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제

포스코청암재단, 의료진 7명 ‘포스코히어로즈’선정

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김선욱)은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최일선에서 헌신한 간호사와 자원봉사자 등 의료진 7명을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유례없는 국가적 위기상황 속에서 헌신과 봉사의 자세로 코로나19 조기 종식을 위해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7명의 히어로즈는 △김혜실(군산의료원 수간호사), △강성숙(분당차병원 수간호사), △박희(인천시의료원 수간호사), △배은희(경북대학병원 수간호사), △이향란(제주대병원 감염관리팀장), △추민정(상주적십자병원 간호사), △유정록(자원봉사 간호사)씨로 대한간호협회의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군산의료원에서 26년간 근무중인 김혜실 수간호사는 올해 2월부터 코로나19 전담병동에서 근무하며 원내 감염 예방 인프라 조성 및 타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이끌어내는데 많은 기여를 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으로 장기 입원중인 환자들의 심리·정서적 안정을 위해 전문역량을 발휘했다.강성숙 분당차병원 수간호사는 코로나19 환자 선별진료부터 중증환자 간호에 이르기까지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하며 감염환자의 회복에 기여했다. 특히 중증환자 담당 간호사 및 부서원 대상 감염예방 교육에 힘쓰며 철저한 중환자실 관리 및 자체 점검을 통해 원내 감염 확산방지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박희 인천시의료원 수간호사는 25년 경력의 베테랑 간호사로 올해 2월부터 코로나19 확진 환자 치료병동에서 근무하며 취약계층의 집단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찾아가는 코로나19 이동검진’에 의료진 파견을 주도했다.배은희 경북대학교병원 수간호사는 올 상반기 대구시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수천 명씩 쏟아지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 중증환자 치료를 담당하며 간호인력과 병상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타 기관·부서에서 지원해 온 의료진과의 유기적 협력을 이끌어 환자들에게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도록 주도적 역할을 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이향란 간호사는 제주도 유일의 코로나19 거점병원인 제주대학교병원 감염관리실 팀장으로서 코로나19관리를 담당하며 선제적 대응에 힘써왔다. 원내 비상대책반을 운영하며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하고, 질병관리본부, 제주도와 협력하여 확진자 병상확보 및 퇴원자·자가격리환자 관리 등을 주도하며 제주도를 코로나로부터 지키기 위해 헌신적으로 힘써왔다.추민정 상주적십사병원 간호사는 경북지역에 코로나가 급속하게 확산되던 올 3∼4월에 스스로 코로나19 격리병동에 지원해 두 달간 자녀들과 철저하게 격리된 상태에서 확진 환자 255명 간호에 전념했다. 특히 원내 간호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화장실 청소, 식사 수발, 의료 폐기물 처리 등의 업무도 솔선수범하여 많은 의료인들의 귀감이 됐다.유정록 자원봉사자는 2011년부터 간호사로 근무하다 위암초기 판정을 받고 요양 중이었으나, 올 상반기 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간호사 부족의 어려움을 겪게 되자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 자원봉사자로 지원해 감동을 주었다. 유정록씨는 청도 대남병원에서 2주간 확진환자 간호에 참여한 후, 부산시 해외입국자 외국인 선별 진료소에서 6개월간 해외유입 차단을 위해 봉사하는 등 희생과 헌신의 모습을 보여줬다.김선욱 포스코청암재단 이사장은 “간호사 여러분들의 노고와 희생 덕분에 우리나라가 선제적으로 감염확산 방지에 나설 수 있었으며, 힘겹고도 고단한 이 싸움에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올 수 있었다”며 “우리 모두가 함께하고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지금, 간호사 여러분들의 투철한 사명감과 책임감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드린다”고 격려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12-30

포항상의 경북지식재산센터 IP나래 프로그램 지원 사업 성과

포항상공회의소 경북지식재산센터가 IP(Intellectual Property) 기반 기술경영 융복합 컨설팅을 통해 경북도내 기술 창업기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상의 경북지식재산센터는 IP나래 프로그램 지원기업인 (주)애그유니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성장기술개발과제(디딤돌 창업과제)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주)애그유니는 ‘농업을 어디에서나(Agriculture Universally)’라는 기업 슬로건을 바탕으로 스마트농업, 미래농업을 일구어 나가는 융합형 애그테크(Ag-Tech) 스타트업이다. 해당 기업은 올해 상반기 경북지식재산센터의 IP나래 프로그램을 비롯하여 후속 연계지원사업인 해외출원 비용을 지원받았으며, 하반기에는 특허청 및 한국여성발명협회 주관의 2020 생활발명코리아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권미진 (주)애그유니 대표는 “농업이 마주한 위기를 기술로 극복해 농업의 각 전후방산업을 이끌어내는 것을 핵심 목표로 한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팜 성장기인 해외 현지 기업의 다양한 협력 제의로 해외사업화 또한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주)애그유니는 이번 중소벤처기업부와의 협약으로 약 5천만원 상당의 RD 및 연구인력 채용 등의 자금을 지원받게 됐다. 이에 따라 완성도 높은 추가 연구개발을 통해 실증형 개발기술로서 폭넓은 시장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다.포항상의 경북지식재산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애그유니와 같은 우수 스타트업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컨설팅 분야 확대를 통한 폭넓은 지원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12-30

