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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포항 클럽축구 감동 TV로 다시 한 번

포항의 축구클럽 왕중왕을 가리는 제19회 경북매일신문 사장기 클럽대항 축구대회가 TV로 중계된다. 현대HCN 경북방송(채널4번)은 오는 11일 오후 1시부터 양덕스포츠타운 축구장에서 열리는 제19회 경북매일신문 사장기 클럽대항 축구대회 청년부 및 장년부 결승전 경기를 녹화중계한다.HCN 경북방송은 축구 도시 포항의 축구붐 조성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한 시민건강증진, 축구 저변확대 및 우수 선수 발굴 등을 위해 올해부터 지역 축구동호인 축구 경기 중계를 정규 방송에 편성했다.경북방송의 이날 축구 중계는 김현조 캐스터와 해설자 이상웅 포항시 축구협회 전무가 현장에서 직접 경기상황과 클럽 및 선수소개, 각종 축구 이야기를 들려주며 시청자들의 이해를 돕는다.경북방송은 이번 대회에 앞서 지난달 열린 포항시축구협회장기 클럽대항 축구대회를 처음으로 중계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청년부와 장년부, 여자부로 나눠 치러지는 제19회 경북매일신문 사장기 클럽대항 축구대회는 지난 4일 개막, 이틀간 예선 및 8강전 경기를 치러 4강이 가려졌다.이번 대회는 오는 11일 청년부 유강-표범·포항유나이티드-대동, 장년부 청호-창포·동부-유강 간의 준결승전을 거쳐 이날 오후 최종 결승전이 열릴 예정이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4-10

상주상무, 대동공업과 스포츠 공동마케팅 전개

상주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백만흠)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동공업(대표이사 곽상철)과 공동 스포츠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상주상무는 최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대동공업과 2015 K리그 챌린지 시즌(3~11월) 동안 진행할 스포츠 마케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상주상무는 지난해 대동공업과 경기장 내 제품 전시존, 전광판펜스 광고, 상주상무 전역 선수 UTV 퍼레이드 등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특히 상주상무 출신의 국가대표 이근호(30·엘자이시)가 대동공업 트랙터를 타고 상경하는 K리그 올스타전 홍보 영상이 축구팬들과 네티즌들 사이에 `이근호 트랙터`로 회자 되며 큰 홍보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특히 상주상무는 농업 도시 상주에 연고를 두고 있는 만큼 지역농업의 발전을 위해 올해는 `대동상주상무 풍년제`라는 주제의 사회공헌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대동공업은 경기 일정 홍보와 홈경기 시 스코어를 고지하는 용도의 LED 전광판 운반차(메크론 2240)와 관객 경품용 메크론 250 등을 기증했다.8월 추석을 앞두고는 대동공업 VIP 농민 고객을 초청해 축구 관람 기회를 선사하고 10월에는 이정협을 비롯 상주상무 전역 선수들을 위한 UTV 전역 퍼레이드도 진행할 계획이다.상주/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15-04-10

`회심의 이글샷` 김현수, 조윤지와 1R 공동 선두

▲ 지난 시즌 KLPGA 투어 상금왕인 김효주(20·롯데)가 9일 롯데스카이힐 제주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8회 롯데마트 여자오픈 1라운드 경기 2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김현수(23·롯데)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국내 개막전 첫날 마지막 홀 이글 한방으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김현수는 9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골프장(파72·6천187야드)에서 열린 롯데마트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이글 1개, 버디 4개를 뽑아냈다.5언더파 67타를 적어낸 김현수는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와 함께 리더보드 맨위에 이름을 올렸다.김현수는 2010년 프로에 데뷔했지만 아직 우승을 하지 못한 선수다.16번홀까지 4타를 줄이며 선두권에 나선 김현수는 17번홀(파3)에서 1타를 잃어 주춤했다.하지만 18번홀(파5)에서 220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홀 8m에 떨어뜨린 뒤 멋진 이글 퍼트로 대회 첫날을 마무리했다.김현수는 “중거리 퍼트가 잘 들어가 어려움 없이 경기를 했다”며 “오후 들어 바람이 강하게 불었지만 큰 실수는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2014 인천 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리스트 최혜진(16·학산여고)이 4언더파 68타를 쳐 김보경(29·요진건설) 등과 공동 3위에 올랐다.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김효주(20·롯데)는피곤한 상태에서도 2언더파 70타, 공동 13위로 첫날을 마쳤다.공동 선두와는 3타차에 불과해 남은 라운드에서 성적을 끌어올릴 여지는 충분하다.지난 시즌 KLPGA 투어에서 김효주에 이어 상금 랭킹 2,3위를 차지한 허윤경(25·SBI저축은행)과 이정민(23·비씨카드)은 언더파 스코어를 내지 못했다.특히 김효주, 허윤경과 같은 조에서 경기한 이정민은 7번홀(파4)에서 `언플레이어블`을 두차례나 선언하는 고전 속에 쿼드러플 보기를 적어내며 2오버파 74타, 공동 59위로 밀렸다.허윤경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40위다.우승 후보군에 들어있는 전인지(21·하이트진로)도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40위에 자리했다. 전인지는 지연 플레이로 1벌타를 받기도 했다./연합뉴스

2015-04-10

강정호, MLB데뷔 첫 타석서 내야땅볼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대타로 메이저리그 첫 타석에 나서 아쉽게 범타로 물러났다.강정호는 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개막 2차전에서 4-4로 팽팽하게 맞선 8회초 1사에서 대타로 메이저리그 첫 타석에 섰다.6회초 2사 1루에서 앤드루 램보, 7회초 2사 2루에서 코리 하트를 대타로 내세우고 7회말 수비 때 숀 로드리게스를 1루 대수비로 투입한 피츠버그는 8회초 1사에서 투수 아키메데스 카미네로의 타석 때 대타 카드로 강정호를 꺼내 들었다.다소 긴장한 표정으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신시내티의 네 번째 투수 점보 디아즈를 상대로 2구째 직구(약 153㎞)를 힘껏 잡아당겼으나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강정호는 이닝 종료 후 교체됐다.주전 유격수 조디 머서에게 자리를 내주고 벤치에 앉은 강정호는 오랜 기다림 끝에 메이저리그 데뷔의 기회를 얻었으나 별다른 소득 없이 물러났다.이날 경기는 신시내티가 도망가면 피츠버그가 추격하는 양상이 반복됐다.피츠버그는 선발 콜이 1회말 토드 프레이저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선취점을빼앗겼으나 2회초 1사 1루에서 알바레스의 중월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콜이 3회말 2사 3루에서 조이 보토의 타석 때 폭투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다시 리드를 빼앗긴 피츠버그는 4회초 서벨리의 1타점 우중간 2루타로 또 한번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4회말 신시내티에 또 한 점을 내준 피츠버그는 5회초 1사 2, 3루에서 워커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7회에는 이러한 흐름이 뒤바뀌었다.피츠버그는 7회초 2사 2루에서 대타 하트가 중전 적시타를 쳐내 4-3을 만들고 이날 경기 처음으로 리드를 얻었으나 공수교대 후 보토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해 경기는 또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우천으로 2시간 반 가까이 시작이 지연된 이날 경기는 정규이닝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에 접어들었다.한국 KBO리그에서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었던 레다메스 리즈는 연장 11회말에 피츠버그의 여덟 번째 투수로 메이저리그 복귀전에 나서 몸에 맞는 볼과 볼넷으로 2사 1, 2루의 위기에 몰린 뒤 끝내기 안타를 얻어맞고 패전투수가 됐다./연합뉴스

