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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조코비치, 호날두·매킬로이 누르고 `올해의 선수`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사진)가 2015 라우레우스 올해의 스포츠맨에 선정됐다.조코비치는 15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5 라우레우스 스포츠 대상 시상식에서 지난해 전 세계 스포츠계를 통틀어 가장 빛나는 활약을 펼친 남자 선수에게 주는올해의 스포츠맨 상 수상자로 결정됐다.지난해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우승을 차지한 조코비치는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줄곧 유지하는 등 꾸준한 활약을 펼쳐 2012년에 이어 3년 만에 이 상을 다시받았다.2월 발표된 올해의 남자 선수 후보에는 조코비치 외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골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축구), 루이스 해밀턴(영국·모터스포츠) 등 각 종목에서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으나 조코비치의 벽을 넘지못했다.조코비치는 시상식 현장에서 공개된 영상 메시지를 통해 “2014년은 내 생애 최고의 해였다”며 “다른 종목의 훌륭한 선수들이 후보로 오른 가운데 상을 받아 매우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올해의 여자 선수로는 에티오피아의 육상 선수 겐제베 디바바가 선정됐다.또 올해의 팀에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한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이 상은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 다임러 크라이슬러와 스위스 시계 보석 그룹 리치몬트의 후원으로 2000년 창설됐으며 해마다 그해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대상으로 시상한다.수상자 선정은 라우레우스 월드 스포츠 아카데미 회원들의 심사로 진행된다.지난해 올해의 남녀 선수로는 제바스티안 페텔(독일·모터스포츠), 미시 프랭클린(미국·수영)이 선정됐다./연합뉴스

2015-04-17

`수영황제` 펠프스 “리우 올림픽 도전할 것”

음주·과속운전으로 6개월간 선수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뒤 복귀한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30·미국)가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에 도전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펠프스는 1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올림픽위원회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내 목표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경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펠프스는 이날부터 나흘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에서 열리는 2014-2015 아레나 프로 수영 시리즈 4차 대회 출전을 앞두고 자신에게는 다섯 번째가 될 올림픽 출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은퇴를 선언했던 펠프스가 지난해 4월 선수로 돌아오자 당연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려는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펠프스가 이를 자신의 입으로 공식화한 것은 처음이다.펠프스는 기자회견에서 “깜짝 놀랄 만한 일인 것처럼 이 자리에서 처음 밝힌다”면서 “아주 높은 목표를 두고 있다”며 자신의 시선은 리우데자네이루를 향해 있음을알렸다.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 2012년 런던 대회까지 4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은 펠프스는 모든 종목을 통틀어 하계 올림픽 역대 최다인 22개의 메달을 따낸 최고의 수영선수다. 금메달만 18개를 수집했고 은메달과 동메달을 각각 2개씩 목에 걸었다.이번 아레나 프로 수영시리즈는 펠프스의 또 다른 복귀 무대다.펠프스는 지난해 4월 은퇴를 번복하고 현역으로 복귀해 8월 호주에서 열린 2014팬퍼시픽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수확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하지만 지난해 9월 말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음주와 과속 운전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같은해 10월 6일 미국수영연맹으로부터 6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이달 초 징계가 풀려 펠프스는 8개월 만에 공식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다만 미국수영연맹이 조심스럽게 추진하던 것으로 알려졌던 펠프스의 올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은 결국 무산됐다.펠프스는 음주·과속 운전으로 자격정지 징계를 받으면서 오는 7월 러시아 카잔에서 개막하는 2015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할 미국 대표팀에서도 제외됐다.지난달 미국 언론은 미국수영연맹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펠프스에게 내려진 세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제외 징계가 철회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지만 펠프스가 올해 카잔에서 레이스를 펼치는 것은 볼 수 없게 됐다./연합뉴스

2015-04-17

강한 삼성 주도하는 베테랑들의 힘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를 이끄는 베테랑 선수들이 개인 기록 달성으로 긴 시간의 노력을 보상받고 있다.류중일(52) 삼성 감독은 베테랑을 중용한다. 하지만 기용 기준은 `경험`이 아닌 `기량`이다.베테랑 포수 진갑용(41)은 1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원정경기서 8회말 수비 때 마스크를 썼다.이날, 그의 나이는 40세 11개월 7일이었다. 진갑용은 박경완(44) SK 와이번스 육성총괄의 40세 11개월 5일을 넘어 한국 프로야구 최고령 포수 출전 기록을 세웠다.진갑용은 최고령 기록이 화두에 오를 때마다 “운이 좋아 오래한 것이다. 현재윤, 이정식, 채상병 등 좋은 후배 포수들이 있어서 무리하지 않고 오래 선수 생활을 했다”며 “오래 선수생활을 한 건 뿌듯하지만, 그렇게 대단한 기록은 아니다”고 손을내저었다.그러나 체력 소모가 많은 포지션을 40대가 넘어서도 소화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놀랍다.더구나 진갑용은 일주일에 한두 차례 선발로 나서 포수 마스크를 쓰고, 경기 중후반 `마무리 포수` 역할도 한다.그의 도루 저지율은 0.400이다. 젊은 포수보다 좋은 기록이다.수치화할 수 없는 인사이드 워크 등의 기량은 여전히 현역 최정상급으로 평가받는다.삼성과 진갑용은 최근 비시즌마다 은퇴에 대해 논하다가도 “아직 진갑용은 필요해”라는 결론을 내렸다.이미 한국 프로야구 개인통산 최다 홈런 기록을 보유한 이승엽(39)은 15일 한화전에서 3-3으로 맞선 6회초 무사 1·2루에서 상대 왼손 불펜 박정진의 시속 140㎞짜리 직구를 걷어올려 중월 결승 3점 홈런을 쳐냈다.10일 대구 KIA 타이거즈전 이후 5일 만에 쳐낸 시즌 3호 홈런이다.이승엽은 한국 무대 개인 통산 홈런을 393개로 늘렸다. 7개를 더 치면 한국 프로야구에도 400홈런 시대가 열린다.이승엽은 15일까지 15경기에 나서 타율 0.291·3홈런·10타점을 기록 중이다.“과거의 성적 때문에 우대받고 싶지 않다”는 이승엽의 각오대로, 이승엽은 실력으로 후배와의 경쟁에서 앞서나가고 있다.삼성 마무리 임창용(39)은 3월 31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케이티 위즈와 경기에서 역대 네 번째로 개인통산 200세이브를 채웠다.이미 109승을 거둔 임창용은 김용수에 이어 KBO리그 사상 두 번째로 `100승-200세이브` 기록도 세웠다.일본·미국 무대에서 6시즌을 뛰다 지난해 삼성으로 복귀한 임창용은 31세이브(5승 4패)를 거뒀으나 9개의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는 불안한 모습도 보였다.그러나 올해는 출발이 좋다. 임창용은 7경기에서 1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했다.5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2실점하며 주춤했을 뿐, 다른 6경기에서는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다.`꾸준함의 상징` 박한이(36)는 11일 대구 KIA전에서 역대 24번째로 2천500루타를 채웠다.그가 `기본 목표`라고 표현하는 시즌 100안타는 현재 속도라면 쉽게 달성할 수 있다. 박한이는 올해 15경기에서 21안타를 쳤다.2001년 삼성에 입단해 지난해까지 14년 연속 세자릿수 안타 기록을 이어간 박한이는 15년 연속 기록 달성을 향해 달린다.이 부문 최다 기록은 양준혁이 보유한 16년 연속 세자릿수 안타다.삼성은 올해 기념할 만한 개인 기록을 끊임없이 생산하고 있다.불펜의 핵 안지만(32)은 500경기 출전(29번째)을 기록했고, 장원삼(32)은 100승(24번째)을 달성했다.삼성이 왜 강했는지, 왜 지금도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히는지를 숫자로 증명하는기록들이다.꾸준하게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베테랑 덕에 삼성은 올해도 가장 먼저 10승을 채우며 5연패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연합뉴스

