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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내년 공시지가 14년래 최고치 대구 10.92%-경북 8.45% 올라

내년도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 변동률이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전국 표준지 상승률이 10.37% 상승하는 가운데, 대구와 경북은 각각 10.92%, 8.45% 오른다.국토교통부는 내년 1월 1일 기준 표준지 52만 필지의 공시지가(안)에 대한 소유자열람 및 의견청취를 24일부터 내년 1월 12일까지 20일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표준지는 전국 개별 토지 3천398만 필지의 공시지가를 산정하는 기준이 되는 대표 토지로, 감정평가사들이 평가한다.전국 표준지 상승률은 10.37%로, 2007년 12.40%를 기록한 이후 14년 만에 가장 높았다. 정부가 부동산 공시가격을 한꺼번에 올린 작년의 상승률 9.42%보다도 0.95%포인트 높다.시·도별로 보면 대구는 전국 평균보다 0.55%p 높은 10.92%를 기록했다. 지난해 변동률인 6.80%보다 크게 올랐다. 경북지역도 올해 기준 공시지가 상승률 4.84%보다 2배가량 높은 8.45%를 기록했으나, 전국 평균에는 크게 못 미쳐 하위권에 머물렀다.수도 이전 문제로 부동산시장이 과열된 세종시 표준지가 12.38% 올라 변동률이 가장 높았고, 서울 11.41%, 광주 11.39%, 부산 11.08%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은 경우 올해(7.89%)보다 3.52%p 상승폭이 커졌지만 작년(13.87%)보다는 2.46%p 낮은 수준이다. 반면, 상승률이 가장 낮은 곳은 충남으로 7.23%이며, 울산(7.54%), 경남(7.67%) 등이 최하위권을 기록했다.이용상황별로는 주거용 11.08%, 상업용 10.14%, 농경지 9.24%, 임야 8.46%, 공업용 7.56% 순이다. 상업용지는 올해(5.33%)보다 상승폭이 커졌지만, 작년보다는 2.24%p 낮다.전국에서 가장 비싼 표준지는 서울 중구 명동 네이처리퍼블릭으로 ㎡당 공시지가가 올해(1억9천900만원)보다 3.77% 오른 2억650만원으로 18년째 가장 비싼 땅의 지위를 지켰다.국토부 관계자는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이 높은 것은 세종과 서울 등의 상승률이 높은 가운데, 다른 지역도 정부의 공시가격 현실화율(공시가격/시세) 로드맵의 영향으로 공시가격이 많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표준지 공시지가안은 소유자 및 지자체 의견청취,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2월 1일 결정·공시될 예정이다. /안찬규기자

2020-12-23

포스코 “6·25 참전용사들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포스코가 6·25 전쟁 70주년을 기념해 1년여에 걸쳐 16개국 3천700여명의 참전용사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23일 포스코에 따르면 6·25 전쟁 참전국은 미국, 영국, 터키,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프랑스, 태국, 네덜란드, 에티오피아, 그리스, 콜롬비아, 벨기에, 필리핀, 뉴질랜드, 남아프리카연방, 룩셈부르크 등이다.포스코는 6·25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감사의 마음을 표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에 참전 감사패 제작을 기획하고, 올해 코로나 사태로 인한 대면 모임, 국가간 이동이 제한된 가운데에서도 해외법인 및 주재공관 등을 통해 감사패와 함께 마스크, 손 세정제 등을 전달했다.감사패는 포스코가 생산한 스테인리스 소재에 친환경 컬러 잉크젯 프린팅을 한 ‘포스아트(PosART)’를 적용했으며, 총 8개 언어로 제작됐다. 흔히들 ‘잊혀진 전쟁, Forgotten War’이라 일컬어지는 6.25 전쟁에 대해 “No One is Forgotten, You will always be remembered”라는 문구를 새겨 참전 용사를 영원히 잊지 않겠다는 포스코의 메시지를 담았다.또한 감사패 좌측 태극 문양 안에 전시 상황 이미지를 오버랩 시켜 낯선 한국 땅에서 기꺼이 희생한 분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우측에는 16개국 각 국기와 태극 문양, 한반도를 자연스럽게 조합해 전쟁은 한국 땅에서 있었지만 현재는 한국과 참전 국가의 협력으로 자유와 평화를 지켜냈다는 의미를 담았다.포스코 관계자는 “대부분 80대 혹은 90대인 고령의 해외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최대한 많은 참전용사분들께 닿을 수 있도록 감사패를 전달했다”며 “이런 나눔 활동을 통해 포스코 기업시민 정신에 대해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실제로 포스코의 감사패가 각국 참전용사들에게 전달된 후 한국과 포스코의 발전을 진심으로 기원하며 주재공관, 참전용사와 그들의 가족들로부터 80여통의 감사 편지가 도착했고, 지금까지도 참전용사들의 생생한 증언이 담긴 감사 편지가 접수되고 있다.주한영국대사관에서는 “포스코의 참전용사 감사패는 참전용사들의 마음 속에 큰 감사와 감동의 울림으로 남을 것”이라며, “다시 한번 6.25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마음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90세를 앞둔 한 고령의 참전용사는 손녀가 대신 써준 감사편지를 통해 “최근 코로나19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포스코의 감사패는 무료한 일상에 큰 기쁨과 위안이 됐다”며 “참전용사를 기억해줘서 뿌듯하고 힘이 난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는 국가유공자들을 기리고자 2013년부터 참전 헌정메달 제작을 시작으로 참전 감사명패를 각국 참전 용사들에게 수여해 오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12-23

