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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본인 수준 객관적으로 확인, 정·수시 지원 잣대로

전국 수험생 48만여명이 18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를 치른다. 재학생은 41만6천529명, 재수생을 포함한 졸업생은 6만6천757명이다. 입시를 앞둔 수험생들에겐 사실상 2021학년도 첫 번째 전국단위 모의평가다. 학업성취도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할 수 있는 기회로, 모의평가 성적을 토대로 수시 지원 전략을 세울 수 있다. □ 6월 모의평가의 의미올해 수능시험의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확인할 수 있는 평가다. 고3 재학생에다가 재수생까지 2021학년도 수능에 응시할 수험생 대부분이 치르는 시험이기도 하다.모의평가 문제를 분석해 보면 EBS 자료가 수능 시험에 어떻게 반영될지 가늠해볼 수 있다. 수능 고득점 여부는 EBS 인터넷 강의와 교재 70% 비중을 제외한 나머지 30%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크므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모의평가 결과가 나오면 자신의 영역별 수준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학습 방향을 조정해 나가야 한다. 내신 성적과 대학별고사 준비 정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시 지원전략을 세울 수 있다.송원학원 차상로 진학실장은 “올해 수능시험의 출제 경향과 난이도는 지난해 수준 정도로 예상되는데 작년에 어렵게 출제된 수학과 탐구 영역은 다소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면에 비교적 쉬웠던 생활과윤리, 윤리와사상, 물리Ⅰ, 생명과학Ⅰ은 올해 난도가 높은 유형의 문제가 몇 개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6월 모의평가 출제유형과 난이도를 참고해 수능 공부를 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모의평가 성적 토대로 수능대비 전략모의평가 결과는 전체 수능 영역 중에 어떤 영역이 취약한지 판단하고 대비할 수 있다. 전체 수험생 중에 어느 정도 위치를 차지하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가 된다. 영역별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수능시험에서는 더 나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전략을 세워야 한다. 영어영역이 절대평가로 비중이 줄었기 때문에 영어에 자신이 있다면 다른 영역 공부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필요가 있다.사회탐구는 9과목, 과학탐구는 8과목 중에서 2과목까지 선택할 수 있다. 탐구영역에서 대부분 2과목을 반영하기 때문에 한 과목이라도 실수를 하게 되면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특히 과학탐구는 서울 소재 주요 대학들에서 반영 비율이 높은 편이다. 탐구 영역에서 어떤 과목을 선택할지를 미리 결정해 준비해야 한다.수능 대비 공부는 기출문제를 통해 난이도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목별로 교과의 기본 원리와 개념을 익힌 다음 다양한 자료를 활용한 문제풀이 연습으로 응용력을 키워야 한다. 여러 유형의 문제를 많이 접하게 되면, 실전 수능에서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나오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문제풀이를 할 수 있다.□ 수시·정시 지원전략학생부 성적 관리와 대학별고사 준비가 잘 되어 있거나 수능 모의고사 성적이 학생부 성적보다 크게 떨어진다면 수시전형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이 경우 정시지원으로 원하는 대학에 가는 것이 수시보다 어렵기 때문이다. 수시에 집중하더라도 수능 준비를 소홀해서는 안 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그동안 대입을 준비해온 노력과 시간이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 제한된 시간 내에 학업 효율성을 높이려면 영역별로 학습 우선순위를 정하고 수능 최저기준 충족을 목표로 정시모집까지 대비할 수 있는 학습계획이 필요하다.수시전형과는 달리 수능 모의고사 성적이 학생부 성적보다 월등하게 뛰어나다면 정시에 집중해야 한다. 수시모집에 원서 한 번 내보자는 생각으로 지원하면 오히려 수능 공부에 방해될 수 있다.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을 몇 개를 선정해 해당 대학에서 비중이 높은 영역을 중심으로 학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선순위를 정해 공부하되 학습시간을 균형적으로 분배해야 한다. /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20-06-17