2015-04-17

단원고 탁구부, 종별선수권 단체결승 진출

지난해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딛고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 2연패를 일군 안산 단원고 탁구부가 올해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단원고(김민정 이지은 박세리 노소진)는 세월호 참사 1주년인 16일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열린 제61회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 여자 고등부 단체전 4강전에서 서울 독산고(박승희 허미려 이은섭 양현아)에 3-2로 승리했다.단원고는 단식 1게임을 내줬으나 단식 2게임과 복식을 연달아 따내며 역전에 성공했다.그러나 단식 3게임에서 이은섭이 김민정에게 3-0 완승을 거두며 승부는 다시 원점이 됐다.마지막 단식 4게임에 나선 이지은이 양현아를 3-0으로 돌려세워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2009년 창단한 단원고는 2013년 전국체전, 대통령기 등 주요 대회 시상대를 휩쓸며 여자 탁구 고등부의 신흥 강호로 떠올랐다. 2013년 제59회 종별선수권에서는 전관왕을 이뤘다.단원고 선수들은 지난해 대회에서 준결승을 마친 뒤 참사 소식을 들었으나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도 집중력을 발휘, 단체전 2연패를 일궈 감동을 자아냈다.단원고는 준결승에서 울산 대송고를 3-0으로 완파하고 올라온 대구 상서고를 상대로 17일 단체전 3연패에 도전한다.개인전에서는 박세리가 단식에서 여지연(대송고)을 3-0으로 꺾고 4강에 올라 2관왕을 노린다./연합뉴스

2015-04-17

포항, 제철가 더비 잡고 선두권 `불씨`

제철가 형제인 포항과 전남의 올해 첫 `제철가 더비`에서 형인 포항이 먼저 웃었다.포항스틸러스는 15일 오후 7시 30분부터 포항스틸야드서 펼쳐진 전남드래곤즈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제6라운드에서 4-1로 승리했다.포항의 신형엔진 손준호 2골, 김승대와 문창진이 1골씩을 전남 골문에 꽂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포항은 이날 승리로 전남전 12경기 연속 무패(2007년 10월 이후 8승 4무), 전남전 홈 11경기 연속 무패(2004년 8월 29일 이후 9승3무)의 절대 강세를 이어갔다.포항은 최근 원정 2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나며 시즌 전적 3승3패(9점)로 5할 승률을 맞추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포항은 이날 최근 연패의 사슬을 끊기 위한 승부수는 빠르기였다. 그동안 원톱 공격수 나섰던 라자르를 빼고 발이 빠른 이광혁과 문창진, 용병 타아고, 김승대로 짜여진 선발카드를 꺼내 들었다. 중원은 순준호와 김태수를 세웠다. 김원일과 배슬기가 포백수비의 중심을 잡았고 양쪽에 김대호와 박선용이 포진했다. 골문은 부동의 에이스 신화용이 지켰다.포항은 발이 빠른 공격수들을 활용해 짧고 빠른 패스 플레이로 전남 수비진을 흔들었다. 전반 2분 전남 왼쪽 측면을 뚫은 이광혁이 왼발 센터링을 문전에 올렸으나 티아고의 마지막 헤딩이 정교하지 못했다. 티아고는 헤딩 실수를 만회할 기회가 왔다. 전반 3분 아크정면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난 지점에서 강력한 왼발 땅볼 슛을 날렸다. 전남 골문을 향해 날아가던 공은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비켜갔다.전반 14분 김태수와 김승대, 손준호로 절묘한 패스가 연결됐다. 손준호가 골키퍼와 마주서는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마지막 볼터치가 길어 수비수에게 걸렸다. 전반 16분 손준호가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중거리슛을 날렸으나 골대 위로 넘어갔다. 전반 20분 티아고가 오른쪽 측면에서 골문 가운데 쪽으로 성큼성큼 드리볼을 하고 나오다 벼락같은 왼발 감아차기 슛을 날렸으나 골대를 비켜갔다. 전반 29분 전남 진영 왼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김승대가 문전에 센터링을 올렸고 김원일이 솟구치며 헤딩슛을 했으나 크로스바를 넘어갔다.일방적 공격을 이어가던 포항은 마침내 전남 골문을 여는 데 성공했다. 전반 32분 오랜만에 선발 출장의 기회를 잡은 문창진이 주인공이었다. 전남 진영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김승대로부터 티아고, 손준호에게 짧은 연결패스가 이어졌다. 손준호는 골문 오른쪽으로 돌아들어가던 문창진에게 패스를 넣었다. 공은 잡은 문창진은 수비수가 잠시 틈을 보이자 그대로 왼발땅볼 슛으로 시원하게 골망을 갈랐다.승기를 잡은 포항은 후반전 들어 공격의 고삐를 더욱 다잡았다. 후반 15분과 17분 손준호가 연속골을 작렬시키며 전남을 수렁으로 몰았다. 후반 15분 김승대와 문창진, 손준호간에 원터치 삼각 패스가 연결됐고 손준호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손준호는 2분뒤 오른쪽 측면에서 골문 가운데 쪽으로 긴 땅볼 패스가 넘어왔고 손준호는 공의 방향을 바꿔놓는 논스톱 땅볼 슛으로 세번째 골을 갈무리했다.포항은 공격본능은 멈추지 않았다. 포항은 3점차 리드 상황에서 수비전형으로 내려서지 않고 오히려 공격으로 맞받아쳤다. 후반 32분 문전 혼전 중 김승대가 네번째 골을 만들어냈다.포항은 체력이 떨어진 티아고와 김태수, 이광혁 대신 조찬호와 황지수, 박성호를 차례로 교체 투입해 전남의 반격에 맞섰고 전남 후반 종료직전 1골을 만회하며 체면을 살렸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4-16

이승우 “발롱도르·최연소 대표 목표”