‘집값 오른다’ 예상 지속…주택가격 전망 지수 또 최고치

앞으로 집값이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소비자가 더 늘면서 주택가격전망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1월보다 2포인트 오른 132를 기록해 2개월 연속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다.지수가 3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12월 상승폭은 2013년 1월 집계 이래 가장 크다.이번 조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확산이 본격화한 지난 10∼17일 진행됐다.각 지수가 100보다 큰 것은 해당 질문에 대한 긍정적 대답이 부정적 대답보다 많다는 뜻이고, 지수가 100을 더 크게 웃돌수록 긍정적 응답의 비율이 더 높다는 얘기다. 결국 조사 대상자 가운데 1년 뒤 주택가격이 지금보다 더 높을 것으로 전망한사람이 전월보다 더 늘었다는 뜻이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오름세가 계속된 데 따른 것이라고 한은은 풀이했다.1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보다 8.1포인트 내린 89.8을 기록해 석달 만에 하락했다.국내 코로나19 3차 유행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격상 등의 영향으로 경기와 가계 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이 나빠진 데 따른 결과다.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낮으면 장기평균(2003∼2019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비관적이라는 뜻이다.구성지수별로 한 달 전과 비교해보면 △현재경기판단(56, -16포인트) △향후경기전망(81, -10포인트) △현재생활형편(86, -3포인트) △생활형편전망(89, -5포인트) △가계수입전망(93, -3포인트) △소비지출전망(99, -5포인트) 등 모든 지수가 내렸다.소비자심리지수 구성항목에는 포함되지 않는 취업기회전망지수(74, -8포인트), 가계저축전망지수(93, -2포인트), 임금수준전망지수(109, -2포인트), 가계부채전망지수(101, +2포인트) 등도 비관적 시각이 늘었다.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에 대한 체감상승률을 뜻하는 물가인식과 향후 1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 값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나란히 1.8%로 한 달 전수준을 유지했다. /연합뉴스

2020-12-29

강소연구개발특구 사업 노드톡스, 수혜 기업 선정

포항상공회의소(회장 김재동) 경북지식재산센터는 IP(Intellectual Property)나래 프로그램 지원기업인 (주)노드톡스(대표 문경식)가 2020년도 강소연구개발특구 기술이전사업화 지원사업의 수혜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주)노드톡스는 지난 2018년 7월에 설립된 포항시 소재 기업으로 초전력센서 및 휴대용 가스감지장치 기술개발을 주력으로 한다. 포항상공회의소 경북지식재산센터는 올해 IP나래 프로그램을 비롯해 후속 연계지원사업인 해외출원 비용을 지원한 바 있다.IP나래 프로그램은 특허청과 경상북도의 매칭으로 추진되는 지원사업으로 7년 이내의 창업 초기기업의 보유기술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창출하고, 시장경쟁력 강화와 지식재산 기반경영을 통해 지속성장 가능한 기술기반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지식재산기반 기술경영 융복합 컨설팅 사업이다.경북지식재산센터와 (주)노드톡스는 코로나19로 컨설팅 사업추진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지식재산 전문기관인 국제특허 본(대표 김남혁 변리사)과 함께 온/오프라인 회의를 통해 초전력 무선센서를 기반으로 하는 무선센서와 무선센서 네트워크에 관한 특허자료를 분석했다.그 결과 핵심 기술분야인 저전력 블루투스 직접회로(BLE IC)를 이용한 신호처리와 및 통신방식과 웨이크업 리시버 통합회로(WuRx IC)를 이용한 무선센서 초절전 구동방식에 관한 아이디어를 도출해 국내특허 출원을 완료했고, 연계사업인 해외출원 비용지원사업으로 해외출원까지 완료했다.또 컨설팅 과정에서 회사명(C.I)과 제품명(B.I)에 관한 상표출원과 제품 외관에 대한 디자인 출원진행까지 완료함으로써, 해외진출까지 염두해 두고 있는 (주)노드톡스의 사업화 전략의 미비점을 보강하고 창업초기 스타트업을 벗어나 글로벌 기업으로 국제시장 진출을 위한 IP기반을 마련했다.경북지식재산센터 관계자는 “(주)노드톡스와 같은 창업기업이 자체적으로 보유한 우수기술을 기반으로 강한특허로 활성화시켜 IP기반 기술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역의 창업기업들이 특허창출과 특허경영 역량을 동시에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2020-12-29

대구은행, 금감원 ‘서민금융 지원’ 최우수기관 선정

DGB대구은행(은행장 임성훈)이 금융감독원 주관 포용금융 시상에서 ‘서민금융 지원’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대구은행은 지역 서민·취약계층의 자금애로 해소를 위해 관련 대출을 적극적으로 공급하고, 특히 지난 6월 비대면 자동심사 서민대출상품 ‘토닥토닥 서민중금리대출’을 출시해 약 1천300억원을 지원(2020년 12월 28일 기준)하는 등 서민금융 접근성을 제고해 중·소형은행 그룹(9개)에서 서민금융지원 부문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또 상품 출시 외에도 올해 서민금융지원을 위한 기반 확충에 주력을 기울여 기존 12개 수준으로 운영되던 영업점 내 서민금융 전담창구를 올해부터 전체 개인영업점(162개)으로 확대 운영하면서 비대면과 대면 채널 모두에서 대출수요 고객들의 접근성을 강화하고 있다.임성훈 은행장은 “이번 수상은 2016년 최우수기관 선정 이후 약 4년 만의 쾌거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운 지역경제 상황 속에서 은행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 번 되새겨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라며 “DGB대구은행은 앞으로도 어려움을 겪는 서민고객의 동반자로 포용적 금융을 적극 실천하기 위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0-12-29