2015-04-10

진갑용 최고령 포수 기록 눈앞

삼성 라이온즈 포수 진갑용(41)이 한국 프로야구 포수 최고령 출전 기록을 눈앞에 뒀다.8일 대구구장에서 만난 진갑용은 “최고령 기록 얘기가 나오면서 동갑내기 친구들이 `야, 우리 아직 팔팔한데 왜 자꾸 최고령이란 말이 나오나`라고 나에게 항의한다. 아직 `팔팔한` 나에게 최고령 기록 얘긴 하지 말아달라”고 손을 내저으면서도 “내가 생각해도 지금까지 선수생활을 하는 건 정말 행복한 일”이라고 웃었다.1974년 5월 8일에 태어난 진갑용은 4월 13일 이후 포수 마스크를 쓰면 박경완(44) SK 와이번스 육성총괄이 보유한 한국 프로야구 포수 최고령 기록(40세11개월5일)을 넘어선다.류중일(52) 삼성 감독은 올 시즌 베테랑 포수 진갑용을 일주일에 한두 차례 선발 포수로 기용하고, 마무리 임창용(39)이 등판할 때 `마무리 포수`로 쓴다.기록 달성은 시간문제인 셈이다.진갑용은 “나도 은퇴 고비가 있었다”고 곱씹으며 “지난해 한국시리즈가 선수 생명 연장의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2013년 시즌 종료 후 삼성 구단과 진갑용은 은퇴 여부에 대해 상의했다. 진갑용이 “현역으로 더 뛰고 싶다”고 요청하고 현장에서도 “진갑용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나타내 진갑용은 2012년 연봉 4억원에서 1억5천만원이 삭감된 2억5천만원에 사인하며 현역 생활을 연장했다.2014시즌 중에도 또 한 차례 고비가 찾아왔다. 진갑용은 지난해 4월 오른 팔꿈치 뼛조각 제거수술을 받았고, 5개월 동안 재활에 몰두했다.강한 의지로 재활을 마치고, 10월 1일 1군에 등장한 진갑용은 정규시즌 11경기에 나섰고 특유의 안정감 있는 투수 리드를 선보였다.타석에서도 17타수 7안타(타율 0.417) 4타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류중일 감독은진갑용을 한국시리즈 엔트리(27명)에 포함하며 베테랑 포수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그리고 진갑용은 그해 11월 11일, 마무리 임창용과 호흡을 맞춰 삼성의 우승을 확정하는 `사인`을 냈다.임창용뿐 아니라 삼성의 많은 투수, 한국 국가대표로 나선 에이스 투수들이 진갑용과 함께 역사를 만들어냈다.진갑용은 “지금 일본에서 뛰는 오승환(한신 타이거스), 국제대회에서 공을 받아본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등 생각나는 투수가 많다”며 “그런 투수들의 공을 받아본 것도 잊을 수 없는 영광”이라고 말했다.그러나 그가 가장 고마워하는 이는 백업 포수들이다.진갑용은 “현재윤, 이정식, 채상병 등 후배 포수들 덕에 내가 무리하지 않고 이나이까지 뛸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지금 삼성 포수로 뛰는 이지영, 이흥련도 좋은 포수다. 이제는 그들이 주전”이라고 후배들에게 힘을 실어줬다.은퇴 갈림길에 섰을 때 진갑용은 미국·일본 야구 연수를 계획했다.그는 “지금도 은퇴를 하면 미국과 일본에서 야구공부를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연합뉴스

2015-04-10

추신수, 2루타로 첫 안타 신고… 텍사스도 첫승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첫 안타를2루타로 장식했다.추신수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코 콜리세움에서 열린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2루타를 터뜨리며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전날 개막전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추신수는 두 번째 경기에서 장타를 터뜨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화끈한 공격력을 보였다.0-0인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오클랜드선발 제시 한의 5구째 바깥쪽 투심패스트볼을 결대로 걷어올려 좌익수 키를 훌쩍 넘어가는 2루타를 만들었다.추신수는 후속타자 라이언 루아의 중견수 뜬공 때 재빨리 리터치해 1사 3루의 득점 기회를 이어갔다.그러나 텍사스는 후속타자인 미치 모어랜드와 카를로스 코포란이 각각 삼진과 중견수 뜬공에 그쳐 첫 찬스를 무산시켰다.추신수는 1-0으로 앞선 4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3회초 프린스 필더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텍사스는 5회초 레오니스 마틴과엘비스 안드루스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다시 필더가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이때 오클랜드 우익수인 크레이그 젠트리가 공을 뒤로 빠트려 1루 주자까지 홈을 밟으면서 3-0으로 달아났다.텍사스는 계속된 1사 2루의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4번타자인 애드리안 벨트레가유격수 땅볼, 추신수는 1루 땅볼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추신수는 8회초 4번째 타석에서는 2루 베이스 방면으로 깊숙한 땅볼 타구를 쳤으나 상대 호수비에 아웃됐다.그는 8회초 공격이 끝나고 텍사스가 3-1로 앞선 수비에서 제이크 스몰린스키로 교체됐다.텍사스는 오클랜드를 3-1로 제압하고 시즌 첫 승리를 올렸다.선발투수 콜비 루이스는 6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3안타 1실점으로 막아승리투수가 됐다.주포 필더는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2경기에서 7타수 1안타를 친 추신수는 타율 0.143을 기록했다./연합뉴스