▲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이승우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FC바르셀로나에서 뛰는이승우(17)가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수상과 최연소 성인 국가대표에 대한 목표를 밝혔다.29일 경기도 수원에서 개막하는 2015 수원 JS컵 국제청소년(18세 이하) 축구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15일 귀국한 이승우는 이 두 가지 목표를 밝히며 “10월 칠레에서 열리는 17세 이하 월드컵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FC바르셀로나 후베닐A(19세 이하) 팀 소속인 그는 “몇 개월 만에 경기에 뛰게 돼 긴장된다”며 “18세 형들과 잘 호흡을 맞춰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입국 소감을 전했다.그는 현재 18세 미만 선수는 해외로 이적할 수 없다는 FIFA 규정에 어긋났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아 공식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승우가 최근 공식 경기에 나온 것은 지난해 9월 태국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16세 이하 선수권이었다.이승우가 출전하는 JS컵은 박지성이 이사장인 JS파운데이션이 주최하는 대회다.이승우는 “존경하는 선배님이 여는 대회이어서 설레고 긴장이 되지만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현역 시절 박지성 선배님은 정말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여주셔서 항상배우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간 훈련과 연습 경기 등을 통해 감각을 익혀왔다는 이승우는 “10월 칠레에서 열리는 17세 이하 월드컵에 맞춰서 최대한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FC바르셀로나 성인 팀에서 뛰는 `축구 영웅`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그는 두 눈을 반짝이며 “한국의 메시라고 불러주셔서 영광”이라고 기뻐했다.이승우는 “앞으로 메시처럼 최고의 선수가 돼서 같이 운동도 하고 경기에도 나서고 싶다”며 “나도 FIFA 발롱도르를 수상하는 것이 목표”라고 다부지게 말했다.다음 월드컵인 러시아 월드컵이 열리는 2018년에는 20세가 되는 그는 “국가대표는 어릴 때부터 품어온 목표”라며 “최연소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우리나라 축구 성인 국가대표 최연소 기록은 17세 241일의 김판근이 갖고 있다.JS컵은 우리나라 18세 이하 대표팀과 우루과이, 프랑스, 벨기에가 출전해 29일부터 5월3일까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연합뉴스

2015-04-16

이대호, 다시 무안타 침묵… 타율 0.132 뚝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뛰는 한국인 거포 이대호(33)가 다시 무안타로 침묵했다.이대호는 15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퍼시픽리그방문 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뒤 7회말 수비 때 가네코 게이스케와 교체돼 물러났다.이대호는 전날 3타수 2안타로 올 시즌 첫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지난 6경기 연속 침묵을 깨고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으나 하루 만에 다시 무안타로 고개를 숙였다.시즌 타율은 0.143에서 0.132(53타수 7안타)로 하락했다.이대호는 0-1로 밀리던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유격수앞 땅볼로 물러났다.팀이 2-1로 역전한 4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5-2로 점수 차를 벌린 5회초 1사 2루에서 이대호는 또 한 번 3루수 땅볼로 돌아섰다.이에 앞서 소프트뱅크는 2-2 동점으로 시작한 5회초 안타와 상대 수비실책,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 3루에서 또 한 번 상대 실책으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진 1사1, 3루에서 4번 타자 우치카와 세이치의 중견수 2루타로 2점 더 달아났다.오릭스도 5회말 2점 따라붙었다.이대호는 6회말 우치카와 세이치의 2점 홈런으로 7-4로 점수 차를 벌린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4번째 타석에 들어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7회 공격이 끝나고 이대호는 가네코와 교체됐다. 가네코가 2루수를 맡고 그 자리에 있던 아카시 겐지가 1루수로 옮겼다.소프트뱅크는 7-4로 이겨 2연승했다./연합뉴스

2015-04-16

추신수 `택배송구` 시즌 첫 보살… 안타는 덤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총알 송구로 시즌 첫 보살을 기록하고 안타도 1개 추가했다.추신수는 1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5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쳤다.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167에서 0.182(22타수 4안타)로 약간 올랐다.텍사스는 선발 투수 닉 마르티네스의 호투와 활발한 타격을 발판삼아 8-2로 완승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추신수는 1회 초 수비에서 전매특허인 레이저 송구를 선보였다.우전 안타를 친 에인절스 톱타자 에릭 아이바가 1루를 돌아 2루로 내달리자 추신수는 공을 잡아 2루에 강하게 뿌렸다.이미 2루에 들어온 유격수 엘비스 안드루스가 추신수의 송구를 노바운드로 잡아아이바를 태그 아웃 처리했다.중견수(2013년), 좌익수(2014년)를 거쳐 3년 만에 원래 자리인 우익수로 돌아온추신수가 올해 처음으로 잡은 보살이다.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뛰던 2012년 한해에만 보살 14개를 기록한 추신수는 이날까지 통산 보살 63개를 잡았다. 그 중 우익수로 기록한 보살은 46개다.등 통증에도 정확한 송구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한 추신수는 2회 첫 타석에서2루 땅볼로 물러난 데 이어 3회 무사 1루에서 기술적인 타격으로 안타를 만들어냈다.그는 에인절스의 루키 우완 선발 투수 드루 루신스키의 바깥쪽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퍼올리듯 잡아당겨 우선상에 떨어지는 안타를 날렸다.1루 주자 프린스 필더가 3루까지 내달린 틈을 타 추신수도 2루로 뛰었지만, 베이스를 밟기 전 공이 먼저 도달한 탓에 아웃됐다.추신수는 5회에는 1루 땅볼, 7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고 8회 초 수비 때 제이크스몰린스키로 교체됐다.텍사스 선발 마르티네스는 7이닝을 1점(비자책점)으로 막고 승리를 따냈다. 마르티네스의 공을 받은 포수 로빈슨 치리노스는 2루타와 3점 홈런 포함 5타점을 수확하며 공수에서 펄펄 날았다./연합뉴스

2015-04-16

성주 명인중 강보라 亞 태권도 제패

성주 명인중학교 2학년 강보라사진 선수가 지난 11일 타이베이 시립대학 체육관에서 개막된 2015 제8회 아시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 여자 -46kg급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뤄냈다.강 선수는 준결승에서 대만의 얀 웨치를 상대로 자신의 주특기인 왼발로 머리 공격과 오른발 돌려차기 공격 등 막강한 공력력을 앞세워 3회전 15대 1의 대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결승전서 강보라 선수는 신흥강호 이란의 자드모하메드 모즈간과 3회전까지 1대 1로 시소게임을 펼치다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결국 연장전에 들어갔다.이어 열린 연장전에서 강보라 선수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근성으로. 모즈간에게 종료 부저가 울리기 몇 6초 전까지 2개의 유효타를 허용해 패하는 듯 보였지만 모즈간이 뒷걸음질 하는 사이 그의 주특기인 번개같은 왼발 몸통 공격을 성공시키며 한국선수단에 첫 금을 안겼다.강 선수가 아시아 태권도의 별이 되자 지역사회의 축하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작은 시골학교의 태권도부의 놀라운 활약에 지역사회 동문, 학부모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소식을 들은 타지 동문들은 전화상으로 축하의 말이 이어지고 있다.이같은 결과는 어린시절부터 태권도를 시작해 지금까지 충분하지 못한 지원속에서도 성실하게 노력한 그의 노력에 따른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특히 2013년 전국협회장기, 경북소년체전, 제주평화기 등 대회에서 플라이급 우승을 차지하며 재능과 노력을 겸비한 차세대 태권도 기대주로 손꼽히고 있다.또한 명인중 태권도부 후배들 또한 피땀 흘리는 노력으로 경북신인왕전, 경북도지사기, 경북협회장기, 경북학생체육대회 등 여러 대회에서 입상을 거두고 있다.남덕우 명인중 교장은 “작은 체구에 국가대표가 된 것만으로도 대견스러운데 아시아를 호령하는 선수가 됐다”며 “우수한 우리나라의 인재에 대한 지원이 조금 더 이뤄져 무한히 발전하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청소년 국가대표로 선발된 강보라 선수는 “국가대표가 돼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이 꿈”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성주/성낙성기자 jebo119@kbmaeil.com

