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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광고 경고 ‘자동전화폭탄’ 도입… 도시미관 개선

김민지기자
등록일 2023-02-01 19:56 게재일 2023-02-02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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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거된 불법 광고물. /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불법 광고물 정비를 위해 지난해 도입한 일명 ‘자동전화폭탄’ 시스템이 도시미관 개선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자동전화폭탄은 자동경고 발신 시스템으로 불법현수막 및 명함형 전단지, 벽보 등에 표기된 전화번호를 대상으로 일정 간격(20분, 10분 등)으로 전화번호를 변경해 경고 메시지를 발신함으로써 옥외광고물법 위반사항과 행정처분을 전해 자발적으로 불법을 멈추도록 계도한다. 그동안 포항시는 수거보상제, 노인 일자리, 불법 광고 정비반 등을 활용해 성매매, 아파트 분양 현수막, 불법대부업 명함형 광고 등을 단속해 왔지만 야간에 불법적으로 배포하는 경우가 많아 단속의 한계점이 있었다.

그러나, 자동경고 발신 시스템을 활용한 이후 업주의 불법행위 인식 등 의식개선을 통해 불법 광고물이 현저히 감소하면서 도시미관 개선에 톡톡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이날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945건의 현수막, 전단, 명함 등 불법 광고물을 정비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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