2015-04-09

윤덕여號 여자월드컵 희망 밝혔다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유럽의 강호 러시아에게 연승을 거두고 6월 개막하는 여자 월드컵의 희망을 부풀렸다.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평가 2차전에서 조소현(현대제철)과 간판 스트라이커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의 골을 앞세워 2-0으로 완승했다.한국은 지소연과 박은선(로시얀카)을 선발로 내세워 골 사냥을 노렸지만 첫골은경기 초반부터 미드필드에서 러시아를 압박했던 주장 조소현의 몫이었다.조소현은 전반 20분 페널티지역 20m지점까지 달려나와 수비수 공을 가로챈 뒤 상대 골키퍼가 앞으로 나온 틈을 타 직접 오른발 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승부에 쐐기를 박은 추가골은 지소연이 기록했다.지소연은 후반 5분 골대 앞 혼전 중 흘러나온 공을 오른발로 가볍게 차넣으면서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A매치 38번째 골을 쓸어담은 지소연은 경기 초반부터 여러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전반 14분에는 페널티지역 앞에서 러시아 수비진을 무너뜨렸고, 전반 17분에는 정설빈(현대제철)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찔러줬지만 골로 연결되진 않았다.또한 후반 38분에도 문전 앞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수에 막혔다.그러나 발목 부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 박은선은 다소 답답한 움직임을 보였다.러시아 수비진의 집중 견제 대상이 된 박은선은 전반 26분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장거리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이었고, 전반 30분에는 문전 앞까지 질주했지만 수비수에 막혔다.박은선은 후반 34분 여민지(대전 스포츠토토)와 교체됐다.러시아는 미드필드에서부터 한국의 압박에 막혀 공격 루트를 찾지 못했다. 한국은 1차전에 비해 패스의 완성도가 높았고, 페널티 지역으로의 침투도 좋았다.이날 승리로 한국은 러시아와 A매치 역대전적 4승1무3패를 기록했다.윤덕여호는 일단 해산한 뒤 다음 달 8일 다시 소집돼 파주 NFC에서 발을 맞춘다.이후 20일 미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나고, 6월4일 결전지인 캐나다 몬트리올에 입성한다.한국은 한국시간으로 6월10일 브라질, 14일 코스타리카(이상 몬트리올), 18일 스페인(오타와)과 2015 여자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를 치른다./연합뉴스

2015-04-09

아이스하키대표팀, 강호 덴마크 격파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 랭킹 15위의 강호 덴마크를 꺾고 2015 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B 대회 전망을 밝혔다.대표팀은 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 오덴세 아레나에서 열린 덴마크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김상욱(대명 상무)-브락 라던스키-신상훈-박우상(이상 안양 한라)의 릴레이 득점포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한국 아이스하키에 의미가 큰 승리다. 덴마크는 IIHF 세계 랭킹 15위의 강팀으로, 2003년 이후로 줄곧 아이스하키 월드챔피언십(톱 디비전)에 진출했다.IIHF 세계 랭킹 23위에 머물고 있고, 디비전 1 그룹 A(2부리그) 5위가 세계선수권 역대 최고 성적이며 현재 3부 리그에 속한 한국이 비록 평가전이기는 하지만 1부리그팀을 꺾는 쾌거를 이룬 것이다.아이스하키는 2부 리그와 3부 리그의 차이는 크지 않지만 1부 리그와 2부 리그의 격차는 현격하다. 아시아 최강을 자부하는 일본(세계 랭킹 21위)도 동아시아 쿼터로 1부 리그에 진출한 적은 있지만 1승도 거두지 못했고, 그 제도가 폐지된 이후로는 자력으로 1부 리그에 오른 적이 한 번도 없었다.덴마크는 이날 경기에 최정예를 가동하지는 않았지만 킴 스탈(도호쿠 프리블레이즈), 모르텐 매드센, 줄리안 야콥센(이상 함부르크) 등 대표팀 주축 선수가 일부 포함됐고 매즈 엘러(에드먼턴 오일킹스), 마티아스 라센, 마티아스 아스페럽(이상 로도브레) 등 지난해 12월 캐나다에서 열린 월드주니어챔피언십(20세 이하)에 출전한 유망주가 다수 출전했다.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백 감독 부임 이후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인 대표팀은 스피드와 압박을 바탕으로 한 `벌떼 하키`로 이변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체격 조건이 뛰어난 유럽 선수들을 만나면 고전을 면치 못해왔던 한국 아이스하키지만 강호 덴마크를 상대로 시종 자신감 넘치는 경기를 펼쳤고 일찌감치 골이 터져 나오며 기선을 제압한 끝에 승리를 거뒀다.1피리어드에 2골을 터트리며 흐름을 끌고 온 것이 승리로 연결됐다. 사기충천한한국은 2피리어드 8분 21초에 마이클 스위프트(하이원)와 성우제(일본제지 크레인스)의 어시스트로 신상훈이 골을 터트리며 3-0까지 달아났다.예상을 깬 한국의 강공 드라이브에 기선을 제압당한 덴마크는 2피리어드 9분 2초에 엘러, 2피리어드 18분 4초에 매드센이 만회골을 터트리며 추격에 나섰지만, 한국은 2피리어드 종료 23초 전 스위프트의 어시스트로 박우상이 골을 터트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한국은 종료 1분 36초를 남기고 덴마크에 한 골을 더 내줬지만 리드를 지켜내며생일(현지시간 4월 7일)을 맞은 백 감독에게 승리를 선사했다.두 차례 평가전에서 모두 승리하는 등 덴마크 전지훈련을 성공적으로 치른 대표팀은 9일 결전지인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입성하고 13일 자정 에스토니아를 상대로 2015 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B 첫 경기를 치른다./연합뉴스

