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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포항 中企·소상공인 태풍 피해 대책 논의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4일 태풍 ‘힌남노’ 피해를 입은 포항 지역의 중소기업과 전통시장 현장을 방문했다.조 차관은 이날 침수피해가 심각했던 중소기업과 오천시장 현장을 둘러보고, 피해 정도와 복구상황 등을 꼼꼼히 살펴봤다.포항시에 따르면 조 차관의 방문에는 이장식 포항시 부시장과 이영석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을 비롯해 백운만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심민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북동부지부장, 이광열 기술보증기금 대구경북지역본부장, 이건수 신용보증기금 대구경북영업본부장이 동행하면서 현장을 살피고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포항철강관리공단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관계자와 함께 간담회를 갖고 필요한 지원 사항에 대해 의견을 수렴했으며, 소상공인들과도 현장에서 대화 시간을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포항시는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 대한 지원이 피해규모에 비해 턱없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중소벤처기업부 차원의 특별한 지원 대책을 요청했다.또한 소상공인 피해 복구와 회복을 위한 대책과 함께 죽도시장 공영주차장 증축 및 소상공인 평생교육 연수원 건립을 건의했다. 중소기업 지원 대책으로는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관련 사업인 △기업 위기 극복 지원(긴급경영안전자금 확대) △철강 리바운드 펀드 조성 △비즈니스지원센터 건립 및 운영 △소재부품 다변화 지원 △성장주도형 R&D 스케일-업을 위한 국가예산 확보와 사업추진을 요청했다.이번 태풍으로 포항은 전통시장 16곳 1천800여 개의 점포가 침수 피해를 입었으며, 이를 포함한 상가 피해는 7천여 건에 달하고 국가재난관리시스템(NDMS)에 확정된 기업피해는 413건 1조348억 원에 이른다. 이는 직접적인 피해만 확정된 수치이며, 영업 손실 등 간접적 피해까지 포함하면 전체 피해액은 직접 피해액의 4∼5배가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또한, 포스코의 조업이 완전한 정상화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철강산업 관련 중소기업들의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조주현 차관은 “피해를 입은 철강산업 관련 중소기업들과 전통시장을 비롯한 소상공인들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확인하고자 현장을 방문했다”며 “오늘 나온 의견들과 포항시의 건의사항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장식 포항시 부시장은 “이번 태풍으로 재해에 취약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이 큰 피해를 입었는데, 응급복구는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있지만 희망을 줄 수 있는 회복대책이 부족한 상황이다”라며 “상가와 기업들의 빠른 정상화를 위해 신속하게 관련 대책에 대한 국가 예산 투입을 해달라”고 요청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10-04

