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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윤덕여 감독 “역대 첫 올림픽 본선, 반드시 이루겠다”

“올림픽 본선에 가려면 3승2무(1패) 이상의 성적이 필요합니다.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서 `16강의 기적`을 지도한 윤덕여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번에는 반드시 역대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의 사명을 완수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보였다.윤 감독은 24일 전라남도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 사계절잔디축구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기자회견에서 “쉽지 않은 대회지만 반드시 승점을 쌓아 본선 진출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여자 대표팀은 오는 29일부터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2016 리우 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출전하기 위해 25일 출국한다.한국(FIFA 랭킹 18위)은 이번 대회에서 일본(4위), 북한(6위), 호주(9위), 중국(17위), 베트남(29위) 등 5개국과 풀리그를 치른다.이번 대회에서 1, 2위 팀만 `리우행 티켓`을 가져간다.윤 감독은 “북한과 일본으로 이어지는 1, 2차전이 가장 중요하다”며 “올림픽 본선에 오르려면 최소 3승2무(1패) 이상의 성적이 필요하다. 1, 2차전에서 반드시 승점 2~3점을 챙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다음은 윤 감독과 일문일답.- 그동안 훈련 성과는.△ 지난 4일부터 목포에서 훈련을 해왔고 내일 일본 오사카로 출국한다. 훈련을 통해 부족함을 많이 메웠다.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 무엇보다 선수들의 능력을 믿고 있다. 그동안 북한과 일본 등 아시아의 강호들과 많이 경기를 해봤다. 이제 그런 나라들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을 만큼 우리의 기량도 올라왔다고 본다.- 풀리그 대회가 펼쳐진다. 어떻게 준비하나.△ 그동안 아시아 여자축구의 수준이 크게 향상됐다. 쉽지 않은 대회가 될 것이다. 이번 대회에 나서는 국가들과는 많이 부딪혀봐서 서로 장단점을 잘 알고 있다. 무엇보다 북한과 일본과 만나는 1, 2차전이 가장 중요하다. 반드시 승점을 따내야 한다. 초반 두 경기에서 승점 2~3점만 따내도 큰 성공이다.여자 선수들은 경기 승패에 분위기가 많이 좌우되는 만큼 첫 경기 결과가 가장 중요하다.- 북한전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우리는 그동안 북한 축구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비록 역대 전적에서는 단 1승밖에 못해봤지만 이제는 해볼 만하다는 자신감이 있다.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 선수들의 경기력도 높아졌고 상대 분석도 잘 돼 있다.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 이번 대회에서 예상 성적은 어떻게 잡고 있나.△ 남자 올림픽 대표팀이 8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해서 여자 선수들도 동기부여가 잘 돼 있다. 이제는 여자 선수들이 목표를 이뤄야 하는 순간이다.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본다.모든 경기가 중요하다. 이번 대회에서 3승2무 정도를 거둬야만 본선 진출이 가능하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대표팀의 전력을 평가한다면.△ 공격과 수비에서 가장 핵심적이었던 박은선과 심서연(이상 이천대교)이 부상으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해 고민스럽기도 하다.하지만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 모두 두 선수의 몫을 충분히 해줄 것으로 믿는다.지난달 중국에서 열린 4개국 대회(최종 3위)에서 드러난 문제점도 많이 시정했다./연합뉴스

2016-02-25

`막판 역전골` 이승우, 팀 승리 이끌어

한국 축구의 희망 이승우(18)가 극적인 결승 역전 골을 넣으며 팀의 UEFA 유스 리그 8강 진출을 이끌었다.바르셀로나의 19세 이하 팀 후베닐A의 이승우는 2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미니 에스타데에서 진행된 덴마크 미트윌란과 2015-2016 UEFA 유스 리그 16강 전에서 1-1로 맞선 후반 45분 결정적인 득점을 기록했다.바르셀로나는 경기 추가 시간에 추가 득점을 기록해 3-1로 승리, 8강 진출에 성공했다.이승우의 득점은 극적인 상황에서 만들어졌다.이승우는 경기 종료 직전 득점 기회를 얻었다. 역습 기회였다.카를로스 페레스가 상대 수비수의 공을 빼앗아 공격 기회를 만들자 이승우는 폭발적인 스피드로 상대 진영에 파고들었다.페레스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이승우에게 후방 패스를 했고, 공을 받은 이승우는 수비수 세 명을 뚫고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만들었다.이승우는 결정적인 상황에서 떨지 않았다.침착하게 오른발을 이용해 상대 골키퍼 왼쪽으로 슛을 시도했고, 공은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경기에 마침표를 찍는 순간이었다.이승우는 이날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팀 동료 백승호도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아 73분간 활약했다.두 선수는 그림 같은 장면을 합작하기도 했다.1-1로 맞선 후반 27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이승우는 바이시클 킥으로 공을백승호에게 패스했고, 공을 잡은 백승호는 상대 골문을 향해 슈팅을 날렸다.슛은 아쉽게 골대를 빗나갔지만 두 선수는 창의적인 플레이로 상대 수비 라인을허물었다. 인상적인 장면이었다./연합뉴스

2016-02-25

“올핸 작년보다 더 나아진 모습 보일 것”