2015-04-09

`코트의 지배자` 레오, 3년연속 MVP

삼성화재의 `쿠바 특급` 레오(25·본명 레안드로 레이바 마르티네스)가 프로배구 남자부 사상 처음으로 3년 연속 정규리그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하고 통합우승 좌절의 아쉬움을 달랬다.여자부에서는 한국도로공사를 10년 만에 정규리그 1위로 이끈 주포 니콜 포셋(29·미국)과 베테랑 세터 이효희(35)가 V리그 최초로 MVP를 공동 수상했다.레오는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시상식에서 남자부 정규리그 MVP로 뽑혔다.총 28개 언론사가 참여한 배구기자단 투표에서 레오는 13표를 얻어 팀 동료인 세터 유광우(9표)를 4표 차로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한국전력 전광인이 5표, OK저축은행의 돌풍을 주도한 로버트랜디 시몬이 1표를 받았다.이로써 2012-2013, 2013-2014시즌 연속해서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MVP를 모두 독차지했던 레오는 남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정규리그 MVP 3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여자부에서는 김연경(페네르바체)이 흥국생명 소속으로 2005-2006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 MVP에 선정된 바 있지만 남자부에서는 두 시즌 연속 정규리그 MVP를 수상한 것도 지난해 레오가 처음이었다.비록 삼성화재가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에서는 정규리그 2위 OK저축은행에 3패로 무너져 통합우승 4연패에 실패하고 MVP 자리도 송명근(OK저축은행) 차지가 됐지만 정규리그 `최고의 별`은 역시 레오였다.레오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득점 부문 1위(1천282점)을 차지하고 공격성공률(56.89%)과 서브(세트당 0.554개) 부문에서는 2위에 오르는 등 변함없는 활약으로 삼성화재의 4연패를 이끌었다.시즌이 끝나고 귀국해 이날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한 레오는 한국배구연맹(KOVO)이 이번 시즌부터 새로 선정한 베스트7에서도 레프트 공격수 부문 한 자리를 꿰찼다.여자부에서는 V리그 출범 첫해인 2005년 이후 10년 만에 정규리그 정상을 탈환한 도로공사의 니콜과 이효희가 MVP로 함께 선정됐다.공동 MVP가 배출된 것은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막론하고 남녀부를 통틀어 처음이다.니콜과 이효희는 각각 12표씩 받았다. 도로공사의 `서브 퀸` 문정원이 3표, 현대건설의 폴리나 라히모바가 1표를 얻었다.도로공사 역시 챔피언결정전에서 정규리그 2위 IBK기업은행에 3패로 무릎 꿇는 바람에 니콜은 통합우승을 지켜보지 못했지만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고 3년간의 한국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이번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로 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은 이효희는 남녀부를 통틀어 처음으로 팀을 바꿔 2년 연속 MVP에 선정되는 진기록도 세웠다. 이효희는 지난 시즌에는 IBK기업은행 소속으로 세터로는 처음 정규리그 MVP의 영예를 가져갔다.니콜과 이효희는 각각 라이트 공격수와 세터로 베스트7에도 뽑혔다.레오, 니콜과 이효희는 각각 500만원의 MVP 상금과 200만원의 베스트7 상금까지챙겼다.신인선수상은 남자부 오재성(한국전력)과 여자부 이재영(흥국생명)의 품에 안겼다.신인드래프트에서 리베로 출신으로는 처음 전체 1순위로 지명된 오재성은 `만년하위팀` 이미지가 굳어진 한국전력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현대캐피탈 세터 이승원(3표), OK저축은행 센터 박원빈(2표) 등도 주전급 활약을 펼쳤지만 오재성 때문에 빛이 가렸다.여자부에서는 V리그에 뛰어들자마자 흥국생명의 주전 자리를 꿰찬 공격수 이재영이 27표라는 압도적 득표로 최고의 신인에 뽑혔다. 나머지 한 표는 문명화(KGC인삼공사)의 것이었다.한편 이번 시즌부터는 득점, 공격, 블로킹, 서브, 세터, 수비 등으로 나눠 시상하던 기존의 기록상을 폐지하고 포지션별로 최고의 선수를 가려 `베스트7`을 시상했다. 레프트·센터 각각 2명, 라이트·세터·리베로 각각 1명을 선정했으며 포지션별로 주요 기록의 랭킹을 환산한 점수 60%와 기자단 투표 40%를 합해 수상자를 정했다.남자부는 리베로 여오현(현대캐피탈), 세터 유광우, 센터 최민호(현대캐피탈)·박진우(우리카드), 레프트 레오·전광인, 라이트 시몬이 베스트7로 뽑혔다.여자부는 리베로 나현정(GS칼텍스), 세터 이효희, 센터 양효진(현대건설)·김희진(IBK기업은행), 레프트 폴리·박정아(IBK기업은행), 라이트 니콜로 베스트7이 꾸려졌다./연합뉴스

2015-04-09

우즈, 마스터스서 `황제의 귀환` 알릴까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귀환과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커리어 그랜드슬램` 2015년 시즌 첫 남자메이저골프대회인 제73회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이 커다란 두개의 주제를 갖고 9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서 막을 올린다.프로골퍼들이 가장 출전하고 싶어하는 이 대회는 우승자에게 주는 `그린 재킷`을 내걸고 전 세계 골프 명인들을 선별, 나흘 동안 열전에 들어간다.100명을 훌쩍 넘기는 다른 메이저대회 출전 선수와는 달리 마스터스는 엄격한 출전 자격 탓에 올해도 총 출전자 수가 99명에 그쳤다.마스터스 출전자 수는 1962년 109명, 1966년 103명 이후 세자릿수를 넘긴 적이 없었다.이처럼 엄선된 출전자 중에 관심을 한몸에 받는 선수는 우즈와 매킬로이로 집약된다.마스터스에서 네 차례나 우승한 것을 포함, 메이저대회에서 14승을 올린 우즈는 이번 대회의 결과에 따라 잭 니클라우스가 보유한 메이저 최다승 기록인 18승을 넘어설 수 있을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우즈는 2005년 대회 이후 마스터스에서 우승하지 못했고, 메이저 대회 우승도 2008년 US오픈이 마지막이었다.더욱이 우즈는 최근 허리 부상으로 2개월간 대회에 나서지 못했다.지난 2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1라운드 도중 허리 부상으로 기권한 우즈는 “경쟁할 수 있는 몸 상태와 실력을 갖춘 뒤 돌아오겠다”고 선언했고, 복귀전을 마스터스로 잡았다.그가 몸 상태와 실력을 되찾았다는 신호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 오거스타 골프장을 2주 전 비밀리에 방문, 연습 라운드를 했지만 몇타를 쳤는지도 주장이 엇갈린다.우즈의 재기보다는 매킬로이의 기록 도전에 더 관심이 모아지는 것이 현실이다.매킬로이는 2011년 US오픈, 2014년 브리티시오픈, 2012년과 2014년 PGA 챔피언십을 제패, 마스터스에서만 우승하면 4대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모두 갖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마스터스가 메이저대회로 편입된 이후 남자골프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선수는 니클라우스와 우즈, 벤 호건(미국), 개리 플레이어(남아공), 진 사라젠(미국)까지 4명 뿐이다.골프팬들의 관심이 우즈와 매킬로이에 집중되지만 그린재킷을 노리는 선수들은 많다.오거스타 코스가 왼손잡이에게 유리하다는 속설을 증명하려는 듯 왼손잡이 버바왓슨(미국)이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장타를 날리는 왓슨은 2012년 첫 우승에 이어 작년에도 정상에 올라 마스터스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2013년 우승자 애덤 스콧(호주)도 잠시 적응기를 가졌던 일반 퍼터를 버리고 롱퍼터를 들고 나와 골프의 명인들과 우승 경쟁에 뛰어든다.한국 팬들로서는 올해 대회에 한국 선수들이 줄어든 것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12회 연속 출전으로 `마스터스의 단골 손님`이었던 최경주(45·SK텔레콤)가 올해는 성적 부진으로 출전하지 못한다.2009년 PGA 챔피언십 우승자 양용은(43)도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한 자리를 `영건` 배상문(29)과 노승열(24·나이키골프), 양건(21)이 메웠다.배상문은 지난해 10월 프라이스닷컴 오픈, 노승열은 지난해 4월 취리히 클래식 우승으로 마스터스 출전권을 얻었다.다만 배상문은 최근 병무청으로부터 병역법 위반으로 고발당해 심리적으로 편안한 상태가 아니다. 노승열도 우승 이후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한 것이 아쉽다.양건은 지난해 US아마추어챔피언십 우승으로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 톱랭커들과 기량을 겨룰 기회를 잡았다.교포 선수로는 케빈 나(32)와 제임스 한(34)이 출전한다./연합뉴스