‘포항국제아트페어’ 뜨거운 관심 속 순항

‘포항국제아트페어 2022’가 지난 8월 22일 튀르키예(터키) 이스탄불에서 서막을 연 이래 2개월의 여정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포항국제아트페어 2022는 ‘연결’이란 주제로 경북도와 포항시가 주최하고 아트포항운영위원회가 주관했다. 후원으로는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NEAR)사무국, 포스코, 포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포항미술협회가 참가한 뜻깊은 행사다.행사의 첫 일정으로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지난 8월 22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된 미술 교류전은 아트포항운영위원회가 포항시, 주이스탄불총영사관, 이스탄불 베이욜루 구청 및 튀르키예-한국 문화교류협회와 공동으로 양국의 수교 65주년을 기념해 기획했다. 이스탄불 이스티크랄 예술 갤러리에서 개최돼 튀르키예와 포항을 대표하는 유명 작가들이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튀르키예에서는 유서 깊은 미마르 시난 예술대학교 부총장을 역임한 바 있는 튀르키예 대표 화가 아이든 아이얀을 비롯해 7명의 작가들이 작품을 선보였으며, 한국에서는 류영재 포항예총회장을 포함한 포항 출신 작가들이 다수 참여했다.특히, 지난 포항국제아트페어 참가를 통해 이름을 알린 한국 작가 20여 명의 작품들이 이번 미술 교류전에 전시돼 높아지고 있는 포항국제아트페어의 위상을 실감할 수 있었다.행사를 공동 주최한 베이욜루 구청이 무상 대여해준 미술 교류전 개최장소 이스티크랄 예술 갤러리는 유럽 각국의 영사관들이 소재한 유서 깊은 장소이자 젊은이들로 붐비는 이스탄불의 번화가인 이스티크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덕분에 이스탄불 부지사, 베이욜루 구청장, 이스탄불 대한민국 총영사, 터-한국회의원친선협회장 등 주요 인사들의 축하와 현지인들의 관람이 줄을 이었다.한편, 이스탄불은 1천200년 동안 로마·비쟌틴·오스만터키 제국 등 3개 제국의 수도였던 곳으로, 지난 2013년 경북도와 공동으로 세계문화엑스포가 개최돼 경북도민들과 포항시민들에게는 익숙한 도시이기도 하다.시는 이번 미술 교류전을 통해 세계적인 도시 이스탄불에 포항 작가를 비롯해 한국 작가들을 소개하고 튀르키예 현지 작가들과 함께 전시·교류함으로써 포항의 미술문화를 국제적인 반열에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이달 서울과 포항에서 각각 다채로운 전시가 펼쳐질 예정이다.우선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포항 라한호텔에서는 ‘포항국제아트페어 2022’가 진행된다. ‘포항국제아트페어 2022’는 문화예술도시로서의 포항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포항 지역 미술시장의 활성화와 문화예술의 저변 확대를 위해 해마다 개최되고 있다.5일부터 11일까지 7일간 서울 인사동 전시장에서 열리는 전시에는 전광판을 통한 거리 전시는 물론 이번 포항아트페어 2022 참가 작가가 라이브 커머스와 토크쇼를 진행해 홍보에 힘을 쏟으며, 재미까지 더한 다채로운 전시 이벤트도 계획 중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2-10-04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조성 비전 포럼’ 개최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조성 비전 포럼’이 지난달 30일 포스코국제관 내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이번 포럼은 △건강한 바다 환경 △해양생태·인문 교육 거점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 등을 실현하기 위해 구룡포읍, 동해면, 장기면, 호미곶면의 호미반도 일원에 추진 중인 ‘호미반도 국가 해양정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시민의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은 향후 조성될 ‘호미반도 국가 해양정원’이 산림과 바다, 인문, 역사가 어우러진 ‘동해안 해양생태의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비전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면서 성공적인 ‘국가 해양정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포항시는 오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1천730억 원(국비 1천200억, 지방비 530억)을 투입해 호미반도 일대에 우수한 해양생태계를 보전하고 활용하기 위한 해양생태와 교육공간을 조성하는 호미반도 국가 해양정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시는 앞서 2020년부터 ‘호미반도 국가 해양정원 조성사업’과 관련해 수차례 주민설명회와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했으며, 지난 4월 최종보고회를 거쳐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완료하고, 지난달 26일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사업으로 신청했다. 선정 여부는 11월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호미반도 국가 해양정원이 지역 미래 경제성장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성공적 조성을 위한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10-03

포항스틸러스여자풋살팀 내달 ‘K리그 퀸컵’ 출전

포항지역 아마추어 여성 동호인으로 구성된 포항스틸러스여자풋살팀이 오는 10월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천안재능교육연수원에서 진행되는 ‘2022 K리그 여자풋살대회퀸컵(K-WIN CUP)’에 출전한다.여자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2010년부터 시작한 한국프로축구연맹 주관 대회 ‘퀸컵’은 올해부터 참여대상이 여자 대학생에서 전 연령으로 확대되면서 더욱 다양한 동호인층이 출전할 수 있게 됐다.포항은 지역에서 풋살을 즐기는 2030 대학생 및 직장인 위주로 스쿼드를 구성해 7월부터 대회 출전을 준비해왔다. 태권도, 핸드볼, 봅슬레이 등 타 종목 엘리트 선수 출신과 체육 전공자가 주축이 돼 주1회 훈련과 연습경기로 발을 맞추고 있다.포항스틸러스여자풋살팀 주장 김예은은 “풋살을 순수하게 즐기는 동호인이지만 대회를 위해 열심히 준비해 온 만큼 포항을 대표한다는 프로의 마음가짐으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출사표를 전했다.이번 ‘퀸컵’에서는 포항을 비롯한 K리그 12개 구단이 출전해 5대 5 풋살로 경기를 펼친다. 포항 여자풋살팀은 대회 2일 차인 10월 2일에 조별리그 3경기와 토너먼트를 치른다.포항스틸러스 장영복 단장은 “대회의 취지에 맞게 선수들이 부상 없이 마음껏 풋살을 즐기는 경기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9-29