2015년 KBO리그 야수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직행해 데뷔한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성공적인 첫시즌을 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지난해 9월 경기 중 무릎 부상을 당하전까지 타율 0.287, 15홈런, 58타점, OPS(장타율+출루율) 0.816을 기록하고 견고한 수비력까지 펼치며 팀의 주전으로 발돋움했다.강정호의 활약은 올해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 등 한국 타자들이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그러나 강정호는 작년 성적에 절대 만족하지 않는다.2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 있는 파이리츠 시티 훈련장의 클럽하우스에서 만난 강정호는 “작년에는 성공적이라기보다는 어느정도로만 적당히 한것 같다”며 “아직 보여줄 게 많다”고 데뷔 시즌을 돌아봤다.이날 첫 공식 전체훈련을 순조롭게 소화한 그는 “올해는 작년보다 더 나아진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 수비하다가 크리스 코글란의 거친 슬라이딩에 부딪혀 왼쪽 무릎 부위에 큰 부상을 당한 강정호는 “올해 목표는 일단 빨리 낫는 것”이라며 복귀 열정을 드러냈다.다음은 일문일답.- 재활훈련과 팀 공식훈련 계획은.△ 할 수 있는 데까지는 최대한 다른 선수들과 같이 하고, 나머지는 따로 개인적으로 재활 훈련을 할 것 같다. 최대한 팀과 같이 하려고 한다.- 지금 상태는.△ 수비와 타격 모두 100%는 아니다. 땅볼 받는 것과 배팅 치는 정도다.- 체격이 더 좋아진 것 같다.△ 계속 여기서 훈련을 해서 그런 것 같다.- 박병호, 김현수 등 한국인 메이저리거 타자들 간 경쟁구도가 생길 수도 있겠다.△ 어쩔 수 없이 비교될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선수들이 많은 관심을 받으면 더 잘할 것이다. 잘하면 서로 좋으니 서로 응원해줄 것이다. 자극제가 되지는 않을 것 같다. 전혀 그런 것 없이, 다 잘했으면 좋겠다. (새러소타에서 훈련하는) 김현수와는 가까워서 자주 만났는데, 이제는 쉬는 날이 없어서 서로 만나기 어려울 것같다.- 박병호·김현수에 조언도 많이 해줬다는데.△ 저도 1년차라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기본적인 것은 알려줬다. 원정 이동할 때 대부분 정장을 입고, 원정 야구장에 나갈 때는 와이셔츠 같은 것을 입는 것 등이다. 클럽하우스 분위기도 알려줬다.- 작년 데뷔 시즌이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본인 생각은.△ 성공적이라기보다는 어느정도만, 적당히 한 것 같다. 아직 보여줄 게 많다. 올해 작년보다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야 한다.- 어떤 부분이 아쉬웠나.△ 전체적으로 다 그런 것 같다. 수비, 방망이, 타율, 타점, 홈런 모두. 좋았다는 평가가 있더라도 나는 그것보다 더 잘해야 한다.- 작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첫 홈런이지 않을까 한다. 좋았다. 그런데 팀이 져서 아쉬웠다. 홈런을 빨리쳐야 한다고 조급해하지는 않았었다. 하다 보면 언젠가는 나온다는 생각으로 제 할 일에 집중하면서 기다렸다.- 한국에서는 최고의 유격수였지만, 올해 3루수로 거론되고 있다. 수비 포지션에 대한 아쉬움은 없나.△ 모르겠다. 시키는 대로 해야 한다. 수술한 지금 상태는 아무래도 3루가 낫지않을까 한다. 유격수에 대한 생각은 상태를 고려해서 더 좋아지면 해야할 것 같다.- 미국에서의 생활은 어떤가.△ 다른 팀은 안 가봐서 모르겠지만, 파이리츠는 선수들이 다 착하고 다 잘해줘서 저도 잘 할 수 있었다. 여유 시간은 거의 통역(김휘경씨)과 둘이 보내는데, 특별히 하는 것은 없지만 같이 미국 드라마를 많이 본다.- 올 시즌 각오는.△ 아직은 구체적으로 잡은 게 없다. 빨리 낫는 것뿐이다. 무릎 상태는 아직 조금은 아프지만 많이 좋아지고 있다. 작년에는 모든 게 처음이어서 부족한 게 많았고준비 과정이 안 좋았다. 그러나 올해는 뭔가 제대로 알고 준비하는 것 같다. 좀더 여유롭게 준비하고 있다./연합뉴스

2016-02-25

“시범경기서 진가 확실히 보여줄 것”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피오리아에 차려진 미국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의 스프링캠프에 도착한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34)는 “오로지 25인 로스터에 포함되는 것만을 생각하고 있다”며 곧 열릴 시범경기에서 진가를 확실히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이대호는 22일 오전 7시 반부터 오후 12시까지 일찍 스프링캠프에 온 다른 선수들과 훈련 일정에 맞춰 메이저리그식 시즌 담금질로 구슬땀을 흘렸다.한국과 일본프로야구를 정복한 대타자이나 메이저리그에서는 신인인 그는 정규 연습이 끝난 뒤에도 코치를 졸라 수비 연습을 더하면서 강한 의욕을 보였다. 서툰 영어임에도 큰 목소리로 파이팅을 외치는 등 훈련장 분위기를 주도했다.시애틀과 1년간 스플릿 계약(메이저리그에 있을 때와 마이너리그에 있을 때 연봉 조건이 다른 계약)을 하고 빅리그 진출을 노리는 이대호는 “일본 복귀와 같은 걸생각할 여유가 없다”면서 계약서에 삽입한 `옵트아웃`(빅리그 25인 로스터 제외시 자유계약선수를 선언할 권리) 조항은 현재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다음은 이대호와의 일문일답.-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를 치르는 소감은.△ 아직 선수단 전체 훈련이 시작되지 않았기에 다 알 순 없지만, 무척 좋다.새로운 기분으로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일본에서 4년을 뛰고 미국으로 건너왔다. 배운 점이 있다면.△ 한국보다는 한 수 위라는 생각으로 2011년 일본에 갔는데 뛰어보니 한국 타자들의 기량이 일본에 버금갈 정도로 많이 성장한 것 같다. 그러나 투수들의 제구력은 일본이 우위다.선발 투수 5명 중 만만한 이가 없고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더 좋은 투수들이 나온다. 안타성 타구가 많이 잡히는 등 수비도 견고하다.-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끝까지 잔류를 요청했는데.△ 고마운 일이다. 신세도 많이 졌다. 기회가 있었다면 소프트뱅크에 남았겠지만, 내 꿈을 이루려고 미국에 도전하기로 했다.-계약서에 `옵트아웃` 조항을 내건 이유는.△ 3월 말 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 여부에 따라 자유계약선수(FA)도 될 수 있고, 트레이드도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로스터에 못들어간다면, 다른 팀에서라도 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옵트아웃을 하면 상황에 따라 다시 일본으로 돌아갈 수도 있는데.△ 그런 생각을 할 시간이 없다. 지금은 무조건 25인 로스터 진입만 바라보고 있다. 미국에서 승부를 볼 생각이다.-훈련 분위기는 어떤가.△ 굉장히 자유로우면서도 어디선가 누군가가 날 보고 있다는 강압적인 느낌도 받는다.(웃음) 그만큼 스스로 알아서 열심히 준비해야 한다는 뜻이다.한국이나 일본은 늦게 시작해 늦게까지 남아서 하지만, 여긴 새벽에 일찍 와서 부족한 부분을 알아서 메우고 일찍 집으로 간다.나도 새벽에 즐거운 마음으로 운동장에 나온다. 후회하지 않도록 하겠다.-지난해 `프리미어 12` 대회에서 함께 뛴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도 함께 미국으로 건너왔는데.△ 둘은 계약을 잘했고, 둘보다 형인 난 마이너리그 선수다.(웃음) 다 야구를 잘해서 시즌 끝나고 웃으면서 만나면 좋겠다.-굉장히 훈련을 열심히 하는 게 보인다. 각오를 얘기한다면.△ 최선을 다하는 게 첫 번째나 그보다 앞서 다치지 말아야 한다. 아프면 내 모습을 보여줄 수도 없지 않나.시범경기에서 무리한 스윙을 한다든지, 뭔가를 자꾸 보여주려고 한다면 나 자신에게 지는 것으로 생각한다. 주자가 있을 때 밀어서 타구를 날리는 식으로 평소 준비해온 대로 내 타격을 보여줄 예정이다.또 내 수비를 바라보는 빅리그의 시각도 바꿀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연합뉴스