2015-04-08

“ML 첫 타석, 끝내기 홈런 치고파”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 타석에 서는 것을 상상해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주저 없이 답했다. 첫 타석에서 끝내기 홈런을 치는 모습을 상상해왔노라고.강정호는 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정규시즌 방문 개막전에 앞서 클럽하우스에서 거의 한달여 만에 현지 기자들 앞에 섰다.피츠버그 지역지인 `피츠버그 포스트-가젯`이 자사 홈페이지에 올린 인터뷰 영상을 보면 강정호는 편안하고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강정호는 지난 스프링캠프를 돌아보면 “(한국에서는 스프링캠프에서 사흘 연습하고 하루 쉬는데) 여기에서는 매일 경기하고 연습하면서 지쳤다. 하지만, 조금씩 적응해갔고, 지금은 적응한 것 같다”고 말했다.강정호는 약 3주 가까이 미디어의 인터뷰 요청에 응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매일 인터뷰하다 보니까 지치는 것 같았다. 오로지 야구만 신경 쓰고 싶어서 그랬다”고 설명했다.그는 한국프로야구 투수들과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차이점을 묻는 현지 기자들의질문에는 단연 구속을 꼽았다. 강정호는 “기본적으로 스피드가 빠르다”고 했다.아울러 “여기(메이저리그)는 선수들이 야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준다. 그런환경이 너무나 마음에 든다”고 덧붙였다.강정호는 메이저리그에서 개막전을 맞는 소감을 묻자 “한국 때와 똑같은 것 같다”며 주포지션인 유격수 이외에 2루수, 3루수 수비 연습을 한 것에 대해서도 “2루, 3루는 예전에 가끔 했었기 때문에 크게 어려운 점은 없다”고 정석에 가까운 대답으로 일관했다.강정호가 가장 솔직했던 순간은 메이저리그 첫 타석에 서는 걸 상상해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이 나왔을 때다. 강정호는 “타석에서 끝내기 홈런을 치는 것을 상상해왔다”며 그 상황을 머릿속에 그린 듯 웃으며 답했다.이날 개막전을 벤치에서 시작한 강정호는 끝내 코치진의 부름을 받지 못하고 메이저리그 데뷔전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피츠버그는 이날 0-2로 뒤진 8회초 앤드루 매커천의 투런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공수교대 후 신시내티의 토드 프레이저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고 2-5로 패했다./연합뉴스

2015-04-08

`돌아온 김효주` 내일부터 롯데마트 女 오픈 출격

▲ 여자프로골퍼 김효주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전인 롯데마트여자 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꽃다발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5년 한국여자골프(KLPGA) 투어 첫 대회가 제주에서 막을 올린다.9일부터 12일까지 제주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스카이·오션 코스(파72·6천187야드)에서 펼쳐지는 롯데마트 여자오픈(총상금 6억원)은 지난해 12월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다음으로 열리는 시즌 국내 개막전이다.전지훈련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선수들 중에 가장 반가운 선수는 성공적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효주(20·롯데)다.지난 시즌 KLPGA 투어에서 5승을 올리며 상금왕 등 주요 부문 타이틀을 독차지한 김효주는 롯데마트 여자오픈에 출전, 한국팬들에게 인사한다.지난해 12월 중국여자오픈에서도 우승컵을 들어 올린 김효주는 지난 3월 LPGA 투어 파운더스컵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지난주 LPGA 투어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 출전한 뒤 한국으로 돌아오는 김효주는 힘든 일정에도 세계 정상급 샷을 보여줄 예정이다.이번 롯데마트 여자오픈은 국내 골프 판세를 예측하는 대회이기도 하다. 김효주와 ANA 대회에 함께 출전한 허윤경(25·SBI저축은행),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출전, 국내 최강자의 자리를 놓고 다툰다.여기에 이정민(23·비씨카드), 김민선(20·CJ오쇼핑), 고진영(20·넵스) 등 지난 시즌 맹활약을 했던 선수들까지 가세, 올해도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올 시즌 데뷔하는 박결(19·NH투자증권)과 지한솔(19·호반건설)의 신인왕 대결도 관심사다.디펜딩 챔피언 이민영(23·한화)은 신장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어서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한편 KLPGA 투어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16주 연속 대회가 열리는 강행군을 이어간다./연합뉴스

