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 e-스포츠센터 선수이며 컴퓨터사이언스 게임엔터테인먼트전공에 재학 중인 이동근(1학년)이 북미 리그에 있는 ‘애틀랜타 레인’ 소속 프로팀과 계약을 체결해 내년 2월 출국할 예정이다.
‘애틀랜타 레인’은 2018년도에 창단된 e-스포츠팀으로 미국의 애틀랜타를 연고지로 ‘2021 오버워치 리그 그랜드 파이널’ 준우승 등 중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동근은 중학생 때부터 다양한 온라인 게임을 즐겨 하다 2017년에 오버워치를 시작해 2018년부터는 아마추어 선수로 활동했다.
경일대에 진학 후 아마추어팀으로 북미 대회에 참가해 여러 대회에서 수상(Mayhem Spring Classic 2021 1등 외 3개) 경력으로 북미 프로팀과 계약하게 됐다.
이동근은 “아마추어팀으로 북미 대회에 참가할 때 언어 소통이 가장 힘들었지만, 팀원들이 많이 도와주어 적응할 수 있었다”며 “프로 입단을 준비하며 연습에서 좀처럼 실력이 늘지 않아 힘들었는데 팬들의 응원과 학교의 많은 배려를 통해 포기하지 않았고 꼭 열심히 해서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밝혔다.
경일대 e-스포츠센터장 정기현 교수는 “경일대 e-스포츠센터에서는 게임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자유롭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다양한 e-스포츠 게임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게임을 즐기는 문화로 발전시키고 게임산업 육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일대는 2020학년도에 게임 관련 학과(게임엔터테인먼트전공)를 신설해 전문가 양성에 나서고 있으며 ‘경북게임콘텐츠산업협회’ 및 ‘경북글로벌게임센터’와 업무협약으로 e-스포츠센터을 설립하는 등 게임콘텐츠 산업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