포스코강판, 자사 제품 불연컬러강판 활용해 포항 장애인복지시설 벽체용 패널 전액 지원

포스코강판(대표이사 사장 윤양수)이 자사의 불연컬러강판을 활용해 화재에 안전한 장애인복지관을 만드는 사회공헌활동을 벌였다.포스코강판은 포항지역 봉사활동 수혜처인 사회복지법인 해솔의 장애인 복지시설이 이전함에 따라, 해당 장소에 자사제품인 불연컬러강판으로 만든 벽체용 패널을 제작하고, 시공까지 전액 지원했다.이번 공헌활동에 패널 제작을 담당한 고객사 (주)영화에서도 패널 제작비용을 무상으로 지원해 그 의미를 더했다.이번 공헌활동에 사용된 포스코강판의 불연컬러강판은 불연성시험(KS F ISO 1182)과 가스유해성시험(KS F 2271)을 통해 국토교통부령으로 정한 불연재로서의 성능기준을 만족한 제품이다.화재 발생 시 연기 발생을 최소화해 사람들이 충분한 대피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특장점이 있다.특히, 이번 사례와 같이 장애인 복지시설이나 공공시설 등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장소에 설치되면 화재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포스코강판 컬러건재판매그룹의 이동구 리더는 “회사에서 다양한 기업시민 실천활동을 전개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고객사와 함께 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었다”면서 “포스코강판은 앞으로 불연컬러강판 뿐만 아니라 유해 세균 억제 기능을 보유한 항균강판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가진 제품을 활용하여 공헌활동을 지속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해솔의 서은주 대표는 “장애인들에게 조금 더 편리한 환경을 위하여 이전을 결정했으나 비용이 만만치 않아 걱정이었는데 이렇게 포스코강판과 영화에서 시공을 지원을 해주어 감사하다”면서 “화재에 강한 포스코강판의 제품을 통해서 보다 안전한 시설에서 장애인들과 함께 생활하게 되어 더욱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감사를 전했다./박동혁기자phil@kbmaeil.com

2020-12-29

포항제철소, 로봇으로 안전·효율 두 토끼 잡는다

포항제철소(소장 남수희)가 스마트 제철소 구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포항제철소는 생산 효율을 높이고, 현장 작업자들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자동화 설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제철소는 올해만 8대의 로봇을 추가 도입했으며, 그 중 절반이 넘는 로봇이 작업자의 안전을 목적으로 설치됐다.포항제철소 관계자는 “자동화 로봇을 이용하면 수작업을 대체할 수 있어 작업 환경 안전을 강화할 수 있다”며 “생산 효율 제고, 품질 향상뿐만 아니라 작업자의 안전과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자동화 로봇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포항제철소는 1999년부터 산업용 로봇을 사용하고 있다. 현재 포항제철소 내 도입된 로봇만 90여대에 달한다. 비정형작업이 많은 철강생산 공정 특성상 이제껏 시료 이송 등 단순 작업에 주로 사용되었으나, 최근 포항제철소는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생산 현장에 자동화 로봇을 도입하고 있다.포항제철소에서 사용되는 대표적인 로봇은 전기강판공장을 비롯한 압연 공정에서 사용되는 바로 ‘슬리브 인출 자동화 로봇’이다.철판을 원통 형태로 감은 코일 중앙에는 ‘슬리브’라는 심이 들어간다. 제품을 만들기 위해 코일을 풀어주고 감아주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때 슬리브는 코일의 형태를 유지해주는 역할을 한다. 코일을 감기 전 슬리브를 설비에 장착하고 코일을 풀어준 후에는 남아있는 슬리브를 제거해야한다.이때 슬리브를 설비에 장착하고 제거하는 것은 온전히 작업자의 몫이었다. 철이나 고무로 만들어진 슬리브의 경우 기계를 이용했으나, 종이로 만든 슬리브의 경우 기계화가 이뤄지지 않아 작업자가 직접 설비에 장착·제거 해야 했다. 15∼20kg에 달하는 슬리브를 직접 옮기는 것은 작업자의 근골격계에 부담이 됐다. 코일을 감는 설비에 슬리브를 장착·제거 해주는 ‘슬리브 인출 자동화 로봇’의 도입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했다.슬리브 인출 자동화 로봇은 무거운 작업으로 인한 작업자들의 피로를 덜어주었을 뿐만 아니라 설비 인근에서 직접 작업을 해야하는 부담 또한 줄여 작업 안전 확보에도 기여했다. 현장 관계자는 “몸에 부담되는 작업을 로봇이 대신 해주니 편하고, 다른 작업에 집중할 수 있어 업무 효율도 높아졌다”고 말했다.현재 STS 소둔 산세 공장에는 ‘덧대기 용접 자동화 로봇’ 테스트가 한창이다. 소둔산세 공장은 스테인리스 스틸 제품 품질 확보를 위한 열처리와 세척을 담당하는 곳이다. 두꺼운 고합금 스테일리스 스틸을 처리하는 경우 소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코일이 끊어지는 판파단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판파단 현상이 생길 경우 생산 라인이 멈추고 설비가 손상돼 생산성이 떨어진다.이 때문에 소둔 공정에서는 설비를 이용한 1차 용접 후 보강용 시편을 덧대는 추가 용접 작업인 ‘덧대기 용접’을 작업자가 직접 해왔다. 수작업의 특성상 안전사고 위험이 있을 뿐만 아니라 작업자가 매번 용접 작업을 해야 하는 만큼 번거로움 또한 컸다.12월 도입돼 테스트 중인 ‘덧대기 용접 자동화 로봇’은 부담스러운 덧대기 용접 작업을 대신 수행해주는 로봇이다. 수작업 대신 로봇을 이용하면 현장 안전을 강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매번 수작업을 해야 했던 작업자들의 번거로움 또한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로봇을 이용하면 용접 시간도 수작업 대비 절반으로 줄어 효율성 또한 높일 수 있다.덧대기 용접 자동화 로봇은 현재 테스트 중으로 이르면 내년 초 현장에 본격적으로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12-29