서울서 시작한 등록금 감액, 지역까지 내려오나

건국대학교가 전국 대학 중 처음으로 등록금 감액을 결정하면서 대학가에 적잖은 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15일 대학가에 따르면 건국대는 총학생회와 8차에 걸친 등록금심의소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방안을 논의하고 이번 주 내로 최종 금액을 확정 짓기로 했다. 등록금 환불은 올해 1학기 재학생인 1만5천여명(서울캠퍼스 학부생 기준)을 대상으로 다음 학기 등록금 고지서에서 일정 비율을 감면해주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학습권 침해 등의 보상 차원에서 등록금을 감액하기로 한 건 건국대가 첫 사례다. 앞서 지난 4월 건국대 총학생회는 대학 측에 등록금 부분 환불에 대한 심의를 요청했다. 현금 등으로 환불하는 것이 규정상 어렵다는 판단에 대학본부와 총학생회는 1학기 재학생이 다음 학기를 등록할 때 학교가 일정 금액을 감면해주는 ‘환불성 고지감면 장학금’에 합의했다.이전까지 대학들은 재학생들에게 10만원 또는 20만원 정도의 특별장학금을 지급하면서 등록금 환불에 대한 학생들의 반발을 잠재워왔다. 몇몇 대학들은 장학금 지급조차 없이 등록금 반환 사태에 눈감아왔다. 그러나 이날 건국대가 사실상 학생들의 등록금 환불 요구를 수용하기로 하면서 대학생들의 등록금 반환 요구는 다시 거세질 것으로 예측된다.이미 전국총학생회협의회 등 대학생 단체들은 전국 곳곳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수업의 질 저하, 시설 미사용 등을 근거로 들면서 등록금 반환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가 주축이 된 등록금반환운동본부는 각 대학과 교육부를 상대로 한 등록금 반환 소송을 위해 현재 참여자를 모집 중이다.지역에서는 경일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영남대, 대구한의대 등 경북지역 5개 대학 총학생회장단이 지난 2일 경산시청에서 출발해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까지 230㎞를 종주, 코로나19로 인한 등록금 반환을 촉구했다. 15일에는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가 바통을 이어받아 정주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서울 국회까지 행진하면서 대학과 교육부, 국회에 등록금 반환을 요구하기로 했다.변수는 방학이다. 몇몇 대학들은 이미 지난주부터 기말고사 시험을 치르고 있다. 이달말까지 모든 대학들이 시험이 마무리하게 되고, 곧바로 방학에 들어가기 때문에 현재의 논란이 동력을 잃고 흐지부지될 가능성도 있다.대학가에서는 여전히 등록금 반환 불가 방침을 고수하고 있는 만큼, 일단은 상황을 관망하는 쪽으로 대응 방향을 잡고 있다. 경북지역 한 사립대학 관계자는 “일단은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보는 쪽으로 의견이 모이고 있다”면서 “건국대의 경우 학생들과 오랫동안 대화를 한 경우고, 많은 대학은 오래전부터 등록금 반환 불가 방침을 학생들과 이야기해왔다. 지금 와서 상황이 급변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이바름기자

2020-06-15

포항공대, 값싼 제올라이트 합성 성공

제올라이트는 발전소에서 나오는 배기가스에 포함된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흡착제로 쓰인다. 별명은 ‘이산화탄소를 먹는 하마’다. 비용이 비싸서 산업용으로 활용하기가 어려웠다.최근 포항공과대학교 연구팀이 새로운 제올라이트 합성에 성공했다. 홍석봉사진 포항공대 환경공학부 교수와 박사과정인 최현준씨는 값싼 알칼리 양이온만을 사용해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조성의 기스몬다이트(GIS) 제올라이트를 만들어냈다. 기존의 제올라이트보다 우수한 분리 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연구 결과는 재료 화학 분야 학술지인 ‘머리티얼즈 호라이즌스(Materials Horizons)’지에 최신호 표지논문으로 소개됐다.이번 연구결과가 국제적으로 주목받게 된 배경은 제올라이트의 구조가 거의 밝혀지지 않아 필요에 따라 구조를 바꿔 합성하는 일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걸 포항공대 연구팀이 해냈다. 골격이 유연한 새로운 골격 조성을 가진 GIS 제올라이트는 상용화에 걸림돌이 되는 물질은 사용하지 않고, 값이 싼 알칼리 양이온만을 사용해 합성했다.홍석봉 교수는 “새로운 구조 또는 조성을 갖는 골격이 유연한 제올라이트 합성과 이를 이용한 이산화탄소의 분리·회수 기술 개발 연구는 실제 공정 효율을 증진시키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2020-06-15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 美 변호사 시험 23명 합격

