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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캣벨·표승주` 활약 GS칼텍스, 3연패 탈출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을 제물로 3연패 늪에서 탈출했다.GS칼텍스는 19일 서울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5-2016 V리그여자부 흥국생명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6-24 25-21 30-28)으로 승리했다.GS칼텍스는 장충체육관 복귀 1년째 열린 경기에서 완승을 거둬 기쁨이 배가 됐다.1세트를 극적으로 잡아낸 장면이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였다.GS칼텍스는 1세트 초반,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을 앞세워 5-0으로 앞섰다.표승주와 이소영이 득점에 가담해 11-5로 순항했다.그러나 반격에 나선 흥국생명의 기세가 무서웠다.흥국생명은 5-11에서 상대 배유나의 서브 실수로 한 숨을 돌리더니 김혜진의 블로킹 득점과 이재영의 오픈 공격, 상대 범실로 연속 5점을 얻었다.10-13에서는 테일러 심슨(등록명 테일러)의 후위 공격과 오픈 공격으로 12-13까지 추격했다.그리고 이재영이 연속 서브 득점을 성공해 동점에 이어 역전까지 성공했다.GS칼텍스는 15-20까지 끌려가며 추락하는 듯했다.하지만 표승주가 강력한 서브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고 캣벨과 이소영이 화력을 집중해 20-20,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승부는 듀스로 이어졌고, 기사회생한 GS칼텍스가 더 힘을 냈다.캣벨은 24-24에서 랠리 끝에 시간 차 공격을 성공했다.흥국생명 신연경의 오픈 공격이 네트에 걸리면서 GS칼텍스가 1세트를 챙겼다.2세트는 한결 수월했다.GS칼텍스는 1-1에서 캣벨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고 상대 범실까지 나와 5-1로 앞섰다.흥국생명이 세트 막판 힘을 내 21-23까지 추격했지만, GS칼텍스는 빈 곳을 노린표승주의 퀵 오픈과 배유나의 시간 차 공격으로 2세트도 따냈다.듀스까지 치른 3세트 접전에서도 GS칼텍스가 웃었다.28-28에서 캣벨의 오픈 공격으로 앞서간 GS칼텍스는 강소휘가 서브 득점을 올려3세트 만에 경기를 끝냈다.이날 캣벨은 양팀 합해 최다인 27점을 올렸다.표승주는 16점, 공격성공률 50%를 기록하며 토종 공격수의 자존심을 세웠다.흥국생명에서는 테일러가 23득점으로 활약했으나 토종 에이스 이재영(16점)의 공격 성공률이 30.23%에 그친 점이 아쉬웠다./연합뉴스

2016-01-20

기성용, 리그 첫 도움으로 팀에 승리 안겨

기성용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정규리그 첫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강등권 위기에 놓인 스완지시티를 구했다.스완지시티는 19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리그 22라운드 왓퍼드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기성용은 전반 27분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 공을 수비수 애슐리 윌리엄스가 문전에서 헤딩, 결승골을 만들었다.기성용은 지난 8월 25일 캐피털원컵 요크시티전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한 데 이어약 6개월만에 리그 첫 어시스트를 올렸다.리그에서는 지난달 27일 웨스트브롬과의 홈 경기에서 팀의 1-0 승리를 이끈 귀중한 결승골에 이은 23일만의 공격포인트였다.기성용은 후반 42분 교체돼나갈 때까지 왕성한 활동량을 보였다.기성용의 순도 높은 도움에 힘입은 스완지시티는 웨스트브롬전 이후 리그 4경기,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까지 포함하면 5경기만에 승리를 기록했다.리그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난 스완지시티는 5승7무11패(승점 22)로 순위도 18위에서 17위로 한계단 뛰어올랐다.성적 부진을 이유로 게리 몽크 감독을 경질하고 앨런 커티스 코치가 감독대행을맡아왔던 스완지시티는 귀돌린(61) 전 이탈리아 세리에A 우디네세 칼초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임명할 예정이다.기성용은 귀돌린 감독이 관중석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팀 승리에 공헌하며 긍정적인 인상을 남겼다./연합뉴스

2016-01-20

“류현진·강정호, 전반기 복귀할 주목할 선수”

류현진(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복귀 시점과 회복 여부는 메이저리그가 주목하는 2016시즌 주요 변수다.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부상을 털고 2016년에 복귀할 메이저리거 15명을 소개했다.류현진과 강정호는 `개막전에 등장할 선수`로 꼽히지 않았다.하지만 MLB닷컴은 둘을 `전반기 내 복귀할 선수`로 분류했다.MLB닷컴은 “다저스가 류현진이 2013년의 모습을 되찾을 것이라 확신했다면 스콧카즈미어와 마에다 겐타 중 한 명만 영입했을 것”이라며 류현진의 `완벽한 복귀`에는 물음표를 달았다.류현진은 지난해 5월 22일 왼 어깨 수술을 받았다.MLB닷컴은 “어깨 수술은 회복 시간을 장담할 수 없어서 다저스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뒀다”며 “류현진은 스프링캠프부터 나서고 싶어하지만 정규시즌이 개막하고서 몇 주 뒤에 등판하는 게 가장 현실적인 시나리오”라고 전망했다.강정호의 복귀 시점은 상대적으로 예측하기 쉽다.MLB닷컴은 “개막전 출전은 어렵겠지만, 4월 복귀는 매우 유력하다”고 밝혔다.강정호는 지난해 9월 18일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 수비 도중 상대 주자 크리스 코글란의 거친 태클에 넘어졌고 왼 무릎 수술을 받았다.재활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MLB닷컴은 “류현진의 대안을 마련하고자 투수 영입에 나선 다저스와 달리 피츠버그는 (내야수)닐 워커를 트레이드했다. 강정호가 복귀한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또 MLB닷컴은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 마이클 브랜틀리(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전반기에 돌아올 주요 선수로 함께 꼽았다.지안카를로 스탠턴(마이애미 말린스), 애덤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등은 개막전에 등장할 선수로 지목했고 브랜던 매카시(다저스), 잭 휠러(뉴욕 메츠)는 후반기 복귀를 점쳤다./연합뉴스