서대구역화성파크드림 전가구 1순위 청약 마감

화성산업이 지난 18일 견본주택을 오픈한 서대구역 화성파크드림이 22일 청약 접수한 결과 전가구 1순위에서 평균 20.02대 1로 청약 마감됐다. 한국부동산원 홈페이 청약접수 결과에 따르면 아파트 일반분양분 1천49가구로 전용면적 59㎡A 9.92대 1, 59㎡B 6.10대 1, 74㎡A 22.23대 1, 74㎡B 9.73대 1, 84㎡A 89.05대 1, 84㎡B 15.67대 1, 84㎡C 29.08대 1, 99㎡ 30.05대 1로 집계됐다.최고 청약경쟁률은 전용 84A㎡로서 89.05대 1을 기록했다.이번 1순위 청약 마감은 서대구역세권 개발계획의 비전과 특화된 상품설계, 화성파크드림의 브랜드가치 등이 주요 요인인 것으로 부동산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전가구를 남향(남, 남동, 남서)중심으로 단지를 설계해 주거의 개방감과 쾌적성을 높였다.단지 내에는 다양한 테마의 공원들이 함께 조성되며 단지 주위를 이현공원, 평오근린공원(예정), 소공원등으로 둘러싸여 화성파크드림 브랜드만의 인간중심적 친환경 단지설계가 수요자의 높은 관심을 모은 것으로 평가된다. 또 서대구역 화성파크드림에는 황사 및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이 날로 심각해지는 가운데 깨끗한 실내공기를 원하는 수요자들을 위해 스마트 클린에어시스템을 적용해 주거의 쾌적성을 상승시켰다.초미세먼지를 99%이상 필터링 할 수 있는 헤파필터와 내부순환 공기청정기능을 추가하고 미세먼지 센서에 의한 자동운전, 주방렌지후드와의 연동운전이 가능한 스마트한 환기시스템으로 보다 쾌적한 실내환경을 만들어 준다.LG 유플러스와 연계한 IoT@home이 적용되고 홈네트워크와 연동하여 각종 방범 및 생활편의, 원격제어 등을 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며 가구 전체 및 공용부위, 지하주차장에 LED조명기구가 설치된다.이러한 첨단 시스템 뿐만 아니라 각실별 격조높고 세련된 인테리어 마감 디자인 등도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인 것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입지와 개발비전, 제품, 첨단시스템의 차별화를 통해 파크드림 브랜드 가치는 한 단계 더 상승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당첨자 발표는 오는 3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정당 당첨자 분양계약체결은 오는 2021년 1월 11∼13일이며 견본주택은 대구 서구 평리5동 1514-1번지(이현초교 앞)에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0-12-23

천년기업, 2020 더 빅페어서 친환경 투수블록 선보여

대구·경북의 한 중소벤처 기업이 친환경 제품으로 활발한 판촉 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성주군에 자리한 (주)천년기업은 지난 11∼13일 열린 ‘2020 더 빅페어’에서 친환경 투수블록을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골재(폐석회석)와 재활용 페트 조각을 섞어 만든 이 블록은 기존 보도블록 제품 대비 30배 이상 물이 잘 빠진다.천년기업은 빗물 투과나 흡수율이 떨어져 짧은 시간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 그대로 낮은 지대로 흘려보내는 아스팔트와 시멘트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친환경 투수블록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버린 페트병을 재활용한 이 제품의 강도는 기존 시멘트나 콘크리트 보도블록과 비슷하지만, 물 투과율은 30배 이상 높다.높은 투과율은 계절별 기후 특징이 강한 국내 환경과도 잘 맞아 떨어진다.특히 여름철 투수블록을 통해 스며든 빗물은 비가 잘 내리지 않는 가을철 수목에게 소중한 수분으로 공급돼 공원 및 수변 관리에 도움이 된다.이같은 기능성과 견고함을 갖춘 투수블록 1㎡를 만드는 데는 1.5ℓ 페트병 27개가 들어간다.천년기업은 그동안 오랜 연구 끝에 제조 과정부터 환경을 생각하는 재활용 리사이클이란 방식을 채택했다.제조과정에서 재활용 페트에 직접 가열하는 방식 대신 골재(폐석회석)와 재활용 페트 조각의 합성으로 간접 가열 결합 구조 방식을 채택하면서 제조 과정에서 유독가스 배출도 없앴다.이 기업은 장시간 현장 테스트 및 투수성능 검사를 진행하면서 기존 시멘트나 콘크리트 블록에 비해 월등한 견고성과 투수율, 지속성 등을 자신하고 있다.김태현 천년기업 대표는 “투수 포장재는 자원 순환 우수 사례로 친환경 제조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미래 빗물 자원 인프라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비점오염원 관리 및 물순환 구조 개선, 도시경관 향상 등 지속가능 생태도시를 실현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0-12-23