한동대학교는 15일 교내 국제법률대학원(Handong International Law School, HILS) 졸업생 23명이 지난 2월 미국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고 밝혔다.이 중 22명은 미국 워싱턴D.C. 변호사 시험에, 1명은 캘리포니아주 변호사 시험을 통과했다.한동대 로스쿨은 전체 졸업생 중 70%가 넘는 457명의 미국 변호사 시험 합격자를 배출했다.비영어권 국가 출신 졸업생이 미국 내 로스쿨이 아닌 순수 국내 법학 교육만으로 이 정도의 합격률을 기록하는 건 이례적이다.비결은 한동대만의 커리큘럼이다.한동대는 재학생들에게 국내·외 로펌, 기업, 정부 기관, NGO 등 인턴쉽 등의 기회를 제공하면서 이론적 지식을 실무에 반영하는 능력을 배양시키도록 하고 있다.또한, 교과 과정을 미국 로스쿨과 거의 동일하게 운영하고 있고, 수업 역시 100% 영어로 진행하고 있다.교수진 역시 미국 변호사 출신들로 구성돼 있다.덕분에 졸업생들은 현지에서 뛰어난 실무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후문이다.미국 변호사 시험 합격자인 차드 국적의 에릭 그등(Eric Guedeng Ledjebgue) 졸업생은 “불가능할 것 같은 도전을 가능하도록 만들어준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이곳에서 배운 전문적인 지식으로 내 고국인 차드를 변화시키는 일에 헌신하고 싶다”라고 말했다.에릭 엔로우(Eric Enlow)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 원장은 “국내 유일의 미국식 3년 과정의 로스쿨인 우리 대학원에서 지속적으로 미국 변호사를 배출함으로 인해 국내 법률 시장에서 증대되고 있는 외국 변호사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면서 “이미 변호사로 활동 중인 졸업생들의 평가도 우수해 법률 시장에서 그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20-06-15