2016-02-24

`어게인 2009` 포항, 오늘 亞 정상 도전 첫발

포항스틸러스가 `2009년 아시아 정상` 재현을 위해 첫발을 내딛는다. 포항은 24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중국 광저우 티한허 스타디움에서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와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조별예선 H조 1차전을 갖는다.지난해 ACL 무대를 밟지 못한 포항으로서는 이번 ACL이 남다르다.2009년 ACL 정상을 밟은 이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포항은 이번 ACL을 통해 아시아 최고의 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복안이다. 여기다 올 시즌 새로 지휘봉을 잡은 최진철 감독도 아시아 최고팀을 상대로 한 자신의 역량을 시험대에 올린 상황이다.그러나 첫 상대부터 녹록지 않다.광저우는 지난 몇 년간 엄청난 투자를 이어오며 내실을 다져왔고, 지난해에는 ACL 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아 최고의 팀으로 명성을 쌓았다.특히, 겨울 이적시장에서 4천200만 유로에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뛰던 콜롬비아 국가대표 잭슨 마르티네즈를 영입했다. 여기에 파울리뉴, 알란 카르발류, 히카르드 굴라트 등 막강한 브라질 용병 3인방을 보유하고 있는 강팀이다. 또한 브라질 대표팀 감독을 지낸 스콜라리가 지휘봉을 잡고 있다.이번 원정 경기에는 라자르를 제외한 지난 9일 하노이전에서 뛰어던 선수들이 선발 출장 할 것으로 보인다.`공간 창출`을 통한 빠른 축구를 구사하는 최 감독은 이번에도 4-2-3-1 포메이션으로 상대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최전방에는 양동현이 원톱으로 선다. 양동현이 막힐 경우 최호주가 대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2선에는 손준호를 중심으로 좌우측면에는 심동운과 강상우로 지원 사격에 나서며, 박준희와 황지수가 수비형 미드필더에 선다. 수비에는 김대호 김광석 배슬기 김준수가 포백라인을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신화용을 골키퍼 장갑을 낀다.현재 포항은 선수들 간의 호흡이 매끄럽지 못해 경기력을 얼마나 끌어올릴지가 승패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아시아 정벌을 위한 최진철호의 첫 사냥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한편, 이날 경기는 iMBC 스포츠 웹사이트(www.imbc.com)를 통해 중계된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6-02-24

“통증 느끼지 못해… 상태 매우 좋아”

왼쪽 어깨를 수술하고 재활 중인 미 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투수 류현진(29)이 22일(현지시간) 수술 후두 번째 불펜피칭에 나섰다.MLB닷컴에 따르면 류현진은 애리조나 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 설치된 스프링캠프에서 지난 18일에 이어 이날 두 번째 불펜피칭에 나서 30개 공을 성공적으로 던졌다.류현진은 이날 불펜피칭이 끝난 뒤에도 팔에 통증을 전혀 느끼지 않았다고 MLB닷컴은 전했다. 류현진은 불펜피칭을 마치고 “오늘 매우 좋았다”면서 “상태가 매우 좋다는 것을 느꼈다”고 환하게 웃었다.릭 허니컷 투수코치도 “매일 조금씩 강해지고 있는 것을 느꼈는데, 오늘은 더 좋았다”면서 “아직 가야할 길이 있지만 그가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을 보고 있다.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앞서 데이브 로버츠 신임 감독은 류현진이 재활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소화하고 있지만, 시즌 첫 주 등판은 어려울 것이라고 LA 타임스가 보도했다.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현재 상태와 관련해 “다른 투수들에 비해 2주 정도 뒤처져있다”면서 “우리는 그가 무리해서 던지도록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우리에게는 알렉스 우드나 마이크 볼싱어 등 선발 투수들이 충분히 있다”면서 “류현진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복귀해서 제몫을 다하면 된다”고 강조했다.로버츠 감독은 이어 “어깨수술을 받고 복귀한 류현진에게 200이닝을 소화하도록기대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부연했다.또 다저스는 스프링캠프 기간 열리는 시범경기인 애리조나 `캑터스리그(Cactus League)`에도 등판해 기량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앞서, 류현진은 전날 한국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서두르지 않고 프로그램에 맞춰 시즌을 대비하겠다”면서 “웨이트 트레이닝과 어깨 보강, 어깨 마사지 등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연합뉴스

2016-02-24

최진철 “스타군단 광저우, 조직력으로 뚫겠다”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 최진철 감독이 23일 광저우 헝다(중국)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조직력이라는 장점을 극대화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최 감독은 24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광저우와의 첫경기를 앞두고 이날 중국 광저우 톈허 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그는 히카르두 굴라트, 잭슨 마르티네스 등 광저우의 막강 공격라인에 비해 라자르 한명 뿐인 외국인 선수 전력에서 밀린다는 지적에 대해 “큰 문제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최 감독은 “우리 팀은 플레이오프 한경기를 더 치르고 왔다. 동계훈련에서 이번경기를 준비해온만큼 경기력에서 광저우보다 유리하다”고 분석했다.이어 “광저우는 지난 시즌 우승팀으로 가진 게 많다”면서도 “우리도 충분히 준비한만큼 수비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최 감독은 “승부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면서 “승점을 따기 위해 충분히 준비했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광저우 사령탑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은 “내일 경기 전략을 아직 정하지 않았다. 분석하고 미팅을 한 뒤 결정하겠다”면서 짐짓 여유를 보였다.이어 “우리는 한국뿐 아니라 일본, 호주팀과 한조다. 일단 조별리그를 넘는게 중요하다”면서 “올해 겨울은 만족스러운 이적시장을 보냈다. 선수들에게 더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고 말한다”고 말했다.이밖에 스콜라리 감독은 AFC 징계로 관중 없이 홈경기를 치르는 데 대해 “구단이 벌금제재를 받았는데 아무 잘못 없는 팬들과 선수들에게 징계가 내려진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연합뉴스