DGB금융, ‘역량 결집’ 인사·조직 개편

DGB금융그룹이 2021년 새해를 앞두고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DGB금융그룹은 28일 그룹임원인사위원회,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 및 이사회를 개최하고 그룹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인사는 지주회사의 조직 개편 방향인 ‘효율적이고 빠른 조직·그룹의 지속성장을 이끄는 조직·그룹의 역량을 결집하는 조직’에 발맞춰 실시됐으며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인재의 적재적소 중용에 중점을 뒀다.지주 인사의 경우 최태곤 상무(그룹지속가능경영총괄), 김영석 상무(그룹경영관리총괄)를 각각 전무로 승진하고 황병우 상무(그룹미래기획총괄)를 신규 선임했다.지주 조직체계는 계열사 경영관리 기능에 집중하기 위해 본부 단위인 그룹경영관리총괄, 그룹미래기획총괄을 신설했으며 그룹의 지속성장을 이끌기 위해 이사회 내 위원회로 ESG위원회를 신설했다.비은행 자회사 대표이사 중 올해 말 임기 만료인 DGB캐피탈 서정동 대표이사, DGB유페이 소근 대표이사, DGB신용정보 박대면 대표이사는 계열사의 경영실적과 경영 전략, 미래성장기반 조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유임을 결정했다.DGB데이터시스템 대표이사는 비대면 금융서비스의 증가와 더불어 개인정보보호의 중요성이 강화됨에 따라 김상근 대구은행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를 내정했다.이어 DGB대구은행은 서문선 상무(경영기획본부장), 이용한 상무(자금시장본부장), 김영운 상무(마케팅본부장), 도만섭 상무(ICT본부장)를 각각 부행장보로 승진하고 장문석 상무(영업지원본부장), 이상근 상무(CISO), 장활언 상무(투자금융본부장 겸 수도권본부장), 김철호 상무(경북본부장), 이해원 상무(여신기획본부장), 허단 상무(여신지원본부장), 박성희 상무(환동해본부 및 부울경본부장) 이상 7명을 상무로 신규 선임했다.대구은행은 본부 부서 슬림화를 위해 12개 사업본부, 6개 지역본부, 50개 본부부서에서 10개 사업본부, 5개 지역본부, 43개 본부부서로 본부 2개·지역본부 1개·부서 7개를 축소하기로 했다.실무자 중심 책임과 권한 강화 및 업무 속도 증대를 위해 부서 내 ‘56개팀’제도를 운영한다.여기에 조직체계 개편의 주요 내용으로 지방은행 중 유일하게 존재했던 공공금융본부는 폐지돼 금고계약은 기관 사업부 전담부서를 통해 강화하고 사회공헌은 기능을 통합, 경영기획본부내 사회공헌홍보부에서 전담하게 된다.본부폐지와 공공점포 재분류에 따라 경북서부본부는 경북본부로, 경북동부본부는 환동해본부로 명칭이 변경된다. 대구 1·2본부는 대구본부로 통합된다.김태오 회장은 “은행의 경영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이번 인사에 은행장의 뜻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며 “앞으로도 명확한 인사원칙 하에서 공정하고 합리적인 기준으로 인재를 선발하는 등 미래 CEO 육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0-12-28

포스코 “내년에도 청년 성공 취업 적극 지원해요”

포스코가 청년들의 성공적인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1월 3일까지 ‘AI·Big Data 아카데미’13기 교육생을 모집한다.AI·Big Data 아카데미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Big Data)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포스코가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교육생들은 국내 최고의 교수진을 통해 파이썬, 인공지능, 빅데이터 이론을 배우고 실습과제를 수행함으로써 탄탄한 실무 역량을 쌓을 수 있다.이번 교육은 2021년 2월 1일부터 4월 16일까지 진행되며, 1월 3일까지 홈페이지(http://youth.posco.com)에서 신청을 받는다. 최종 선발한 50명에게는 숙식비와 교육비를 전액 무료로 제공하는 혜택이 주어진다. 성적 우수자는 포항공대 연구인턴의 기회뿐만 아니라 포스코그룹 6개사(포스코, 포스코ICT,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포스코케미칼) 채용 과정에서 우대 혜택을 얻을 수 있다.2월부터 시작되는 이번 교육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온라인 교육방식이 함께 진행된다. 12주 교육기간 동안 처음 2주에는 기초이론 학습을 위한 온라인 강의가 진행된다. 남은 10주 동안에는 교육생들이 포항공대 교육시설에서 합숙하며 다양한 실습과제를 수행하게 된다.단, 포스코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이상일 경우 전 교육과정을 온라인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인재창조원의 인프라를 활용한 고품질 강의 콘텐츠와 1:1 온라인 코칭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한 대량의 데이터도 다룰 수 있는 웹 서버를 구축해 어디서든 원격 접속할 수 있는 실습 환경을 마련했다.최근 AI·Big Data 아카데미는 다수의 교육생들이 취업에 성공하며, 취준생들 사이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2019년부터 381명의 교육생을 배출했으며, 이 중 145명이 대기업, 공공기관 등 취업에 성공했다. 포스코그룹에 취업한 인원은 29명이나 돼 교육 만족도를 한층 높였다.올해 포스코에 취업한 김남우 교육생은 “포항공대 교수님으로부터 강의를 듣고 질문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 취업준비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12-28

가스공사, 14회 중소기업 기술개발 협력 과제 공모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는 28일부터 내년 2월 22일까지 ‘제14회 중소기업 기술개발 협력과제 공모’를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이번 공모는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기술 경쟁력 강화 및 동반성장을 실현하고 자사 고유사업과 신사업 분야에 대한 국산화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된다.공모 대상은 △중소기업 자율과제 △가스공사 지정과제 △천연가스 기자재 대상 실증(Test-Bed)과제 등 총 3개 부문이다.이번 공모는 가스공사 등 14개 에너지 공공기관이 공동 구축한 에너지기술마켓 플랫폼(www.energytechmarket.or.kr)에서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이와 함께 가스공사는 지난해에 이어 고유산업, 수소 및 4차 산업 분야에서 중소기업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기술 잠재력을 보유한 스타트업 기업의 시장 진출에도 힘을 보탤 방침이다.또 올해는 일자리 창출 및 질 개선에 투자하는 중소기업을 우대하는 ‘일자리 평가’도 도입했다.가스공사 관계자는 “가스공사는 그동안 정부 혁신성장 정책을 뒷받침하고 창업 생태계를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기업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소부장 국산화를 통한 동반성장, 수소사업 경쟁력 강화 및 사회적 가치 실현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0-12-28