1차 필기시험, 2차 체력검정·면접 등 진행… AI면접 도입

육군·해군·공군·국군간호 사관학교는 군외대학으로 분류되는 특수대학으로 매년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관심을 받는다. 특수대학 모집전형은 일반대학보다 3개월 정도 일찍 진행된다. 사관학교 4개 모두 오는 8월 15일 1차 시험을 치를 예정이며 중복지원은 불가하다.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모집기간 및 지원방법 등을 숙지해 한발 앞서 대비해야 한다.선발방식은 대체로 유사하다. 1차 필기시험으로 모집인원의 일정 배수를 선발하고 2차에서 신체검사, 체력검정, 면접 등을 실시한다. 선발 시기에 따라 우선선발에서는 1차, 2차 시험 성적에 학생부 성적을 반영한다. 우선선발 되지 않은 학생은 수능성적 발표 이후 최종 선발한다. 각 사관학교 홈페이지에 기출문제가 게시돼 있으므로 이를 잘 활용해 미리 문제 유형을 파악해두는 것이 도움된다.1차 시험 통과자에 한해 육사와 공사는 1박 2일, 그 외 사관학교는 2박 3일 일정으로 2차 시험을 치른다.면접은 학교에 따라 평가 항목과 방식이 다르므로 기출 유형을 파악해 대비해야 한다. 지난해 육군사관에서 도입한 AI면접은 올해 모든 사관학교에서 실시된다. 점수를 직접 반영하지는 않고 면접 참고자료로 활용한다. AI면접은 2차 시험 대상자에 한해 웹캠과 마이크가 작동하는 온라인 환경에서 시행한다.4개 사관학교의 2021학년도 전형을 구체적으로 소개한다.◇육군사관학교남자 문·이과 비율 50%씩 선발면접·집단토론 등 7개분야 시행올해 총 330명(남자 290명, 여자 40명)을 선발한다. 남자는 문과와 이과 각 50%씩 동일비율로, 여자는 문과 60%, 이과 40% 비율로 뽑는다.일반전형은 우선선발과 종합선발로 나뉘는데 우선선발의 경우 고교학교장추천전형과 적성우수전형으로 구분해 98명씩 뽑는다. 먼저 고교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학교당 재학생 3명, 졸업생 2명)을 대상으로 30%를 선발하고, 선발되지 않은 인원은 적성우수전형 선발대상이 되며 모집인원의 30%를 뽑는다. 적성우수 전형에서도 선발되지 않은 학생은 종합선발 대상이 되며 모집정원의 35% 내외를 선발한다.학교장추천전형에서 1차 시험 성적은 합격과 불합격을 나누는 기준으로만 활용되며 1천점 만점에 면접(640점)이 체력(160점), 내신(200점)보다 큰 비중을 차지한다. 적성우수전형에서는 1차 시험 성적 300점, 면접 500점, 체력 100점, 내신 100점을 반영한다. 작년보다 1차 시험 성적 비중은 높아지고 면접과 체력 비중은 줄었다. 종합선발에서는 수능 60% 반영해 당락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면접시험은 집단토론, 구술면접, 학교생활, 자기소개, 외적자세, 심리검사, 종합판정 등 총 7개 분야로 시행된다. 2020학년도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집단토론에서는 준비시간 10분이 주어지는데 사회이슈를 주제로 찬성 또는 반대 그룹으로 나눠 20분간 토론을 진행한다. 구술면접에서는 역사관·국가관·안보관·대적관·동맹관 등을 엿볼 수 있는 주제에 대해 개별면접(약술 40분, 구술 10분)이 이뤄진다.◇해군사관학교전형 방법에 따라 세 번의 선발특별전형 어학우수자 전형 폐지전체 170명(남자 150명, 여자 20명)을 선발하며 남자는 문과 45%, 이과 55% 내외로, 여자는 문과 60%, 이과 40% 내외로 뽑는다. 우선선발은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으로 구분된다. 일반전형은 고교학교장추천 전형과 일반우선 전형으로 나뉜다. 고교학교장추천 전형으로 20% 내외를 선발하며 고교학교장추천 전형과 특별전형 지원자 중 선발되지 않은 학생은 일반우선 전형 선발 대상자가 된다. 일반우선 전형으로 모집정원의 55∼60%를 선발하며 이 전형으로도 선발되지 않은 학생은 종합선발 대상자로 자동 전환돼 20%를 선발한다.지난해 2명 모집했던 특별전형 어학우수자 전형 선발은 올해 폐지됐다. 고교학교장추천 전형에서는 1천점 만점 중 1차 시험 200점, 학생부 100점, 면접 400점, 잠재역량평가 200점, 체력검정 100점을 반영한다. 일반우선 전형에서는 잠재역량평가 점수를 제외하고 1차 시험 성적을 400점 반영한다. 종합선발 전형에서는 수능 500점, 면접 300점, 학생부와 체력검정은 100점씩 적용된다.잠재역량평가는 고교학교장추천 전형에서만 적용되며 입소 후 지원자의 생활 전반에 대해 근접 관찰과 팀 활동을 토대로 협동력, 우호관계구축력, 통솔력 등을 평가한다. 면접에서는 사관생도가 갖춰야 할 기본적인 자질인 인성·품성, 가치관 등을 평가하고 외적자세·언어습관 등 군인기본자세, 향후 사관학교 생활 시 적응력 등을 본다.◇공군사관학교종합선발 신설, 수능성적 반영정원 80%까지 우선선발 시행남자 193명, 여자 22명으로 총 215명을 뽑는다. 남자는 인문 45%, 자연 55%로 여자는 인문·자연 동일 비율로 선발한다. 사관학교 중 유일하게 수능 성적을 반영하는 전형이 없었으나 올해 종합선발을 신설하고 수능을 반영해 정원의 20% 내외를 선발한다.지난해까지 실시하던 어학우수자 전형은 폐지됐다. 정원의 80%는 우선선발하며 1천점 만점 중 1차 시험 성적 400점, 2차 시험인 역사·안보 논술 30점, 체력검정 150점, 면접 300점과 한국사능력검정시험 20점, 학교생활기록부 100점을 반영한다. 우선선발에서 탈락한 학생은 종합선발 대상자가 되며 수능 성적 500점과 역사·안보 논술 30점, 체력검정 150점, 면접 300점과 한국사능력검정시험 20점을 토대로 모집정원의 20% 내외를 선발한다.역사·안보 논술은 지문을 읽고 의견을 서술하는 식으로 한 문제를 30분 이내로 평가한다. 지난해에는 ‘강화도 조약 이후 한국(조선)의 국제정치적 조건’이라는 지문을 읽고 우리나라의 위상에 대한 견해를 논리적으로 전개하도록 했다. 면접은 집단토론 70점, 심층면접 210점, 종합판정 20점을 부여하며 품성, 가치관, 책임감, 국가·안보관, 학교생활, 자기소개서, 가정·성장환경, 지원동기, 용모·태도 등을 평가한다.◇국군간호사관학교수능성적이 당락 좌우할 수 있어다면적 인성검사 경과 면접 참고총 90명(남자 10%, 여자 90% 내외)을 인문 40%, 자연 60% 비율로 선발한다. 일반전형은 우선선발로 모집정원의 50%, 종합선발로 50% 내외를 선발하며 일반전형 우선선발과 종합선발로 각 42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우선선발은 고교 학교장 추천을 받고 1·2차 시험에 합격한 인원 중 성적순으로 선발하며 학교당 추천 인원은 졸업예정자 및 졸업자 포함 2인 이내로 한정한다.종합선발은 1·2차 시험에 합격한 인원 중에서 성적순으로 선발하며 우선선발에서 선발되지 않은 학생도 선발 대상에 포함된다. 우선선발은 500점 만점에 1차 시험 성적 125점, 면접 200점, 체력검정 50점, 학생부 125점을 반영하며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급수에 따라 최대 5점까지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종합선발에서는 1차 시험 성적은 반영되지 않으며 1천점 만점에 2차 시험인 면접 150점, 체력검정 50점과 학생부 100점, 수능 700점을 반영한다. 수능 성적이 당락을 좌우할 수 있다. 2차 시험 등록일에 다면적 인성검사(MMPI-2, 567문항)를 시행하며 그 결과는 면접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검사 결과 주의요망이나 부적응, 판정불가 등급이 나오면 신체검사 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면담이 진행된다. 면접에서는 내적영역, 대인영역, 외적영역 등을 평가하며 역사안보관 약술지를 작성해 면접 참고자료로 활용한다. 올해부터는 2차 시험 전 정해진 기간 내 AI 면접에 응해야 한다. /김민정기자