가스공사, 온실가스 감축 우수기관 환경부장관 표창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는 지난 21일 ‘2020 온실가스 감축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환경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온실가스 감축 업무 유공 표창’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환경부가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등을 운영하며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 기업·기관을 격려하고자 올해 신설됐다.환경부는 이번에 총 685개 배출권 거래제 할당기관을 대상으로 공개 검증 및 공적심사위원회 심의 등 각종 평가를 거쳐 가스공사 등 5개 기관을 최종 선정했다.가스공사는 LNG 기화 시스템 개선, 프리쿨러 설치, 미활용에너지 재활용 등 다양한 에너지 절감 사업을 펼쳐 온실가스를 지난해 대비 11만7천t 가량 감축(감축률 11%)했다.또 천연가스 산업 부문 탈루배출계수(Tier 2) 자체 개발 및 표준화를 추진해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약 88%)에도 기여함과 동시에 동종 업계 활용을 통한 관련기업의 탄소비용 경감 효과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가스공사는 미국 등 주요 국가들의 탄소중립 선언에 발맞춰 오는 2050년 국가 탄소중립 목표보다 5년 앞선 오는 2045년 탄소중립 추진을 위해 자체 TFT를 발족하는 등 기후변화 대응 중심 친환경 사업 구조로 전환하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0-12-22

현대제철, 고로 유해가스 배출 차단기술 세계 최초 개발

현대제철이 고로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을 사실상 원천 차단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현대제철은 고로 보수 후 다시 쇳물을 생산하기 위해 뜨거운 바람을 집어넣는 재송풍 작업시 고로 내부 유해가스를 정화하고 배출하는데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올 상반기 진행한 휴풍(고로 정비에 앞서 고열의 공기 주입을 멈추는 작업)에 이어 재송풍 과정에서도 가스청정밸브가 성공적으로 작동해 기존 고로 브리더보다 배출가스 불투명도가 현저히 개선되는 결과를 얻었다.이로써 현대제철은 환경단체에서 지적해온 고로 대기오염물질 배출 문제를 해결하며, 제철소 건설 때부터 지향해온 친환경 제철소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증명하게 됐다.현대제철은 지난달 3일 2고로를 시작으로 같은달 24일 1고로 재송풍 때 가스청정밸브를 활용해 대기오염물질을 저감시키는데 성공했다. 또한 지난 10일에는 환경부에서 당진제철소를 방문해 3고로 재송풍 시 가스청정밸브의 정상가동 상황을 직접 점검하는 한편 배출가스의 불투명도를 측정해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했다.현대제철은 지난해 3월 고로 브리더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논란이 발생하자 즉시 유럽의 전문 엔지니어링 기술회사와 긴밀한 협업을 진행, 3개월여의 기술검토 끝에 세계 최초로 고로 브리더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가스청정밸브 개발에 성공했다. 이후 유럽 특허 출원까지 마쳤으며, 이를 ‘1차 안전밸브’라고 명명했다.현대제철은 직경 1.5m, 길이 223m의 파이프로 이뤄진 1차 안전밸브를 올해 1월 3고로에 우선 설치해 휴풍시 성공적인 테스트 결과를 얻었고, 상반기 모든 고로에 설치 완료했다.현대제철 관계자는 “현대제철의 ‘1차 안전밸브’는 조업안정성까지 확보한 환경·안전설비인 만큼, 국내외 제철소에서 설치를 원할 경우 적극적으로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현대제철은 고로 잔류가스를 정화해 배출하는 설비 및 솔루션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적용한 만큼 향후 모든 제철소의 고로 브리더와 관련한 대기오염물질 배출 논란을 종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12-22

정년퇴직 철강맨 “포스코·포항은 내 삶의 자부심”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철강맨’이 동료 직원들의 박수 속에 퇴직 행사를 치렀다.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2020 정년퇴직행사’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올해를 끝으로 퇴직하게 된 직원 372명은 짧게는 30년, 길게는 40년을 포스코에 한 몸을 바쳐온 이들로 사연도 가지각색이다.화성부 퇴직 직원인 김순호 과장은 회사를 다니며 봉사시간 1천시간을 달성한 ‘봉사왕’이다. 1983년 입사한 그는 3년차가 되던 해부터 교육 봉사를 시작했다. 이후 그는 1992년 음악치료 재능 봉사단인 사랑울림 봉사단을 창단해 30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지역 복지 시설에서 노래교실을 열고 공연을 펼치는 음악 재능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김 과장은 “처음 봉사단을 창단할 때 동료들의 든든한 지지가 힘이 됐다”며 “퇴직 이후에도 포항에서 교육봉사와 음악 재능 봉사를 계속해 갈 예정이다”고 전했다.제강부와 제선부 등 현장 일선에서 20년간 근무한 양현모 과장은 포항제철소 고유 혁신 기법인 QSS 기법을 지역 사회에 전수하는 혁신허브섹션에서 퇴직을 맞이했다. 소결공장, 연주공장, 원료공장 등 현장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철강산업단지 내 기업 현장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책을 제공하는 컨설턴트로 활동했다. 양 과장은 “현장 경험을 살려 지역 사회 중소기업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일을 할 수 있어 보람찼다”고 소회를 남겼다.혈기 왕성한 20대에 고향을 떠나 ‘철강맨’으로서의 삶을 선택한 양현모 과장은 이제 포항에서 인생 2막을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다.퇴직 기념으로 지역 아동센터에 후원금을 기탁한 직원도 있다. 후판부 1후판공장 임채중 과장이 사연의 주인공이다. 35년간 포항제철소 열연부와 후판부에서 근무한 임채중 과장은 퇴직을 맞이해 포항시 꿈나무지역아동센터에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긴 시간 회사를 위해 헌신해 온 정년퇴직 직원들의 인생 2막을 응원하기 위해 포항제철소는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2020년 정년퇴직 행사를 진행했다. 당초 정년 퇴직 행사는 전사 퇴직 직원의 동료와 가족과 함께 진행됐지만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감안해 참석 인원을 50명으로 제한하고, 행사 또한 각 부문별로 순차적으로 진행했다.가족과 동료 참석이 어려운 상황에서 포항제철소는 퇴직 직원들을 위해 가족과 동료의 응원과 축하, 감사 인사가 담긴 특별 영상을 준비했다.코로나19로 인해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 퇴직 직원 가족에게는 포항제철소장 서신과 포토앨범을 전달해 감사함을 표현할 예정이다.남수희 포항제철소장은 “제철보국의 일념으로 지난 수십년의 세월을 궂은일도 마다않고 묵묵히 소임을 다하면서 물심양면 노력한 열정과 헌신이 남아있는 후배들에게 큰 귀감이 될 것”이라며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하는 퇴직 직원과 가족들의 앞날에 항상 축복과 행운이 함께하길 기원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한편, 창립 이래 포항제철소를 거쳐간 퇴직 직원은 1만8천여명에 달한다. 전국 각지에서 포항으로 온 퇴직자 대부분이 포항에서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12-22