코로나 전부터 힘들었다…작년 소상공인 매출·영업익 모두 감소

소상공인들이 지난해 기준으로 평균 1억7천만원의 빚을 진 것으로 나타났다.상권은 쇠퇴하고 동일 업종에서 경쟁은 심화하는 가운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통계청과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런 내용 등을 담은 2019년 소상공인실태조사 결과를 28일 공개했다.지난해 기준 소상공인 사업체 수는 1년 전보다 1.1% 증가한 277만 곳, 종사자 수는 1.9% 증가한 644만명이었다.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 모두 교육서비스업이 가장 큰 증가율을 기록했다. 창업 준비기간은 평균 10.2개월로 1년이 채 되지 않는다. 1~2년 미만(28.7%), 6~12개월 미만(25.8%) 순이다.창업동기는 자신만의 사업을 직접 경영하고 싶어서(58.4%), 수입이 더 많을 것 같아서(33.3%), 취업이 어려워서(5.8%) 순이다.창업비용은 평균 1억200만원이다. 이중 본인부담금은 7천500만원이다.사업체당 평균 매출액은 2억3천400만원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 0.2% 줄어든 금액이다.영업이익은 3천300만원으로 월 기준으로 300만원이 되지 않는다. 이 역시 1년 전보다 3.0% 감소한 수준이다.영업이익을 보면 교육서비스업(10.4%) 등에선 늘었지만 수리·기타서비스업(-14.5%), 숙박·음식점업(-7.9%), 도소매업(-2.7%) 등에서 감소폭이 컸다.이는 지난해 영업실적이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타격을 입은 올해에는 훨씬 심각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사업체의 부채 보유비율은 전년 대비 3.5%포인트 증가한 51.9%였다. 절반 이상이 빚을 안고 있다. 사업체당 부채액은 평균 1억7천100만원이다.사업장의 경우 임차 비율이 79.3%에 달한다. 자가 건물이 아니므로 전세든 월세든 임대료가 발생하고 있다.임차한 사업장을 비율로 보면 보증부 월세가 85.3%로 가장 많고, 무보증 월세도6.5%나 된다.보증부 월세의 경우 평균 보증금 2천298만원에 월세 127만원이다. 무보증 월세는 평균 83만원, 전세는 4천575만원이다.경영상 애로에 대해 45.1%(이하 복수응답 가능) 소상공인이 상권 쇠퇴 문제를 들었다. 동일 업종에서 경쟁심화 문제를 언급한 소상공인도 42.2%나 됐다.희망 정책은 자금지원(71.4%), 세제지원(55.1%), 판로지원(19.1%), 인력지원(12.9%) 순이었다. /연합뉴스

2020-12-28

대구지역 기업 경기전망 2분기 연속 상승세

내년도 1분기 대구지역 기업경기전망이 전반적인 수치는 상승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여전히 어려움이 이어질 전망이다.28일 대구상공회의소가 지역기업 210곳을 대상으로 한 ‘2021년 1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에 따르면 기업경기전망지수(BSI)는 제조업 78, 건설업 64로 집계됐다.제조업 전망치가 올해 4분기에 이어 내년 1분기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상반기 추락했던 내수소비와 수출에 대한 기저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제조업의 주요 업종별 전망치는 ‘섬유·의류(56)’, ‘기계(79)’ 부문은 기준치 하회, ‘자동차부품’(100) 부문은 기준치를 기록했다.특히, 자동차 부문은 내수 및 수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지난 2014년 4분기 자동차 부문 전망치(105) 이후 처음 기준치(100)를 회복했다.하지만, 올해 상반기에 보다 하락폭이 많이 줄어 전반적으로 좋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된 영향이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추후 경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올해와 비교해 내년의 전반적인 경제 흐름을 묻는 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33.8%가 ‘다소 호전’으로 응답했고, 올해와 비슷할 것’과 ‘악화’를 예상한 기업이 각각 30.6%, 35.6%에 달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12-28

거전이앤씨 대상 IP나래 프로그램 지원 완료

포항상공회의소 경북지식재산센터는 최근 포항시 소재 산업설비 제작기업 거전이앤씨에 대한 IP나래 프로그램 지원사진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IP나래 프로그램은 7년 이내의 창업 초기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지식재산기반 기술경영 융복합 컨설팅 사업이다.경북지식재산센터는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 8차례에 걸쳐 온·오프라인 회의를 진행해 국내외 파이프 고정 클램프 특허를 분석하고 공백기술 분야인 클램프장치의 풀림방지 구조에 대한 아이디어를 도출해 국내특허를 출원하는데 성공했다.이어 연계사업인 해외출원 비용지원사업으로 해외출원까지 완료했다.또한, 컨설팅 과정에서 회사명(C.I) 및 제품명(B.I)을 상표권 없이 사용하고 있는 것을 발견해 상표의 무단 도용을 방지하기 위하여 상표 출원도 진행했으며 연구개발전담부서, 이노비즈, 메인비즈 인증을 획득해 정부 RD 사업 참여와 기업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거전이앤씨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매출액이 2019년 12억원에서 올해 30억원으로, 고용인원은 4명에서 5명으로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전성구 경북지식재산센터장은 “경북지식재산센터는 IP나래 프로 그램을 통해 지역의 전도유망한 기업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며 “기술개발에 매진하는 기업들이 코로나19에 무너지지 않고 지식재산 기반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12-28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입법 중단해달라”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가 27일 국회에서 논의 중인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입법을 중단해달라며 탄원서를 제출했다.건단련은 29일 16개 국내 건설단체 명의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탄원서에는 “안전사고가 과실에 의한 것임에도 고의범에 준하는 하한형의 형벌인 2년 이상의 징역을 부과하는 것이 과연 맞느냐”며 “법안이 시행되면 과연 우리나라에서 기업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또 “지난해 기준 10대 대형건설사 현장은 사별로 270개(해외현장 67개 포함)에 달해 최고경영자가 개별현장을 일일이 챙겨 사고발생을 막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건단련은 산업현장 사망사고는 이미 다른 선진국과 비교해도 처벌 수위가 높은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현행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르면 사망사고 발생 시 처벌 기준은 우리나라가 7년 이하 징역으로 미국·일본(6개월 이하 징역) 독일(1년 이하 징역) 영국(2년 이하 금고) 등과 비교해 훨씬 높은 수준이라는 것. 우리나라 산업안전 정책도 이들 선진국처럼 처벌보다는 예방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게 건단련의 주장이다. 이를 위해 안전투자에 대한 보상 강화, 적정 공사비와 공사기간 확보 등 제도적 보완장치를 촉구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20-12-27