2020-06-10

구미대, 사업 선정·평가 우수 ‘겹경사’

구미대학교(총장 정창주) 구성원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1차년도 연차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등급을 받은 데 이어, 교육부의 2020년 후진학 선도전문대학사업에도 선정됐다.8일 구미대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교육부의 대학기본역량 진단평가에서 최고 평가인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된 구미대는 지난해부터 3년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1유형(자율협약형)을 진행하고 있다.최근 교육부의 1차년도 연차평가에서 구미대는 A등급이라는 최고점을 받았다.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의 사업실적을 기준으로 한 평가에서 구미대는 추진실적 향상도 평가를 통한 성과관리, 교육혁신전략, 수요자 중심의 학사제도혁신, 상생적 산학협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으로 전년 대비 50%의 인센티브를 추가로 받게 됐다.구미대는 이와 함께 지난 3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0년 후진학 선도전문대학사업’도 선정돼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나, 이번 사업에 선정된 전국 10개 대학 중 경북지역에서는 구미대가 유일하다. 선정 평가지표 중에서도 역량강화와 직업교육거점센터 운영 등이 높은 배점을 받아 지역 평생직업교육의 거점기관 역할을 수행할 최적지로 평가받았다.사업 진행을 위해 앞으로 구미대는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열린 캠퍼스형 평생직업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AI, 빅데이터 역량강화, 유튜브 크리에이티브 등 총 25개 평생직업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관련 학과로의 후진학 유도를 추진할 예정이다.정창주 총장은 “지역민에게 최적의 직업교육을 다양하게 제공하고 맞춤형 후학습 교육기반 구축으로 지역 평생직업교육의 거점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06-08

대구대, 한국형 온라인 강좌 선도대학에

대구대학교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의 2020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이하 케이무크) 2단계 무크선도대학에 선정됐다.지난 2016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운영 시범사업’에 선정됐던 대구대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우수한 온라인 강좌 개발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하게 됐다. 케이무크는 대학 및 기관의 우수 온라인 강좌를 일반인이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교육부는 케이무크 강좌 개발 역량과 기반이 풍부한 대학을 대상으로 2단계 무크선도대학을 공모했으며 대구대 등 최종 14개교를 선정했다. 선정 대학들은 앞으로 3년간 새로운 주제의 강좌 개발을 통해 국내 대학의 학점인정 및 교류를 활성화하고 해외시장 확대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대구대는 7억5천만원의 정부지원금을 받아 재활 전문 인력 양성과 사회재난과 관련된 강좌 개발에 나서며 모든 강좌에 수어도 함께 제공한다.김연희 대구대 교무처장은 “코로나19로 비대면 강의가 중요해진 시점에 이번 사업 선정으로 온라인 강좌 개발을 위한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면서 “특수교육, 재활과학, 사회복지 등 대구대만의 특성화 분야뿐만 아니라 다양한 주제로 알찬 온라인 강좌를 개발해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산/심한식기자