40∼64세 중장년 10명 중 6명 무주택자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 만 40∼64세 중·장년층 10명 중 6명은 무주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은행에 빚을 진 중·장년층도 10명 중 6명꼴이며, 대출잔액 중앙값(통계 자료를크기 순서로 줄 세웠을 때 중앙에 위치한 값)은 4천856만 원이었다.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19년 중·장년층 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중·장년층 인구는 1천997만9천명으로 내국인 총인구의 40.0%를 차지했다. 이 중 지난해 11월 1일 기준으로 주택을 소유한 사람은 42.6%(851만명), 무주택인 사람은 57.4%(1천146만9천명)였다.1년 전과 비교하면 무주택자 비중은 0.6%포인트 줄었고 유주택자 비중은 그만큼 늘었다.1주택자는 34.9%(696만8천명), 2주택자는 6.0%(120만7천명)였고 3채 이상의 주택을 가진 사람은 1.7%(33만5천명)였다.무주택 비중은 연령이 낮아질수록 높았고 주택 소유 비중은 그 반대였다.주택 소유자들의 주택 공시가격(올해 1월 기준)은 6천만원 초과∼1억5천만원 이하가 34.0%로 가장 많았고 1억5천만원 초과∼3억원 이하(28.5%)가 뒤를 이었다.2019년 10월 기준으로 중·장년층 중 4대 보험 신고 자료 등을 통해 파악된 등록취업자는 63.9%(1천276만명)로 1년 전보다 0.9%포인트 늘었다.임금근로자가 77.9%, 비임금근로자가 18.8%, 임금근로와 비임금근로를 병행하는경우가 3.4%다.전체 중·장년 인구 중 1년 전에는 미취업 상태였으나 지난해 취업한 사람은 6.7%, 1년 전 취업 상태였으나 지난해 일자리가 없는 사람은 6.9%였다.일자리를 새로 얻은 중·장년 임금근로자 77만7천명의 월 평균임금은 238만원이었다. 54.0%는 임금이 월 200만원에 미치지 못했다. 월 100만원 미만은 11.4%, 100만원∼200만원 미만은 42.6%, 200만원∼300만원 미만은 27.0%, 300만원∼400만원 미만은 9.7%, 400만원∼500만원 미만은 4.6%, 500만원 이상은 4.7%였다.가구주가 중·장년인 가구 1천117만 가구 중 자녀와 같이 가구는 58.1%로 1.1%포인트 줄었다.같이 사는 만 19세 이상 자녀 507만2천명 중 미취업 상태인 자녀는 46.8%(237만6천명)였다. /연합뉴스

2020-12-22

구미국가산단 수출 호조에도 내년 경기 전망 대부분 부정적

구미국가산업단지의 11월 수출액이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이 이어지는 내년 경기 전망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관세청 구미세관에 따르면, 지난 달 구미국가산단 수출액은 26억5천800만 달러로 전년 11월 19억9천800만 달러와 비교해 33% 늘었다. 이는 9월과 10월에 이어 3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수입액도 9억7천500만 달러로 13% 증가했고,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16억8천300만 달러로 48% 증가했다.하지만 이 같은 수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앞으로의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당장 올해 비교된 작년 11월 구미국가산단 수출액 19억9천800만 달러는 2018년 11월 21억3천800만 달러보다 7% 줄어든 수치다. 당시 13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지난 해 11월 수출액 수치가 너무 낮았기 때문에 올해 수출액이 급격하게 높아진 것도 한 원인이라는 것이다.여기에 구미국가산단의 수출국 비중을 살펴보면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우선 중국에 대한 수출의존도는 급격하게 늘어난 반면, 일본에 대한 의존도는 급격하게 줄었다.구미국가산단의 중국 수출 비중은 지난 해 같은 기간 35%에서 올해 59%로 급성장했다. 하지만 일본의 수출 비중은 작년 같은 기간 4%에서 올해는 -34%를 기록해 일본무역규제의 여파를 실감케 하고 있다.중국의 수출 의존도가 높아진 것은 중국의 코로나19가 비교적 이른 3월 초 진정세에 접어들어 투자와 소비, 생산이 회복하고, 지난 5월 개최한 양회에서 5G·AI·사물인터넷·IDC 등 신형인프라 투자확대를 결정함에 따라 관련제품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구미국가산단의 주력산업인 전자제품과 광학제품의 수출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구미국가산단의 11월 수출액 증감도는 전자제품이 40%, 광학제품이 52%, 기계류가 43%이며, 수출품목 비중도 전자제품 52%, 광학제품 14%, 기계류 7% 등의 순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세에 있고, 구미국가산단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일본과의 무역규제가 지속된다면 결국 수출에 큰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지역의 경제인은 “어찌됐든 9월, 10월에 이어 3개월 연속 수출액이 증가했다는 소식은 반가운 것이지만, 현장에서는 수출이 늘어났다는 것을 전혀 실감하지 못하겠다”면서 “현재 구미국가산단은 경기불황과 일본수출규제, 높은 임금, 거기에 코로나19 장기화까지 겹치면서 가장 힘든 시기를 겪고 있지만,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는 제대로 된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김락현기자