(주)서한, 일자리창출 국무총리 표창 수상

(주)서한은 지난 23일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2020년도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에서 단체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한 단체와 개인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최근 2년간 일자리 창출·일과 생활의 균형 실천·노동환경 개선 등의 일자리 창출 실적과 일자리 질 개선에 관한 평가를 거쳐 선정된다. (주)서한은 고용률 하락 및 취업난 해소를 위해 지역 대표 기업으로서 5년 연속 50% 이상의 청년비율을 유지했고 매년 건설현장의 증가로 인한 채용 및 공개채용을 실시해 2년간 전체인원의 37%를 추가 고용한 공로를 인정받는 등 일자리 창출 및 인재양성에 크게 기여해 온 것으로 평가받았다. 또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하기 위한 효율적인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근로시간 단축을 선제로 시행했을 뿐 아니라 가정의 행복을 위한 임직원 및 가족의 건강 검진권을 지급하고 코로나19 격상기간 자녀돌봄휴가를 지원하며 일·가정 양립을 위한 다양한 복지 정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조종수 (주)서한 대표이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색된 취업시장에서 지역 대표기업으로서의 책임감을 느끼고 일자리 창출뿐 아니라 일자리 질 개선에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복지 정책으로 임직원이 일하기 좋은 기업문화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0-12-27

재건축·재개발 총회 전자투표 법안 계속 심사로 남아 “빨라야 4월 시행”

올해 안으로 시행될 것으로 예상됐던 재개발·재건축 전자투표 도입 관련 법안이 여전히 국회에 계류 중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총회 개최가 어려워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차질이 빚어지는 가운데 관련 법안이 통과되지 않아 어려움이 지속할 전망이다.27일 국회 등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대표 발의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은 지난 9일 종료된 정기국회에서 처리되지 않았다.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조합원 총회에서 전자투표 등 비대면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재난 발생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유가 발생해 시장·군수 등이 조합원의 직접 출석이 어렵다고 인정하는 경우엔 전자적 방법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고, 이를 직접 출석한 것으로 인정하는 조항을 추가했다.현행법상 정비사업 총회는 조합원의 직접 출석을 요구하고 있다. 도정법 상 총회의 의결은 전체조합원 중 10% 이상이 출석해야 하며 조합창립총회, 관리처분계획총회의 경우 조합원의 20%, 시공사 선정 총회는 조합원 50% 이상의 출석이 요구된다. 코로나 2차 확산 후 전국에 5인이상 집합금지 명령이 떨어지는 등 현재로서는 조합원 총회가 아예 불가능한 실정이다.개정안은 지난달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 소위에 상정됐으나 ‘계속 심사’로 남게 됐다. 개정안 시행을 위해서는 상임위 법안 심사 소위, 전체 회의, 법제사법위원회, 본회의 통과 절차가 남았다. 국회를 통과하더라도 시행까지는 3개월이 더 필요하다. 내년 1월 1일 통과된다고 가정해도 시행 시점은 4월 1일이 된다.조응천 의원실 관계자는 “개정안에 전자투표 관련 내용만 있는 것이 아니라 세간에 논란이 됐던 ‘재건축 실거주 2년 의무’ 관련 내용이 같이 들어 있어서 그 내용에 대한 논의가 끝나야 처리가 될 것”이라며 “내년 1월 이후 임시회가 열렸을 때 소위를 열고 계속심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재개발·재건축 조합들은 앞으로도 총회를 무리하게 강행하거나 무기한 연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총회를 열지 못해 일정이 늦어지면 그만큼 금융비용 등이 추가로 발생하는 상황이라 무작정 미뤄둘 수도 없다는 게 조합 측의 입장이다. /안찬규기자

