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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호실적에도 ‘6만전자’ 추락

연합뉴스
등록일 2022-04-07 20:24 게재일 2022-04-08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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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77조원 역대 최대 기록<br/>주가 6만8천원… 52주 최저가<br/>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호실적에도 주가는 6만8천원이 붕괴될 위험에 놓였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6만8천원으로 마쳐 52주 최저가를 새로 썼다. 삼성전자도 전날에도 6만8천500원에 마쳐 종가 기준으로 2020년 12월 1일(6만7천80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밀렸다.


실적 호전으로 기초여건(펀더멘털)은 튼튼하지만, D램 가격 약세와 미국의 강도높은 긴축 우려가 삼성전자를 매입하려는 투자자들의 발을 잡고 있는 모습이다.


간밤에 공개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등을 통해 긴축 우려가 커지면서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2% 넘게 하락했다.


장 시작 전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4조1천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0.3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3조2천245억원을 6.6% 웃도는 수치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7.76% 증가한 77조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시장에선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도는 수준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1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돈 것은 메모리 때문으로 보인다”며 “일본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의 오염 사태 이후 고객 주문이 늘어 출하량과 가격이 예상한 것보다 긍정적이었고 실적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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