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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대, 의대 설립 위한 공감대 형성 토론회 개최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1-12-13 20:15 게재일 2021-12-1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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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경북 의료 현실 등 논의 
경북지역의 어려운 의료 현실과 안동대학교 의과대학 설립 타당성에 대한 공감대를 끌어낼 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김형동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국립안동대학교에서 주관해 지난 13일 경북여성가족플라자에서 ‘위기의 지방의료, 어떻게 극복해야 하나’를 주제로 열띤 논의가 펼쳐졌다. 특히 경북지역의 고령화와 중증, 응급의료서비스 부재에 대한 현실적 대안이 필요하다는 고민도 함께했다.

이날 토론회는 안동대 배현지 교수의 사회로 경실련 김진현 보건의료위원장의 ‘공공보건의료분야 의사인력 확충방안’에 대한 주제발표와 안동대 이혁재 기획처장의 ‘국립안동대 공공보건의료대학 추진방향’에 대한 발제가 진행됐다.

이혁재 처장은 “올해 1월 안동대학교 의과대학 설립 타당성 조사연구 시행을 통해 설립이 추진됐으나 지연되고 있다”며 “실질적인 의료격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공공의료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의료 취약지역에 의대 신설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진현 위원장은 “코로나19 등 감염병 및 인구 고령화 진전 등 수요환경의 변화에 따라 취약한 공공의료의 개선과 보건의료체계의 불형평 해결을 위한 공공 의대 설립이 추진돼야 한다”고 열변을 토했다.

이어 △김진현 경북도 복지건강국장 △김재왕 前경북의사회 회장 △유왕근 대구한의대 교수 △이정현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 정책자문위원 △김호익 안동의료원 행정처장이 토론에 참여해 열악한 경북 의료의 현실과 의과대학 부재로 인한 경북 북부지역의 어려움에 대해 토론했다.

한편 국립안동대는 경북도, 안동시와 함께 의과대학 설립 필요성을 알리고 시민단체, 의료기관 등과 협의해 의과대학 설립과 관련 발대식을 추진할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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