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와 미래에너지’ 포럼 위덕대서 비대면·대면 개최<br/> 기술 혁신 통한 기후재앙 탈출 솔루션 등 다양한 의견 제안
‘경주·위·한!에너지드림’이 주최하고 위덕대 아시아태평양연구소 주관, 한국수력원자력(주), 원자력혁신센터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기후변화의 대책을 다룬 빌 게이츠의 견해를 점검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먼저 중앙일보의 신준봉 기자는 빌 게이츠의 저서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을 요약 발표했다.
신 기자는 “빌 게이츠는 전기 생산, 강철, 시멘트, 플라스틱 등 생산과 농작물 재배와 동물 사육에서 탄소 배출량을 점검한다”며 “탄소 배출 0을 달성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모색하는데, 이는 결국 전기 생산의 문제라는 원점으로 돌아가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의 기후재앙 탈출 솔루션을 요약하자면 기술 혁신을 통한 시장에서의 문제 해결이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환경운동연합 안재훈 에너지기후국장은 ‘기후 위기와 원전’이라는 상이한 주제의 발표를 했다.
안 국장은 체르노빌,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한 피해 사례와 한국의 원전 현황, 사건 사고들, 핵폐기물 문제와 SMR(소형모듈식원자로)에 대한 의견을 펼쳤다. 그는 “원전은 위험하므로 단시간 내에 탈원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탄소 배출 0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초빙한 언론인과 환경운동가가 원전의 가능성과 한계에 대하여 의견이 갈린 가운데 원전 전문가의 팩트 체크가 이어졌다.
새울원자력본부장을 역임한 한상일 본부장은 탈원전 주장의 팩트를 체크하면서 탄소 배출 0의 미래에너지의 모습에 대한 윤곽을 설명했다.
한 본부장은 ‘기후변화 대응과 원자력 안전’이라는 강연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원전’, ‘원전의 안전성’, ‘원자력의 미래’라는 주제를 다뤘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된 이 날 세미나의 참가자는 전국적으로 80여명에 이르렀다.
열띤 토론만큼이나 뜨거운 분위기에 젖은 참가자들은 기후변화 솔루션이라는 화두를 가슴에 품고 돌아가게 됐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