2020-06-08

학생 안전사고 예방 교육시설 안전인증제 12월 4일부터 시행

오는 12월부터는 일정 규모 이상의 교육시설에 대한 안전인증이 주기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교육부는 ‘교육시설 등의 안전 및 유지관리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및 시행규칙 제정안’에 대한 입법예고를 지난 2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행령·시행규칙 제정안은 오는 12월 4일부터 시행된다. 이번 법령 제정으로 모든 교육시설에 대한 안전점검 및 관리가 강화된다. 교육시설 안전인증제 도입이 대표적이다. 안전인증제는 시설 안전, 실내·외 환경안전 등 교육시설 전반에 대한 안전성 확보 여부를 검증해 안전인증을 해주는 제도다.5년마다 연면적 100㎡ 이상 유치원과 초·중·고교와 연면적 3천㎡ 이상 대학 등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심사 결과가 우수한 교육시설에 대해서는 5년 내에서 유효기간 연장이 가능하다. 그동안에는 전체 교육시설 가운데 약 75%가 법적 안전관리 대상에서 제외됐다. 시설물 안전법을 비롯해 다른 법령에 의해 관리됐기 때문이다.앞으로는 학교 건물을 짓거나 학교 밖 인접 대지에서 건설공사를 시행할 경우 학생들의 안전에 미치는 영향평가를 사전에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안전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점검하고, 학교 밖 건설공사로 인해 건물 붕괴 사고가 일어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또 모든 교육시설에 대해 연 2회 이상 안전점검을 의무적으로 실시하도록 하고, 결함 발견 시 보수·보강 등의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20-06-03

내년 6년제로 바뀌는 약학대… 고3, 재수도 한 방법

신종 감염병 확산으로 바이오·제약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대기업들도 관련 산업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이러한 사회분위기에 약학대학 진학을 꿈꾸는 학생들도 늘고 있다. 하지만 내년부터 약대 통합 6년제 선발방식이 적용되면서 현 고3 수험생들이 딜레마에 빠졌다. 그렇다고 진로 희망의 꿈을 접을 필요는 없다. 올해 고3을 위한 약대 진학 로드맵을 소개한다. ◇약대 통합, 기존체제 부작용 보완내년 대학입시부터 약학대학 전형이 통합 6년제로 바뀐다. 현 고2 학생들부터 적용된다.교육계에 따르면 기존 ‘2+4년제’ 선발방식은 2년간 기초과학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고 학생들의 다양성을 존중하기 위한 체제다.예전에는 4년제로 운영했지만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지적에 2011학년도부터 2+4년제가 도입됐다. 일반 대학에서 2학년 이상을 수료한 학생이 PEET라는 약학대학 입문자격시험에 응시하고, 해당 시험 점수와 대학 성적, 공인어학성적 등을 전형요소로 각 약학대학에 지원하는 방식이다. 진학 시 4년간 약학 전공을 배운다.하지만 2+4년제는 시행 첫해부터 부작용에 시달렸다. 약학대 입시전형에서 2년 과정을 마치고 약대로 진학하는 학생 비율이 계속 감소한 것이다. 이같은 부작용을 없애기 위한 대안이 바로 통합 6년제다.학생부, 수능 등을 통해 약대에 지원하는 것으로 교육과정이 4년에서 6년으로 늘어난다. 기존 2+4체제에서 일반 대학 2년 과정이 약대 과정으로 통합된 것으로 전체 학제 기간에는 차이가 없다.2022학년도 대학별 시행계획 기준으로 통합 6년제로 변경해 모집하는 대학은 32개다. 정원 내외 포함 총 1천648명을 선발한다. 숙명여대(80명)와 목포대(30명)도 교육부 인가를 기다리고 있다. 강원대, 부산대, 충남대도 통합 6년제 전환을 준비 중이다. 학제를 변경한 대학은 약대 졸업생 인원 누수를 막고자 기존 통합 2+4체제를 2년간 병행 운영한다. 적어도 2023학년도까지는 대학교 2학년 이상에서 PEET응시를 통한 약대 진학이 가능하다.◇고3, 두가지 선택지 주어져약대 진학을 꿈꾸는 고3 수험생들에겐 두 가지 선택지가 주어졌다. 기존 2+4년제 선발방식을 택하거나 1년 재수를 하고 2022학년도 입시를 노리는 방법이다.현재 체제 속에서 약대를 진학하려면 올해 반드시 대학에 진학해야 한다. 전국 약대가 모두 통합 6년제로 전환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내년도 신입생으로 대학에 입학해야 2학년이 되는 해인 2022년에 약대 편입에 지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PEET 시험을 준비하며 수능 이후부터 공인영어시험을 준비해 놓는 것이 유리하다. 대학 진학 후에도 약대 편입을 위한 준비를 바로 시작해야 한다.현실적으로 대학 진학 후 2년 만에 곧바로 약대 편입에 도전해 성공하는 경우가 많지 않은 만큼 다른 전략을 고민해볼 수도 있다. 약대 편입 시험에도 재수, 삼수생들이 몰려 있는 데다 경쟁률도 5.85대 1로 치열한 상황이다. 입시업계에서는 재수를 고려해보는 방법도 제안한다. 내년 졸업생이 지원 가능한 전형을 살펴보면 수시 954명, 정시 694명 모집 중 재학생만 지원 가능한 전형은 총 25명뿐이라 졸업생이 수시, 정시 모두 유리하다.입시 전문가들은 약대 신입생 선발방식의 변화가 자연계열 상위권 입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 소위 ‘의치한수(의대·치의대·한의대·수의대)’를 희망하는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경쟁이 약대로 확대돼 상위권 대학들의 지각변동을 예상했다.진학사 관계자는 “약학대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은 한숨 고르고 더 큰 그림을 그리는 것도 방법”이라며 “관점을 달리하면 올해 고3이 약대를 진학하기에 가장 좋은 때일 수도 있다. 내년 약대 입시를 치르기 위해 올해 목표 대학과 희망 전공에 과감하게 지원할 수 있고, 대학 진학 시에도 희망 전공에서 약대 편입까지 고려할 수 있기에 좋은 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20-06-03