2020-12-21

“산업과 예술이 함께하는 산업단지 만들기 앞장”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이규하)가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산업단지 내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2020년 다양한 문화예술사업을 추진하며 귀감이 되고 있다. 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해 한국문화예술진흥원과 연계로 진행한 문화예술교육은 코로나19로 인해 여러차례 연기됐지만 수강을 희망하는 근로자들의 바람에 힘입어 7월에서 11월까지 진행됐다.이번 교육은 ‘흙이 전하는 마을이야기’라는 주제로 오카리나 수업이 진행됐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수칙 및 개인간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키며 매주 15명 이상의 수강생이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했고, 교육 만족도 및 재참여 의사가 98%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지난해에 이어, 공단이 보유한 보세장치장을 활용해 전국 산업단지 내 유일한 아트페어로 자리잡은‘제2회 구미아트페어’도 개최했다. ‘구미의 미래를 그리다’라는 주제로 10월 14일부터 10월 18일까지 한국미술협회 구미지부와 함께 개최한 올해 행사에는 87개 부스에 1천여점이 넘는 작품이 전시돼, 산업단지 근로자들과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산단공은 또 문화예술 교육 및 제2회 구미아트페어에 이어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산업단지 근로자가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확대했다. 지난 10월 13일에는 (재)지역문화진흥원의 직장문화배달사업의 지원을 받아 ‘최진사댁 셋째딸 신랑찾기’퓨전 뮤지컬 공연을 개최했다.평소 산단 내에서 접하기 힘든 종류의 공연이어서인지 공연 내내 관객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았다. 지난 11월 17일에는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의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을 연계해 ‘앙상블 더하프’의 하프 4중주 공연인 “앙상블 더하프 피크닉 콘서트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 공연은 올 한해 코로나19로 지친 산업단지 입주기업 근로자들에게 따뜻한 시간을 선물하는 기회가 됐다.공연을 관람한 한 근로자는 “하프 선율이 너무 아름다워 눈물이 날 뻔 했다”면서 “다음에도 이런 공연이 많이 개최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이규하 산단공 대경본부장은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산업단지 입주기업 및 시민을 위한 문화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산업과 문화가 함께하는 산업단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도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산업단지 내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형남기자7122love@kbmaeil.com