2016-01-20

박정환 국수 타이틀 방어 성공

한국 바둑 랭킹 1위 박정환사진 9단이 국수(國手)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박정환 9단은 18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59기 국수전 도전 5번기 제3국에서 도전자 조한승 9단에게 20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이로써 종합전적 3승 무패를 기록한 박정환 9단은 국수전 2연패를 이뤘다.박정환 9단은 지난해에는 도전자 신분으로 조한승 9단과 맞붙어 3승 1패로 첫 국수 타이틀을 거머쥔 바 있다.박정환 9단은 “가장 갖고 싶었던 국수 타이틀을 2년 연속 지켜 기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다음 목표도 제시했다. “올해 가장 큰 목표는 세계대회 우승이지만, 당장은 2패로 마지막에 몰린 명인전 결승에서 4~5국까지 둘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밝혔다.박정환 9단은 오는 20일 이세돌 9단과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결승 3국을 치른다. 명인전 결승 1·2국에서는 이세돌 9단이 2연승을 거둔 상황이다.박정환 9단은 지난 14일 열린 제34기 KBS바둑왕전 결승 3번기 제2·3국에서 이세돌 9단을 내리 꺾으며 새해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국수전은 1956년 고(故) 조남철 9단이 우승한 이래 김인·조훈현·서봉수·이창호·이세돌 9단 등 13명의 기사에게만 국수 타이틀을 허용한 기전으로, 국내기전 중 유일하게 도전기 형식을 유지하고 있다.제59기 국수전의 우승 상금은 4천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천500만원이다./연합뉴스

2016-01-19

정현, 테니스 세계 1위에 한수 배웠네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51위·삼성증권 후원)이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의 벽을 넘지 못했다.정현은 18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4천400만 호주달러) 남자단식 1회전에서 조코비치에게 0-3(3-6 2-6 4-6)으로 졌다.지난해 US오픈에서 단식 본선 첫 승을 따낸 정현은 개인 통산 두 번째 승리에 도전했으나 첫 판부터 조코비치를 만나는 불운 속에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정현은 1세트 게임스코어 2-2까지 팽팽히 맞섰고 이후 자신의 서브 게임을 한 차례 내주면서 2-4까지 끌려갔다.그러나 곧바로 이어진 조코비치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3-4로 추격했으나 이때상승세를 살리지 못하고 이후 내리 3게임을 내주면서 첫 세트를 뺏겼다.1세트 초반 팽팽한 기 싸움에서 정현은 랠리 횟수 25회 등 스트로크 대결에서 밀리지 않았지만 긴 랠리에서 번번이 점수를 잃으면서 맥이 풀렸다.이후 2세트에서는 게임스코어 0-4까지 끌려가는 등 세계 최강 조코비치의 벽을 실감해야 했다.2세트 막판 두 게임을 따내며 다시 전열을 재정비한 정현은 3세트에서는 4게임을 따내며 비교적 선전했으나 자신의 첫 서브 게임을 내준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1시간55분 만에 패배가 확정됐다.1회전 탈락 상금 3만 호주 달러(약 2천500만원)를 받은 정현은 이날 조코비치의서브 게임을 한 차례 따냈고 서브 에이스 5개를 기록했다.반면 조코비치는 정현의 서브 게임 5개를 가져갔고 에이스는 10개를 꽂았다. 서브 최고 시속은 정현이 199㎞로 조코비치의 198㎞에 밀리지 않았으나 에이스 개수는조코비치가 오히려 2배였다.조코비치는 네트에 접근해서 벌인 네트 플레이를 15차례 시도해 모두 포인트로 연결했고 공격 성공 횟수에서 40-16으로 정현을 압도했다. 더블폴트는 3-2로 조코비치가 하나 더 많았다.정현은 남자복식 경기까지 치르고 귀국, 2월 초부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연합뉴스

2016-01-19

김시우, 소니오픈 올 첫 대회서 4위… 시즌 전망 밝혀

▲ 1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천44야드)에서 열린 소니오픈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김시우가 티샷을 하고있다. /연합뉴스 김시우(21·CJ오쇼핑)가 2016년 처음 출전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며 희망을 밝혔다.김시우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천44야드)에서 열린 소니오픈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2타 뒤진 4위로 출발, 버디 3개, 보기 1개를 적어냈다.합계 16언더파 196타를 친 김시우는 우승은 놓쳤지만 PGA 투어에서 자신의 가장좋은 성적인 4위에 올랐다.우승컵은 연장전에서 브랜트 스네데커(미국)를 꺾은 파비안 고메스(아르헨티나)에게 돌아갔다.국가대표 출신인 김시우는 2012년 12월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서 역대 최연소인 17세 5개월의 나이로 합격했다. 하지만 만 18세 이상이 되어야 PGA 투어 정회원이 될 수 있다는 규정 때문에 2013년 PGA 투어에서 초청 선수 자격으로 8개 대회밖에 출전하지 못했다.결국 정규투어에 머물지 못한 김시우는 지난해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 상금 랭킹 12위에 올라 2015-2016 시즌 출전권을 획득했다.새해 첫 대회를 하와이에서 열린 소니오픈으로 선택한 김시우는 2번홀(파4)에서 10m짜리 버디 퍼트를 넣어 기세를 올렸다.9번 홀(파5)에서는 탭인 버디로 가볍게 또 한 타를 줄인 김시우는 10번 홀(파4)에서 행운까지 잡았다.티샷이 크게 벗어났지만 공은 나무를 맞고 다시 페어웨이로 들어왔고, 두 번째 샷을 홀 1m에 붙인 뒤 버디까지 잡았다.하지만 13번홀(파4)에서 샷이 갑자기 난조에 빠져 벙커와 벙커를 전전하다 보기를 적어낸 뒤 타수를 만회하지 못했다.이 사이 4라운드 동안 무려 8타를 줄인 고메스가 치고 올라왔다.고메스는 18번홀(파5) 그린 밖에서 퍼터로 굴린 볼을 그대로 홀에 넣어 버디를 만들었고, 스네데커와 합계 20언더파 260타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 들어갔다.18번홀에서 치른 1차 연장에서 파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고메스는 2차 연장에서 2온에 성공한 뒤 가볍게 버디를 잡았다.스네데커의 버디 퍼트가 빗나간 뒤 고메스는 지난해 6월 세인트주드 클래식 이후 두 번째 우승컵을 차지했다.노승열(25·나이키골프), 제임스 한(35), 케빈 나(33)는 11언더파 269타를 쳐 공동 28위에 자리했다. 존 허(26)와 대니 리(26)는 10언더파 270타로 공동 33위, 최경주(46·SK텔레콤)는 8언더파 272타로 공동 50위에 올랐다./연합뉴스