경북대 등 지역 10개大 고교부 지원 사업 선정

경북대학교 등 지역 내 10개 대학이 교육부의 ‘2020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선정 대학들은 유형별로 2억원에서 10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1일 교육부에 따르면 총 75개교 중 대구경북권에서는 총 10개 대학이 사업 지원 대상 대학으로 선정됐다. 경북대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대구교대, 대구대, 대구한의대, 동국대(경주), 안동대, 영남대, 한동대 등이다. 이들 대학 중 유형Ⅰ에 해당하는 대학은 평균 10억원 내외의 지원금을 받게 되며, 유형Ⅱ대학은 2억∼4억원을 지원받는다.예산을 지원받게 된 대학들은 △대입전형 운영 공정성 강화 △고교-대학 연계 활동 전개 △대입전형 정보제공과 전형 단순화 △사회적배려대상자 관련 전형(고른기회전형) 및 지역균형 발전 관련 전형 운영 등을 수행한다. 동시에 대입전형 과정에서 ‘대입 전형 투명성 강화’활동을 위한 외부공공사정관 평가 참여, 평가과정 녹화·보존 조치도 이뤄지도록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이 사업은 대입전형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전형 과정의 공정·투명성을 제고하고, 합리적으로 대입전형을 운영해 교육과정에 충실한 고교교육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0-06-01