2015-04-15

슈틸리케號 월드컵 2차예선 조편성 무난

슈틸리케호가 2018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에서 `지뢰`를 피하고 무난한 일정표를 손에 들었다.1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진행된 2차 예선 조추첨에서 한국은 쿠웨이트, 레바논, 미얀마, 라오스와 함께 G조에 편성됐다.사우디아라비아, 태국, 북한, 오만 등 다소 까다로운 팀을 모두 피했으며 기나긴 원정을 치러야 하는 중동팀도 2팀에 불과하다.무엇보다도 같은 조에 포함된 쿠웨이트와 레바논이 중동에서 약체로 분류된다는점이 호재다.쿠웨이트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127위로 2번 포트 국가 가운데 가장 낮다. 레바논 역시 144위로 3번 포트의 중동팀 가운데 순위가 최저다.쿠웨이트는 1982 스페인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등 1990년대까지 중동의 강호로 군림했으나 현재는 크게 쇄락한 상태다.한국은 역대 전적에서는 10승 4무 8패로 쿠웨이트에 근소하게 앞서지만 2000년 이후에는 5승 1무 1패의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다.오히려 전문가들은 과거 한국에 아픈 기억을 남긴 적이 있는 레바논이 그나마 경계해야 할 상대라고 봤다.한국은 2014 브라질 월드컵 3차예선 레바논 원정에서 1-2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바 있다. 이 경기는 조광래 당시 대표팀 감독이 조기에 경질당하는 도화선이 됐다.김대길 KBS N 해설위원은 “전통의 강호 사우디아라비아와 부담스러운 북한, 최근 급성장한 태국을 피한 나쁘지 않은 조편성”이라면서 “과거 충격적인 패배를 안긴레바논 원정만 주의하면 문제가 없어 보인다”고 분석했다.미얀마와 라오스 역시 1970년대에는 강팀이었으나 지금은 몰락한 팀이다. 한국은 미얀마에는 13승 7무 5패, 라오스에는 3전 전승으로 크게 앞선다. 일정도 나쁘지 않다. 상대팀 가운데 그나마 강한 레바논, 쿠웨이트와 내년 3월 홈에서 2연전을 치르며 2차 예선 일정을 마무리한다.게다가 첫 경기인 미얀마 원정은 제3국에서 치러진다. 미얀마는 지난해 10월 열린 U-20(20세 이하) 대표팀 경기에서 관중 난입 사태가 벌어져 FIFA로부터 징계를 받았기 때문이다.신문선 명지대 교수는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이 큰 걱정 없이 2차 예선을 치를 수 있는 좋은 조편성”이라면서 “상대보다는 우리에게 집중하면서 본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팀으로 발전하는 준비를 차곡차곡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연합뉴스

2015-04-15

男 아이스하키대표팀, 에스토니아 꺾고 첫 승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15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B 첫 경기에서 에스토니아에 완승을 하고 정상을 향한 발걸음을 가볍게 내디뎠다.세계 랭킹 23위의 대표팀은 1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의 아이스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1차전에서 유효 슈팅 48개를 퍼붓는 맹공을 펼친 끝에 에스토니아(29위)를 7-3으로 꺾고 승점 3점을 따냈다.승리의 일등공신은 법무부의 우수 인재 특별귀화 프로그램을 통해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푸른 눈의 태극 전사` 마이크 테스트위드(안양 한라)와 마이클 스위프트(하이원)였다.테스트위드는 2골 1어시스트, 스위프트는 2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특히 지난달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테스트위드는 경기 베스트플레이어로 뽑히며 대한민국 아이스하키 대표팀 데뷔전을 멋지게 장식했다.한편, 영국은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연장전 끝에 극적인 3-2 역전승을 거두며 첫승을 거뒀다. 귀화 선수를 10명이나 출전시킨 크로아티아는 종료 5초를 남기고 동점골을 허용하며 연장전으로 끌려갔고, 연장 피리어드 11초 만에 역전 골을 얻어맞고 무너졌다. 리투아니아는 홈팀 네덜란드를 1-0으로 물리쳤다.한국은 15일 오전 4시 30분 네덜란드를 상대로 2차전을 치른다./연합뉴스

2015-04-15

포항, 제철가 더비서 연패고리 끊는다

제철가 형제인 포항과 전남의 `제철가 더비`가 포항스틸야드에서 펼쳐진다. 포항스틸러스가 15일 오후 7시30분에 포항스틸야드에서 전남을 상대로 K리그 클래식 제6라운드를 치른다.두 팀은 제철가 형제간이지만 매번 한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접전을 펼쳐 일명 `제철가 더비`로 불린다.지난 시즌 두 팀의 경기는 많은 골(3경기 총 6골)을 양산하며 팬들에게 제철가 더비의 묘미를 보여줬다. 상대 전적도 흥미롭다. 포항은 전남과의 역대 전적에서 26승 20무 20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으며, 2010년 이후 11경기 연속 무패(7승 4무), 최근 스틸야드 11경기 연속 무패(8승 3무)의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포항은 전남과의 역대전적에서 앞서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제철가 형제의 만남은 자존심을 건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형인 포항스틸러스가 시즌 성적은 물론 맞대결에서도 항상 우세했다. 그래서 전남은 항상 우등생인 형이 미울 수밖에 없고 맞대결 때마다 죽자사자 달겨든다. 맞대결 때마다 1점차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포항은 최근 2연패의 부진을 벗어나 상위권 도약을 위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고 이번 전남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챙겨야 한다.전남은 올해 5라운드를 치르는 동안 단 2실점만을 기록하며 튼튼한 수비라인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포항은 올해 용병을 영입하며 상대 골문을 가르는 칼이 한층 예리해졌다. 이번 제철더비는 김승대를 비롯한 포항의 날카로워진 공격이 전남의 튼튼한 수비를 어떻게 뚫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또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이끌어었던 국가대표 공격수 포항 김승대와 전남 이종호의 창과 창 대결도 또 다른 관전포인트이다.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인 김승대와 이종호는 각기 소속팀의 공격 최전방에서 활약하고 있다. 김승대는 지난 서울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이종호는 최근 2경기 연속득점에 성공했다.포항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는 김승대는 “올해 전남이 강해져서 긴장이 많이 된다. (이)종호와의 대결도 기대가 된다.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는 만큼 더욱 집중하겠다. 전남전에는 항상 강했던 만큼 이번에도 좋은 결과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며 필승의 각오를 밝혔다.한편 포항은 약 한 달 만에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만큼 집중력 있는 플레이로 전남전에서는 달라진 모습과 함께 연패의 사슬을 반드시 끊어내겠다는 각오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4-15