2016-01-19

대한축구협회, FA컵 결승전 `홈 앤드 어웨이`로 변경

프로·아마추어를 통틀어 한국 축구 최강팀을 가리는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전이 9년 만에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바뀐다.대한축구협회는 18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어 올해 `KEB하나은행 FA컵` 결승전을 `홈 앤드 어웨이`로 치르기로 결정했다.그동안 FA컵 결승전은 두 팀의 중립 지역이나 결승에 진출한 두 팀 가운데 한 구단의 홈구장에서 치러졌다.다만 2007년 포항 스틸러스와 전남 드래곤즈의 대결로 치러진 FA컵 결승전에서만 한 차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을 도입했다.이후 FA컵 결승전은 시즌 막판인 11월에 치러지는 통에 K리그의 빠듯한 일정과 맞물리면서 어쩔 수 없이 단판 승부로 바뀌었다.그러나 축구협회는 2007년 처음 실시한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이 관중 동원 등 흥행에 도움이 된다는 분석에 따라 올해 FA컵 결승전을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바꿨다.올해 FA컵 결승전은 11월 30일과 12월 3일에 열린다.FA컵 참가팀은 지난해 79개 팀에서 4팀이 늘어 총 83개팀이 참가한다.K리그 클래식 12팀과 K리그 챌린지 11팀을 비롯해 내셔널리그 10팀, K3리그 20팀, 대학교 20팀이 참가한다. 생활축구연합회 소속팀은 지난해 8팀에서 10팀으로 늘어났다.1라운드는 오는 3월 12~13일 열린다. 결승전까지 총 8라운드 동안 88경기가 치러진다.1라운드에는 2015년 성적을 기준으로 K3리그 하위 8팀과 대학 상위 10팀, 생활축구팀 10팀 등 총 28개팀이 출전한다.K리그 클래식 팀들은 4라운드(32강전)부터 나서고, 챌린지와 내셔널리그 소속 팀들은 3라운드부터 나선다./연합뉴스

2016-01-19

`권창훈 해트트릭` 신태용號 8강 확정

권창훈(수원)의 해트트릭이 폭발한 신태용호가 예멘에 5골을 몰아치는 화끈한 공격력으로 2연승 행진을 펼치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카타르 SC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예멘과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5-0으로 대승했다.한국은 권창훈이 전반에 해트트릭을 달성하고 류승우(레버쿠젠)와 김승준(울산)이 후반에 연속골을 터트리며 우즈베키스탄과 1차전(2-1승) 승리에 이어 2연승의 기쁨을 맛봤다.특히 권창훈은 23세 이하로 출전 연령이 제한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최종예선부터 태극마크를 달고 처음으로 해트트릭을 달성한 주인공이 됐다.또 이날 무실점에 5골을 쏟아낸 신태용호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이후 올림픽 최종 예선에서 한국이 뽑아낸 역대 최다 득점이자 최다골차 승리까지 작성했다.예멘을 꺾고 승점 6(골득실+6)이 된 한국은 이어진 조별리그 C조 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2패)을 3-2로 물리친 이라크(2승·승점 6·골득실+3)와 함께 3차전 결과에상관없이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우즈베키스탄과 예멘은 나란히 2패로 8강 진출이 무산됐다.한국은 오는 20일 오전 1시 30분 `디펜딩 챔피언` 이라크와 조별리그 3차전을 펼쳐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최종전에서 한국이 이라크를 이기면 C조 1위로 8강에 올라 D조 2위와 오는 23일저녁 10시 30분 4강 진출을 다툰다.만약 한국이 이라크에 패하면 C조 2위가 돼 24일 오전 1시 30분 D조 1위와 맞붙는다.우즈베키스탄과 1차전에서 4-2-2 전술을 가동한 신태용 감독은 약체로 꼽히는 예멘을 맞아 공격적인 4-1-4-1 전술을 꺼내 들고 다득점 사냥에 나섰다.최전방 원톱 스트라이커는 황희찬(잘츠부르크)이 맡은 가운데 2선 공격수로 권창훈과 함께 류승우(레버쿠젠), 이창민(전남), 김승준(울산)이 이 배치됐다. 박용우(23·FC서울)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다.포백은 왼쪽부터 심상민(FC서울), 연제민(수원), 정승현(울산), 이슬찬(전남)이늘어섰고, 골키퍼는 김동준(성남)이 출격했다.한국은 전반 14분 만에 손쉽게 결승골을 뽑아냈다. 주인공은 1차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된 권창훈이었다.권창훈은 황희찬이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찔러준 패스를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예멘의 골그물을 흔들었다.기세가 오른 권창훈은 전반 30분 오른쪽 측면에서 오른쪽 풀백 이슬찬이 올린 크로스를 골지역 오른쪽에서 헤딩으로 추가 골을 꽂으며 농익은 골 감각을 과시했다.권창훈은 전반 40분 류승우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내준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쐐기골을 터뜨려 해트트릭을 완성했다.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신태용호는 후반에도 `득점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한국은 후반 27분 권창훈의 패스를 받은 류승우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팀의 네 번째 득점을 꽂아 `골 폭풍`을 이어갔다.권창훈은 3골 1도움의 `원맨쇼`를 펼쳤고, 권창훈의 해트트릭 완성을 도운 류승우는 권창훈의 패스를 받아 득점포를 가동해 1골 1도움을 작성했다.한국은 후반 31분 박용우가 찔러준 패스를 김승준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잡아 오른발로 득점을 마무리하며 `골 사냥`을 끝냈다./연합뉴스

2016-01-18

스켈레톤 윤성빈, 월드컵 2연속 銀

스켈레톤의 윤성빈(23·한국체대·사진)이 다시 한번 월드컵 은메달을 따냈다.윤성빈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2015-2016시즌 월드컵 5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38초73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이로써 윤성빈은 4차 대회에 이어 두 번 연속 은메달을 따는 쾌거를 이룩했다.앞서 1차 대회에서 12위에 올랐던 윤성빈은 2차에서 4위를 차지한 뒤 3차에서 동메달, 4차에서 은메달을 땄다.지난 대회 은메달 획득으로 세계랭킹 4위를 차지했던 윤성빈은 이번 대회 결과 세계랭킹 3위로 올라섰다.`스켈레톤의 우사인 볼트`로도 불리는 세계랭킹 1위의 최강자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는 1분38초35로 금메달을 땄다.두쿠르스는 올 시즌 들어 지금까지 치른 5차례의 월드컵에서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동메달은 1분39초05를 기록한 독일의 악셀 융크가 차지했다.윤성빈은 1차 시기 49초15로 2위, 2차 시기 49초58을 기록했다. 1, 2차 시기 1위는 모두 두쿠르스였다.이날 윤성빈의 스타트 기록은 4초61로 두쿠르스(4초60)에 이은 2위다.지난 시즌부터 한국 스켈레톤 대표팀의 장비·주행 코치를 맡고 있고 리차드 브롬니는 “윤성빈이 계속되는 좋은 성적에도 자만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있어 굉장히 고맙고 기쁘다”며 “남은 월드컵 대회도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이한신(29)은 1분41초73로 19위에 올랐다.브롬니 코치는 “세계 10위권에 들어갈 수 있는 충분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며 “아직 부담감 때문에 제 기량을 다 못 보여준 것 같아 아쉽지만 충분히 다시 올라올 수 있는 선수”라고 믿음을 보여줬다.스켈레톤의 신성 윤성빈은 10년째 정상을 달리는 두크르스를 위협할 정도로 급성장했다.윤성빈은 썰매의 불모지였던 한국의 스켈레톤 역사를 새로 써내려가고 있다.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16위에 오른 윤성빈은 지난 시즌 월드컵에서는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그는 트랙에 대한 적응도가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치는 썰매 종목의 특성상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수도 있을 것으로 많은 기대를 모은다.윤성빈은 캐나다 휘슬러로 이동해 오는 24일 월드컵 6차 대회에 나선다./연합뉴스

