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암채플서 이틀간 수련회 개최 단합 다져<BR>1996년 30여명으로 시작, 전국 67개팀 구성
한동대의 숨은 조력자인 학부모 기도회가 수련회를 갖고 자녀들의 신앙을 성장시키는 주춧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동대 학부모기도회는 지난 15~16일 한동대 효암채플에서 `촛대를 지키자`라는 주제로 수련회를 가졌다. 수련회는 학부모 기도회 인천팀의 찬양과 김형겸 교목실장의 개회 예배로 시작됐다. 김형겸 목사는 “학교와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먼 곳에서 참석해주신 학부모님들의 헌신과 발걸음에 감사드린다”며 학부모 기도회의 막을 열었다. 이어 곽진환 학생처장의 인사말, 업무 현황 발표, 하늘꿈 학교의 교사인 강윤희(한동대 국제어문학부, 02학번)씨와의 만남이 진행됐다. 강씨는 북한의 현 상황과 통일 한국의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저녁 식사 후, 한동대 장순흥 총장과의 만남의 시간도 진행됐다. 수련회 이틀째인 16일에는 민충기 부회장의 아침 예배를 시작으로 합심기도, 방청록 교무처장의 간증, 각 학부별 교수님과의 만남이 진행됐다. 그리고 폐회예배에서 김형겸 목사의 설교를 끝으로 학부모 기도회 수련회의 모든 일정이 막을 내렸다.
신종혁 학부모기도회 회장은 “올해 가장 많은 분들이 참석 하셨는데 이렇게 많이 모이게 하신 것도 하나님의 특별한 계획이 있으시다는 생각을 한다. 학교가 하나님 앞에 바로 설 수 있는 학교, 그 안에 속해있는 학생들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인재가 될 수 있도록 더 기도해야겠다고 다짐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부모기도회는 지난 1995년 한동대가 개교한 이듬해 30여명으로 시작했다. 당시 재정적 어려움을 겪은 학교를 돕기 위한 취지로 설립됐으며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에 67개팀이 구성돼 각 팀마다 매달 1~2회 기도회를 갖고 있다. 한동대의 숨은 조력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기태기자 kkt@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