모비스 양동근, 프로농구 첫 MVP 세차례 선정 영예

울산 모비스의 가드 양동근(34)이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세 차례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양동근은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결과 총 99표 가운데 86표를 얻어 정규리그 MVP에선정됐다.이로써 양동근은 2005-2006시즌과 2006-2007시즌 정규리그 MVP를 2연패 한데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다. 2005-2006시즌에는 서장훈(당시 삼성)과 MVP를 공동 수상했다.지금까지 정규리그 MVP를 두 번 받은 선수는 양동근 외에 이상민, 서장훈, 김주성이 있었으나 세 번 수상은 올해 양동근이 처음이다. MVP 상금은 1천만원이다.양동근은 올해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MVP를 석권하고 소속팀 모비스도 통합우승을 달성해 2014-2015시즌을 자신의 해로 만들었다.정규리그에서 11.8점을 넣고 4.9어시스트, 2.8어시스트를 기록한 양동근은 창원LG와의 4강 플레이오프와 원주 동부를 상대로 한 챔피언결정전에서도 펄펄 날아 이번 시즌 MVP를 독차지했다.양동근이 이날 얻은 86표는 프로농구 출범 이후 MVP 투표 사상 최다 득표에 해당한다. 종전 기록은 2012-2013시즌 김선형(SK)의 84표였다.올해 MVP 투표 2위는 13표를 얻은 김주성(동부)이 차지했다.치열한 경쟁이 예상된 신인선수 부문에서는 이승현(오리온스)이 99표 가운데 74표를 휩쓸어 25표를 얻은 김준일(삼성)을 여유 있게 제쳤다.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오리온스에 지명된 이승현은 이번 시즌 평균 10.9점, 5.1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성적을 내며 오리온스의 개막 후 8연승을 이끌기도 했다. 신인선수 상금은 500만원이다.감독상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최초 500승을 달성하고 모비스를 3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끈 유재학 감독이 받았다. 유 감독은 99표 가운데 85표를 획득했다.유 감독은 2005-2006, 2006-2007, 2008-2009시즌에 이어 네 번째로 감독상을 받았다. 이는 전창진 전 부산 케이티 감독의 5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기록이다.베스트 5에는 양동근, 김선형, 문태영(모비스), 김주성, 리카르도 라틀리프(모비스)가 선정됐고 라틀리프는 외국선수상까지 받았다.양동근은 6시즌 연속 베스트 5에 선정돼 이 부문 신기록을 세웠고 서장훈과 함께 역대 최다인 8회 선정 타이기록을 수립했다.◇ 2014-2015 KCC 프로농구 시상 내역△ 최우수선수= 양동근(모비스)△ 신인선수= 이승현(오리온스)△ 감독= 유재학(모비스)△ 베스트5= 양동근(모비스)김선형(SK)김주성(동부)문태영(모비스)리카르도 라틀리프(모비스)△ 식스맨= 유병훈(LG)△ 외국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모비스)△ 기량발전= 이재도(케이티)△ 최우수수비= 양동근(모비스)△ 수비 5걸= 양동근(모비스)신명호(KCC)양희종(KGC인삼공사)김주성(동부)리카르도 라틀리프(모비스)△ 이성구 페어플레이= 오용준(케이티)△ 심판= 장준혁△ 인기= 김준일(삼성)/연합뉴스

2015-04-15

경북매일사장기 포항 야구리그 출범

생활체육 포항 야구동호인들의 주말 야구리그가 경북매일신문 사장기 포항야구리그로 새롭게 출범한다. 관련기사 15면 국민생활체육 포항야구연합회(회장 이성우)와 경북매일신문(사장 최윤채)은 13일 경북매일신문 회의실에서 `2015 경북매일신문사장기 포항리그 야구대회`개최와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양측은 이날 앞으로 생활체육을 통한 국민건강증진 및 야구 동호인 저변확대, 클럽간 교류기회제공, 야구리그활성화를 통한 선진형 스포츠클럽 조기정착 등 포항 야구 발전을 위해 상호 적극 노력키로 합의했다. 경북매일신문 사장기 포항야구리그 출범으로 그동안 지역 야구동호들간 자체 리그전으로 진행돼 온 포항 야구리그는 더욱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대회운영이 가능해지게 됐다.이성우 포항야구연합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지역 야구가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경북매일은 야구동호인들의 경기력 향상과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대회기간 동안 경기결과와 개인기록, 화제의 선수, 경기장 뒷이야기 등을 취재, 보도하는 등 포항야구 리그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활동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올해부터 새로운 대회명으로 시작되는 `2015 경북매일신문 사장기 포항리그 야구대회`는 오는 26일 개막식을 갖고 오는 11월까지 주말리그 대장정에 돌입한다.현재 포항지역 72개 야구 동호인클럽이 포항야구리그 참가 등록을 했다. 리그는 1부 9개팀, 2부 13개팀, 3부 A조 13개팀·B조 12개팀, 4부 A조 13개팀·B조 12개팀으로 나눠 부별 예선리그가 진행된다. 경기는 포항야구장과 포항간이야구장, 곡강 1·2구장, 포철중야구장에서 열린다.1·2부는 예선리그 최종 순위 3, 4위가 준플레이오프전을 치르고 이 경기 승자는 다시 2위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플레이오프 승자는 1위팀과 챔피언시리즈를 치러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두 개조가 편성된 3·4부는 조별 1위팀간 챔피언시리즈를 갖는다.포항야구 리그는 부별 순위를 정하는 것과 함께 부별 1, 2위 팀은 다음해 상위리그 승격, 하위 1, 2위 팀은 하위 리그로 강등되는 승강제를 도입해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4-14

강정호, 7타석만에 MLB 데뷔 첫 안타 `쾅`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7번째 타석 만에 고대하던 메이저리그 데뷔 첫 안타를 쳐냈다.강정호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계속된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방문경기에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2로 앞선 7회초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에 나서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강정호는 밀워키 선발 카일 로시를 상대로 1볼-1스트라이크에서 파울 2개를 쳐낸 뒤 5구째 낮게 떨어지는 슬라이더(130㎞)를 엉덩이가 빠진 상태에서 기술적으로 받아쳐 유격수 키를 넘어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로 연결했다.메이저리그 7번째 타석 만에 기록한 시즌 첫 안타다. 강정호는 앞선 두 타석에서는 모두 밀워키의 3루수 아라미스 라미레스의 호수비에 걸려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강정호는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로시의 초구 싱커(140㎞)를 힘껏 잡아당겼다.강한 타구는 3루수 라미레스의 글러브에 맞고 튕겨나갔으나 라미레스가 곧 공을 찾아 1루로 강하게 송구해 간발의 차로 아웃됐다.5회초 1사에서 두 번째 타석에 선 강정호는 바깥쪽 유인구 3개를 잘 골라낸 뒤 3볼-1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싱커(140㎞)를 끌어당겼으나 3루수 라미레스의 다이빙 캐치에 걸려 1루에서 잡혔다.강정호는 9회초 무사 1루에서 마지막 타석에 섰다. 강정호는 밀워키의 네 번째 투수 타일러 손버그를 상대로 2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148㎞짜리 직구를 공략했으나 배트 윗부분에 맞으면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이날 경기를 4타수 1안타로 마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125(8타수 1안타)가 됐다.지난 9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개막 2차전에서 8회초 대타로 투입돼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고, 전날 개막 후 5경기 만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3타수무안타에 그쳤던 강정호는 이날 한 타선 위에서 수비 위치를 바꿔 이틀 연속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지난 4타석에서 얼굴에 긴장감이 가득한 모습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강정호는 이날은 한결 여유를 되찾은 표정으로 기다리던 메이저리그 데뷔 안타를 쳐냈다.강정호는 3루수 수비에서도 3회말 무사 2루에서 상대 투수 로시의 스리번트 타구가 3루 선상으로 굴러가자 선상 바깥으로 나가 파울이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잡아내는 등 안정적인 수비로 합격점을 받았다. 등 3회초 선취점을 뽑아냈으나 공수교대 후 카를로스 고메스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고 1-2로 끌려가던 피츠버그는 6회초에 터진 매커천의 3점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피츠버그는 9회초 워커의 쐐기 3점포 등으로 무려 6점을 뽑아 밀워키를 10-2로 꺾고 이번 3연전을 2승 1패로 마쳤다한국 KBO리그에서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었던 레다메스 리즈는 9회말 피츠버그의 다섯 번째 투수로 등판해 아웃카운트 2개를 잘 잡은 뒤 볼넷을 허용했으나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경기를 마무리했다./연합뉴스

