 입학전형 시행계획 주요사항`을 지난 12일 발표했다.
2016학년도 총 모집인원은 21만9천180명으로 2015학년 22만6천85명에 비해 6천905명(3.1%) 감소한다. 정부의 대학구조개혁 정책에 따른 자율 정원 감축으로 전문대 모집인원이 2015학년도에 4.8% 줄어든 것까지 포함하면 2016학년도 모집인원은 2014학년도 대비 1만8천244명(7.7%) 감소한다.
시기별 모집인원은 수시모집에서 18만2천297명(83.2%)을, 정시에서는 3만6천883명(16.8%)을 선발한다.
수시모집의 경우 2015학년도 18만6천5명에 비해 3천708명이 감소하나, 선발 비중은 0.9% 증가했다. 수시1차 모집에서 가장 많은 인원인 13만3천566명(60.9%)를 선발, 수시2차는 4만8천731명(22.2%), 정시1차 3만5천78명(16%), 정시2차 1천805명을 선발한다.
전형별 모집인원은 일반 전형으로 7만7천494명(총 모집인원의 35.4%)을 선발, 특별 전형으로는 14만 1천686명(64.6%)을 선발할 계획이다. 특별 전형 중, 대학이 특별한 경력이나 소질 등 자체적으로 정한 기준에 따라 선발하는 `자체 특별전형`으로 총 10만 5천39명을 뽑는다.
2년제 학과의 경우 127개 대학에서 14만8천581명(67.8%)을 모집하고, 인기학과인 4년제 간호과는 58개교에서 1만1천261명(5.1%)을 선발할 계획이다.
입학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대학수학능력시험, 면접, 실기, 서류 중 2개만 활용된다.
핵심 전형요소별로 보면 수시는 학생부 위주 전형(79.8%), 정시는 수능 위주 전형(54.5%)의 비중이 가장 크다.
학업성적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학생 평가 시 산업체 인사가 참여하는 `비교과 입학전형`으로 21개 대학에서 1천845명을 선발해 실시 대학은 6개교, 모집인원은 54명 늘어난다.
정시에서 수능을 반영하는 대학은 국어, 수학 영역에서 A/B형 모두 반영하고, 26개교의 일부 학과에서는 B형에 가산점을 부여한다.
농산어촌 출신, 저소득층, 사회·지역배려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고른 기회 입학전형`의 모집인원은 3만2천115명이다.
모든 전문대학이 모집일정을 통일해 운영한다.
수시 및 정시로 나누어지는 시기별 모집횟수는 각각 2회로 운영하고, 접수 일정도 동일하게 실시한다.
수시 1차 접수기간은 2015년 9월2~24일, 2차는 2015년 11월3~17일이다. 정시 1차는 2015년 12월 24일~2016년 1월5일, 2차는 2016년 2월11~15일이다. 전문대학은 일반대학과 달리 수시모집에서 6회 지원 제한이 없고, 정시모집에서도 `군`별 모집이 없어 각 시기별 모집에서 회수에 제한 없이 지원 가능하다. 또한 수시모집 기간내 전문대학 간, 일반대학 및 전문대학 간에 복수 지원도 가능하다. 다만, 수험생들은 수시모집에 지원해 1개 대학(일반대학, 산업대학, 교육대학, 전문대학)이라도 합격하면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모집에 지원이 금지된다.
한편,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전문대학의 각종 입학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온라인 입학정보센터(http://ipsi.kcce.or.kr)를 운영해 수험생, 학부모, 진학지도교사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기태기자 kkt@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