2016-01-18

팬들 함께 한 여자농구 올스타전 성료

여자프로농구(WKBL) 올스타전이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축제로 펼쳐졌다.17일 충남 당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5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는 본 경기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로 체육관을 가득 메운 팬들을 즐겁게 했다.본 경기에 앞서 미래 농구 선수를 꿈꾸는 WKBL 소속 농구 클럽의 유소녀 선수들이 중부팀과 남부팀으로 나눠 오픈 경기로 실력을 뽐냈다.이어 우리은행 전주원·삼성생명 박정은·하나은행 정선민·신기성·국민은행 박재헌 코치 등 각 팀 코치진들이 한팀이 돼 박광재, 여욱환 등 연예인 팀에 맞서며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코칭스태프와 연예인 농구단의 경기에서는 코칭스태프 팀이 52-48로 승리했다.본 경기에서는 작전타임과 하프타임을 이용해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다.올스타 선수들이 미리 준비된 피자와 음료수를 관중석까지 들고 올라가서 팬들에게 직접 나눠주기도 했다.선수들이 직접 만드는 `W 스페셜 공연`에서는 강이슬, 이승아, 홍아란 등 6개 구단 미녀 선수들이 치어리더로 변신해 걸그룹 EXID `위아래` 등 음악에 맞춰 신나는 치어리딩을 선보였다.올 시즌 선발된 신인 16명과 함께 외국인 선수들도 음악에 맞춰 댄스를 선보였고, 선수들은 또 당진 시민·W클럽 유소녀 선수들과 줄다리기도 했다.본 경기에서는 용인 삼성생명·인천 신한은행·청주 국민은행이 팀을 이룬 남부선발이 춘천 우리은행·부천 KEB하나은행·구리 KDB생명의 중부선발에 89-84 역전승을 거뒀다.22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한 커리는 3점슛만 6개를 꽂아넣은 변연하를 제치고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하프타임 때 열린 3점슛 콘테스트에서는 우승자가 번복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애초 우리은행 박혜진이 2연패를 노리던 삼성생명 박하나를 1점차로 따돌리고 2년 만에 여왕 자리를 되찾은 것으로 발표됐다.그러나 재집계결과 박하나(17점)가 박혜진(15점)에 앞서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

2016-01-18

삼성 최형우 제외 55명과 재계약 완료

삼성 라이온즈(代表理事 金東煥)가 최형우를 제외한 선수단 55명 전원과 올 시즌 연봉 협상을 마무리했다. 14일 삼성 구단에 따르면 정규시즌 5연패를 이루는데 선발 한 축을 담당한 차우찬이 지난해 3억원에서 4억원으로 연봉이 인상됐다. 지난해보다 1억원을 더 받은 차우찬은 팀 내 최고 인상액을 기록했다. 차우찬은 지난해 정규시즌에서 13승 7패 평균자책점 4.79를 기록했으며, 탈삼진 194개를 잡아 벤헤켄(넥센)을 1개 차로 밀어내고 생애 첫 탈삼진왕 타이틀을 차지했다.차우찬은 “연봉협상을 수월하게 끝냈다. 2016 시즌은 팀도 개인도 많은 의미가 있는 한 해인 만큼 팀이 우승하는데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15 시즌 신인왕을 수상한 구자욱은 지난해 2천700만원에서 5천300만원이 오른 8천만원에 재계약 했다. 팀 내 최고 인상률인 196.3%를 기록했다.구자욱은 2015년 정규시즌에서 타율 3할4푼9리, 11홈런, 57타점, 143안타를 기록했다.시즌 내내 5개의 포지션을 소화하며, 부상으로 공백이 우려됐던 자리마다 훌륭히 메우며 삼성의 정규시즌 5연패에 큰 공을 세웠다.구자욱은 “이제 시작이다. 2015년 신인으로서 의미 있는 한 해를 보냈지만, 아쉬움도 남는다. 2016년에는 더 좋은 성적으로 팀에 도움되는 더 큰 선수가 되고 싶다” 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새 안방마님으로 도루저지율 1위와 생애 첫 3할 타율을 기록한 이지영은 6천만원이 오른 2억1천만원에 재계약했다. 2015년 60도루로 도루왕에 오른 박해민의 연봉은 지난해 7천만원에서 1억5천만원에 재계약했다.투수 파트에선 왼손 셋업맨 박근홍이 6천만원에서 1억1천만원으로 인상됐다. 필승조 심창민도 4천만원이 인상된 1억4천만원에 재계약했다.반면, 내야수 채태인은 3천만원 삭감된 3억원에, 김상수도 1천만원이 삭감된 3억1천만원에 재계약을 마쳤다./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6-01-15