2015-04-14

골프 황태자 스피스, 마스터스 우승

미국골프의 영건 조던 스피스사진가 만 21세의 나이에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자에게 주는 `그린 재킷`을 차지했다.세계랭킹 4위 스피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파72·7천435야드)에서 열린 제79회 마스터스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대회 1~4라운드 동안 단독 선두를 질주한 스피스는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적어내 생애 첫 메이저대회를 제패하며 상금 180만 달러(약 19억7천만원)를 받았다.2013 US오픈 챔피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마스터스에서 세차례 우승한 베테랑 필 미켈슨(미국) 등 강호들이 추격했으나 1라운드부터 맹타를 휘두른 스피스의 기세를 잡지 못했다. 로즈와 미켈슨은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쳐 공동 2위에 올랐다.텍사스 출신의 스피스는 2012년 프로에 데뷔한 뒤 이번 마스터스 대회 전까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두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더욱이 마스터스 두 번째 출전 만에 우승을 일구며 타이거 우즈 이후 미국 골프를 이끌어갈 재목임을 입증했다.4타차 단독 선두로 4라운드를 맞이한 스피스는 전반에 다소 기복이 있는 경기를펼치면서도 1타를 줄이며 우승컵을 향해 나갔다.10번홀(파4)에서는 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에 떨어뜨리며 동반 플레이어 로즈와의 격차를 6타차로 벌리기도 했다.12번홀(파3)에서 1타를 잃기도 했던 스피스는 13번홀(파5)에서 바로 버디로 만회하며 다른 선수들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15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스피스는 18번홀(파4)에서 그린을 놓쳤지만 어프로치 샷으로 홀 바로 옆까지 붙였다.1.5m 거리의 파퍼트를 놓쳐 72홀 최저타 기록을 깨지는 못했지만 우승하는 데는걸림돌이 되지 않았다.스피스의 18언더파 270타는 1997년 우즈가 우승할 때 세운 최저타 스코어와 타이기록이다.한국의 배상문(29)과 노승열(24·나이키골프)도 선전했지만 공동 12위까지 주는내년 마스터스 출전권을 얻지는 못했다.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렸던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낚는 깔끔한 플레이로 4위(12언더파 276타)에 올라 우승을 못한 아쉬움을 달랬다.2개월 만에 투어에 복귀한 우즈는 매킬로이와 동반 플레이를 하면서 1타를 잃고공동 17위(5언더파 283타)에 머물렀다./연합뉴스

2015-04-14

포항 연고의 프로야구단 창단 꼭 한번 보고 싶다

“경북매일이 포항야구 리그 주최를 맡아 체계적인 대회 운영이 가능해졌다. 이로써 포항은 전국 최고의 생활체육 야구인프라에 소포트웨어기능이 더해져 지역 야구가 한 걸음 더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새롭게 출범하는 `2015 경북매일신문사장기 포항리그 야구대회`의 산파역을 했던 이성우(68) 생활체육 포항시야구연합회장 겸 경북야구협회장.이 회장은 이번 포항야구리그의 새로운 출발을 포항야구장 건설만큼이나 의미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이 회장은 야구 선수출신은 아니지만, 야구 명문 대구상고를 졸업, 야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었다. 각별한 야구에 대한 사랑은 아들을 야구선수로 키우며 더욱 깊어졌다.이 회장은 지난 2000년 지역 야구인들의 추대로 경북야구협회장이 됐고 4년 임기의 회장을 4차례 연임하며 경북야구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특히 포항이 고향인 이 회장은 기업체를 운영하며 사재를 털어가며 오로지 지역 야구 발전에 헌신해 온 `포항야구의 대부`이다.이 회장은 프로야구를 비롯한 국제경기를 할 수 있는 포항야구장 및 보조경기장 건설의 일등공신이다. 15년전 야구협회장에 취임하면서 야구 불모지 포항에 야구장 건설의 꿈을 키웠고 끝내 완성시켰다. 당시 현재 야구장이 있는 자리는 야구장 부지로 지정은 돼 있었지만, 벼농사를 짓던 논이었다. 포항시가 체육공원내 입주시설 철거를 하면서 땅이 비자 이 회장은 사비를 들여 논에 흙을 넣고 간이 야구장을 만들었다.처음에는 외야 팬스도 없는 보잘 것 없는 구장이었지만 매년 외야팬스, 관중석, 전광판 설치 등 부대시설을 조금씩 늘려가며 야구장의 모습을 갖췄다. 이 회장은 간이 야구장을 만드는 동시에 포항지역 동호인 클럽 야구리그도 발족시켰다.이렇게 출발한 포항의 야구는 이제 국제시설의 포항야구장과 각종 대회를 치르는데 필요한 보조야구장(생활체육야구장)까지 번듯하게 갖추며 전국 최고 야구 인프라를 갖춘 `야구도시`로 발전했다.이 회장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논에 공사장 흙을 실어다 넣고 회원들과 함께 주먹만한 돌을 주워내 땅을 고를 때는 한심스럽기까지 했다”며 옛적 추억을 떠올렸다.그는 처음에 많은 예산을 들여가며 뭣하러 야구장을 만드느냐며 반대하는 사람이 많았지만 “먼 미래를 보자”고 일일이 설득을 했다며 기억을 더듬었다.이 회장은 이제 생활체육을 위한 포항의 야구 시설은 전국 대도시 야구동호인들이 부러워하는 `전국 최고`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이 회장은 “전국 최고 야구인프라 시설에서 지역 야구동호인들이 즐겁게 야구를 할 수있도록 대회 운영 소프트웨어만 갖추만 금상첨화겠다고 오래전부터 생각해 왔다. 대회를 더욱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경북매일이 주최자로 참여해준 것은 야구인의 한 사람으로 정말 반가운 일이다”고 반겼다.이 회장은 “포항 야구연합회는 지역 언론사의 든든한 후원을 등에 업고 또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무엇보다 주말 야구를 즐기는 동호인들은 긍자와 자부심, 의욕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이 회장은 더욱이 “시민들의 야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 그만큼 야구의 저변도 확대되고 나아가 지역의 유소년 야구인재 육성을 비롯해 지역 야구 발전이 앞당겨질 것”이라고 기대했다.이 회장은 현재 몸이 성하지 않다. 지난 2007년 간암수술을 받았고 아직도 재활치료 중이다. 몸을 생각하면 모든 일을 그만둬야 하지만 아직도 할 일이 많이 남았다며 동분서주하고 있다.그는 좋은 시설을 만들어 놓고 제대로 활용을 하지 못하면 예산만 낭비했다는 비난이 쏟아질 것이라며 경계했다. 포항의 야구시설을 포항지역 야구인들뿐만 아니라 전국의 많은 야구인들이 사용하도록 하겠다는 새로운 꿈을 키우고 있다.그는 유소년리틀야구대회, 중고등학교, 대학교, 여자야구, 실업야구대회 등 각종 전국대회와 동계훈련 등을 유치해 포항야구장 시설을 연중 쉬지 않고 이용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이 회장은 “각종 대회를 유치하면 선수와 학부모 등의 유입 인구가 많아 지역 관광 및 특산품판매, 숙박 등 지역 경제 활성화의 동력이 될 수 있다”며 “생활체육도 이제는 단순한 레포츠가 아니라 창조경제의 한 부분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진단했다.이 회장은 아직도 자신이 해야할 일 중의 하나로 포항생활체육야구장 시설 보완을 꼽았다. 포항생활체육야구장은 현재 시설만으로도 경기를 하는데 큰 지장은 없지만 전국대회를 유치 등을 위해 야간경기를 할 수 있는 조명시설과 스탠드, 전광판 등의 부대 시설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 회장은 “몸이 불편하지만 그래도 역할이 필요한 곳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하다”며 “여건이 허락하는 한 지역 야구발전을 위해 계속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이 회장은 현재로서는 현실성이 없지만, 생전에 포항을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단이 창단되는 것을 꼭 한번 보고 싶다며 말문을 맺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4-14