2016-02-24

양동근, 리그 최고 별 등극… 역대 4번째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양동근이 전주 KCC 전태풍을 제치고 올 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양동근은 22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시상식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정규리그 MVP 수상자로 선정됐다.양동근은 기자단 투표에서 총 99표 중 49표를 얻어 48표를 얻은 전태풍을 불과 1표차로 근소하게 누르고 영예를 안았다.지난 시즌 이 부문 수상자였던 양동근은 이로써 MVP 2연패와 함께 2005-2006·2006-2007시즌을 포함해 개인 통산 처음 4번째 최우수선수에 오르는 선수가 됐다.1표차로 MVP가 갈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5-2006시즌에는 양동근과 함께 서장훈(당시 삼성)이 같은 표를 얻어 공동 수상자가 된 바 있다. 2001-2002시즌에는 김승현(당시 동양)이 서장훈을 2표차로 꺾고 MVP에 오른 적은 있다.양동근은 이번 시즌 45경기에 나와 평균 득점 13.6, 리바운드 3.3, 어시스트 5.6의 맹활약을 펼쳐 모비스를 준우승으로 이끌었다.정규리그 우승팀이 아닌 팀에서 MVP가 나온 것은 역대 5번째다.양동근은 또 7시즌 연속 베스트 5에 선정되며, 이 부문 역대 최다인 9회 선정 기록도 수립했다.외국선수상에는 올 시즌 전 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25.7점과 6.7리바운드, 2.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KCC 우승에 기여한 안드레 에밋이 받았다.감독상은 데뷔 첫해 KCC를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끈 추승균 감독에게 돌아갔다.신인상은 LG 정성우(경기당 4.2득점 1.7리바운드 2.8어시스트)가 뽑혔다.베스트 5에는 양동근, 함지훈(모비스), 에밋(KCC), 하승진(KCC)에 이어 트로이 길렌워터(LG)와 이정현(인삼공사)이 동표를 얻어 함께 이름을 올렸다.원주 동부 허웅은 기량발전상, 인기상은 고양 오리온 이승현이 각각 수상했고, 올 시즌 신설된 베스트 치어리더팀에는 동부가 뽑혔다.◇ 2015-2016 KCC 프로농구 시상 내역△최우수선수(MVP)=양동근(모비스)△외국선수=안드레 에밋(KCC)△신인선수=정성우(LG)△감독=추승균(KCC)△베스트5=양동근 함지훈(이상 모비스) 에밋 하승진(이상 KCC) 트로이 길렌워터(LG)·이정현(인삼공사) △기량발전=허웅(동부)△식스맨=신명호(KCC)△인기=이승현(오리온)△수비 5걸=양동근(모비스) 신명호(KCC) 양희종(인삼공사) 이승현(오리온) 리카르도 라틀리프(삼성)△최우수수비상=이승현(오리온)△이성구 페어플레이상=주희정(삼성)△베스트 치어리더팀=동부/연합뉴스

2016-02-23

최경주 “성적에 만족… 이런 기회 계속 올 것”

“초반에 경기가 잘 풀려 기대를 걸었지만 이 정도 성적에 만족합니다. 이런 기회가 앞으로도 많이 올 것입니다.”한국남자골프의 맏형 최경주(46·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노던트러스트 오픈에서 찾아온 우승 기회를 이번에도 잡지 못했다.최경주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전반에 버디 4개를 쓸어담으며 11번홀까지 공동 선두로 치고 나갔다.하지만 12번홀(파4)에서 보기를 한 뒤 더 이상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우승자 버바 왓슨(미국)에 3타 뒤진 공동 5위(12언더파 272타)로 대회를 마쳤다.이달 초 파머스 인슈러언스 오픈에서도 준우승에 그친 최경주였지만 아쉬움은 없었다.최경주는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전반에 버디를 많이 잡았지만 후반에는 어려운 홀들이 많은 코스인데다 맞바람까지 불어 힘들었다”며 “후반에는 파만 잡자고 했는데 12번홀에서 보기가 나온 뒤 몸이 무거워졌다”고 말했다.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우승을 하지 못한 최경주는 올해 2월에만 톱 10에 두 차례 진입하며 시즌 상금도 100만 달러를 넘어섰다.내리막길을 걷고 있다는 주위의 시선을 무색하게 만드는 좋은 성적이다.최경주는 “올해 들어 쇼트게임도 잘돼고 샷 자체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특히 퍼트가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며 자신의 경기를 평가했다.최경주는 최근 퍼트 전문 코치인 팻 오브라이언으로부터 퍼트 레슨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잭 존슨과 본 테일러(이상 미국) 등을 지도했던 오브라이언은 최경주에게 “퍼트어드레스를 할 때 자세를 세우라”고 조언했다.최경주는 “이 어드레스가 100% 편하지는 않지만 점차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을 시작으로 최근 4개 대회 연속 출전한 최경주는 2주간 휴식을 취한 뒤 3월 10일 개막하는 발스파 챔피언십에 출전한다.이 대회는 최경주가 2002년과 2006년에 우승한 인연이 있다.세계랭킹을 102위까지 끌어올린 최경주는 “최근 경기력이 한층 좋아졌다”며 “우승 기회를 더 자주 만들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연합뉴스

2016-02-23

시즌 4호골 구자철, 팀승리 이끌어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구자철(27)이 정규리그4호골을 폭발하며 아우크스부르크를 강등 위기에서 구해냈다.아우크스부르크는 22일 독일 하노버 AWD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분데스리가정규리그 22라운드에서 풀타임 활약한 구자철의 결승골에 힘입어 리그 최하위 하노버에 1-0으로 승리했다.이날 경기 전까지 강등권에 불과 1점차로 앞서며 살얼음판을 걸었던 아우크스부르크는 귀중한 승리를 챙기며 15위에서 13위(6승6무10패·승점 24)로 뛰어올랐다.이날 선발 출전한 구자철은 전반 14분 중앙선 부근에서 카이우비의 패스를 받아수비수 2명을 제치고 상대 페널티박스까지 약 40m를 치고 들어가면서 오른발 감아차는 슈팅으로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차넣었다.구자철이 득점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11월22일 슈투트가르트와의 13라운드 원정경기에 이후 정확히 석 달만이다.구자철은 당시 팀이 3-0으로 앞서던 후반 팀의 네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팀 승리에 기여했었다.구자철은 지난해 9월27일 호펜하임과의 7라운드, 지난해 11월1일 마인츠와의 11라운드에서 각각 시즌 1, 2호골을 터트린 바 있다.구자철은 이날 후반 39분에도 골대 오른쪽을 살짝 빗나가는 슈팅을 날리는 등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팀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선제골을 뽑아낸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36분 하노버에 동점골을 허용하는 듯했으나 다행히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면서 한숨을 돌렸다.후반 추가시간에는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로 막아내는 등 하노버의 거센 반격으로부터 구자철의 결승골을 지켜내며 승리를 챙겼다.구자철은 경기 후 홈페이지에서 “오늘 우리 팀의 경기가 최상은 아니었지만, 우리에게는 위대한 날이었다”며 “하노버와 거리를 두면서 중요한 승점을 얻었다”고 기뻐했다.지동원은 이날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되며 팀 승리에 이바지했고, 지난 14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21라운드에서 다리에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된 수비수 홍정호는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연합뉴스