2015-04-08

구미시청 정경진, 생애 6번째 장사 등극

정경진(28·구미시청)이 생애 여섯 번째 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정경진은 6일 충청북도 보은군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15 보은한식장사씨름대회 마지막 날 백두장사(150㎏ 이하) 결정전에서 문찬식(33·제주특별자치도청)을 3-0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정경진은 백두장사 5회(2011 단오, 2013 보은, 2013 단오대회, 2013 추석, 2015보은), 천하장사 1회(2014) 등 총 6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창원시청에서 뛰다 올해 구미시청으로 이적한 정경진은 팀에 `이적 선물`을 안겼다. 구미시청이 백두장사를 배출한 건 2010년 이태현 이후 5년 만이다.반면 2006년 금산대회에서 한라장사에 오른 뒤, 9년 만에 장사대회 결승에 오른문찬식은 정경진의 벽을 넘지 못하고 1품에 그쳤다.정경진은 첫판을 주 특기 잡채기로 따내고, 밀어치기로 둘째 판도 얻었다.셋째 판에서 정규시간 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에 돌입한 정경진은 문찬식을 높이 든 채 숨을 고른 후, 들배지기로 눕혀 우승을 확정했다.정경진은 “구미시청으로 이적하면서 `초심을 찾자`고 마음먹었다”며 “구미시청에 백두급 선수들이 많아 대회를 준비할 때 많은 도움을 받았다. 5년 만에 구미시청에 백두장사 타이틀을 안겨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1월에 딸 다은이가 태어났다. 다은이에게 더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2015 보은한식장사씨름대회 백두급△ 장사=정경진(구미시청)△ 1품=문찬식(제주특별자치도청)△ 2품=박한샘(수원시청)△ 3품=서남규(동작구청)/연합뉴스

2015-04-07

12일 한일 남녀 프로배구 정상전 저축은행 vs JT, 기업은행 vs NEC

한국 프로배구 V리그 챔피언 OK저축은행과 IBK기업은행이 일본 우승팀 JT 선더스, NEC 레드 로키츠와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한국배구연맹은 12일 장충체육관에서 단판 승부로 `2015 IBK기업은행 한일 V리그 톱매치`를 연다.V리그는 지난 1일 남녀 우승팀이 결정됐다.일본 우승팀은 5일에 가려졌다. 남자 프로배구 JT 선더스는 5일 도쿄체육관에서열린 산토리 선버즈와 챔피언결정전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해 팀 창단 후 첫우승을 차지했다.여자부에서는 NEC가 4일 열린 결승전에서 히사미쓰 스프링스를 세트 스코어 3-1로 꺾었다.창단 첫 우승을 한 팀끼리 맞붙는 남자부 경기에서는 2013-2014 V리그에서 한국전력 소속으로 뛴 경험이 있는 레안드로 비소토(JT)와 OK저축은행 괴물 외국인 공격수 로버트랜디 시몬의 대결이 관심사다.또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한국 대표팀으로 출전해 준결승전에서 일본에 패했던 송명근과 이민규가 펼칠 설욕전도 지켜볼 만하다.당시 일본 대표팀에서 뛴 레프트 공격수 고시가와 유는 이번 시즌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다.챔피언결정전 MVP 송명근이 고시가와와 정면 승부를 펼친다.일본 여자부 챔피언 NEC에도 반가운 얼굴 옐리츠 바샤가 있다. 바샤는 2013-2014시즌 현대건설에서 뛰었다.이 대회 남녀부 1위 팀은 각각 1만 달러(약 1천1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2위 상금은 5천 달러다.남녀 MVP로 뽑히면 상금 1천 달러를 더 받는다./연합뉴스

2015-04-07

“포항시민 건강증진 도와드려요”

오는 26일 포항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되는 제15회 통일기원 포항해변마라톤대회 사무국이 포항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포항체력인증센터와 체력증진 이벤트를 진행한다.건강증진을 위해서는 달리기 등의 유산소 운동이 필수지만 먼저 자신의 체력상태를 확인하고 어떤 운동이 자신의 건강증진을 위해 필요한지 알아야만 보다 효과적인 건강증진이 가능하다.이에 따라 해변마라톤대회 사무국은 시민들이 자신에게 효과적인 운동 및 건강증진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포항시설관리공단과 공동으로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포항시민 건강증진 이벤트는 포항종합운동장에 위치한 포항체력인증센터에서 근력과 근지구력, 심폐지구력, 유연성, 민첩성, 순발력 등을 측정하고 거기에 맞는 운동프로그램 처방을 받는 것.참여한 시민들에게 4만원 상당의 스포츠 티셔츠를 제공하며 4일부터 선착순 50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된다.포항해변마라톤대회 사무국 관계자는 “시민들이 달리기 등의 운동을 통해 보다 건강하고 즐거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시민건강증진과 운동의 즐거움을 알리고 참여하는 이벤트를 더욱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한편, 제15회 통일기원 포항해변마라톤대회는 26일 오전 9시 포항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되고, 대회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서를 접수하고 있다.해변마라톤대회는 참가자에게 야외무대 공연과 푸짐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어린이를 동반한 참가자를 위해 에어바운스 놀이시설도 운영, 시민과 달림이들의 즐거운 축제의 장을 제공한다.문의 : 해변마라톤대회사무국(054-231-0028)·포항체력인증센터(054-280-9519)./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4-07