영남대, 공군조종사 양성학과 만든다

영남대학교가 공군 조종 장교를 양성하는 항공운송학과를 신설한다.1일 영남대학교에 따르면 공군과의 협약을 통해 인문계열에서 공군 조종장학생을 선발하는 대학은 영남대가 유일하며, 오는 2021학년도부터 항공운송학과 신입생 20명을 선발한다.신설되는 항공운송학과는 상경대학 소속 학과로, 졸업 시 무역학사 학위가 수여된다. 항공이론, 항공실용영어, 모의비행실습, 비행기조종학 등 공군 특화 교과목 위주의 교육이 이뤄지며 졸업생은 전원 공군조종 장교로 임관된다. 비행교육과정 수료 후 공군 조종사로 복무하게 되며 군 장교 복무를 마친 후 민항기 조종사 등 항공 관련 분야에서 경력을 이어갈 수 있다.영남대 항공운송학과 신입생은 고교 학교생활기록부와 대학 수능 성적을 비롯해 신체·적성검사, 체력 검정, 면접평가 등을 거쳐 최종 선발된다. 입학생 전원에게 4년간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이 밖에도 관계기관 연수를 비롯해 학기당 교재비 60만원을 지원하고 1학년 입학생 전원에게 기숙사를 제공하는 등 파격적인 혜택을 준다.영남대 서길수 총장은 “공군본부의 대대적인 지원으로 항공운송학과를 신설하고, 전문성을 가진 공군조종 장교를 양성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인문계열 학생들이 영남대 항공운송학과에서 공군조종사의 꿈을 실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지난 2013학년도부터 영남대는 기초교육대학 인문자율전공학부 내 항공운항계열에서 공군 조종장학생을 선발·교육해 지금까지 39명이 공군장교로 임관됐다. 2020년 2월 졸업자 중 1명이 공군참모 총장상을 수상하는 등 교육과정의 우수성도 인정받고 있다. 더 체계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통한 전문성을 가진 공군조종 장교를 양성하고자 이번에 항공운송학과를 독립 학과로 신설하기로 했다.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0-06-01

금오공대, 산학협력 거점형 플랫폼 운영기관에

금오공과대학교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시행하는 ‘2020 산학협력 거점형 플랫폼(RD) 운영기관’에 선정됐다. ‘산학협력 거점형 플랫폼 사업’은 대학에 구축된 기술개발 관련 인프라를 혁신 역량이 부족한 지역 중소기업에 개방해 기업의 기술개발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금오공대는 5개 권역 가운데 대경권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2년 1개월(2020∼2022)의 사업기간 동안 총 45억8천여 만원의 사업비(국비)를 지원받아 지역 기업의 기술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금오공대는 중소기업 지원 실적과 관련 경험이 풍부하고 지역별 특화 산업 분석 및 지원 계획이 구체적으로 수립돼 있는 점, 중소기업 전담지원 전문 인력과 공간, 기자재 등의 물적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 선정요인으로 평가됐다.김태오 금오공대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장은 “대구·경북 권역의 산학협력 거점대학으로서 지역 기업의 역량 분석에 따른 맞춤형 RD 지원을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기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산학협력 거점형 플랫폼 사업 지원대상 기업은 기업부설연구소 미보유 기업으로 이달 중순경 금오공대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에서 모집 예정이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06-01

경일대 예비 ‘화이트 해커’들 전국서 두각

경일대학교의 예비 ‘화이트 해커’들이 전국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1일 경일대에 따르면 컴퓨터사이언스학부 사이버보안전공의 정보보호 동아리인 ‘케이-해커스(K-Hackers)’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2020년도 대학 정보보호 동아리 지원 사업’에 5년 연속 선정됐다. 전국 4년제 대학 중에서 20개의 동아리를 선정했는데, 대구·경북에서는 경일대의 ‘케이-해커스’가 유일하다.대학 정보보호 동아리지원 사업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전국 4년제 대학의 정보보호 동아리를 대상으로 정보보호 기술력 및 윤리관 관련 역량을 개발하기 위한 교육과 세미나, 연구, 취업·창업 활동 등을 지원하고자 시행하고 있다. 동아리 회원들은 입대 시에 정보보호병, 사이버 특기 의경 등 특기전형에 가산점을 부여받는다.정보보호 동아리지원은 구성원이 10명 이상이고 독립된 동아리실과 지도교수가 있는 동아리로 자격을 엄격히 제한하고 최근 3년간 정보보호 관련 실적과 프로젝트 계획서, 재능기부 활동 등 2020년 계획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지난 2016년에 창립된 ‘케이-해커스’는 화이트 해커가 돼 경일대(KIU), 나아가서는 대한민국(KOREA)의 사이버 보안을 지키겠다는 의미로 지어졌다.‘케이-해커스’ 동아리 학생들은 자유 학기제, 사이버 명예경찰 누리캅스, 지역사회를 위한 취약점 분석 등 다양한 봉사에 참여하여 정보 보안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으며, 전공능력 향상을 위해 국내외 논문 발표 및 자격증 취득과정을 장려하고 있다.이에 힘입어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이 주관하는 ‘차세대 보안 리더 양성 프로그램(Best of the Best)’에 동아리 학생 중 7명이 선발되기도 했다.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0-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