신태용號 `8연속 올림픽` 첫 단추 잘 뀄다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신태용호가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1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혼자서 2골을 뽑아낸 문창진의 `원맨쇼`를 앞세워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카타르 SC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우즈베키스탄과 대회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문창진이 전반 20분 페널티킥 선제골과 후반 3분 결승골을 모두 터트려 2-1로 승리했다.우즈베키스탄은 1골차로 추격하던 후반 25분 잠시드 볼타보예프가 볼을 다투는 과정에서 이창민(전남)의 허벅지를 밟아 퇴장당해 스스로 무너졌다.조별리그 C조에서 1승(승점 3·골득실+1)을 기록한 한국은 예멘(1패)을 2-0으로물리친 이라크(승점 3·골득실+2)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조 2위에 올랐다.한국은 오는 16일 오후 10시 30분 예멘을 상대로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이날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을 맞아 평가전에서 효과적인 공격력을 보여줬던 4-4-2 전술을 가동했다.최전방에 황희찬(잘츠부르크)과 진성욱(인천)을 배치한 가운데 중원은 류승우(레버쿠젠)를 상단 꼭짓점으로 좌우 측면에 이창민(전남)-문창진(포항)을 배치하고 박용우(서울)를 하단 꼭짓점으로 삼는 `다이아몬드 배치`를 가동했다.포백(4-back)은 왼쪽부터 심상민(서울), 송주훈(미토 홀리호크), 연제민(수원),이슬찬(전남)이 맡았고, 골키퍼는 김동준(성남)이 나섰다.한국은 전반 4분 만에 류승우가 찔러준 패스를 진성욱이 쇄도하며 슈팅한게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곧바로 이어진 황희찬의 돌파에 이은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전반 18분에는 황희찬이 우즈베키스탄의 왼쪽 페널티지역을 뚫고 들어간 뒤 크로스를 올리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의 손에 볼이 맞았고,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절호의 기회에서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문창진은 강하게 골대 정면으로 볼을 차넣어 이번 대회 한국 대표팀의 1호골 주인공이 됐다.전반을 1-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전에도 우즈베키스탄을 거세게 몰아쳐 후반 3분 만에 결승골을 터뜨렸다.이번에도 황희찬과 문창진의 콤비 플레이가 빛났다.황희찬이 왼쪽 측면을 뚫고 들어간 뒤 수비수 1명을 제치고 땅볼 크로스를 내주자 반대쪽에서 함께 뛰어들어가던 문창진이 골지역 오른쪽 사각에서 오른발로 슈팅해 결승골을 장식했다.한국의 기세에 눌리던 우즈베키스탄은 후반 13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도스톤베크 캄다모프의 왼발 중거리포로 추격골을 터트리며 추격의 불씨를 댕겼다.추격골을 내준 한국은 후반 14분 진성욱을 빼고 권창훈(수원)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다시 공세에 나선 한국은 후반 24분 권창훈의 오른쪽 코너킥을 문창진이 골대 정면에서 헤딩 슈팅했으나 우즈베크 왼쪽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한국은 후반 25분 중앙선 부근에서 우즈베키스탄 잠시드 볼타보예프가 볼을 다투는 과정에서 이창민(전남)의 허벅지를 밟고 퇴장당해 확실한주도권을 잡았다.수적 우위를 앞세운 한국은 계속된 공세에도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으나 2-1로 승리를 지켰다.첫판을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한 한국은 8강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다./연합뉴스

2016-01-15

포항 문창진 “부상재활 5개월의 아픔 녹았죠”

▲ 13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카타르SC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C조 예선 한국 대 우즈베키스탄 경기. 한국 문창진이 추가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제 달리는 일만 남았습니다”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조별리그 1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혼자서 2골을 뽑아낸 문창진(포항)은 부활포에 대한 감격을 숨기지 않았다.문창진은 경기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대회만 준비하고 기다렸는데 (부상 재활기간인) 5개월간의 아픔이 녹았다”고 말했다.문창진은 포항제철고 후배인 황희찬(잘츠부르크)이 얻어낸 페널티킥 기회에서 자신이 키커로 나선 이유에 대해 “본인이 얻은 페널티킥을 자신이 차면 흥분할 수 있다고 해서 내가 찼다”고 설명했다.2골을 합작한 황희찬에 대해선 “고등학교에서 같이 뛴 적은 없지만 학교의 경기스타일에 익숙하다보니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래 난 찔러주는 패스가 자신있고 희찬이가 파괴력이 있는데 오늘은 반대가 된 것 같다”고 웃었다.다음은 문창진과의 일문일답.-오늘 2골을 넣은 소감은△준비한 보람이 있다. (재활 기간인) 5개월간의 아픔이 녹았다. 이 대회만 준비하고 기다렸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골을 넣으니 그 아픔도 추억이 되는 것같다. 이제는 달리는 일만 남았다.-부상을 당하기 전과 지금을 비교한다면?△지금이 더 낫다. 그 당시에도 잘했지만 지금은 동료들과 함께 더 단단해졌다.생각도 공격적으로 하고 있다.-페널티킥을 찬 이유는?△희찬이가 (내가 차기를) 원했다.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자신이 차면 흥분할수 있다고 해서 내가 찼다.-황희찬과 궁합이 맞는 것 같다.△포항제철고 선후배다. 우리가 잘 맞는 것 같다. 같이 뛴 적은 없는데 포항제철고 플레이가 비슷해서 잘 맞아들어가는 것 같다. 원래는 내가 찔러주는 패스가 자신 있고. 희찬이가 파괴력이 있다. 그런데 오늘은 반대가 됐다.-남은 조별리그 2경기에 대한 전망은.△감독님이 경기가 끝난 뒤에 첫 경기가 어려웠는데 잘 풀었다고 칭찬하셨다.이제 6경기에서 5경기가 남았으니 조금도 방심하지 말고 끝까지 올라가자고 말씀하셨다. 지금 같은 분위기면 우승을 노려야 한다. 남은 2경기도 이겨야 한다. 그런데 마지막 이라크는 만만치 않을 것 같다./연합뉴스

2016-01-15

태극전사들 “리우 금빛물결 물들이자”

`가자! 금빛대륙 리우로!` 대한체육회 2016년 훈련개시식이 14일 오후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 오륜관에서 열렸다.체육인 신년인사회를 겸해 열린 이날 행사에는 12개 종목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 362명과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강영중 국민생활체육회장 등이 참석했다.양궁, 배드민턴, 복싱, 펜싱, 체조, 유도, 탁구, 태권도, 역도, 레슬링, 빙상, 아이스하키 등 12개 종목 선수들이 참석했으며 하계 종목 선수들은 올해 8월 개막하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낼 것을 다짐했다.대표 선수들은 이날 훈련개시식을 시작으로 국가대표 강화 훈련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이승배 여자복싱 국가대표 감독이 사회를 맡은 이날 행사에서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올림픽에서의 선전을 당부했고 최근 체육계에서 벌어진 선수 간 폭력 등 불미스러운 일이 다시 벌어지지 않도록 하라고 강조했다.또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은 “국가대표 선수 및 지도자 여러분께서는 올림픽의 해를 맞아 마음가짐을 새로이 하고 열심히 훈련에 매진하여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국민생활체육회와 통합한 대한체육회 아래서 체육인 모두가 화합하고 단결하여 더욱 공정하고 투명한 체육문화, 청렴한 체육행정을 확립하도록 많은 협조와 노력을 다해줄 것”을 부탁했다.최종삼 태릉선수촌장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 10개 이상을 따내 10위 안에 진입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선수들의 동계 체력 훈련의 성과가 올림픽에서드러나도록 현지 적응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이날 선수 대표 선서는 이대훈(태권도), 최민정(빙상)이 했다./연합뉴스

