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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체전 시·군부 우승 놓고 막판 혼전

김기태기자
등록일 2016-05-09 02:01 게재일 2016-05-0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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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성주 근소한 차이 1위<BR>2위 구미·의성 대추격 나서

경북도민체전 막판 순위 싸움이 치열하다.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두고 포항시와 성주군이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타 시군의 막판 추격이 매섭다.

대회 사흘째인 8일(오후 5시 기준) 현재, 포항시는 종합점수 81.1점으로 2위 구미(80.5점)에 0.6점 앞서며 불안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경산시는 62.4점으로 3위를 달리고 있다.

군부도 42점을 획득한 성주군이 의성군(41.5점)에 0.5점 근소하게 앞서며 불안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어 고령군과 칠곡군이 39점 동률을 기록하며 선두를 맹추격하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3일 마무리 된 농구, 골프, 사이클, 사격 등 4종목 사전경기 결과 종합 1위(총점 33.1점)를 기록한 데 이어 역도, 유도, 보디빌딩에서 종목 1위를 차지했다.

구미시는 사전경기 종합 3위에 이어, 육상 마라톤, 수영, 씨름에서 종목 1위를 했다.

경산시는 종목 1위는 없지만 수영 3위, 유도 2위, 보디빌딩 3위를 하는 등 전 종목 고른 성적으로 선두권을 위협하고 있다.

축구 등 구기 종목을 제외한 개인 종목 경기가 거의 끝난 현재 수영과 육상에서 경북신기록 4개와 1개가 수립된 것을 비롯해 사격, 수영, 육상에서 모두 16개의 대회신기록이 작성되는 등 풍성한 신기록 쏟아내 경북 체육의 미래를 밝게 했다.

황동근(구미)은 수영 남자일반부 접영 50m와 접영 100m에서 각각 경북신기록을 수립했다. 여기다 황동근은 혼계영 400m에서도 경북신기록을 합작하는 등 3개의 경북신기록을 작성했다. 오진순(포항시청)은 육상 시 여자 일반부 포환던지기에서 14m13을 던져 종전기록(14m09)을 갈아치우며 경북신기록을 수립했다.

특히, 수영 종목에서는 4관왕 9명이 배출됐고, 수영과 육상에서 3관왕 9명의 다관왕이 나왔다.

경산의 박보우·이재명·최원지(이상 경북체고), 안지혜·이승경(이상 경북체중)이 수영 남·여 학생부에서 각각 4관왕에 올랐다. 구미 황동근은 수영에서 4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경북도민체육대회는 대회 마지막 날인 9일 축구와 테니스 등 구기종목 결승전을 비롯해 육상 등 12개 종목의 경기를 마친 뒤 폐회식을 끝으로 300만 도민 대화합 잔치를 마무리 한다.

/김기태기자kkt@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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