2016-02-23

한국, 동계유스올림픽 종합 2위… 역대 최고

한국 동계종목 유망주들이 제2회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에서 역대 최고성적인 금메달 10개로 종합 2위를 달성하며 평창 동계올림픽메달 전망을 밝혔다.우리나라는 22일(한국시간) 노르웨이 릴레함메르에서 끝난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0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로 총 16개의 메달을 따내 금메달 10개와 은메달 6개를 획득한 미국에 이어 종합 메달 순위 2위를 차지했다.4년 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린 제1회 대회에서 금메달 6개를 따낸 한국 선수단은 두번째 대회에서 질적·양적으로 크게 향상된 성적을 거뒀다.특히 전통의 메달밭인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 이외에 스키 종목에서 다관왕이 배출된 점이 고무적이다.스키 종목에 출전한 김마그너스는 크로스컨트리 프리와 10㎞ 프리에서 우승하며2관왕에 올랐고, 크로스컨트리 클래식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한국 선수단이 동계청소년올림픽 스키 종목에서 2관왕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998년 부산에서 노르웨이 사람인 아버지 오게 뵈, 한국인 어머니 김주현 씨 사이에서 태어난 김마그너스는 스키 강국 노르웨이 출신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스키를 접했고, 2011-2012시즌부터 본격적인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운동을 제대로 시작한 지 이제 겨우 5년 정도 됐지만 2013년 동계체육대회 3관왕을 시작으로 2014년과 2015년 동계체전에서는 4관왕에 오르며 국내 최고의 선수로 성장해 평창 올림픽 메달 유망주로 일찌감치 자리를 굳혔다.또 스노보드의 정유림 역시 하프파이프에서 동메달 1개를 목에 거는 등 한국 스키 `유망주`들이 2018 평창 올림픽에서 메달 전망을 활짝 밝혔다는 데 이번 동계청소년올림픽의 의의를 찾을 수 있다.더불어 세계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빙상 종목도 메달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유망주` 김민선(서문여중)이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선 것을 필두로 스피드스케이팅(금 5개)과 쇼트트랙(금 3개)이 8개의 금메달을 확보하며 종합 2위를 이끌었다.특히 스피드스케이팅은 총 6개의 금메달 가운데 한국이 5개를 휩쓰는 뛰어난 경기력을 과시했다.한국 선수단은 23일 오후 귀국한다./연합뉴스

2016-02-23

울진서 축구 꿈나무들 실력 뽐내

울진금강송배 국제 유소년 클럽 축구대회가 22일부터 28일까지 7일간 울진 온정면 백암운동장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대한축구협회와 아시아축구연맹(AFC)의 공식적인 대회 승인을 받아 개최하는 대회로 해외 2개팀(중국 1, 태국 1)을 포함한 전국 유소년 축구클럽 42개팀 700여명의 선수와 임원들이 참여한다.이 대회는 U-12, U-10 으로 나누어 조별 예선 리그전을 거쳐 본선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전국의 유소년 축구선수들이 겨울 동계훈련 기간 동안에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어 한국 축구의 유망주 발굴은 물론 해외팀과의 경기를 통한 경기력 향상으로 한국 축구발전의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울진군은 축구나 럭비팀 전지훈련 및 각종 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오는 10월 준공예정으로 온정면 백암운동장 일원에 천연잔디구장을 조성하고 있으며, 준공되면 운동과 온천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전지훈련지로 촉망받고 있다.울진군 관계자는 “선수단과 학부모 포함 1천여 명이 대회 기간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환경정비와 주차편의, 의료지원 등 순조로운 진행을 위해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 할 것”이며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축구의 메카 울진으로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고부가가치 스포츠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울진군의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울진/주헌석기자hsjoo@kbmaeil.com

2016-02-22

김천서 25일부터 5일간 전국수영대회

김천시는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제6회 김천전국수영대회`를 개최한다.새해를 맞아 대한수영연맹에서 개최하는 첫 대회로 대한수영연맹이 주최하고 경북수영연맹의 주관으로 진행되며, 선수와 임원 등 1천500여명이 참가 한다.이 대회는 4개 종목(경영, 다이빙, 싱크로, 수구), 유년부, 초·중·고·대학부, 일반부, 남녀로 나눠 겨우내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갈고닦은 기량을 겨루게 된다.김천시는 최고 시설의 다이빙지상훈련장, 다이빙장, 경영풀장과 지속적인시설개선, 탁월한 대회운영능력으로 인정받고 있다.지난해 대한수영연맹이 주최하는 동아수영대회, KBS배 전국수영대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 등 7개의 전국 종합수영대회 중 본 대회를 포함하여 MBC배 전국수영대회와 제96회 전국체육대회를 개최했었다.이외에도 2015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교보생명컵 전국수영대회, 각종 국가대표 선발전 등을 개최하면서 수영 도시로서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박보생 김천시장은 “김천시는 한국 수영의 새로운 기록들을 써내려가고 있다. 지난해 열린 세계군인체육대회와 전국체전에서 풍성한 각종 대회 신기록과 한국 신기록이 쏟아져 나오면서 한국 수영의 메카로서 명성을 입증했다. 최적의 환경을 갖춘 이곳에서 참가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한다면, 이번 대회에서도 수많은 한국 수영 신기록의 주인공들이 탄생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김천/윤성원기자wonky1524@kbmaeil.com

2016-02-22

류현진 “서두르지 않고 신중하게 부활 준비”

왼쪽 어깨를 수술하고 재활을 거쳐 올해 미국프로야구 정규리그를 준비하는 왼손 투수 류현진(29)은 “서두르지 않고 프로그램에 맞춰 시즌을 대비하겠다”고 말했다.류현진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 볼파크에서열린 팀의 스프링캠프 첫 투수·포수 합동 훈련이 끝난 뒤 한국 취재진을 상대로 소감을 밝혔다.그간 통역 김태형 씨, 트레이너 등과 함께 외롭게 연습하다가 마침내 동료와 첫훈련을 시작하자 류현진도 한껏 고무된 분위기였다.류현진은 “혼자 운동하던 것보다 동료와 같이하니까 좋았다”면서 “오늘은 스트레칭, 달리기만 동료와 함께 소화했는데 빨리 수비 훈련 등도 함께했으면 좋겠다”고했다.류현진은 이날 불펜 투구를 하지 않는 투수들과 워밍업, 달리기를 한 뒤 혼자 실내 연습장으로 들어가 재활 프로그램을 이행했다. 그러다가 캐치볼을 하고 다시 어깨 근육 강화 훈련으로 일과를 마쳤다.재활 프로그램에 대해 류현진은 “웨이트 트레이닝, 어깨 보강, 어깨 마사지”라고 소개했다.류현진은 캐치볼 때 처음으로 약 4.5㎏가량의 재활용 공을 들고 마운드에 올랐다. 왼손으론 야구공을 던지고 재활용 공은 오른쪽 글러브 속에 넣었다.이 훈련의 목적을 류현진은 “글러브 낀 손의 동작이 너무 벌어지지 않도록 교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투구 동작에서 던지지 않는 손을 포함해 전체적인 투구 밸런스를 유지하려는 것이다.이틀 전 불펜 투구에 이어 이날 캐치볼로 어깨를 점검한 류현진은 “현재 몇 %의힘으로 던진다고 말하기 애매할 정도”라면서 “무리 없이 마운드에 설 수 있도록 훈련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앤드루 프리드먼 야구 운영부문 사장과 로버츠 감독이 복귀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 류현진도 “마찬가지 생각”이라면서 “재활만 한 게 아니라 수술을하고 재활을 한 상황이라 무리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시즌을 앞두고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보단 “(수술 후) 잘 던질 수 있느냐 마느냐”가 중요하다며 신중하게 부활을 준비하겠다는 각오도 내비쳤다./연합뉴스