경북 첫 ‘시간제 긴급보육서비스’ 실시

포항시가 경북 최초로 가정 내 육아부담 경감 및 다양한 보육수요에 부응하고자 ‘시간제 긴급보육서비스’를 실시한다.포항시에 따르면 30일 개원 예정인 직장보육시설 ‘포항시 북구청 어린이집’은 정상 운영시간 외 일반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하는 ‘시간제 긴급보육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이번 사업은 보육시설을 이용할 수 없는 야간이나 주말 등 취약시간대 긴급한 상황 발생 시 시간제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보육 공백을 최소화하고 학부모들의 육아 부담을 경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서비스 이용대상은 포항시에 주소를 둔 미취학아동(6개월∼만 5세)이며, 1일 4시간 이내 이용할 수 있고 예약제로 운영된다. 시간제 보육반의 정원은 5명이고 이용요금은 시간당 4천원, 운영시간은 평일 오후 6시∼10시, 토요일·공휴일은 오전 9시∼오후 6시다. 문의는 시간제보육서비스 제공 기관(포항시 북구청 어린이집 054-232-5050)으로 하면 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에 도내 최초로 ‘시간제 긴급보육서비스’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포항’으로 자리매김하는 출발점으로서 양육자 중심의 다양한 보육서비스를 지원해 육아 부담을 경감하고 저출생 극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보육 공백 제로화를 위한 시간제 긴급보육서비스를 시작으로 영유아 및 양육자 모두 만족하는 ‘포항형 보육돌봄체계’ 구축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포항시는 이번에 시행되는 시범사업의 추진성과를 바탕으로 단점을 보완해 내년에는 남구 지역에 1곳을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9-29

태풍 피해 실상 알린 포항시… 실사단, 국가차원 대책 공감

태풍 ‘힌남노’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포항철강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지정이 현실화하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와 산업연구원·관계부처 관계자들로 구성된 합동실사단이 28일 포항을 방문해 현지 실사 작업을 벌이는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지정 절차에 들어갔다.이날 현장실사는 지난 23일 포항시와 경북도가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과 관련된 자체 계획안과 신청서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했고, 27일 관계부처 회의를 거쳐 신속하게 이뤄졌다.실사단은 이날 포항시청을 방문해 손정호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으로부터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필요성’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토론시간을 갖고 의견을 나눴다.실사단은 이어 포항제철소 압연공장과 철강공단의 피해기업을 방문해, 태풍으로 인한 피해와 복구상황을 둘러봤다.허문구 합동실사단장(국가균형발전연구센터장)은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선포는 법률 지정 후 처음 있는 일이다. 그만큼 국가 기반산업의 위기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라며 “신청 접수 후 나흘만에 재빨리 내려온 것이 그 증거다. 철저한 현장조사를 통해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이번 태풍으로 포항지역에는 400여 개가 넘는 기업체가 침수, 건물 파손, 토사 유출 등으로 인해 NDMS 기준 피해신고만 1조348억원이라는 막대한 액수가 집계된 상황이다.이런 가운데 간접피해까지 포함할 경우 신고금액의 4∼5배가 추정돼 복구에 상당한 시일과 비용이 소요될 전망이다.포항시는 실사단에게 이번 태풍 피해로 포스코가 1973년 쇳물을 생산한 이래 처음으로 조업이 중단됐으며, 철강산업단지 30%의 기업이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또한, 포항의 산업비중은 제조업이 38.9%이고, 제조업 중 1차 금속이 출하량 기준으로 84.6%를 차지해 철강산업의 비중이 절대적이라고 밝혔다.글로벌 철강산업의 위기 속에서 포항 철강산업의 위기는 건설, 자동차, 조선, 전기전자, 조립금속, 일반기계 등 국가의 주요 연관산업에도 큰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특단의 지원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또한 철강 관련 기업과 공장의 응급복구는 어느 정도 됐지만 정상화와 완제품 생산까지는 시일이 얼마나 걸릴지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들어, 3가지 중점과제(철강산업 회복력 강화, 철강산업 구조전환 촉진, 철강산업 신산업화 선도)를 위한 27개 실천과제에 1조4천여억 원의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철강산업 위기의 심각성에 공감하고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위한 절차를 조속히 진행해줘서 감사하다”며 “철강산업의 위기가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한 만큼 신속한 선제대응지역 지정과 함께 국가 예산 조기 투입으로 국가의 기간산업이 흔들리지 않도록 지원해 달라”고 강조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9-28