2020-12-27

대구, 조정대상지역 지정 약발 없었다

대구의 아파트값 상승세가 조정대상지역 지정 후에도 꺾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부동산원이 지난 24일 발표한 ‘12월 3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대구지역 아파트매매가격 상승 폭은 0.43%로 전 주(0.40%)보다 확대됐다.이는 울산(0.62%)과 부산(0.61%)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지난 17일 대구 전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인 이후 아파트값 상승폭은 오히려 더 커지는 모양새다.특히, 수성구는 0.70%가 상승해 지난달 19일 조정대상지역 지정 이후에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이에 따라 지난달 대구·경북지역의 주택 매매거래량도 대폭 증가했다.국토교통부가 지난 24일 밝힌 자료를 보면 11월 대구지역 주택매매거래량은 모두 7천601건으로 지난달과 비교해서 35.8%, 전년 같은달 대비 64.3%씩 각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심지어 최근 5년 평균치(90.7%)와 비교해서도 90.7%나 증가했고 올 들어 지난 11월까지 누적 거래량 5만8천92건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4.6%, 5년 평균치 대비 41.6%씩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경북지역 주택매매거래량도 6천192건으로 지난달 대비 51.2%, 전년 같은달에 비해 70.4%, 5년 평균치와는 88.1%나 각각 상승했다.같은 기간 전·월세 거래량도 대구는 전월보다 5.8% 감소했고 경북은 2.8% 증가했으며 전년 같은달과 비교해서 대구(-5.6%)와 경북(-3.4%) 모두 감소했다.11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11만6천758건으로 지난달과 비교할 때 25.9% 증가해 다시 10만건을 넘어섰다.지역 부동산업계는 “대구 전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면서 대구 아파트값을 견인하고 있는 수성구에 대한 규제 효과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이른바 ‘똑똑한 한 채’에 대한 수요는 더 커지면서 대구·경북지역 주택매매 거래량도 증가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올해 전국 집값은 14년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는 통계도 나왔다.27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월간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12월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이 전달 대비 1.36% 올랐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8.35% 상승해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6년 11.60% 상승한 이후 14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해 전국에서 집값이 가장 크게 오른 지역은 행정수도 이전 논의가 일고 있는 세종시다. 세종 아파트값은 상승률과 전셋값 상승률은 각각 44.97%와 27.61%를 기록했다.12월 주택 매매가격은 경북(1.19%), 경남(1.01%), 충남(0.86%), 충북(0.54%), 전북(0.50%), 전남(0.48%), 강원(0.43%) 등이 모두 상승했다. 5대 광역시는 1.93%, 기타 지방도 0.91% 올랐다.서울은 몇몇 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 지역이 상승해 전월 대비 1.24% 올랐다. 송파구(2.57%)와 마포구(2.03%), 동작구(2.02%), 노원구(1.78%)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경기도(1.51%)에선 고양 일산서구(4.56%)와 파주(3.68%), 고양 일산동구(3.34%), 김포(3.11%), 성남 중원구(2.50%)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전국 주택 전셋값은 전월 대비 1.10% 상승했다. 전셋값은 올해 들어 총 6.54% 올라 9년 만에 가장 크게 상승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0-12-27

경북 中企 청년 근로자 5명 중 2명 “이직 경험”

경상북도 중소기업 청년 근로자의 42.2%가 1번 이상의 이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직 사유의 상당수는 임금수준 불만족(27.5%)이었다.경상북도는 27일 지역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19∼39세 청년 324명을 대상으로 한 근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도내 중소기업 청년 근로자들의 근로환경에 대한 정확한 실태와 니즈를 파악해 청년정책에 대한 개선사항을 도출하기 진행됐으며, △직무만족도 △복지제도 △근로환경 등 6개 항목 77문항으로 진행됐다.우선 경북지역 청년 근로자는 근무환경(5.48점)과 대인관계(5.32점)에서는 만족스럽다고 답했다. 하지만 기업의 장래성(4.57점)과 임금(4.51점) 부분에서는 만족스럽게 느끼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연차휴가제도와 정기건강검진은 각각 88.6%, 80.8%로 대부분 중소기업에서 시행하고 있으나 육아휴직(34.1%)과 출산휴가(29.9%)는 중소기업 3곳 중 1곳은 시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응답자의 42.2%가 한 번 이상의 이직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직 횟수 1회가 43%로 가장 많았고, 2회 33.3%, 3회 16.3% 순이었다. 이직 사유로는 임금수준 불만족이 27.5%로 가장 높고 전공·적성의 불일치 13.8%, 근로환경 불만족 13.1%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20 ~ 24세 청년 근로자는 임금수준 불만족(13.3%)보다 전공·적성 불일치(20%)로 인한 이직이 더 많아 연령대별로 차별화된 정책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청년 근로자의 평균근속 기간은 1∼2년 미만 32.1%, 2∼3년 미만 22.6%, 6개월∼1년 미만 16.8% 순으로 나타났다. 근속 기간에는 학력별로 큰 차이를 보였는데 1년 미만 근무한 청년 중 고졸 이하가 39.3%, 10년 이상 근무한 청년 중 전문대졸이 70.4%로 각각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아울러 청년 근로자의 49.1%가 주당 5시간 이하의 초과근로를 했고, 6∼10시간(36.1%), 11∼15시간(10.3%) 순으로 나타났다. 초과근무 사유는 소득보전(34.2%), 과도한 업무(26.2%), 직장상사의 눈치(9.8%) 등이었다. 그런가 하면, 청년들이 원하는 권익증진 시책은 △고용환경 개선(31.2%) △주거안정 지원(13.6%) △생활안정 지원(10.3%) △청년 복지증진(10.3%) 등으로 조사됐다. 이어 청년들이 원하는 문화·여가활동 시책은 △문화 여가 비용지원(36.2%) △다양한 프로그램 개설(18.9%) △청년활동공간(17.5%) 등이었다.박시균 경북도 청년정책관은 “코로나19 사태로 중소기업과 청년들 모두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청년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20-12-27