2016-02-22

손연재, 모스크바서 리우의 희망 쐈다

▲ 손연재(22·연세대)는 은메달과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고 있는 사진을 21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 /손연재 인스타그램 캡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연세대)가 올 시즌 첫 국제대회인 모스크바 그랑프리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고 다가오는 올림픽 전망을 밝혔다.손연재는 20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드루즈바 스포츠콤플렉스에서열린 `2016 모스크바 그랑프리` 개인종합 둘째 날 곤봉에서 18.366점, 리본에서 18.166점을 받았다.전날 후프에서 18.066점, 볼에서 18.366점을 얻은 손연재는 4종목에서 모두 18점대를 찍고 합계 72.964점으로 알렉산드라 솔다토바(74.066점·러시아)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메달은 72.682점을 기록한 러시아의 아리나 아베리나에게 돌아갔다.손연재는 2011년부터 시즌의 출발을 알리는 2월 모스크바 그랑프리에 지난해를 제외하고 매년 출전해왔는데, 시상대에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손연재는 첫 출전한 2011년에는 개인종합 19위를 기록했고, 2012년 18위, 2013년 10위, 2014년 6위를 차지하는 등 해마다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러시아체조연맹이 주관하는 모스크바 그랑프리는 리듬체조 최강국인 러시아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기 때문에 국가당 출전 선수의 수를 제한하는 국제체조연맹(FIG)주관의 월드컵 대회나 세계선수권대회보다 훨씬 더 경쟁이 치열하다는 평가를 받는다.이번 대회에도 비록 세계선수권 3연패에 빛나는 야나 쿠드랍체바가 불참하긴 했으나 올림픽에서 유력한 금·은메달 후보인 마르가리타 마문을 비롯해 알렉산드라 솔다토바, 아리나 아베리나, 디나 아베리나, 카리나 쿠즈넷소바, 이리나 아넨코바 등 러시아를 대표하는 선수 6명이 출전했다. 손연재는 이들의 틈바구니에서 값진 은메달을 따내며 올림픽을 앞두고 커다란 자신감을 쌓았다. 마문(72.432점)은 후프(17.300점)와 리본(17.466점)에서 17점대를기록하며 4위에 그쳤다.특히 손연재는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놓고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멜리티나 스타뉴타(72.249점·벨라루스)가 리본에서 큰 실수를 저지르고 5위로 추락한 틈을 타 지난해 7월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때를 제외하고는 거의 처음으로 스타뉴타보다 높은순위를 점했다.손연재는 올 시즌 새 프로그램을 짜면서 지난 시즌처럼 한쪽 다리를 구부리고 도는 포에테 피벗이 아닌 한쪽 다리를 쭉 펴며 도는 피벗을 시도하고, 댄싱 스텝도 빈틈없이 배치했다. 전체적인 프로그램 난도를 높인 손연재는 지난 시즌보다 높은 점수대를 획득하며 다가올 올림픽에서 스타뉴타, 리자트디노바와 불꽃 튀는 대결을 예고했다.손연재가 이날 획득한 4종목 합계 72.964점은 지난해 8월 소피아 월드컵에서 기록한 72.800점을 넘어서는 개인 최고점이다.더불어 손연재는 볼과 곤봉에서도 나란히 18.366점을 얻으며 역시 개인 최고점을 찍었다. 종전까지 볼과 곤봉 최고 점수는 역시 소피아 월드컵에서 각각 기록한 18.300점, 18.350점이었다.손연재는 2조 7번째 순서로 곤봉 연기를 시작했다.경쾌하고 발랄한 테리 스나이더의 `오예 네그라(Oye Negra)`에 맞춰 깜찍한 연기를 이어간 손연재는 마지막 마스터리에서 실수가 나왔다. 곤봉 점수는 18.366점.마지막 실수만 없었다면 18.5점대까지 바라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더욱 아쉬운 실수였다.손연재에 앞서 곤봉 연기를 펼친 스타뉴타가 18.550점을 얻으며 손연재와의 점수 차는 0.015점으로 좁혀졌다.하지만 스타뉴타가 마지막 리본에서 큰 실수를 저지른 반면 손연재는 자신의 승부수인 리본에서 탱고 음악인 `리베르탱고(Libertango)`를 배경으로 강렬하고 노련한 연기를 펼쳤다.비록 프로그램 중간에서 실수가 나왔지만 18점대를 찍는 데는 무리가 없었다.손연재는 후프(5위), 볼(3위), 곤봉(4위), 리본(3위) 등 상위 8명이 진출할 수 있는 종목별 결선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연합뉴스

2016-02-22

경북도선수단, 전국 장애인동계체전 종합 5위 쾌거

경북장애인선수단이 전국장애인동계체전에서 종합 5위에 올랐다. 경북장애인체육회는 19일 폐막한 제13회 전국장애인동계체전에서 금메달 1, 은메달 2, 동메달 2개 등 총 5개의 메달을 획득, 총득점 7천880점으로 경기도, 강원, 서울, 인천에 이어 종합 5위를 기록했다. 경북은 이번 대회 종합 6위를 목표했으나 휠체어컬링 종목에서 우승한데 힘입어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쾌거를 거뒀다.특히, 경북은 휠체어컬링에서 우승 후보팀인 경기, 강원선수단을 잇따라 격파하며 동계체전 참가 이래 최초의 우승타이틀을 거머쥐었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황사흠 감독이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하는 겹경사를 맞았다.또한 빙상종목에 출전한 유진수(남) 선수가 500mㆍ1000m에서 은메달 2개를 획득하고, 박성준(남), 이진영(남) 선수도 각각 동메달 1개씩을 추가해 경북의 5위 달성에 힘을 보탰다.경북장애인체육회 김상운 사무처장은 “경북선수단이 이번 체전에서 전국 5위 달성을 가능케 한 것은 동계 훈련지원 및 전략종목 집중 육성 등 많은 지원책이 주효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앞으로 신인 꿈나무선수 발굴 등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차기대회에서 더 좋은 성적 거양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경북장애인체육회장 김관용 도지사는 “그간 땀 흘리며 전국동계체전에 출전한 선수·임원에게 경북의 위상을 드높인 공로에 격려를 보낸다”며 “앞으로 장애인체육발전을 위하여 많은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6-02-22

15년의 한 푼 KCC, 창단 첫 정상

전주 KCC가 프로농구(KBL) 정규리그에서 팀 창단 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KCC는 21일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마지막 날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하승진(24점21리바운드)을 앞세워 86-71로 승리했다.36승18패를 기록한 KCC는 이날 인천 전자랜드를 누른 울산 모비스와 동률을 이뤘으나, 상대전적에서 4승2패로 앞서 우승을 확정지었다.KCC의 정규리그 우승은 2001년 팀 창단 후 처음이다. 전신이었던 대전 현대 시절을 포함하면 1999-2000시즌 이후 16년만이다.KCC는 챔피언결정전에서는 2003-2004시즌 등 총 3번 우승했지만, 그동안 정규리그에서는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팀 자체 최다 연승도 `12`로 늘린 KCC는 현대가 1997-1998시즌 세웠던 11연승도갈아치웠다. 또 6라운드 전 경기를 승리하며 KBL 역대 통산 6번째 라운드 전승 기록도 세웠다.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KCC는 정규리그 4위 인삼공사-5위 서울 삼성 승자와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하승진이 올 시즌 최고 활약을 펼치며 팀 우승을 자축했고, 에밋도 30득점 10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포스트시즌에 들어가는 프로농구는 25일 인삼공사-삼성의 경기를 시작으로 6강 플레이오프를 펼친다.모비스는 마지막 경기에서 최하위 인천 전자랜드를 89-70으로 꺾었지만 아쉽게 리그 우승을 놓쳤다.시즌 막바지에 `전방위 압박수비`를 선언하며 5연승을 달린 모비스는 36승18패, 2위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했다.정규리그 마지막 5경기가 모두 열린 이날 서울 SK는 창원 LG를 87-77, 원주 동부는 삼성을 83-76으로 각각 꺾었다.부산 케이티는 고양 오리온을 77-74로 꺾고 2015-2016 정규리그를 마쳤다. /연합뉴스