‘2022 최고장인’ 도전하세요

포항시가 지역 산업현장에 종사하는 숙련기술자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산업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2022년 포항시 최고장인’을 선정한다.최고장인 자격요건은 포항 거주자 중 기계설비 등 37개 분야 97개 직종에 15년 이상 종사하거나,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2위 이내 입상 또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입상하고 동일직종 생산현장에서 7년 이상 종사하면 된다. 이 중에서 기술수준 및 품성이 다른 기술자의 귀감이 되는 자로서 포항지역 기업체의 장이나 업종별 협회장 등의 추천을 받으면 신청 가능하다.최고장인은 10월 21일까지 접수해 10명 이내로 선정할 계획이며,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11월 중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된 최고장인에게는 최고장인 증서 및 동판을 수여하고 월 10만 원씩 3년간 기술장려금 지급을 비롯해 시 공영주차장 무료이용 등의 예우를 한다.올해 4회째를 맞이한 포항시 최고장인 선정은 2019년 ‘포항시 숙련기술인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이후 처음 실시돼 2019년 3명, 2020년 9명, 2021년 8명 총 20명의 최고장인이 선발됐다.포항시 최고장인 선정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청 홈페이지에 게시돼 있는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9-28

준설차로 물 빼고, 감염병 예방 방역도

태풍 ‘힌남노’로 유례없는 피해가 발생한 포항제철소(소장 이백희)가 포항시와 협력해 복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포항제철소는 물론 광양제철소, 그룹사, 협력사 임직원 등 하루 1만5천여명의 인력이 피해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도 조기정상화를 위한 지원 사격에 나섰다. 포항시는 신속한 복구 작업을 돕기 위해 버큠카(준설차)와 배수펌프를 포항제철소에 투입했다.포항시의 버큠카가 투입된 2후판공장 박충재 공장장은 “제철소는 전역이 침수된 만큼 장비가 부족해 수작업으로 뻘과 오일이 섞인 물을 퍼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포항시에서 지원해준 버큠카 덕분에 배수 작업에 속도가 붙었다”며 “신속한 배수 작업으로 후판공장 가열로를 비롯한 설비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어 조기 재가동의 희망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침수로 인한 해충과 악취 문제에도 포항시가 해결사로 나섰다. 포항시는 방역차량 46대, 연막·분무 소독장비 100여대, 인력 200여명을 투입해 포항제철소와 합동 방역·소독을 22일과 26일 2차례 실시했다.탁일기 포항제철소 건강증진센터장은 “포항시 및 새마을회의 지원으로 침수공장에 대한 긴급 방역을 실시하게 돼 복구에 참여하는 근로자의 건강 보호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감사를 표했다.포항시는 긴급 방역을 통한 위생관리 외에도 다양한 지원을 통해 신속 복구를 응원했다. 지난 27일에는 포항제철소 피해복구에 투입된 광양제철소 직원 450명에게 도시락을 전달하는 한편, 방진 마스크 20만장, 일반 마스크 10만장 등 복구 현장에 필요한 물품도 함께 지원했다. 포항시 뿐만 아니라 포항시의회도 포항제철소 조기 정상화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포항시의회는 지난 14일 포항제철소를 방문해 피해 상황과 복구 현황을 점검하고 복구 대책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이백희 포항제철소장은 “포항시 역시 태풍 피해 복구에 여념이 없는 상황임에도 제철소 복구를 위해 함께 노력해주고 있어 늘 감사하고 든든한 마음”이라며 “철강산업이 포항지역을 넘어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모든 임직원들은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복구작업에 임하고 있다. 포항시와 각계각층의 지원에 힘입어 신속히 피해를 복구하고 조업을 정상화해 국가와 지역 경제에 영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현재 포항제철소 제선, 제강, 연주공장은 정상 가동하며 반제품을 생산 중이고, 냉천 범람으로 침수 피해가 컸던 압연라인은 침수구역 설비 세척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9-28