비어걸과 스틸러스 홈경기 관람하세요

포항스틸러스가 홈경기에서 비어걸 운영을 시행하며 팬들을 위해 색다른 서비스를 제공한다. 포항은 오는 15일 전남과의 홈경기부터 맥주를 직접 배달하는 비어걸을 운영한다. 팬 친화적인 구단으로 노력하는 포항은 비어걸 운영으로 팬들에게 직접 다가가는 마케팅까지 할 예정이다포항과 볼비어의 마케팅 효과는 물론 관중들도 맥주를 주문할 때 편하게 됐다. 포항의 비어걸은 프리미엄석과 스폰서석, VIP석에 위치해 관중들의 주문을 받은 뒤 관중석까지 직접 맥주를 가져다주는 서비스를 한다.포항은 팬들이 맥주를 마실 때 움직이지 않고 편하게 마실 수 있도록 비어걸 투입을 결정하게 됐고 이번 전남전에는 비어걸 2명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포항은 볼비어를 포항스틸러스의 공식맥주로 지정하며 판매를 한다. 볼비어와 닭강정, 팝콘을 활용한 세트메뉴도 판매할 예정이다.또한 포항은 직접적인 관중 서비스 강화 이외에도 올해도 선수들과 함께 다양한 홍보영상을 만들어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지난 서울전에 앞서 `포항 승리, 대게도 안다`를 제작해 큰 호응을 얻었고, 이번 전남전을 앞두고 박선용, 박선주 형제가 출연한 `형만한 아우 없다`를 연이어 제작했다.한편 포항은 오는 15일 오후 7시30분에 전남과의 제철가 더비를 앞두고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기쁨과 재미를 주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4-14

`포항클럽축구` 표범, 대동 꺾고 청년부 왕좌에

제19회 경북매일사장기 클럽대항 축구대회가 청년부 표범, 장년부 창포 클럽이 각부분 우승을 차지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경북매일은 시민 체력증진 및 건전한 정신 함양과 지역 축구저변 활성화를 위해 매년 매년 클럽대항 축구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19년째 이어지고 있다.2015년 포항지역 클럽축구 왕중왕을 가리는 올해 대회는 지난 4일 양덕스포츠타운 축구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사흘간의 열전이 펼쳐졌다.청년부와 장년부, 여자부로 나눠 치러진 이번 대회는 청년부 25개팀, 장년부 18개팀, 여자부 2개팀이 출전해 포항지역 클럽 최강자를 놓고 경쟁을 벌였다.토너먼트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지난 4, 5일 이틀간 청·장년부 예선전을 치러 4강을 가린 뒤 지난 11일 준결승 및 결승전이 치러졌다.청년부 우승팀 표범클럽은 결승전에서 포항의 전통적인 강자 대동클럽을 물리치고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지난해 영일만기와 포항시축구협회장기 20대 우승을 차지하며 지역 최강자로 군림했던 표범은 올해 첫 대회인 포항시축구협회장기 30대부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지역 최강 클럽의 입지를 다시 세웠다. 표범은 예선전에서 청풍(2-0), 영일만(2-1), 카리스마(1-1 추첨승)을 거두고 4강에 오른 뒤 강력한 우승후보 유강을 3-2로 격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는 전반 7분 최원규 선수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4분 대동의 김동원 선수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최재원 선수의 선방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준우승을 한 대동클럽은 예선전에서 오천 5-1, 2·7클럽 6-0 등 가공할 득점력을 선보이며 4강전에 오른 뒤 이 대회 전년도 최강부 우승팀이자 올해 포항시협회장기 20대 우승팀인 포항유나이티드를 3-2로 물리치며 승승장구했으나 표범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창포클럽은 장년부 결승에서 유강클럽을 1-0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하며 전년도 이 대회 최강부 준우승에 머문 한을 풀었다.창포는 예선전에서 포이스(2-0)와 포은(3-1)로 차례로 꺾고 준결승전에 오른 뒤 청호마저 3-1로 가볍게 물리쳤다. 결승전에서는 이 대회 최다 우승팀인 유강을 맞아 전반 21분에 터진 이기우 선수의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내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준우승에 머문 유강클럽은 제16·17회 경북매일사장기 청년부 2연패를 차지한데 이어 이번 대회 청년부와 장년부가 나란히 4강에 진출하는 등 여전히 강자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유강의 장년부는 우승 문턱에서 창포에게, 청년부는 4강에서 청년부 우승팀 표범에게 각각 발목이 잡혔다.한편, 이번 대회 청년부 및 장년부 결승전은 현대HCN 경북방송(채널4번)을 통해 오는 18, 19일 오전 11시, 밤 11시에 각각 녹화중계될 예정이다.다음은 단체 및 개인상 수상자 명단■단체상◇청년부 △우승 표범 △준우승 대동 △3위 유강, 포항유나이티드◇장년부 △우승 창포 △준우승 유강 △3위 청호, 동부■개인상◇청년부 △최우수 선수상 최재원(표범) △우수 선수상 김승영(대동) △감독상 송승한(표범)◇장년부 △최우수 선수상 최주호(창포) △우수 선수상 정연동(유강) △감독상 이정헌(창포)◇심판상 △지세길/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4-13