2020-12-21

포스코, 최정우 2기 임원인사…혁신·성장 본격 추진

포스코가 2021년 새해를 앞두고 조직개편 및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포스코는 이번 조직개편 및 인사를 통해 위계의식 극복과 수평적 기업문화 확산을 위해 임원계층의 직급을 폐지하고 직책 중심의 인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따라서 임원 호칭은 부사장, 전무, 상무가 아닌 본부장, 실장 등 직책으로 변경된다.포스코는 최정우 2기 체제의 추진 모토인 ‘혁신(Innovation)’과 ‘성장(Growth)’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신성장 분야의 조직과 인력을 그룹차원에서 대폭 보강했다고 21일 밝혔다.CEO직속으로 산업가스·수소사업부와 물류사업부를 신설해,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에 구매투자본부장인 유병옥 부사장, 물류사업부장에 미국 대표법인장인 김광수 부사장 등 그룹내 중량급 인사를 선임하였다. 두 사업부 산하에는 총 5개의 임원단위 실 조직을 신설해 그룹내 우수 인력들을 대거 전진배치했다. 또한, 양극재·음극재 등 이차전지소재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포스코케미칼 에너지소재본부를 에너지소재사업부로 개편하고 조직과 인력을 확충했다.사업부장에는 그동안 음극재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두지휘해 온 정대헌 포스코케미칼 음극소재실장이 승진, 보임하였고, 산하에 신설된 전략실과 마케팅실에도 포스코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임원과 우수인력들이 배치됐다.철강부문에서는 장인화 철강부문장이 자문역으로 물러나고, 철강부문장(사장)에 김학동 생산기술본부장을, 생산기술본부장에 이시우 광양제철소장을, 구매투자본부장에 이주태 경영전략실장을 승진, 보임하는 등 최고경영층의 세대교체를 추진했다.광양제철소장에는 인도네시아 제철소 PT.KP의 경영정상화를 이끈 김지용 법인장이 보임됐다. 올해 어려운 경영여건하에서 조기에 철강부문 실적 반등을 이끌어 냈으며, 최정우 회장 2기 체제하에서 혁신을 주도해 현장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인물들로 평가된다. 이외 전중선 글로벌인프라부문장, 정탁 마케팅본부장, 정창화 경영지원본부장 등 대부분 본부장들은 유임됐다.포항제철소에서는 남수희 포항제철소장이 유임된 가운데 최인석 행정담당 부소장이 포항스틸러스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한형철 포스코케미칼 경영지원실장이 행정담당 부소장으로 새롭게 임명됐다.여성임원 확대 기조 또한 지속됐다.그룹 내 동반성장 활동을 주도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는 이유경 설비자재구매실장은 엔투비 사장으로 보임해 그룹사에 사상 첫 여성 사장이 탄생했고, 오지은 생산기술전략실 상무보가 기술연구원 상무급 연구위원으로 승진했다.또한 포스코ICT, 포스코엠텍, 포스코기술투자, 포스코터미날 등 상당수 그룹사 사장이 물러나고 세대교체 됐다.포스코는 철강사업의 저성장 고착 국면을 극복하고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생산·마케팅·구매 등 라인조직에 ‘창의혁신 TF’를 신설하여 모든 업무를 제로베이스에서 점검하고, 근본적인 개선점을 발굴하는 혁신활동을 추진한다.또한, 글로벌 철강사 최초로 ESG 전담조직을 출범시킨 포스코는 2050 Net-Zero 실현을 위해 Carbon Free 제철기술 개발 조직인 ‘저탄소공정연구그룹’을 신설하는 등 탄소중립 시대를 리딩하는데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포스코 정기 임원인사▷부문장 및 본부장/사업부장 △철강부문장 김학동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 유병옥 △물류사업부장 김광수 △생산기술본부장 이시우 △구매투자본부장 이주태▷CEO직속 △정도경영실장 김성진 △산업가스·수소사업부 산업가스사업실장 김용중 △산업가스·수소사업부 수소사업실장 조주익 △산업가스·수소사업부 생산실장 민창기 △물류사업부 물류1실장 김재만 △물류사업부 물류2실장 강성욱▷전략기획본부 △경영전략실장 정대형 △투자전략실장 김승준 △경영혁신실장 이경섭 △재무실장 정경진 △세무위원 서상철▷철강부문 직속 △철강기획실장 엄기천 △노무협력실 노무기획그룹장 김동희▷철강부문 마케팅본부 △스테인리스마케팅실장 최규서▷철강부문 생산기술본부 포항제철소 △안전환경담당 부소장 윤영희 △행정담당 부소장 한형철 △선강담당 부소장 김진보 △친환경차용NO개발TF팀장 박종태▷철강부문 생산기술본부 광양제철소 △광양제철소장 김지용 △안전환경담당 부소장 조영봉 △행정담당 부소장 이철호 △공정품질담당 부소장 김성준▷철강부문 생산기술본부 기술연구원 △연구위원 오지은▷철강부문 구매투자본부 △원료1시장 서지원 △설비자재구매실장 김태억 △투자엔지니어링실장 이철무▷경영지원본부 △커뮤니케이션실장 박진우 △정보기획실장 장학선 △정책지원실장 송원근▷해외법인 △포스코 CHINA 경영기획실장 이원철 △포스코 YAMATO VINA 법인장 이영우 △포스코 KRAKATAU 법인장, 포스코 Indonesia Inti 법인장, 포스코 IJPC 법인장 겸임 김광무 △포스코 America 대표법인장 도한의 △포스코 Mexico 대표법인장 최순영

2020-12-21

아이에스동서, 대구시에 성금 2억원 전달

건설·건자재 종합기업 아이에스동서(회장 권혁운)가 최근 대구시청을 찾아 사랑의 집수리·이웃사랑성금 2억원을 전달했다.아이에스동서의 이날 기부는 대구 진출후 4년간 계속 이어진 것으로 그동안 매년 2억 원씩, 경산시에 2년간 총 3억원 기부하는 등 모두 11억원의 성금을 기부했다.이날 전달식에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권영진 대구시장, 권혁운 아이에스동서 회장, 김수학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등 최소 관계자들만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다.이번 성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전례 없는 경제 불황 등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된 이웃과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집수리 사업 등에 유용하게 쓰일 예정이다.아이에스동서는 ‘기업의 이익을 우선하기보다 지역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라’는 권혁운 회장의 소신과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사업을 펼치기도 전인 2017년부터 대구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를 먼저 실행했으며 이 선행은 매년 이어지고 있다.경북 의성 출신으로 향토 기업인인 권혁운 회장은 “코로나19 속 더욱 힘들어지는 이웃들을 보면 어린 시절이 떠오른다며 어려운 때일수록 모두가 주변을 한번 더 둘러보는 노력을 기울였으면 한다”며 “성장하는 기업이 지역사회의 어려운 분들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기업이 해야 할 최소한의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0-12-20