태풍피해 복구 지원 ‘지적측량 수수료’ 감면

제11호 태풍 ‘힌남노’ 피해지역 주민이 피해 수습·복구 지원을 위해 지적측량을 할 경우 포항시로부터 수수료를 감면받을 수 있다.지적측량수수료 감면은 지난 7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이 대상이다. 피해복구를 위해 필요한 지적측량(등록전환, 분할, 경계, 현황 등) 시 주거용 주택이 전파 또는 유실되면 특별재난지역 선포일로부터 1년간 전액(100%)이 감면되고, 그 외 태풍 피해 복구(주거용 주택 외)를 위한 경우는 2년간 지적측량수수료의 50%를 감면받는다.다만, 주거용 목적 이외 주택단지 조성, 가건물(컨테이너, 비닐하우스)의 피해 복구를 위한 경우와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이 신청하는 경우는 제외된다.지적측량 수수료를 감면받기 위해서는 해당 소재지 구청 민원토지정보과를 방문하거나, 지적측량바로처리센터(baro.lx.or.kr), 바로처리콜센터(1588-7704) 등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신청 후 감면대상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자연재해 대책법에 따른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한 후 담당자의 피해사실 확인을 거쳐야 한다.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지적측량 수수료 감면으로 태풍피해를 입은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조금이라도 덜어지기를 바란다”며 “태풍피해를 입은 시민들의 피해 복구가 하루빨리 완료돼 일상생활로 돌아올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9-27