2016-01-15

포항, 선수체험 프로그램 `인기몰이`… 모집 3일만에 마감 임박

포항스틸러스의 선수체험프로그램에 신청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14일 포항스틸러스에 따르면 선수체험 프로그램인 `You are Steelers` 모집시작 3일 만에 총 마감 인원수에 임박했다는 것.`You are Steelers`는 프로선수의 생활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축구를 즐기고,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의 개인 기량까지 기대할 수 있어 팬들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여기에 포항선수단이 직접 착용했던 트레이닝복 세트와 2016시즌 유니폼, 시즌카드 등 다양한 혜택으로 팬들의 참여의지를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또한 이번 체험프로그램의 뜨거운 반응에는 프로그램 총괄 트레이닝을 맡은 포항U-15팀(포철중) 최종범 감독의 지도력도 한 몫 했다. 포항스틸러스와 대구 FC에서 선수생활을 한 최종범 감독은 지난해부터 포항U-15팀을 지도하며 주말리그(경북권역) 3년 연속 우승, 추계연맹전 우승, 무학기 준우승, 왕중왕전 4강 등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는 등 지도력을 인정받았다.선수체험 프로그램 `You are Steelers`는 최종범 감독이 지도하는 훈련프로그램 외에 개인신체관리 레슨을 통해 개인 웨이트 트레이닝 및 운동 전후 개인 신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방법, 운동 상해 예방 및 응급처치 방법 등의 유용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트레이닝 후 `You are Steelers` 참가자는 포항U-15팀 선수들과 친선전을 가질 예정이다.선수체험프로그램 `You are Steelers`는 오는 18일까지 선착순으로 28명을 모집하며, 이메일(nightlight@steelers.co.kr) 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참가문의 포항스틸러스 신사업팀(054-282-2064)./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6-01-15

“큰 실망 안겨 죄송… 야구로 사죄 드릴 것”

“팬들께 실망을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오승환(34)이 미국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을 마치고 귀국하며 건넨 첫 마디였다.오승환은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지난 10일 미국으로 떠난 그는 3일 사이에 메디컬테스트와 입단 계약, 기자회견을 소화했다.입국장에 들어선 오승환은 “불미스러운 일로 팬들께 실망을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100% 제 잘못입니다”라고 허리를 숙이고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다. 야구장에서 정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에게는 메이저리그 입성을 앞둔 포부를 밝히기 전에, 도박 파문에 대한 사과가 우선이었다.오승환은 해외원정도박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벌금 700만원이 청구됐다. 또 KBO는 상벌위원회를 열어 `KBO리그에 돌아오면 해당 시즌 팀 총 경기의 50% 출장정지`의 중징계를 내렸다.사건이 일단락되자 세인트루이스는 계약에 속도를 높였다.오승환은 12일 세인트루이스와 계약을 마치고,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했다.세인트루이스는 계약 조건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오승환은 1+1년 최대 1천100만달러(약 132억5천만원)의 좋은 조건에 사인했다.강한 불펜을 추구하는 세인트루이스는 한·일 프로야구 최고 마무리로 활약한 오승환을 영입하며 불펜의 높이를 키웠다.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 25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며 이상훈, 구대성, 임창용에 이어 네 번째로 한국, 일본을 거쳐 미국 프로야구에 진출한 선수가 됐다.짧은 시간 동안 계약을 마무리하고 돌아온 오승환은 도박 문제에 대해 사과하고조심스럽게 포부도 밝혔다.다음은 오승환과의 일문일답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에 입단한 소감은.△ 먼저 팬과 국민께 사과를 해야 한다. 많이 응원해주신 팬들께 (해외원정도박파문으로) 큰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다.야구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죄송하다.- 세인트루이스와 계약한 이유는.△ 세인트루이스와 협상을 하면서 나를 필요로 한다는 느낌이 있었다. 좋은 대우를 받았다고 생각한다. 세인트루이스는 매 시즌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는 강팀이다. 강팀에서 활약하며 월드시리즈를 경험하고 싶다.- 1+1년 계약을 했으니, 첫 시즌에 대한 부담이 클 수도 있다.△ 그 부분에 부담은 느끼지 않으려 한다. 지난해보다 올해 몸 상태가 더 좋다. 열심히 노력해서 내 공을 던지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다.- 미국 언론에서 평균자책점 3점대(3.45)를 예상했는데.△ 나도 기사를 봤다. 좋은 전망을 해주시긴 했는데 평균자책점 3점대는 만족할수 없는 성적이다. 2점대는 유지하고 싶다.- 구체적인 목표가 있는가.△ 수치로 목표를 정하지 않는다. 부상없이 한 시즌을 보내고, 맡은 보직에서 이탈하지 않는 것이 목표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같은 지구(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 속했다.△ 2013년까지 한국에서 강정호화 상대했다. 2년 동안 나는 일본에서 뛰었고, 그 사이 강정호의 실력도 늘었을 것이다. 좋은 승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도 만날 수 있다.△ 류현진이 나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메이저리그 선배다. 그리고 류현진은 나보다 많은 면에서 뛰어난 선수다. 맞붙는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기회가 되면 류현진에게 많은 조언을 구할 생각이다.- 구단으로부터 보직에 대한 이야기는 들었는가.△ 팀에 뛰어난 마무리 투수(트레버 로즌솔)가 있다. 마무리를 맡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번에 세인트루이스에서는 감독만 만났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다.감독이 내 투구 영상을 봤다고 했고, 내 구종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었다. 보직은 스프링캠프에서 정해질 것이다.- 새로운 구종을 추가할 계획은 있는가.△ 아직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다. 기존에 던지는 떨어지는 구종(스플리터)을 더 활용하려고 한다. 세인트루이스에는 메이저리그 최고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가 있다. 몰리나와 호흡을 맞출 생각에 설렌다. 포수와 자주 대화할 생각이다.- 향후 계획은.△ 비자문제가 해결되면 빨리 (세인트루이스가 스프링캠프를 여는) 플로리다로 갈 생각이다. 그리고 다시 한 번 팬들께 사과 드린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반성하겠다. /연합뉴스