포항제철소가 선정한 2020년 10대 미담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2020년 초부터 철저한 방역과 선제적인 조치로 지역 사회 전파 차단에 총력을 다했다. 나아가 의료 물품 지원, 지역 농산물 구매 운동, 찾아가는 무료급식소 운영 등을 통해 지역 사회에 나눔과 봉사를 실천했다.포스코 포항제철소는 27일 다사다난했던 2020년 포항시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10대 미담을 소개했다.먼저 ‘소중한 생명 구한 철강맨들의 용기’가 소개됐다. 포항제철소 제강부에 근무하는 이정훈 대리는 지난 7월 25일 오후 5시께 포항 외곽의 한 펜션에서 수영 중 의식을 잃은 40대 초반의 남성을 심폐소생술로 구해냈다. 포항제철소 협력사 직원 강주헌씨와 함재원씨는 울진군 사동항 인근 바다에서 조난당한 30대 남성을 구조했다.‘포스코 임직원들의 환경지킴이 활동’도 언급됐다. 포항제철소는 올해 초부터 인근 5개동(해도, 송도, 상대, 제철, 청림)을 중심으로 매주 재능 봉사와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지금까지 100여차례에 걸쳐 연 인원 2만5천명이 넘는 직원들이 참여했으며 지역 주민과 관계기관도 동참해 지역 봉사와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코로나19로 어려움에 빠진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착한소비 활동’도 눈길을 끌었다. 포항제철소 임직원들은 지역 농산물 구매운동 및 공급사와 함께 ‘착한 선결제’행사를 통해 소상공인에게 선결제를 하고 사용권 등을 취약계층에 전달해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취약계층까지 돕는 일석이조의 사회공헌 효과를 펼쳤다.‘포항과 포스코의 상생 발전을 기원한 감사편지’도 소개됐다. 미국 시애틀에서 한의원을 운영 중인 윤재호씨는 지난 6월 자신이 저술한 건강 교양서적 수십권과 함께 포항과 포스코에 대한 감사 편지를 보내 훈훈한 감동을 줬다.‘포스코 취업 아카데미’도 큰 호응을 얻었다.포스코는 청년 구직난 해소를 위해 취업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취업 교육 프로그램인 포스코 인재창조원의 포스코 취업 아카데미는 2020년 포항에서만 8차례 교육을 진행했다. 누적 교육생은 총 1천289명으로 이 중 38%인 462명이 취업에 성공해 구직자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이밖에 △복지시설 방역물품 기부 △찾아가는 무료급식으로 간편식 6천세트 기부 △직접 키운 농작물 지역 소외계층 기부 △제선부 한울장학회 지역청소년 30년 장학금 지원 △포스코갤러리 이중섭·김환기·박수근 작품 전시 등이 10대 미담에 포함됐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12-27

DGB생명, 비대면 채널 활용 기업문화 프로그램 확대

DGB생명이 코로나19 재확산 속에서도 공부하는 기업문화 정착 및 내부결속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DGB생명은 최근 박재희 민족문화컨텐츠연구원 원장을 연사로 초빙해 ‘언택트 DGB Insight’강연을 진행했다.박 원장은 ‘불확실성의 시대, 논어(論語)에게 답을 묻다’라는 주제로 동양 고전 논어에 나오는 공자의 가르침을 통해 조직 구성원들이 불확실한 최근 상황을 함께 헤쳐나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DGB Insight’는 회사 안팎의 전문가를 초청해 비즈니스 트렌드를 짚어보고 보험업계의 주요 이슈를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보는 강연 프로그램으로 매월 둘째, 넷째 주에 진행된다.이날 강연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수도권에서 5인 이상 모임을 금지하는 특별방역 강화조치가 시행됨에 따라 전 직원이 화상회의 앱 ‘줌(ZOOM)’을 활용해 강연을 들을 수 있도록 했다.이처럼 DGB생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전 직원이 한자리에 모이기 힘든 상황을 오히려 임직원 교육 접근성 및 디지털 역량 강화의 계기로 삼고 있다.김성한 DGB생명 대표이사는 “불확실한 시대일수록 내실을 다져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며 “DGB생명은 모든 임직원들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한 이후 다가올 시대를 선도할 금융전문가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0-12-27

지난달 그냥 쉰 2030 대졸자 19만3천명

4년제 대학을 졸업해 지난달 일이나 구직활동을하지 않고 그냥 쉰 20∼30대 청년이 20만명에 육박했다. 이는 1년 전보다 40%나 늘어난 수치다.27일 연합뉴스가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쉬었음’ 인구 235만3천명 중 대졸자는 48만6천명(20.7%)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쉬었음 인구 가운데 5명 중 1명은 대졸자였던 셈이다. 지난달 전체 쉬었음 인구는 통계 기준을 바꿔 작성한 2003년 이후 11월 기준으로 최대였다.지난달 대졸 쉬었음 인구를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10만6천명, 30대가 8만7천명이었다. 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20∼30대에서만 19만3천명의 대졸자가 그냥 쉰 셈이다.이는 작년 같은 달(13만7천명)과 비교해 5만6천명(40.4%) 늘어난 수치다.특히 20대가 지난해 7만명에서 올해 10만6천명으로 51.6%(3만6천명) 급증하면서10만명을 넘어섰다. 그 외 40대가 5만8천명, 50대가 7만8천명, 60세 이상이 15만8천명 등이었다.지난달 그냥 쉰 2030 가운데 대졸자(19만3천명)와 대학원 졸업자(7천명), 초대졸자(14만6천명)를 모두 합치면 34만6천명에 달한다.비경제활동인구는 만 15세가 넘은 인구 가운데 일할 수 있는 능력이나 일을 할 의사가 없는 사람을 지칭한다. 그중에서도 쉬었음으로 분류된 사람은 취업 준비, 가사, 육아 등을 하지 않고 말 그대로 그냥 쉰 사람을 뜻한다.전체 쉬었음 인구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역시 20대가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지난달 20대 쉬었음 인구는 1년 전보다 8만8천명(26.8%) 늘면서 가장 큰 증가 폭을 나타냈다. 30대도 3만9천명(17.1%) 증가했다. 그 외 40대가 3만3천명(14.1%), 60세 이상이6만8천명(7.7%) 늘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63만1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4만4천명 증가했다. 구직단념자는 취업을 희망하고 취업이 가능하지만, 노동시장적 사유로 일자리를구하지 않은 사람 중 지난 1년 내 구직 경험이 있었던 사람을 의미한다.지난달 구직단념자 가운데 20대는 23만2천명, 30대는 10만3천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구직단념자 중 절반 이상(53.1%)은 20∼30대 청년층이었던 셈이다. /연합뉴스

2020-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