“포스코 힘내세요” 포항시민 응원 줄이어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백희)가 냉천 범람 피해 복구작업에 매진하고 있는 가운데, 임직원들을 향한 시민들의 응원과 격려가 줄을 잇고 있다.수마가 할퀴고 간 지난 6일부터 포항제철소에는 연일 응원의 메시지가 전달되고 있다. 포항제철소 앞 도로변은 시민들의 응원의 메시지가 담긴 현수막들이 걸리기 시작했다. 포스코에서 퇴직한 선배 직원부터 지역 아동센터, 읍·면·동 자생단체, 시민단체까지 지역 사회 각계각층에서 포스코를 향한 응원과 격려의 마음을 현수막으로 표현한 것이다.“포스코 힘내세요! 포항시민과 영원히 함께할 포스코를 응원합니다!”, “ 포항의 자랑 포스코가 있어서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었습니다”, “조기 복구의 기적을 기원합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포항제철소 인근과 포항 시내를 수놓았다. 지역 어린이들도 고사리손으로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자매결연, 혁신허브 활동 등으로 포스코와 인연을 맺은 한울지역아동센터, 서림지역아동센터, 기쁨의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은 정성이 담긴 편지를 보내왔다.김하담 어린이(죽천초 5학년)는 “포스코는 포항에 없어선 안되고, 우리나라에 없어선 안되는 기업이니까, 꼭 이겨내세요! 화이팅!”이라며 응원했고, 김세아(양서초 3학년) 어린이는 계란 프라이 그림과 함께 “우리 센터에 오시면 맛있게 해드릴게요”라며 격려했다.내년 정년을 앞둔 4선재공장의 서주연 과장은 “복구 작업의 고됨보다도 내 젊음을 모두 바친 일터가 일순간에 물과 진흙으로 뒤덮인 모습에 상실감이 컸는데 지역 곳곳에서 보내주는 응원과 격려에 큰 위로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 복구 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직원들을 위한 포항시민들의 지원 물품도 속속 도착했다. 포항 향토청년회(회장 김준석), 포항 소기업연합회(회장 최주화) 등 여러단체에서 비타민 음료, 떡 등 간식을 전달했다. 포항 신광면 원법사의 주지 해운스님은 밤새 아궁이에 불을 때며 구운 절편 2천명분을 전달하고, “늘 감사히 여기며 든든하게 생각한 포스코가 큰 피해를 입어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다. 정성들인 떡을 먹고 힘을 내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포항제철소의 자매 마을에서도 애정어린 마음을 보내왔다. 품질기술부와 자매결연을 맺은 죽도시장 수산상인회에서는 구운 계란과 떡 등을 현장에 전달해줬고, 구룡포읍 삼정1·2리, 해도동 대해불빛시장 상인회, 영일대 북부시장 상인회 등에서도 성원했다.연이은 시민들의 성원에 이백희 포항제철소장은 “일일이 나열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시민들께서 포항제철소를 위해 소중한 마음을 모아주셨다”며 “어려운 시기임에도 선뜻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서주신 포항시민 여러분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전준혁기자

2022-09-27

포항시, ‘수소도시’ 조성으로 수소경제 선도한다

포항시는 최근 국토교통부의 ‘2023년 수소도시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수소를 도시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기반 구축에 나선다.시는 총사업비 416억 원(국비 200억, 도비 60억, 시비 140억, 민자 16억)을 투입해 오는 2026년까지 △마스터플랜 수립 △수소배관망(15.4㎞) 구축, △주거 모델 △교통 모델 △인프라 모델 △지역특화 모델을 구축한다.먼저, 2023년에는 수소도시 마스터플랜(MP)을 수립하고 수소배관망 구축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를 한다,주거 모델로는 공동주택과 공공시설에 연료전지를 설치하고 전기와 열을 공급하는 사업으로 각 모델별 연료전지 개발 및 실증을 통해 다양한 도시공간에 최적의 수소 활용 솔루션을 제시한다.교통 모델로는 기존의 시내버스를 친환경 수소버스로 전환하고 환경부 수소충전소 사업과 연계해 수소에너지 기반 교통체계를 구축한다.인프라 모델로는 포스코 부생수소 생산기지에서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까지 15.4㎞의 수소배관망을 구축하고, 수소 공급·저장·이송 현황, 안전성 등 실시간 관리를 위한 통합운영 안전관리센터를 구축해 수소도시의 안전성을 강화한다.지역특화 모델로는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와 연계해 국내기술 중 상용화에 이르지 못한 수소산업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한다.포항시는 지난 1월 수소산업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육성을 위해 ‘포항시 수소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포항시 수소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 수소연료전지 부품소재 국산화 기술 개발,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 구축 지원, 수소기업 지원 등 수소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또한,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조성될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에 연료전지 관련 기업 30개사를 유치하고, 수소연료전지 기술지원센터를 설립해 수소특화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는 수소도시와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수소와 산업, 도시가 융합된 친환경 수소에너지산업 도시가 완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기후환경 문제가 심화됨에 따라 수소에너지 분야가 미래 성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수소연료전지와 수소도시를 양대 축으로 수소에너지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9-26

