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세인트루이스에 4대6 패배<BR>김현수는 빅리그 첫 결승 타점
`킹캉`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이틀 연속 타점을 올렸다.
강정호와 대결이 성사되지 않은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첫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6번 타자 3루수로 출전했다.
지난해 왼쪽 무릎 수술 후 232일 만인 전날 세인트루이스와의 복귀전에서 연타석 홈런 2방 포함 3타점을 수확하고 강렬한 신고식을 치른 강정호는 두번째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희생플라이로 이틀 연속 타점을 거둬들였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86(7타수 2안타)으로 떨어졌다.
1-0으로 앞서나간 1회 1사 만루의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웨인라이트의 바깥쪽 컷 패스트볼을 결대로 밀어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오승환은 3-2로 앞선 7회 1사 3루에서 구원 등판해 안타 1개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선발 투수 애덤 웨인라이트의 자책점이었으나 리드를 지키지 못했기에 오승환은시즌 첫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올해 16경기에서 1승 무패, 4홀드, 1블론 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⅔이닝을 1피안타 무자책점으로 막은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1.72에서 1.65(16⅓이닝 3자책점)로 좋아졌다.
세인트루이스는 4-4로 맞선 9회 터진 맷 카펜터의 끝내기 2점 홈런에 힘입어 6-4로 이겼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 경기 더블헤더 2차전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1타점을 기록했다.
1타점이 볼티모어의 5-2 승리를 이끈 선제 결승 타점이었다.
다만,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526에서 0.478(23타수 11안타)로 떨어졌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일리노이주 시카고 U.S. 셀룰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방문 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1회초 화이트삭스의 에이스 선발 좌완 투수 크리스 세일과 대결해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시속 132㎞ 슬라이더에 오른쪽 무릎 부위를 맞았다.
박병호는 고통스러운 듯 인상을 찌푸린 뒤 1루로 출루했고, 이후 3루까지 진루했다.
그는 1회말 수비 때 조 마우어로 교체됐다.
미네소타 공식 트위터는 박병호의 교체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한 뒤 약 20분 뒤 “박병호는 오른쪽 무릎 타박상(contusion)으로 교체됐다. 그는 (매일 무릎 상태를 체크해야 하는) 일일(day-to-day)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밝혔다. 미네소타는 2-7로 패했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방문 경기에 8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81에서 0.250(36타수 9안타)로 떨어졌다.
최지만(25·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은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결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