2016-01-14

소니오픈 오늘 개막… 최경주 등 한국골퍼 대거 출격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580만달러)이 14일부터 나흘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천44야드)에서 열린다.이 대회는 2015-2016시즌 8번째 대회, 새해 들어서는 현대 챔피언스 토너먼트 이후 두 번째로 열리는 대회다.현대 챔피언스 토너먼트는 지난해 투어 대회 우승자 30여 명만 출전할 수 있는 대회였지만 소니오픈은 144명이 출전하는 이른바 `풀 필드` 대회로 펼쳐진다.또 이 대회에는 최경주(46·SK텔레콤)를 비롯해 강성훈(29·신한금융그룹), 김시우(21·CJ오쇼핑), 김민휘(24), 이동환(28·CJ오쇼핑), 노승열(25·나이키골프), 김형성(36·현대자동차) 등 한국 선수 7명이 출전한다.교포 선수인 케빈 나(33), 제임스 한(35), 존 허(26), 마이클 김(23), 대니 리(26) 등도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등 새해 벽두부터 한국(계) 선수들의 승전보를 기대할 만하다.특히 최경주는 최근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동계훈련을 치르고 10일 하와이에 도착, 재기를 노리고 있다.최경주는 지난해 19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10위 내에 한 번도 들지 못하는 부진을 겪었다.2008년 이 대회에서 우승해 소니오픈과 좋은 인연이 있는 그는 하와이로 출국하기 전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올해 목표는 우승 한번 이상”이라고 밝히며 선전을 다짐했다.2014년과 2015년 대회에서는 지미 워커(미국)가 연달아 정상에 올랐다.올해도 워커가 우승하면 2011년 존 디어 클래식 스티브 스트리커(미국) 이후 약5년 만에 단일 대회를 3연패 하는 선수가 된다.워커 외에 맷 쿠처, 러셀 헨리, 브랜트 스네데커, 잭 존슨(이상 미국), 애덤 스콧(호주) 등 세계 톱 랭커들이 출전한다.남자골프 `3강`인 세계 랭킹 1~3위 조던 스피스(미국), 제이슨 데이(호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나오지 않는다.출전 선수 가운데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는 11위 스콧이다.13일 발표된 1라운드 조 편성 결과 최경주는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워커, 지난해브리티시오픈 우승자 잭 존슨과 한 조로 묶였다. 이른바 `메인 그룹`에 편성된 셈이다.이 대회는 골프 전문 케이블-위성 채널인 SBS골프가 생중계한다.한편 15일부터 17일까지 말레이시아 슬랑오르주 샤알람의 글렌마리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에서는 유럽프로골프투어와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유라시아컵이 열린다.팀아시아와 팀유럽의 대항전으로 열리는 이 대회에는 안병훈(25·CJ),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 왕정훈(21) 등이 출전한다.팀유럽에는 이언 폴터, 리 웨스트우드(이상 잉글랜드) 등이 포함됐다./연합뉴스

2016-01-14

메시, 3년만에 통산 5번째 발롱도르 품에

▲ 11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소재 콩그레스하우스의 2015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Ballon d`Or) 시상식에서 , 리오넬 메시(29·아르헨티나·FC바르셀로나)가 발롱도르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리오넬 메시(29·아르헨티나·FC바르셀로나)가 2015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Ballon d`Or) 수상자로 선정됐다.FIFA는 12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2015 FIFA 발롱도르 시상식을 열고 메시를 2015년 전 세계 축구계에서 최고의 활약을 선수에게 주는 FIFA 발롱도르 수상자로 선정했다.메시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 연속 이 상을 받았고 2013년과 지난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포르투갈·레알 마드리드)에게 수상의 영광을 내줬다가 3년 만에 다시 FIFA 발롱도르를 되찾았다.메시는 FIFA 올해의 선수상과 발롱도르가 통합되기 이전인 2009년까지 포함해 통산 5번째 전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는 상을 품에 안았다.이 상은 2014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활약상을 기준으로 FIFA 회원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기자단 등의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정했다.메시와 호날두, 네이마르(24·브라질·FC바르셀로나) 등 세 명이 최종 후보로 오른 가운데 지난해 53경기에 나와 48골을 작렬하며 소속팀 FC바르셀로나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시즌 5관왕으로 이끈 메시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165개국 대표팀 감독, 162개 나라 대표팀 주장, 기자 171명 등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메시가 41.33%의 득표율로 호날두(27.76%), 네이마르(7.86%)를 제쳤다.메시는 “지난 2년은 호날두가 이 상을 받는 광경을 객석에서 지켜봤는데 이렇게다시 수상하게 돼 기쁘다”며 “5번째 수상은 내가 어릴 때 꿈꿨던 그 이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나에게 투표해준 분들과 팀 동료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축구 덕분에 얻은 모든 좋은 일과 나쁜 일들이 나에게 많은 교훈이 됐다”고 덧붙였다.메시는 가장 멋진 골을 넣은 선수에게 주는 푸스카스 상 후보에도 올랐으나 브라질 프로축구 빌라 노바에서 뛰는 공격수 웬델 리라(브라질)의 오버헤드킥 골에 밀렸다.올해의 여자 선수에는 FIFA 여자 월드컵 우승을 이끈 미국 대표팀 칼리 로이드가 선정됐다.루이스 엔리케 FC바르셀로나 감독과 질 엘리스 미국 여자 대표팀 감독이 올해의지도자상을 받았다./연합뉴스

2016-01-13

청송서 세계 빙벽등반가들 기량 뽐낸다

`2016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이 오는 16~17일 이틀간 겨울 산악스포츠 메카인 청송군 부동면 얼음골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국제산악연맹(UIAA, 회장 Frits Vriilandt), 아시아산악연맹(UAAA, 회장 이인정), (사)대한산악연맹(KAF, 회장 이인정), 경상북도가 공동 주최하며 청송군, 경상북도 산악연맹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주)경우크린텍이 후원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박희용, 송한나래, 신운선 선수 등 대한민국 국가 대표선수들을 비롯해 18개국 94명의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참가, 기량을 펼친다.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은 지금까지 유럽을 중심으로 매년 3~4회의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을 개최해왔으나 유럽권 밖의 지역에서는 우리나라가 유일하게 2011년부터 청송에서 열리고 있다. 이에 5년 간의 성공적인 개최에 힘입어 오는 2020년까지 이 대회를 유치하게 됐다.이인정 대한산악연맹 회장은 “새롭게 시작된 2016년에도 겨울 스포츠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대한민국 청송에서 모두가 즐겁고 꿈꿀 수 있는 멋진 대회를 개최해 진정한 스포츠 정신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번 대회에도 국제산악연맹 프리츠 브리즈란트 회장을 비롯 국제산악연맹 사무총장 등 10여명의 관계자가 한국을 찾을 예정으로 여전히 국제 산악계가 청송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한 아이스클라이밍이 2016년 동계청소년올림픽 시범 종목 채택 및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시범(쇼케이스) 종목으로 선정되면서 아이스클라이밍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증가해 국제적으로 청송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널리 알리고 `산악스포츠의 메카 청송`의 브랜드 가치가 더욱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대회기간 행사장에서는 겨울전통먹거리, 틈새공연 등 각종 이벤트 체험행사가 진행되며 청송 농·특산물 홍보, 청송관광홍보, 청송꽃돌전시 등 다양한 전시 행사도 마련되며,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체험행사와 볼거리가 제공된다.한편, 개회식은 오는 15일 청송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청송/김종철기자kjc2476@kbmaeil.com