원정만 가면 힘빠지는 포항 `2연패 수렁`

포항스틸러스가 제주 원정길에서 고배를 마셨다. 포항은 지난 11일 오후 4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5라운드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이로써 포항은 지난 4라운드 전북전에 이어 2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특히 상위권 도약을 꿈꿨던 포항은 이날 경기를 내주며 시즌 성적 2승3패(승점 6점)로 중위권 아래로 밀려났다.포항은 이날 공격 최전방에 힘이 좋은 라자르를 원톱으로 세우고 아래쪽에 김승대를 포진시켰다. 좌우측 날개 공격수로 고무열과 심동운이 나섰다. 손준호와 김태수가 중원을 책임졌고 중앙수비는 김원일과 배슬기가 맡았다. 좌우측면 수비는 김대호와 박선주, 골문은 신화용이 지켰다.포항은 최근 제주 원정 경기에서 재미를 보지 못했다. 국내 최장거리 이동 탓인지 매번 경기 결과가 좋지 못했다. 경기는 유리하게 풀어나가지만 이상하게 실점을 허용해 게임을 망치기 일수였다. 이날 경기는 처음부터 꼬였다. 특유의 패스플레나 속공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 등 좀처럼 실마리를 찾지못했다. 오히려 제주에게 위험한 상황을 여러 차례 내줬고 그때마다 신화용 골키퍼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포항은 경기의 매듭이 풀리지 않자 전반 37분만에 원톱 공격수 라자르를 빼고 이광혁을 교체 투입하는 교체카드로 국면 돌파를 모색했다. 포항은 전반 43분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손준호가 제주 골문앞에서 회심의 슈팅을 때렸지만 김호준 골키퍼의 정면에 안기고 말았다.포항은 후반전에 반전을 노렸지만 여전히 쉽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제주 수비수 알렉스에게 헤딩슛을 내주며 실점위기를 맞기도 했다.포항은 후반 중반부터 서서히 공격이 살아났다. 반격에 나선 포항은 후반 19분 고무열의 날카로운 슈팅으로 기세를 올렸고 후반 21분 심동운과 조찬호를 맞바꾸며 공세를 수위를 더욱 높였다. 포항은 공격의 고삐를 다잡으려는 순간 제주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다시 꼬였다. 후반 24분 후반 24분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제주 정다훤에게 통한 결승골을 내주고 말았다. 포항은 실점 만회를 위해 후반 28분 고무열 대신 고공 폭격기 박성호를 원톱 공격수로 교체출장, 마지막 승부수로 던졌다.후반 36분 김승대가 동점골을 노렸지만 김호준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이후 포항은 동점골을 노린 파상공세를 이어갔지만 이미 지키는 축구로 돌아선 제주의 철벽수비벽을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황선홍 감독은 “원정경기여서 어려움이 많았고 전체적으로 경기운영이 원활치 않았다”고 이날 경기를 평가했다.황선홍 감독 이어 역시 “원톱이 있을 때와 없을 때 경기력 차이가 있는 것 같다. 김승대가 분전하고 있지만 반드시 개선해야 할 문제”라며 “경기력를 정상 궤도에 올리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4-13

`코리언더비` 한국선수들 골잔치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손흥민(23)이 시즌 17호 골을 작렬했다.손흥민은 11일(현지시간) 독일 마인츠의 코파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8라운드 마인츠05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15분 선제골을 터뜨려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이번 시즌 정규리그 11호 득점을 올린 손흥민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5골을 더해 총 17골을 기록하게 됐다.손흥민은 하칸 찰하놀루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그대로 왼발로 받아 넣었다.지난달 9일 파더보른을 상대로 시즌 16호 골을 넣은 이후 1개월 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손흥민은 차범근 전 감독이 1985-1986시즌 기록한 역대 분데스리가 한국인 한 시즌 역대 최다 골 기록(19골)에 2골 차로 다가섰다.레버쿠젠은 후반 14분 슈테판 키슬링, 후반 28분 찰하놀루의 연속 득점으로 3-0까지 달아나 손쉬운 승리를 거두는 듯했다.그러나 마인츠는 구자철이 후반 페널티킥으로만 두 골을 넣어 경기 막판 뒤늦은추격전을 벌였다.구자철은 마인츠가 0-3으로 뒤진 후반 33분에 오카자키 신지가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만회 골을 뽑아냈다.지난달 말 우즈베키스탄과의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헤딩슛으로 골을 터뜨린 구자철은 3월15일 아우크스부르크를 상대로 골을 넣은 이후 약 1개월 만에 리그 3호 골을 기록했다.이날 분데스리가 통산 100번째 경기에 출전한 구자철은 후반 44분에 자이로 삼페리오가 얻어낸 페널티킥에서 다시 키커로 등장해 리그 4호 골까지 터뜨렸다.그러나 경기는 결국 3-2 레버쿠젠의 승리로 끝났다.레버쿠젠은 최근 6연승, 7경기 연속 무패(6승1무)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14승9무5패, 리그 4위 자리를 지켰다. 마인츠는 6승13무9패로 12위에 머물렀다.이날 경기에서는 레버쿠젠의 손흥민, 마인츠의 구자철, 박주호가 선발로 출전, `코리언더비`를 펼친 가운데 손흥민, 구자철이 골을 터뜨렸고 세 명 모두 90분을 소화했다.아우크스부르크와 파더보른의 경기에서는 아우크스부르크 홍정호(26)가 전·후반 90분을 모두 소화했다.같은 팀의 지동원(24)은 교체 선수 명단에는 들었으나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경기에서는 파더보른이 2-1로 이겼다./연합뉴스

2015-04-13

김보경, KLPGA 개막전 우승 입맞춤

▲ 12일 롯데 스카이힐 제주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8회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김보경(29·요진건설)이 우승 트로피에 키스하고 있다. /연합뉴스`부산아가씨` 김보경(29·요진건설)이 비바람이 몰아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김보경은 12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골프장(파72·6천18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후반들어 중장거리 퍼트에 속속 성공하며 1오버파 73타를 쳤다.1타를 잃었지만 합계 9언더파 279타를 적어낸 김보경은 김혜윤(26·비씨카드)과이정은(27·교촌FB)을 3타차로 따돌렸다.2013년 6월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이후 우승을 하지 못했던 김보경은 15번홀(파5)에서 8m 거리의 짜릿한 버디 퍼트를 떨어뜨리며 사실상 우승을 결정지었다.우승 상금 1억2천만원을 받은 김보경은 개인 통산 네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김보경은 이 대회 우승으로 2016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출전권을 확보했다. 또 2년 전 우승한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이 열린 같은 코스에서 다시 정상에 오르는 인연을 맺었다.3타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김보경이 초속 2.4m의 강풍이 부는 가운데 전반에 보기 2개를 적어내며 뒷걸음질 친 사이 이승현(24·NH투자증권)이 추격에 나섰다.전반에 2타를 줄인 이승현은 김보경과 동타를 만들었지만 후반 들어 12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내는 바람에 공동 선두에서 내려왔다. 이때 치고 나온 선수는 김혜윤이었다. 10번홀까지 버디와 보기를 맞바꿔 타수를 지키던 김혜윤은 1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김보경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오후 들어 비까지 내리면서 우승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김혜윤이 12번홀(파4)에서 1.2m 파퍼트를 놓친 뒤 김보경의 마지막 라운드 첫 버디가 13번홀(파4)에서 나왔다. 홀까지 10m를 남기고 친 롱퍼트는 홀 속으로 빨려 들어갔고, 김보경은 다시 2타차 선두로 나섰다.김보경은 14번홀(파3)에서 3퍼트로 1타를 잃었지만 같은 조에서 우승을 경쟁하던 김혜윤도 보기를 적어내 2타차 선두를 유지했다.한결 마음이 편해진 김보경은 15번홀에서 세 번째 샷으로 볼을 그린 위에 올린 뒤 8m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김혜윤은 이 홀에서 보기를 적어내자 김보경과 2위 그룹의 격차는 4타로 벌어졌다.이정은이 합계 6언더파 282타를 치고 먼저 경기를 끝낸 뒤 3타차 선두로 18번홀에 오른 김보경은 세 번째 샷으로 그린을 공략한 뒤 2퍼트로 마무리, 빗속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았다.한편 LPGA 투어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뒤 국내 대회를 찾은 지난해 KLPGA 상금왕 김효주(20·롯데)는 11번홀을 마친 뒤 피로를 호소하며 기권했다./연합뉴스

2015-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