‘포항,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신청

경북도와 포항시는 태풍 ‘힌남노’로 인해 최대 위기를 맞은 포항 철강산업의 회생을 위해 정부의 지원을 호소하는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신청서를 지난 2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또한 태풍 피해 복구·지원 등과 관련된 자체 계획안과 함께 지정신청서를 제출했다.시는 신청서를 통해 4개 분야에 철강산업 위기 극복, 철강산단 기반시설 복구 및 신설, 그린산단 조성, 철강 Re bound(리바운드) 펀드 조성, 디지털-그린 복합문화센터 건립 등 27개 사업에 1조4천억 원의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경북도 이영석 일자리경제실장을 총괄로 포항시, 대구경북연구원, 포항 TP, POMIA(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등 5개 기관이 참여하는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대응 T/F를 구성,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정 신청은 물론 향후 민관 전문가가 참가하는 현장 실사와 지정 심의위원회 심사에 함께 대비하기로 했다.신청서에 따르면 포항 철강산업은 중국, 인도 등 후발국들의 거센 도전과 글로벌 경기침체로 실질 지역내총생산(GRDP)과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되는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폭우로 포스코와 현대제철을 비롯해 포항철강산업단지가 직격탄을 맞았다. 이번 태풍으로 포항철강공단의 100여 개가 넘는 기업체는 침수와 건물 파손, 토사 유출 등 잠정피해액만 1조8천억 원에 이르고 있어 이에 대한 복구에 상당한 시일과 비용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 뿐만이 아니라 이들 업체가 제품 납품 등으로 연관된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대기업의 조업 정상화에는 3~6개월이라는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이 나오면서 협력업체와 중소기업 등 지역 경제를 넘어 국가 연관산업에도 막대한 타격이 우려되고 있다.경북도와 포항시는 “포항 철강산업의 위기는 포항뿐만 아니라 국내 건설, 자동차, 조선, 전기 전자, 조립금속, 일반기계 등 연관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바가 큰 만큼 국가적 차원의 문제로 인식돼야 한다”라고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신청한 이유를 설명했다.특히, “태풍으로 인한 철강기업 피해의 심각성과 철강위기 극복을 위한 국가차원의 특단의 지원대책이 필요하다”라고 조속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의 절실함을 호소하고, 철강산업 정상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이철우 경북지사는 “포항을 하루빨리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시켜 지역의 주력산업인 철강산업의 정상화는 물론 지역경제가 한단계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우리나라 경제에 영항이 큰 포항 철강 산업이 처한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차원의 지역 산업위기 극복 대책 마련을 위해 하루빨리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돼야 한다”며, “유관기관과 협조를 통해 태풍 피해를 입은 지역 내 기업들의 현실적인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전준혁·피현진기자

2022-09-25

민관군 협업, 일상회복 앞당겨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발생한 피해를 복구하는 과정에서 포항의 민관군이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 재난극복 자원봉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포항시와 포항시자원봉사센터는 ‘힌남노’가 지나간 6일부터 곧바로 양 기관이 협업해 자원봉사·후원희망자 접수창구를 개설했으며, 자원봉사자 모집·배치는 물론 관련 상황을 총괄하는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을 설치해 운영에 돌입했다.‘통합자원봉사지원단’ 운영은 지난 2017년 포항 촉발지진을 계기로 ‘포항시 재난현장 통합자원봉사지원단 구성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를 지난해 제정하는 등 제도화에 따른 결과이다. 포항시는 앞서 지진 당시 피해 상황과 복구 과정의 경험에서 재난 대응 골든타임에 민관군이 유기적 협력을 통한 현장 상황 정보 공유와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한 자원봉사자 신속한 투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낀 바 있다.통합자원봉사지원단은 태풍 피해 현황을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하는 일선 민간영역과 행정복지센터 등 공공영역의 가교 역할을 수행해 복구 봉사 현장 상황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 또한 이를 포항시 및 경북도와 중앙의 자원봉사센터와 곧바로 연계해 필요한 대규모의 자원봉사 인력을 빠른 시간 내에 배치하는 것이 가능해졌다.긴밀한 협업과 노력에 힘입어 지난 23일 기준 군 장병 약 4만명, 전국 각지에서 온 자원봉사자 1만2천명, 여러 시·군 등에서 지원 온 공무원 3천명 등 포항으로 이어진 약 6만명의 자원봉사의 물결이 ‘힌남노’로 상처 입은 포항을 치유하고 피해를 복구하는 데 소중한 힘이 됐다.전국에서 온 자원봉사자들은 재난 구호 현장에서 이재민 급식, 세탁 봉사, 침수된 가재도구 정리, 태풍으로 밀려온 막대한 양의 진흙 청소 등 이재민 구호와 피해복구의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다만, 태풍 피해가 워낙 크고 광범위하며 9천여채에 이르는 주택침수와 재난지원금의 한계 등으로 취약 계층의 침수주택에 대한 도배 재능 기부 및 벽지·장판 기탁 등 온정의 손길과 지속적인 관심이 절실한 상황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는 자원봉사 물결이 태풍 ‘힌남노’로 깊은 상처를 입은 포항에 치유의 손길을 전하며 소중한 일상을 되찾는 데 큰 힘이 되고 있어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9-25