전기요금 연료비 연동 앞두고 국제유가 오름세

내년 1월 전기요금 ‘연료비 연동제’ 시행을 앞둔 가운데 최근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타면서 요금 인상에 대한 우려가 벌써 커지고 이다. 유가가 등락하면 전기요금을 내는 약 2천300만 명의 국내 소비자들이 영향을 받게 된다.20일 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 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74달러 상승한 49.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7주째 상승을 이어나간 유가는 이날 코로나19 사태가 본격적으로발생하기 전인 2월 25일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가격도 이달 11일 9개월만에 50달러대로 올라선 뒤 18일에는 51.11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연평균 41.36달러보다 10달러이상 높다.미국 추가 경기 부양책과 석유 수요 회복 기대감,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큰 폭으로 감소한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최근 유가 상승분은 내년 하반기에 전기요금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내년부터는 ‘연료비 조정요금’이 신설돼 연료비 변동분을 3개월 주기로 전기요금에 반영하게 된다.연료비는 액화천연가스(LNG), 석탄, 유류의 무역 통관 가격을 기준으로 산정되는데, 이들 연료 가격은 유가와 연동된다. 국제유가가 오르면 연료비도 5∼6개월 차이를 두고 올라가고, 이에 연동하는 전기요금도 시차를 두고 인상될 수밖에 없다.우드맥킨지는 “내년 세계 경제 회복으로 석유 수요가 660만 b/d(하루당 배럴) 증가하는 특별한 해가 될 것”이라며 “내년 말 유가는 배럴당 55달러(브렌트유 기준)를 웃돌 것”이라고 관측했다.더 큰 문제는 유가 추이를 가늠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정부가 연료비 연동제 도입을 막판까지 고민하다가 시행 약 보름전에 발표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유가 반등 폭에 따라 전기요금이 들썩이게 되면서 철강, 반도체, 석유화학 등 전기를 많이 쓰는 제조업체들은 경영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하소연한다. 전기요금이 인상되면 생산비용 증가로 이어지고, 결국 소비자에게 그 부담이 돌아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산업부 관계자는 이런 우려에 대해 “정부의 유보권한 등 소비자 보호장치를 활용해 급격한 인상은 적극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0-12-20

임성훈 DGB대구은행장, 세무회계학회 모범경영대상 수상

임성훈사진 DGB대구은행장은 한국세무회계학회가 주는 모범경영대상을 수상했다.DGB대구은행은 임성훈 은행장이 한국세무회계학회 주최 제48차 동계학술발표대회에서 모범경영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세무회계학회는 전국 규모의 세무회계전문학술단체로 전공교수, 회계사, 세무사, 그리고 기업의 회계담당 임원 등 80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학술발표대회 개최, 세무회계연구 논문집 발간, 교육과정 개발 등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임 행장은 IM뱅크 등 IT 기반 경영 전략으로 늘 새롭게 도전하는 미래지향적 경영을 인정받아 이번 모범경영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그는 올해 10월 은행장 취임 후에는 경북행복기업 혁신벤처 펀드 출자, 코로나19 극복 각계 각층 후원 등 지역 기업과 지역민, 지역사회와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다.임성훈 은행장은 “모범 고객, 모범 직원을 대표해 받은 상을 감사하게 여기며 더욱 성실히 맡은바 임무에 임하겠다”며 “코로나19 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해가고 있는 지역민, 고객, 임직원들과 함께 더욱 열심히 스마트한 경영을 해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0-12-20

포스코건설, 용인 현대성우8단지 리모델링 수주

포스코건설이 경기 용인 현대성우8단지 아파트의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포스코건설은 지난 19일 용인자동차극장에서 열린 ‘현대성우8단지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의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참석조합원 672명 가운데 660명의 찬성을 받아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포스코건설은 컨소시엄 주관사로서 현대건설과 함께 수주했다.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의 현대성우8단지 아파트는 지난 1999년 지어져 올해로 21년이 지난 단지로, 수평 및 별동 증축을 통해 기존 1천239세대에서 1천423세대로 새로이 거듭난다. 이 중 184세대는 일반분양되며, 준공은 2027년초 예정이다.포스코건설은 현대성우8단지 아파트에 다양한 특화 설계를 적용한다. 스카이커뮤니티와 전망엘리베이터를 비롯해 청평천 조망의 휴게공간 등 커뮤니티를 특화해 선보인다. 기존의 지상주차장은 조경으로 공원화해 테마가든과 1km의 산책로로 만들고 지하 3개층의 주차장을 만들어 입주민들의 편의를 대폭 높일 예정이다.한편, 국내 최고의 리모델링 실적과 사업경험을 보유한 포스코건설은 이번 수주로 리모델링에서만 1만3천세대, 17개 단지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12-20