KIA·케이티, 엇갈린 희비곡선 언제까지…

뚜껑을 열기 전 약체로 평가받던 KIA 타이거즈와 막내 구단 케이티 위즈의 시즌 초반 행보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KIA는 개막 최다 연승 구단 신기록을 향해 성큼성큼 나아가고 있지만 케이티는 신생구단 개막 연패 기록을 새로 쓸 위기에 놓였다.`명가 재건`을 꿈꾸는 KIA는 시즌 개막 이후 6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개막 2연전에서 LG 트윈스를 돌려 세우고 나서 비 때문에 한 경기밖에 치르지 못한 지난 주중에는 SK 와이번스를 제압했다. 그러고는 지날 주말 케이티와 원정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KIA의 개막 최다 연승 기록은 김성한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던 2003년의 8연승이다. KIA는 2승만 더하면 팀 기록에 동률을 이룬다.KIA는 6일 현재 평균자책점 1위(1.67), 타율 4위(0.280)를 기록할 만큼 투·타에서 예상 밖으로 짜임새 있는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팀 평균자책점은 2점대 이하 팀도 KIA가 유일할 만큼 탄탄한 마운드를 바탕으로 연승 가도를 달려왔다.10개 구단 개막전 선발투수 중 유일한 토종 선수였던 좌완 에이스 양현종이 2경기에서 13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이며 1승을 챙겼고, 새 외국인 투수 필립 험버(2경기 10이닝 3실점)와 조쉬 스틴슨(1경기 6이닝 무실점)도 합격점을 받으면서 1승씩 보탰다.대졸 신인 문경찬마저 5일 케이티와 프로 데뷔 첫 등판에서 5⅓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하는 `깜짝 호투`로 승리투수가 되며 KIA의 상승세에 힘을 더했다.여기에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을 접고 KIA로 돌아와 마무리 보직을 맡은 윤석민은 벌써 시즌 3세이브를 올리며 최근 몇 년 동안 계속된 KIA의 불안한 뒷문 걱정을 말끔히 날려줬다.타석에서는 부활을 노리는 최희섭을 필두로 이범호와 브렛 필 등 중심 타선이 제 몫을 하면서 공·수 균형을 잡아가고 있다.KIA는 7일부터 광주 홈으로 NC 다이노스를 불러들여 3연전을 치르고 10일부터는대구 원정길에 올라 삼성 라이온즈와 3연전을 벌인다.KIA와 달리 케이티의 시름은 깊어만 간다.케이티는 개막 후 단 한 차례도 승리하지 못하고 7연패 늪에 빠져 2013년 제9구단으로 1군 무대에 오른 NC 다이노스가 세운 신생구단 최다 개막 연패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롯데 자이언츠와 개막전에서 6점 차로 앞서면서 1군 데뷔전에서 승리까지 바라봤다가 역전패를 당한 뒤로 첫 승 신고가 계속 미뤄져 왔다.케이티는 팀 평균자책점(6.34)은 9위에 처져 있고, 팀 타율은 0.251로 6위이지만 이달 들어 치른 4경기에서는 총 득점이 4점에 그칠 만큼 집중력이 상당히 부족한모습이다.지난 1일 삼성과 경기에서는 10안타를 치고도 삼진 15개를 당하면서 1득점에 머물렀다.케이티는 이번 주에도 만만찮은 팀인 SK 와이번스, 넥센 히어로즈와 차례로 3연전을 치른다. 2013년 한화가 역대 최다인 개막 13연패까지 당한 일도 있어 케이티로서는 창단첫 승리로 연패사슬을 끊어야하는 간절한 상황이다./연합뉴스

2015-04-07

구미시청 검도팀, 경북검도 자존심 한껏 뽐내

전국 최강 경북 검도가 다시 한번 전국을 제패했다. 구미시청 검도팀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인천광역시 강화군 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2015년 제19회 전국실업검도대회에서 단체전 우승과 함께 개인전 6단부 우승(이강호)을 차지했다.구미시청 주장 및 현 국가대표 주장을 맡고 있는 이강호 선수는 개인전 6단부 우승과 함께 단체전 우승을 이끌며 국내 검도 지존의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이강호는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결승까지 무난하게 진출한 뒤 결승에서 만난 전남(무안군청) 김태일 선수를 2-0 머리와 허리 한판으로 물리쳤다.단체전 경기에 출전한 구미시청 검도팀은 4명의 현 국가대표(이강호, 손용희, 장만억, 유제민)가 포진된 전국 최강팀으로 일찌감치 우승이 점쳐졌다.예선전에서 대전시청과 전남(무안군청)을 차례로 꺾고 준결승전에 진출한 뒤 경기도(부천시청)를 3-1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구미시청은 결승전에서 서울(관악구청)을 만나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경기는 게임 스코어 2-2 상황으로 이어졌고 최종 우승을 결정하는 마지막 주자로 한국검도의 간판인 이강호 선수가 나섰다.이강호 선수는 다음달 일본 세계검도선수권 출전을 위한 강도 높은 훈련 등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였지만 노련미를 앞세운 경기내용으로 상대선수를 압도, 허리와 머리 두판으로 제압하며 단체우승을 품에 안겼다.구미시청 검도팀을 단체전 정상에 올린 이신근 감독은 이번 대회 최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했다.구미시청 검도팀 이신근 감독은 “평소 힘든 훈련을 잘 이겨내준 선수들과 특히 남유진 구미시장님과 구미시체육과 및 체육회 관계자 여러분에 관심과 지원이 큰 힘이 되어 오늘에 영광이 있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구미시청 검도팀은 지난 2월에 열린 올해 첫 전국대회인 SBS배 전국 검도왕 대회에서 이강호 선수가 우승, 팀의 막내인 유제민 선수가 준우승을 했고 이번 실업대회 단체전에서도 우승을 만들어 내며 올 한해 힘찬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또한 현 국가대표인 구미시청의 이강호, 손용희, 장만억, 유제민 4명의 선수는 다음달 29일부터 31일까지 일본(동경)에서 개최되는 제16회 세계검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4-07

리듬체조 손연재 부쿠레슈티월드컵 종합 4위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시즌 두번째 월드컵에서 개인종합 4위에 올랐다.손연재는 5일(한국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대회 개인종합 종목별 예선 이틀째 경기에서 곤봉 18.150점(5위), 리본17.950점(5위)을 받았다.손연재는 전날 후프 17.900점(3위), 볼 18.050점(5위)을 더한 4종목 합계 72.050점으로 개인종합 4위를 기록했다.개인종합 1~2위는 리듬체조의 `절대 강자` 러시아의 차지였다. `세계선수권 우승자` 야나 쿠드랍체바가 총점 75.950점으로 같은 러시아 선수인마르가리타 마문(73.800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벨라루스 출신의 멜리티나 스타니우타가 72.450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손연재와는 불과 0.400점 차이였다.손연재는 아쉽게 메달은 놓쳤지만 전 종목에서 3~5위를 기록하며 4종목 모두 상위 8위까지 오르는 종목별 결선에 진출해 13회 연속 월드컵 메달 사냥에 나선다.손연재는 이날 첫 번째 순서로 치른 곤봉 종목에서 18.150점의 고득점을 받아냈다.올 시즌 첫 월드컵이었던 지난 리스본 월드컵 후프와 리본에서 18점대를 받아낸데 이어 이번 대회 볼과 곤봉에서 18점대를 찍으며 전 종목 18점대 진입의 가능성을보여줬다./연합뉴스