2016-01-13

오승환, 위기 딛고 꿈의 무대 올라서

선수 인생에서의 최대 위기를 딛고 미국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한 투수 오승환(34)이 “카디널스 팬과 대한민국의 국민을 위해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오승환은 11일(현지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입단 기자회견에 나서 팬들에게 첫 인사를 건넸다.그는 “메이저리그 진출은 야구를 시작할 때부터 품은 꿈이었다”라며 “한국와 일본에서 최선을 다했다. 새로운 환경, 더 큰 무대인 메이저리그에서 다시 도전한다는생각이다”라고 `도전 의지`를 되새겼다.이날 오승환의 에이전시인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은 보도자료를 내어 “보장기간 1년에 1년 옵션이 붙은 1+1년 계약”이라면서 “이외 세부 계약 조건은 구단과 선수 양측 동의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다만, 에이전트인 김동욱 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2년 총액 1천100만 달러 규모”라면서 “구단이 옵션을 행사하면 올해와 내년 거의 비슷한 연봉을 받도록 했다”고 설명했다.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도전을 위해 빅리그의 문을 두드렸다던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명문 구단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일원이 되어 영광으로, 제게 변함없는애정과 신뢰를 보내준 카디널스 구단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그는 “이제 구단을 위해 최선을 다해 헌신할 것이며 메이저리그 타자들과 후회 없는 대결을 펼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신체검사를 통과해 정식으로 세인트루이스의 식구가 된 오승환은 “카디널스는 월드시리즈를 11번이나 우승한 명문 구단이며 작년 총 관중 수도 메이저리그팀들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350만 명을 기록했다고 들었다”면서 “도착해서 살펴보니 뜨거운 야구 열기가 느껴지며 조용하고 아름다운 도시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덧붙였다.오승환은 직구를 무기로 메이저리그 장벽을 넘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직구 승부`를 펼친다.오승환은 “미국에서는 투심 패스트볼을 많이 던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내 강점은 포심 패스트볼(직구)이다”라고 밝혔다.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단장은 “오승환이 우리 팀 불펜의 일원이 된다는 데 여러 가지로 큰 의미가 있다”면서 “다른 무엇보다도 오승환은 가장 큰 국제무대에서실력을 입증했기에 그의 능력과 경험이 우리 팀 불펜 기량을 두드러지게 향상시켜줄것”이라고 기대했다.2008 베이징올림픽을 비롯해 세계 야구 최강국 결정전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대표팀 부동의 마무리 투수로 뒷문을 확실히 걸어잠근 오승환의 능력을크게 신뢰한다는 것이다.모젤리악 단장은 “우리는 아시아 야구 역사상 최고 구원투수 중 한 명을 영입해카디널스의 영향력을 아시아 시장까지 확장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빅리그에서 손꼽히는 `지장`으로 이날 입단식에서 오승환을 직접 환영한 마이크매시니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오승환이 대단한 구종과 성적을 남겼다”면서 “한국과 일본에서 거둔 성적이 메이저리그에서 얼마나 통할지 비교하겠지만, 좋은 선수는 (어디에서건) 좋은 선수”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그는 “마무리 투수로 성공을 거둔 오승환을 불펜 어디에 기용해야 할지를 고려해 더욱 탄력적으로 마운드를 운용하겠다”며 오승환에게 신뢰를 나타냈다.모젤리악 단장은 “우리 팀의 소방수는 트레버 로즌솔”이라고 못 박은 뒤 “강한 불펜을 만드는 데 앞장선 오승환의 능력을 스프링캠프에서 직접 확인하겠다”고 밝혀로즌솔 앞에 7~8회 등판하는 셋업맨으로 오승환을 기용하겠다는 구상을 소개했다.지역 유력지인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오승환의 가세로 세인트루이스는2월 열릴 스프링캠프 때 마무리 투수로 뛴 경험 있는 투수 4명이 불펜에서 경쟁할 것이라고 분석했다.로즌솔과 오승환, 조너선 브록스턴, 조던 월든이 그 주인공이다. 오승환은 붙박이 소방수 로즌솔을 제외한 브록스턴, 월든, 우완 세스 매너스, 좌완 케빈 지그리스트와 함께 불펜 필승조를 꿰차기 위한 생존 경쟁을 치를 전망이다.오승환은 한국시간 13일 귀국한 뒤 신변을 정리하고 2월 팀의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플로리다 주 주피터로 이동해 정규리그를 준비한다.세인트루이스 투수와 포수는 2월 19일 모인다./연합뉴스

2016-01-13

포항오천 팀크러쉬 주짓수팀, 전국대회서 두각

최고의 호신술인 주짓수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포항오천 팀크러쉬 주짓수팀이 전국대회에서 잇따라 우승해 눈길을 끌고 있다. 포항오천 팀크러쉬 주짓수팀은 지난해 연말 열린`KPC프로 주짓수챔피언십`, `서울오픈 브라직프로 주짓수 챔피언십`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포항오천 팀크러쉬 주짓수의 관장인 박상민(34·박상민 무술학교 관장), 주장을 맡고 있는 이성빈(20·수석사범), 김지원(14), 여성부 이유진(17)과 김도연(14)이 이들 대회에서 금메달을 각각 따냈다. 전상근(33 해병중사) 선수와 김진우(17)는 대회 막판까지 선전을 펼쳤지만 아쉽게도 동메달에 머물렀다.특히,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들 대부분이 다이어트와 호신술을 목적으로 시작한 일반인들과 학생들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포항오천 팀크러쉬 주짓수팀을 이끌고 있는 박상민 관장은 “주짓수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무술이며 덩치가 작은 사람이 덩치 큰 사람을 이기고 특히 여성이 남성을 이길 수 있는 지구상의 유일한 무술이 바로 주짓수이며 최근 전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고 개인의 체력강화는 물론 면역력을 증강시켜서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는 스포츠다”고 설명했다.한편, 포항오천 팀크러쉬 주짓수팀은 오는 24일 부산 기장실내체육관에서 올 시즌 첫 대회인 `전국 주짓수 선수권대회`에 참가해 선전을 펼칠 예정이다./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6-01-13

“이번 대회는 전쟁… 우즈벡 꼭 잡겠다”

신태용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개막을 앞두고 1차전 승리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신태용 감독은 12일 “선수들에게 (이번 대회는) `전쟁`이라 얘기하고 있다”면서 “일단 (1차전 상대인) 우즈베키스탄을 무조건 잡고 가겠다”고 밝혔다고 대한축구협회가 전했다.리우올림픽 아시아예선전을 겸한 이번 대회에서 C조에 속한 한국은 14일 오전 1시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첫 경기를 치른다.신 감독은 “선수들이 긴장하지 말고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그대로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면서 “첫 경기다보니 긴장해서 위축되면 힘든 경기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이어 “한국에서 팬들이 텔레비전을 보며 많이 응원해주시면 그게 힘이 돼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면서 “마음속으로 많이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팀 주장 연제민(수원)은 “리우행 티켓을 넘어 대회 우승을 하겠다”면서 “첫 경기부터 잘 준비하면 그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또 그는 “우즈베키스탄과 경기를 해봐서 어떤 스타일인지 잘 안다. 첫 경기의 부담감을 줄이고 우리 경기를 하면 잘 될 것”이라면서 “늦은 시간이지만 응원해주시면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연합뉴스

2016-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