포스코, 스틸챌린지 지역대회 4년연속 우승

포스코가 세계철강협회가 실시한 ‘스틸챌린지’지역 대회를 석권해 내년 4월에 열리는 월드 챔피언십 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포스코는 지난 18일 포항 본사에서 지역 대회 우승자를 비롯한 상위 입상자 5명을 포상하고 격려했다고 20일 밝혔다. 포스코는 4년 연속 지역 대회 우승자를 배출했으며, 1위부터 5위까지 포항제철소 제강부 직원이 휩쓰는 진기록을 세웠다.‘스틸챌린지’는 전세계 철강엔지니어들을 대상으로 철강관련 지식과 역량을 높이고자 세계철강협회(worldsteel)가 지난 2005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대회 방식은 참가자들이 주어진 조건과 시간 안에 최저 비용으로 철강을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시뮬레이션으로 도출해야 한다.지난 11월 말 열린 5개 대륙별 지역 대회는 27개국, 50여개 철강사, 총 1천200여명이 참가했으며 포스코는 동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에 참가해 1위부터 5위를 휩쓰는 쾌거를 거뒀다.‘스틸챌린지’는 대륙별 지역대회 우승자를 뽑은 후 월드 챔피언십 대회를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려내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명실상부 세계적인 철강기술대회로 꼽힌다.포스코는 직원들의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스틸챌린지’ 지역 대회 참가를 독려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사내 대회를 자체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이번 지역대회에서 우승한 최정호 대리는 “평소 동료 직원들과 함께 실습하고 노하우를 공유한 덕분에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었다”며 “이번 경험을 밑거름 삼아 세계대회 우승에도 도전하고 회사의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장인화 포스코 철강부문장은 “사내경연대회와 지역 대회를 거치면서 포스코 엔지니어들의 역량과 실력이 더욱 향상됐다”며 “세계대회 준비도 잘 해서 글로벌 철강 기술을 선도하는 포스코의 위상을 널리 알려달라”고 격려했다.한편, 포스코는 2006년 처음 월드챔피언을 수상한 후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월드챔피언을 배출함으로써 총 3회의 최다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12-20

대우건설, 대구 ‘중앙로역푸르지오 더 센트럴’ 견본주택 오늘 오픈

시행사 에이엔에이파트너스(주)와 시공사 대우건설은 ‘중앙로역푸르지오 더 센트럴’견본주택을 18일 열고 본격적으로 분양에 나선다.‘중앙로역푸르지오 더 센트럴’은 대구 중구 서성로1가 101-1 일대에 지하 5층∼지상 44층, 총 368가구로 이 중 아파트는 전용면적 84㎡ 298가구, 주거용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70실로 구성된다.이 단지 아파트는 오는 22일 특별공급에 이어 23일 1순위, 31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주거용 오피스텔은 오는 18∼20일까지 3일간 ‘중앙로역푸르지오 더 센트럴’ 홈페이지에서 청약하고 당첨자 발표는 오는 21일이다.이 단지의 경우 비투기과열지구에 해당해 청약통장 가입된 기간이 6개월 이상이면 1순위 청약에 접수할 수 있고 주택을 소유자의 경우에도 일반공급 청약이 가능하다.주거용 오피스텔은 거주지역과 주택 유무에 상관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으며 청약 통장 역시 필요하지 않고 계약 즉시 전매가 가능하다.이 단지는 원스톱 생활이 가능한 입지를 갖춘 주거복합단지다.교통의 경우 대구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대구지하철 3호선 달성공원역과 대구지하철 2호선 반월당역이 인접한 트리플역세권 입지다.경부선 대구역도 단지로부터 반경 1km에 있으며 구미역에서 대구역, 경산역으로 이어지는 대구권 광역철도가 오는 2023년 예정돼 있는 등 우수한 교통 인프라가 마련된다.단지에서 100m 거리에 종로초가 있는 초품아 단지이며 성명여중, 계성중, 신명고, 제일고, 칠성고 등의 학교도 반경 1km 내에 밀집해 있다.또 대구의 가장 유명 상권인 동성로 상권과 반월당 상권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서문시장과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동아백화점, 홈플러스, 롯데마트, 이마트 등 수 많은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인접해 주거 편의성이 높다.이어 대구복합스포츠타운과 오페라하우스 등 문화시설도 인근에 위치해 다양한 여가 생활을 쉽게 즐길 수 있으며 대구시청과 대구 중구청, 대구 중부경찰서 등 행정기관과 곽병원, 경북대병원 등 대형의료기관도 가까이에 있다.단지 반경 1km 이내에는 경상감영공원, 수창공원, 달성공원, 국채보상공원 등 다양한 공원시설이 있다.구미역, 왜관역, 대구역, 동대구역, 경산역을 개량하고 사곡역, 서대구역을 신설해 연장하는 대구권 광역철도가 오는 2023년 완공될 예정이며 서성지구 주택재개발사업, 도시재생뉴딜사업, 도시환경 정비사업 등 굵직한 개발 호재로 지역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단지는 선호도가 높은 남향위주 배치로 입주민의 일조권과 조망권을 확보하고 세대 간섭을 최소화했다.전 실이 전용 84㎡로 구성된 주거용 오피스텔은 아파트 전용 59㎡와 유사한 평면으로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주거 상품으로 공급된다.84㎡OA타입의 경우 4Bay, 방3, 욕실2로 구성돼 있어 신혼부부부터 자녀를 가진 부부, 친구와 함께 지내는 청년층까지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입차와 출차시 시간이 오래 걸리고 유지 보수에도 손이 가는 기계식 주차를 배제하고 100% 자주식 주차를 적용해 안전사고 위험성도 낮췄다.분양관계자는 “대구 아파트 값이 꾸준히 오르고 전세난도 심해지자 내 집 마련을 희망하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어 오픈 전부터 문의전화도 많다”며 “트리플역세권 입지에 주변 상권 형성도 잘 돼 있는데다 대구에서 선호도가 높은 푸르지오 브랜드까지 더해져 앞으로 가치가 더욱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중앙로역푸르지오 더 센트럴’견본주택은 대구 수성구 황금동 844번지에 마련되며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오프라인 견본주택 방문 사전 예약제와 사이버 견본주택을 동시에 운영한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0-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