지역산업 정상화 상공인 간담회 개최

포항시의회 경제산업위원회(위원장 이상범)가 지난 23일 포항상공회의소를 방문해 태풍피해 지역산업 정상화를 위한 상공인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에서 의원들은 지역 상공인들의 태풍 피해 상황을 보고받았다. 또한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신속 지정, 포항철강산업단지 내 공단 빗물펌프장 증설 등 건의사항과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조속한 지역산업 정상화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특히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지역기업들로부터 요청받은 지방세 감면과 세무조사 유예를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문충도 포항상공회의소 회장은 “태풍 피해에 따른 생산차질 및 출하감소로 지역 철강업체는 물론 제품수급이 어려워지는 조선·자동차·건설 등 후방산업까지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지역 기업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이상범 위원장은 “이번 태풍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상공인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지역 철강업체에 발생한 유례없는 피해의 여파가 지역산업 전반의 침체로 이어지지 않도록 포항시의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촉구하는 등 태풍 피해를 조기에 극복하고 지역 기업들이 하루빨리 정상화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2022-09-25

포항 기계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식

포항 기계초등학교가 개교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계초등학교(교장 김판귀)는 지난 24일 교내 일원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개최하지 못했던 ‘개교 100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기계초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와 기계초 총동창회가 공동으로 진행한 이날 행사는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과 김정재 국회의원, 김병욱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행사는 공로자 표창, 모교 발전기금 전달, 포항시 포은장학회 장학금 전달, 포항시 남구 태풍 피해지역돕기 수재의연금 전달, 내빈축사, 역사관 개관식, 기념비 제막식, 기념식수, 타임캡슐 봉안식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기계초는 ‘개교 100주년 기념식’과 연계해 개교 100주년의 의미를 새기고, 학생과 학부모 및 지역민이 함께 어울리며 모교에 대한 자긍심과 애교심을 고취하기 위해 2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백일장, 100주년 사진 콘테스트, 체육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포항시 북구 기계면 현내리에 위치한 기계초등학교는 지난 1921년 개교한 이래 1만746명의 동문을 배출한 기초 공교육의 산실이자 요람이다.질곡의 한국 근현대사와도 호흡을 같이해 온 100년 기계초등학교의 나이테에는 포항시민의 사랑과 애환도 고스란히 담겼다.현재 김판귀 교장과 20여명의 교직원들은 ‘꿈·창의·인성을 키우는 행복한 배움터’라는 목표 아래 학생들의 바른 인성 함양, 기초 기본교육 강화, 꿈을 찾아가는 진로교육 등에 중점을 두고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교직원들은 학생들을 건강하고 지혜로운 미래 사회의 주인공으로 기르기 위해 사랑과 열정으로 교육에 임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새로운 100년을 꿈꾸며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김판귀 교장은 “선배들이 이어온 지난 백 년의 역사를 밑거름으로 해 새로운 천 년의 역사를 시작하는 학생들이 새로운 꿈과 희망을 가지고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2-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