2015-04-06

상위권 도약 노리던 포항, 전북에 발목

포항스틸러스가 전북 원정에서 고배를 마셨다. 포항은 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4라운드에서 0-1로 석패했다.포항은 지난 3라운드에서 숙적 서울에게 승리하며 상승분위기를 탔지만 절대1강으로 꼽히는 전북의 독주를 저지하는데 실패했다.이로써 포항은 리그 전적 2승 2패(승점 6점)을 기록하며 상위권 도약을 위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포항은 이날 용병 라자르를 공격 최전방 원톱으로 세우고 서울전에서 2골을 넣으며 골감각이 살아난 `전북 킬러` 김승대를 쇄도스트라이크로 라자르 바로 아래에 배치했다. 좌우측 날개 공격수로 고무열과 조찬호를 나란히 출격했다. 캠틴 황지수와 손준호가 중원을 지휘했고 김원일과 배슬기가 중앙 수비를 책임졌다. 좌우 측면 수비자리는 박선용과 박석주 형제가 나섰고 골문은 신화용이 지켰다.포항은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혔다. 고무열이 왼쪽 측면을 잇따라 무너뜨리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전반 5분 고무열과 조찬호의 슈팅이 연이어 터졌고 여러 차례 코너킥을 얻으며 전북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전반 12분 전북의 레오나르도가 한 차례 슈팅을 내주기까지 포항의 일방적으로 경기를 지배했다.포항은 중원 싸움에서 기세를 잡으며 공격을 계속 이어갔지만 골문앞에서 세밀함이 부족해 결정적인 득점 기회는 얻지 못했다.포항은 후반 초반 전북의 반격에 밀려 잠시 주춤했으나 후반 10분 고무열이 전북 뒷공간을 파고든 뒤 골대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을 날리며 분위기를 끌어왔다. 이어 3분 뒤에는 전북의 패스를 차단한 조찬호와 김승대간의 날카운 패스연결이 이어졌고 후반 16분 김승대는 아크 정면에서 결정적인 슛을 날리며 기세를 올렸다.포항은 후반 20분 좋은 기회를 잡았다. 고무열이 과감한 돌파를 한 뒤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강한 슈팅했으나 전북 골키퍼 권순태의 선방에 막혔다.여러 차례의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한 포항은 결국 카운트펀치를 맞았다. 후반 26분 전북의 에두에게 결승골을 내줬다. 좋은 경기를 펼치다 실점한 허용한 포항은 용병 모리츠와 티아고를 차례로 교체투입해 동점골을 위한 총공세를 펼쳤다. 티아고가 후반 40분과 44분에 날린 슛이 무위에 그쳤고 종료 직전 손준호가 아크 오른쪽에서 날린 강력한 중거리슛마저 무산되며 패전의 아픔을 맛봤다.황선홍 감독은 “후반전에 비가 많이 오면서 힘에서 밀렸고 골 결정력의 차이가 있었다. 갑작스러운 수중전과 공격진의 득점력 부족이 패배의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황 감독은 이어 “당장 전승하거나 목표를 이루기보다 팀플레이에 집중하고 조직력을 세심하게 다듬는 것이 중요하다”며 “욕심을 내지 않고 포항의 축구를 완성해 멋진 경기력를 팬들에게 보여주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4-06

“우리가 포항 클럽축구 최강팀이다”

포항의 축구클럽 왕중왕을 가리는 제19회 경북매일신문 사장기 클럽대항 축구대회가 청년부(유강-표범, 포항유나이티드-대동), 장년부(청호-창포, 동부-유강) 4강 대결로 압축됐다. 시민 체력증진 및 건전한 정신 함양과 지역 축구저변 활성화를 위해 매년 개최되는 올해 대회는 지난 4일 양덕스포츠타운 축구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사흘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청년부와 장년부, 여자부로 나눠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청년부 25개팀, 장년부 18개팀, 여자부 2개팀이 출전해 포항지역 클럽 최강자를 놓고 자웅을 겨룬다.토너먼트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4, 5일 이틀간 청·장년부 예선전을 치러 4강을 가린 뒤 오는 11일 준결승 및 결승전을 치른다.4, 5일 열린 예선전에서 이 대회 단골 우승팀인 유강 클럽이 청·장년부 나란히 4강에 오르며 지역 최강클럽의 면모를 보여줬다.청년부 예선전에서 유강은 포은과 스타상록을 2-0, 2-1로 물리치고 4강에 선착했다. 1차전에서 흑룡을 5-0으로 대파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포은과 청호와 코주부를 연파하고 8강에 올랐던 스타상록은 유강의 벽을 넘지 못했다.지난 대회 최강부 우승컵을 거머쥐었던 포항유나이티드는 금강 3-0, 위드 4-1, 흥해 2-0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포항유나이티드는 예선 3경기에서 8골을 쏟아넣는 막강한 공격력을 뽐내며 이 대회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흥해는 예선 2경기에서 막강한 공격력(포이스 3-1, 장량 3-0)을 선보이며 선전을 펼쳤지만 우승후보로 꼽히는 포항유나이티드에게 덜미를 잡혔다.대동은 예선전 최다골 잔치를 벌이며 돌풍을 일으켰다. 대동은 오천 5-1, 2·7클럽 6-0으로 승리했다. 두 경기에서 무려 11골을 작렬시키는 가공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골게터 임현민은 혼자서 4골을 넣는 맹활약으로 팀을 4강에 견인했다.표범은 청풍(2-0), 영일만(2-1)을 차례로 이기고 8강전에 오른 뒤 연일과 패밀리를 꺾고 8강에 올라온 카리스마에게 추첨승(1-1)을 거두고 4강에 합류했다. 장년부 4강은 유강과 동부, 청호와 창포로 결정됐다. 유강은 장량과 해돋이를 각각 2-0으로, 동부는 2·7(5-1), 포항유나이티드(2-1)로 각각 이기고 4강전에서 만났다. 청호는 오천(5-2)과 흑룡(1-1 추첨승)을, 창포는 포이스(2-0)와 포은(3-1)로 꺾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 개막식은 지난 4일 오전 10시 양덕스프츠 타운축구장에서 치러졌다. 개막식에는 이병석·박명재 국회의원과 이강덕 포항시장,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 김성조·김상원 포항시의원 등 지역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해 참가 선수들을 격려하고 선전을 당부했다.최윤채 경북매일신문 사장은 대회사에서 “이 대회는 포항의 아마추어 축구대회 중에서 가장 역사가 깊고 규모가 큰 대회로 그동안 포항시 축구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 대회뿐만 아니라 전국대회 유치와 인프라확충 등 포항 축구발전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인사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