2016-02-22

“`1군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의식 필요”

처음 `국민타자` 이승엽(40·삼성 라이온즈)과 눈을 마주치면 후배들은 순간 `얼음`이 된다.이제 막 프로 생활을 시작한 신인이라면 더 그렇다.이승엽은 자신보다 21살이나 어린 신인 최충연(19)에게 “형이라고 불러봐”라고 장난을 걸었다.최충연이 태어난 1997년, 이승엽은 32홈런을 치며 생애 첫 홈런왕에 올랐다.최충연은 `국민타자`라고 불리는 대선배의 장난에 쭈빗거리다 “형”이라고 불렀다.물론 이후에는 `선배님`이라고 부른다.하지만 이런 장난이 이승엽과 최충연은 `동료`로 묶였다.이승엽을 보며 야구 선수 꿈을 키운 젊은 후배들에게 이승엽은 너무나 큰 존재다.그러나 이승엽의 계속된 농담에 경직됐던 몸과 마음이 녹아내린다.이승엽은 후배들에게 `국민타자`나 `우상`이 아닌 `형`이 되려 한다.그는 “그냥 가벼운 농담 수준”이라고 하지만 이승엽이 건네는 한 마디 한 마디는 후배들 가슴에 깊이 박힌다.17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만난 이승엽은 수시로 후배들에게 대화를 나누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이승엽은 “기술적인 조언을 하는 건 아니다. 나도 후배들과 같은 곳에서 뛰는 야구 선수에 불과하다”라고 손을 내저으며 “내가 1군에서 생활하며 느낀 걸 얘기하는 정도다”라고 말했다.가볍게 한 마디 한 마디를 툭툭 던지지만, 묵직한 메시지가 담겼다.이승엽은 “모든 후배가 야구를 잘했으면 좋겠다. 특히 1, 2군을 오가는 선수들이 확실하게 올라왔으면 한다”며 “어린 선수를 보면 옛 생각이 난다. 그리고 이런 조언이 떠오른다. `야구를 잘하면 좋은 대우를 받고 행복해질 수 있다. 이런 얘기를하는 게 내 역할인 것 같다”고 했다.한국프로야구에서 이승엽은 늘 정상에 있었다.일본에 진출해서도 리그를 대표하는 요미우리 자이언츠 4번타자로 뛰는 등 대단한 활약을 했다.그러나 부상과 부진으로 2군 강등의 쓴맛도 봤다.이승엽은 “나도 일본에서 힘든 시기를 보냈다. 2군에 있으면 `정말 힘들다`라는생각이 든다”며 “1, 2군을 오가는 선수들도 `어떻게든 1군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의식이 뇌와 몸에 박혀 있어야 한다”고 했다.물론 이승엽의 조언은 말로 끝나지 않는다.누구보다 성실하게 훈련하고, 나이를 잊은 경기력으로 후배에게 `살아 있는 교과서` 역할을 한다.이번 스프링캠프도 순조롭게 소화하고 있다.이승엽은 “어릴 때는 스프링캠프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지만, 지금은 개막전 첫 타석에 목표를 두고 훈련하면 된다”면서도 “지금 몸 상태가 좋다. 생각했던 것보다 잘되고 있다. 후회 없이 훈련하자는 마음으로 스프링캠프를 소화한다”고 했다.그는 “모든 선수가 실력 향상을 목표로 스프링캠프를 치른다. 프로 선수니까 지난해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프로는 단점을 장점으로 바꿔야 하는 의무가있다”고 덧붙였다.이승엽은 2015시즌을 마치고 2년 36억원에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했다.2년 뒤, 이승엽은 은퇴할 계획이다.그는 “은퇴 시점을 정해놓으니 한 경기, 한 타석을 더 소중하게 느낀다”며 “`후회 없이 해보자`는 생각이 더 강해졌다”고 말했다.후회하지 않고자 스프링캠프에서 땀을 쏟는 국민타자의 모습에 후배들은 큰 깨달음을 얻는다./연합뉴스

2016-02-19

류현진 올시즌 운명 스프링캠프에 달렸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29)이 이번 주말 미국 애리조나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팀 공식 스프링캠프 훈련을 시작한다.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신임 감독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시작하는 스프링캠프를 통해 류현진의 재활 및 회복 훈련 경과를 판단한 뒤 복귀 시기와 보직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류현진의 복귀 시기는 아직 불투명하다.메이저리그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17일 류현진의 개막 보직을 4선발 투수로 예상했지만 18일 기사에선 제외시켰다. 변수가 많다는 의미다.류현진의 의지는 강하다. 그는 지난달부터 글렌데일 현지에서 개인 훈련을 하고있다. 수차례 불펜 피칭을 하는 등 최근 몸 상태를 과시하기도 했다. 그는 “정규시즌 개막전부터 마운드에 오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메이저리그 전문가들은 스프링캠프를 앞둔 류현진에게 “여유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전직 메이저리거인 서재응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18일 “류현진이 무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오버페이스를 할 경우 부상이 재발될 수 있다”고 말했다.서 위원은 이어 “150이닝 정도를 던진다는 목표로 새 시즌에 임해야 한다. 옵트아웃(Opt-out)이 걸려 있지만, 욕심내지 않는다면 예전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옵트아웃이란 계약기간 중 연봉을 포기하는 대신 자유계약(FA)을 선언할 수 있는 권리다.류현진은 2012년 다저스와 6년 계약을 했지만, 5시즌 동안 750이닝을 소화할 경우 FA를 선언할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을 넣었다.옵트아웃을 행사하려면 올 시즌과 내년 시즌에 총 406이닝 이상을 소화해야 한다. 한 시즌 평균 203이닝을 던져야 한다.옵트아웃 행사 가능성은 쉽지 않지만 불가능하지는 않다.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200이닝 이상을 던진 투수는 총 28명이다.내셔널리그엔 총 12명의 선수가 200이닝을 던졌고 이중 6명이 2년 연속 200이닝고지를 밟았다.류현진이 올 시즌 200이닝 이상을 소화하기 위해선 정규시즌 초반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해야 한다.선발 로테이션 합류 여부는 3월 4일에 시작하는 시범경기를 통해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송재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시즌 초반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되기 위해선 시범 경기부터 전력 피칭이 가능해야 한다. 4~5차례 정도 시범경기 등판을 하면서 전력으로 90개 정도의 공을 던질 수 있는 몸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송 위원은 이어 “보통 시범 경기 투입 시기는 스프링캠프 훈련 초기에 결정된다. 류현진에게 이번 주 일정이 매우 중요한 이유다. 다만 오버페이스를 할 경우 몸이무너지기 때문에 여유를 갖고 팀 훈련을 시작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연합뉴스

2016-02-19

손연재, 주말 모스크바 그랑프리 출격

리우 올림픽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메달을노리는 `요정` 손연재(22·연세대)가 시즌 첫 국제무대에서 컨디션 점검에 나선다.손연재는 19~21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2016 모스크바 그랑프리에 참가한다.모스크바 그랑프리는 러시아체조연맹에서 주최하는 대회다.손연재는 지난해를 제외하고 2011년부터 매년 월드컵시리즈에 앞서 이 대회에 출전해 러시아 선수들과 기량을 겨뤘다.이번 대회는 19일 후프와 볼 예선, 20일 곤봉과 리본 예선을 치르며 4종목 예선성적을 합산해 개인종합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종목별 예선 상위 8명이 21일 결선에서 메달을 가린다.2012년 처음 출전한 런던올림픽 개인종합 결선에서 5위를 차지한 손연재는 올해8월 리우올림픽에서 첫 메달에 도전한다.손연재는 지난해 시즌 초 부상으로 고전했지만 제천 아시아선수권과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각각 3관왕을 차지하며 자신감을 회복했다.리우 올림픽에서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고 공언한 손연재는 이번 시즌 리본 프로그램 배경음악으로 `리베르탱고(Libertango)`를 선택했다.곤봉은 클럽 데스 벨루가의 `올 어버드`, 볼은 영화 `대부` 삽입곡으로도 유명한 `팔라 피우 피아노`, 후프는 소피 마르소 주연의 프랑스 영화 `팡팡`에 나온 `왈츠`를 배경음악으로 골랐다.이번 시즌 프로그램에는 자신의 장기인 포에테 피봇을 4종목 모두에 넣었고, 연기가 꽉 차보이도록 댄싱 스텝을 많이 추가했다.예술점수가 상대적으로 낮았던 점을 보완하기 위해 깔끔하고 정돈된 연기에 집중하는 것도 이번 시즌 손연재의 전략이다.손연재는 지난달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2016 리듬체조 국가대표 및 국제대회 파견대표 1차 선발전 시니어 개인 부문에서 자신의 새로운 프로그램을 공개한 바 있다.그러나 후프, 곤봉에서 수구를 손에서 놓치는 실수를 저지르는 등 아직 새로운 프로그램이 몸에 배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선발전 당시 “2월이면 또 다른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한 달간의 추가 연습에 매진한 손연재로서는 모스크바 그랑프리에서 좀 더 완성도 높은 연기를 선보일필요가 있다.손연재는 이 대회 이후 26~28일 핀란드 에스포에서 열리는 국제체조연맹(FIG) 시즌 첫 리듬체조 월드컵에 출전, 경기력을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연합뉴스

2016-02-19

GS칼텍스, 현대건설 꺾고 3연승

GS칼텍스가 현대건설을 꺾고 시즌 첫 3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GS칼텍스는 18일 서울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5-2016 V리그여자부 현대건설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7 25-23 25-21)으로 승리했다.GS칼텍스는 승점을 36점에서 39점으로 끌어올리며 한국도로공사(승점 37)를 제치고 5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3위 흥국생명(승점 41)을 2점 차로 쫓으며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키웠다.주전 센터 배유나가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코트에 서지 못했으나, 표승주(15득점), 한송이(14득점),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13득점) 등 다른 선수들이 합심해 공백을 완벽히 채웠다. 특히 한송이는 역대 두 번째로 통산 득점 4천점(4천1점)을 달성해 기쁨이 더했다. 대체 선수로 투입된 신인 레프트 강소휘도 8득점으로 활약했다.반면 현대건설은 주축 센터 양효진이 발목 부상에서 돌아왔으나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리시브 성공률이 1세트 33%, 2세트 43%에 그치면서 흔들렸다.GS칼텍스는 1세트 시작부터 한송이의 2연속 서브에이스로 3-0으로 앞서나갔다.한송이는 1세트에서 100% 공격성공률로 6득점을 올리며 활력소 역할을 했다. 공격수표승주도 블로킹 1개 포함 7득점으로 기선 제압의 선봉장으로 나섰다.2세트는 6-6부터 11-11까지 팽팽한 기 싸움이 이어졌다. 그러나 GS칼텍스의 이나연(오픈)-강소휘(퀵오픈)-표승주(블로킹)-캣벨(블로킹)이 번갈아가며 힘을 보태면서 점수 차를 15-11로 벌렸다. 현대건설이 24-23으로 쫓아와 안심할 수 없었으나 한송이가 속공을 때려넣어 세트를 끝냈다.GS칼텍스는 3세트 순조롭게 20점(20-13)에 선착했으나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3점 차(22-19)로 추격당했다. 그러나 한송이의 블로킹과 현대건설 한유미의 공격 범실로 매치포인트를 잡았고 표승주의 퀵오픈 공격으로 승리를 결정지었다./연합뉴스

2016-02-19

경북도선수단, 장애인동계체전 선두 질주

경북장애인체육회가 전국장애인동계체전에서 선전을 펼치며 선두를 달렸다. 경북 선수단은 17일 오전 경기도 동두천 국제컬링경기장에서 열린 휠체어컬링 결승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인 강원 대표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경북 휠체어컬링 선수단의 단체전 1위에 힘입어 경북선수단은 대회 이틀째인 17일(오후 1시 기준) 종합점수 4천856점을 얻으며 대회 종합 1위에 올랐다. 이대로 순항한다면 당초 종합 6위 입상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날 경북 휠체어컬링 선수단은 마지막 8엔드를 4-4 동점으로 시작했지만 경기막판 주장 노병일 스킵이 스톤을 티에 근접시키며 5-4 극적인 승리를 연출했다.앞서 경북은 16강전에서 세종시, 8강 충남, 4강 경기도를 잇따라 격파하며 결승에 진출했다.황사흠 휠체어컬링 감독은 “상대팀이 워낙 잘하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우리 선수들이 믿음을 갖고 침착하게 작전대로 경기를 이어가 우승까지 차지한 것 같다”고 말했다.경북장애인체육회 김상운 사무처장은 “휠체어컬링이 이번 체전에서 기대 이상의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2013년부터 휠체어컬링을 동계 전략종목으로 선정, 육성한 결과이다”고 말했다.한편, 제13회 전국장애인동계체전은 16~19일까지 나흘간 강원(춘천, 평창) 및 경기도 일원에서 열리고 있으며, 17개 시도 선수·임원 등 818명이 참가해 빙상 등 6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치고 있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6-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